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3:14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오미크론 유행...3월 중 확진자 2만 명·중환자 2000명 될 수도”

전파력이 최대 4배까지 치솟을 수 있는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유행한다면 3월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만 명에 이르고 중환자 수도 2000명 이상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7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주최한 오미크론 변이 유행상황과 의료대응방향 토론회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빠르면 오는 1월~2월 중에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 보다는 중증도가 낮다고 보고되지만, 전파력이 2~4배 정도로 높고 면역회피가 커 의료체계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나면서 1월 말부터 급격하게 유행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2월 중순이 되면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유행이 가속화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렇다면 3월초나 중순이 되면 일주일 이동평균 (확진자가) 2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오미크론의 중증화율이 (델타 변이보다) 45% 정도 낮다고 가정하더라도 3월 중순 재원 중환자 수는 2000명 이상이 될 수 있다. 의료적 대응역량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예측은 국내 3차 접종이 진행되고 오는 1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일부 완화된다는 것으로 가정했을 때 추정값이다. 따라서 정 교수는 향후 오미크론 등을 고려한 코로나19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완화안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접종을 최대한 높이고 경구용 치료제의 적극적인 확보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최대한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진행해 우리 의료체계가 준비된 것만큼 방역완화가 이루어진다면 가장 안전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능력이 높은 상태이고 백신 감염 예방 효과가 감소했기 때문에 경증 환자가 매우 많이 증가할 수 있어 경증 환자의 진료, 진단 체계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일부터 9일 오전까지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62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 324명으로 늘었다. 이 같은 확진자 추이는 직전 주 주말(2021년 12월 31일부터 2022년 1월 2일까지)에 발생했던 250명의 확진자보다 88명이 감소한 수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2.01.09 18:28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11명 추가 발생... 누적 1631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8일 확진자 접촉 3명, 격리 중 6명, 조사 중 2명 등 총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631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1621번(전북10267번)은 백신 접종 완료 3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622번(전북10268번)은 접종 완료 10대로, 익산1547번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1623번(전북10269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익산1550번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1624번(전북10270번)은 접종 완료 40대로, 익산1550번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1625번(전북10271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익산1395번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1626번(전북10272번)은 미접종 유아로, 익산1395번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1627번(전북10273번)은 접종 완료 10대로, 익산1587번의 접촉자다. 익산1628번(전북10274번)은 미접종 40대로, 익산1587번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1629번(전북10275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익산1603번의 접촉자다. 익산1630번(전북10277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익산1591번의 접촉자다. 익산1631번(전북10288번)은 접종 완료 7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2.01.09 10:52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16명 무더기 추가 발생... 누적 1614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6일 제조업체 관련 12명, 격리 중 3명, 조사 중 1명 등 총 1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614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1599번(전북10113번, 백신 접종 완료 50대), 익산1605번(전북10119번, 접종 완료 20대) 등 2명은 익산1410번의 접촉자이며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다. 익산1600번(전북10114번)은 미접종 아동으로, 익산1442번의 접촉자이며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다.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1601번(전북10115번, 접종 완료 30대), 익산1602번(전북10116번, 접종 완료 30대), 익산1603번(전북10117번, 접종 완료 30대), 익산1604번(전북10118번, 접종 완료 20대), 익산1606번(전북10120번, 접종 완료 30대), 익산1607번(전북10121번, 접종 완료 30대) 등 6명은 모두 익산1591번의 접촉자이며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다. 익산1608번(전북10122번)은 1차 접종 완료 10대로, 익산1477번의 접촉자이며 자가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1609번(전북10123번)은 미접종 30대로, 익산1575번의 접촉자이며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다. 익산1610번(전북10124번)은 1차 접종 완료 10대로, 익산1477번의 접촉자이며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다.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1611번(전북10125번)은 미접종 7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요양병원 관련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1612번(전북10156번)은 접종 완료 50대로, 익산1602번의 가족이며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다. 익산1613번(전북10157번, 미접종 유아)과 익산1614번(전북10158번, 접종 완료 40대)은 모두 익산1604번의 가족이며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2.01.07 11:16

