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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철 위원장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 전북위원장에 박병철(52) 현 위원장이 8일 조합원에 대한 3심(초심, 진심, 안심)을 내걸고 재선에 성공했다. 전북농협 5개 법인 조합원으로 꾸러진 이번 투표는 총 480명의 유권자 중 454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421명(유효표 중 98.4%)의 득표를 얻었다. 박 위원장은 향후 3년 간 조합원이 존경받는 노조, 전국 최고의 명품노조를 조합원에게 선물하고 일이든 고충사항이든 세심하게 챙기면서 살맛나는 일터를 만들고 긍지와 자부심이 되는 노동조합의 건설을 목표로 뒀다. 박병철 위원장은 노조는 이제 조합원을 넘어 전북농협과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농업정책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노동조합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전북지역 농가의 현실과 요구를 중앙회에 전달하는 역할과 농협 직원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노력에 온 힘을 쏟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병철 위원장은 부안 출신으로 전주영생고, 전북대학교 법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해 1997년 농협부안군지부로 농협 활동을 시작했다. 23년 동안 지역본부 자재팀, 농신보 정읍센터, 은행 영업점 등의 근무 경력을 거쳤으며 농협노조 전국운영위원을 맡은 바 있다.
전북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 이하 생진원)은 전북지역 업체 더옳은협동조합과 농업회사법인버섯마루가 중국 청도전위료상무유한공사와 각각 3만 5000불의 샘플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고창 소재 더옳은협동조합은 중국 청도 지역의 청도전위료상무유한공사와 당신의 시간 선물세트(짜먹는 도라지 등)을, 진안 소재 농업회사법인버섯마루는 버섯그대로5종(버섯후레이크)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샘플 계약으로 향후 본계약의 금액은 약 40만불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도라지 건강식품 및 버섯후레이크 등의 관련 업체 수출도 활기를 띌 것으로 생진원은 전망했다. 청도전위료상무유한공사 김호철 대표는 전라북도에는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들이 많다며 이번 거래를 통해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전라북도의 다양한 상품을 발굴해 거래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은 8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제5회 청렴누리문화제를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9월 한 달 동안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내 18개 공공기관민간단체가 함께하는 이번 청렴누리문화제는 이달 29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청렴수기와 청렴웹툰, 청렴사진 공모전을 실시하며 당선작 12개에 대해서는 포상금을 지급한다. 또한 공단과 각족 계약을 맺거나 자금을 거래하는 기관에게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 과정을 설명하며 성과를 공유하는 청렴뉴스레터를 보낼 예정이다. 비대면 행사 진행하면서 절약한 비용을 활용해 삼례시장 청년몰과 함께 마스크를 제작해 주민에게 나눠주는 등 지역 상생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2021년도 예산안이 올해보다 629억 원(6.1%) 증가한 1조 877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번 예산안은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대비 융복합 연구 개발과 비대면 기술보급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사업비는 올해(8405억원) 대비 606억 원(7.2%), 기본경비(228억원) 3억 원(1.3%), 인건비(1640억원) 21억 원(1.3%)이 각각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현장 문제 해결 실용기술 개발보급(2733억 원+22.5%), 농작업 생산성 제고(922억 원+49.9%),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특화농업 연구개발 강화(1079억 원+48.2%) 등 주요 연구개발 및 기술보급 재원이 반영됐다. 특히 도내에서 최초로 확진된 과수화상병에 대해 종합방제체계 구축, 고위험 식물병해충 관리방안 마련 및 병해충 예찰 강화를 위한 예산이 투입됐다. 하지만 농가경영개선지원(74억 원-9.9%), 농업전문인력양성(129억 원-4.3%), 농업과학기술교육(26억 원-4.9%) 등은 올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작 농업과 농민들에게 직접적이고 실생활에 요구되는 분야의 예산이 줄어들면서 아쉬움을 남겼으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요구된다. 