Trend news
농촌진흥청이 최근 발견한 우유 속 항산화 유산균(락티카제이바실러스)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기전과 원인이 정확하게 알려지진 않았다. '베타아밀로이드'라는 작은 단백질이 지나치게 만들어져 쌓이면서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핵심 기전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 ‘베타아밀로이드’가 뇌 속에 쌓이는 것을 우유 속 해당 유산균이 막아준다는 것이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우유에서 철 이온 결합능 등 항산화 활성이 높은 유산균을 선발하고, 경상국립대학교와 함께 알츠하이머 모델 동물에 급여해 효과를 구명했다. 효능을 확인한 유산균인 락티카제이바실러스는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또 항산화 유산균을 활용한 유제품 개발에 나섰다. 안전성 논란을 겪은 기존 해외 치료제들과 달리, 토종 유산균은 오랜 기간 먹어도 몸에 무리가 없다는 점에서 보다 안전한 알츠하이머 예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기순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토종 유산균을 활용한다면 국내산 치즈 등 유제품의 소비 확대도 기대된다”며 “기술이전을 통해 축산식품제조 등에 다양하게 활용해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전라북도건축사회 박진만 회장이 지속 가능한 건축문화 발전을 주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명예회장 김상천)와 언론인연합협의회(회장 정환승) 주관으로 지난 24일 서울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3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시상식에서 ‘건축문화혁신발전공로대상’을 수상했다. '건축문화혁신발전공로대상'은 박진만 회장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2023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은 정치∙사회∙경제∙문화∙예술∙스포츠 부문과 일반기업 및 공직 부문 등에서 올 한 해 투철한 사명감과 확고한 국가관으로 사회와 국가를 빛낸 이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올해로 24년째다. 박 회장은 전라북도건축사회 회장으로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판단 능력과 미래 지향적 사고로 현안의 문제점을 정확히 찾아내고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마련해 건축문화의 혁신과 발전에 기여한 공이 인정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진만 회장은 “과분한 상을 받았다”며 “오로지 건축을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 뛰어왔다. 앞으로도 전문가로서 시민과 전주시의 발전을 위해 더욱 더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00세 시대인 오늘날 얼마나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가 중요해졌습니다. 활력과 세포재생에 도움을 주는 유기 게르마늄 관련 특허를 받아 게르마늄 물(정수기 필터)과 쌀을 개발한 이유입니다.” 선우바이오게르마늄의 김동기(74) 대표이사가 10년 공동 연구개발 끝에 ‘수용성 게르마늄’을 활용한 상품 개발로 인생 2막을 열었다. 김동기 대표는 국내 대표 물 연구학자인 이덕수 가천대 명예교수가 연구한 선석(아라고나이트)에 게르마늄을 흡착하는 기술을 활용해 올해 게르마늄 정수기 필터와 게르마늄·유황 기능성 쌀을 출시했다. 수십년간 건설업에 종사했던 김 대표는 10여 년 전 지역 건설시장 악화를 이기지 못하고 부도를 맞았다. 당시 신체 이상을 겪고 건강 증진·먹거리에 관심을 쏟게 된 김 대표는 이를 계기로 원광대에 부임했었던 이덕수 교수와 인연을 맺었다. 김동기 대표는 "이덕수 교수와 수년간 함께 개발한 끝에 우리가 마시는 물에 유기 게르마늄을 더해주는 정수기필터 특허를 취득했다"며, ”양질의 물을 마시는 것이 장수하는 데 필수적이다. 유기게르마늄 필터를 장착한 정수기 물은 생명요소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업체 설명에 따르면 세포와 세포 사이 핏줄처럼 영양, 노폐물을 옮기는 연결통로가 있는데 노화로 인해 이 통로가 막히거나 닳아지면 염증이 많이 생긴다. 유기 게르마늄이 세포 회복 또는 노화 방지에 영향을 미쳐 활력, 재생, 신진대사 증진에 도움을 준다. 또 선우바이오게르마늄은 게르마늄 및 셀레늄 함유 양액 제조방법 및 그 양액을 이용한 기능성 과일·채소의 생산 방법의 '수용성 게르마늄' 특허도 취득했다. 김 대표는 ”우리 회사는 다년간 이덕수 박사와 함께 수용성 게르마늄을 넣어 키운 과채류 시험 재배, 건강기능 식품 개발에 성공했다“며, ”전북 기업 최초로 지역을 대표하는 기능성쌀(게르마늄·유황 쌀)을 생산해 도민 건강에 이바지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기능성 쌀을 생산하기 위해 업체는 다년간 계약재배를 통한 배합 시험을 했다. 수용성 게르마늄 비율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도리어 수확물의 결과성분이나 생산량이 낮아지기도 해 적절한 비율을 찾기까지 4년이 걸렸다. 