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5:54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전북지역 전문건설업체에 일좀 주세요"

‘전주시’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임근홍)’가 7일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 3블럭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에 지역업체 하도급 확대와 지역자재 사용률 제고를 건의하기 위해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양 본사를 합동으로 방문,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전주시청 건축과 하도급관리팀 김용 팀장이 함께한 이날 방문에서 전주시와 협회는 합동으로 해당 현장에서의 지역업체 참여를 강력 건의하고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전주시 김용 하도급관리팀장은 “전주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대형 건설현장에 우리 지역업체가 다수 참여하게 되면 이로 인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주게 되고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해당사업의 홍보와 기업의 호의적 이미지 구축과도 연결된다” 며 지역업체의 하도급률 60%이상과 지역자재 사용률 80%이상을 건의했다. 협회 관계자도 “건설산업의 활성화는 즉각적인 일자리창출과 동시에 지역의 장비 및 건설자재의 소비로 지역경제발전에 긍정적인 효과가 크므로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여서 가뜩이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돼 있는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한양 업무담당자는 "추진 중인 사업계획에 전주시와 협회의 건의를 반영해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검토하고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전주시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건축과 내 하도급관리팀을 설치·운영해 지역업체 수주물량 확대를 위해 협회와 합동으로 전주지역에서 대형건설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건설업체 본사를 방문, 지역업체 홍보활동 및 공사참여 확대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 노력들이 전주지역 대형건설현장에서 지역업체 대거 공사수주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냈다. 전주시 하도급관리팀 김용 팀장은 “앞으로도 전문건설협회와 합동으로 전주지역에서 대형공사를 시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대형 건설사 본사 방문을 지속 추진해 지역업체 홍보 및 공사참여 건의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4.07 16:54

농어촌지역 청년은 ‘일자리’, 노인은 ‘의료복지’ 필요

직업과 생활환경 요인으로 도시 이주 희망 비율이 높은 농어촌 청년 가구에는 ‘일자리 확충’과 ‘생활환경 개선’이, 의료기관 접근성이 취약한 노인 1인 가구에는 ‘의료보건 서비스’의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농어업인의 복지 증진과 농어촌지역개발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국 농어촌 4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2021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조사는 5년 주기로 이뤄지며, 1년 차인 2018년은 종합조사, 2~5년 차(2019~2022년)는 부문별 조사로 진행되고 있다. 2021년에는 보건의료, 사회안전망, 복지서비스, 생활 전반(매년 조사)에 대한 심층 조사가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고령화, 지방소멸 위기가 가중되는 여건 속에서 주요 정책 대상인 만 39세 이하의 청년 가구와 증가하고 있는 만 65세 이상의 노인 1인 가구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조사결과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3.1%)보다 ‘병(의)원’ 등 민간의료기관(96.9%)을 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가구의 17.4%, 노인 1인 가구 48.7%가 공공의료기관을 이용했으며 이용 목적은 청년 가구의 경우 건강검진, 노인 1인 가구는 예방접종이 가장 많았다. 의료기관까지는 주로 자가용(57.8%)으로 이동했으며 소요 시간은 편도 25.8분으로 5년 전보다 2.2분 늘어났다. 청년 가구는 자가용(74.0%)으로 이동했으며 19.4분이 소요됐고, 노인 1인 가구는 대중교통(59.5%)을 이용했으며 33.3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 치료 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치료비 부담(29.9%)을 꼽았다. 청년 가구는 치료비 부담(16.4%)보다는 적합한 의료기관 찾기가 어렵다(26.0%)고 답했으며 소아청소년과 요구가 가장 높았다. 노인 1인 가구는 치료비 부담(37.6%)과 함께 의료기관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점(22.7%)을 꼽았고, 내과, 정형외과 요구가 높았다. 국민건강보험 가입률은 95.7%, 국민연금 가입률은 71.8%로 5년 전보다 각각 1.5%P, 7.3%P 증가했으며, 국민연금 수급률은 26.4%에서 30.6%로 늘었다 청년 가구의 국민건강보험 가입률은 99.9%로 직장 가입자(66.8%)가 지역가입자(33.1%)보다 많았고, 노인 1인 가구는 가입률 89.2%로 자녀 등 직장 가입자의 피부양자(62.0%)가 가장 많았다. 복지시설 이용률은 노인복지시설(17.3%), 아동‧청소년시설(16.4%), 영‧유아시설(14.8%), 기타시설(11.5%), 장애인시설(5.0%)로 낮은 편이나, 이에 비해 만족도는 노인복지시설 72.7점, 영유아복지시설 72.2점 등 높은 편이었다. 낮은 복지시설 이용률과 비교해 만족도는 모든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나 이용률 저해 요인 파악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어촌 주민 종합 생활 만족도는 53.4점으로, 환경‧경관(65.9점), 안전(64.6), 이웃 관계(61.0)에서 만족도가 높았고, 교육 여건(44.9), 문화 여가(43.0)는 낮았다. 삶에 대한 행복감은 평균 57.5점으로, 청년 가구는 62.7점, 노인 1인 가구는 50.1점이었다. 행복 요인으로는 청년 가구가 가족(37.3%)과 경제적 안정(24.4%)을, 노인 1인 가구가 건강(69.0%)을 꼽았다. 5년 내 이주 의사가 있다는 가구는 10.2%로, 그중 청년 가구(23.9%)는 직업(52.7%) 관련으로 이주를 희망했으며, 노인 1인 가구(1.6%)는 주택(61.3%) 관련이 많았다. 청년 가구는 조사 가구 중 ‘현재 삶에 대한 행복감(62.7점)’은 가장 높았으나 농어촌생활 종합만족도는 가장 낮았으며(51.6점), 직업과 생활환경 요인으로 도시 이주를 희망하는 비율이 높았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김상남 원장은 “이번 조사로 농어촌 주민들의 사회안전망 관련 수치가 상승했으며, 보건의료와 복지서비스 부문에서 개선이 필요한 과제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청년 가구, 노인 1인 가구처럼 주민별로 맞춤형 정책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복지실태 변화를 계속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4.06 17:49

