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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사먹기 겁나네"⋯전북 외식비 3년새 23% 올랐다

전북지역 주요 외식비가 최근 3년 새 평균 23%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보다 높아, 먹거리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9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전북 외식비는 지난 3년간 8개 품목 가운데 7개 품목이 20% 이상 오르는 등 평균 23% 상승했다. 지난 4월 전북 김밥 가격은 3110원으로 3년 전인 2021년 4월(2350원)보다 32.3% 올랐다. 같은 기간 비빔밥 가격은 9150원에서 1만 1440원, 자장면 가격은 5200원에서 6500원으로 각 25.0% 상승했다. 또 칼국수는 6900원에서 8550원으로 23.9%, 김치찌개 백반은 7150원에서 8800원으로 23.0%, 삼계탕은 1만 4000원에서 1만 7000원으로 21.4%, 냉면은 8000원에서 9700원으로 21.3% 올랐다. 삼겹살(200g 기준)은 1만 3701원에서 1만 5829원으로 올라 상승 폭(15.5%)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 같은 외식 물가 상승세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집계된 지난달 전국 외식 물가 상승률은 2.8%로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2.7%)보다 0.1%p 높았다. 이처럼 외식 물가 상승률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웃돈 것은 2021년 6월부터 36개월 동안 이어졌다. 지난 3년간 외식 물가 부담이 다른 품목에 비해 컸다는 의미다. 특히 외식 세부 품목 39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23개 물가 상승률이 평균을 웃돌았다. 물가가 내린 품목은 없었다. 떡볶이가 5.4%로 가장 높고 도시락 5.3%, 김밥과 비빔밥 5.2%, 칼국수 4.3%, 쌀국수 4.2%, 김치찌개 백반 4.1%, 구내식당 식사비 4.0%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외식업계에 물가 안정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6일 외식기업의 물가 상황을 점검하며 "외식 물가의 하락 기조 유지를 위해 정부가 할당관세 확대 등 원가 부담 경감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기업도 원가 절감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6.09 17:13

[전북 농촌 가지 높이는 대표 농특산물] (1)예담채

전북에서는 다양한 농특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전주에서는 미나리·복숭아·배·장미·호박 등이, 장수군은 오미자·석기·사과·화훼·오이·고추·표고버섯·느타리버섯·고로쇠약수·방울토마토·흑보·꿀 등, 완주군은 생강·배·감·표고버섯·수박·대추·포도·딸기 등, 군산시는 대하·멸치액젓·꽃새우·울외·가물치 등이 유명하다. 정읍시는 고추·쌀·방울토마토·백합·사과·배·포도·흑향미·둥글레·치커리·복분자·느타리버섯·아가리쿠스·유황닭·오리·양송이버섯 등과 가야금·거문고·북·아쟁 등이 생산된다. 남원시는 고로쇠약수·한봉·송이·딸기·배·복숭아·복령·도라지·당귀·지초 등이, 순창군은 고추장·한과·자수·오이·매실·팽이버섯·느타리버섯·감·한봉·장미·밤호박·고추 등이, 김제시는 팽이버섯·백합·파프리카·포도·감·화훼·배·딸기·장고·필방·도예 등이, 부안군은 사과·배·감자·딸기·김·꽃새우·꼴두기·건멸치·멸치액젓·까나리액젓·쌀·장미·황석어·어리굴·벤뎅이굴·꼴두기·바지락 등이 유명하다. 전북일보는 전북농협과 함께 전북의 대표 농특산품을 연속 소개하며 판매 확대를 위해 방안을 모색한다. 농가소득 증대로 농촌의 가치를 높여 떠나는 농촌이 아닌 돌아오는 농촌 환경 조성에도 보탬이 되고자 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농협이 공동 개발해 사용 중인 농산물 광역브랜드 예담채는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대상을 7년 연속 수상해 명실상부한 대표 광역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면서 브랜드 가치 향상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예담채’는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 장관상을 3년 연속(2014년~2016년),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을 3년 연속(2015년~2017년) 수상한 것과 함께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대상도 2017년도부터 7년 연속 수상함으로써 명실 공히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 광역브랜드로 위상을 공고히 했다. 광역공동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한 ‘예담채’는 지난 2008년 원예농산물 브랜드 출시 이후 3년간 농가맞춤형으로 조직화 교육 및 품질관리 교육을 실시해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난 2020년부터는 전라북도에서 10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전라북도 최고급 쌀 십리향 米까지 품목을 확대 출하하고 있으며 예담채 브랜드로 전북 쌀의 경쟁력을 키워 전북을 대표하는 최고급 쌀로 육성 중이다. 전북농협은 ‘예담채’ 전북 농산물의 판매확대를 위해 매월 수도권 및 영·호남 하나로마트 및 대형유통업체(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중·소형마트(빅마켓, 메가마트, 서원유통 등)에서 전북농산물 통합 판촉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유명 박람회 등에 참가해 소비자는 물론 유통 구매자들에게까지 전북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김영일 본부장은 “전북 우수농산물을 도 단위 광역브랜드 ‘예담채’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전북 우수농산물의 생산에서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성을 담보해 전북농산물의 우수성을 제고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택받는 브랜드로 정착시킴으로써 소비자 권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협의 역할과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6.06 16:03