김 대표는 "네이버 스토어 등 각종 온라인 쇼핑몰이나 전주 본사에서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며, "전북 기능성 쌀 개발 등 도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된 도토리 산 다람쥐 마을 제 7회 가을 운동회가 삼천2동 삼천도시대학 협의회 주관으로 25일 전주 삼천동 그린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운동회에 모인 지역주민과 미취약 아동 등 150여명은 바나나 차차, 번개맨, 아기상어 등의 동요에 맞춰 모두가 함께하는 몸풀기 체조 및 스트레칭 율동을 시작으로 무지개 천을 이용한 공굴리기 등의 게임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6개 팀으로 나뉜 체험활동에는 에버바운스, 인형극, 고슴도치 볼, 박 터트리기 등을 통해 모두가 한마을 한뜻이 됐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와 네이버(주)(대표이사 최수연)는 25일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재생에너지를 네이버(주)에 직접 공급하는 직접전력거래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 직접전력거래계약(PPA)는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자와 재생에너지 전기가 필요한 기업이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요금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수자원공사는 용담제2수력을 통해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네이버(주)의 본사 사옥인 네이버1784 운영을 위한 전력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용담제2수력의 연간 발전량은 13GWh로 이는 지난 2021년 국내 전체 가구당 전력사용량 기준 4,700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네이버(주)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이를 전량 구매해 사용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매년 온실가스 약 6,000톤을 저감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PPA 계약체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네이버(주)가 지난 2022년 12월 재생에너지 공급 등 상생을 위해 체결한 ‘RE100 이행과 ESG 가치확산을 위한 공동개발협약’의 실질적인 이행의 첫 협력 사례로서, 양 기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장병훈 수자원환경부문장은 “대한민국 대표 물 에너지 기관으로서 공사가 보유한 재생에너지를 민간기업이 직접 활용하여 탄소중립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동아 네이버 대외/ESG 정책 책임리더는 “네이버는 미래형 친환경 공간인 네이버 1784에서 활용할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등 선도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글로벌시장에서 네이버가 최고 수준의 ESG 경영체계를 갖춘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이 2023년도 신규 채용직원 가운데 절반가량을 사회형평적 직원으로 채용했다. 국민연금은 최근 서류전형, 인성검사, 필기시험, 면접 등 공개경쟁을 통해 최종합격자 115명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중 54명(47%)을 사회형평적 분야로 할당해 장애인, 국가유공자, 고졸자 등 별도전형을 운영하고, 저소득층, 북한이탈주민, 다문화 가족에게는 전형에 따라 가점을 부여하여 채용을 우대했다. 특히 장애인 전형의 경우 자기소개서만을 평가해 표절, 불성실 작성 등 결격사유만 없으면 선발 배수와 관계없이 모든 응시자에게 필기시험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전체 채용인원의 약 21%(24명)를 장애인으로 채용했다. 김태현 이사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형평적 채용 확대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 흰찰쌀보리로 만든 '군산짬뽕라면'이 온라인 쇼핑 플랫폼 '라이브커머스'에 진출했다.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과 군산원예농협(조합장 고계곤)은 25일 오전 11시에 군산짬뽕라면을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방송에서는 기존 가격 대비 최대 15%저렴한 가격에 무료배송으로 11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고계곤 조합장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군산짬봉라면이 대중들에게 좀 더 알려지고 많은 마케팅 효과가 있길 바란다” 며 “우리라면의 목표인 ‘우리 농수산물을 이용한 올바른 먹거리로 소비자의 건강한 삶 추구’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짬뽕라면은 산·학·관이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군산대표 먹거리 짬뽕과 지역 특산물 흰찰쌀보리와 감자를 이용해 고소하고 소화가 잘 되며 저염·저칼로리로 기존 라면에 비해 나트룸 함량 30%이하로 2020년 1월 본격 시판됐다. 특히 군산원예농협은 2023년 사업화 우수 전북 10대 특허 인증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기능성 보리반죽 조성물과 이를 이용한 국수면 제조 방법을 10대 특허로 인증 받았다.