허태웅 청장은 향후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적극적인 사업 설명 등을 통해 미반영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이 인기를 끌고있지만 도내 유통업계들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도내 유통업계는 추석 명절을 한 달여 앞두고 지난달 중순부터 대형마트별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돌입했지만, 매출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이동을 자제하면서 비대면을 선물 구매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했지만 소비자들이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별로 추이를 지켜보고 있지만 방문객 감소, 내수 경기 침체, 홍보 활동 제한 등으로 긍정적인 이익 창출은 어렵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도내 A 대형마트 경우 사전예약 기간 동안 지난해 5억 8~9000만 원의 매출이 올해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판매율이 큰 할인 폭에도 불구하고 60%에 그치고 있으며 5만 원대에서 3만 원대로 구매 단가도 줄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소독 관련 선물 세트가 출시됐지만 신규 상품이 소수에 그치고 수량도 넉넉하지 않아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B 대형마트는 당초 일반 고객들의 구매하는 발길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면서 총 매출의 계획을 낮게 잡았다. 하지만 지난해 사전예약 당시 전년보다 5~10% 신장세를 보였던 것과 다르게 올해는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1억 5000만 원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평소 4만 9000원대 상품이 주로 판매됐지만 3만 원대 상품들의 판매가 이어가고 대면이 아닌 우편물 발송으로만 구매돼 어려움과 한계성을 토로했다. C 대형마트 또한 추석을 한 달여 남겨둔 시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으로 4000만 원의 매출을 보였지만 현재 50% 줄어든 2000만 원에 그쳤다. 특히 기업들의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아 줄어든 매출에 100% 영향을 끼쳤으며 현 상황에 대한 주 원인으로 바라봤다. 아직 사전예약 기간이 남긴 했지만 초기 판매 부진으로 결과적으로 향후에도 상황은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온라인 주문을 통한 추석 선물세트 구매와 관련해 현금 결제 유도, 품질 문제, 중량 미달 등 주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자상거래에서 전북지역 상품들도 구매가 가능한 만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판매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된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특히 현금 결제만을 유도하는 사이트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며 연락이 두절되거나 배송이 안 될 때를 대비해 신용카드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풍 기간이 길었던 만큼 과일 품질이 우려돼 식품 선물을 받고 나서 이상이 있을 경우 바로 문제제기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8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을 위해 자사가 보유한 건물의 임대료를 올해 12월까지 30% 인하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은행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착한 임대 운동에 동참하며 15개 업체에 30%의 임대료를 감면했다. 이번 임대료 인하 연장으로 임차인들은 4개월간 800만원의 부담을 덜게 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보유한 임대건물이 많지 않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에 희망을 심어 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여러 차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관련 세제를 대폭 강화했다. 취득세는 최대 12%, 종합부동산세는 기준시가의 6%, 양도소득세는 최고 70%까지 강화하는 세제개편을 단행했다. 지금까지 주택 보유에 대한 세제는 다주택을 보유한 개인을 규제하는 방향으로하다 보니 다주택자의 불이익을 회피하기 위해 법인명으로 주택을 취득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게 됐다. 정부는 법인 소유 부동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에 이르렀다. 최근의 6.17대책과 7.10대책은 법인의 주택 취득과 보유 및 양도에 대한 부담을 대폭 강화했다. 먼저 취득세 부담이 증가한다. 법인이 주택을 취득하면 일반적으로 1~3%의 취득세를 적용된다. 그러나 개정세법에 의하면 2020년 8월 11일 이후부터 법인이 주택을 취득하면 무조건 12%의 취득세를 부담해야한다. 만일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에서 5년이 미경과된 법인이 주택을 취득하면 중과세율 4%가 추가돼 취득세율이 16%까지 증가될 수 있다. 다음은 보유세, 즉 종합부동산세의 강화이다. 이번 세제 개편에서 법인에게 가장 이슈가 되는 부분이 종합부동산세가 아닌가 싶다. 요약하면 법인 보유 주택에는 종합부동산세 산출시에 적용되는 6억원의 기본공제가 배제되며 또한 세부담 상한율도 적용이 되지 않는다. 