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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계약체결 경쟁입찰을 하긴 하지만... 실효성 의문

정비사업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개정된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이 현실에서는 제대로 적용되지 못하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정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계약업무는 경쟁입찰을 거쳐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사업시행자가 일반 경쟁입찰로 공고를 내놓고는 있지만 조합 입맛에 맞는 업체를 선정하는 현상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해 말 정비사업의 추진위원회 또는 사업시행자 등이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계약의 방법 및 철차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을 개정했다. 이번 처리기준에 따라 사업시행자 등이 정비사업 과정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일반경쟁을 거쳐야 하는 게 원칙이다. 이 같은 처리기준에 따라 조합들은 업체선정을 위해 입찰 공고를 내고 적격심사 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하고는 있지만 대의원 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하는 등 별도의 조건을 내걸면서 적격 1순위업체가 탈락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 전주 A조합은 최근 예정가격 5억 원 규모의 석면해제 및 제거감리 용역업체를 선정하면서 전자조달시스템에 의한 일반경쟁입찰(적격심사 방식)로 업체를 선정한다고 공고했지만 심사 및 선정과정에 이사회의 서류심사를 통과한 업체 중 대의원회의 의결로 1개업체를 선정한다는 조항을 넣었다. 이 같은 조항 때문에 당초 군산지역 업체가 적격심사에서 낙찰 1순위로 선정됐지만 심사과정에서 2순위였던 수도권 지역 업체가 낙찰자로 선정됐다. 낙찰 1순위 업체가 자본금이 적어 2순위에 밀렸다는 게 조합 측 설명이지만 이미 신용평가와 경영평가 등을 적격심사 과정에서 거친 상황에서 설득력이 부족하며 애초부터 조합 입맛에 맛는 외지 업체를 선정하려는 의도로 대의원회의 의결 사항을 끼워넣는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탈락업체 관계자는 지난 해 말부터 경쟁입찰이 의무화되면서 계약자 선정과정에서 입찰을 거치기는 하지만 과도한 입찰제한과 미리 업체를 정해놓은 듯한 짜 맞추기식 심사 방식으로 대부분 외지 대형업체들이 계약을 맺고 있다며 개정안 취지에 맞춰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체선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3.29 18:30

쿠팡㈜ 물류센터 건립 일자리 창출 기대와 근로자 문제는 과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 그 가운데 선두주자로 꼽히는 쿠팡㈜이 전북에 투자를 결정하면서 지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신규 일자리 창출과 전국 물류 산업의 거점 기지화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지만, 지속해서 제기된 근로자 사망 등의 안전 문제 해결은 과제로 남았다. △ 쿠팡㈜ 투자 의미와 기대 쿠팡㈜이 2024년까지 완주테크노밸리 2산단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쿠팡은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즉각적이고 유연하게 만족시킬 수 있도록 자가 물류센터를 구축 운영해 매입과 보관, 하역, 포장, 배송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물류 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커머스 시장 규모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최대 이커머스(E-Commerce) 기업 중 하나인 쿠팡은 지난 2020년 기준 매출액이 약 13조 원으로, 2019년 7.1조 원 대비 약 94% 증가했다. 2019년 말 기준 국내 이커머스 시장규모는 약 144조 원으로, 2024년 말까지 약 644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 관심 쏠리는 투자 배경 쿠팡이 물류 변방으로 꼽히는 전북에 투자하겠다고 나서면서 투자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쿠팡 측은 전북지역에 투자하게 된 이유를 전북지역이 쿠팡의 개선된 혁신 배송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국 단위 물류시스템 구축 계획의 중요한 한 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건립되는 물류센터를 전북지역뿐만 아니라 중남부권까지 물류를 수렴하고,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시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 예정이다. 특히 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배송시스템 구축 빅데이터를 활용한 IT유통산업의 융복합에 따른 상품 관리배송 동선 최적화 등을 구현함으로써 첨단 물류시스템 실현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전북도는 이번 투자로 유사업종 집적 등 관련 산업 활성화로 전북이 전국 물류 산업의 거점 기지가 될 수 있고, 이커머스 앵커기업 입주로 인한 지역 이미지 상승을 통한 다른 기업 유치에 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특산품 관련 기업, 소상공인 등이 쿠팡과의 직접거래는 물론, 물류거점을 활용한 간접 판매 활성화로 지역업체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상권형성 및 지역주민 소득증대는 물론 간선용달 차량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지역 영세화물운송업자에 대한 일자리 추가 제공 등 부수적 효과도 기대된다. 이밖에도 물류센터 운영에 따른 부속 자재나 운용 장비 등에 대한 수요로 실제 물류센터 운영과정에서의 부수적 파급효과는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쿠팡㈜은 지난해 9월 기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많은 고용창출(4만3171명)을 이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채용과 투자를 통해 양질의 근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노동계 우려 목소리 쿠팡의 전북 투자 발표로 기대감이 높아진 지난 26일. 노동계에서는 쿠팡이 사망 피해자 지원과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비판 성명을 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쿠팡에서 일하다 사망한 근로자는 총 9명으로, 그 가운데 5명이 물류센터에서 일하다 사망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쿠팡은 연이은 노동자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고인의 노동을 축소하거나 왜곡하는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쿠팡 측은 물류센터 직원은 물론, 택배 기사들의 안전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으로, 실제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노동환경 안전에만 지난해 250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면서 인적 자원은 회사 성장에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은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1.03.28 18:07

