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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신규 아파트 분양가 또 널뛰기 하나] ①20년간 전주 아파트 가격 얼마나 올랐나

최근 전주시가 자연녹지를 제2종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 해 매각한 전주 호성동 공동주택용지가 사상 유례없는 높은 가격에 매각되면서 전주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또 다시 요동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수도권 지역 부동산 개발업체는 최근 전주시가 공개 매각한 호성동 2가 855-3번지 2만2132㎡ 공동주택 부지를 예정가의 3배가 넘는 812억 2000만원에 낙찰 받았다. 이를 단위 규모로 환산하면 3.3㎡당 1213만원으로 전주시가 지난 2003년 최고가경쟁입찰로 매각한 서부신시가지의 공동주택부지 298만원에 비해 4배가 넘는 금액이다. 당시에도 비싼 가격이 부지가 매각되면서 이를 매입한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가격을 평균 3.3㎡당 650만원씩 받아 처음으로 600만 원 대를 넘어섰고 전주지역 아파트 가격을 부추기는 기폭제로 작용했다. 아파트 분양원가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지가격이 예정가보다 3.5배 가격에 매각되면서 전주 호성동에 공동주택이 지어질 경우 3.3㎡당 최소 1600만원은 받아야 한다는 분양업계의 계산이 나오고 있다. 전주 호성동 공동주택 부지 매각을 계기로 또 다시 가파른 상승세가 예고되고 있는 전주지역 아파트 가격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3회에 걸쳐 모색한다. 1. 20년간 전주 아파트 가격 얼마나 올랐나. 전주지역 아파트 분양가격은 아중택지개발이 진행됐을 당시만 해도 3.3㎡당 180만원 정도였다. 당시 30만㎡ 미만의 택지는 지역 업체 간 제한경쟁이 가능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지역 업체가 공동주택 부지를 매입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001년 전주 중화산 동 에코르와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가 3.3㎡당 311만원에서 350만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당시만 해도 높은 분양가에 대해 일반인들은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1년 후 도내 건설업체가 시행을 맡았던 효자동 포스코 아파트가 3.3㎡당 500만원이 넘는 가격에 분양되면서 500만원 시대의 포문을 열며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 기름을 부은 것은 전주시가 당시 최고 노른자위 땅으로 인식돼왔던 전주서부신시가지 공동주택 부지를 최고가 경쟁입찰로 매각한 것이다. 당시 일부 택지의 경우 지역업체간 제한경쟁이 가능했지만 택지조성비용 충당을 위해 전주시가 최고가 경쟁입찰을 고수하면서 지역업체는 택지공급에서 소외됐고 수도권과 광주지역 업체가 매입경쟁을 통해 최고 3.3㎡당 평균 298만원에 낙찰받아 3.3㎡당 650만원에서 최고 800만원까지 분양가를 받았다. 이처럼 아파트 가격이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이 외면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현실은 정반대 상황으로 전개됐다. 전주지역 사상 처음으로 500만 원대를 넘어섰던 효자동 포스코 아파트분양과정에서 전북지역 최초로 떴다방까지 등장하며 세대 당 5000만 원 정도의 피가 형성되는 등 부동산 투기 붐까지 조성됐다. 이는 지난 2005년부터 당시 참여정부의 과도한 부동산 규제정책과 맞물려 도내 부동산 경기가 극도로 침체되면서 분양성을 담보받을 수 없었던 아파트 공급사들이 신규 아파트 건립사업을 잇따라 포기하면서 아파트 공급 부족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서부신시가지 이후 3년 만에 공급된 하가지구의 경우는 3.3㎡당 최고 469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매각이 이뤄져 원가상승을 부추겼고 전주에코시티와 전주 효천 지구 등에 새로 건립된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900만원에 육박했지만 아파트 투기과열이 더욱 심화되면서 전용면적 84㎡(32평형)기준 6~7억 원대에 매매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이로써 20년 전 신규 분양했던 전주 중화산동 현대 에코르 아파트 전용면적 84㎡(32평형)기준 1억 580만원에 비해 분양가는 3배가량 올랐지만 실 거래가격은 5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08.02 18:09

