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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틱, 전주에 제조창업플랫폼 'J밸리' 구축한다

’전북의 히든챔피언‘으로 불리는 캠틱종합기술원(이하 캠틱)이 '제조창업플랫폼'으로 변신과 도전에 나선다. 전주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를 중심으로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J밸리‘를 구축해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벤처의 산실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캠틱종합기술원(이하 캠틱)은 21일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제조창업플랫폼 ’J밸리‘ 구축과 신기술·혁신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발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캠틱은 지난 2년간 연평균 매출 30%, 수주 25~26%씩 성장하면서 스타트업 기반을 탄탄하게 마련했다. 중소기업벤처부와 전주시에서 268억원을 지원받아 건립한 ’전주혁신창업허브‘는 전국적인 수범사례가 됐다. 고가의 첨단장비를 갖춘 뿌리기술센터와 국토부 지정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도 각광받고 있다. 시제품 제작과 성능평가 시스템, 메이커 스페이스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췄으며, 전주시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선을 보인 드론축구는 국내 1500여개 클럽이 활동 중이며 해외 20여 개국에 진출했다. 2025년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를 위한 포석을 깔고 있기도 하다. 캠틱은 이들 인프라와 그동안 갈고 닦은 노하우를 디딤돌 삼아 J밸리를 구축해 지역의 성장 동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모빌리티, 탄소복합소재,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팩토리와 로봇 등 4차산업혁명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미 국내 선두주자로 인정 받는 드론 모빌리티는 드론축구를 통해 얻어낸 노하우를 기반으로 도심항공(UAM)과의 접목을 계획 중이며, KAI· 항공우주연구소 등과 손잡고 우주선· 달착륙선 프로젝트를 진행할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쪽에서는 전북 유일의 산업용 로봇을 만드는 '팔복 인더스트리' 가 창업 5년만에 매출이 9배 껑충 뛰면서 50억원을 넘겼다. 바이오헬스분야도 떠오르고 있다. 하이브리드 병실의 필수품인 탄소용 테이블· 의료용 안마를 개발한 CBH, 실험용 쥐의 실험장비를 생산하는 플러스 바이오는 투자제의가 잇따르고 있다. 캠틱은 그동안 이들 4차산업혁명 스타트업의 발굴, 창업 지원 사업성과를 토대로 매출 도약, 글로벌 진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캠틱은 기존 혁신창업허브(창업동) 옆에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성장동)을 마련한다. 280여 억원을 투입해 2024년 완공 예정인 이곳에는 창업 7년 이상된 기업이 둥지를 틀게 된다. 금융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큰 손 역할을 한 액설레이터들과의 콜라보도 추진한다. 노상흡 원장은 "혁신적인 기술·아이디어의 사업화를 돕고 이들 제품이 대한민국을 넘어 지구촌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J밸리' 창업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 라며 "입주기업 100개, 일자리 800여 개를 창출해 '강한경제 전주'를 떠받치는 한 축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경제일반
  • 백세종
  • 2023.03.21 18:43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공사 참여 전북업체는?

추정금액 5609억원 규모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공사가 지역업체 20% 이상 의무공동도급으로 발주되면서 어떤 업체가 대형건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지역건설업계가 꾸준히 요구해 왔던 비율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어서 지역업체 참가비율을 적어도 30% 이상으로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최근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수요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로 집행하는 턴키방식으로 발주했다. 해당공사는 지역의무공동 도급이 적용되며 입찰공고일 기준 전북에 본점 소재지를 둔 업체와 전체 공사금액의 20% 이상을 공동계약으로 추진해야 한다. 공동수급협정서 제출 마감기한이 오는 29일로 다가오면서 이번 공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현대건설과 DL이앤씨, HJ중공업 등과 지역업체간의 컨소시엄 구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지역업체 의무 공동도급 비율이 20% 이상에 그치면서 아쉽다는 반응도 나온다. 그동안 새만금 관련 공사에 지역업체 참가비율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면서 지역업계는 49% 이상 지역업체 의무공동도급을 요구해 왔고 전북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인 만큼 차선으로 최하 30% 이상은 돼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특히 해당공사는 활주로, 계류장 등의 토목공사금액이 4820억 여 원으로 전체의 86%를 차지해 고난이도의 특별한 기술이 투입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지역건설업체들도 충분히 수행이 가능하다는 게 지역건설업계의 설명이다. 전북건설업계 관계자는 “전북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 관련공사에 지역업체 참가비율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면서 새만금 관련 공사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지역업체 공동도급 49% 이상 의무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차선책으로 30% 이상은 돼야 한다는게 지역업계의 주장이지만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툭히 군산해양수산청이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신항 진입도로 등 개설사업’에는 지역업체들의 공사참여가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03.21 17:55