쿠팡㈜, 완주에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 1300억 투자, 500명 일자리 창출 기대

최근 뉴욕증시에 상장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은 쿠팡㈜이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로 전국 단위의 혁신적 물류시스템을 구축한다.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중 하나인 쿠팡이 전북에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5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와 완주군은 지난 26일 도청 회의실에서 쿠팡㈜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쿠팡㈜과 전북도, 완주군은 완주에 첨단물류센터를 짓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쿠팡㈜은 완주 테크노벨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1300억 원을 투자해 10만㎡ 규모의 물류센터를 신설한다. 전북도와 완주군은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 및 인허가 진행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해당 물류센터는 2022년에 착공, 2024년 완공할 계획이다. 쿠팡㈜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물류 및 배송의 빠른 대응을 위해 전북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신규투자를 결정했다. 쿠팡㈜은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한 이유로 중남부권 허브 역할과 호남고속도로 익산IC, 익산 KTX 등이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한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전북도는 쿠팡㈜ 물류거점이 전북에 건설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전기차를 활용한 배송, 태양광발전 및 에너지저장시스템을 통한 충전 및 물류 시설 운영, 빅데이터를 활용한 배송정보 제공 등으로 다양한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사업의 참여기업인 명신,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등은 쿠팡의 신규 배송 차량 수요에 따른 전기 상용차 생산 확대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전라북도, 완주군은 물론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에서 노력해 주신 덕분에 신규 물류센터를 조성하여 쿠팡의 고객들에게 더 나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며 뉴욕증시 상장을 통해 유치한 글로벌 자금으로 전북 완주군에 물류센터를 건립해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각 지역 거점에 투자를 확대해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역 중소기업의 매출 확대는 물론 인근 상권 형성과 지역주민 소득증대, 인구 유입 증대, 고용 창출 등 여러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쿠팡㈜은 이미 대한민국 최고의 전자상거래 소매 기업이며, 이번 투자로 우리 지역에 질 높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전북 경제가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1.03.28 18:07

전북신보, 손해금(연체이자) 면제 및 분할상환기간 확대

유용우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유용우)은 대신 채무를 변제한 재단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6월말까지 채무감면 특별조치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별채무감면조치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도내 영세 자영업자의 매출이 급감하고 경영애로가 지속돼 사업실패까지 이어지고 있어, 채무자의 경제적 환경 개선과 신용회복 및 재기 지원 마련을 위해 시행된다. 특별채무감면조치에서는 연체이자(손해금) 면제, 분할상환 허용기간 확대, 연대보증인의 채무부담 추가 완화 등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우선 기존 연 9~15%로 적용되는 연체이자율을 채무자에 따라 전액 면제하고, 채무금액에 따라 2~4년 정도의 채무상환 기간을 최장 10년까지 늘려 분할상환 허용기간을 확대 적용한다. 또한 분할상환 채무자에 대하여도 상환약정금액의 10% 이상 상환 시 신용관리정보도 조기해제가 가능하다. 유용우 이사장은 이번 특별채무감면조치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와 소비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무자들에게 재기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 기간 동안 손해금 등 채무면제 혜택을 받음으로써, 신용회복은 물론 경제적으로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3.28 17:18

LX 홀딩스 사명 사용 법정 소송가나?