끊이지 않는 전주사랑상품권 이용 불만

전주시가 도입한 지역화폐 전주사랑상품권(충전식 선불카드)이 애플리케이션 접속에 차질을 빚으면서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사랑상품권 애플리케이션과 전북은행 각 영업점에서 8월 충전을 재개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전주사랑상품권 애플리케이션은 동시간대 5000명이 넘는 접속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기 시간이 길어져 이용자들로 하여금 짜증을 유발하게 만들었다. 애플리케이션 이용 시 현재 동시 접속자가 많아 잠시 대기 중입니다란 문구와 함께 대기 인원, 예상 대기시간 등이 명시돼 있었다. 이용자들은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도 당장 충전이 어려워 부여된 대기 순번에 따라 시스템상에서 스마트폰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불편을 감수했다. 일부 이용자는 애플리케이션 접속이 지연되자 신분증과 체크카드를 지참한 후 아예 전북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전주사랑상품권은 시에서 1년도 지나지 않아 지난 6월부터 월 발행규모를 150억원으로 제한해 한달에 30만원만 이용자들이 충전할 수 있고 충전 시 접속 대기에 따른 불편도 따르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크게 쌓이고 있다. 전주사랑상품권은 지난해 11월부터 7월말까지 16만 4000여명이 가입해 2400억원을 발행했다. 지난 2월 출시 3개월만에 11만명을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가입자 수는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7월에는 이틀만에 발행액이 조기 소진돼 충전을 못한 이용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시민 이모씨는 전주사랑상품권의 이용자들이 몰릴수록 시에서는 흥행에 성공했다고 자화자찬할 지 모르겠다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거나 은행에서 충전하기 위해 하염 없이 기다리는 이용자들의 속터지는 마음을 시는 알란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시에서는 시스템 접속을 원할하게 하고자 지속적인 보완에 나서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이용자들 사이에선 지역 경제 선순환을 위해 시가 도입했다는 전주사랑상품권이 충전 때 마다 접속 전쟁으로 불편을 야기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사랑상품권 애플리케이션 접속이 지연되면서 이용자들이 충전에 대한 불만을 민원으로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동시 접속자를 최대 5만명 이상으로 수용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서버를 늘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주사랑상품권이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주시가 발행하는 충전식 선불카드형 지역화폐로 결제 시 충전금의 10%가 적립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지역 내 IC단말기가 설치된 음식점, 슈퍼마켓, 이미용업, 병의원, 학원, 주유소 등 (일부 특정업종 제외) 모든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08.02 17:12

경진원, 위메프x유튜버 히밥과 라이브커머스 방송 진행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진원)이 도내 기업의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고 판매 촉진을 돕기 위해 위메프와 함께 유명 크리에이터 히밥과 3일 오후 8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먹는 게 삶의 낙인 먹방 유튜버 히밥(구독자 94만 6000명, 평균 조회수 63만 6000회최근 30개 동영상 기준)과 함께 이뤄진다. 방송은 3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실시간 라이브로 진행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테마로 우수 전북 상품인 국내산 생닭, 풍천 민물장어, 스테비아 방울토마토 등 3개 품목을 활용해 여름 보양식 밥상을 차려 먹방을 선보인다. 실시간 방송이 진행되는 1시간 동안 1만원 이상 구매 시 30% 할인 받을 수 있는 라이브 쿠폰을 발행하며 방송 시간 외에도 10% 상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상품별 최우수 구매후기 작성 고객 3명을 추첨해 삼성 그랑데 건조기를, 우수 구매후기 작성 고객 3명에게는 아이패드를 선물한다. 이외에도 복날을 기념해 10명을 추첨해 치킨 쿠폰을 선물한다. 경진원 관계자는 비대면 쇼핑채널로 각광받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도내 기업들이 새로운 판로뿐만 아니라 소비자와의 소통도 더불어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08.02 17:12

