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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문화공간 ‘올댓재즈, 재즈의 매력에 빠지다’ 세 번째 강좌 열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후원하는 JB문화공간에서 최근 정윤수의 올댓재즈, 재즈의 매력에 빠지다 세 번째 강좌가 열렸다. 정윤수 강사는 성공회대학교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문화사회학을 전공하고 축구칼럼니스트이자 문화평론가로 경향신문, 동아일보, 한겨레신문, 시네21, 월간음악 등에 오랫동안 클래식과 재즈를 포함한 인문예술전반에 걸쳐 비평과 칼럼을 써왔다. 성공회대학교 및 여러 기관에서 재즈와 클래식강좌를 진행하고 있으며 성공회대학교 문화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무엇보다 재즈 음악 그 자체의 아름다움에 집중했다. 동시에 재즈는 미국문화, 나아가 현대 문화예술의 생성과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어, 재즈음악에 대한 감상에 그치지 않고 재즈를 통해 현대사회와 그 문화를 살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했다. 정윤수 강사는 재즈는 한평생 집중하여 들을 가치가 있는 천변만화의 경이로운 음악문화라며, 특유의 흥미진진한 화법과 인문사회문화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강연 내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은행 사회공헌부 김경진 부장은 JB문화공간은 도민을 위해 설립한 문화예술나눔 공간이며클래식 강연부터 함께 즐기는 루프탑 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따뜻한 관심과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6.16 17:41

전주 아파트 가격 상승세 얼마나 가나

#전주에서 맞벌이를 하고 있는 박(42)모 씨는 현재 살고 있는 전용면적 85㎡ 규모의 임대아파트를 분양받을 것인지, 아니면 보증금을 빼서 다른 분양아파트를 사야할지 고민에 빠졌다. #전주 서신동에 살고 있는 송(43여)모 씨도 가격이 지속하락 하다가 최근 2000만원이 오른 아파트를 팔아야 할지 아니면 종전가격까지 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 망설이고 있다. 지난 2017년 이후부터 지속하락하던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작년 말 이후부터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의 처리문제로 고민에 빠진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부동산 경기침체 영향으로 20개월 연속 곤두박질을 계속하던 전북 지역 아파트 가격은 작년 하반기 이후부터 서울 발 부동산 자금이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전주 에코시티와 효천지구같은 신규 택지개발 지구와 전주 바구멀 1구역 등 유명 건설사가 조성한 민간 택지를 중심으로 수천만원에서 1억 원에 이르는 프리미엄까지 형성되는 등 호황세를 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올해들어 전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가 올라 -2.12 %를 기록했던 지난 해 같은 기간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하며 세대 당 3000만원 이상 떨어졌던 기존 아파트 가격까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1999년 조성된 전주 서신동 전용면적 85㎡ 규모의 아파트는 올해 초까지 1억 8800만원에 거래됐다가 이달들어 2억1000만원에 3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 달 1억 2500만원에 거래됐던 전주 효자동 전용면적 85㎡ 규모의 아파트도 이달들어 1억5077만원에 거래되는 등 그동안 외면받던 구도심 아파트도 인상된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시장흐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가늠하기 어려워 실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도권 지역 부동산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로 전북지역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연기되면서 신규 아파트는 물론 기존 정주여건이 잘 조성된 지역의 아파트도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신규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던 건설사가 코로나19로 분양을 무기한 연기하면서 신규 아파트 가격 공급이 중단되고 수도권 지역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계속되면서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소폭이지만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6.16 17:41

