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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6일부터 전기·가스요금을 인상한다. 이번 인상으로 4인 가구 기준 월 전기요금은 약 3000원, 가스요금은 약 4400원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2분기(4월~6월) 전기 가스요금 조정안 및 취약계층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전기요금은 킬로와트(kWh)당 8.0원 인상된다. 4인 가구 한 달 전력 사용량이 332킬로와트(kwh)라고 가정할 때, 올해 초 대비 월 전기요금이 약 3000원 증가하는 수준이다. 가스요금도 메가줄(MJ)당 1.04원 오른다. 4인 가구 사용량 3861MJ 기준 4400원 오르는 셈이다. 정부는 이번 요금 인상이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번 인상에 대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폭등했던 국제 에너지 가격이 다소 안정화됐음에도 여전히 평년보다 높은 수준" 이라며 "국제 에너지 가격이 안정되더라도 국내에 도입되려면 최대 6개월의 시차가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상당 기간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전과 가스공사는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에너지 가격으로 심각한 적자난에 직면했다. 한전은 2021~2022년 2년간 38조 5000억원의 누적 영업적자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6조 2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가스공사 미수금도 1분기 기준, 지난해 말 8조 6000억 원보다 3조 원 증가했다. 이날 정부는 요금을 올리는 대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기초생활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평균 사용량까지는 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간 유예한다. 가구 평균 전력 사용량(313KWH)까지는 요금 인상 전 단가에 따라 전기료를 책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사용량에 대해서만 요금 상승분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기존 생계 의료기초수급자에 한정돼있던 에너지바우처 지급 대상도 주거·교육 기초수급생활자 중 더위 추위 민감계층으로 확대키로 했다. 전기요금 분할납부제도는 소상공인과 뿌리기업으로 확대해 여름철 냉방수요 증가에 따른 요금부담을 일정 기간 완화시킬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농사용 전기요금도 인상분에 대해 3년에 걸쳐 3분의 1씩 분산해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확대 적용해 일반 가구에 대한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다른 가구들의 평균 절감률보다 더 높은 절감률을 달성한 가구는 절감한 전기사용량에 대해 ㎾h당 30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이 장관은 “그간 나름대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고의 혁신 노력을 다했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간부직원 임금인상분 반납, 서울소재 핵심자산 매각 등 재정건전화 방안을 포함한 고강도 자구계획안을 마련했다”며 “정부는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5.52포인트(1.02%) 하락한 2475.42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에서 기관은 537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들은 각각 4274억원과 4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22.63포인트(2.68%) 하락한 822.43포인트로 마쳤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95억원과 157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827억원 순매도했다. 시장은 연초 이후 강세를 보이던 2차전지업종이 조정이 나오며 증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0일 미 노동부는 CPI가 전년 동월보다 4.9% 올랐다고 발표하며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15일에는 미국 뉴욕 제조업지수와 16일에는 미국 소매 판매와 산업생산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소비지표는 미국 GDP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어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파악하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미국의 소비감소추세는 경기둔화 우려로 연결될 수 있기에 중요한 지표이다. 지난 3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고 있고, 지난 5개월 동안 4번이나 전월 대비 감소를 기록하고 있어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여기에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미중 갈등으로 인한 정치적인 변수들이 예정돼 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여전히 교착상태로 글로벌증시의 경계심리가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럴 때 일수록 기업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가 있는 업종과 종목들 간에 따른 차별화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재 주도업종인 2차전지업종의 급격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내외적인 불안요인은 많지만 거시경제 모멘텀은 크게 악화되지 않아 지표들도 영향력이 제한될 것으로 보이고, 지수도 조정을 받은 상황으로 추가적인 급락에 대한 부담이 커 보이지는 않는 모습이다. 당분간 박스권내에서 움직인다고 가정할 때 실적주들의 우위가 나타날 수 있어 보여 수급 공백 업종과 수주산업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상환 기한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몰락시키는 뇌관으로 작용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종료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연체율이 증가하면서 정부와 금융권의 재연장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개인 사업자) 대출 잔액은 1019조 8000억 원으로 1년 새 110조 6000억 원(12.2%) 증가했다. 