전북도 원예농산물 광역브랜드인 '예담채'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과수 생산·유통 지원사업(FTA기금 사업) 연차평가에서 전국 1위에 선정됐다. 계량평가와 비계량평가 합산 결과 전북농협 예담채는 5개년 중 최근 4년 연속 최우수등급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고, 올해는 전국 1위로 선정됐다. FTA기금사업 연차평가는 과수산업발전계획을 수립한 전국 18개 시행주체를 대상으로 국산과수 경쟁력 확보를 위한 FTA대책 사업이 목적에 맞게 추진되는지를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준다. 전북농협 예담채는 참여주체들이 노력한 결과 사과·배·복숭아·포도 품목은 취급액 659억원, 조직화취급액 422억원, 인증과실취급액 126억, 수출액 23억원을 달성해 계량평가 부분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역단위 농산물 판촉전, 수출현장 컨설팅, 도내 농협들이 참여하는 정보공유 간담회 개최, 산지유통센터 맞춤형 현장 컨설팅 등을 실시해 비계량평가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북농협은 올해 전국 1위인 최우수등급을 달성함에 따라 FTA기금으로 지원되는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의 사업비가 최대 40%(약 16억원) 증액돼 참여농협의 출하 농가들이 추가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영일 본부장은 “정부 정책이 광역단위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함에 따라 전북본부의 지역 가교 역할도 심도 있게 요구되고 있다. 전북농협 예담채를 구심점으로 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전북 원예농산물 통합마케팅 6천억원 시대를 필히 달성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수군이 불법 골재 채취업체에게 행정처분을 내리면서 직인 없이 공문을 발송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업자 뿐 아니라 전북도와 전주지방법원에 보낸 행정처분 별첨 문서에도 직인이 찍히지 않아 관련업체가 공문서 위조를 주장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반면 장수군은 시스템 상 문제일 뿐 하자가 없다며 문서를 위조한 것은 오히려 사업자 측이라고 맞서고 있어 진실규명이 필요해 보인다. 24일 장수군에 따르면 (유)마평은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장수군 산서면 쌍계리 일대 야산 논 15필지 4만9607㎡에서 34만3270㎥ 규모의 골재채취를 허가받았다. 하지만 이 업체는 지난해 허가 받은 것보다 깊게 골재를 채취(심도위반)해 시정조치 이후 1개월 간 골재채취 정지 기간 동안 골재채취를 위한 파쇄기를 가동하다가 적발돼 지난 6월 허가취소 처분을 받았다. 해당업체는 장수군의 처분이 부당하다며 지난 7월 전북도에 행정심판을 제기하고 전주지방법원에도 소송을 제기했는데 장수군이 골재채취 정지를 영업정지로 잘못 인식해 작성돼 사업자에게 보낸 행정처분 통보서가 장수군수 직인없이 보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행정심판과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전북도와 재판부에 보낸 골재채취 정지 1개월 처분 통지서 별첨서류에도 직인이 찍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나치게 촉박하게 잡은 복구기한이나 소명자료 제출 시한을 놓고도 논쟁이 커지고 있다. 관련업체는 장수군이 수행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시한을 촉박하게 잡아 불법을 조장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장수군이 지난 4월 18일 산서면 쌍계리 일대 골재채취사업장 복구계획을 승인하면서 제출된 복구계획 도면과 일치하도록 10일 동안인 28일까지 복구공사를 마칠 것을 요구하는 가하면 심지어 4시간 만에 복구 예정표를 제출 하도록 공문을 보내면서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을 일부로 연출해 왔다는 주장이다. (유)마평 황석규 대표는 ""사업자에게 보낸 영업정지 처분 공문과 전북도와 법원에 제출한 공문에 군수직인이 없었고 처분통지서 제목과 처분하고자 하는 내용이 사업자에게는 1개월 영업정지인데 법원과 전북도에 보낸 처분 통지서에는 골재채취 중지 1개월로 보냈다"며 "어떤 것이 진짜인지 모르겠다. 법원에서 공문에 대해 소명하라고 요청했는데 아직 제대로 된 해명이 없어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수군은 사업자 측과는 전혀 다른 입장이다. 우선 전자문서로 작성된 서류를 절대로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 본 서류 외에 별첨으로 제출된 행정처분 통지서에는 직인이 없이 출력돼 그대로 제출했기 때문에 아무런 하자가 없고 오히려 사업자 측에서 행정에는 골재채취면적이 69%라고 했다가 재판부에는 76%로 제출하는 등 서류를 위조한 정황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신규 직원이 골재채취 정지 1개월 처분을 영업허가 정지 1개월로 잘못인식 해 사업자에게 잘못 보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장수군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자가 수차례에 걸쳐 복구연장 신청을 해와 복구기한을 연장해 줬지만 정작 복구는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잦아 기간이 넘어 간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시한을 촉박하게 촉구한 것인데 앞뒤사정을 빼고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만 