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5:40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유승민 IOC 위원 “아·태 마스터스대회 성공 개최 최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유승민 위원(2022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조직위 부위원장,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26일 전북도를 방문해 송하진 지사와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박주희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ISF) 사무총장과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이 함께해 의견을 나누고, 2023년 전북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의 성공개최를 다짐했다. 유승민 IOC 위원은 아태마스터스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IOC위원대한탁구협회장으로서, 무엇보다 체육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송하진 지사는 천시불여지리(天時不如地利) 지리불여인화(地利不如人和)라는 글귀로 화답하며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인화(人和)를 강조했다. 이 말은 맹자(孟子)에 실려있는 말로 하늘이 주는 좋은 기회라 해도 지리적 이로움만 못하고 지리적 이로움이 아무리 좋아도 굳건한 사람들의 화합(和合)만 못하다는 뜻이다. 이는 아태마스터스대회의 성공개최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조화롭게 단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고 강력한 힘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2023년 전북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는 국내 최초 국제생활체육종합대회로, 전 세계 70개국 2만 8000여명의 선수와 동반자들이 전북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1.27 17:14

[그때 그 선수의 '인생 2막'] 88서울올림픽 핸드볼 금메달리스트 임미경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올림픽 구기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축구도 농구도 배구도 아닌 여자 핸드볼이 그 주인공이다. 당시 결승전의 상대는 전통의 강호 소련. 경험도 신체적인 조건도 부족했던 터라 일방적인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5번의 동점과 2번의 역전 등 경기는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했고, 한국 여자 핸드볼 선수들은 투지와 강철 체력을 바탕으로 끝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역사적인 결승전의 일등공신은 단연 임미경이었다. 당시 임미경 선수는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상대 주득점원을 꽁꽁 묶는 그물 수비를 펼쳤다. 또 팔을 조금만 올려도 상대 수비가 슛으로 지레 짐작하는 바람에 틈이 생기고 쉽게 돌파하는 경우가 속속 연출됐고, 경기에서 가장 많은 6골을 넣었다. 당시 감독과 중계진은 임미경 덕에 금메달을 땄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후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최고의 명승부를 펼쳤던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이 만들어졌다. 임미경을 비롯한 서울올림픽 당시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여전사들이 이른바 우생순 신화의 시작이다. △ 꺼지지 않는 불꽃 서울올림픽 당시 소련과의 여자 핸드볼 결승전은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는 명승부다. 기자와 마주한 자리에서 당시 상황을 한참 회상하던 임미경씨(53)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하나 소개했다. 하마터면 대표팀에 들지 못해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하지 못할 뻔했다는 것. 상황은 이렇다. 당시 핸드볼 국가대표 감독은 고병훈씨. 앞선 1984년 LA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핸드볼은 은메달이라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위업을 달성했다. 세계가 깜짝 놀랐다. 