종합부동산세의 개정 내용은 내년부터 적용된다. 예를들면 기준시가 24억원의 주택을 보유한 법인은 2021년도에는 종합부동산세가 1억 3000만원 정도로 2020년과 비교하면 1억원 이상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법인은 미리 종합부동세의 부담을 검토해, 법인세 인상 이전인 2020년 12월 31일 이전에 주택을 양도하거나 늦어도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일인 2021년 6월 1일 전에 양도하는 것이 절세하는 방안이다. 또한 양도에 따른 추가 법인세도 고려해야 한다. 법인이 보유한 주택을 양도하면 양도차익에 대하여 추가로 법인세를 납부하는데 그 세율이 내년 양도분부터 10%에서 20%로 인상된다. 이러한 추가과세 대상 주택에는 분양권과 입주권도 포함된다. 따라서 사원용 주택 이외의 투자용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법인은 보유시의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시의 추가법인세를 고려하여 보유여부와 양도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개인 유사법인의 유보소득에 대한 과세이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 등이 8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법인을 개인 유사법인이라고 한다. 개정세법안에는 내년부터 이러한 법인이 배당을 하지 않고 사내에 소득을 유보한 경우에는 이 중 일부를 주주에게 배당한 것으로 간주하여 주주에게 배당소득세를 과세할 예정이므로 잉여금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김정렬 신임 LX 사장 5개월 동안 공석이던 전북혁신도시 한국국토정보공사(LX) 20대 신임 사장 자리에 김정렬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이 임명됐다. 7일 LX에 따르면 김정렬 LX 신임 사장은 8일 취임식을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내부 방송을 통해 열릴 예정이다. 김정렬 사장(59)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1988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국토부 도시광역추진단장, 도로국장, 교통물류실장 등을 거쳤다. 2018년 4월부터 2019년 5월까지는 국토부 2차관을 역임했다.
최근 4차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이 면접을 실시하는 AI 면접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실제 구직자들 입장에서는 면접관이 직접 면접을 하는 대면면접 보다 AI면접이 덜 긴장되고, 더 공정하게 평가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상반기 취업활동을 한 구직자 1,688명을 대상으로 면접 선호 유형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직까지 구직자들은 인공지능이 사람을 평가하는 AI면접(16.2%) 보다는 면접관이 면접장에서 직접 지원자들을 평가하는 대면면접(46.8%)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다. 어떤 면접 방식이든 상관없다는 구직자는 37.0%였다. 사람이 직접 평가하는 대면면접 보다 AI면접을 더 선호한다고 밝힌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질문한 결과(*복수응답) △면접관들의 주관적인 개입이 없어 더 공정하게 평가할 것 같기 때문이 응답률 52.0%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대면면접 보다 덜 긴장되기 때문에 면접을 더 잘 볼 수 있다(37.3%) △경쟁자들을 신경 쓰지 않고 오롯이 내 답변에만 집중할 수 있다(31.7%)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면접 보다 훨씬 안전하다(29.2%) △면접의상 구입비 및 교통비 등 면접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12.9%) △지방 거주자 등 먼 거리 지원자도 편리하게 면접에 응할 수 있다(8.1%) 등의 의견이 있었다. 실제 이들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사람이 아닌 AI가 나를 평가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지 질문한 결과, 거부감을 느낀다는 구직자는 10명 중 3명 정도인 28.9%에 불과했다. 반면 거부감이 없다는 응답은 40.2%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30.9%로 조사됐다. 면접 신뢰도에 대해서는 AI면접(23.9%) 보다는 대면면접(51.0%)이 2배 정도 더 높았으나, 면접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AI면접(48.1%)이 △대면면접(28.3%) 보다 더 공정하게 평가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구직자가 19.8%포인트 높아 차이가 있었다. 한편, 이번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 중 실제 AI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들의 비율은 13.4%로 10명 중 1명이 조금 넘었다. 특히 입사지원 했던 기업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대기업 입사지원자들 중에서는 28.3%가 AI면접 경험이 있다고 밝혀 가장 많았으며, △공기업 16.3% △중소기업 9.5% △외국계 기업 9.2% 순이었다. AI면접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AI면접이 나를 효과적으로 평가하였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보통이다(45.3%) △그렇다(31.4%) △그렇지 않다(23.3%) 순이었다. 