문 닫은 BYC 전주공장 개발론 수면위로

전주시 팔복동 제1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내 위치한 BYC 옛 전주공장이 문을 닫은 지 5년 세월이 지나면서 부지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이었던 (주)BYC 전주공장(전주시 덕진구 팔복동4가 364-14번지,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1가 338-1번지)은 지난 2017년 폐쇄된 이후 현재는 녹슨 철문을 걸어 잠그고 폐건물만이 흉물처럼 남아 있어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주공장은 BYC의 전신인 백양이 지난 1979년 전주시 팔복동에서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BYC 전주공장은 외국계 기업의 저가공세에 밀려 수출은 물론 내수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는 40년 가까이 전주에서 공장을 운영하던 BYC가 공장 가동을 중단한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지역경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전주공장이 가동을 멈추면서 협력업체 20여 곳도 타격을 입고 이와 동시에 종사자들도 일터를 떠나면서 지역경제는 커다란 직격탄을 맞아 공장 건물과 부지만이 덩그러니 남게 됐다. 특히 낡고 색이 바래있는 붉은색 벽돌 형태의 전주공장 건물은 미관 저해 등 문제점이 노출돼 인근 주민 등 시민들로부터 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전주공장 인근에는 전주팔복초등학교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등 현대식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2년 전부터는 초대형 웨딩홀인 더메이호텔이 문을 열어 성업 중이고 바로 옆에는 500여 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아파트인 행복주택이 들어서면서 주변 개발 분위기는 더욱 달아오르는 추세다. 공장 부근 행복주택 입주예정자인 이모(45)씨는 “산업단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기업들도 많이 떠나 활력을 잃은 모습이고 밤에는 인적도 드물다”며 “전주공장처럼 오래된 건물이 방치돼 있으면 아이들 등하교도 염려가 되고 신규 아파트에 입주하는 입장으로서 치안도 가장 큰 걱정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주공장은 여전히 공업지역으로 묶여 그 활용 방안은 뚜렷하게 정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총면적 6만 3217㎡에 이르는 전주공장 부지에 대해 부동산 업계에서는 미래 가치와 개발 호재에 있어 관심도가 높다. 아직까지는 전주공장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지자체나 정치권에서도 제시되고 있지 않아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역 내에서는 대한방직 터 개발 문제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활용 등에 치여 뒷전으로 밀리는 양상이어서 공장의 개발 계획은 지자체나 정치권에서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주 산단에서 평당 350만원에 거래되는 주변 시세를 감안하면 전주공장 매물가격이 적어도 600억원 이상 추산된다”며 “공장 부지가 워낙 넓다 보니 개발에 힘을 받으려면 도시계획 변경 등이 수반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4.06 17:49