이중 다중채무자 대출 잔액은 720조 3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전북지역 중소기업(개인 사업자 대출 포함) 대출은 20조 5498억 원으로 1년 새 3.3%(6556억 원) 늘어났다. 연체율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0.47%로 1년 전보다 0.23%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인 피해가 여전하고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오히려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금융지원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매출이 줄어든 데 이어 3고 현상 장기화로 소비가 침체되면서 매출이 회복세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전북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은 경기 침체에 대출을 갚을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지만 앞서 정부와 금융권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 여파로 대내외 여건이 나빠짐에 따라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각각 2025년 9월, 오는 9월까지로 연장한 전례가 있는 데다 팬데믹이 사실상 종료된 상황이어서 추가 연장 결정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개인 사업자 김모(61) 씨는 "매출이 회복돼도 대출 갚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지금 매출은 제자리걸음이다. 버는 만큼 공공요금, 인건비, 임대료로 다 빠져나가고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이 얼마 안 되는데 어떻게 대출을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 상황이면 다른 대출을 알아봐서 갚아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전안균 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들은 연장 조치를 끝내지 말고 더 연장해 달라는 입장이다. 안 그래도 최처임금 인상 논의에 금리 오르고 물가까지 오르면서 소비도 없는데 매출이 어떻게 발생하겠나"라며 "6월 초 소상공인연합회 중앙회 차원에서 소상공인 등을 대표해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현우 기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이 지난 12일 전북도, 전북도의회와 순창지역 우수 농식품 기업의 생산 현황과 경영 애로사항 진단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순창지역 2개 기업(순창장류㈜, 순창성가정식품)을 현장 방문해 전북도 농식품 산업 상생 발전을 위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농업회사법인 순창장류㈜는 국내산 콩을 사용해 장류 활용 시장의 발전을 돕고 순창에서 생산되는 콩을 수매하는 등 지역 농산물 유통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앞으로 장류 사업을 넘어 소스류 등 새로운 제품을 생산해 대한민국 식품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다. 농업회사법인 순창성가정식품은 메주, 고추장, 간장, 청국장 등 전통식품의 판로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매년 장류 외 다양한 제품과 절임류 홍보를 위해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참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은미 원장은 "전북도, 전북도의회, 바이오진흥원이 함께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고민하며 해결책을 강구하는 귀한 자리가 됐다.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농식품 기업이 마음껏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이현웅, 이하 경진원)이 오는 31일 신규 마을기업을 준비하는 공동체를 대상으로 마을기업 설립 전(입문) 교육을 실시한다. 수강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받는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 공동체 단위의 기업을 의미한다. 교육은 마을기업 지정을 위한 필수 교육과정으로 마을기업 및 공동체 이해, 마을자원 발굴, 사업 계획서 작성 요령 등 계획 수립·검증 단계를 통해 안정적인 마을기업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현웅 경진원장은 "전북지역 마을기업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주도해 나가고 지역사회 공헌에 실질적인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며 "마을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신규 마을기업을 육성·발굴하고 나아가 우리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북지역 마을기업은 최근 지정된 8개 기업을 포함해 120개소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전북지역 마을기업은 지난해 11월 희망한마당 행사를 통해 자발적으로 현금 및 마을기업 제품 1570만 원 상당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깨끗하고 맛있는 수돗물,안심하고 드세요"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 금강유역본부(본부장 장병훈)는 13일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개회식을 맞아 수돗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온 1만여 명의 대회 참가자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수돗물 시음과 맛, 냄새, 온도에 대한 설문을 시행했으며, 수돗물 음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 저감 등 환경적 가치를 알리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수돗물 음용은 정수기나 먹는 샘물을 마실 때보다 전기 사용과 플라스틱 생산량을 감소시켜 700~2,100배 이상 탄소배출을 줄이며, 1년간 매일 수돗물 500ml를 음용할 때 30년생 소나무 30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장병훈 K-water 금강유역본부장은 “이번 행사로 전 세계에 깨끗하고 맛있는 우리 수돗물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믿고 마실 수 있는 고품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자원순환에 앞장서고 있는 ㈜단석산업(대표 한승욱)이 지난 12일 LIB(Lithium-Ion Battery) Recycling 군산1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우민 군산시의회 부의장, 한승욱 단석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단석산업의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기원했다. 