전북농협, 신규 소득 전략작물 "예담채 샐러드" 판매전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과 동김제농협(조합장 최진오),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예담채 샐러드의 신규 수요처 발굴을 위해 지난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5일간 농협 동탄유통센터와 전주유통센터에서 마케팅 행사를 실시한다. 예담채 샐러드는 전북우수농산물 광역브랜드 신규 품목으로, 전북 관내 우수 청년농 및 스마트팜 농가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유럽형 상추를 활용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수경재배방식을 활용해 채소 원물의 신선도를 한층 높였으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을 획득한 동김제농협 로컬푸드통합물류센터 내 샐러드 가공라인에서 만들어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계약재배를 통해 계절에 관계없이 1년 내내 안정적인 원물 공급이 가능하다. 전북농협 김영일 본부장은 “건강·간편식 확산에 따른 샐러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판매전이 급변하는 소비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전북생생장터, 온라인 도매시장 등 다양한 판로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북 관내 청년농 및 스마트팜 농가들의 판로 개척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6.06 16:02

초대형·고압 수소용기 시장 선점⋯탄소수소조합 공동 연구

초대형·고압 수소용기 분야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선 덕산에테르씨티㈜와 함께 사단법인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 전북대 산학협력단,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해상 그린수소 확대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사단법인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이사장 성도경)이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된 덕산에테르씨티㈜(대표이사 위호선·이수훈)가 지난달 연구 협약을 체결한 후 연구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덕산에테르씨티㈜가 주관하는 연구 과제는 해상 P2G 그린수소 육·해상 운송용 수소 저장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이다. 생산된 수소가 활용 단계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해상에서 만들어진 수소를 육상까지 운송·저장하는데 필요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공동 연구기관·기업으로 사단법인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 전북대 산학협력단,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해당 연구기관·기업은 기술에 대한 개발·검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중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은 공동 특허 출원·신기술(NET) 인증 지원 등을 맡아 기술 시장 동향 파악, 신규 기술 보호, 판로 개척 등을 위한 과업을 수행한다. 최종 수요 기업은 하이스원㈜다. 연구 개발 기간은 오는 2028년 12월까지로 정부 지원금 39억 원을 포함해 50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덕산에테르씨티㈜는 해당 사업을 통해 수소 저장·운송 분야에서 국제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트램·선박·항공기와 같은 차세대 모빌리티 등으로 수소 에너지의 활용 범위·시장 전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해당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전문 기관으로 사업 진행을 맡고 있다. 우주 항공·방산, 모빌리티 등 주요 미래 산업 분야에 필수적인 탄소 소재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국비 785억 원을 포함해 총 1046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연구개발 사업이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6.06 15:57