당초 한국은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중국에 밀려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내지 못했기 때문에 출전할 수조차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당시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 국가들의 올림픽 보이콧으로 겨우 진출 자격을 얻었고, 은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고 감독은 라이트백(라이트이너) 포지션을 가장 고심했다. 보통 왼손잡이가 맡는 이 자리를 두고 고 감독은 LA올림픽에서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던 선수 대신 오른손잡이 임미경을 택했다. 스무 살의 임미경 낙점은 그야말로 파격적 발탁이었다. 그렇게 고병훈호에 승선한 임미경은 올림픽을 앞두고 치러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주득점원인 좌우 백 가운데 임미경의 활약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었다. 누구보다 훈련에 열과 성을 다했던 임미경은 충격에 빠졌고, 짐을 꾸리며 퇴촌을 준비했다. 기술은 몰라도 누가 체력적으로 임미경을 대신할 수 있다는 말인가? 하지만 고 감독은 달랐다. 임미경을 대신할 새로운 선수를 뽑으면 16개월여 쌓아온 팀워크가 무너질 수 있고 그간 함께 고생한 선수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핸드볼협회나 언론에서 질타와 압박이 이어졌지만, 스스로 결과에 책임지겠다며 끝까지 버텼다. 그렇게 주전을 꿰찬 임미경은 올림픽에서 펄펄 날았다. 고 감독과 당시 경기 중계진이 임미경 덕에 금메달을 땄다고 엄지를 치켜세울 정도였다. 그렇게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동점과 역전을 반복한 끝에 강호 소련을 21대 19로 제압한 한국은 올림픽 구기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경기의 일등공신은 단연 임미경이었다. 당시 고 감독은 골은 욕심내지 마. 수비에서 네가 상대 주득점원을 봉쇄하면 승산이 있다고 당부했다. 이에 임미경은 강철 체력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그물 수비를 펼치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다그치며 고된 체력 훈련에 매진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또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인 6골을 넣었다. 워낙 작은 스윙과 빠른 슈팅에 소련은 속수무책이었다. 라이트백 자리에서 오른손잡이의 슈팅 각도를 확보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도 빛을 발했다. △ 포기를 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된다 임미경(53)은 은퇴 후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익산병원 행정처장이 현재 그의 직함이다. 그는 평생 운동밖에 모르고 살았기에 다른 삶을 살고 싶었다고 했다. 은퇴 후 처음에는 대학 당시 유아교육학 전공을 살려 익산시 국민생활관에서 아기스포츠단을 운영했다. 기존 유아교육에 스포츠를 접목하는 등 일반 유치원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프로그램들을 도입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에는 원광대학교병원 직장어린이집을 거쳐 익산병원에 입사했는데, 익산병원은 그간에 해왔던 운동이나 유아교육과는 또 다른 새로운 세계였다. 도전이 쉽지는 않았지만 체력과 열정은 누구보다 자신이 있었기에 그는 매사 자신감을 갖고 임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그의 성격과 결단력, 추진력 등도 한몫을 했다. 그러면서 운동이 아닌 다른 길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한편으로는 자신이 핸드볼 외에는 전문 분야가 없다는 점도 알게 됐다. 그래서 잘 알 수 있을 때까지 연구하고 공부했다. 핸드볼은 내가 세계 최고인데 다른 것은 최고가 되지 말란 법 없다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모르면 계속 물어보고 한 번 더 찾아갔다. 그런 그의 끈기와 열정이 지금의 임미경을 있게 한 원동력이다. 임미경씨는 적잖은 시간을 핸드볼만 하며 보냈는데, 사실 핸드볼을 하면서 배운 것이 정말 많다. 팀 경기가 결속력이나 조직력, 배려, 하물며 잔머리까지 주위와 어떻게 함께 호흡하는지는 충분히 경험했다면서 특히 슈팅을 할 때나 슈팅을 막을 때는 상대의 몸짓이나 표정, 눈빛을 읽어내야 하기 때문에 그런 훈련이 자연스럽게 돼 있어서 은퇴 후 사회생활을 하고 중요한 결정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피력했다. 또 포기를 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된다는 믿음을 갖고 산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 스포츠일반
  • 송승욱
  • 2021.01.26 18:14