김정렬 LX사장 LX 홀딩스의 사명 사용문제로 LX국토정보공사와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28일 LX에 따르면 김정렬 LX사장은 지난 26일 ㈜LX홀딩스의 사명 사용 중지와 함께 공식 사과를 요청했다. 김정렬 사장은 ㈜LX홀딩스는 지난 4일 상표출원 신청을 언론에 알리며 LX 사명 사용을 공식화했다. 10년 넘게 LX를 사용해온 공사는 선출원 권리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대기업 ㈜LX홀딩스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김 사장은 LX는 국토교통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서 특정인, 특정기관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는다며 (주)LX홀딩스의 상표 출원은 준정부기관인 LX의 공공성을 훼손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또 LX가 10년 넘게 추진해온 브랜드 사업에 상당한 피해가 우려되고 국민이 혼동할 우려가 높다며 향후 지주사가 업역을 확대한다면 그간 LX가 쌓아온 주지성과 차별성이 흔들릴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실제 신설 지주사에 편입될 LG상사는 지난 24일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을 변경하며 디지털 경제 확산에 따른 전자상거래디지털 콘텐츠플랫폼 등 개발 및 운영 등을 명시화했다. 앞서 LX는 2018년부터 비전2030을 통해 스마트 사회를 선도하는 국토정보 플랫폼 기관으로 선언하고,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따라 LX디지털트윈 등 SOC 디지털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 사장은 이 사안은 비단 LX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정부공공기관에도 적용되는 사안이라며 민간이 정부공공기관이 사용하고 있는 사명을 이미지만 변경해서 그대로 사용해도 제지할 방법이 없다면 국책사업의 공신력이 떨어지고 막대한 피해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LX는 국회 등과 함께 공공기관의 유사명칭 사용을 금지하는 제도적 보완에 적극 나서는 한편 가처분신청 등 법률적 조치로 상표출원을 제지한다는 방침이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2012년 지적사업과 공간정보사업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국토정보 전문기관의 사명(LX)으로서 공사 정관에 명시하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브랜딩 사업을 통해 확고한 주지성과 차별성을 이미 확보해왔다. 이를 위해 LX는 2012년부터 LX대한지적공사, LX한국국토정보공사, LX뉴스, LX국토정보플랫폼 등 다양한 상표출원을 했으며, 최근 LIBS, LXTV, LX디지털트윈, LX국토정보플랫폼 등을 추가로 신청했다. 앞서 LX 이사진은 ㈜LX홀딩스의 LX 사명 사용은 공사가 그간 쌓아온 주지성과 차별성에 무상으로 편승하는 처사라며 공공기관의 신뢰성공신력 하락과 국민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고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3.28 17:18

농진청, "안정적인 양파·마늘 생산은 봄철 병 예방으로부터"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8일 이달초 잦았던 비로 올봄 양파마늘에서 병 확산이 우려된다며 예찰과 함께 방제를 당부했다. 특히 지난여름 잦은 비로 제때 양파 연작지(이어짓기 재배지)의 태양열 소독을 못 한 농가가 많고, 3월 초 날이 습했던 탓에 양파 노균병 발생이 더욱 우려된다. 양파 노균병은 감염 시기에 따라 1차와 2차로 구분한다. 1차 노균병 감염 초기에는 잎에 옅은 노란색 병반(무늬)이 나타나고, 병이 진전되면서 잎 표면에 회색 포자가 형성된다. 2차 감염은 회색 포자가 주변으로 날아가 발생한다. 23월 발생하는 1차 노균병은 약제 방제가 어렵지만, 겨울나기 이후 감염돼 4월부터 피해가 발생하는 2차 노균병은 약제로 방제할 수 있다. 노균병 이후 발생하는 잎마름병과 녹병은 양파마늘 모두에서 발생해 농가에 손해를 끼친다. 잎마름병은 기온이 높고 습한 조건에서 주로 생육 후기에, 녹병은 저온이 지속되고 비가 자주 오면 많이 발생한다. 잎마름병은 2018년 전남지역 양파마늘 재배지, 3,000헥타르이상에서 발생해 생산량 감소 원인이 됐다. 노균병으로 병든 잎 주변에서 잎마름병이 발생하므로, 미리 방제에 나서야 한다. 마늘 녹병도 지난해 전국에 걸쳐 발생했기 때문에 올해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마늘을 이어짓기 재배하는 곳에서는 녹병의 피해가 없도록 미리 방제해야 한다. 양파마늘 곰팡이병과 세균병은 발병 전 철저한 예찰과 함께 3월 중하순부터 710일 간격으로 보호제와 방제용 살균제 뿌려 예방해야 한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3.28 17:18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건설, 철강, 미디어, 에너지, 반도체같은 경기민감업종이 유망