[원우기업 탐방]“쓰러지면 천마니...”천마 전문기업 천마니

하늘이 내린 신비의 영약인 천마(天麻). 인공재배가 불가능한 천마는 본초 강목에 ‘비천마불능치(非天麻不能治)’ 즉 모든 병에 천마가 아니면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기록돼 있을 정도로 효과가 높은 약으로 알려져 있다. 산삼보다 나은 약효는 옛 고전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동의보감에는 천마를 먹으면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기록돼 있으며 치매의 예방과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천연 정력제로 알려져 있다.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오염되지 않은 무주구천동의 신비함이 빚어낸 천마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는 천마니(대표 이경원)는 국내 최초 천마 전문기업이다. 천마니는 무주 안성면에 대규모 단지를 조성하고 100여명의 농민이 관리 운영한다 .무주의 고산기후에서 재배하는 천마는 친황경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천마 특유의 맛과 냄새를 줄여 환이나 즙, 진액 등 기능성 식품으로 탈바꿈시켜 각광을 받고있다. 천마는 항산화 물질인 가스트로딘과 에르고티오닌 성분이 풍부한 식품이며 자가영양을 취하지 못해 뽕나무 버섯균사에 기생하는 식물이다. 천마가 몸에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천마의 맵고 평이한 맛 때문에 대중화되지 못했다. 천마니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편하고 맛있게 영양분은 파괴되지 않고 좋은 성분을 온전히 먹을 수 있도록 가공에 성공했다. 천마가 땅속에서 자라다보니 상처입고 썩은 부분도 많은데 천마니는 이런 부분을 완전히 제거하고 단 한방물의 물도 첨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수분까지 말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이 최근 홈쇼핑에 소개되면서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으며 '쓰러지면 천마니'라는 마케팅으로 건강식품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19명 회사 직원들의 땀과 열정으로 지난 해 55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80억 원의 매출과 내년에는 100억 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당초 인진쑥을 만드는 개인 식품 회사로 시작한 천마니는 영농조합법인으로 전환된 이후 지난 2010년 공모를 통해 천마니라는 브랜드로 본격적인 천마전문 식품회사로 사업을 시작했다. 대부분 방문판매를 통해 영업을 했던 천마니는 제품의 효능을 인정받아 회사가 성장해가고 있는 과정에서 2년 전부터 코로나19로 매출이 제로(0)를 기록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홈쇼핑에서 대박을 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지난 해 9월 무주 지역 최초로 GMP(우수건강기능제조기준)지정을 받았으며 현재 공장이외에도 무주지역에 8000여 제곱미터 규로로 새로운 공장을 건립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대에 걸쳐 영농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이경원 대표는 “아버지가 물려주신 사업을 아들에게 물려줄 때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기업으로 만들겠다”며 "국내 최고기업으로 부상해 무주의 자랑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4.06 17:49

주식투자 열풍에 유사투자자문 상담 급증

전주에 사는 A씨(61)는 지난해 11월 주식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유사투자자문업체의 광고를 보고 연락했다. 업체는 가입을 하면 양질의 주식정보를 제공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며 결제를 요구했고, A씨는 300만 원을 결제했다. 하지만 A씨는 유사투자자문업체가 제공하는 정보가 마음에 들지 않아 환불을 요구했다. 그러나 업체는 오히려 위약금을 요구했고 수달 째 환불 처리가 되지 않고 있다. 최근 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유사투자자문업 관련 피해 상담이 늘어나고 있다.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주식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말에 계약을 했지만, 업체 측에서 설명한 사항과 계약 내용이 달라 해지를 요구하더라도 해지 처리를 해주지 않는 것이 대표적이다. 유사투자자문업은 인터넷방송이나 휴대전화 등을 통해 일정한 대가를 받고 주식 등 금융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6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 빅데이터 정보에 따르면 2017년 90건이던 전북지역 투자 관련 피해 소비자 상담 접수 건수는 2020년에는 556건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1026건에 달했다. 지난해 주요 상담 사유는 계약해제∙해지∙위약금, 청약철회 등 계약 관련이 727건으로 전체의 70.8%를 차지했다. 유사투자자문업은 일반 투자자문업과 달리 관할 세무서와 금융감독원에 신고만 하면 설립할 수 있어 관련 업체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금융감독원의 유사투자자문업 신고현황을 보면 지난 2016년까지 전북에 신고된 유사투자자문업자는 5명에 불과했으나, 지난 2019년부터 30명이 신고해 총 35명이 유사투자자문업을 운영 중이다. 일부 유사투자자문업은 전문성과 거래안정성이 떨어져 피해 민원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피해자를 구제할 법안은 아직까지 없는 실정이다. 피해자가 유사투자자문업 관련 피해를 받더라도 유사투자자문업자는 제도권 금융회사(정부의 인∙허가를 받아 영업하는 금융기관)이 아니라서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유사투자자문업 관련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가입 전 계약서를 반드시 요구하고, 계약서에 명시된 환불 조건 등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환불이나 해지를 요구할 경우 문자, 통화 내역 등을 증거자료로 확보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금융·증권
  • 이동민
  • 2022.04.06 17:30

부안농협 김원철 조합장, 농협중앙회 ‘함께하는 조합장상’수상

부안농협 김원철 조합장이 5일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로부터 ‘함께하는 조합장상’을 수상했다. 농협중앙회의 ‘함께하는 조합장상’은 농협이념 확산과 함께하는 농협 구현에 앞장서며 탁월한 리더십 등 타의 모범이 되는 조합장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전국 1,117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매월 극소수를 선정·시상하는 명예롭고 권위 있는 상이다. 김원철 조합장은 항상 농협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21년 말 기준 총 572억원의 경제사업 실적을 달성하는 등 부안농협 성장에 지대한 공을 세웠고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 대표 벼 품종인 신동진의 병해충 피해로 침체된 농심을 극복하기위해 새로운 쌀 판매방식 ‘라이브 커머스’를 추진, 조합장이 직접 출현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음은 물론 당일 1000포(10톤)의 완판을 기록하는 등 온라인 사업부문의 판로개척에 기여했다. 신소득작목 ‘스마트팜 딸기작목반’울 육성, 지난 3월 캄보디아에 첫 수출하는 쾌거도 올렸다. 김원철 조합장은 “앞으로도 농업인과 조합원을 대변함은 물론 농업·농촌 발전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만들기 위해 일미칠근의 자세로 노력하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4.05 16:27

