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외부기고

[주간증시전망] 태영건설 워크아웃 영향, 다른 기업에도 전이 우려

첫 거래일 2660포인트선까지 상승한 코스피지수는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570포인트선으로 내려왔다.

이는 시장의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에 대한 경계감이 반영된 탓으로 보여진다.

코스피는 전주보다 77.20포인트(2.91%) 하락한 2578.08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11.76포인트(1.36%) 상승한 878.33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하락을 이끈 것은 기관이었다.

기관은 2조865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5670억원과 2855억원 순매수했다.

특징적으로 보면 ASML의 DUV 장비 대중수출이 취소된 점과 아이폰 수요둔화 우려로 애플 주가가 급락하면서 국내 IT 업종이 약세를 보인 것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줬다.

지난달 28일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며 부동산 PF 부실 우려가 높아지며 건설업종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시공능력평가 기준 16위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며 다른 중견 건설사로 리스크가 전이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여러 이슈를 봤을 때 증시는 지난해 말 상승폭을 되돌리는 과정으로 보여진다.

아직도 금리상승과 애플의 수요부진 우려로 조정이 조금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며 지난해 8월과 10월에 발생했던 조정 때 나스닥 지수의 낙폭은 8% 선이었던 것을 고려했을 때 이번 조정은   4% 수준으로 아직 조정의 폭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증시가 재차 상승하기 위해서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폭에 대한 투자자들과 연준 간의 입장차가 좁혀지거나,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추가적인 실적개선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주요 이벤트로 제약바이오 업종의 가장 큰 행사로 꼽히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며, 세계 최대 가전과 IT 전시회인 CES 2024가 9일부터 12일 예정되어 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올해 바이오업계 M&A와 기술이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CES에서는 인공지능을 전자기기, 모빌리티, 의료기기 등에 도입하는 기술과 제품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와 IT 하드웨어, 제약 바이오, 철강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되 시장은 단기적으로 낙관론이 과열됐던 것으로 볼 때 일시적인 조정이 예상되는 시점으로 당분간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