전반적으로 AI면접을 본 구직자들이 부정적인 견해 보다는 AI면접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조달청이 발표한 종합심사낙찰제, 종합평가낙찰제 대상공사에 대한 입찰가격과 심사결과 공개방침에 건설업계가 고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도내 건설업계에서는 깜깜이 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공모형 입찰에 대한 심사결과도 공개하는 제도적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달청은 지난 4일부터 종합심사낙찰제(간이형 포함)와 종합평가낙찰제대상공사에 대한 입찰가격 심사결과를 확대 공개키로 했다. 이번 입찰금액 심사결과 확대 공개는 입찰 참여업체의 제도 적응에 도움을 주고, 낙찰자 결정 과정에서 업체가 낙찰 가능여부를 최대한 빠르게 파악해 입찰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종심제종평제 공사는 개찰 후 입찰가격만 공개했다. 하지만 입찰자들이 낙찰자 선정 전(가격심사 완료 후)에 가격점수를 산정할 수 있도록 무효입찰 등을 제외한 유효입찰가격과 이를 평균한 균형가격을 확대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기존에는 개별업체별로 가격점수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나라장터 공사 개찰결과 상세조회를 통해 유효입찰가격과 균형가격이 공개돼 누구나 모든 입찰참여 업체들의 가격점수를 산정 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방침을 놓고 건설업계는 입찰업무의 혁신이 예상된다는 반응이다. 통상 발주기관이 종합심사에 착수하기 위해선 균형가격을 산정해야 하는데, 정확한 균형가격 산정의 근거가 입찰참여업체 수가 되기 때문에 균형가격만 공개를 해줘도 무효업체가 어디인지는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입찰 참여업체들은 조달청에서 공개한 균형가격을 보고 종합심사 1순위 업체를 바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 잇따라 도입되고 있는 공모제도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내 지자체에서 공모방식으로 우선 협상자를 선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사위원 명단과 평가점수를 공개하지 않은 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경우가 많아 발주처의 입김에 따라 낙찰자가 결정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모형 입찰에서 심사위원들의 공평한 평가에 따라 심사가 진행되며 발주처는 개입하지 않고 있다고 하지만 평가점수와 순위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 로비에 의해 낙찰자가 결정되는 게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며 조달청의 경우와 같이 평가업체에 대한 순위와 점수를 알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과수원 안에서 스스로 이동하며 나무의 유무와 모양을 신속정확하게 측정해 농약을 살포하는 스마트 로봇 방제기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발로 특히 고령여성 농업인의 과수 방제 작업 부담을 덜고 일괄적으로 농약을 살포할 경우 발생하는 농약 과다 사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해당 스마트 로봇 방제기는 지주 파이프 등 과수원 안 시설물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계해 불필요한 부분에서 농약이 실포하는 것을 최소로 줄였으며 GPS와 관성측정장치를 활용한 궤도형 자율주행 로봇에 탑재돼 과수 사이를 스스로 주행한다. 또한 기존 스피드 스프레이어(SS기)보다 약 20~30% 농약 살포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로봇 방제기에 대해 산업재산권 출원을 완료했으며 관련 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실용화할 계획이다.
호남지방통계청(청장 이호석)이 표본가구 및 가구에 속한 만 12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이달 18일까지 2020년 가족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인 가구, 비혼동거 가족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 실태를 파악해 향후 가족 정책의 방향성을 도출하고 건강가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호남청 관내 151조사구1963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조사방법은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는 면접조사 외에 언택트 시대에 맞춰 인터넷조사(11일까지)와 자기기입식 조사가 병행된다. 이호석 청장은 조사된 모든 내용은 통계법 제33조(비밀의 보호)에 따라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비밀이 엄격히 보호되니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했는데 결국 문을 닫는 게 답이더라고요 전주에서 5년 동안 분식점을 운영하던 박지연(41여) 씨는 올해 5개 밖에 없는 테이블이 꽉 찬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3월부터 매달 전년에 비해 반절 이상씩 줄어드는 매출은 결국 지난달까지 전체 80%가 줄면서 눈물을 머금고 문을 닫았다. 