올해 1분기 기업 속으로 프로젝트 기업 애로 87% 해소

경진원이 추진하는 '기업 속으로 프로젝트'가 전북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척척 해결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윤여봉)이 기업 속으로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1분기에 접수된 애로사항 87%를 자체적으로 해결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도내 중소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경진원이 현장 중심의 기업 지원 기관이라는 철학을 확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진원 내 팀에서 분기별 1회, 회당 3개 내외의 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진원은 올해 1분기 37개의 기업을 방문해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37개의 기업으로부터 인사 노무·법률 법무·자금 융자·판로 수출·기술/규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42건의 애로사항이 접수됐다. 이중 36건은 자체적으로 처리했다. 나머지 6건 중 2건은 타 기관에 연계됐으며 4건은 중소기업 종합지원시스템의 전문 컨설팅이 필요한 사항으로 분류됐다. 윤여봉 원장은 "기업 애로를 현장에서 듣고 바로 해결해 준다는 경영 철학을 가지고 앞으로도 기업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해결해 기업 하기 좋은 전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6.06 15:57

전기안전공사 창립 50주년⋯"에너지안전 국민기관 거듭날 것"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에너지 안전을 이끄는 국민 기관으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5일 전북혁신도시 본사 새울림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박지현 사장을 비롯한 본사 임직원 300여 명이 함께 한 이날 행사는 △50주년 발자취 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우수사업소 포상 △공로패 수여 △기념 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창립 50주년과 더불어 전북 이전 10주년을 맞은 공사를 위해 조배숙·안호영 국회의원, 김관영 도지사,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 유희태 완주군수 등 각계 인사가 영상 메시지를 보내 축하의 뜻을 보탰다. 특히 창립 기념행사에서는 공사 반세기 역사를 담은 '전기안전 50년' 사사(社史) 봉정식도 함께 마련됐다. 3000여 임직원 모두가 함께 담아낸 역사 기록물이라는 의미에서 박지현 사장과 배용준 공사 노동조합 위원장이 대표로 단상에 올라 발간 책자에 서명을 하고, 영구 보존할 전시함 안에 책을 놓았다. 박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민 안전을 위해 힘써온 우리의 지난 50년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며 "선배 사우들의 헌신과 도전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시대에도 에너지 안전을 이끄는 국민의 기관으로 거듭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1974년 6월 7일 한국전기보안협회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공사는 이듬해 4월 한국전기안전공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창립 당시 본부를 포함해 10개 지부, 5개 출장소, 100명의 직원으로 첫걸음을 내디딘 공사는 현재 본사와 정읍의 전기안전인재개발원을 포함해 전국 60개 사업소, 3170여 명의 임직원을 둔 기관으로 발돋움했다. 2014년 6월 14일 서울 고덕동에서 완주군 이서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6.06 15:41

전북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석달 만에 2%대…과일값 고공행진은 여전

지난달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달 만에 2%대를 기록했다. 다만 사과와 배 등 과일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호남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5월 전북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북 소비자물가는 114.1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올랐다. 올해 전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과 2월 2%대를 기록하다가 3월과 4월 3%대로 상승한 바 있다. 전북 소비자물가를 보면 상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8% 상승했다. 축산물(-2.0%), 수산물(-1.1%)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농산물(17.1%)이 급등한 탓이다. 이 밖에 공업제품과 전기·가스·수도는 각각 2.3%, 2.0% 올랐다. 특히 공업제품 중 석유류는 1년 전보다 2.9% 올라 전달(0.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또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장바구니 물가 성격인 신선식품지수는 전달 대비 2.3%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9%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 상승률이 높은 것은 지난달에도 과일, 채소 가격이 고공행진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선과실류와 신선채소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30.6%, 7.7% 상승했다. 반면 신선어개류는 2.3% 하락했다. 신선과실 품목별로는 배(106.8%), 사과(65.9%), 수박(28.1%)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신선채소인 양배추(52.7%), 당근(30.0%), 토마토(30.2%), 고구마(24.3%) 등의 물가도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소비자물가가 지난 3월을 정점으로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추가 충격이 없다면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가 2% 초중반대로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높아져 서민 생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민들이 느끼는 생활물가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기업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함께 더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6.04 16:59