이번 LIB Recycling 공장은 ㈜단석산업 재생연 생산 거점인 군산1공장에 약 90억 원을 투자해 건립될 계획이며 이에 따른 고용인원은 40여명이다. 이곳 공장은 오는 12월 시운전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되며, 폐 리튬이온배터리에서 연산 약 5000톤 규모의 활물질(Black Mass)을 추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단석산업의 금속소재사업은 내연기관차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납축전지)를 리사이클링해 재생연을 메인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증가 및 탄소중립 흐름에 따라 리튬이온배터리(LIB)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친환경 투자를 가속화하기 위해 이번 LIB Recycling 공장 건설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석산업은 이번 계기를 시작으로 국내 및 말레이시아 등 해외거점에 LIB Recycling 공장을 추가 건설할 뿐 아니라 Black Mass(BM) 내 포함된 리튬 선회수 및 니켈·코발트 등 유가금속 추출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폐LIB에서 회수된 BM을 이용한 Re-NCM전구체, Re-LFP양극재 공장 등도 세울 계획도 가지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 ㈜단석산업의 LIB Recycling 착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투자가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단석산업이 더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승욱 ㈜단석산업 회장은 “(이번 공장 착공은) ㈜단석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성장 동력은 물론 글로벌 자원순환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차전지 자원순환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석산업은 이날 착공식과 함께 구리(Copper) 용해주조 공정 준공식도 함께 진행했다. 이에 따라 ㈜단석산업 금속소재사업은 재생연·구리·LIB까지 사업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검찰이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42) 대표와 최측근 변모(40)·안모(33)씨 등 3명을 잇달아 구속하면서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를 불러온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주가를 부양해온 여러 종목이 지난달 말 갑작스레 폭락한 배경에 대주주나 또 다른 세력의 인위적 개입이 있었는지도 규명할 방침이다. ◇ 라덕연 등 핵심 3인방 구속 수감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라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하고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변씨와 안씨도 이튿날 같은 사유로 나란히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투자자들에게서 휴대전화와 증권계좌를 넘겨받은 뒤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수법으로 삼천리·다우데이타 등 여러 종목의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는다. 변씨는 H사를 총괄 관리하며 의사 등 고액 투자자 모집을 주도한 인물이다. 주가조작 세력이 수수료 창구로 활용했다는 케이블 채널 운영업체 C사에서 사내이사도 맡고 있다. 전직 프로골퍼 안씨는 역시 수수료 창구인 서울 강남구 S 실내 골프장과 C사, A 승마 리조트 대표이사다. 그는 골프 교습을 받는 고객을 중심으로 고액 투자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서울남부지검과 금융당국이 합동수사팀을 꾸린 지 2주 만에 주가조작 세력의 핵심 인물들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추가 공범과 폭락 사태의 원인 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30억 부은 임창정 '작전' 가담했나 검찰은 이들을 도와 투자자를 함께 끌어모으고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심을 받는 주변 인물들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으로 재직한 청와대 행정관 출신 장모(61)씨는 주가조작 세력 내에서도 핵심적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힌다. 그는 세력이 인수한 인터넷 언론사 N사에 감사로도 이름을 올렸다. H사 감사로 등재된 조모(42)씨는 투자자를 접대하고 투자금을 모으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들로부터 수수료로 받을 돈을 자신이 대표로 있는 인터넷 언론 K사 광고비로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 고소득 의사들을 라 대표에게 투자자로 소개·연결해줬다는 주모 씨도 수사선상에 올랐다. 검찰은 라 대표 구속 이튿날인 지난 12일 주씨가 원장으로 있는 서울 노원구 재활의학과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수사팀은 주가조작 세력에 거액을 맡긴 의사들 일부를 이미 조사했다. 