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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소상공인이 많아지면서 새출발기금 신청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소상공인 피해가 큰 데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까지 피하지 못하면서 상환 능력이 부족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새출발기금은 정부가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 2022년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채무 조정 프로그램이다. 차주의 상환능력 회복 속도에 맞춰 상환 기간을 늘려 주고 금리 부담은 낮춰 준다. 채무 상환이 불가능한 부실차주에는 원금 0∼80%를 감면해 준다. 9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제공한 월별 전북 소재 새출발기금 채무 조정 신청자·채무액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누적 신청자 수는 538명, 신청 채무액은 728억 4400만 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신청자 수가 350명, 신청 채무액이 495억 2300만 원인 것과 비교해 각각 188명, 233억 2100만 원이 늘었다. 1년 새 신청자 수·신청 채무액이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년간 총 신청자 수 658명, 신청 채무액이 964억 300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봐도 올해 신청자 수·신청 채무액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 예금은행 중소기업·가계 대출 연체율도 올랐다. 이날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1∼6월 각각 0.57%, 0.63%, 0.57%, 0.6%, 0.65%, 0.44%에서 올해 1∼6월 0.57%, 0.68%, 0.78%, 0.91%, 0.88%, 0.52%로 매달 증가했다. 가계 대출 연체율은 지난 6월을 제외하고 올해 1∼5월 5개월 연속 1%를 넘겼다.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현재 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연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취약차주의 비중이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2022년 하반기 이후 신규로 연체에 진입한 차주가 증가한 가운데 연체 상태가 상당 기간 지속되면서 당분간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금융당국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연체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매출 부진 장기화 등으로 채무상환능력이 크게 떨어졌거나 희생 가능성이 없는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새출발기금 등을 통한 채무재조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가계 및 자영업자 차주의 소득 및 이자상환부담 등 재무 건전성 변화가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 또한 강화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채무 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예산을 2024년 예산 3300억 원에 비해 1700억 원 증액한 5000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효율적인 새출발기금 운영을 통해 경영 여건이 악화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신속한 재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중소기업 대상 티몬·위메프(티메프) 협업사업을 추진한 가운데 전북이 전국에서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정산받지 못한 피해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17개 시·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을 포함해 서울·인천·대전·경기·경북 등 6개 시·도에서 '티메프' 지자체 협업사업 정산 지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7일 기준 전북 '티메프' 정산 지연 피해 발생 금액은 148억 2447만 5000원에 달했다. 전국 피해 발생 금액의 86% 수준이다. 경북(12억 1695만 8000원), 경기(7억 8354만 원), 인천(1억 7700만 원), 대전(1억 3414만 7533원), 서울(4285만 원)이 뒤를 이었다. 부산과 대구, 광주,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남, 경남, 제주 등 11개 시·도는 피해가 없었다. 전북은 전자상거래를 활용해 도내 기업 판로 확대·매출 증대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중소기업 55곳이 피해를 보게 됐다. 전북은 하반기 쿠팡과 우체국, 오아시스, G마켓, 11번가 등 5개 채널을 통해 12회에 걸쳐 온라인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 중소기업을 우선 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 특별경영안전자금을 마련해 기업당 최대 3억 원을 지원하고 이차보전율 2.0%를 적용하기로 했다. 허 의원은 "각 지자체에서 '티메프' 협업 사업으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은 생업 위기에 직면하게 된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 지원사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다음 달 8일까지 추석 명절 특별운전자금 5000억 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경기 부진·유동성 부족·매출 감소에 따른 부족 자금 결제·종업원 명절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을 위해 마련한 자금이다. 