전북 스마트팜 혁신밸리 신규 교육생 대상 농협과 협업구축 간담회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은 전북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신규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21년 11월 혁신밸리 준공 후 전북농협은 교육생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유통, 금융, 로컬푸드, 조합원 가입 등 각 분야 직원들로 멘토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 간담회로 5기 교육생 50명을 대상으로 전북 정착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한 설명 및 질의 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농협 정체성 및 농협 조합원 제도 설명, 금융(대출, 생명보험, 손해보험, 농신보 제도), 로컬푸드 및 청년농 연계 판매사업 등 교육생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됐으며, 교육생들은 조합원 제도, 판매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질문과 토론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전북농협은 기존 혁신밸리 청년농 대상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 샐러드 상품 개발 및 유통 등 다양한 협업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농협 김영일 본부장은“청년 교육생들이 전북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통해 전북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범농협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 추진되는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무주, 장수, 새만금) 보급 시에도 농협 협업을 통한 판매확대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6.04 16:53

'이자 장사' 논란 전북은행⋯포용적 금융 통해 꼬리표 떼나

고금리 기조 속 이자 장사로 눈총 받는 전북은행의 지난해 정책서민금융 취급 실적이 은행권 전체 2위를 달성하면서 '이자 장사'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은행연합회가 발간한 2023년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은행(8273억 원)은 정책서민금융 취급에서 전체 은행권 중 신한은행(9920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4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새희망홀씨, 햇살론15·햇살론 유스·햇살론 뱅크 등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취급하는 등 중·저신용자부터 외국인, 최저신용자까지 포용하는 금융을 추구하고 있다. 이중 최저신용자를 제외한 중·저신용자와 외국인 대출 비중은 4월 기준 가계 대출의 76.9%에 달할 정도로 많은 중·저신용자와 외국인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고 있다. 최저신용자가 대상인 최저신용자 특례보증대출은 제1금융권 중 전북·광주은행만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빚으로 빚을 막는 다중채무자 취급 비중도 지방은행 중 25.4%, 전체 은행 중 10.6%로 높은 편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단순 수치 비교에 의한 예대금리차가 높게 나온다는 이유로 고금리 이자 장사를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서민과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통해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금리 이자 장사 비판을 받아온 것 역시 '포용적 금융' 영향이라고 강조했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상품을 판매하는 등 포용적 금융은 도내에 한정되지 않고 전국으로 대상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높아 대출 금리도 높게 산출되는 경향이 있다는 게 전북은행의 설명이다. 4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북은행은 지방은행(전북·부산·경남·대구·광주·제주은행) 중 가장 높은 예대금리차를 기록했다. 전북은행의 예대금리차는 3.85%, 가계 예대금리차는 5.54%로 나타났다. 전북은행은 포용적 금융을 제외한 대출 금리의 경우 지방은행 평균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반박했다. 일반 신용 대출 금리는 지방은행 평균(7.60%)보다 낮은 6.90%, 주택담보대출은 지방은행 평균(4.61%)과 비슷한 수준(4.60%)이라고 설명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등 금융 소외계층에게 신용 회복의 기회를 부여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 주는 상생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예대금리차 공시처럼 단순 수치 비교에 가려져 정작 금융 지원이 절실한 사람들을 제도권 밖으로 밀어내는 빌미를 주게 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서민금융 취급에 따른 건전성 관리를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가계 신용 대출 부문의 연체율 개선을 위한 필터링 강화, 한도 감액, 비대면 수익성, 건전성 예측 모형 고도화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은행은 앞으로도 더욱 어려워진 가계·금융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사업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6.04 16:52