이들은 일단 참고인 신분이지만 통정거래 등 불법 행위를 사전에 안 것으로 드러나면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재작년 9월 라 대표 일당이 주최한 투자 설명회에는 주로 의사들이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서 투자의 불법성을 인식한 듯한 질문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H사 사내이사로 주식 매매 내역을 보고받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장모(36)씨, 주가조작 세력의 수익금 정산 등 자금 관리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김모 씨도 투자자들 고소·고발에 따라 검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김문순(79) 조선일보 미디어연구소 이사장도 주가조작 세력의 수수료 창구로 알려진 실내 골프장에 억대 수수료를 내는가 하면 세력이 투자한 언론사 N사에서 수백만원의 고문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H사에 30억원가량을 맡겼다는 가수 임창정(50)씨도 주가조작 세력의 파티에 참석하는 등 긴말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져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 '대량 매도→주가 폭락' 인위적 개입 있었나 수사팀은 나아가 삼천리·다우데이타·서울가스 등 9개 종목 매물이 지난달 24일부터 대량으로 쏟아져나온 배경도 살펴볼 방침이다. 당시 하한가 랠리는 금융당국 조사를 눈치챈 세력이 급하게 매물을 던지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거론됐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주가 상승 뒤 폭락이 시장 원리에 따라 발생한 것인지, 누군가 장난을 쳐서 떨어졌거나 경제적 이득을 얻기 위한 개입이 있었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대량 매도로 폭락을 의도했거나 물량이 쏟아질 징후를 파악하고 매도 버튼을 눌러 이득을 본 시장 참가자가 있었는지도 수사대상이라는 얘기다. 이에 따라 폭락 직전 지분을 현금화한 대주주들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폭락 2거래일 전인 지난달 20일 시간외매매로 다우데이타 140만주(3.65%)를 4만3천245원에 처분해 605억원을 확보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익래 회장은 지난 4일 그룹 회장직을 사퇴하고 지분 매각 대금은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서울가스 회장도 지난달 17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주당 45만5천950원에 10만주를 팔았다고 공시했다. 총 매도금액은 약 457억원에 달한다.
40여일 미뤄진 올 2분기(4∼6월) 전기·가스 요금의 인상이 다음 주초에 결정된다. 12일 정부와 에너지 업계, 여권에 따르면 정부·여당은 오는 15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2분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 폭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각각 재무 상황을 개선할 자구안을 발표함에 따라 정부·여당이 요금 인상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임직원 임금인상분 반납 등을 포함한 25조7천억원, 15조4천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발표했다. 그간 여권에서 공개 사퇴 요구가 불거진 정승일 한전 사장은 자구안 발표와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 정부·여당은 당정협의회에서 두 공사가 제시한 자구안의 적절성을 검토한 뒤 전기·가스 요금 인상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전기요금의 경우 당정협의회에서의 결정 직후 한전 임시 이사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가 잇따라 열린 뒤 산업부 장관의 고시로 인상 절차가 마무리된다. 오는 14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하는 고위당정협의회에서도 전기·가스 요금 인상 문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전기·가스 요금의 인상 폭은 소폭으로 전망된다. 전기요금의 경우 정부와 에너지 업계 안팎에선 ㎾h당 7원 안팎의 인상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여름철 '냉방비 폭등' 등 국민 부담 우려와 함께 물가상승 압박을 고려할 때 10원 이상의 전기요금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여권 내부에서도 적지 않다. ㎾h당 7원으로 결정된다면 월평균 307㎾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주택용 저압) 전기요금은 5만9천740원으로 예상된다. 4인 가구는 현재 5만7천300원에서 2천440원을 더 내야 한다. 가스요금 인상 폭 역시 지난해 가스요금 인상분인 메가줄(MJ)당 5.47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당초 가스공사는 올 한 해 가스요금을 MJ당 10.4원 인상하는 방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지난해 겨울 '난방비 폭등' 사태를 겪은 이후 1분기(1 ∼3월) 가스요금도 동결된 상태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구체적인 인상 폭은 당정협의회에서 면밀히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내년 총선 전 한 차례, 소폭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요금 인상안의 적용 시기도 관건이다. 정부·여당에 따르면 요금 인상을 2분기 시작인 4월 1일부터 소급 적용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 의원은 통화에서 "소급 적용한 선례는 없어서 가능성이 낮다"며 "요금 인상안이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될지, 산업부 장관 고시 이후 5월 중으로라도 곧바로 적용될지에 대해 논의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12일 여의도 남서울본부 빌딩 등 부동산 자산 매각, 전체 임직원 임금 동결 추진 등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25조7천억원 규모의 재무 개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날 전남 나주 본사에서 정승일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 대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자구안을 발표했다. 지난 2월 발표된 재정건전화 계획에 담긴 20조1천억원보다 규모가 5조6천억원 더 커졌다. 