국내증시는 미국과 EU가 중국과의 냉각기류,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회담 이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EU도 위구르족 인권침해이슈로 중국에 대한 제재를 발표해 시장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였다. 여기에 독일과 프랑스 같은 주요 유럽국가에서 코로나 변이바이러스가 나타나면서 봉쇄조치가 재차 강화되었고, 미국도 신규감염자수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48포인트(0.04%) 상승한 3041.01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들은 2조250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1조109억원과 1조2953억원을 순매도했다. 옐런 미 재무장관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3조달러 재정정책을 실현하려면 증세가 필요하다고 언급했고, 다음 날 월스트리트저널도 미 민주당이 대규모 인프라패키지를 뒷받침하고자 법인세율과 고소득자의 소득세율 인상같은 다양한 증세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시장은 옐런 장관의 경기회복 후 증세를 한다는 발언 이후 인프라 법안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이슈로 큰 규모의 인프라법안이 시장에 긍정적으로만 해석되지 않음을 보여 주었다. 최근 조정중인 중국의 CSI300 지수는 지난달 고점 대비 15%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17일 중국 리커창 총리가 양회 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추진해온 슈퍼 경기부양책을 축소하는 출구전략을 발표한 여파이다. 이후 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을 수습하기 위해 중국정부는 정책 톤을 조절하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중국인민은행장은 중국 발전서밋 토론에서 당분간 금융긴축에 나서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고, 23일 리커창 총리는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영세기업의 원리금상환 유예정책과 신용대출 지원계획을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의구심이 진정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에 새로운 악재가 나온 상황이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갈등 재점화 우려로 정부가 위기상황에 나설 거라는 기대감을 높아진 것으로 보여진다. 시장의 실적 기대감을 반영해도 건설, 건자재, 철강, 미디어, 에너지, 반도체 업종 같은 경기민감업종이 유망해 보여 조정 시 분할 매수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3.28 17:18

청년창업기업 '고하우스'와 협업... 수제잼으로 승부수

전북글로벌유통물류사업협동조합(이사장 두완정)과 전주원예농협은 지역 농가 살리기와 도내 생산품 판로 개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년 창업기업인 고하우스와 협업을 통해 한정판 100% 삼례 딸기 수제잼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00박스를 완판, 400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전북글로벌유통물류사업협동조합은 전라북도내 생산 가공식품 및 농축수산물의 유통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소기업중앙회 정회원 938호)인데 마켓구공스(Market90s)라는 판매 및 홍보 플랫폼을 운영중이다. 마켓 구공스에서는 온라인라이브쇼핑, SNS 비디오 커머스를 통해 고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소비자들의 상품 개선 요청에 귀를 기울여 생산자에게 전달하고, 판매까지 연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 명물의 장점과 지역형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동영상을 통한 상품의 제조과정을 공개함으로서 고객들께 신뢰감을 전달 할 수 있는 비디오 커머스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고하우스는 2015년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의 청년희망창업 프로그램을 이수한뒤 창업한 전라북도 청년창업의 살아있는 롤모델로 꼽히는데 인스타그램 팔로워 1만명을 보유한 청년기업이다. 전북글로벌유통물류사업협동조합 두완정이사장은 좋은 상품이 잘 팔리는 것이 아니라 잘 팔리는 상품이 좋은 상품이다라며 도내 젊은이들이 협업해서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시장의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출시하고 시장에 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3.25 19:45