[농특산품 판매 확대로 농도 전북 위상 살리자] (하) 행정과 농협중앙회의 다양한 지원 확대가 필수

기후나 지형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특별히 생산되는 농특산품은 최근 대량 생산품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특색있고 성의 있는 선물로 선택받는 경우가 늘어가는 추세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전북특별자치도는 농특산품 판매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시·군 단위 원예농산물 출하창구 일원화로 산지유통 규모화·전문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농산물 통합 마케팅 전문조직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전북농협도 이에 발맞춰 2014년 미곡 위주의 군산을 제외한 전 시·군의 지역농협에서 자본금을 출자받아 13개소의 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했다. 원예농산물 마케팅 창구를 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일원화해 규모화 및 전문화를 추진했으며, 전북특별자치도는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시군별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으로 인정하고 지원해 왔다. 전북농협과 전북특별자치도 및 시·군의 육성 지원을 통해 2012년부터 추진한 통합마케팅의 성과를 살펴보면 2023년말 기준 매출액은 5466억 원으로 2012년 504억 원보다 10배 이상 성장했고 참여농가 수는 1만 9537호로 2012년 3498호에 비해 558% 성장했다. 우수 통합마케팅의 척도인 참여조직의 통합마케팅 출하율도 86.7%로 전국 평균 35.4%에 비해 2배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전국 123개소 통합 마케팅조직에 대한 생산유통 통합조직 선정에도 전북지역 13개 조합공동사업법인이 전부 선정(승인형, 육성형 포함)됐고 승인형 조직은 전국 18개 조합공동사업법인 중 22%에 해당하는 4개소(전주·남원·순창·김제조합공동사업법인)가 선정됐다. 2023년 과수 생산·유통 지원사업(FTA기금 사업) 연차평가에서도 전국 1위,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에 선정돼 FTA기금으로 지원되는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 사업비를 최대 40% 증액시켰다. 이외에도 2023년에는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도농상생 공동사업을 통해 도시농협 3개소(서울원협, 남서울농협, 부산금정농협)에서 조합공동사업법인 3개소(부안·남원·임실)에 출자한 26억 5000만 원과 농협중앙회의 351억 5000만 원의 무이자 자금 지원, 농협경제지주의 조합공동사업법인 대여투자 55억 원과 284억 원의 사업활성화 무이자자금 지원 등 총 717억 원의 외부자금 유치 성과도 거뒀다. 이는 행정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하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 시군에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해 전북농협을 필두로 조합공동사업법인과 공동으로 통합마케팅을 집중 추진한 결과다. 원예농산물 생산액으로는 전국 5위 규모인 전북특별자치도가 매출액 기준으로는 경북에 이어 전국 2위 규모로 성장했다. 통합마케팅의 성장을 지속 발전시키고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행정과 농협중앙회의 다양한 지원확대가 필수적이며, 조합공동사업법인도 기존 농산물 유통 뿐 아니라 생산과 유통을 통합관리하고 각 사업단위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밸류체인화를 촉진하고 품목별 위킹그룹 등을 활용해 품목 중심의 조직으로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전북농협 김영일 본부장은 “농협의 노래 가사 중 ‘협동의 깃발 아래 한 데 뭉치자, 농촌이 살아야만 나라가 산다’와 가장 잘 어울리는 사업이 통합마케팅 사업이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살고 농생명산업 수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통합마케팅의 깃발 아래 농가-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행정이 한 데 뭉쳐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끝>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6.04 16:52