저신용자 울리는 햇살론15 대출...높은 금리 부담

불법 사금융에 노출된 저신용·저소득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출시된 '햇살론15'가 지나치게 높은 금리로 가뜩이나 고물가에 생활고를 겪고 있는 서민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햇살론15의 금리도 올랐다지만 이율이 법정 최고금리에 근접하는 15.9%에 달하면서 취약계층의 등골을 빼고 있다는 원성도 나온다. 21일 도내 금융권에 따르면 햇살론15는 서민금융진흥원이 운영하는 중·저신용 차주 대상 고금리 대안 자금이다.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최저신용자·소득자가 최소한의 기준만 충족하면 은행 대출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2021년 7월 법정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인하되면서 햇살론17(금리 17.9%)에서 햇살론15로 개편됐다. 지난달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 대출금리는 연 5.46%로 전월 대비 0.10%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햇살론15 금리가 2.0%p 인하됐지만 시중 대출금리와는 큰 차이를 보이며 취약층이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높은 금리라는 목소리가 높다. 전문가들은 취약층의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고 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좀 더 다양하고 저렴한 금리조건의 서민금융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박준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고금리 시기 서민금융 정책 현황 및 역할' 보고서를 통해 "저신용·저소득 차주가 궁극적으로는 신용 회복을 통해 민간금융시장 접근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정책서민금융의 역할이지만 성실 상환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오히려 차주의 부채만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민금융상품이 서민들의 신용 회복이라는 정책 본연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정책 금융상품에 대한 정비 및 차주의 성실 상환 유도 등 질적 개선 노력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3.21 17:55

임실 오수 '펫푸드' 중심지 될까⋯군, 하림 투자 유치 적극

향토기업 하림그룹이 임실군 반려동물산업의 핵심인 오수농공단지에 투자를 적극 검토,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심민 군수는 오수농공단지 기업 유치를 위해 이용호 국회의원과 하림그룹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지난해 푸르밀 폐업사태 이후 낙농가와 지역 현안 해결에 노력한 이용호 의원이 김홍국 회장에 임실지역 투자를 권유하면서 비롯됐다. 면담에서 심 군수는 “오는 6월에 오수 제2농공단지가 준공된다”며 “이곳은 반려산업 성장 가능성이 높고 시너지 효과가 큰 하림의 펫푸드 산업이 진출하길 기대한다”고 건의했다. 김홍국 회장은 “반려동물 간식과 기능성 사료 등을 생산하는 펫푸드 관련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임실지역에 대한 투자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현재 충남 정안농공단지에 대규모 펫푸드 제조시설을 운영 중인 하림그룹은 시장 확대에 대비, 추가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임실군은 반려동물 산업을 주도할 오수 제2농공단지에 7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인근에 조성중인 오수 제3농공단지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오수지역은 김관영 지사와 이용호 의원의 노력에 힘입어 세계명견테마랜드사업(180억 원)과 반려동물 특화 오수지구 도시재생사업(217억 원)이 국가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하림 김 회장은 또 “자연과 신선, 최고의 맛이라는 하림그룹의 식품 철학에 맞는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최고의 품질이 보장된다면 임실의 세척 고춧가루도 하림그룹에 공급받도록 추가로 검토할 것”을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하림그룹은 기업투자를 위해 임실군 고춧가루가공공장을 방문, 업무협약 등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덧붙여서 “현재 광주·전남지역에 현대화된 직영 부화장을 검토 중”이라며 “임실에도 1만 5000㎡ 규모의 부화장 건립의 적정성 여부를 알려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심 군수는 “임실은 반려동물 산업과 고춧가루 등 제조시설이 잘된 최적의 투자환경을 갖춘 지역”이라며 “하림그룹이 임실에 투자하면 공장 인·허가는 물론 착공에서 준공까지 모든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용호 국회의원도 “하림그룹에서 제안한 임실군 투자계획이 소기의 성과를 거양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정우
  • 2023.03.21 13:14