건설협회 전북도회,  건설자재 수급 불안에 따른 업계 애로해소 건의

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윤방섭)는 5일 우크라이나· 러시아간 전쟁으로 건설자재 수급 불안과 가격상승으로 공사현장이 중단∙지연되는 경우 공사기간 연장 및 자재값 상승분을 공사비에 반영토록 전라북도청 및 도내 시·군청 계약담당부서와 사업부서에 긴급 건의문을 발송했다. 최근 철강재∙시멘트 등 건설자재 수급불안 및 가격상승으로 건설현장의 공사중단 및 공정지연 발생우려로 다양한 수급 대책이 강구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발주기관의 공사기기간연장 미조치, 계약금액조정 기피 등 자재가격 급상승의 여파가 고스란히 건설업계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협회는 현재 건설공사가 본격 시행되지 않는 상황인데도 자재수급 대란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원유는 지난해 3월 대비 66.6%가 상승하고, 유연탄은 256%, 철스크랩은 63.3% 올랐다. 철근은 톤당 75만원에서 112만원으로 상승했으며, 건설장비 연료인. 경유가격은 리터당 1,317원에서 1,710원으로 30% 가까이 올랐다. 윤방섭 회장은 “이번 자재대란이 국내에 국한되지 않은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여파가 얼마나 될지 가늠하기 조차 어렵고 조기수습이 어려울 것이다“며 “공공공사와 민간공사 모두 자재가격 상승분을 공사비에 반영하고 공사가 중단된 경우 공사기간을 연장토록 협조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4.05 16:18

전북중기청, 중소기업 장기재직 무주택자에 주택 특별공급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신재경, 이하 전북중기청)은 중소기업에 장기 재직 중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지원을 위한 주택 특별공급 대상자를 추천하기 위해 후보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제도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 안정을 통한 장기재직 유도를 위해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 제30조에 따라 장기근무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제도다. 우선공급 제외업종은 일반유흥 주점업, 무도유흥 주점업, 기타 주점업, 기타 갬블링 및 배팅업, 무도장 운영업 등이다. 이번에 특별공급 예정인 ‘반월동3차 세움펠리피아’ 아파트는 세움종합건설(주)에서 시공하는 아파트로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228-3외 19필지 일원에 건설할 예정이며 특별공급 추천 세대수는 총 6세대(확정추천 4세대+예비추천 2세대)이다. 신청자격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제1항에 따른 중소기업에 현재 재직중인 근로자로서 과거 근무경력을 포함해 중소기업 재직기간이 5년 이상(동일한 중소기업에 근무한 경우 3년 이상)인 근로자여야 하며 입주자 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에 가입한 후 6개월이 경과되고 해당 주택유형에 신청가능한 금액(200만원) 이상을 납입한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전북지역 거주자여야 한다. 추천자 선별은 배점기준표상 고득점자 순으로 이루어지며, 중소기업 재직지간 이외 가점요소로는 수상경력, 기술 기능인력, 자격증 보유, 뿌리산업 종사, 제조 소기업 재직, 미성년 자녀 수, 성과공제 만기자 등이 있으며, 이에 해당하는 경우 각 가점사항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추가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신청기한은 15일 오후 6시까지이며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조정평가팀에 우편(등기)으로 접수하거나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비서류는 신청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4대보험가입내역서, 주민등록등본, 사업자등록증 등이며 자세한 내용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홈페이지 또는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4.04 16:55

LX공사, 상반기 공채 시작, 지역인재 채용 30% 조기 달성

LX익산지사에 근무하고 있는 경국현 주임(25). 전북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경씨는 지난해 3월 지역인재 채용으로 입사했다. 경씨가 전한 주요 합격팁은 “잡 멘토링 참여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혼자서 공부할 때는 몰랐는데 멘토를 통해 회사가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을 알게 된 것이 가장 좋은 경험”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얼어붙었던 취업시장에 봄바람이 부는 가운데,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LX)가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문을 열었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총 94명(기획경영직 9명, 국토정보직 77명, 무기계약직 8명)이다. 채용일정은 △4일 모집공고 △11~20일 원서접수 △5월7일 필기시험 △5월30~31일 역량면접을 실시한다. 6월15일 최종 합격자 발표 후 채용형 인턴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LX공사는 그동안 공공기관 최초로 2014년 NCS(능력중심채용), 2017년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여 공정한 채용 시스템으로 주목을 모았다. 학력, 전공, 성별, 연령, 어학성적 등 편견 요인이 될 수 있는 정보는 기재할 수 없다. 실제로 LX공사를 채용현황을 분석하면 2017년 블라인드 채용 도입 당시 비수도권 인재비율이 50%에 불과했으나 2021년에는 66%로 증가했고, 출신대학 수도 다양해졌다. 블라인드 채용과 함께 지역인재채용 목표제가 도입된 데 힘입은 부분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조직 내 다양성이 커졌고 직무 역량과 조직 적응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블라인드 채용과 함께 직무에 적합한 인재선발을 위한 과정을 마련한 것도 주효했다. 특히 전북지역에 LX공사 입사와 관련되는 학과가 소수인 점을 감안, ‘잡(JOB) 멘토링 사업’,‘오픈캠퍼스’, ‘찾아가는 취업설명회’ 등을 적극 개최했다.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과 합동으로 개최한 올해 오픈캠퍼스에서는 공간정보과정을 개설해 수요자 맞춤형 취업 교육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전북혁신캠퍼스 공간정보과정에 참여한 정민혁 씨는 “공간정보가 우리 삶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데이터라는 걸 알게 됐고, LX공사 취업에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감을 잡았다”고 밝혔다. LX공사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사회형평적 채용도 확대하고 있다. 이에 국가유공자ㆍ장애인ㆍ저소득층에 가점을 부여함으로써 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공공기관 최초로 지적자격증 취득과정과 채용을 연계한 과정을 개설, 호평을 받았다. 또한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가 권고한 지역인재채용 목표비율 30%를 지난해 1년 앞당겨 조기 달성한 바 있다. 공사 오애리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렇게 뽑은 신입사원의 직무역량과 조직 적응도가 이전보다 높은 것으로 체감하고 있다”면서 “덕분에 신규직원 이직률도 줄어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만큼 지역인재채용에 앞장서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4.04 16:54