국내 최초 RE100사업 첨단 제조기업 공모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이 오는 5월 24일까지 새만금 권역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새만금형 RE100 사업을 실현할 첨단 제조기업을 공모한다. 새만금형 RE100 사업은 새만금 국가산단 내에 입주할 제조기업이 새만금 권역에서 직접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물리적으로 인접한 한 곳에서 재생에너지가 생산되고 소비되는 산업생태계가 국내 최초로 새만금에 구축된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7월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발맞춰 미래지향적으로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새만금 스마트 그린 산단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끄는 첨단 제조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첨단업종의 제조기업으로서 RE100을 이행해야 하며, 3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300명 이상을 상시 고용해야 한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규모의 첨단 제조기업을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RE100 캠페인 참여 기업들을 육성함으로써 새만금 국가산단이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사업이 새만금 국가산단을 미래지향적 탄소 중립 중심지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새만금 국가산단에 입주한 기업들이 RE100을 실현하는 기업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천경석
  • 2021.03.25 19:01

전북기업 10곳 중 9곳, 코로나19로 타격

영업이익변화(왼쪽)와 실적회복 시점 그래프. 전북기업 10곳 중 9곳이 코로나19로 매출에 타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회복 시점까지는 상당한 기한이 소요될 전망이어서 정부의 파격적인 규제개혁과 금융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윤방섭)가 143개 전북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경영환경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코로나 이전(2019년)과 비교해 볼대 응답기업의 10개사 중 9개사가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기업은 10.5%에 그쳤다. 코로나 이전의 경기상황으로의 회복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기업의 83.1%가 내년 이후를 예상한다고 답했다. 올해 안에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의견은 15.6%에 불과해 경기 회복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우리 기업들 83.2%가 코로나19의 재유행을 가장 심각한 리스크로 꼽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들은 코로나가 완전히 통제되기까지는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불안요인이 가장 큰 경영애로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유가와 원자재가격(35.0%), 환율변동성(23.1%) 등도 기업경영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대외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우리의 사회의 전반적인 변화로는 국내 4차산업혁명 및 디지털 전환의 속도가 빨라졌다는 의견이 73.4%를 차지했으며, 코로나19 이후 국내 소득변화로는 양극화가 더 심화됐다는 의견이 85.3%로 나타났다. 선진국과 우리 기업 간의 기술격차로는 변화 없다는 의견이 50.3%로 높게 나타났으며, 중국과 같은 신흥국의 기술 추격 속도에 대해서는 더 빨라졌다는 의견이 52.4%로 조사됐다. 윤방섭 회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들은 코로나가 완전히 통제되고 지역경제가 회복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위기에 처한 기업들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영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파격적인 규제개혁, 금융세제 지원, 노동시장의 유연화 등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이종호
  • 2021.03.25 18:31