1월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모두 감소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이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맞아 주택담보 대출이 줄어들며 여수신도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2023년 1월 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여신은 감소로 전환되고 수신은 감소폭이 축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금은행 여신은 전월(1759억 원)에는 증가한 반면 1월(-421억 원)은 감소로 전환됐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되고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이 크게 줄어들고 기타 대출의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여신은 감소로 전환됨에 따라 신탁회사, 새마을금고 등 대부분의 기관도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의 증가폭은 전월 243억 원에서 591억 원으로 확대된 반면 가계대출은 47억 원 감소에서 1142억 원이 감소하면서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예금은행 수신은 전월(4조 3056억 원)과 비교해 4조 가까이 줄어들면서 감소폭이 크게 축소했다. 예금은 요구불예금이 증가로 돌아서고 저축성예금의 감소폭도 크게 줄면서 감소폭이 축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전월(5753억 원)보다 4500억 원 가량 증가폭이 축소됐으며 상호저축은행은 증가로 전환되고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3.20 17:11

전주상의, 모범 기업인에 안광섭·임광세 선정

전주상공회의소(회장 윤방섭)가 20일 제50회 상공의 날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 임광세 풀무원다논㈜ 대표이사, 안광섭 ㈜재성 대표이사에게 각각 대통령·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상공의 날은 상공업 진흥과 상공인의 의욕 고취를 위해 1973년에 제정해 1974년 제1회 상공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50회째를 맞았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임광세 풀무원다논㈜ 대표이사는 R&D 전문가로 신제품 개발과 유산균 특화를 통해 발효유 시장을 선도하고 매출 증대에 따른 설비 투자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광섭 ㈜재성 대표이사는 품질 경영과 고객 제일주의라는 경영이념으로 매출 신장과 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등 기업경영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이다. 윤방섭 회장은 "현재 기업 경영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남다른 열정으로 헌신해 온 수상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전북도 경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며 "상공의 날을 맞아 기업인들의 존경받는 분위기 조성과 사기 진작을 통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3.20 17:00

전북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사업 본격 가동...신규 기업 모집

전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전북테크노파크가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오는 4월 7일까지 전라북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사업에 신규로 참여할 기업을 통합 모집한다. 이는 기업 규모와 성장 단계를 기준으로 전북도와 중앙정부의 기업 육성사업을 연계·강화해 전북도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정책을 극대화하고자 마련한 사업이다. 성장 단계는 1단계 돋움기업, 2단계 도약기업, 3단계 선도기업, 4단계 스타기업, 5단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을 통해 이중 돋움·도약·선도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신규 기업은 혁신기반, 혁신활동, 재무건전성 등을 심사하는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기업 환경, 경영상태 등을 심사하는 2차 현장 심사, CEO의 경영전략, 기술 차별성, 시장 경쟁력 등을 확인하는 3차 발표심사의 순서로 진행하며 마지막 단계인 성장사다리 운영회의에서 최종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이현웅 원장은 "전북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를 통해 지역 경제의 중심이 될 건실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전북도의 히든 챔피언 기업으로 육성하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3.20 17:00

물가상승과 고금리에 휘발유가격도 오름세 지속...서민가계 3중고

가파른 물가상승과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휘발유가격까지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북지역 서민가계가 3중고를 겪고 있다. 20일 기준 전북지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가격이 리터 당 1581.86원, 경유는 리터 당 1532.60원을 기록하고 휘발유 가격 최고가 1799원 받는 주유소까지 등장했고 리터당 1600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걱정과 달리 다음 주부터는 휘발유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반면 4, 5월에는 휘발유 소비가 늘어나면서 현재 상승분 가격이 유지되거나 소폭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북지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 당 1580.77원, 경유는 리터 당 1540.62원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휘발유는 리터 당 7.6원 오르고 경유는 리터 당 5.37원 내렸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지난 1월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을 37%에서 25%로 축소하고 경유 유류세 인하 폭은 37%로 유지하며 휘발유 가격은 오름세, 경유 가격은 내림세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또 다음 주부터는 3월 셋째 주 국제 유가가 글로벌 금융위기 고조,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미국 상업원유 재고의 증가, IEA의 공급 과잉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면서 휘발유 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주에 국내 판매가에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시장 국제 석유제품 시세가 소폭 하락했기 때문에 국내 판매가도 다음 주 중에 소폭 하락된 가격이 반영될 수도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지난해보다 중국 경제 등이 회복되고 기름 소비가 급등하는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상반기에는 가격이 소폭 상승할 요인이 있긴 하지만 급등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3월 셋째 주 전국 평균 보통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9.8원 상승한 리터 당 1596.8원, 경유 가격은 3.9원 하락한 1546.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는 최근 4주간의 상승세, 경유는 최근 17주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3.20 17:00