道公남부도로개량사업단, 폭염속 근로자 안전차량 운영

한국도로공사 남부도로개량사업단(단장 김홍배)은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고속도로 유지보수현장 근로자들을 위해 개발한 TOTAL 안전차량을 폭염대비 근로자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TOTAL 안전차량은 일반 공사현장과 달리 근로자를 위한 별도의 휴게공간, 화장실 등 복지공간 설치가 어려운 실정인 고속도로 내에서 작업하는 유지보수현장 여건 개선을 위해 휴게실, 화장실 등 복지시설과 안전시설을 접목한 특수제작차량이다. 에어컨과 서큘레이터가 구비된 TOTAL 안전차량은 한번에 12명이 식사 및 휴식이 가능하며, 2대의 냉장고가 설치돼 시원한 물과 식염을 수시로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전방주시태만 등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추돌사고를 대비한 TOTAL 안전차량은 이동식교통신호기(LCS), 차량용 충격흡수장치(TMA), 도로전광표지(VMS), 대형 스피커 등의 안전시설이 부착된 특수 안전차량으로 근로자의 안전까지 보장하게 된다. 김홍배 남부도로개량사업단 단장은 호남선 리모델링공사 추진시 TOTAL 안전차량을 폭염 대비 휴게시설로 활용해 아스팔트 위에서 작업을 하는 근로자가 쾌적한 휴식을 취해 일사병 등 고속도로 작업장 사고 감소에 기여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8.01 17:14

외지업체 주택건설시장 잠속 속 전북 기계설비 시공능력 증가

전북지역 기계설비건설업과 가스시설시공업1종 업체들의 시공능력 평가액이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기계설비공사의 원청사인 주택건설업의 외지업체 시장 잠식과 건설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이 컸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도내 관련업계의 기술력 향상 노력과 외지에서의 공사수주가 활발히 진행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일 건설기계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2021년 도내 기계설비공사업 252개사 시공능력평가액은 6922억, 가스시설시공업 1종 42개사 시평 액은 1092억으로 지난해 기계설비공사업과 가스시설시공업이 모두 증가세를 보여 지난 해 보다 138억 증가했다. 지난 2013년부터 도내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진흥설비는 514억으로 작년보다 51억 증가를 보이면서 9년에 걸쳐 시공능력이 298억 원이 증가하는 신장세를 보였다. 이어 2위에 오른 동성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고 플랜트 부문에서는 대기업에서 새로운 설비개발 투자보다는 기존 설비를 보수하거나, 기존설비를 확장하다 보니 지역 중소 플랜트업체인 ㈜태산공사, (유)일타기업 등 플랜트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신재생(지열)에너지부문에서는 작년에 이어 ㈜제이앤지 에너지 부분에서 전국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세가 이뤄지고 있다. 가스시설시공업 1종은 장수,무주,남원,진안,익산,부안 및 전남지역 LPG배관망 구축사업 시설공사가 2020년에 30여건의 87억의 공사가 발주돼 관련업계 수주증가의 주요원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도내에서 수년간 시공능력 평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진흥설비가 전국순위 89위, 2위 업체 동성의 전국순위는 258위에 그쳐 열악한 도내 기계설비 공사업계의 현실을 반증하고 있다. 도내 관련업계는 도내 주택건설시장의 외지업체 독식으로 전북을 대표하는 기계설비 건설회사들이 전북지역에서 시공되고 있는 대형건설공사에서 홀대 되고 있다며 인허가권한을 가진 행정기관에서 전문건설업 육성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업체 하도급률 향상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설비건설협회 전북도회 관계자는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건설현장의 일선에서 고군분투한 회원사의 피땀으로 부단한 노력과 있어 실적과 시공능력이 소폭 향상됐다며 주택건설시장 외지업체의 독식으로 안방에서 홀대받고 있는 도내 하도급업계의 수주난 해소를 위해 인허가권한을 가진 행정기관이 좀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08.01 17:14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2차전지, IT하드웨어,건설, 기계 업종에 관심 필요

증시는 미국경기 고점논란과 중국규제 리스크 부상으로 지난 30일 코스피지수가 1% 넘게 급락하면서 3200포인트선도 간신히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증시는 지난 29일 GDP를 발표했는데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었고 장 마감 이후 아마존이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오면서 조정폭이 커진 모습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52.10포인트(1.60%) 하락한 3202.3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7016억원과 129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만 홀로 1조 827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지난주 증시 변동성을 키운 건 중국규제 리스크였다. 지난달 뉴욕 증시에 상장한 디디추싱은 중국 정부의 규제압박에 상장폐지까지 고려하는 상황이며 중국 정부의 기업규제로 사교육 시장과 음원 스트리밍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중국 증시가 변동성이 크게 발생했다. 중국정부의 이러한 조치들이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위안화 약세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고, 이로 인해 신흥국 투자자금 유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경기둔화 우려에 더해 경기 정점 통과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기업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우려감이다. 이런 우려감은 피크아웃과 전월 대비 개선모멘텀 둔화를 걱정하는 것인데 미국 고용시장 정상화까지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기 자체 고점 통과를 우려하기엔 아직 이른감이 있어 일부 조정이 나타날 순 있어도 급격한 조정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8월에도 수출과 기업실적으로 펀더멘탈 선순환이 시장 하방을 방어해줄 것으로 보인다. 수출에서 반도체 업황 호조는 최소한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여 실적과 정책, 수급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어 이 조건에 충족되는 개별 종목들의 순환매 장세의 흐름이 예상된다.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국면으로 보이고 실적이 호전이 예상되는 2차전지, IT하드웨어, 필수소비재, 건설, 기계 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8.01 17:14