성일하이텍㈜, 전기차 40만대 생산 원료 공급 구축

“유한자원을 무한자원으로⋯” 이 같은 모토로 국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성일하이텍㈜이 4일 새만금산단 내 제3공장(하이드로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화진 환경부장관,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세르더헤이 이슈트반 주한 헝가리 대사,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을 비롯해 국내 굴지의 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성일하이텍㈜은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일괄공정을 보유한 기업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확대로 폐배터리 발생량이 증가함에 따라 시장주도권 강화를 위해 약 3만 평 부지에 새만금 제3공장을 건립하게 됐다. 이곳 공장은 총 1300억 원이 투입됐으며, 신규채용은 130명이다. 지난 2008년 군산국가산단에서 첫 발을 내딘 성일하이텍㈜은 매년 1·2공장에서 전기차 약 10만대 분량의 코발트와 니켈 4400톤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3공장 1단계에서는 코발트 600톤(메탈), 니켈 5300톤(메탈), 리튬 6000톤(탄산리튬)을 생산하며, 2단계까지 완성할 경우 전기차 약 3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소재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를 모두 합산할 경우 전기차 40만 대 생산이 가능한 원료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성일하이텍㈜의 자회사인 에스이머티리얼즈(한중 합작사)는 제3공장 바로 인접 부지에 450억 원을 들여 조성되며, 이를 통해 85명이 고용될 계획이다. 특히 새만금 제3공장 가동으로 폐배터리 발생량 급증은 물론 미국 인플레이션감소법 등 각종 규제 강화로 인한 폐배터리 재활용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리사이클 배터리소재 공급을 통한 배터리 공급 체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성일하이텍㈜ 제 3공장 가동에 따른 재생원료 공급 확대는 핵심 원자재의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우리나라 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새만금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기까지 그 중심에 성일하이텍㈜이 있었고 앞으로도 중심역할을 해줘야 한다”면서 “성일하이텍㈜이 군산과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 글로벌 일등이 되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성일하이텍㈜이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 및 도약할 수 있도록 군산시에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는 “폐이차전지 재활용을 통해 급증하는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 안정화를 선도할 뿐 아니라 이곳 제 3공장이 이차전지 재활용 소재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이환규
  • 2024.06.04 15:55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길]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 속지마세요