농기계종합보험

운전자들이 자동차보험을 가입하여 마음 놓고 운전을 하는데 농기계를 가진 농업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농업인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고 신속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정책보험인 농기계종합보험을 가입하면 된다. 89년 산재보험에서 제외된 농업인 보호를 위해 경운기 상품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12개 농기계(동력경운기,트랙터,콤바인,승용관리기,승용이앙기,SS분무기,광역방제기,결속기,농용굴삭기,농용로우더,농용동력운반차,항공방제기)에 대하여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 또한 정부에서 지원을 하고 있어 본인부담금은 경감된 상태다. 전북지역에서 가입할 때 보험료가 100만원이라고 한다면, 국고에서 50만원(영세농은 70만원), 도비로 9만원 시군에서 21만원이 지원이 되어 농가에서는 20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광역지자체별로 도비(0~35%) 시군비(0~33.75%)지원이 되어 농가부담은 5~50%로 차이가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하며, 농기계 종류별로 보험요율이나 자기부담금은 차이가 있다. 농기계종합보험에서 보상받을 수 있는 사고는 첫째, 자동차, 다른 농기계 또는 다른 물체와의 충돌, 접촉사고로 생긴 손해, 둘째, 농기계의 추락, 전복사고, 셋째, 화재, 폭발, 낙뢰, 날아온 물체, 떨어지는 물체에 의해 생긴 사고, 넷째, 농기계의 도난, 다섯째, 태풍, 홍수, 해일 또는 이들과 유사한 천재지변으로 인한 농기계 침수 등이다. 주계약에는 대인배상(사망,부상,후유장애) 대물배상(농기계사고로 다른 사람의 재물을 없애거나 훼손한 경우 보상), 자기신체사고(사망,부상,후유장애)가 있고 자기신체사고Ⅱ, 적재농산물위험담보, 법률비용지원금은 특약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2019년 전북관내 사고사례를 살펴보자. 첫 번째 사고는 트랙터 운전 중 타인과 충돌하여 타인이 사망한 사고로 대인 배상 1억원이 지급되었다. 두 번째 사고는 밭에서 작업하던 중 운전자 부주의로 트랙터가 뒤집어진 사고로 자차 손해 8800만원이 지급되었고, 세 번째 사고는 콩 탈곡기로 작업하던 중 탈곡기에 손이 말려 들어간 사고로 자기신체손해 3200만원이 지급되기도 했다. 작년 한해 전북에서 975건에 39억 보험금이 지급될 정도로 크고 작은 사고가 지속되고 있다. 어느 보험이든 보험금을 수령했다고 하면 사고가 발생한 것이므로 안전이 최우선이 아닐까?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농기계는 오일 교환, 볼트 조임, 시운전으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고, 야간운행시 비상등 후미등의 작동불량으로 충돌사고가 있을 수 있으므로 부착상태 점검이 필요하다, 짐을 적재 시 전/후방 시야를 확보해야 하며, 교차로 및 농로진출입시 주의의무를 다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승차정원 이외 탑승을 금지하고, 트랙터 승하차시 낙상하지 않도록 주의를 다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김현미 NH농협손해보험 전북총국 팀장

  • 경제일반
  • 기고
  • 2020.06.16 17:22

직원의 퇴사 ‘경력 1년 미만’ 가장 많아

기업에서 퇴사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직원의 연차는 경력 1년 미만, 직무부서 중에는 생산/현장직과 영업/영업관리직 직원들의 퇴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275명을 대상으로 기업 퇴사자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기업에서 퇴사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직원의 연차를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1년미만을 꼽은 인사담당자가 42.2%(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년차 29.5% △2년차 24.0% △3년차 22.5% 순으로 퇴사자가 많이 발생한다는 답변이 높아, 근무기간이 짧은 직장인들의 이직이 많은 것으로 풀이됐다. 퇴사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직무로는 생산/현장직(35.3%)과 영업/영업관리직(33.8%)을 꼽은 인사담당자가 많았다. 이어 판매/서비스직(19.6%), 고객상담/TM(9.8%) 직무 순으로 퇴사자가 많이 발생한다는 답변이 높았다. 직무 특성상 신체적 노동 강도가 높거나 대인 업무가 많은 직무들에서 퇴사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직원들의 퇴사이유는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20대 직원의 퇴사 이유 중에는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 퇴사를 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나, 30대 이상의 직장인 중에는 연봉에 만족하지 못해 퇴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직원이 주로 밝히는 퇴사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를 꼽은 인사담당자가 37.5%(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연봉 불만족(30.9%)이나 상사/동료에 대한 불만이나 불화(30.5%)로 인해 퇴사한다고 밝힌 20대 직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직원이 밝힌 퇴사 이유 중에는 연봉 불만족이 응답률 3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사/동료에 대한 불만이나 불화 때문에 퇴사한다고 밝힌 경우가 26.5%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외에 30대 직원 중에도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23.6%) 퇴사하는 경우가 4명중 1명 수준으로 많았다. 40대 이상의 직원이 밝힌 퇴사 이유 중에도 연봉 불만족이 응답률 41.1%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상사/동료에 대한 불만이나 불화 때문에 퇴사하는 경우가 응답률 26.9%로 30대(26.5%) 못지않게 높았다. 이어 40대 이상 직원의 퇴사 이유 중에는 회사의 퇴사 권유를 받아서 퇴사한다는 답변도 응답률 18.2%로 5명중 1명 수준에 가까웠다. 이외에는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다(17.1%) 거나 창업을 하기 위해(14.9%) 퇴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6.15 19:58