전북개발공사 최정호 사장, 첫 업무로 국민임대주택 현장방문

전북개발공사 제11대 최정호 사장이 20일 전라북도 김관영 지사로부터 임명장을 수여 받자마자 전주평화 국민임대주택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전주 평화 국민임대주택은 2006년 공사에서 처음으로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한 곳으로, 주거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첫 방문일정을 국민임대 현장으로 정한 것은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주거안정을 공사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보인다. 최정호 사장은 전주평화 국민임대주택 지안리즈의 내·외부를 점검 한 후, 입주민과 관리사무소 직원을 만나 주거문제와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정호 사장은“지난 35년간의 공직 생활과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들과 각계 각층의 여러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 중심 경영으로 공사의 현안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향상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일자리와 기업유치 등 도정사업 참여, 공공성과 기업성의 조화와 사회적가치 실현으로 경영혁신을 이루어 내겠다”면서 “2023년을 공사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제2의 창립을 한다는 각오로 도정방침을 선도하고 도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정호 신임사장은 익산 출신으로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서울지방항공청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국립항공박물관장 등을 역임하며 주요 정책 업무를 수행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3.20 16:59

[주간증시전망] 화장품, 항공, 카지노, 여행 관련주에 주목 필요

증시는 SVB의 파산 충격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 SVB의 주요 고객인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탈이 가파른 금리인상에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SVB에 예치해둔 현금을 인출한 것이 SVB 파산의 주요 원인이었다. 미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듯했으나 뉴욕 시그니처 은행까지 파산했다는 소식에 은행들의 연쇄 도산 우려 높아지며 낙폭이 확대되었으나 주 후반 낙폭을 만회하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10포인트(0.05%) 상승한 2395.6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은 700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025억원과 113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의 관심은 중앙은행의 금리동향에 맞춰져 있다. 골드만삭스는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고, 노무라 증권은 25BP 인하 전망까지 제시했다. SVB 파산과 예상에 부합한 2월 물가지표 발표 후 금리인상 우려가 크게 낮아진 상황이다. FOMC 이후 파월의장의 발언에 따라 증시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인상과 더불어 금융 리스크를 경감시키는 방안을 제시한다면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은행 리스크에 직면한 미국과 스위스 정부들의 빠른 대응조치로 개별은행 위험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보여 진다. 주요 이벤트로는 유로존 2월 소비자물가(17일), 미국 2월 산업생산(17일), 미국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17일), 미국 2월 경기선행지수(17일), 미국 FOMC(23일)이 있다. 시장은 최근 급등한 2차전지 관련주들이 지난주 일제히 약세를 보였고, 반면 반도체, 제약, 바이오, 로봇 관련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으로 급등한 종목들은 단기적을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고, 오는 26일 코로나19로 사태로 3년간 중단됐던 김포와 중국 노선이 다시 개통되기에 화장품, 항공, 카지노, 여행 관련주는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3.19 18:23

일자리센터, 도내 미취업 청년 대상 구직활동비 40만 원 지원

전북도와 전라북도일자리센터(센터장 이현웅)가 도내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구직 준비부터 취업 후 안정적인 정착까지 지원하는 청년 맞춤형 패키지 사업 '청년 취업 희망 디딤돌'을 추진한다. 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만 18∼39세 미취업 청년이다. 사업은 1단계 취업역량 강화 교육, 2단계 취업·알선, 3단계 구직활동비 40만 원 지원, 4단계 성공정착금 50만 원 지원 등 총 4단계로 구성돼 있다. 1단계에서는 구직자의 취업 의지와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면접 스킬, 이미지 메이킹, 면접역량 강화 등의 교육을 실시한다. 2단계에서는 실전 취업에 도움 되는 입사지원서·면접 컨설팅, 취업·알선, 채용 박람회 연계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3단계에서는 청년들이 도내 기업에서 8회 구직 활동 시 최대 40만 원을 지원한다. 4단계에서는 사업에 참여 후 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기업에 취업하고 3개월 근속한 청년에게 성공 정착금 50만 원을 지급한다.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청년에게는 지속 관리를 통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현웅 센터장은 "청년의 취업난과 기업의 인력난이 발생하는 미스 매칭(불균형) 현상을 본 지원사업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청년들이 도내 기업의 구직활동을 통해 도내에도 우수한 기업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인식을 전환해 도내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노동·노사
  • 박현우
  • 2023.03.19 17:01