전북은행은 신규 운전자금·기일이 도래한 중소기업 대출을 대상으로 각각 2500억 원씩 총 5000억 원 규모의 상업어음할인 및 1년 이하 운전자금대출을 지원한다. 거래 기여도 등에 따라 우대 금리를 적용해 이자 부담을 낮춘다는 내용이다. 전북은행은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금융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두원 전북은행 부행장은 "전북은행은 올해 도내 소상공인 유동성 지원을 위해 43억 원을 특별출연해 지원했다. 매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사회공헌사업에 투입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회적 책임도 이어가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인 만큼 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전북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1년 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9일 발표한 '8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북 아파트 낙찰가율은 88.4%로 2022년 11월(88.5%)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전북 아파트 낙찰가율은 8개 광역도 가운데서도 가장 높았다. 경매 가격 지표인 낙찰가율은 법원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의미한다. 낙찰가율이 높다는 것은 경매 응찰자가 많아 경쟁이 치열했다는 뜻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 아파트의 경우 에코시티 더샵, 에코시티 데시앙이 감정가를 넘겨 낙찰됐다. 에코시티 더샵과 에코시티 데시앙의 낙찰가율은 각각 100.5%, 100.3%였다. 특히 에코시티 더샵은 응찰자 36명이 몰려 도내 최고 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이 밖에 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를 포함한 전북 전체 경매 낙찰률은 41.9%, 낙찰가율은 57.1%로 집계됐다. 전북 토지 낙찰률은 32.3%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주시 덕진구 토지 낙찰률이 80% 이상을 기록하면서 전체 수치를 끌어올렸다.
전북의 우수한 농축수산물과 가공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 '2024 한가위 농축수산물 대잔치'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농협, 전북바이오융합진흥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도내 지역농협과 시군 대표 생산·가공업체 50여 곳이 참여해 양질의 농축수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열린 이번 직거래 행사는 도농 교류의 장으로 역할했다. 생산자들에게는 판로 확대의 기회를, 소비자들에게는 우수한 지역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첫째 날 열린 개막식에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을 비롯해 최병관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 이원택·이성윤 국회의원, 우범기 전주시장, 이정환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박병철 NH농협지부 전북본부 노조위원장, 강신학(삼례)·고계곤(군산원예)·손병철(고산)·황휘종(신태인) 조합장, 최재춘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원우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이번 농축수산물 대잔치는 전북의 노력과 희망이 담긴 자리"라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소통하며 지역 농산물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상생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전북자치도 또한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행사는 농축수산업 종사자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는 자리여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가 소통하는 시간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택 의원은 "물가 중심의 수입 농정이 한국 농업의 마지노선을 무너뜨리는 지금, 도민들이 지역 농축수산물을 소비하는 자리가 마련돼 너무나 기쁘다"며 "저도 생산자, 소비자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 이어 전북농협은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전북농협 관계자들은 '아침밥심, 전북쌀심'이라는 문구 아래 밥차에서 비빔밥을 나눠주며 건강한 쌀 소비를 통한 전북 농업 활성화를 도모했다.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로 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약 한 달 만에 다시 2600포인트선 밑으로 떨어졌고 2540포인트선까지 밀린 채 마감했다. 거래량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4일에는 지수가 3.15% 급락했고,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 공개를 앞둔 6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지난달 초 나타난 경기침체 공포가 재 부각되는 한주였다. 8월 ISM 제조업 지수는 47.2로 예상치인 47.5을 밑돌았으며, 5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이로 인해 지난 4일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만 1조원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했다. 