제2의 철근대란 재현되나...건설현장 초긴장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난 해 발생했던 철근대란이 또 다시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상 유례없던 철근품귀현상으로 10㎜ 기준 시중 철근 유통가격이 t당 140만원까지 치솟았던 지난해 5월 같은 사태가 연상되면서 건설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철근가격이 2배 이상 폭등했지만 전북 건설업체들의 경우 비축량이 부족한데다 현금을 주고도 철근을 제때 구입하지 못해 공정에 막대한 차질을 빚기도 했다. 4일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4월 들어 철근가격이 오르면서 톤당 100만원을 넘어섰다. 철근ㆍH형강 제조에 필요한 고철 가격이 폭등한 탓이다. 아직 러시아발 원자재 대란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4월 중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H형강은 중소형 규격의 경우 5만원, 대형 규격은 무려 10만원이나 올라가며 건설업계가 긴장한 모습이다. 이번 인상에 따라 중소형 규격 H형강은 t당 145만원, 대형 규격은 t당 160만원이다. 통상적으로 2만∼5만원 정도였던 인상폭 유지 관례를 대형은 한번에 10만원이 오르며 역대 최대 인상폭을 기록한 셈이다. 고철 가격이 현재의 추세대로 4월에도 지속적으로 올라간다면 5월 철근 기준가격이 t당 110만원을 훌쩍 넘어서는 상황이 빚어지는 셈이다. 이 경우 철근 판매가격은 t당 120만원에 근접하고, H형강 역시 중소형 규격이 t당 150만원을 넘어서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빚어진다. 여기에 최근 금리까지 오른 데다 건설장비에 사용되는 등유와 경유 값이 크게 오르면서 현장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야말로 공사계약금액 빼고 공사 관련 모든 비용이 오르고 있는 셈이다.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사금액은 고정돼 있는 상태에서 원가상승압박을 갈수록 커지고 있어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지자체 등 발주처가 공사원가 상승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4.04 16:54

지역경제 짓누르는 경유 등 서민 연료 가격 폭등

“요즘 같이 고유가 시대에 화물차로 군산과 부산을 왕래하면서 무거운 철강 제품을 싣고 다니다 보니 오히려 손해가 많아져서 주변에서도 차라리 쉬는 편이 낫다고들 하네요.” 군산지역에서 25톤급 카고 트럭을 운행하는 대형 화물차 기사 오모(52)씨는 운전석 옆에 놓인 주유소 영수증을 손에 쥐고는 “요사이 유류비로만 500만원을 썼다”고 하소연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하더라도 유류비로 약 250만원을 썼는데 몇 달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오씨는 “기름 값에 차량 할부금, 고속도로 통행료, 식대는 물론 타이어 교환비 등 매달 지출되는 유지비를 합하면 한 달에 700만원 넘게 들어 손에 남는 게 없다”고 토로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북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77원으로 리터당 1887원인 경유 가격 비교해 차이가 90원대로 크게 좁혀졌다. 최근 전주의 한 주유소에는 휘발유가 리터당 1898원인 반면에 경유는 리터당 1928원으로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하는 기이한 현상까지 벌어졌다. 지역 내 화물차 기사들은 “지난해 3월 평균 경유가격이 리터당 1300원대였는데 최근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1년 사이 평균 경유가격이 리터당 1920원으로 46% 급등했다”며 “전체 지출의 절반 이상을 유류비로 쓰는 형편이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실제로 물류업계에서는 화물차 기사들이 기름 값 폭등에 운행을 할수록 적자가 생겨나 매달 순수입이 급감하자 운송을 포기하겠다는 사례도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상철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전북지역본부 사무국장은 “화물차를 운행하는 기사들은 직업의 특성상 기름 값 인상으로 심각한 생계 위협에 내몰려 있다”며 “차종이나 월 운송거리, 평균 연비 등을 고려한 유류비가 적게는 60만원부터 많게는 월 300만원까지 폭등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가 급등으로 화물운송 비용이 급격히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화물 운송료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현실에 유류비가 급증한 화물 기사들의 소득이 대폭 줄어들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문제가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서민의 발인 택시 등에 쓰이는 차량용 LPG 가격도 국제 환율과 운임비 인상 요인으로 지난달 보다 이달 들어 리터당 68원 오르며 리터당 평균 가격이 1125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반 년 사이 등유 가격도 급등했다. 이에 등유를 난방용으로 사용해야 하는 저소득층도 곤란을 겪어 민생을 크게 위협하기는 마찬가지다. 최근 통계청이 조사한 전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전년 동월대비 등유가 32.7%, 경유 21.6%, 휘발유 18.0% 각각 상승하면서 그야말로 서민 연료가 급등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한편 정부는 5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5월부터 7월까지 20%로 설정한 유류세 인하 폭을 30%로 확대하고 화물차 등 생계형 운전자를 대상으로 유가보조금 지급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4.04 16:53