계속되는 오미크론 변이, 국내 우세종 임박 “2월 중 절반 이상 오미크론 가능성”

오미크론 변이 검출이 계속되면서 오는 2월 중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전체 변이 검출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문제는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단기간에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고, 이에 따른 고위험군의 감염과 사회 전체의 중증 위험도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0시 기준 전국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 수는 1318명으로 지난해 첫 오미크론 확정자가 발견된 지 80여일 만에 1000명을 넘어섰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델타 변이보다 빠르게 지역 사회에 퍼지고 있는 양상이다. 실제 방역당국이 분석한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첫째 주 1%에 불과했다. 그러나 넷째 주 3.7%로 증가한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다섯째 주 8.8%까지 빠르게 치솟았다. 전북 역시 이미 우세종으로 전환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매우 빠르게 오미크론 전파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 경우 지난해 6월 중순, 첫 델타 변이가 발견된 이후 한 달 뒤 26건의 델타 변이가 지역사회에서 검출됐다. 반면 오미크론의 경우 지난해 12월 초 첫 확정자가 발견된 뒤 한 달도 안 돼 지역 누적 확정자가 225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2월에는 전체 변이 분석 건 중 절반 이상이 오미크론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역사회의 계속된 오미크론 전파는 감염력이 높은 만큼 확진자 폭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사회 전체의 중증사망 비율을 높일 수 있있어 우려된다. 또 의료체계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해 코로나19 환자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진료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즉 청장년층의 감염과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은 개인적 차원에서는 중증위험이 낮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사회적 차원에서는 오히려 중증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방안을 타개할 수 있는 것은 백신 접종밖에 없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백신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효과가 다소 감소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영국의 연구 결과 등에서 3차 접종 시 70~75%의 높은 접종 효과가 확인된다는 점으로 미루어볼 때 예방접종의 필요성은 여전히 뚜렷하다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고 유행 규모와 중증환자를 줄이기 위해 불편하더라도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60세 이상 미접종자분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 다중이용시설 방문이나 모임 등을 피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2.01.06 19:16

'군산 푸들 집단 학대치사’ 엄벌 청원⋯전북경찰청장 직접 답변할까?

군산 푸들 집단 학대치사 사건에 대한 청와대 청원이 20만 명을 넘어서면서 관련 당국의 답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전북에서 발생한 사건인 만큼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이 직접 청원의 내용에 답변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푸들만 19마리 입양, 온갖고문으로 잔혹 학대 후 죽이고 불법매립 한 범죄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며, 신상공개 동의해주세요'라는 청원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21만 259명이 동의했다.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는 청원은 정부 차원의 공식답변이 이뤄진다. 청와대가 직접 답변하기도 하지만, 관련 사건에 대해서 경찰청 등 관련 부처의 장이 직접 답변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신상공개를 요청한 만큼 신상공개담당 부처인 전북경찰청이 해당 청원의 답변을 직접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신상공개요건이 성립이 어려울뿐더러 지역 시도경찰청장이 직접 답변은 한 사례가 없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청와대나 경찰청 차원에 사건에 대한 문의나 답변요청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사건을 수사 중인 군산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피의자 A씨를 조사 중이다.

  • 경찰
  • 최정규
  • 2022.01.06 19:16

전북광역치매센터 예수병원으로 이전 '새 출발'

전주 예수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전북광역치매센터가 최근 개소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전북도는 최근 민간위탁 공모를 통해 예수병원을 전북광역치매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전북광역치매센터도 예수병원으로 이전하게 됐다. 2013년 정식 개소한 전북광역치매센터는 20132015년 전북대병원에서 지정 운영하다가 민간위탁 공모 방식을 통해 20162021년 마음사랑병원에서 운영해왔다. 전북광역치매센터는 국가 치매 정책을 지역 실정에 맞게 보급하기 위해 관련 정책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지역 내 치매 치료돌봄기관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을 지원한다. 또 14개 시군 치매안심센터에서 수행하는 치매 예방, 치매 인식 개선 홍보, 치매 조기 검진 등 치매 통합관리서비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김철승 예수병원장은 개소식을 축하하며 전북광역치매센터 수탁기관으로서 전북 치매관리 사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명일 전북광역치매센터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시군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전북의 실정에 맞는 치매 정책 연구, 기술 지원 등 광역치매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경영 전북도 건강증진과장은 전북광역치매센터 이전을 계기로 도민의 치매 예방, 조기 발견 등 지역 치매관리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보건·의료
  • 문민주
  • 2022.01.06 19:16