여기에 엔비디아 주가가 경기침체 우려에 9.5% 급락하면서 미국 기술주와 한국 반도체업종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밸류에이션 부담, AI 투자사이클 지속 등에 대한 의문이 있는 상황에서 침체우려가 재 부각되면서 엔비디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엔비디아에 대한 미국 법무부의 독점 금지법 위반 관련 조사가 공식적인 절차에 들어가며 투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8월 민간고용은 전월 대비 9만9000명으로 증가하면서 컨센서스 14만 명을 크게 밑돌았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정책대응 여력을 판단하는 고용과 물가지표로 집중되고 있다. 오는 11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 컨센서스는 헤드라인 2.6%, 근원 물가 3.2%가 예상된다. 한국 시간으로 10일 저녁에는 미국 대선후보의 TV 토론회가 진행된다. 박빙 양상인 해리스와 트럼프 지지율이 토론회 이후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일지가 관건이다. 시장은 금리인하가 단행되기 이전에 미국의 경기둔화 조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증시에서 금리 인하를 호재로 받아들이기 어려워졌고 실제 금리 인하가 경기부양 효과로 나타나게 되면 주식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으나, 이는 시간이 필요한 문제로 보인다. 한국 증시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수급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FOMC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추석 연휴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이 불안요인으로 보여 당분간 외국인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적은 업종과 종목들로 대응해 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한국부동산원 전주지사(지사장 강신만)는 최근 추석을 앞두고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사단법인 가온길 외 2곳을 방문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전주지사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주지역 사단법인 가온길 등 3곳에 총 100포의 쌀을 전달했다. 강신만 지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국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으로 많은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한국부동산원 추석맞이 사랑의 쌀 전달’을 통해 전국 30개 지사에서 5,900여 포의 쌀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011년부터 설·추석에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사랑의 쌀’을 지속 전달하고 있으며, 지역 상생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아동 대상 물품 지원 사업 ‘REB 사랑의 한끼나눔’, △지역아동센터 및 쪽방촌 거주민을 위한 식료품 박스 전달사업 ‘REB 사랑의 희망박스’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때깔 좋고 맛도 좋은데 가격도 저렴해요." 2024 한가위 농수축산물 대잔치가 6∼8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행사 기간 사흘간 부스 곳곳에서 가장 많이 들려온 말이다. 장기간 이어진 고물가에 장보기가 두려워진 소비자의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소나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소비자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 행사장 방문객들은 도내 14개 시군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제수용품 50여 가지를 꼼꼼히 살펴보며 신중히 구입했다. 고물가 속 소비자의 부담이 얼마나 큰지 짐작하게 했다. 부담도 잠시, 한참 행사장을 둘러본 소비자들은 양손 무겁게 구입한 물건을 들고 돌아갔다. 김순자(75·여) 씨는 "추석 장도 미리 보고 당장 필요한 것도 사려고 왔다. 조금은 저렴하겠지 기대는 했지만 전통시장·대형마트에서 파는 가격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와서 보니까 할인도 해 주고 덤도 주고 하니까 좋은 것 같다. 직접 먹어보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우수한 맛·저렴한 가격에 더해 직접 생산자(판매자)와 소통하며 눈으로 보고 살 수 있다는 점이 관심을 모았다. 부스를 운영하는 생산자도 계속해서 이 점을 어필했다. "한 번 맛보고 가세요", "안 사셔도 괜찮아요", "오늘 아침에 가지고 온 거라 정말 싱싱해요"라는 생산자의 말을 들은 소비자들은 "이거 한 번 줘 봐요", "한 번 먹어볼 수 있어요?"라고 말하며 장 보는 데 여념이 없었다. 특히 생산자는 소비자가 추석 선물 세트뿐 아니라 전통시장·대형마트에서 구입하듯 살 수 있도록 소포장 된 상품을 준비해 왔다. 곶감·사과·배·샤인머스캣 등 과일과 토마토·양파·고추·멜론 등 채소, 건고사리 등 나물류를 비롯해 된장·청국장·고춧가루·과일칩·콤부차·누룽지·빵 등 가공식품 등을 판매했다. 또 고물가에 맞춰 크기가 작고 모양이 예쁘진 않지만 맛과 품질에는 문제없는 상품을 '알뜰 상품'으로 분류해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했다. 