주장하고 있다”며 “그동안 사업자의 무리한 행동에도 인내심을 가지고 참아왔는데 부당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사업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본부장 김형규)는 호남지선 3.3K 소룡육교 가설교량 거치 작업를 위해 호남지선(3.3 km지점) 양방향을 오는 31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각각 15분간 전면통제 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작업은 소룡육교 노후화로 인한 전면개량공사로 고속도로 이용차량 및 작업자 안전을 위해 전면통제 후 작업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호남지선 대전방향은 천안논산선 연무IC, 전주방향은 논산IC로 진출해 각각 지방도 68호선을 이용, 우회하도록 당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운전자들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교통방송, 도로전광표지판(VMS)을 통해 교통상황 및 우회도로 정보를 수시로 안내하며, 해당정보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App)이나 로드플러스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차단시간을 줄여 고속도로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는 출발 전 교통방송 등을 통해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통제요원의 지시에 따라 안전운행을 당부했다.
(사)전라북도건축문화진흥연합회가 주최하는 ‘제24회 전라북도 건축문화제’가 ‘새로운 출발, 전북특별자치도! 건축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오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전라북도청 로비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건축문화제는 도내 우수한 건축물과 기술역량에 대한 대·내외 홍보의 장을 제공하고 도시미관과 직결되는 건축의 가치적 범주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건축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녹색 건축문화의 창달을 위해 마련됐다. 건축인은 물론 건축 꿈나무 및 도민이 함께하는 건축문화축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전북 발전의 초석이 될 인재 발굴과 육성에 기여하고 국제건축작품전을 통한 전북건축의 전통과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림으로써 전라북도의 국제적 역량을 강화, 건축의 사회적 기능과 예술적 가치에 대한 의식고취 및 도민의 삶의 질 개선과 미래 건축문화 향상 및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박진만 회장은 "올해 전라북도건축문화제가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국민들의 건축에 대한 이해도나 인식제고를 통한 건축문화의 격을 높이는데 있다"며 "자칫하면 건축인들만의 행사로 비춰지는 인식을 탈피하기 위해 도민 모두가 주인공이 돼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고 했다.
장수군이 2건의 지방하천 정비공사를 발주하면서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입찰참여를 배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가뜩이나 종합·전문건설업 간 업역규제 폐지 이후 그동안 전문건설 업체들의 영업범위에 있는 소규모 공사까지 종합 건설사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 건설업체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장수군은 최근 ‘율치천 지방하천 정비사업(36억)’과 ‘유정천 지방하천 정비사업(41억)을 긴급으로 입찰 공고했다. 장수군은 공고문에서 입찰참가자격을 전북도에 있는 업체 중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토목공사업 (토목건축공사업 포함)을 등록한 업체’로 제한하며 해당 공사는 종합적인 계획, 관리 조정이 반드시 필요한 하다며 종합·전문 간 상호시장 진출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전문건설업계는 상호진출이 허용되고 칸막이가 없어졌는데 종합건설은 참여시키고, 전문건설은 참여를 원천 차단했다며 공고문 정정을 촉구하고 있다. 정부는 건설산업 생산구조 혁신을 위해 종합·전문건설업 간 업역규제를 폐지하고 2021년 1월 공공공사부터 상호시장 진출을 허용했다. 그간 종합건설업체는 종합공사만, 전문건설업체는 전문공사만 수행할 수 있었으나 법 개정으로 종합-전문간 상호 시장 진출이 허용된 것이다. 국토부도 질의회신에서 ‘건산법’ 제2조에 따라 ‘종합공사’란 종합적인계획, 관리 및 조정을 하면서 시설물을 시공하는 건설공사이며, 동법 제16조(건설 공사의 시공자격)에 따라 전문건설사업자도 종합공사를 도급받을 수 있으므로 종합적인 계획, 관리 및 조정이 필요하다는 사유로 전문건설사업자의 상호시장 진출을 제한하는 것은 부적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변했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관계자는 “전문건설은 종합건설 하도급이라는 관습에서 벗어나, 실적있고 규모있는 전문업체에게는 참여 기회를 줘야 마땅한데, 침체된 전문건설업이 회생할 수 있는 기회마저 박탈했다”며 장수군에 공고문 정정을 거듭 촉구했다. 