한 달에 30만 원에 그치는 수익으로는 생활비에 도움은커녕 대출 이자와 임대료조차 감당하지 못해 소일거리라도 찾기 위해 나설 계획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결국 폐업에까지 이르는 도내 음식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반면 새롭게 문을 여는 음식점들은 확연히 줄어들면서 외식업계의 현실을 보여주는 실정이다. 타 업종들도 직격탄을 맞았지만, 음식점 같은 경우 폐업과 창업의 명암이 극심하게 엇갈리고 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회복을 위한 각종 지원 체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벼랑끝에 내몰린 셈이다. 도내 지자체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시작한 지난 2월부터 이달 7일까지 폐업한 음식점(일반휴게)은 전주 457곳, 군산 173곳, 익산 122곳, 부안 36곳, 김제 30곳, 진안 1곳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폐업한 곳은 전주 412곳, 군산 182곳, 익산 132곳, 부안 45곳, 김제 40곳, 진안 2곳 등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유독 전주만 올해 폐업한데가 45곳이 늘어났다. 음식점들의 타격이 심각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어려운 경제 상황을 보여주듯 같은 기간에 창업을 한 음식점들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익산시가 52곳(올해 208개소)이 줄어들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군산 74곳(이하 괄호안은 올해 260개소), 전주 18곳(399개소), 김제 17곳(52개소), 부안 7곳(51개소), 진안 3곳(16개소) 등이 각각 감소했다. 각 시군 관계자들은 지속해서 폐업 및 휴업과 명의 이전을 신청하고 상담하기 위한 방문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라북도소상공인협회 홍규철 회장은 식당을 운영하는 분들이 전업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하는데 사실상 스스로 변화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며 자발적인 노력도 필요하지만 정부와 기관, 지자체 등 외부의 도움이 필수적이고 효과를 극대화 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라북도에서 추진 중인 배달 앱, 무상으로 배달 대행과의 연계, 포장 관련 서비스에 도움을 줘도 일정 해소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도내 및 당행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오는 9일부터 10월 23일까지 추석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신규 1500억원, 만기연장 1500억원으로 총 3000억원이다. 지원대상은 상업어음할인 및 1년 이하 운전자금 대출로 신규 운전자금 및 상환기일이 돌아온 중소기업대출 만기연장이다. 대출 금리는 거래기여도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해 이자부담을 최소화했다는 게 은행측 설명이다. 추석 특별운전자금 지원으로 지속적인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부진, 유동성 부족, 매출 감소에 따른 부족자금 결제, 종업원 명절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기업에 양질의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등 지역경제 회복하고,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바끝세상과 독립된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담장은 외부세계와 나와의 단절을 의미하지만 우리나라의 전통담장은 대부분이 가슴높이의 낮은 담장이었다. 담장이 낮으면 외부의 침입을 막기에 부족하고 사생활도 침해 될 텐데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담장만 봐도 굳이 키발을 짚지 않아도 내부전경이 보일만큼 낮은 높이 일색이다. 왜 그랬을 까? 우리사회에서 담장은 외부와의 단절이 아닌 소통을 의미하는 것이었으며 우리 조상들은 소박하지만 은은한 멋을 간직한 꽃담으로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문 넘나듦의 미학을 완성했다. 우리조상들의 옛 꽃담의 의미를 오늘날에 되살려 철의 미학으로 아름다운 담장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남원의 조그만 철망집에서 시작해 우리나라 최고의 담장 전문제작업체로 성장하며 전북의 향토기업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전북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고 있는 ㈜아시아가 그들이다. (주)아시아는 메쉬펜스 전문기업을 시작해 아트펜스, 목재펜스 각종 경계용 펜스와 체육시설펜스 개발까지 다양한 펜스사업분야를 키우고 확장해 왔다. 지난 1990년 남원철망이라는 조그만 사업장에서부터 시작해 2009년 완주과학산업단지에 ㈜아시아앤테크 법인 설립이후 본격적인 펜스분야의 다크호스로 떠올랐으며 2011년 조달청 제3자단가 물품계약을 시작으로 ISO9001, ISO14001인증, INNO-BIZ기업인증(2012년)과 금속재 울타리 단체표준(한국금속재울타리협동조합)을 받은 데 이어 전북 테크노파크 가족기업 선정, 벤처기업 인증 등을 받았다. 2013년 (주)아시아테크에서 ㈜아시아로 법인명을 변경, 2014년 완주 테크노밸리 준공 및 추가 협약이후 전북테크노파크 100대 선도기업으로 선정됐고 2017년에는 산업통상지원부 희망이음 프로젝트 대학생이 뽑은 일하고싶은기업TOP11에 선정됐다. 