지난 2021∼2022년 한전의 누적 적자가 38조원을 넘긴 상황에서 정부·여당은 원가에 못 미치는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한전이 먼저 고강도 자구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한전은 서울 요지 '알짜 부동산'으로 합산 가치가 조단위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서울 여의도 남서울본부의 매각 추진을 자구안에 새로 담았다. 이 건물 지하에는 변전 시설이 있어 그간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정부·여당의 실효성 있는 추가 자구안 마련 압박 속에서 한전은 변전 시설을 뺀 상층부를 떼어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밖에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3개층 등 전국 10개 사옥의 외부 임대를 추진해 추가 재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임직원 임금 동결을 통한 고통 분담도 새 자구안에 담겼다. 한전 및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10개 자회사의 2급(부장급) 이상 임직원 4천436명은 올해 임금 인상분을 전체 반납하고, 3급(차장급)은 4천30명은 인상분 절반을 반납한다. 또 '노조와 임금 동결 및 인상분에 관한 협의에 착수한다'는 내용도 자구안에 담겨 6만2천명에 달하는 전체 임직원의 임금을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반납하는 방안이 추가로 추진된다. 이 밖에도 전국 18개 지역본부 산하 234개이던 지역사무소를 주요 거점 도시 중심으로 조정하고, 지역 단위 통합 업무센터를 운영하는 등 조직을 축소 운용해 비용을 최대한 절감하는 방안도 새 자구안에 포함됐다.
일론 머스크가 '말 많고 탈 많던'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머스크는 12일 새벽 4시(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새로운 X/트위터 CEO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며 "그녀는 약 6주 후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 역할은 제품·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운영을 총괄하는 집행위원장 겸 최고 기술 경영자(CTO)로 전환될 것이다"고 했다. 그는 새 트위터 CEO가 누구인지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녀'로 칭해 여성임을 암시했다. 트위터는 지난해 10월 머스크가 인수한 뒤 대규모 해고 등 풍파를 겪었고, 돈을 내면 트위터가 공식 계정이라고 인증해주는 '블루 체크' 서비스를 두고도 논란이 거듭됐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트위터 CEO를 사퇴해야 하는지' 묻는 설문조사를 했으며, 당시 응답자 57.5%가 '물러나야 한다'는데 투표했었다.
농협손해보험 전북지역총국(총국장 김현미)은 2023년 위더스(With Us)사무소에 익산농협(조합장 김병옥)과 진안농협(조합장 김문종)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위더스(With Us)사무소’는 NH농협손해보험(대표 최문섭)이 지역별로 농업인 실익증대에 공이 크고 성장 가능한 거점 농축협 사무소를 육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올해 이례적으로 2개 사무소(익산농협, 진안농협)가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오세윤 농협손해보험 마케팅부사장, 전광준 농축협사업부장, 김현미 전북총국장이 참석했으며, 수상자로는 김병옥 익산농협 조합장, 김문종 진안농협 조합장이 참석해 수상했다. 한편, 익산농협 강미현 과장 1명, 진안농협 임미정 팀장, 유장미 과장, 이선정 과장 등 3명이 ‘헤아림인증’ 직원으로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 ‘헤아림인증’제도는 농협손해보험의 일정 기준을 충족한 직원에 대하여 우수 직원으로 인증해주는 제도이다. 오세윤 NH농협손해보험 마케팅부사장은 “장기화되는 경기침체와 더불어 어려운 농업·농촌 환경에서도 농업인실익 증대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농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축협과 상생하기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원 7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지역민에게 내부를 공개한다. 오는 20일 열리는 개방행사는 1953년 우장춘 박사를 초대 원장으로 출범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역할과 연구 성과를 시민에게 알리고자 마련됐다. ‘홍보관‧홍보 온실-약초 동산-대형 온실-도시 텃밭-선인장 온실’로 이어지는 성과공유 산책로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연구하는 내용과 작물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홍보관에서는 한국 원예농업의 선구자인 우장춘 박사의 일대기와 주요 업적을 전시한다. 특히 조선 시대에 주로 재배했던 ‘개성배추’, ‘서울배추’ 실물과 씨 없는 수박을 한국에 소개했던 우 박사 일화에 등장하는 씨 없는 수박 실물을 전시한다. 홍보 온실에서는 공기정화식물, 열대식물 등 국내외 240여 종의 식물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도시 텃밭에서는 시민 눈높이에 맞춘 텃밭 모형 4종을 선보이고, 대형 온실에서는 장미, 선인장 온실에서는 자체적으로 육종한 접목선인장을 만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이지원 원장은 “1950년대 먹거리가 부족했던 시절 시작한 원예특용작물 연구는 백색혁명으로 불리는 비닐하우스 재배 기술을 넘어 최근에는 혁신적인 디지털, 스마트 기술로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뤘다”며 “지역민에게 원예특작산업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고금리애 따른 부동산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전북 아파트 경매시장도 냉각기를 맞고 있다. 11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4월 기준 도내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77.2%로 3개월 연속 70%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해 7월 낙찰가율이 99.1%를 기록했던 때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아파트 매매 수요가 줄면서 통상 90%대 였던 낙찰가율이 지난 해 10월 이후 80%대를 이어가다가 바닥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감정가를 훨씬 밑도는 낙찰가로 경매가 진행되면서 살던 집을 경매에 넘기고도 빚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질 전망이다. 