추석 장보기부터 당장 주말 장까지 볼 수 있도록 운영해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이지영(38·여) 씨는 "보통 추석 선물 세트나 대량으로 판매하는 행사가 많은데 당장 오늘 먹을 장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 장 보는 것도 만만치 않았는데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6일 오전 11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최병관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 이원택·이성윤 국회의원, 우범기 전주시장, 이정환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박병철 NH농협지부 전북본부 노조위원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을 비롯해 강신학(삼례)·고계곤(군산원예)·손병철(고산)·황휘종(신태인) 조합장, 최재춘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원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병관 부지사는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소통하는 상생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도농 상생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지역 농수축산물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국민연금공단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해외사무소를 신설했다. 국민연금 해외사무소는 2011년 미국 뉴욕, 2012년 영국 런던, 2015년 싱가포르에 이어 네 번째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원 부시(One Bush)에서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박민정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 제니 존슨 프랭클린템플턴 최고경영자(CEO), 존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롭 스파이어 티시먼 스파이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싱가포르투자청(GIC), 캐나다연기금(CPPI),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CalPERS)·교직원연금(CalSTRS) 등 세계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 관계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개소식에서 "금융·기술 중심지인 샌프란시스코에 네 번째 해외사무소를 개소하게 됐다. 해외사무소가 기금 수익률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해 지속 가능한 연금제도 마련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샌프란시스코사무소를 기점으로 전 세계 자산운용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샌프란시스코사무소는 임성환 초대 소장을 비롯해 운용역 4명, 행정인력 1명으로 구성했다. 공단은 단계적으로 인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사무소는 사모와 공모주식, 실물자산 투자를 맡는다. 주식, 채권 중심의 뉴욕사무소와 함께 북미 지역 투자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북미 방문 중인 김태현 이사장은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프라임 오피스인 CIBC Square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해당 자산을 개발한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인 하인즈(Hines)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 계획을 확정했다. 또 샌프란시스코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인 티시먼 스파이어(Tishman Speyer)도 국민연금공단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를 추진하고 있다.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과 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은 5일 부안스포츠파크에서 농업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왕진버스를 운영했다. 이날 왕진버스는 보건의료통합봉사회 40여명이 참여해 한·양방, 응급구조교육 등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이오바이오에서 구강검진과 교육을 다비치 수송점에서 검안과 돋보기를 지원했다. 농협은 보건의료통합봉사회와 함께 ‘쌀 소비 촉진 캠페인’도 진행했다. 행사 참여자에게 우리쌀로 만든 다채로운 간식을 제공해 단순 한 끼 식사로만 생각해온 쌀에 대한 인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식의 쌀 소비문화를 홍보하고 지속적인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원철 조합장은“농업인들이 가을걷이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 농촌왕진버스 의료 진료와 다채로운 복지서비스는 농업인들에게 행복영양제와 같다”며“앞으로 부안농협은 농업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복지 정책 발굴해 농촌 활력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지자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의료환경이 열악한 농촌의 고령·취약농업인에게 의료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농업인 실익사업이