지난 해 매출 374억 원을 올리고 4만2000여㎡ 부지의 공장에서 146명의 직원들이 올해 4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주)아시아는 전북을 기반으로 전국 260여개의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어 전국어디서서든 만나 볼수 있으며 현재 국내 펜스 시장의 25%를 점유하고 메쉬펜스 생산 1위를 달리고 있다. 메쉬펜스는 아연도금된 철선에 분체 도장해 공장, 학교, 공원 등의 경계용, 보안용으로 설치되며 시공이 간편하고 독립경간으로 부분보수가 용이한 금속재 울타리의 기본이 되는 제품이다. 아시아는 기존의 단조로운 원형주주를 변경해 보다 견고하고 화려한 디자인과 멋스러움을 강조한 A형 메쉬펜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실용적이며 혁신적인 아름다움과 안정감은 주는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도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어우러지는 목재펜스와 디자인 알루미늄 펜스, 보안, 방범용 펜스까지 다양한 부분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핵심기술 보유현황=아시아는 설비투자를 많이 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회사다. 후발주자임에도 불구, 국내 굴지의 기업들을 제치고 관련분야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유다. 원자재 수급부터 제품완성까지 전 공정이 아시아에서 전담하고 있기 때문에 자동화기기 도입은 필수사항이며 스폿 용접 장치(특허보유)와 메쉬판 품질 향상을 위한 자동 전기 용접 장치(그을음 제거장치), 로봇 자동 절곡기 로봇팔을 이용한 펜스판 무인 자동절곡 기계, 파이프 자동 절단 타공 용접 기계 여러 공정단계를 하나로 연결한 최첨단 자동화 기계, 파이프 다축 드릴 타공 기계 다수의 드릴을 이용한 자동타공 기계 등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전략=최고의 제품을 기한에 맞춰 납품하는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지향하고 있는 아시아는 기존 생산라인의 공정 확인을 통한 작업환경 개선과 로봇 자동 절곡기의 개선 및 추가 구축을 통한 원가 절감 및 생산량 증대를 사업전략으로 삼고 있다. 인건비 전약을 위해 메쉬문 프레임 및 문주 기성 규격의 로봇팔 자동 용접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파이프 직접생산으로 조관라인 구축을 통해 회사 원자재구매의 자립력 증대 및 원가절감도 꾀하고 있다.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전 공정을 자동화 공정을 위한 공장 설계도안을 진행하고 있다. △오인섭 대표이사 "관급납품시장 매출 점유율 저조, 지자체공기업 도움 절실" 오인섭 대표이사 경쟁력과 우수한 품질을 가진 제품이 지역시장에서 우선 납품될 수 있도록 관련제도가 마련돼야 합니다 ㈜아시아 오인섭 대표이사는 단체표준과 KS를 받아 전체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고 외지에서 납품요청이 잇따르고 있지만 정작 지역사회에서 외면을 받으면서 관급납품시장 매출 점유율은 고작 2%에 불과하다며 지역을 기반으로 기업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도내 지자체와 공기업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30여년전 남원철망을 시작으로 제조산업에 뛰어들었다는 오 대표는 당시 30대 초반이라는 나이에 사업적으로 성공을 거둬 부족함 없는 편안한 삶을 살았었다. 하지만 40대 중반이 되면서 지역적 한계를 벗어난 사업확장에 대한 열망이 커지면서 완주 첨단산업단지에서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펜스제작사업에 뛰어들었다. 안정적인 삶을 포기하고 시작한 새로운 모험이어서 충분한 각오를 사전에 다졌지만 시련은 예상보다 훨씬 혹독했다. 종자 돈 20억 원을 투자했지만 언발에 오줌누기에 불과했고 매달 1억 원씩의 적자가 발생하면서 2년만에 40억 원 대의 빚이 생기게 된 것이다. 하지만 오 대표는 사업성장과 빚은 어쩔 수 없이 같이 가야하는 숙명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기술개발에 매진하면서 매년 10%의 성장을 기록했다.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빚이 더욱 늘어나 200억 원의 부채를 안고 있지만 자산이 300억 원을 넘고 146명의 직원과 함께 기존 업체들은 제치고 국내 매출 1위를 달성했고 이제는 국내를 넘어 이름처럼 아시아 최고 기업으로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국가마다 담장에 대한 문화가 달라 펜스가 수출품목으로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해외시장 진출에 한계가 있지만 원자재부터 완성품까지 일괄공정시스템 구축으로 수입품을 대체하고 국내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는 게 오대표의 복안이다. 국내를 벗어나 아이사 최고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매출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관급시장 공략이 숙원이지만 지역적 한계와 품질보다는 영업력에 의해 매출이 좌우되는 관급시장 납품시스템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게 오 대표의 생각이다.