하지만 장수군은 업계의 요구대로 정정공고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장수군 관계자는 “해당공사가 복합공정이고 현장이 많아 관리가 어려워 전문업체가 수행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내부 협의와 타 시도의 사례를 참고해 발주했기 때문에 정정하기 어렵다”며 “다만 다음번 공사발주에 전문건설 업체들의 입찰 참여 허용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서민 보증기관 담보 대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시중은행이 지역 신용보증재단에 지급하는 법정 출연금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민 보증이 늘어날수록 국고는 고갈되고 은행은 큰 이익을 얻고 있어서다. 24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전북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이 신용보증재단에 지급하는 법정 출연금보다 은행이 신보로부터 돌려받는 대위변제금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도가 약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지역 신보에서 받은 보증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는다. 해당 대출의 부실사고가 발생하면 신보가 은행에 대신 빚을 갚아주는 게 대위변제금이다. 코로나19 이후 최근 4년간(2019∼2022) 금융회사와 신용보증재단간 수지구조를 분석하면, 금융회사인 은행들이 신보 보증을 바탕으로 얻은 수익이 4조 원 이상으로 파악된다. 이 기간 은행이 신보에 낸 출연금은 5532억 원, 신보가 은행에 낸 대위변제금은 1조 8328억 원이다. 1조 2796억 원 차이가 나는 가운데, 은행은 보증부대출 취급으로 연간 1.2조 원가량(예대차익 2.55% 적용) 이자수익도 거두고 있다. 대출과 연계한 카드, 보험, 예·적금 유치 등의 순수익도 뒤따른다. 은행뿐만 아니라 정부·자치단체 등의 예산지원을 받는 지역 신보는 그만큼 혈세 손실을 보는 셈이다. 이에 시중은행이 지역신보에 내는 출연금 비율을 현행 0.04%에서 최소 2배 이상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보증기관이 대위변제를 통해 은행 손실을 축소하는 대신 은행이 법으로 정한 비율만큼의 출연금을 지급하는 것인데, 이대로라면 금융회사는 낮은 출연요율로 지역신보에 출연금을 덜 내고 대위변제금을 더 받아 지역신보가 계속 손실을 보는 구조다. 게다가 정부가 코로나19 기간 풀었던 대출이 상환만료되면 대위변제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은행의 출연요율 상향, 이에 따른 금융회사·보증기관간 수지타산 구조 균형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유장명 전주소상공인연합회장은 "모세혈관처럼 지역 경제 곳곳을 지탱하고 있는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무너지면 더 큰 위기가 올 것"이라며, "은행 이익이 늘고 있는 만큼 법정 출연금도 확충해 신보 기본재산을 늘리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 조력자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JB금융지주의 3분기 성적표가 발표된 가운데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 넘게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가 올해 3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16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4934억 원으로 1.3%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ROE 13.7%, ROA 1.11%를 기록해 동일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지속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은 노력에 힘입어 역대 최저치인 35.8%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또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2%p 개선된 12.45%를 기록했다. 전북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1596억 원, 광주은행은 5.6% 증가한 2151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JB우리캐피탈은 1487억 원, JB자산운용은 7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은 253억 원의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고물가 지속,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여건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농생명·식품 산업 육성을 위해 결성된 고창 선운산융합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전북서부지부는 24일 복분자농공단지 내 베리앤바이오식품연구소 대강당에서 선운산융합회를 결성하고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고창 선운산융합회는 중진공에서 추진하는 지역산업성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결성됐다. 고창지역 농생명·식품 산업의 상생·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기업 간 시너지 효과 창출·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기 위해 모였다. 