전북지역 7월 제조업, 비제조업 업황 하락

전북지역 7월 기업경기지수가 제조업과 비제조업에서 지난 6월 보다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도내 40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7월 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6으로 6월(90) 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BSI는 74로 지난달(75) 보다 1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전북지역 제조업비제조업체 모두 원자재 가격 상승, 인력난인건비 상승,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반면 전북지역의 6월 광공업 생산 출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였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집계한 6월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지난 5월에 비해서는 1.6%가 증가했다. 출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4% 증가했고 지난 5월보다는 1.1%가 증가했다. 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4.4% 크게 줄었으며 지난 5월 보다 9.3%가 줄었다. 이는 도내 광공업 생산에서 음료(-22.3%) 금속가공(-16.5%) 섬유제품(-21.5%) 등은 줄었지만 1차 금속(+92.3%)과 기계장비(+63.5%) 화학제품(+27.2%) 등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6월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78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5% 감소했다. 의복, 오락취미경기용품, 음식료품 판매는 증가했으나 화장품과 가전제품, 신발가방 등은 감소한 영향에 따른 것이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08.01 17:06

제19회 e-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2일부터 온라인 개최

전북도와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식품박람회인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코로나 확산 및 비대면 소비에 맞춰 2일부터 12월말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1회 연속 국제전시인증을 획득한 전북 유일의 정부 공인 국제인증전시회로 그간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 일원에서 해마다 가을에 개최했다. 그러나 올해 감염병 확산 지속 및 지역별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라 온라인으로 2020년에 비해 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우체국쇼핑과 11번가 등에서 다양한 전북 우수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북 제품 판촉 활성화를 위한 바이오진흥원과 쿠팡 간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우체국쇼핑, 11번가 등과 온라인 기획 판매전을 추진했다. 특히 PC와 더불어 모바일 반응형 홈페이지를 제작해 모바일 접근성을 강화했으며 홍보 강화를 위해 개설한 카카오톡 채널에 친구추가를 한 참관객에게는 기간제 이모티콘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등 MZ세대도 쉽게 참여하고 저렴한 가격에 전북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가치 소비형 엑스포로 준비했다. 김동수 바이오진흥원장은 코로나 시대 e-엑스포 추진은 국내 온라인 판로 뿐 아니라 수출까지 국제인증전시회에 걸맞는 다양한 행사를 위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준비해 왔다면서 전북 제품의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코로나 시대를 관통하는 글로벌 리더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08.01 17:06

절망하는 소상공인 촘촘한 손실보상 요구 높아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은 보다 촘촘한 손실보상 등 현실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회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정부는 희망회복자금 4조 2000억원, 긴급자금대출 6조원, 손실보상 1조원 등 총 11조 2000억원의 소상공인 피해회복지원 3종 자금을 통해 소상공인 피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손실보상과 관련해 정부는 오는 10월말부터 지급이 개시될 수 있도록 법시행일인 10월 8일에 맞춰 보상심의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지급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소상공인 피해회복과 지원을 위한 정책 추진에 탄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소상공인들의 의구심은 팽배하다. 영업시간 축소 등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업종의 경우 개점휴업인 상태에서 손실보상기준이 법안공포일인 7월 7일 이후로 제한해 2020년초 코로나19 이후 지난 1년 6개월 동안의 피해는 열악한 소상공인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형편이다. 이처럼 손실보상이 불러 일으킨 논란은 정부 정책에서 소외된 자영업자 등 지역 소상공인들로 하여금 불만이 극에 달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군산에서 헬스클럽 영업을 중단한 김모씨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이용자 수가 70% 넘게 급감해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문을 닫고 있다며 영업을 중단해 매출 타격이 커졌지만 정부나 지자체는 경제와 방역을 함께 챙긴다면서 업계는 전혀 피부로 느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음식점, 카페 등 다른 업종도 마찬가지로 손님들은 줄어 들고 직원들의 인건비와 치솟는 원자재값에 대다수 소상공인은 신음하고 있다. 더군다나 타 지역에 비해 비중이 많은 도내 소상공인을 위해서도 전북도 등 지자체의 촘촘한 지원과 향후 정부의 보상심의위원회에서 추가적인 손실보상 반영을 주문하는 요구가 거세게 일고 있다. 임규철 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은 절박한 상황인 소상공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손실보상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는 점에 만족할 수 없다면서 코로나19 지원의 사각지대가 더이상 생기지 않도록 영업 중단으로 입은 매출 타격에 대한 정부의 합리적인 보상과 지자체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08.01 17:06