"정읍농협이 자산 1조 원을 달성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5500여 조합원과 고객, 그리고 정읍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덕분입니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하는 정읍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읍농협이 최근 총자산 1조 원 달성에 이어 예수금도 9000억 원을 돌파하면서 지역경제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 특히 예수금 9000억 원 돌파는 정읍농협의 신뢰와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자산의 건전성을 위해 연체관리를 철저히 한 결과 지난해 12월 말 기준 연체 비율 0.72%를 유지해 3년 연속 클린뱅크 인증을 받았다. 또한 총자본 비율은 11.94%로 1등급으로 분류돼 재무 건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정읍농협이 이 같은 성과를 이룬 배경에는 유남영 조합장의 탁월한 경영능력이 있었다. 7선 조합장이라는 관록을 가지고 있는 그는 농협조합장으로서는 드물게 정읍시의원, 정읍시장 후보 등 정치적인 경험이 있는데다 조합장에 취임하면서 당시 특별 관리조합으로 분류됐던 정읍농협을 2년 만에 정상화해 견실한 조합으로 거듭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 하나로마트 2호점, 대형 농자재마트 전국 1호점을 개설하면서 정읍농협을 반석 위에 세웠다. 정읍농협은 재정 건전성 뿐 아니라 지난해 전 조합원을 위해 농협이용권, 자재센터이용권, 무상식염, 명절 사골 떡국 떡, 조합원 건강검진, 조합원 자녀장학금, 영농자재 무상지원 등으로 총 32억여 원의 교육지원사업비를 집행해 수익의 일정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상생경영의 모범을 보였다. 올해 정읍농협은 상호금융 총자산이 1조 5800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반세기 넘게 지역농업과 경제에 이바지해온 정읍농협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인 성과다. 정읍농협은 총자산 1조 원 달성을 기념해 오는 10월 5일 정읍제일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조합원화합의 한마당 힐링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는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읍농협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발전에 기여하며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유남영 조합장은 "농협의 존재 이유는 바로 농민 여러분이며, 앞으로도 정읍농협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농가 소득 증대에 매진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가위를 앞두고 특별한 우리 농축수산물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수 있는 전북 농특산물 판매 대전이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전주 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다. 명절을 맞아 특별히 품질좋은 우리 농특수산물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욕구 충족과 함께 도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열리면서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 농협, 바이오 융합진흥원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14개 시군에서 생산된 50여 가지 농축산품과 제수 용품 등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도-농간 장터를 통해 농촌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들은 제품의 품질, 가격 등을 비교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를 하게 된다. 이후에도 제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확보되면 택배와 온라인 판매를 통해 지속적인 상생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거래 당사자들도 제품 홍보와 수익 증대뿐 아니라 신토불이 우수 생산품을 직접 보고 구매하는 실리적 측면을 간과할 수 없다. 행사 기간 운영 프로그램과 특별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농산품 쿠폰 1만원권 증정을 비롯해 경품 추점, 무료 시식과 함께 버스킹 공연이 하루 2회 열린다. 이뿐 아니라 전통놀이 체험 (투호, 제기차기, 굴렁쇠, 딱지)과 한방 건강 테스트, 심폐소생술 익히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개막식은 6일 오전 11시 현장에서 열리며, 판매 부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까지다.
바닷물처럼 짭조롬하지만 안 짜고, 달콤한 맛이 살짝 더해진 봉선장 간장게장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그동안의 수산물과는 달리 서해바다에서 '봉선장' 이봉국 대표가 직접 잡아 올린 수산물을 HACCP 시설에서 손질하고 최상의 상태로 고객에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최초로 연안어업을 기반으로 생산과 가공, 유통, 수출까지 원스톱 수산물 전문기업 ㈜봉선장은 지난 2022년 법인을 설립, 3년차를 밖에 안 된 회사지만 서해바다에서 직접 어선을 운영하고 조업하며 신선하고 풍부한 수산자원을 복잡한 유통과정 없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선 이미 소비자들의 열렬한 호응은 물론 일본과 대만, 홍콩 등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최초로 캐나다 시장까지 개척하며 내년 수출목표를 70억 원으로 세우고 있다. 이봉국 봉선장 대표는 항공대학을 나와 서울에서 직장인 생활을 했지만 꽃게잡이 어부로 직업을 바꿨다.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부안에서 나고 자란 그는 격포항에서 가장 젊은 '신세대 어부'로 유명세를 얻었다. 중간 유통과정 경비를 줄이고 신선한 수산물을 가공 판매하기 위해 봉선장을 창업했다. 봉선장의 경쟁력은 서해바다에서 직접 어획한 수산물을 자사 공장에서 생산·가공해 소비자에게 직접 신선한 수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다. 