6000억 원 규모 새만금 솔라파워 수상 태양광 사업, 지역업체 참여 축소 우려

사업비가 6000억 원이 넘는 새만금 솔라파워 수상 태양광 사업이 통합발주가 추진되면서 새만금을 세계 최대규모의 재생에너지단지 메카로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당초 취지가 무색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행청인 새만금 솔라파워가 300MW의 대규모 수상태양광 사업을 통합발주한다는 방침이어서 지역업체들의 참여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새만금 솔라파워 수상 태양광 사업은 군산시 새만금 방조제 내수면 3.50㎢에 30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로 사업비만 6600억 원에 달한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현대글로벌이 각각 40%와 20%를, 나머지 새만금개발공사와 지역주민들이 40%의 지분으로 투자목적회사(SPC)인 새만금 솔라파워를 만들어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달 사업공모(제한경쟁입찰)를 시작으로 오는 9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부터 사업이 착수될 예정이다. 해당사업은 초기단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지역건설업체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은 전북발전에 기여하고 일자리와 수익이 지역주민의 소득창출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한바 있기 때문이다. 앞서 새만금 개발공사도 300MW 규모의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을 발주하면서 40%이상 지역업체와 공동도급, 50%이상 지역자재 사용을 권고하고 3개 구역으로 분할발주하면서 구역별로 지역업체가 4개사에서 최대 6개사까지 참여했다. 하지만 수상 태양광 사업의 경우 새만금 솔라파워의 의도대로 통합발주가 추진될 경우 지역업체들의 참여는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새만금 민관협의회도 시행청의 통합발주 방침에 맞서 3구역 이상으로 분할 발주토록 권고했지만 시행청이 통합발주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마찰이 커지고 있다. 새만금 민관협의회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도 군산방문당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은 지역발전과 지역고용에 기여해야 한다고 했는데 대통령의 약속과 배치되는 통합발주를 고집하는 이유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20%의 지분으로 SPC에 참가한 회사의 의도인지 의심스럽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새만금 솔라파워 관계자는 해당사업은 애초 협의 계획단계부터 300MW로 통합해서 설계를 검토했기 때문에 이제와서 분할발주로 수정한다는 것은 비용이나 시간상 불가능하고 관련법에도 어긋난다며 하지만 분할발주를 요구하는 지역여론이 있기 때문에 새만금개발청과 협의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6.15 19:45

농도 전북, 농업 인구 감소·연령은 상승

전북 농업 가구 및 인구 감소와 함께 종사자들의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내 어가와 임업 가구 수는 증가하면서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호남제주 농림어업 현황 및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북지역 농업 농가는 전국에서 6번째로 많은 9만 4735가구로 집계됐다. 하지만 농업 인구 수는 20만 4124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00가구, 4476명 감소했다. 이에 반해 어가는 전년대비 27가구88명이 상승한 2951가구, 6123명으로 확인됐다. 임업 가구 수 또한 65가구가 늘어나면서 1만 1299가구로 조사됐으며 인구는 1646명 감소한 2만 5017명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도내 농업인들의 연령대가 증가하면서 농업 인구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이라는 점이다. 지난해 전북지역 65세 이상 농업인은 전년보다 1142명 늘어난 9만 8050명(48.0%)으로 조사됐다. 이는 충남(51.3%), 전남(50.7%), 경북(50.4%), 경남(48.4%) 뒤를 이어 전체 농업인 중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70세 이상도 전년대비 602명 증가한 7만 282명(34.4%)으로 여전히 17개 시도 중에서 중상위권에 속했다. 세부적으로 각 연령대를 살펴보면 30세 미만과 40대를 제외하고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여 비교적 젊은 농업인은 타 지역에 비해 적은 실정이다. 전체 농가 인구 중 30대 농업 인구 비율 3.5%로 전국보다 0.8%, 50대(전국 16.7%전북 16.5%)은 0.2%, 60대(전국 26.3%전북 27.1%)은 0.8% 낮았다.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율 또한 2018년 기준 농가 고령인구 비율 19.0%에서 19.7%로 증가했으며 호남권(광주전남 0.5%, 제주 0.3%)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더불어 지난해 80%가 넘는 도내 농가에서의 농축산물 판매 금액이 3000만원을 밑돌았다. 판매금액별로 120만원 미만이 1만 8264가구(19.3%), 12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4만 987가구(43.3%),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1만 9026가구(20.1%)로 집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도내 농업 인구 수는 줄어들었지만 나이대가 높아졌다는 것은 농도 전북이라는 명성이 우려될 수 있는 점이다며 농업인들의 각종 지원과 젊은층들을 대상으로 한 농업 분야도 확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6.15 19:45