[김용식의 주간증시 전망] 코로나19 확진자 정점 통과, 호재 전망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0.36% 상승한 2739.85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25억원과 40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만 877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코스닥 지수는 0.63% 상승한 940.57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이 875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54억원과 5868억원 순매도했다. 그간 급증했던 국내 코로나19확진자수가 정점을 통과해 간다는 점은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어 보인다. 정부에 따르면 6일까지 확진자수 규모가 30만명 미만이 되고 20일 정도에는 20만명 아래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1분기 실적시즌도 증시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40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7% 상향된 상태이고 에너지, 유틸리티, 헬스케어, 증권업종들이 실적전망이 상향되고 있다. 변수는 7일 연준의 3월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 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점이다. 의사록 공개 전후 예정되어 있는 연준위원들의 발언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 지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 상승해 40년 만에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행히 연초 이후 증시는 전쟁 관련 이슈와 통화정책과 같은 요인들에 크게 영향을 받았는데 이 변수들의 영향이 줄어들고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분간 시장은 보합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큰 만큼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업종과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실적개선과 투자심리가 개선될 리오프닝, 인플레이션, 새정부를 앞두고 수혜가 예상되는 정책 수혜주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4.03 17:12

LX공사 여성 리더 3인방, 핵심 보직...‘여성 관리자 시대’ 활짝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가 ‘실력ㆍ성과 검증 인사’로 본사에 첫 ‘여성 트로이카 시대’를 열었다. 3일 LX공사에 따르면 김정렬 사장은 지난 1월과 4월 주무부서 관리자 자리에 원보영 안전관리처장, 조현정 표준품질처장, 김미정 공공사업부장을 임명했다. 이로써 창사 43년 만에 첫 여성 임원으로 발탁된 오애리 경영이사에 이어 ‘여성 관리자 시대’를 열었다. 원보영 처장은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관리자로서 경기지역본부, 본사 주요 보직을 거쳐 경기 의정부, 용인서부 지사장 등을 역임해 현장안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중론이다. 조현정 처장은 LX공사의 핵심 거점 본부인 서울지역본부, 경기지역본부에서 공간정보사업을 맡아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 공간정보 품질관리라는 핵심 보직을 맡았다. 김미정 부장은 경남지역본부, 인천지역본부를 거쳐 본사 지적사업실의 전략통이었으며,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공간정보사업의 신사업 발굴과 실행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현장 중심 업무로 남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LX공사는 최근 4급 이상 여성 관리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국 167개 지사 중 15명의 여성 지사장을 포함해 팀장급 이상의 여성 관리자들이 71명(′18), 86명(′19), 91명(′20), 99명(′21), 107명(′22)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같은 배경에는 여성 관리자들에게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능력과 성과를 검증하는 기회를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LX공사 최규명 부사장은 “그간 능력과 성과를 입증할 기회를 얻지 못했던 여성 관리자 발굴을 위해 시스템을 정비했다”면서 “여성 관리자들을 전진 배치해 조직문화를 혁신하고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4.03 17:06

진안부귀우체국, 고객 예금 2100만원 보이스피싱 예방

전북지방우정청(청장 임정규)은 진안부귀우체국의 직원들이 경찰 사칭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를 받은 80대 고객 김모씨의 소중한 자산 2100만원을 보호해 피해를 예방했다고 3일 밝혔다. 전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피해자 김모씨는 진안부귀우체국을 방문해 예금 2100만원을 중도해약하고 현금으로 지급해줄 것을 요구했다. 금융 담당 직원 이경재 사무장이 현금 지급 사유를 묻자 농장 공사 대금이라고 대답했다. 직원은 금융사기예방문진표 작성을 안내하며 보이스피싱 사례를 설명하고 수표 발행이나 계좌 송금을 권유했으나 고객은 완강하게 현금 지급을 요구했다. 그러자 김영은 국장 역시 초조해보이는 고객의 모습에 이상함을 느끼고 현금 지급을 지연했고 금융 담당 직원은 고액 현금 지급 시 파출소에 출동을 요청해야 함을 안내했다. 경찰 출동 후 고객 가방 속에서 휴대전화가 국제전화번호로 통화 중임을 확인했다. 우체국 직원과 경찰이 고객에게 보이스피싱 유형을 설명하니 고객은 그제서야 사실을 인지하고 보이스피싱을 예방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전북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적극적인 대처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한 진안부귀우체국 직원들을 격려하고 포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보이스피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피해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보이스피싱 사기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04.03 17:06