경진원,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성과 우수...추가 3개년 사업 수행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이현웅)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인 소상공인협업아카데미(이하 협업아카데미) 사업이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추가 3개년 연속사업 수행기관으로 재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고 경진원이 수행하는 협업아카데미는 협업을 도모하는 (예비) 소상공인협동조합의 상담, 교육, 인큐베이팅 등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 협동조합의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경진원은 2019년부터 본 사업을 수행했으며 2020∼2022년 3년 연속 운영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표적으로 올담식자재협동조합은 협업 아카데미를 통해 교육, 전문가 상담, 네트워킹 등을 지원받아 전년 대비 매출 20% 이상 증가, 판로 112% 확대, 고용 창출 등의 성과를 냈다. 경진원은 올해도 올담식자재협동조합과 같이 더 많은 조합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그간의 성과를 발판 삼아 심층적인 지원에 나선다. 상담, 교육, 인큐베이팅, 네트워킹, 멘토링 프로그램 등 협동조합 성장 단계별로 맞춤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은 예비 및 기존 소상공인협동조합으로 연중 상시 지원이 가능하다. 이현웅 원장은 "소상공인 간 협업이 확산하고 소상공인협동조합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협업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기관 정책자원을 적극 연계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3.19 17:01

장수산서우체국, 보이스 피싱 500만 원 피해 예방

장수산서우체국 직원들이 500만 원 규모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전북지방우정청(청장 김꽃마음)이 장수산서우체국의 윤효상 국장, 임주희·신남경 주무관이 보이스 피싱 피해에 놓인 이 모(80대·여) 씨의 피해를 막아 자산 500만 원을 보호했다고 밝혔다. 전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 모 씨는 장수산서우체국을 방문해 본인의 신용카드가 불법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현금 500만 원을 가져오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모 씨의 통화 내용을 들은 임주희·신남경 주무관은 보이스 피싱임을 확신하고 피해 상황을 설명했으나 당황한 이 모 씨는 계속해서 현금을 인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모 씨는 윤효상 국장과 장수산서파출소에 방문해 보이스 피싱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장수산서우체국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전북지방우정청은 평소 보이스 피싱 사례를 잘 숙지하고 고객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적극적인 대처를 통해 지난해 4월에 이어 고객의 재산을 보호한 장수산서우체국 직원을 격려하고 포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들이 보이스 피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해 보이스 피싱 사기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3.19 17:01

최고 30% 이상 떨어진 전북 아파트 가격...선순환 구조 필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A아파트 전용면적 84㎡형은 지난 16일 4억6700만원에 거래돼 7억 원에 거래됐던 지난 2020년 11월에 비해 가격이 2억3300만원, 33%나 곤두박질 쳤다. 역시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B아파트 84㎡형도 4억6000만원에 거래돼 지난 2021년 8월보다 1억7500만원, 27%가 떨어졌다. 입주를 앞두고 있는 전주 송천동 C아파트도 3억9091만원에 거래돼 불과 3개월 만에 21%나 떨어져 수억 원씩 프리미엄이 붙었던 분양 당시와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특례보금자리론 출시로 아파트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하락폭이 줄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전북 아파트 가격은 날개 없는 추락을 지속하고 있다. 여전히 초기 분양금액보다는 높은 금액이어서 이제야 부동산 거품이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가격 폭락에 따른 여러 가지 부작용도 예고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북의 아파트 가격은 올해 들어 매주 -0.25%P 이상씩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0.18과 -0.17%P로 하락폭이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도 매주 -0.29~0.21%P에서 지난 주 -0.17%와 -0.22%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해 0.81%를 기록했던 매매가격 누계 변동률이 올해는 -2.34%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앞으로도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금리도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만만찮은 후폭풍이 뒤따를 전망이다. 우선 부동산 활황기에 수천 만 원에서 최고 수억 원에 달했던 웃돈을 주고 최대 한도까지 대출을 받아 집을 장만했던 영끌족의 경우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부담이 2배 이상 늘어난데다 아파트 가격 폭락에 따른 담보가치 하락으로 대출금액 일부를 변제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졌다. 부동산 경기하락으로 건설사가 아파트 건설을 기피하면서 향후 5~6년 이내 결국 아파트 가격이 기형적으로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예견도 나온다. 지난 2008년 이후에도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분양성을 보장받지 못해 아파트 건설사업을 추진하던 건설사들이 일제히 사업을 포기하거나 추진계획을 접으면서 신규 아파트 공급부족으로 전북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었다. 결국 지나친 가격 폭락과 상승보다는 아파트 공급시장에도 선순환 구조가 형성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이 폭락하면 하향 안정세로 그대로 유지되는 게 아니라 언젠가는 공급부족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한다"며 "아파트 공급시장에도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가 형성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종호 기자 lee7296@naver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03.19 17: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