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중소기업융합 전북연합회장을 맡고있는 오대표는 전국적으로 7000개 업체가 가입하고 26년이나 된 중소기업 융합회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며 관련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인후신협(이사장 김지원) 한수지 주임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한수지 주임은 지난달 26일 5000만원을 인출하는 조합원의 평소와 다른 행동에서 보이스피싱을 확신하고, 옆 직원과 상황을 공유, 112를 통해 사건을 접수했다. 경찰의 확인결과 조합원이 휴대한 가방 안에는 폴더형 휴대전화가 폴더가 열린(통화중)상태로 놓여있었고, 범인은 실시간으로 조합원을 모니터링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법은 검찰을 사칭해 누군가 본인의 예금을 인출하려 하고 있으니, 예금을 인출해 집에 보관하고 있으면 검찰직원이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겠다는 말로 범행을 시도했고, 심지어 아파트 현관문 비밀번호까지 알아내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한수지 주임은 날로 교묘해진 수법으로 보이스피싱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예방에 중요성이 높아가고 있다며 조합원의 재산을 지킬 수 있었던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대 산업개발과 대림건설이 공동 시공을 맡은 전주 서신동 신규 아파트가 입주한지 한달여 만에 지하주차장 천정에서 물이 새고 옥상 바닥에 갈라짐 현상 등의 하자가 발생하면서 부실시공 의혹이 커지고 있다. 전주 서시동 바구멀 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추진된 이 아파트는 일반 분양때 수십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전주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 활황세를 타고 최초 분양가 보다 1억 원 이상이 올라 최고 5억 원 이상을 호가하는 인기 아파트여서 큰 기대를 품었던 입주민들의 실망감과 원성을 사고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이 시공한 전주 바구멀 1구역(서신아이파크이편한세상) 아파트는 지난 7월 15일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입주를 시작했으며 입주 시부터 현재까지 수백여건의 누수 등 하자가 발생했다. 가장 심각한 곳은 지하주차장으로 최근 장마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단지 곳곳에서 누수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하주차장과 기계실에 물이 들어오면서 곰팡이들이 자라고 있는가 하면 주차장 외벽 곳곳에는 현재까지도 물이 흘러나오고 있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지하주차장 바닥 들뜸 현상도 심각한 수준인데다 세대 내에서도 방문이 열리지 않는가 하면 보일러가 작동되지 않거나 계속 가동되는 등 수십 건의 하자신고가 접수되면서 입주민들은 부실시공을 주장하고 있지만 시공사는 일부 하자만 일정할 뿐 대부분이 일시적 결로현상으로 보고있어 갈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폭우때 부속상가 건물의 콘센트에서 물이 수도꼭지를 연상케 할 정도로 줄줄 새어나와 입주민들이 국내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1군 건설업체가 맞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바구멀 1구역 조합 관계자는 시공사의 귀책사유로 인해 준공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준공일정 차질로 인한 분양자 및 조합원의 재산권 행사에 지장이 발생할 경우 시공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명철 전주시 의원은 바구멀 1구역 아파트 입주민들이 부실시공으로 인한 불만과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것으로 파악된 만큼 행정이 어떤 방법으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담당부서와 협의 중에 있다며 하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준공검사 등에 대한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인 관계자는 옥상방수처리를 하고 단열 때문에 스티로폼을 대고 콘크리트로 마감 했는데 이 부분에 금이 가서 갈라진 것처럼 보일 뿐이고 결로현상은 자연적인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구성될 입주자대표회의와 하자보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1 전북지역에서 두부를 제조하고 익산, 군산, 정읍 등에 납품하는 A 기업은 일감이 없어 오전에 근무가 종료되는 일이 허다하다. 기계설비, 운임비,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최대 월 2억을 벌어야 하지만 현재 5000만 원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기업 박춘식(37) 대표는 "코로나19로 매출이 줄면서 매월 1500만 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며 "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 금액을 넘어서면서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2 한 달에 전주지역 15곳 가량의 초중고 학교에 식재료를 납품하고 있는 B 기업은 월 평균 2억 3~4000만 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지난 2월부터 4개월 동안 매출이 전무했으며 현재 월 매출이 1억 원도 채 안되고 있다. 