전주에 첫 전북 장애인 전용 양궁훈련장

전주 만성동에 전북지역 첫 장애인 전용 양궁훈련장이 세워진다. 이에 따라 셋방살이 훈련을 해야 했던 지역 장애인 양궁선수들의 오랜 숙원이 풀리게 됐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북도 특별조정교부금 4억 원을 들여, 만성동 황방산 근린공원 내 팔복배수지 부지 1만 9629㎡에 지상 1층 규모로 실내양궁장 1동과 창고 1동을 갖춘 장애인 양궁훈련장을 짓는다. 시는 오는 3월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6월 착공, 올해 9월께 준공할 계획이다. 전용 양궁훈련장이 완공되면 장애인 양궁선수들의 훈련 환경과 안전 문제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그간 선수들은 전주 종합경기장 뒤편 덕진동 전북양궁훈련장에서 지역 초중고, 대학 선수 등과 함께 훈련했다. 이마저도 지난해 인근 주차 차량이 파손되는 일반 선수의 오발사고로 훈련장이 폐쇄되면서 갈 곳을 잃었다. 지난 2018년 임실 오수에 전북국제양궁장이 들어섰지만, 장애인 선수들이 이동해 훈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고, 코로나19까지 겹쳐 결국 실내에서 활시위를 당기는 훈련만 겨우 진행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전북장애인체육회와 전북장애인양궁협회(회장 김승곤)는 전주 인근 부지로 양궁훈련장 이전을 건의했고, 전주시가 만성동 팔복배수지 부지 제공을 결정하면서 전용 양궁훈련장 건립이 결실을 보게됐다. 전북장애인양궁협회 관계자는 전북장애인체육회와 전북도, 전주시의 협조로 숙원사업인 전용 양궁훈련장 건립이 확정됐다며 훈련장 접근성도 좋고, 선수들이 마음 놓고 훈련할 수 있어서 경기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선수들의 이동 편의를 고려해 건립 부지를 선정했다. 발사대 비가림 시설과 함께, 오발사고 등을 막기 위한 안전시설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장애인양궁협회는 김승곤 회장을 필두로 최두석 감독을 비롯한 선수 9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해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해 전북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이용수
  • 2021.01.25 18:05

전주 KCC 전창진 감독, 새 역사 쓴다

전주 KCC 전창진 감독이 새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비록 구단 역사상 첫 13연승에 실패했지만, 전창진 감독은 KBL 최초로 3개팀 정규리그 1위에 도전하게 됐다. KCC는 지난 24일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서울 SK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80대82 스코어로 패배했다. 이날 결과로 13연승이 좌절됐다. 13연승에 실패했지만, 12연승은 KCC의 구단 최다연승 타이 기록이다. 한 달 이상 이어진 무패 행진 덕분에 단독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전창진 감독은 이를 토대로 3개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최초의 사령탑이라는 역사에 도전하게 됐다. 전창진 전주KCC 감독 전 감독은 2001-2002시즌 원주 삼보(현 DB) 감독대행을 맡으며 감독을 시작했다. 2002-2003시즌에 TG를 챔피언결정전에서 정상에 올려놨다. 이어 2003-2004시즌부터 2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안기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07-2008시즌에는 동부를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다. 동부에서 정규리그 1위 3회 및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를 달성한 전창진 감독은 2009-2010시즌 부산 KT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전창진 감독은 하위권에 머물렀던 KT를 확 바꿔놨다. 2010-2011시즌 당시 정규리그 최다였던 41승을 안기며 KT를 창단 첫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2020-2021시즌에 KCC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다면, 전창진 감독은 KBL 역사상 최초로 3개팀에서 정규리그 1위를 경험한 사령탑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전창진 감독이 2위 현대모비스 등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치며 KT 사령탑 시절 이후 10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를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농구
  • 육경근
  • 2021.01.25 18:00

군산출신 전인지 ‘부활 신호탄’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이자 군산출신 전인지(27)가 부활을 예고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전인지는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단독 4위를 차지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30야드)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기록한 전인지는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작성한 전인지는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가 톱 5에 입상한 것은 2019년 10월 부산에서 치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4위 이후 처음이며 1년 3개월만에 최고의 성적이다. 지난해에는 15개 대회에 참가해 두 차례 거둔 공동 7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아울러 1년전, 이 대회에서는 공동 24위였다. 전인지는 2015년 비회원으로 출전한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에 진출했다. 데뷔 시즌인 2016년에도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전인지는 신인상과 최저타수 상(베어 트로피)을 휩쓸며 LPGA 투어의 대세로 떠올랐다. 2017년에는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5회를 포함해 10위 안에 10번 들며 실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2018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이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이번 주에 내가 그동안 하고 싶었던, 그런데 하지 못했던 경기 내용을 오래간만에 나흘 동안 플레이했던 것 같다며 그 점이 나에겐 긍정적으로 다가왔던 한 주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미교포 대니엘 강(29)은 연장전에서 제시카 코르다에게 패배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시카 코르다는 2018년 혼다 LPGA 타일랜드 이후 3년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6승째를 올렸다.

  • 골프
  • 육경근
  • 2021.01.25 18:00

“회원들 붙잡아라”... 전주 샹그릴라CC에 무슨 일이?