전북은행, 경기도와 대금지급확인시스템 제휴 금융기관 업무협약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경기도와 대금지급확인시스템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정한 하도급 거래 문화 조성과 지역 소재 건설사의 금융기관 선택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전북은행은 25일 수도권 금융서비스 확대 지원 및 경기권역 공공건설사업 투명성 제고를 위해 경기도 대금지급확인시스템을 오픈하고 경기도와 건전한 하도급 거래 문화 조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지난 2018년 9월 도입한 경기도 대금지급확인시스템은 경기도청과 계약한 공공건설사업 업체(원도급)와 하도급대금, 자재장비 대금, 노무비 청구부터 지급까지 전산으로 구분 관리하고, 전용계좌로 대금을 지급함으로써 체불늑장지급 등 부조리를 방지하고자 금융기관과 제휴해 운영하고 있다. 대금체불방지 및 적기지급을 통해 건설근로자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 취지에 따라 전북은행도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하며 협력하기로 했다. 비수도권 지역 소재 건설사의 금융기관 선택 제한이 다소 해소되어 편리하고,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지역은행으로서 제한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전국 단위의 금융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향후 지자체 뿐 아니라 다양한 핀테크와도 지속적인 업무 제휴를 통해 전북은행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의 영역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1.03.25 18:31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8기 개강식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리더십 함양과 소통을 위해 전북일보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8기 개강식이 송하진 전북지사 등 외부인사를 비롯, 서창훈 회장, 윤석정 사장 등 전북일보 임원진과 리더스아카데미 8기 신입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개강식에 앞서 임동창 피아니스트겸 작곡가가 제자들과 유쾌하고 환상적인 음악의 향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호응과 극찬이 이어졌다. 리더스 아카데미는 전북 언론사 최초의 CEO과정으로 지역사회 리더로서의 사회적 책무 수행 및 진취적 도민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지난 2014년 1기가 출범한데 이어 올해 8기를 맞게 됐다. 코로나19로 예년과 같은 활발한 활동에 다소 제약을 받기는 하지만 이번 8기 아카데미도 각계 각층 다양한 전문가들의 전통있고 품격있는 강의와 골프대회, 야유회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이날부터 오는 12월까지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학교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 등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마다 이뤄진다. 오후 6시 만찬이후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90분 강의로 진행되며 신병주 건국대학교 교수의 역사특강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가 초빙돼 오피니언 리더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특히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리더가 갖춰야할 소양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방안도 모색한다.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은 어느덧 리더스 아카데미가 8년째를 맞아 감회가 새롭다며 7년전 리더스 아카데미를 시작한 배경은 최고의 강사진을 초빙할수 있다는 자신감과 건전한 여론주도층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8기 강의도 기라성 같은 강사들의 유익하고 품격있는 강연이 준비돼 있으며 최고의 아카데미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송하진 지사는 각계 각층에서 최고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 모인만큼 보람되고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로 한시도 마음을 놓을수 없는 세상이 됐으며 우리 운명의 형태를 바꾸고 있어 염려스럽고 불안하지만 방역수칙만 지켜준다면 전염병을 이겨내고 좀더 나은 세계로 나갈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100년, 1000년의 먹거리를 만들어 어느곳 보다 잘사는 전북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3.24 19:12

전북 산단의 미래,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전북이 정부의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 사업에 선정된 가운데 수소전기차 등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산업단지로 변신을 위해서는 세밀한 전략이 요구된다. △ 전북 산업단지의 현주소 전북에는 88개 산업단지에 약 31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하지만 이 중 군산 국가산단의 경우 조성된 지 37년이나 지나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익산 제2일반산단과 완주 과학산단 역시 조성된 지 각각 34년, 24년이 됐다. 심각한 노후화로 기업들은 산단 입주 기피는 물론 전북의 산단을 떠나는 실정이다. 특히 생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하게 여겨지는 스마트 시스템을 갖추기에는 군산, 익산, 완주 등의 산단에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전북의 산업이 뒤쳐지는 상태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그간 도에서는 산업 환경 개선을 위해 시도를 했지만 땜질식 처방에 불과한 실정이었다. 결국 이 같은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산업단지 대개조 프로젝트로 이어지게 됐다. △ 전북 산업단지 대개조 주요 내용과 과제 전라북도 산단 대개조 사업의 비전은 산업단지 혁신으로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최근 기후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상태다. 도는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산업만으로는 더 이상 약진이 어렵다고 판단, 전북을 수소전기차 등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산업으로 탈바꿈하고자 했다. 군산 국가산단에서는 상용모빌리티가 만들어지고 여기에 익산 제2일반산단과 완주 과학산단에서 관련 부품을 조달, 새만금 국가산단의 실증화를 이루는 연계 산단으로 전북 산업을 변화하게 된다. 총 39개 사업 4945억 원 규모의 개별사업이 추진되며 기존의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산업을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산업으로 30% 전환하고 수출 비중을 10% 높이는 게 목표다. 문제는 이 같은 변화에 있어서 단순 업체들의 지원을 통한 체질 변화뿐만 아니라 정주여건 개선,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 등의 부가적인 정책 추진이 절실하다는 점이다. △ 스마트제조 시스템 운영 인력 확보가 관건 도내 기업이 스마트제조 시스템을 도입하더라도 관련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는 인재가 부족하다. 또 관련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관 및 스마트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연구기관도 전무한 상태로 생산 경쟁력에서 뒤처지는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기업들이 변화된 산업 시장에 대응하려고 해도 각각 개별 대응해야 하다 보니 기술혁신과 산업고도화 등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결국 이 같은 부분들을 보완해야만 전북이 추구하는 미래형 상용모빌리티 산업단지 구축에 성공을 할 수 있다는 과제가 남은 것이다. 양선화 전북도 투자금융과장은 전북의 성공적인 산업단지 대개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술혁신과 산업고도화, 일터혁신과 인력양성, 환경에너지 관리 및 공간혁신 등 3개 전력을 마련하고 잔력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와 관련 시군은 물론 연구기관과 기업,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혁신계획 추진단을 꾸려 사업이 전문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엄승현
  • 2021.03.24 18:55