지난해 30억 원의 매출을 이끌어낸 해당 대표는 현 수준을 이어가면 10억 원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코로나19로 학교, 음식점, 마트 등으로부터 수요가 줄어들면서 도내 식자재급식 유통업계들이 존폐 위기에 처했다. 개학 중단으로 급식 식자재 납품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신규 거래처는 고사하고 기존 거래처를 유지하기에도 급급한 실정이다. 심지어 구두체결된 계약도 취소되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으며 문을 닫고 싶어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식당이나 예식업 등과 달리 인건비나 식재료 양을 줄이는 등 고정 비용의 조절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식재료급식 유통업계 같은 경우 입찰을 통해 수익을 만들어내는 과정 속에서 이미 정해진 가격에 입찰 승인을 받게 되면 이후 인건비, 시설 운영비 등을 줄일 수도 없는 상황이다. 또한 매일 신선한 식재료를 제조하고 생산을 해야하기 때문에 적자에도 불구하고 운영에 나설 수 밖에 없다. 이같은 상황에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정부나 지자체에서 각종 지원 체계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개학이 중단됐다는 점에만 중점이 되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신입생과 재학생 감소에 따른 식자재급식 관련 업장들의 피해와 지원에는 관심이 덜했으며 소외됐다고 토로했다. 특히 전북지역은 식재료급식 유통업계들이 소기업으로 운영되는 만큼 결국 문을 닫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에 불가피하다고 호소했다. 전북급식재료공급업협동조합 관계자는 학교에 100% 영향을 받는 만큼 개학이 중단되면 월 매출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제로다며 현 상황을 버틸 수 있는 업체가 몇 군데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산물에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서 이를 취급 및 제조하는 업계에 대해서도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농촌진흥기관에서 개발보급한 10개 품종이 평균 26년의 품종수명 기간 동안 총 113조 60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발생시킨다고 6일 밝혔다. 벼 품종 신동진, 콩 대원, 들깨 다유 , 감자 조품하령오륜, 고구마 호감미 등 5개 식량분야 품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73조 9000억 원으로 산출됐다. 특히 1999년에 품종 등록된 전라북도 대표 벼 신동진의 품종수명을 23년을 볼 때 경제적 파급효과는 49조 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딸기 품종 설향, 사과 홍로, 참다래 스위트골드, 배 화산, 국화 백마 등 5개 원예 분야 품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39억 8000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중 2005년 품종 등록된 딸기 설향의 경우 품종수명을 22년으로 볼 때 총 32조 9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차지했다.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은 품종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은 오랜 기간 품종을 개발한 연구자의 노력과 농업 연구 개발의 효과를 점검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적 파급효과는 품종 등 개발된 기술을 도입생산할 경우 부가가치 창출로 인해 해당 산업과 타 산업의 전후방 생산활동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일컫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정수경, 이하 전북농관원)은 대형마트, 로컬푸드직매장 등 농식품 판매장 내에 GAP인증 농산물 전용 판매대를 지난해 21개소, 올해 6개소 등 총 27개소를 개설했다고 6일 밝혔다. 전북농관원은 GAP인증 농산물 전용 판매대 설치를 통해 GAP인증 제도 안내 홍보판 게시전단지 배부 등 소비자가 GAP인증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또한 제철에 생산되는 신선한 과실채소버섯 등 GAP인증농산물을 판매 및 소비하면서 소비자들의 인지도 향상과 판로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정수경 지원장은 도내 유통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안전한 GAP인증 농산물의 공급 확대에 노력하겠다며 GAP농산물 전용 판매대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는 농산물의 생산, 수확, 수확 후 관리 및 유통 각 단계에서 농약, 중금속 등 위해요소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사전 예방적 안전관리 체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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