중진공은 선운산융합회를 중심으로 R&D(연구개발), 마케팅, 수출 등 다양한 정책을 연계지원하고 고창군·베리앤바이오식품연구소 등 지원기관과 협력해 지역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최훈 선운산융합회장은 "회원사 간 상호 교류를 촉진하고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철 중진공 기업지원본부장은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지역 농생명·식품 산업 성장과 지방소멸위기 대응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 중진공에서도 맞춤형 정책을 적극 발굴해 유망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과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5만 원 이상 숙박시설을 이용하면 3만 원 할인권을 제공하는 '숙박세일 페스타'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올해 마지막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숙박세일 페스타에는 49개 온라인 여행사와 3만여 개 국내 숙박시설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배포 수량은 올해 초 내수활성화 일환으로 준비한 숙박 할인권 100만 장 중 상반기 발급된 68만 장을 제외한 잔여 수량 32만 장이다. 이번 행사 또한 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숙박 할인권 발급·예약 및 숙박시설 이용은 27일부터 11월 24일까지 약 한 달간 가능하다. 참여 온라인 여행사 채널을 통해 5만 원 이상 숙박시설 이용 시 3만 원 할인권을 페스타 기간 중 1인 1매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특히, 3만 원 할인권 외에도 참여 온라인 여행사별 추가 할인권, 카드사 할인, 경품 행사 등 이번 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할인 혜택들이 준비돼 있다. 할인권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참여 온라인 여행사 채널을 통해 발급한다. 발급 후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사용하지 않거나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 할인권은 자동 소멸되지만 할인권 수량이 남아있는 경우 재발급받을 수 있다. 숙박 할인권은 미등록 불법 숙박시설과 대실에 사용할 수 없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 내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안내 페이지(https://ktostay.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오진흥원이 농업 생산자 단체와 식품기업 간 동반성장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국 최다 예산을 확보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9개도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농업과 기업 간 연계강화사업'의 예산 21억 중 3억 3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최다 예산이다. '농업과 기업 간 연계강화사업'은 도내 농산물 생산자 단체와 식품기업 간 가공용 농산물 계약 재배를 통해 안정적 원료 공급과 농가 소득 증진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생산자 단체는 가공용 농산물 생산을, 중소식품업체는 가공용 농산물 이용을 지원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사업으로 알려졌다. 농업은 농산물의 제값을 받을 수 있고 중소식품업체는 안정적인 원물 확보가 가능하다 보니 많은 농업·기업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까지 3531농가와 함께 무려 542억 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전북도와 바이오진흥원은 2024년도 예산 확보 추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지속 방문·건의에 노력을 기울였다. 국비와 함께 도비 3억 3000만 원을 지원해 총 6억 6000만 원을 활용해 생산자 단체와 식품기업의 연계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생산자 단체 12개 소, 식품기업 9개 소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쌀, 콩, 배추, 참깨, 들깨 등 15개 품목의 농산물의 계약 재배하는 등 도내 399개 농가에서 128억 원의 거래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수혜 대상자는 내년 1월 사업 공고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백승하 전북도 농생명식품과장은 "전국 9개 도 중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를 확보한 만큼 농업 생산자 단체와 식품기업이 상생 협력을 통해 성장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은미 원장은 "해당 사업은 농업 생산자 단체와 식품기업이 상생해 해마다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 내년 사업에도 우수한 생산자 단체와 식품기업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모(40대·정읍시) 씨는 지난해 10월 중순 4만 원 상당의 재킷을 주문했다. 결제 이후 해당 재킷이 품절되면서 김 씨는 다른 디자인의 재킷으로 상품 변경을 요청했다. 4개월이 지나도 배송이 이뤄지지 않아 환불을 요구하자 쇼핑몰은 현금이 아닌 적립금으로 되돌려 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모(50대·전주시) 씨는 올해 3월 말 중고거래플랫폼을 통해 커피전문점 모바일 상품권을 절반 조금 넘는 가격에 구입했다. 