봉선장은 직접 어획한 수산물을 가공해 판매하기에 이익달성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이다. 실제 첫 영업사업 연도부터 영업이익 흑자도 달성했다. 최근에는 유통 수산물 신선·안전도 데이터 체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신선하고 안전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어획 당시 해수면 온도, 해양 방사능 수치, 상품 유통 시간 등을 기반으로 정량화된 데이터 산출하겠다는 포부다. 봉선장은 소형어선(20톤), 중형어선(50톤), 대형어선(200톤) 추가 확보를 통해 연간 수산물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연평균성장률(CAGR) 173%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2026년까지 매출 300억원 달성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사업 고도화를 위한 추가자금조달도 진행하고 있다. 프리 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봉국 대표는 "귀어를 결심할 때부터 6차 산업을 일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바다는 내가 고생한 만큼 반드시 내어주기 때문에 누구나 노력한다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며 "제2의 하림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와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은 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 ㈜시크한(대표 신학수)과 함께 부안 신동진 쌀을 캐나다에 수출하는 선적식을 5일 부안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가졌다. 부안농협 쌀 수출은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쌀값지지 및 안정화를 위한 조치로 적극적인 쌀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쌀 수출계획인 1100여톤 중 신규시장 개척으로 캐나다에 40톤을 수출하게 됐다. 또한 호주·뉴질랜드 시장에도 전북 쌀을 맛볼 수 있도록 20여톤 추가 수출을 논의하고 있다. 부안농협 김원철 조합장은 “캐나다 시장에 부안 천년의솜씨 신동진쌀을 알리게 돼 영광이다"며 “부안농협에서 엄선 가공한 신동진쌀이 캐나다인과 한인교포들에게 호평 받을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영일 본부장은 “해외에서도 아침 밥심! 전북 쌀심! 캠페인을 통해 적극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북의 신동진쌀의 우수함이 지속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농협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전주에서 4인 가족 기준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지난해보다 3.9% 오른 26만 8615원이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 전북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는 전주지역 전통시장 3곳, 중소형마트 14곳, 대형마트 6곳, 백화점 1곳 등 24곳에서 조사한 추석 상차림 비용(4인 기준·23개 품목)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 2일 기준 전통시장이 평균 23만 35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중소형마트(25만 1704원), 대형마트(27만 2017원), 백화점(40만 8318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싼 전통시장과 가장 비싼 백화점의 비용은 17만 원가량 차이 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사과·배·무·배추 등 과일·채소류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동태·북어포 등 수산물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1개·300g) 가격은 1년 전보다 38.1% 오른 5654원, 배(1개·700g)는 16.8% 오른 5463원이다. 사과·배는 조사일 기준 출하량이 많지 않아 가격이 높게 책정돼 있다. 올해 출하량이 전년 대비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음 주부터 가격이 안정화될 전망이다. 무(1개)는 1년 전보다 45.1% 오른 3998원, 배추(1포기·2kg)는 14.9% 오른 7186원, 대파(1kg)는 8.8% 오른 4476원, 도라지(국산·400g)는 3.9% 오른 1만 2821원, 고사리(국산·400g)는 4.3% 오른 1만 2246원이다. 채소류 중 시금치(400g)는 최근 5년간 추석 명절 성수기 때마다 가격이 치솟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9761원에 판매되고 있는 시금치는 가격 부담이 큰 탓에 일부 전통시장·중소형마트에서는 아예 판매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동태포(500g)는 1년 전보다 4.9% 내린 7867원, 북어포(1마리)는 1년 전과 비슷한 5743원, 참조기(국산·1마리)는 2.41% 내린 1만 1331원, 부세(수입산·1마리)는 9% 하락한 4944원에 판매되고 있다. 쇠고기(국거리용·100g)·돼지고기(목살·100g)·달걀(30개)은 1년 전보다 각각 8.3%, 5.7%, 1.3% 내린 5145원, 2806원, 7106원이다. 