퍼블릭(대중제)전환을 추진 중인 회원제 골프장 전주 샹그릴라CC의 회원권 매입을 두고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회원권 매입을 통해 향후 골프장 인수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작업으로 내다보고 있다. 24일 지역 골프장과 회원권거래소 등 업계에 따르면 해당 골프장 회장인 A씨가 최근 회원들을 상대로 동의서를 받고 있다. 또 서울에 소재를 둔 B법인이 회원권 매집에 들어갔다. 실제로 A씨는 최근 도내 모 법무법인을 통해 회원들에게 공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거래 은행인 금융기관과 함께 회원들에게 퍼블릭 전환을 위한 동의서를 받기 위해 현금 지급, 할인권 등을 약속했다. A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퍼블릭 전환을 위해 4억 원짜리 회원권을 보유한 회원들에게 현금 70%를 주겠다면서 동의를 구하고 있다. 이어 5%는 골프장이용권(할인)으로 지급하겠다며 주체 은행에서 현금 70%를 주겠다는 공문을 법무법인을 통해 회원들에게 문자로 보낸 상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서울에 사무실을 둔 B법인이 회원권 매입 작업을 하고 있어 뒷말이 무성하다. B법인 역시 현금지급을 통해 회원권을 매입하고 있다. 지난 18일에서 20일까지 3일간 90억 원 정도의 회원권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B법인의 회원권 매입을 대행하고 있는 C씨는 서울업체에서 4억원2억 4000만원 회원권은 현금 70%, 9000만원3000만원 등은 현금 60%를 통해 사들이고 있다면서 저희는 대행업체로 1건당 수수료 10만원씩만 받고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 법인에서 어떤 방법으로 인수하려고 하는 지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월요일(18일)부터 수요일(20일)까지 90억원을 매집했다면서 회원들 대부분 A씨에게 신뢰를 주지 않기 때문에 회원권 매입이 더 늘어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수경쟁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다. A씨는 B법인의 회원권 매입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A씨는 우리와 경쟁이 될 수가 없다. 1순위는 은행이 가지고 있다면서 여러 가지 말이 나오지만 퍼블릭 전환을 위한 회원들의 동의를 구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이 대해 C씨는 A씨가 불합리한 동의서를 받고 있다. 약속한 입장료 번복, 퍼블릭 전환 후에 현금을 주겠다는 등 회원들에게 신뢰를 주지 않고 있다고 밝힌 뒤 아직 허가(골프장)도 안 되었고 몇 십년동안 이렇게 만든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사안(불합리한 동의서)에 대해 반대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도 결성했다며 골프장 준공, 입장료 등 계약과 완전히 다른 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해당 골프장 회원권을 소유한 한 회원은 전주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이 골프장의 회원권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서 골프장 측 제안과 서울 법인 중 어느 곳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이 각각 동의서를 받기 위해 회원들을 설득하거나 회원권 매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해당 골프장은 법정관리 상태가 아니라 워크아웃 기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부도 전에 회원제를 퍼블릭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입회금 전액반환과 회원들의 전원 동의가 필요하다. 또 회원권 매입 확보만으론 인수를 하는데 난항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다른 업체와 연관된 인수설에 대한 추측도 난무하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한 관계자는 의류업체이자 코스피 상장 기업이 관심을 보인다는 소문과 도내 모 골프장을 인수했던 D씨가 투자자와 함께 인수를 추진한다는 설도 나돌고 있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국내 골프장 몸값이 높아짐에 따라 아무래도 큰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약 900명의 회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이 골프장은 지난 2005년 9월 미등록 상태에서 영업하다가 불법영업으로 적발돼 2011년까지 3차례에 고발조치 되자 2013년 4월 2014년 4월까지 사업부지내 국공유지 귀속과 사유토지 매입완료 등을 마무리하겠다는 내용으로 전북도에 조건부 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전북도는 조건부 등록이 이행되지 않아 지난 조건부 등록 취소 처분과 관련 골프장 측과 행정소송 중이다. 1심과 2심에서 전북도가 승소했으며, 현재 대법원에서 계류 중이다.