매장을 방문해 사용하려고 하니 최초 구입자에 의해 결제가 취소된 상품권이라 사용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모바일 상품권 거래 판매자와 연락이 끊겨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사상 처음 200조 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매년 온라인 시장이 확대되고 활발해지면서 인터넷 사기 피해, 배송·환불 지연 등 소비자 피해가 급증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 이하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전북 거주 소비자의 소비자 상담 건수는 최근 3년(2021∼2023년 7월 말)간 1만 975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계약불이행 사유가 가장 많았고 품질, 계약해제·해지·위약금, 청약철회, 단순문의·상담, 부당행위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 30대, 50대, 20대, 60대 등을 순서로 소비자 피해 접수가 이뤄졌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소비자 피해 주의를 위해 △상품 구매 전 사이트 정보 확인하기 △상품 구매 시 현금보다는 신용카드 결제 △주문·결제내역 거래 관련 증빙자료 보관 등을 당부했다. 김보금 소장은 "도내 온라인 쇼핑몰을 모니터링한 결과 청약철회(7일) 가능 온라인 쇼핑몰은 39.3%에 불과하고 소비자피해보상보험 미가입 쇼핑몰은 무려 75.3%에 달한다.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24일 전북소비자정보센터 3층 강당에서 정책 토론회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점장 강정구) 샤롯데 봉사단이 지난 21일 자연보호중앙연맹 전주시협의회(회장 이승원)와 함께 전주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환경 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봉사단은 금성장례식장 주변 하천을 시작으로 미산교 인근까지 이동하면서 쓰레기·오물 등을 수거하는 등 전주천 주변 환경 정화에 나섰다. 강정구 점장은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활동을 계속 확대해 전주시민과 함께하는 백화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예부터 입동 무렵 가장 중요한 월동 준비로 삼삼오오 배추를 치대며 김장을 하곤 했지만 장바구니·외식물가에 이어 일명 '김장물가'까지 올라 김장을 포기하는 김포족까지 등장했다. 정부가 '김장물가' 안정화를 위해 주요 농축수산물의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김장물가' 고민은 여전하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하나둘 절임배추 예약도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김장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고민은 더욱더 깊어질 일만 남았다. 올해 이상기후 피해 등으로 농산물의 작황 부진까지 이어져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주지역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배추 1포기 가격은 5330원이다. 한 달 전(6396원)과 비교해 1000원 가까이 내렸지만 1년 전(4796원)과 비교해서는 무려 11.13% 올랐다 또 주로 김장 하면 배추가 떠오르지만 같이 쪽파, 깻잎, 무까지 버무려 쪽파김치, 깻잎김치, 무김치를 담그는 경우가 많은데 무를 제외한 쪽파, 깻잎 가격도 들썩였다. 쪽파(1kg)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33.13% 오른 5770원, 깻잎(100g)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9.31% 오른 1690원으로 책정됐다. 반면 무(1개)는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38.62% 내린 2330원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주재료뿐만 아니라 일부 부재료 가격까지 올랐다는 점이다. 깐마늘(1kg)은 1년 전과 비교해 17.9% 오른 7660원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건고추(600g)는 27.21% 오른 1만 7300원, 생강(1kg)은 1년 전보다 48.73% 오른 1만 1000원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굵은소금은 5kg 기준 1년 전보다 45.55% 오른 9330원으로 집계됐다. 주부 최모(51) 씨는 "매년 김장 하면서 가족들이랑 모여 이야기도 나누고 가족행사처럼 하곤 했지만 배추도 오르고 소금도 올라서 고민이 많다. 그렇다고 김장을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답답하다. 주변에서는 그냥 사 먹으라고 하지만 또 매년 하는 거라 그렇게 하는 게 쉽지도 않다"고 토로했다.
[현장] “전북의 미래‘ 전북청년사관학교 ’YOUTH START UP FESTIVAL‘ 가보니
국립식량과학원, 국가 연구실 허브‘로 지정
LX국토정보공사 노·사 임금협상 타결 “임금 1% 인상”
[건축신문고]반석 같은 땅 만들기
김민호 엠에이치소프트 대표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전북 상업용 부동산, 임대 정체에 수익률도 전국 하위권
8년째 방치된 에코시티 ‘기무사 부지’···개발은 언제?
전주상의, 전북대와 국가기술자격시험 업무협약 체결
밤에 주문하면 새벽에 '띵동'⋯전북도 컬리 샛별배송 된다
전북은행 ‘캄보디아 상업은행’ 리스크···대응 방향 촉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