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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불구 창업 호조 속 전북은 ‘최하위’

코로나19 속에서 올 상반기 창업기업이 전국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전북지역은 최하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 ‘2020년 상반기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은 80만 9599개로 전년동분기 대비 26.0%(16만 7111개) 증가했다.

특히 주택임대소득 과세에 따른 사업자등록 의무화로 부동산 관련 창업이 29만 2810개(36.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비대면을 추구해 온라인 쇼핑 등 정보통신업이 1만 7359개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46개(15.6%) 증가했다.

전북지역 신규 창업도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427개(10.6%) 늘어난 2만 5221개로 집계됐으나, 증가율은 경북(8.6%) 뒤를 이어 17개 시·도 중 16번째로 낮다.

세종(47.0%), 인천(40.2%), 서울(32.4%), 경기(28.1%), 충남(28.0%) 등과 비교해 큰 격차를 보였다.

이마저도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전체 창업률이 감소(-4.8%)한 것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도내 부동산업 창업 수는 6003개로, 전년 동분기 대비 3403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43개)이 가장 크게 늘었으며 농업·임업·어업·광업(111개), 정보통신업(49개)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직격탄을 입은 숙박 및 음식점업(-497개)가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도매 및 소매입,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 건설업 등이 각각 355개, 114개, 87개 감소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전북지역의 경우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창업 증가율이 높다고 볼 수 없다”면서 “도내 지자체별로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타 시·도에 비해 효과가 미비한 것이 주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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