업종별 차별화 접근 전략 유효

국내증시는 주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며 2200포인트선 돌파 시도를 했으나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기관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하락했고, 여기에 뉴욕증시의 폭락으로 하락하며 한주를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49.57포인트(2.27%) 하락한 2132.30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들은 2조 453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은 각각 2조 280억원과 4424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주 FOMC에서는 시장의 예상과 동일하게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이 나오자 시장이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부정적이었던 경제전망으로 글로벌 증시의 조정을 이끌었다. 특히 월가에서 미국의 반 인종차별 반대시위로 캘리포니아, 텍사스, 애리조나에 코로나19 2차 유행이 닥쳐오고 있다고 분석했고,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징적으로 지난 11일 국내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였다. 주가지수선물, 주가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 개별주식선물이 동시에 만기되는 날로 평균적으로 주가의 변동폭이 큰 경우가 많은데 이날도 기관투자자들이 하루 동안 1조 1846억원을 팔아 2년여만에 가장 큰 순매도 규모를 보였다. 지난주 초반 코스피지수는 2200포인트선 안착을 시도했다. 그러나 시장은 코로나19 발생 전 조정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부여하기에 가격레벨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이며 수급적으로도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도 강도는 약해졌으나 신흥국에 투자하는 패시브 펀드자금 유입조짐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에서 당분간 2200포인트선 안착 가능성을 낮은 상황으로 보여진다. 국내에서는 바이오, 2차전지, 인터넷, 게임 같은 성장업종이 새로운 주도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며 높은 밸류에이션임에도 저성장과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이어져 앞으로 성장기업으로 재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증시는 단기적으로 변동성 장세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 조정 대응하기 위해 경기민감주 비중은 축소하면서 지수자체에 대한 베팅보다는 업종별로 차별화해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언택트, 바이오, 2차전지업종에 조종시 분할매수전략과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유틸리티, 통신, 필수소비재 같은 방어주 비중을 확대할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06.14 18:17