전북 렌터카 투자사기 피해액 200억 원대⋯고소장 118건 접수

전북에서 발생한 렌터카 투자사기의 피해 추정금액이 20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완주의 한 렌터카 업체 대표 A씨(3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주, 익산, 부안 등에서 피해자 명의의 렌터카 251대를 받고 이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방식을 통해 214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19년 1월 완주에 렌터카 지점을 내고 피해자에게 렌터카 사업을 키우고 싶은데 차량이 부족하다며 명의만 빌려주면 내가 차량을 구매해 차량 할부금과 수익금을 주겠다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았다. 그는 피해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사업자등록증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일정기간 할부금과 수익금을 지급하다 잠적했다. 피해자들은 A씨가 잠적해 할부금을 떠안게 되자 경찰에 고소했다. 이날까지 A씨에 대해 접수된 고소장은 118건이다. 이중에는 서울, 대전 등 타 시∙도에서 접수된 19건의 고소장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 중에는 명의를 빌려준 사람뿐 아니라 이들 명의로 된 차를 빌린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수차례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 사건·사고
  • 이동민
  • 2022.01.06 19:16

반려동물 진료비 고민 끝나나⋯개정 수의사법 공포

동물병원이 고객에게 수술 등 예상 진료비를 사전에 고지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된 수의사법이 지난 4일 공포됐다. 과잉진료, 진료비 과다 청구 등으로 발생하고 있는 분쟁들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반려인들은 환영했다. 기존에 동물병원은 진료비와 진료 항목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었고 병원마다 진료방식과 진료비 책정 기준, 진료항목의 명칭 등이 달라 이용자가 진료항목과 진료비용을 사전에 판단하기 쉽지 않았다. 실제 지난해 10월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가 전주지역 25곳의 동물병원을 조사한 결과 같은 항목을 진료하더라도 진료비가 최소 1.1배에서 최대 5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반려묘 치과치료(스케일링)의 경우 최저 5만 원에서 최고 25만 원으로 5배 차이를 보였다. 전주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박수현 씨(27)는 고양이를 동물병원에 데리고 갈 때마다 수십만 원의 진료비가 든다면서 한번은 아무런 안내도 없이 피검사를 추가로 진행해 10만 원의 검사비를 추가로 냈어야 했다. 수의사 법이 개정되면 이런 피해는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개정을 반겼다. 계속되는 동물병원 진료비 분쟁을 막기 위해 농림부는 수의사법 개정을 추진했고, 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4일 개정된 수의사법이 공포됐다. 이 법안에 따라 동물병원은 올해 7월부터 수술∙수혈 등 중대 진료를 하기 전 진단명, 진료의 필요성, 후유증과 부작용 등을 설명하고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한다. 내년부터는 중대진료를 하기 전 예상 진료비용도 함께 해야 한다. 또한 수의사가 2명 이상인 동물병원은 내년부터, 수의사가 1명인 동물병원은 내후년부터 병원 내에 진료비용을 게시해야 한다. 동물병원은 게시한 금액을 초과해 진료비용을 받을 수 없다. 아울러 이번 개정안 공포 후 2년 안에 동물의 질병명, 진료항목 등 표준화된 분류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진료비용 등에 대해 동물병원 측이 게시한 비용과 산정기준 현황을 조사해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 반려인들은 개정된 수의사법을 환영하는 반면 수의사들은 개정된 수의사법으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동물보호자의 진료비 부담을 직접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외면하고 민원이 다발하는 문제에 대해서만 땜질 식으로 법 개정을 했다면서 동물의료는 어느 한 쪽에만 의무를 부과하거나 권리를 강화한다고 해서 발전을 이룰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북수의사회 관계자는 동물 진료 특성상 여러 진료를 동반해야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며 법 개정으로 인해 사전에 공지한 진료 항목 외에 진료를 할 수 없다 보니 적절한 진료를 할 수 없는 상황도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2.01.06 19:16