2023년 복권 판매액은 6조 7,507억 원으로 역대 최대 액수를 경신했고, 그중 로또 판매액은 5조 6,526억 원으로 약 83.7%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과학적 근거가 없는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를 이용하다가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이 발생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917건으로, 2022년부터 연간 600건 이상 접수되고 있다. 피해유형별로는 ‘계약해제·해지 시 이용료 환급 거부 및 위약금 과다 부과’가 60.9%(1,168건)로 절반을 상회했고, 이어 ‘미당첨 시 환급 약정 미준수 등 계약불이행’ 27.6%(529건), ‘청약철회 시 환급 거부’ 7.3%(139건) 등의 순이었다. 처리 결과를 살펴보면, 대금 환급 등으로 합의가 이루어져 종결된 경우가 58.9%(1,129건)이고, 사업자의 협의 거부, 연락 두절로 인한 처리 불능 등으로 피해 보상에 이르지 못한 경우도eh41.1%(788건)에 달한다. 특히 사업자의 연락두절에 따른 처리불능 사건은 2022년 1분기 3.0%, 2023년 1분기 7.0%, 2024년 1분기에는 19.5%로 급증했다. 소비자는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에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는 사업자가 임의로 조합한 번호를 발송하는 것으로서 과학적 근거가 없으므로, 당첨 보장 등 달콤한 유혹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계약서 및 약관을 교부하지 않거나, 계약서 및 약관에 소비자에게 불리한 내용이 있는 경우 되도록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 당첨 보장 등 특약에 대해서는 녹취·문자메시지 등 입증자료를 확보해 두어야 한다. 또한, 중도 해지․환불 관련 분쟁 발생을 대비해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청약철회 또는 항변권 요구가 가능한 신용카드 할부 결제를 이용하도록 한다. 계약 체결 후에는 1개월 이상 장기 이용의 경우 이용기간 중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하므로, 사업자에게 내용증명 등 서면으로 계약해지 의사를 표시해야 한다. 계약해지의 시점과 관련하여 분쟁이 발생할 수 있으니 계약해지의 의사는 구두가 아닌 내용증명 등 서면으로 통보하는 것이 좋다. 사업자와의 분쟁이 원활히 해결되지 않을 때에는, 전북소비자정보센터(282-9898)로 도움을 요청한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06.03 18:08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 분산에너지법 시행…전북에 미칠 영향은?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등의 근거를 담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약칭 분산에너지법)'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지역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중앙집중형 전력 시스템을 지역분산형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분산에너지법이 오는 14일 시행된다. 분산에너지란 대규모 원자력·화력 발전소 등을 통해 생산·공급되는 중앙집중형 에너지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전력을 사용하는 지역이나 그 인근에서 만들어 쓰는 일정 규모 이하의 에너지를 말한다. 분산에너지법에 따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발전사업자가 한국전력을 거치지 않고 전력수요자에게 직접 전기를 사고팔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통합발전소 운영도 가능하다. 특히 분산에너지법에는 '국가균형발전 등을 위해 송전·배전 비용 등을 고려해 전기요금을 달리 정할 수 있다'는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근거가 담겼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력 생산지와 소비지가 불일치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비수도권에서 생산한 전기를 수도권에서 주로 쓰지만, 전기요금은 동일하게 부과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발전량과 소비량을 비교하는 전력자립도는 발전소가 밀집한 비수도권이 높다. 일례로 지난해 기준 경북(216%), 충남(214%), 강원(213%), 전남(198%), 인천(187%), 부산(174%) 등은 전력자급률이 100%를 훌쩍 뛰어넘는다. 반면 전북의 전력자급률은 72%로 발전량보다 소비량이 많아, 부족한 전력을 타 지역에서 끌어다 쓰는 형국이다. 이 밖에 대전(3%), 서울·광주(10%), 충북(11%), 대구(13%) 등도 전력자급률이 매우 낮다. 이 때문에 전력자급률이 100%를 넘는 자치단체들은 분산에너지법에 따른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정부가 2026년부터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이어서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전력 소비가 많은 데이터센터 등은 전기요금에 따라 입지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기요금이 원가에 기초해 산출돼야 한다는 현행 전기사업법에 따라 도매가격 차등을 우선 시행해 정확한 지역별 원가를 산출하고, 나아가 소매요금 차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 전북도는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아 효과를 분석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며 향후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대응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현재는 차등화 정도 등 분산에너지법을 구체화 할 하위법령(시행령, 시행규칙)이 제정되지 않은 상태다. 또 전북도 관계자는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과 관련해 "발전소가 입지한 지역보다 높은 가격으로 전기를 사용해야 하는 수도권의 반발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도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북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새만금 재생에너지(7GW) 사업이 완료되면 전북의 전력자립률이 113%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연계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경제성 확보 등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6.03 17:49