김보금 소장은 "올해 추석 물가가 전년 대비 3.9% 상승했고 실상 제수용품으로 수요가 높은 배·사과·무·배추·나물류 등의 가격이 상승해 소비자의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난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와 장보기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고물가 속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정부·유통업체가 추석 명절 맞이 할인 지원·행사를 잇따라 발표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농협경제지주·전국한우협회·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전국 대형마트·농축협 하나로마트·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한우 할인 행사인 '소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 세일'을 실시한다. 2등급 이상 등심, 양지, 불고기·국거리 등을 대상으로 최대 20∼40% 저렴한 수준으로 판매한다. 1등급 기준으로 등심은 100g당 5500∼660원, 양지는 3190∼3760원, 불고기·국거리는 2200∼2670원 수준에서 판매된다. 한우 선물 세트는 최대 50% 할인한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온라인뿐 아니라 한우영농조합·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도 행사를 실시한다. 전북에서는 한우영농조합 1곳, 농축협 하나로마트 42곳에서 진행된다. 한우영농조합은 오는 13일까지, 농축협 하나로마트 오프라인 매장은 오는 10일까지 할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세한 할인 매장·일자는 한우자조금·전국한우협회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해양수산부는 '대한민국 수산 대전'을 통해 오는 15일까지 대형마트·온라인몰 등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소비 촉진이 필요한 수산물 최대 13종에 대해 60%까지 할인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부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전통시장에서 추석 맞이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를 개최한다. 전국 농·축산물 120곳, 수산물 114곳 등 총 234곳 전통시장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전북은 각각 8곳(중복 포함) 등 총 16곳에서 환급받을 수 있다. 농·축산물은 임실시장, 김제전통시장, 고창전통시장, 군산공설·신영·역전종합시장, 전주신중앙시장, 완주봉동생강골시장에서, 수산물은 전주모래내시장, 군산수산물종합센터, 부안상설시장, 고창전통시장, 군산공설·신영·역전종합시장, 전주신중앙시장에서 한다.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농축산물 2만 원, 수산물 2만 원 한도(구매 금액 3만 4000원 이상 6만 7000원 미만은 1만 원, 6만 7000원 이상은 2만 원)에서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농축산물과 수산물 환급 행사를 동시 진행하는 시장의 경우 최대 4만 원까지 환급이 가능하다.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가 영수증·신분증을 지참해 시장에 마련된 환급 부스에 방문하면 본인 확인 후 바로 온누리 상품권으로 돌려 주는 방식이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는 추가로 자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하나로마트는 16일까지,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는 오는 18일까지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소비자 부담을 우려해 현명한 장보기 요령을 발표했다. 추석 명절 제수·선물용품 등 구입 요령으로 △업태·판매점별 할인 행사 파악 후 판매 정보와 품질 비교해 구입 △정부 할인 지원·대형마트 자체 할인·전통시장 환급 행사 등 꼼꼼히 비교 후 구입 △전통시장서 온누리·지역사랑 상품권 사용해 구입 등을 제시했다. 김보금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소장은 "명절 대목을 노리고 값싼 수입 농·축·수산물을 국산으로 둔갑해 제수·선물용으로 판매하는 악덕 업소도 있다. 원산지 표시를 꼭 확인하고 구입해야 하며 표시 확인·제품 문제 발생 시 전북소비자정보센터를 통해 상담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전북지역 투자자들의 거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4년 8월 전북지역 증시 동향을 보면 전월 대비 매수거래대금은 18.92%(3683억 원), 매도거래대금은 19.90%(3821억 원) 감소했다. 전체(전국 투자자) 대비 전북 투자자의 매수·매도거래대금 비중은 각각 0.33%, 0.32%다. 전북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도 떨어졌다. 시총은 전월 대비 3.63%(4729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코스닥 모두 각각 전월 대비 2.76%(2654억 원), 6.07%(2075억 원) 감소하면서 시총 전체도 3.63%(4729억 원) 낮아졌다.
홈플러스 전주효자점 건물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매각돼도 영업은 그대로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홈플러스 관계자는 "임대인만 바뀌는 것뿐, 임차인은 그대로 홈플러스다. 홈플러스 전주효자점 영업은 변화 없을 것이며 올해 말 리뉴얼 계획 중이다. (영업 유무와 관련해) 고객들의 혼돈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경기 침체에도 매출이 유지되고 있지만 홈플러스 전주효자점이 매각 절차를 밟는 것은 금융비용 증가·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당초 홈플러스 전주효자점 건물의 자산 보유자인 이지스자산운용은 펀드 만기 내 거래 종결을 목표로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매각이 성사되지 못했다. 첫 번째 만기인 2020년 6월 코로나19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매각이 불발됐다. 이후 펀드 만기가 3년 연장됐다. 두 번째 만기인 2023년 6월에도 지속적인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각이 성사되지 않았다. 