리더스 아카데미 9기 3강=캘리그라피(아름다운 손글씨)의 이해와 적용사례

"캘리그라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인트입니다. 개나리꽃은 이에 맞는 감정을 갖도록 하고 할미꽃은 할미꽃 다운 표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표정이나 감정이 묻어나야 하기 때문에 개미를 황소 글씨체로 쓰면 안되는 이유입니다“ 31일 전주 중화산동 라루체 2층 강의실에서 열린 리더스 아카데미 9기 3강에 나선 여태명 원광대 학교 명예교수는 ”평생을 민체(조선 후기 민중의 삶을 자유롭게 표현한 서체)를 연구해 온데다 서예에 표정을 입히다보니 이단아라는 비난과 함께 국선에서 항상 탈락해 왔지만 지금은 민체를 따라하는 작가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으며 캘리그라피 활용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캘리그라피는 글씨나 글자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을 말하며 문자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매력적이고 감각적인 손 글씨를 말한다. 원광대 서예과 교수로 30년 동안 재직하며 평생을 서예에 몸을 담았던 여태명 교수가 캘리그라피에 몰두하게 된 것은 서예과 학생들이 진로가 막히면서 35년 동안 유지돼 왔던 서예과가 폐과위기을 맞았을 때다. 당시 홍보영상을 제작, 캘리그라피의 활용도과 관심이 커지면서 1년에 15억 원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고 여 교수의 제자들이 영화 포스터와 상품 로고 등 각계 분야에 진출했고 없어서는 안될 분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제는 뭇과 먹, 벼루, 종이 등을 일컫는 문방사우에 컴퓨터를 추가해 문방오우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 진안 출신인 그는 평생 한글 민체를 연구해 역사적인 배경과 흐름을 최초로 정리한 독보적인 학자이며 예술가다.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무 위원장이 화해와 평화의 약속으로 기념 식수를 할 때 쓰인 표지석에 휘호를 쓴 서예가로 더 유명해졌다.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고 쓴 그의 글은 외신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알려졌다. 여태명 교수는 “이 시대의 문자는 필요에 의해 탄생했고 서예는 문자를 예술로 승화시켰다”며 “서예를 통해 그 시대 문자의 미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서예는 인종과 문화의 차이를 벗어나 동서양을 잇는 소통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날 강의를 맺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4.03 17:03

전북 아파트 가격 나 홀로 고공행진

대출규제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나 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체로 매수문의가 위축되며 전국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10주째 하락세를 지속했으며, 전세 값은 봄 이사철, 대출한도 확대 등으로 수요가 증가했으나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 매물이 쌓이며 9주째 하락했다. 인천(-0.02%), 경기(-0.02%)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수도권 지역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지방 5대광역시도 0.03%p 하락했다.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 지속되는 대구(-0.15%)는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반면 전북지역은 김제시(0.23%) 신풍동 역세권 단지와 군산시(0.22%) 조선업 경기 개선 등의 영향으로 한 주 만에 0.11%p가 올라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조정지역으로 지정돼 다른 지역에 비해 엄격한 부동산 규제를 받는 전주지역 완산구(0.08%)와 덕진구(0.05%)도 지속적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매매가격 누계변동률도 0.12%p로 지난해 0.59%p보다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매매가격이 올라가면서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북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달 매주 0.06~0.10%p씩 올라 한 달 동안 0.34% 올랐고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상승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북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이 지속되면서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10주째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북지역은 조선업 이슈와 재건축 기대감에 따른 저층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아직은 많이 남아있어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4.03 17:02

전주 에코시티 공동전기요금 폭탄...원격모뎀 기능장애 탓

속보= 전주 에코시티의 한 민간 임대 아파트 입주민들이 공동전기료 폭탄 고지서를 받게 된 원인이 한국전력 원격검침 모뎀의 기능장애인 것으로 확인됐다. (3월 24일자 1면 보도) 3일 한국전력 전북본부는 해당 아파트의 전력을 측정하는 전력량계는 오차범위 이내 정상으로 판명됐지만 전력량계와 설치된 원격검침용 모뎀에서 기능장애가 발생해 지난달 2일 교체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전 전북본부는 이로 인해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24일까지 전력 사용량을 기준으로 요금이 청구돼야 할 2월분 아파트 전기요금이 1월 25일부터 2월 28일까지 4일치 검침 사용량이 추가 부과됐다는 설명을 내놓았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2월분 공동전기료가 세대 당 2만 5620원씩 부과돼 전월대비(5300원) 5배나 올라 입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한전이 해당 아파트의 전력 사용량을 기존 검침일 대로 측정하면 1월 25일부터 2월 24일까지 전력 사용량은 37만 80kWh이다. 하지만 1월 25일부터 2월 28일까지 검침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41만 6988kWh로 4만 6908kWh가 입주민들에게 추가 부과됐다. 이는 고스란히 전기요금에도 반영돼 기존대로 검침하면 부과될 요금이 5130만 3400원이었으나 검침 착오로 세대와 공용 전기료 등 6277만 6270원이 부과돼 1147만 2870원이 초과 부과된 것이다. 피해를 입은 아파트 입주민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 너무 안이하게 전기요금 업무를 수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 한전 전북본부 관계자는 “전기요금 고지에 혼선을 빚게 한 점에 대해서는 아파트에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면서 “추가 부과된 요금에 대해서는 즉시 환불 또는 3월분 요금에서 차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4.03 17:02