다만 경매물건은 84건으로 전달 142건보다 크게 감소했다. 지난 달 전북지역 최고 낙찰가 물건은 김제시 교동에 있는 병원으로 감정가 73억2609만8300원에 33억1600만원에 낙찰됐다. 완주군 봉동읍 제일오투그란데 아파트 경매에 28명이 몰려 최고 응찰자수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146건으로 이 중 853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9.7%로 전달(29.2%) 보다 10.5%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75.0%로 전달(75.1%)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으며,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7.5명) 대비 0.4명이 늘어난 7.9명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완화가 이뤄지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전남(81.3%)과 경남(79.7%)이 각각 2.5%p, 1.0%p 상승했고, 경북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과 동일한 78.8%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강원(89.1%)은 전달 보다 0.8%p 내려갔고, 이어 전북(78.2%)과 충북(77.1%)이 각각 1.1%p 1.7%p 떨어졌다. 충남(75.8%)은 전달 대비 2.0%p 하락했다.
경제 상황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서민들 사이에서 길어진 고물가·고금리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분위기다. 현 상황이 체감상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때보다 힘든 것 같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전북지역 경제는 물가 상승률 둔화 등에 따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기도 하지만 전월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회복세에 접어들지 못했다. 1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최근(3월) 전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3월 중 전북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자부품, 비금속광물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한 반면 재고는 32.1% 증가했다. 민간 소비도 크게 줄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 대형마트 판매는 6.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3월에 4.2%, 4월에 3.4%로 계속해서 5%대를 유지하다 3∼4%대로 내려왔지만 체감물가가 높은 탓에 소비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 대형마트 판매는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착공면적과 건축허가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7.6%, 23.5% 감소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0% 감소해 6억 7000만 달러, 수입은 7.1% 감소해 5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1억 4000만 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는 96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2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1.5%p, 실업률은 0.6%p 증가하는 등 고용·실업률이 동시에 늘어났다. 같은 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현장 브리핑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위축됨에 따라 1.5% 성장하고 내년에 대외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세 확대로 2.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전월과 비교해 보면 회복세가 주춤했다고 볼 수 있다. 전월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경기 회복이라고 말하기는 이른 감이 있고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11일 출산 장려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완주군에 완주군 31곳 다둥이 가정을 위한 후원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오는 20일 완주군이 주최하는 행복한 다둥이 가정 행사 개최에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다자녀 가정을 격려하고 경제적 지원을 위해 마련했다. 심경식 부행장은 "저출산 시대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다둥이 가정에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행사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심경식 전북은행 부행장, 유희태 완주군수, 김영필 전북은행 완주군청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후원금은 20일 행복한 다둥이 가정 행사 당일 31곳의 다둥이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최근 일각에서 보도된 부동산 PF 우려와 관련해 "고객 자산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고 예금자보호기금 등으로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새마을금고 유동성 비율은 평균 117.8%로 예금 지급에 대비하고 있다. 금고와 중앙회에서 자체 보유 중인 상환준비금이 있어 예금을 지급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새마을금고는 IMF 시절 공적자금을 받지 않은 유일한 금융기관으로 지금까지 고객의 예금 반환 요구에 지급 불능이 발생한 건이 일절 없었다며 안정성을 강조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전북지역 새마을금고 자산은 13조 3100억 원, 지난 3년간 자산 연평균 성장률 17.2%로 안정적인 성장 추세를 보여왔다"며 "전북 관내 새마을금고가 안정적이고 건전한 재무 구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면밀히 지도해 고객 자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지난 10일 SGI서울보증, 네이버파이낸셜과 소상공인 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소상공인 관련 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해 협업할 계획이다. 