고물가에 얼룩진 가정의달⋯전북 소상공인 경기 최악

무섭게 오른 물가 속에 소비자들이 예년보다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소상공인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5월은 가정의 달이 아닌 '가난의 달'로 불릴 만큼 소비자가 물가 부담을 느끼면서 소비가 급감한 것이다. 가난의 달 악몽이 진정되지 않은 데 이어 전통적인 성수기 7∼8월을 앞두고 쇼핑·여행 비수기인 6월에 접어들면서 소상공인의 시름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2024년 5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전월 대비 0.4p 하락한 59.0, 6월 전망경기지수는 전월 대비 4.9p 하락한 60.7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체감·전망경기지수 모두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소상공인 경기 침체의 주범은 고물가다. 5월 한 달간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날 등 연이은 기념일에 소비자의 지갑이 굳게 닫히면서 경기가 침체됐다. 실제로 소상공인 10명 중 5명(48.4%)은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경기가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가정의 달로 인해 경기가 호전됐다고 답한 사람은 3명(28.6%)에 그쳤다. 이번 달도 고물가가 기승을 부리면서 경기가 침체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전망 경기 악화 사유로는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42.9%)을 꼽은 소상공인이 가장 많고 날씨·계절성 요인, 비수기 영향이 뒤를 이었다. 고물가를 비롯한 고금리·고환율 등 3고 여파에 따른 소비 감소는 소상공인 경영 부담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는 노란우산 지급(폐업 사유) 건수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제공한 전북 노란우산 가입·지급(폐업 사유) 건수 및 금액 자료 분석 결과 올해 5월 말까지 집계된 노란우산 지급 건수는 1725건에 달했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총 지급 건수는 2019년 2232건, 2020년 2398건, 2021년 2922건, 2022년 2790건, 2023년 3659건이다. 이동이 제약되면서 소비가 줄었던 코로나보다 3고 여파로 몸살을 앓은 지난해 더 많이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은 소상공인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괴롭히고 있다. 중기중앙회 전북본부가 발표한 6월 전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를 보면 전월 대비 0.3p, 전년 동월 대비 1.9p 하락한 74.0다. 전북지역 중소기업 104개 사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 평균인 79.4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동일하게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내수 부진 지속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기 전망에 부정적인 심리가 반영됐다는 게 중기중앙회 전북본부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달 전북 전통시장 체감·전망경기지수 모두 전월 대비 각각 5.0p, 14.2p 상승한 59.2, 67.5로 소상공인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전국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전월 대비 0.4p 하락한 64.4, 6월 전망경기지수는 전월 대비 7.0p 하락한 67.4로 조사됐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6.03 17:31

집값 하락에 감세까지…전북 작년 종부세 납세자 52% ↓

지난해 전북에서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한 인원이 전년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집값 하락에 감세 조치가 더해진 결과다. 국세청이 3일 발표한 '2023년 귀속 종합부동산세 납세 현황'을 보면 지난해 주택분과 토지분을 합친 전체 종부세 납세 인원은 전북 5894명으로 전년(1만 2300명) 대비 52.1% 감소했다. 이들의 결정세액 총액은 527억 8500만원으로 1년 전(711억 1500만원)보다 25.8% 줄었다. 지난해 전국에서 종부세를 낸 인원은 모두 49만 5193명으로 전년(128만 2943명) 대비 61.4% 감소했다. 이들이 낸 세금 역시 4조 1951억원으로 1년 전(6조 7198억원)보다 37.6% 줄었다. 이처럼 종부세 납세인원, 결정세액이 급감한 이유는 공시가격 하락, 주택분 기본공제금액 상향, 주택분 세율 인하 등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전북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1년 전에 비해 8.0% 하락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2년 71.5%에서 2023년 69.0%로 낮춘 것도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주택분 기본공제금액은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랐다. 이외 일반 공제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주택분 종부세 세율 역시 일반은 0.6%~3.0%에서 0.5%~2.7%로, 3주택 이상은 1.2%∼6.0%에서 0.5%∼5%로 하향 조정됐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6.03 17:10

전북 1호 딥테크 팁스 선정 스타트업 탄생

전북지역 1호 딥테크 팁스 선정 스타트업이 탄생했다.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JB기술지주회사)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에 국내 유일 RNA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바이엘티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딥테크 팁스는 10대 신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중기부 주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민간 투자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3억 원 이상 투자하면 연구개발비 15억 원을 포함한 창업 사업화·해외 마케팅 자금까지 최대 17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 팁스에 비해 지원금 규모가 3배 정도 큰 만큼 선정 기준이 까다롭지만 전북 유일 팁스 운영사인 JB기술지주회사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엘티는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 강상민 교수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딥테크 팁스 선정을 기점으로 2027년까지 LncRNA 기반 간암 치료제의 효능과 독성 평가를 마치고 FDA·EMA 임상 IND 승인 및 1상 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건열 JB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는 "전북지역 기업을 위한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투자를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6.03 16:48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