전북신용보증재단, 익산 침수피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긴급 지원 집중

익산 중앙동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40대 김모씨는 코로나19로 매출 감소에 이어 침수 피해까지 겪었다. 여유자금이 부족했던 그는 대출을 알아보던 중에 전북신용보증재단의 현장 출장소를 찾게 됐다. 김씨는 갑작스러운 침수피해로 복구비용이 필요했는데 현장에서 서류접수부터 약정까지 바로 진행할 수 있고 보증승인까지 2일 정도 밖에 안 걸린 것 같다며 승인 전화를 받았을 때 그 어떤 전화 보다 반가웠고 빠르게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일단 급한 불을 끌 수 있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이하 전북신보)은 지난 5일과 8일 익산시 중앙동 전통시장 등지에서 상가를 운영하다가 침수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례보증 긴급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전북신보 익산지점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익산시 중앙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29일 현재까지 진행된 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은 10건, 2억3600만원, 익산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24건, 3억8800만원 등 총 34건 6억2400만원의 보증지원이 이뤄졌다. 하지만 상가지역 침수 피해 규모가 210여곳으로 집계된 것을 감안하면 보증지원 신청이 많은 편이 아니다. 전북신보 관계자는 아직 신청하지 않은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 재해자금 소진 때까지 보증지원을 운영할 계획으로 상담과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신보는 침수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 지자체로부터 재해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 받으며 상담을 거쳐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 절차를 밟게 하고 있다. 대출기간은 5년 이내로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보증료율은 신용도와 관계없이 연 0.5% 우대 적용한다. 재해자금과 더불어 익산시 소상공인 특례보증도 운영하는데 익산시에 주소를 두고 6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며 신용평점 839점 이하로 익산시의 추천을 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000만원, 대출기간은 5년 이내로 지원하고 있다.

  • 경제
  • 김영호
  • 2021.07.29 17:18

전북도,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 ‘전라북도 자카르타 엑스포 비대면 상담회’ 개최

전북도와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일)는 도내 중소 수출업체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8일부터 29일까지 2021 전라북도 자카르타 엑스포 비대면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전라북도 유망 수출 기업 30여개사 중 시장성 평가에 의해 선정된 17개사가 참여했으며 한국무역협회 자카르타지부에서 찾은 인도네시아 바이어 45개사와 약 100여건의 화상 상담을 진행해 300만 달러 상당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번 상담회에 참여한 바이어 중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호텔 체인을 운영하는 호텔체인 및 부동산 그룹 바이어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우수한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을 만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샘플 오더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바이어와 상담한 도내 기업 관계자도 현지에 유통 가능한 채널 100여개 이상 보유 중인 빅바이어와 상담해 진출 기회를 잡게 됐다며 추후 계약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협회 측에서 지원을 약속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도와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비대면 상담회뿐 아니라 기업들의 지속적인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B2B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온라인 전시관을 구축해 이번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해외 바이어들에게 참가 기업들의 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 이강일 전북지역 본부장은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전북도와 협회 자카르타 지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번 행사를 차질 없이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코로나 펜데믹을 극복하고 세계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국내에 상황에 맞춰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07.29 17:18