“도로정보는 공공재…반드시 통합돼야”

도로정보가 공공재인 만큼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반드시 통합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일관된 주장이 나왔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ㆍ이하 LX공사)가 31일 판교아이스퀘어에서 디지털SOC센터 개소식과 함께 마련한 컨퍼런스에 기조강연을 맡은 정원조 네이버랩스 자율주행그룹 테크리더는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 시군도로 등 관리주체는 다르더라도 도로정보는 통합 관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네이버랩스ㆍ카카오 등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 도로ㆍ시설물 등의 변화정보를 구축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러한 변화정보가 실시간 수집되고 공유되는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김지영 건국대 교수도“대다수의 해외국가ㆍ국제기구가 도로를 기본 공간정보로 관리하고 있으며 영국 정부는 도로정보를 수집ㆍ통합하고 표준화를 시켜 공유하고 있다”며 도로정보의 통합 관리를 위한 공공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국도로교통안전공단 김민석 책임연구원은 “한국이 보행자 사망비율이 OECD 평균보다 약 2배 높은 40%나 된다”면서 “데이터 기반의 교통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려면 교통사고와 상관관계가 높은 도로ㆍ시설물 정보에 대한 관리체계가 일원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박일석 이사도 “모빌리티 혁신의 핵심 경쟁력은 정밀지도(HD맵)을 기반으로 빠르게 디지털트윈을 구현하고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실시간 도로ㆍ시설물 정보를 제공한다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모의주행을 진행하고 데이터를 축적할 수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일석 이사는 이어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은 주행환경에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서 “이면도로ㆍ골목길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달, 갑작스런 공사 등에 의한 변화정보까지 반영된다면 신뢰도가 높은 도로정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국토위 이헌승ㆍ송석준ㆍ소병훈 국회의원, 이윤상 국토교통부 도로국장 등이 참석, 도로 분야 공간정보체계를 구축하게 될 ‘디지털SOC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이윤상 국토교통부 도로관리국장은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도로의 역할 강화, 노후화에 선제적 대처, 간선도로와 지방도로 간의 관리 능력력 차이로 인해 모든 도로정보를 디지털화하고 공동 활용하는 디지털 플랫폼이 필요하다”면서 “디지털SOC센터가 ‘도로정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X공사 최송욱 공간정보본부장은 “디지털SOC센터가 산ㆍ학ㆍ연ㆍ관의 협업을 이끌어 모빌리티 혁신의 연착륙을 유도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정부의 효율적 도로 관리를 지원하고 산업계가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 등에 매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lee7296@naver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3.31 17:23

[우크라 사태] “팔면 팔수록 손해”전북 레미콘 업계 아우성

“시멘트 가격을 일방적으로 올려놓고 이제는 공급마저 원활치 않은데다 골재와 경유가격 마저 크게 올라 납품을 하면 할수록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차라리 인건비 부담을 감수하고 레미콘 생산을 하지 않는 게 손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전북지역에서 레미콘 공장을 운영하는 A대표는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 달 1억3000여 만 원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최근 레미콘 제조 원가가 크게 오른 데다 톤당 1만2500원이던 시멘트 공급가격이 1만3700원으로 올랐고 공급마저 제한돼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지만 레미콘 납품단가는 '루베'(1㎥)당 7만3000원에 머물면서 채산성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크라 사태로 시멘트 수급에 난항을 겪으며 이를 받아 제품을 생산하는 레미콘업체들의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 시멘트를 생산하려면 소성로 가열에 필요한 유연탄 확보가 절대적인데 2년 전보다 6∼7배나 급등한 가격도 부담이지만, 우크라 사태로 인해 러시아에 가해진 경제제재 탓에 수입 루트가 막혔기 때문이다. 수요산업인 레미콘ㆍ건설업계도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시멘트가 없으면 레미콘을 못 만들고, 레미콘이 없으면 공사를 하지 못하는 까닭이다. 일각에서는 아직 국내 유연탄 재고량이 3~4개월 분 남아 있는데 시멘트 업계가 가격인상을 위해 일부러 생산량을 줄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시멘트 뿐 아니라 리터당 1300원이던 경유가격이 1900원으로 오른데 이어 모래와 자갈 등 공재가격도 톤당 1500원 씩 올랐지만 전북지역의 경우 새만금 개발로 골재수요는 크게 증가한 반면 공급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논산을 비롯한 일부 충정도 지역은 이미 레미콘 생산을 중단했고 전북도 머지않아 동참하는 레미콘 사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본격적인 건설공사 성수기를 앞두고 건설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종호 기자 lee7296@naver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3.31 17:23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