매각 불발에 따라 펀드 만기는 5년 연장됐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데다 자금 회수(분배금)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7월에 준공된 해당 건물은 홈플러스가 책임임대차(마스터리스·재임대) 계약을 맺고 사용하고 있다. 홈플러스에서 해당 건물이 있는 전체 임대 면적을 임차 중이다. 임차 기간은 2031년 8월 6일까지다. 해당 건물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1가 핵심 상권에 위치한 대형 복합 상업시설이다. 지하 3층부터 지상 6층까지 시설로 대지 면적은 9703㎡, 연면적은 4만 7600㎡ 규모다.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홈플러스 판매시설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상 2층부터 5층까지는 고객 주차장·문화센터·도서관·세탁소·의원·미용실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입점해 있다. 주변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인접해 있는 등 우수한 입지 여건과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며 경기 침체에도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도 자산 처분에 나선 건 차입 금융비용의 증가·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말 홈플러스 전주효자점 매각 주관사로 선정된 엄현표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홈플러스 전주효자점은 전주 지역 최대 규모의 대형마트 건물로 우수한 입지와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알짜 시설이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지닌 자산인 만큼 향후 부동산 시장이 개선되면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농작업·텃밭 작업이 많아지는 가을철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의 76.2%가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질병관리청에 신고된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현황을 보면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연간 6000명 내외로 지속해서 발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치명률은 20%로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5861명의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감염 위험 요인으로 농작업·텃밭 작업이 약 60% 이상으로 높았다. 농업인에 대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권재한 청장은 "가을철은 수확 작업 등으로 농작업 시간이 증가하는 때다. 농업인이 진드기 매개 감염 위험성을 이해하고 증상을 조기에 발견함과 동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적절한 현장 교육을 진행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농진청·질병관리청은 농작업·텃밭 작업 전과 작업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진드기에 물렸거나 2주 이내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진료 받아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해 진료 과정에서 의료진에게 농작업 등 활동 이력을 알릴 필요가 있다. 지영미 청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고위험군인 농업인 등은 농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는 기관 합동으로 농업인 맞춤형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표준 교육자료를 마련했다. 고령 농업자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쉬운 말과 그림으로 제작했다. 보건기관·농촌진흥기관 담당자가 현장 교육에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디지털 카메라로 잘 익은 사과를 찾는 방법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디지털 카메라로 다양한 품종의 사과 과실 모양이나 빛깔을 촬영해 현장에서 신속·정밀하게 선별할 수 있는 사과 과실 정밀 분석 방법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개발된 정량화된 이미지 기반 표현체 기술은 실험 기관마다 각기 다른 촬영 조건을 제시해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진은 이를 체계화해 준비된 촬영 환경에서 디지털 카메라·휴대전화 카메라로 사과를 촬영해 사과의 형태와 색상 정보를 분석할 수 있게 했다. 동시에 연결된 이미지 분석 프로그램으로 과실의 이미지에서 품질 분석 과정을 자동화하고 분류에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방법을 찾았다. 농진청은 이 기술의 호환성이 뛰어나 사과뿐 아니라 배·딸기 등 타 과실류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해 다른 과실에도 활용하는 등 현장에서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현장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육종학회지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국내 디지털육종 기술 보급에 노력한 바를 인정받아 우수 논문상(디지털육종을 위한 RGB 이미지 기반 사과 과실 형태 측정 최적화 연구)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경환 농진청 유전자공학과장은 "이번 연구는 작물 표현체 기술을 농업 현장에 접목한 디지털육종 기술 개발 사례다. 앞으로 개발 속도를 높이고 이를 활용해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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