데이터 활용 등 상호 공동 발전을 위한 추가 협력도 계획 중에 있다. 백종일 은행장은 "전북은행의 강점인 중·서민을 위한 따뜻한 금융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SGI서울보증의 다양한 보증 서비스를 통해 국내 이커머스 1위 기업 네이버에 입점한 소상공인을 위한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겠다"며 "협약을 통해 금융과 보증보험, 핀테크 등 각자의 영역을 넘어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고 혁신 금융을 제공해 포용적인 금융 문화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백종일 은행장과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를 비롯해 협약사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다들 먹고살기 힘든 판인데 잘 됐지, 뭐." 매번 날씨·운영 방식 등 여러 이유로 아쉬움을 남겼던 함께하면 대박 나는 동행축제가 달라졌다. 올해는 상인·소비자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고물가·고금리에 굳게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이 동행축제의 동행 세일에 하나둘 열리는 모양새다. 10일 오전 9시께 찾은 전주 신중앙시장. 손님맞이에 분주한 상인들 뒤로 12일까지 진행되는 동행축제를 알리는 현수막, 전단 등이 눈에 띄었다. 동행축제 동행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점포에도 동행축제 관련 전단이 붙어 있는 등 상인 모두 동행축제를 반기는 모습이었다. 이전과 다르지 않게 동행축제에 대해 모르는 손님도 많이 있었지만 시장 내 방송과 전단 홍보 등으로 하나둘 동행축제에 관심을 가졌다.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동행축제 동행 세일 점포별 할인 품목이 정리된 전단을 들고 다니는 손님들이 하나둘 늘어나더니 금세 불어났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주 신중앙시장이 자체적으로 준비한 신나는 떡나눔 행사(당일 1만 원 이상 구매고객 떡 증정), 신나는 경품 한마당(당일 3만 원 이상 구매고객 경품 추첨) 등 이벤트 구역에는 잠깐이지만 손님이 붐비기까지 했다. 대부분의 손님은 좋은 평가를 남기면서도 동행 세일에 참여하는 점포가 적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참여 점포는 총 21곳, 할인 품목이 다양하지 않아 손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방문객 김모(70·여) 씨는 "더 많은 점포가 참여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더 다양한 종류의 할인 품목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면서 "먹고살기 힘든데 이렇게 좋은 취지의 행사를 하니까 좋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어려운 경기인데 이게 될까 하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로 동행축제 동행 세일에 참여했지만 생각보다 기분 좋은 출발에 많은 손님이 몰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동행 세일에 참여한 상인 우효숙(60) 씨는 "IMF 때보다 안 좋은 경기지만 뭐라도 해 보자는 생각에 동행축제에 참여했다.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 하나로 오늘 장사를 준비했다. 다들 어려운 상황인데 이러한 행사로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전통시장을 찾고 소비하지 않을까 기대도 된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오는 14일까지 집중적으로 동행축제를 추진한다. 문화관광형시장(전주 신중앙시장, 익산 구시장, 진안 고원시장, 무주 반딧불시장), 상권 활성화 구역(군산·익산·부안르네상스) 등 7개 시군(시군별 일정 상이)에서 진행된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따른 경기불황에 전북지역 자영업 종사자들이 상당수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3고’현상에 임대료·재료비·인건비 등을 충당해야 하는 자영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에 따르면 4월 고용동향 조사 결과 전북지역 취업자 수는 98만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63.1%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했다. 전북의 4월 실업자 수는 3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000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2%로 전년동월대비 0.7%p 상승했다. 산업별로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광공업(1만 5000명, 13.8%), 전기·운수·통신·금융업(5000명, 7.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000명, 1.4%)에서 증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농림어업, 건설업에서 감소했는데 각각 1만 4000명(7.9%), 6000명(3.6%) 1000명(1.3%) 줄었다. 4월 도내 고용률이 소폭 상승한 것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대면 영업·판매 등이 증가해 관련 분야인 보험·금융, 운수, 물류·창고업 종사자가 늘어난 게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엔데믹으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됐던 숙박·음식점업이 오히려 위축됐는데 인건비 등을 충당하지 못해 문을 닫거나 키오스크·무인 점포, 온라인화로 전환한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000명(2.1%), 일용근로자는 5000명(13.6%)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는 1만 2000명(-7.0%) 감소했다. 36시간이상 취업자는 72만 4000명으로 1만 1000명(1.5%) 증가했으나, 36시간미만 취업자는 24만 9000명으로 5000명(-2.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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