경진원, ‘공유 문화’ 확산 첫 세미나 열어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 이하 경진원)은 29일 공유경제창의학습동아리 실험실에 참여한 팀과 가치앗이 활성화 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전라북도 공유경제 제1차 작은 세미나를 열었다. 도내 공유경제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본래 중소도시형농촌형 공유경제 사례를 듣고 토론하는 오프라인 행사로 기획됐으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규모를 축소하고 온라인으로 변경됐다. 이번 세미나는 특별히 국민도서관 책꽂이(이하, 국민도서관)의 도서관장 장웅 대표를 초청해 진행했다. 국민도서관은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의 대표 사례로 개인이 보관하고 있지만 팔고 싶지는 않은 책들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2011년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18만 권의 책이 플랫폼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국민도서관 사례는 공유경제를 실험 중인 도내 기업단체의 활동에 대한 고민에 작은 실마리를 제공했다. 세미나 이후 진행된 온라인 토론에서는 참여자들의 열띤 질문이 이어졌다. 공유실험실에 선정된 군산 그린망고 김해경 대표는 공유경제 사업을 하고자 하는 기업에 확실한 성공모델을 제시해줘서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경진원 공유경제 담당자는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유경제 관련 강좌나 사례를 나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며 전북에서 운영중인 공유경제 가치앗이 플랫폼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07.29 17:18

여기도 저기도 비었다…전북혁신도시 상가 공실 심각

"전북혁신도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가 수가 유독 많아요. 공실이 심각한데 마땅한 활성화 대책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죠 전북혁신도시 상가 공실 사태가 심각하다. 가뜩이나 유동인구가 적고 코로나19 장기화까지 더해져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건데 상가가 과도하게 들어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전북혁신도시 한국전기안전공사 본사 인근. 음식점과 술집, 병원, 헬스장 등 다양한 종류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하지만 이곳을 걷다 보면 상가 임대를 알리는 현수막을 쉽게 볼 수 있다. 건물 하나 간격으로 임대 현수막이 걸려 있고, 일부 상가는 임대 안내문으로 도배돼 있다. 그나마 유동인구가 많고 도로변에 위치한 곳은 공실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서면 상황은 정반대다. 실제 30분 동안 이곳 주변을 돌면서 확인한 빈 상가 수는 97개. 이처럼 공실이 심각하다 보니 일부 상가는 임대료 할인과 권리금 없음 등 각종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 한 공인중개사는 전북혁신도시는 유동인구가 적은데 코로나19까지 겹쳐 빈 상가가 늘었다며 6개월 이상 비어있거나 준공 후부터 공실인 곳도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A주상복합에 조성된 대규모 쇼핑공간도 공실 사태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오피스텔과 아파트 등의 고정 수요를 독점할 거란 기대를 받았지만 절반가량이 비어있는 상황이다. 상가 시설관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상가 301개 중 54%만 입점이 완료됐다. 일부 업체는 코로나19 사태로 입주 계약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사는 일부 상가를 직영 임대하며 일정 기간 임대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새 주인을 찾기 쉽지 않은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전북혁신도시 상가 공실의 주요 원인으로 높은 상가율을 지목하고 있다. 다른 지역보다 도시 면적 대비 상가 수가 과도하게 많다는 것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전북혁신도시가 조성될 때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많은 상가가 들어섰다며 이곳 상가율은 180% 수준으로 세대 수나 도시면적 대비 상가 수가 과도하게 많아 마땅한 해결 방안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 경제
  • 변한영
  • 2021.07.29 17:08

전북개발공사-도내 6개 대학, 도시재생 협력 위해 손 잡았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북개발공사와 도내 대학이 손을 잡았다. 전북개발공사(전라북도도시재생지원센터)는 29일 전북개발공사 이사회회의실에서 도내 6개 대학 산학협력단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을 위한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전라북도의 창조적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혁신역량 강화 및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기반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천환 전북개발공사 사장, 군산대 김영철 단장, 우석대 오석흥 단장, 원광대 최병민 단장, 전북대 조기환 단장, 전주대 변주승 단장, 호원대 박형주 단장이 참석하였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연계한 상생협력사업 발굴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시설 및 정보 제공 △상생협력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정례협의회 개최 등이다. 김천환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지역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과 사회공헌을 위해 도내 대학 산학협력단과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개발공사는 도시재생뉴딜 참여 및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실현을 위해 도내 도시재생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는 전라북도도시재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7.29 17:08