숨쉬는 자동 환기창 ‘우리집은 창문 닫고 환기한다’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 미세먼지. 창문을 열면 미세먼지가 들어오고 닫으면 이산화탄소가 높아지는데 해결방법이 없을까? 금호석유화학 휴그린의 숨쉬는 자동환기창은 하이브리드 공기청정 환기 시스템으로 실내 공기 환경을 효과적으로 유지하면서 에너지 사용량 저감도 수반되는 녹색인증 제품으로 일반 주택은 물론 학교에서 차세대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기계환기와 자연환기를 융합해서 실내 공기질 확보와 온열 쾌적감 개선에 도움을 주는데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실내 공기질을 상시적으로 체크할 수 있다. (유)포원솔루션 그룹 호남지사(황금택 대표)는 전주 서부신시가지 롯데마트 인근에 견본 모델하우스를 상시적으로 열고 실제 시공된 샷시 Hybrid(하이브리드)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미세먼지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정부는 일선 학교와 공공기관에 공기청정기와 환기시스템 1:1 도입을 권고했다. 하지만 각각의 학교 교실마다 설치된 공기청정기의 효과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틀면 이산화탄소가 2배로 늘어나 숨 막히는 교실이 된다는 부작용이 발생한 것이다. Hybrid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로 창문 샷시위에 환기시스템을 설치해 창문을 열지 않고도 미세먼지 예방과 이산화탄소 절감을 이끌어 냈다. 더욱이 공기청정기와 환기시스템을 별도로 설치하는 기존의 방식보다 가격이 더욱 저렴했고 에너지 사용 효율량도 최대치로 끌어냈다. Hybrid 공기청정 환기시스템 성능 시험 결과와 일선 학교에 설치된 시범사례 분석을 보면 고성능 헤파필터(H13) 및 5종의 기능성 필터가 적용돼 초미세먼지의 99.95%를 제거했고 교실 창문의 상부 설치로 환기 및 공기청정 효율을 최적화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무덕트 방식으로 덕트 내 오염문제를 없앴고, 자연환기에 따른 소비전력 최소화를 이끌어 냈다. (유)포원솔루션 그룹 호남지사 황금택 대표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은 다수의 기구 및 알고리즘에 대해 국내외 특허를 보유중이며, 녹색건축인증기준, 공동주택성능등급 등 환기성능 1등급을 자랑하고 있다. 기존의 환기시스템과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자연환기 모드와 기계환기 모드를 자동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자동제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천정부착형인 기계(전열교환기)환기와 덕트공사를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되기에 공정이 줄어들며, 건축물의 층고를 올릴 수 없는 리모델링 공사시 층고의 증감없이 환기설비를 구축할 수 있다. 특히 매일 24시간 이상 작동시켜도 평균 9W/h만 사용돼 월 평균 전기료 역시 2600원에 그치고 있다. 황금택 대표는 기존의 장비는 여러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고 실내유해물질에 대해 정부 역시 심각하게 고민하며, 각종 법안과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에 선보인 환기시스템 하이브리드는 부작용을 없애고 신기술을 접목시킨 것으로 미래의 교실과 가정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20.06.14 17:20

전북도, 2주 내 ‘전북 군산형 일자리’ 공모 신청

내년부터 군산에서 전기차 생산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전북도가 이달 말 정부의 상생형 일자리 공모에 참여할 전망인데 공모 선정에 이어 곧바로 참여 업체들의 착공 등이 뒤따를 것이기 때문이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업부와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의 공모 접수를 검토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를 위해 오는 18일 군산시청에서 기업 간 연계성 강화를 위한 벨류체인 연계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공동 R&D 과제 발굴과 오픈형 R&D 센터 사용, 원자재 공동구매, 부품업체 수평 계열화 협약, 공동 지역인재 양성 등 10개 과제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산업부는 올 하반기 군산을 포함해 광주와 밀양, 구미, 횡성, 부산 등 상생협약 체결 6개 지역을 중심으로 상생형 지역 일자리 선정을 추진 중이다. 전북도는 군산형 일자리의 경우 산업부의 선정 기준을 대부분 충족하기 때문에 최종 지정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상생형 일자리 공모 신청이 이뤄지면 오는 7월 산업부 민관합동지원단 현장 심사와 상생형 일자리 심의회를 거쳐 빠르면 7월 말에서 8월 초,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산업부의 최종 지정을 위해서는 상생협약 확정과 3년 이내 100명 이상 고용, 200억 원 이상 투자 등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상호연계성 중심의 사업목표와 실적, 계획 등 10개 항목 중 6개 항목의 충족이 필요하다. 상생협약,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성 등의 사업 타당성도 중요한 평가 목록이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대기업 중심이 아닌 기술력 있는 중소중견 벤처기업들이 수평 계열화를 통한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 노사 간, 원하청 간 상생을 도모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참여 기업은 ㈜명신,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 등 전기차 완성차 업체 4개사와 ㈜코스텍 등 부품업체 1개사 등 총 5개 업체다. 이들은 총 4587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17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예상되는 직접 일자리는 1950개다. 상생형 일자리에 지정되면 관련법에 따라 세제 지원은 물론 투자보조금, R&D 등 다양한 사업 지원을 받게 되고 복지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6.14 16:45