'코로나19로 손님 안 오고 눈도 안 오고' 스키·썰매장 이중고

코로나19로 손님도 줄었는데 눈도 안 내리니 적자폭만 심해지네요. 전북지역 썰매장 및 스키장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방문객 감소와 더불어 눈도 내리지 않아 적자폭이 심각해지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완주의 한 썰매장은 지난해 12월 말 개장한 후 최근 인공제설을 자주 진행했다.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면서 인공눈을 만드는 조건이 이뤄져서다. 언제든지 손님을 맞을 준비는 끝마쳤지만 매출은 줄어들었다. 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특히 단체손님 감소 여파가 컸다. 썰매장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손님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 매출이 줄었다면서 여기에 인공눈을 만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 적자폭은 심해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무주리조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12월 중순까지는 영상권 기온을 유지한 탓에 인공제설도 어려웠지만 최근에 눈이 내리는 양이 부족해 1주일에 4일 정도 인공제설을 진행했다. 무주리조트에서 하루 평균 인공제설 양은 물 5000톤 가량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인공제설 비용은 전기세 및 물의 양, 부가 첨가물을 포함해 수천만 원이 들어간다. 무주리조트 관계자는 손님이 줄었다고 해서 상품을 안 만들 수도 없는 노릇 아니냐면서 일단 손님 맞이를 위해 준비는 하고 있지만 정말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겨울에 성수기를 맞아야 하는 스키장 및 썰매장의 고민은 클 수 밖에 없는 상태다. 올 겨울 전북은 사실상 눈이 내리지 않다시피 했다. 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도내 14개 시군 중 9곳에만 눈이 내렸다. 먼저 군산의 경우 지난해 12월 17일부터 31일까지 눈이 내렸지만 최대 적설량은 5㎝도 안 된다. 전주도 작년 12월 18일부터 19일, 30일 눈이 내렸지만 1㎝도 안된다. 최근 부안과 정읍‧고창 등은 많은 눈이 내렸으나 김제, 완주 등은 눈이 내린 날이 이틀도 안되고 진눈깨비 정도의 눈발만 내린 경우도 상당수 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전북에 눈이 내리는 날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이유로는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이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전북에 눈 소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하권 추위와 함께 현재의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 날씨
  • 최정규
  • 2022.01.06 19:16

'코로나19로 손님 안 오고 눈도 안 오고' 스키·썰매장 이중고

“코로나19로 손님도 줄었는데 눈도 안 내리니 적자폭만 심해지네요.” 전북지역 썰매장 및 스키장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방문객 감소와 더불어 눈도 내리지 않아 적자폭이 심각해지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완주의 한 썰매장은 지난해 12월 말 개장한 후 최근 인공제설을 자주 진행했다.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면서 인공눈을 만드는 조건이 이뤄져서다. 언제든지 손님을 맞을 준비는 끝마쳤지만 매출은 줄어들었다. 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특히 단체손님 감소 여파가 컸다. 썰매장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손님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 매출이 줄었다”면서 “여기에 인공눈을 만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 적자폭은 심해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무주리조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12월 중순까지는 영상권 기온을 유지한 탓에 인공제설도 어려웠지만 최근에 눈이 내리는 양이 부족해 1주일에 4일 정도 인공제설을 진행했다. 무주리조트에서 하루 평균 인공제설 양은 물 5000톤 가량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인공제설 비용은 전기세 및 물의 양, 부가 첨가물을 포함해 수천만 원이 들어간다. 무주리조트 관계자는 “손님이 줄었다고 해서 상품을 안 만들 수도 없는 노릇 아니냐”면서 “일단 손님 맞이를 위해 준비는 하고 있지만 정말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겨울에 성수기를 맞아야 하는 스키장 및 썰매장의 고민은 클 수 밖에 없는 상태다. 올 겨울 전북은 사실상 눈이 내리지 않다시피 했다. 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도내 14개 시·군 중 9곳에만 눈이 내렸다. 먼저 군산의 경우 지난해 12월 17일부터 31일까지 눈이 내렸지만 최대 적설량은 5㎝도 안 된다. 전주도 작년 12월 18일부터 19일, 30일 눈이 내렸지만 1㎝도 안된다. 최근 부안과 정읍‧고창 등은 많은 눈이 내렸으나 김제, 완주 등은 눈이 내린 날이 이틀도 안되고 진눈깨비 정도의 눈발만 내린 경우도 상당수 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전북에 눈이 내리는 날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이유로는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이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전북에 눈 소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하권 추위와 함께 현재의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최정규 기자