송하진 전북도지사 “전북을 미래형 상용모빌리티 글로벌 거점으로 일궈 나갈 것”

송하진 전북도지사 군산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익산, 완주, 새만금 산단을 연계한 산업단지 대개조로 전북을 미래형 상용모빌리티 글로벌 거점으로 일궈 나가겠습니다. 24일 정부 노후산단 경쟁력강화위원회는 도내 4개 산업단지를 대개조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 지난 2월 탄소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된 전북은 이날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까지 선정되면서 명실공히 신산업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 산단 대개조 선정으로 그간 급속한 산업 여건 변화와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산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송 지사는 이번에 선정된 4개 산단은 입주기업 대부분이 미래형 상용차 산업과 연관도가 높은 자동차부품, 전장, 뿌리, 에너지, 실증 관련 분야로 구성돼 대개조 효과가 대단히 클 것이라며 전북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기술혁신과 산업고도화, 일터 혁신과 인력양성, 그리고 환경에너지 관리 및 공간혁신 등 3가지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산단 대개조 효과로 도내 매출액이 1조 6000억 원, 수출액 1000억 원이 달성될 것으로 기대되며 고용효과도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초기 단계인 미래형 상용모빌리 시장에서도 전북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송 지사는 산업화 과정에서 뒤졌던 전북은 이제 미래를 향한 확실한 비전을 갖고 견고하고도 믿음직스러운 큰 걸음을 내디디고 있다며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산업에서 미래형 상용모빌리티산업으로의 대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의 지능화, 친환경화, 경량화를 위한 전면적 혁신을 추진하겠다면서 탄소융복합산업과 수소산업, 그리고 그린모빌리티 산업을 통해 지역경제의 회복과 혁신, 도약을 위한 과정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엄승현
  • 2021.03.24 18:55

노후된 전북 산업단지 ‘대수술’ 시작된다

전북이 정부의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에 선정돼 노후화된 전북지역 산업단지가 미래형 산업단지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노후산단 경쟁력강화위원회는 24일 전북을 포함한 5곳의 광역자치단체를 산업단지 대개조 대상지로 선정했다. 지난해 진행된 1차 산업단지 대개조 선정에서 탈락한 전북도의 두 번째 도전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지난 2019년 정부의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에 따라 국내 제조업의 중추인 산업단지를 지역산업 혁신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범부처가 집중 지원하는 지역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다. 지난해 1차 산업단지 대개조 선정에 이어 올해 진행된 2차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에는 전북을 포함한 부산, 경북, 경남, 충북, 충남, 울산, 경기 등 8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전북과 울산 등 5곳의 광역자치단체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전북도가 신청한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군산익산완주의 주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미래형 상용모빌리티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만드는 것이다. 중추적 역할을 할 군산 국가산단이 상용모빌리티 생산기지 거점산단이 되고, 익산 제2일반산단은 뿌리부품 소재 공급기지, 완주 과학산단은 수소(전기) 동력 부품 공급기지, 새만금 국가산단은 미래 상용모빌리티 실증기지로 특화돼 각각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도는 산단 대개조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고용창출 1만명과 매출액 1조 6000억 원, 청년고용 8%p 증대 등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도내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산업을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산업을 전환하고 수요중심 인력 양성 및 일하기 좋은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기술혁신과 산업고도화, 일터혁신과 인력양성, 환경에너지 관리 및 공간혁신을 3대 추진전략으로 세우고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산업전환율 30%, 수출비중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이번 산업단지 대개조 대상지역 선정으로 전라북도가 상용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전북은 자동차 산업의 메카가 되어 자동차 산업은 물론 연관기업의 성장으로 지역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의 산단 대개조 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국비 3159억 원과 지방비 1313억 원, 민자 473억 원 등 총 4945억 원을 투입해 전북 내 110개 제조회사의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160건의 기술혁신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경제일반
  • 엄승현
  • 2021.03.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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