정전사고, 준공 20년 이상 아파트서 최다 발생…사고 전 대비해야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오래된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정전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사전 점검 등 대비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가 지난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신고 접수 처리한 아파트 정전사고 842건 중 준공된 지 20년 이상 된 아파트에서 일어난 사고가 353건(전체의 42%)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500세대 미만 아파트 정전사고 비중이 471건(56%)으로 가장 높았다. 준공된 지 오래된 중소규모 단지 아파트는 가설 당시 세대 당 전기사용량 기준을 대부분 3kW로 설계해 변압기 과부하 사고 발생률 높다. 사고 기기별로는 저압 차단기 고장 사고가 20%로 가장 많았고, 7월에서 9월 사이 일어나는 정전사고가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파트 전기안전관리자가 단지 내 가동 중인 변압기, 차단기 용량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또 전기사용량이 변압기 적정용량을 넘어설 경우를 대비, 즉시 교체 가능한 예비제품을 마련해 둬야 한다. 여름철 정전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는 변압기 상태에 대한 수시점검과 집중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임종민 안전관리처장은 15년 이상 오래된 전기설비는 안전전문기관의 정밀진단과 점검을 통해 용량 부족과 정전사고 위험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이상 있는 설비는 제때 교체해주는 것이 사고를 막는 최선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7.29 17:08

전북지역 9년간 1군 건설업체 전무...건설업 육성 방안 요구

전북지역 종합 건설사들의 시공능력 평가액이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9년 동안 6000억 원 이상의 1군업체가 전무(全無)한 상태여서 종합적인 건설업 육성 방안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9일 건설협회 전북도회가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한 2021년도 종합건설업체의 시공능력평가액 집계결과에 따르면 토목건축공사업에서 계성건설(주)이 3015억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전북지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신성건설(2,479억원)이 전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으며 작년 4위였던 ㈜신일(1,844억원)이 한 단계 올라서서 3위를 기록했다. 전년도 12위였던 (유)플러스건설(802억)이 9위로 새롭게 TOP 10위권으로 진입했다. 지난해 50위권 밖에 있었던 (유)은송(54위42위), 삼호토건(주)(73위43위), (유)유백건설(52위44위), 청목건설(주)(51위47위)이 새롭게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50위 권 건설업체들의 시평액은 2조9557억 2600만원으로 전년 2조7911억8500만원보다 1645억4100만원이 증가했다. SOC물량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타지역 공사수주와 민간 상업 및 업무시설 건설 공사가 실적 증가의 주요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전국적으로 1등급 업체가 58개사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북지역에는 1등급 시평액을 충족하는 업체가 과거 9년동안 단 1개도 없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열악한 전북건설시장 상황을 반증하며 건설업계의 자존감도 크게 하락하고 있다. 건설협회 전북도회 윤방섭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건설 투자도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당면한 위기을 극복할 수 있도록 행정정치금융권업계 등이 모두 힘을 합쳐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기다고 강조했다. 전북지역 전문건설업계는 코로나19와 경기불황으로 5.4%가 감소했던 전년보다 더욱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가 발표한 도내 2950개 전문건설업체(등록업종 수 4801개)에 대한 2021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액 1위는 (유)청강건설의 철근콘크리트공사업(518억3139만9000원)이 차지했고, 2위는 초석건설산업(주)의 보링그라우팅공사업(507억5479만5000원)이 차지했다. 3,4위는 (유)삼신기업의 금속구조물창호온실공사업(432억2128만1000원)과 (유)원진알미늄의 금속구조물창호온실공사업(365억4086만3000원), 5위는 (주)유림개발의 철근콘크리트공사업(361억9301만1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 김태경회장은 지속되는 건설경기의 불황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건설산업도 많은 피해 상황이 발생하고 있고 그 충격이 건설현장 최일선에서 시공을 담당하는 전문건설업체에게 고스란히 전달돼 결국 실적감소와 시공능력평가액 감소라는 결과로 나타났다며 하반기에는 백신 접종의 가속화와 보다 철저한 방역활동 및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사회적 안정은 물론 건설산업에도 안정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공능력평가액이란 건설업체의 단일공사 수주가능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으며 건설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대외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한 금액으로, 2021년도 시공능력평가 공시의 효력은 오는 8월 2일부터 발생한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07.29 17:03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