  • 날씨
  • 최정규
  • 2022.01.06 17:25

['병역명문가' 제도 시행 18년, 지자체 예우 뒷짐] (하) 지역별 혜택 천차만별

병역명문가제도가 2004년 시행된 이후 전북지역의 지자체는 2013년부터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각 지자체별로 병역명문가 지정 혜택은 모두 제각각으로 지역간 차별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일 전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전북에서 선정된 병역명문가는 214가문이다. 제도가 시행된 2004년에는 선정가문이 없었지만 2005년 4가문, 2006년 1가문, 2007년 3가문, 2008년 6가문, 2009년 3가문, 2010년 8가문, 2011년 6가문, 2012년 14가문, 2013년 24가문, 2014년 12가문, 2015년 8가문, 2016년 18가문, 2017년 11가문, 2018년 15가문, 2019년 26가문, 2020년 29가문, 지난해 26가문이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전주가 93가문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익산(28가문), 군산(23가문), 완주(14가문), 정읍(10가문), 진안(7가문), 남원(5가문), 무주‧고창(각 3가문), 임실‧순창(각 2가문), 장수‧부안(각 1가문)이다. 전북이 고향이지만 현재 타 시도에서 생활하고 있는 병역명문가도 13가문이나 된다. 하지만 전북 지자체 중 최초로 조례를 제정하고, 선정된 병역명문가가문이 가장 많은 전주시는 시가 설치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전주경기전 및 전주동물원 등 시 산하기관에 대한 입장료 면제 등 우대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공공시설물 사용료와 입장료주차료 등의 감면혜택에 불과해 우대정책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다. 전주시에서 병역명문가로 지정된 A씨는 병역명문가로 인정받아 누릴 수 있는 각종 혜택이 체감적으로 없을 정도라면서 명문가로 선정되더라도 전주동물원이나 경기전 등 몇 번이나 가보겠냐 혜택이 너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군산시와 익산시, 임실군의 경우는 특별한 우대혜택을 조례에 명시함으로서 전주시와 대조된다. 먼저 군산시의 경우 공영주차장 주차료와 박물관 및 역사관 관람료 감면혜택 외에도 주민자치센터 사용료와 수강료, 시립예술단 기획공연 관람료 등 감면혜택을 적시했다. 익산시는 시 주관‧주최행사 입장료, 체육시설 사용료, 보건소 진료비, 건강검진비 등 수수료 중 본인부담금을 지원해주는 혜택을 적시했고, 임실군은 군 설치‧운영 기관에 대한 사용료‧입장료‧주차료‧수강료 감면 및 면제 혜택외에도 임실군에서 선정되는 병역명문가에게 1회에 한해 30만 원 상당의 임실사랑상품권 지급혜택을 준다. 전북병무청 관계자는 조례에 명시된 우대혜택은 지자체가 설정하는 것이라면서도 병역명문가에 대한 혜택이 너무 부족해 확대해야 한다는 민원도 상당수 들어온다. 각 지자체가 조례를 다시 정리해서 우대혜택 확대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끝>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2.01.05 18:3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