잊혀져 가는 전통시장 청년몰

우리끼리만 앉아있는 것 같고 자리만 지키는 꼴이에요.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내 전통시장 청년몰에 위기가 닥쳐왔다는 목소리가 높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관광객 감소와 외출 자제 분위기 등으로 더욱 위축된 측면도 있지만 당초 청년몰의 정체성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지난 13일 장날을 맞아 완주군 삼례시장은 북새통을 이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삼례시장 청년몰 내부는 썰렁했다. 이날 12개의 점포 중 8개만 운영되고 있었으며 점심시간이 다가오면서 식사할 수 있는 일부 점포에만 손님이 있었다. 인근 대학 개강에 맞춰 개장을 준비했지만 오픈과 동시에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고 비대면 수업이 이뤄지면서 이용객들이 적어 창업자들은 재료비와 인테리어 비용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삼례시장 청년몰은 오후 8시까지 운영되지만 가게 주인들 사이에서는 손님이 없어 차라리 조금 일찍 문을 닫고 부업을 찾아나서는게 더 낫다는 말도 나왔다. A 점포 관계자는 오픈 이후 현재까지 번 돈이 60만원에 그치고 있으며, 지인과 학교 홍보물을 보고 찾아온 손님 및 코로나19 지원금으로 버티고 있는 중이다. B 점포 상인은 기대 속에 청년몰 운영을 시작했지만 손님이 없어 공치는 날이 허다해 매출액은 기대할 수도 없다고 전했다. 인근 주민 김세중 씨(54)는 삼례시장에 큰 건물이 새로 생겼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곳이 청년몰인지는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주말 오후 수 백명의 관광객들과 도민들로 장사진을 이룬 전주 한옥마을과 달리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한옥마을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지만 상인들은 거리는 가깝지만 심리적 거리는 천리길이라고 말했다. 줄어든 이용객들로 인해 40개에 가까운 점포 중 절반 가량만 운영되고 있었다. 전주 남부시장 C 점포의 경우 호황때 월 300만원에 달했던 매출이 지난 3월에는 50만원으로 급락했고 현재도 별반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에는 최근 한 달 반 사이 4곳이 문을 닫았다고 한다. 지난해 11~12월 매출액이 300만원에 달했던 D 점포는 하루에 찾아오는 손님이 10명도 안되고 현재는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80~90%가 줄었다. 이들은 청년몰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등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삼례예술촌 및 전주 한옥마을과 청년몰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상품들을 청년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높은 공실률과 점포 면적이 좁다는 불만을 줄이기 위해 차라리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의 점포당 면적을 늘리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한 관계자는 청년몰이 예전과 다르게 잊혀져가는 것이 가장 마음이 아프다며 청년몰에 개미들도 돌아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많다는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6.14 16:45

코로나19가 전북경제에 미친 영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북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지만 다른 시도에 비해 적은 확진자수의 영향으로 피해 정도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전북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소비 회복을 지원하면서 제조업 부진에 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코로나19 이후 촉발될 산업구조에 대비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1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가 전북 경제에 미친 영향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24월 전북 지역 소비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3% 감소해 제주가 -22.2%, 대구 -20.2%, 인천대전 각각 -16%, 경북 -12.5% 등 두 자릿수 감소 폭을 보인 것에 비해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에 관광객이 줄면서 다른 광역자치단체 거주자들이 전북에서 소비한 금액은 19% 줄었으나, 전북 거주자의 지역 내 소비 금액은 오히려 0.2% 증가했다. 고용률 감소 폭도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 24월 전북 지역 취업자 수는 2월 3000명 증가에서 3월 4000명 감소로 전환된 후 4월에는 1만9000명이 줄어 전국 17개 시도 중 5번째로 적었다. 다만 타지역 거주자에 의한 소비 비중이 94.8%(2019년 기준)에 달하는 여행운수업의 경우 24월 중 소비가 81.0% 감소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외식이 줄면서 주류판매가 큰 폭 감소했다. 외식을 통한 판매 비중이 높은 병(甁)용기 제품의 생산량이 1월 107만 상자에서 3월 52만 상자로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반면 온라인 소비는 2~4월 중 53.8%가 증가하며 전국평균 증가율(41.3%)을 웃돌았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소비는 5월 중 소비자심리 개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더불어 유동인구 및 고속도로 통행량 회복으로 지역 내외의 이동도 점차 정상화되는 점을 감안할 때 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북지역 관광객의 주된 거주지인 충청전남에서의 홍보를 확대하고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6.11 18:19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