  • 골프
  • 육경근
  • 2021.01.24 17:14

익산 서부권역 다목적 체육관, 준공 임박에 막바지 공사 피치

익산 서부권역 다목적 체육관이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 24일 익산시에 따르면 서부권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 따른 주민 수요에 맞춰 모현동 노인종합복지관 일대에 건립 중인 서부권역 다목적 체육관이 현재 공정률 95%를 기록하는 등 순항을 보이고 있다. 국비 38억5500만원, 도비 30억7200만원, 시비 52억2300만원 등 총 사업비 124억5000만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지난 2018년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19년 5월 착공에 들어가 2년 만인 오는 3월 준공 예정이다. 익산 서부권역 다목적 체육관은 지하1층지상 3층, 연면적 4,719㎡ 규모로 농구장 크기의 다목적 체육관,수영장(25m6레인),헬스장,다목적실(에어로빅, 요가 등),노인운동시설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문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체육, 문화, 사회복지 인프라 구축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서부권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다목적 체육관 건립준공을 통한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인구 저변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고, 나아가 다양한 생활체육공간 조성으로 정주 인프라가 확충되어 인구 증가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엄철호
  • 2021.01.24 16:29

“변화와 혁신” 취임 1주년 맞은 민선 첫 회장 정강선 전북체육회장

정강선 전북도체육회장 /사진=오세림 기자 지난해 1월 초대 전북도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정강선 회장은 평소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스포츠 발전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외적인 활동에는 제약이 있었지만 그는 해외체육교류사업, CI(기업 이미지 통합) 개발, 팀 창단 유도, 체육영재 발굴 추진, 홈페이지 개편 등 내실을 다지고 도민들에게 올바른 채육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노력해왔다. 정 회장은 2020년은 변화와 혁신의 초석을 다진 해라며 전북 체육을 한단계 더 도약시키는 2021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1주년을 맞아 포스트코로나 시대전북도체육회의 역할, 전북체육 발전을 위한 장단기 플랜에 대해 정강선 회장의 생각을 들어봤다. -우선 취임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지난 1년간의 성과는 무엇이 있나요? 잘 아시다시피 지난해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체육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굵직굵직한 대회들이 모두 취소됐고 도쿄올림픽도 올해로 연기됐습니다. 이처럼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체육으로 행복한 전라북도를 만들기 위해 전북체육회는 내실을 다지기 위해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시대가 변하는만큼 체육 환경도 변하고 있습니다. 이에 온고지신의 말처럼 옛것(전통)을 익히고 새로운 것을 찾아 창조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초석을 다지는 데 주력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추진했던 사업들은 뭔가요? 전북체육회의 얼굴을 만들었는 데 CI와 캐릭터(마스코트)를 제작했습니다. 그동안 전북체육회를 상징할 수 있는 CI가 없어 (구)대한체육회의 CI를 사용해왔죠. 이렇다보니 독창적인 CI가 없어 기관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만들어진 CI에는 도민과 함께하는 체육회, 상생과 협치를 이루는 전라북도체육회의 핵심이념과 가치, 미래비전 등이 함축적으로 담겨졌습니다. 또한 도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체육회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이용자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개편했는 데 새롭게 단장한 홈페이지는 기존의 낡은 디자인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트렌드에 발맞춘 디자인으로 구성됐습니다. 또한 도내 체육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도 활발하게 펼쳤습니다. 나봄리조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현재 전북은행과 협의를 통해 체육인 복지카드를 제작중입니다. 그리고 운동부(실업대학) 창단을 위해 대학과 기관, 기업 등을 수없이 방문했고, 미래 한국 체육을 이끌어 나갈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영재 발굴 TF팀을 구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북 체육을 국내를 넘어 세계로 알리기 위해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해 폭행과 가혹행위에 시달리던 최숙현 선수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 일로 체육계 인권침해 논란이 촉발됐었는 데 전북체육회는 어떤 활동을 펼쳤나요? 대한체육회의 스포츠폭력 추방을 위한 특별조치 방안과는 별개로 제2의 최숙현 사태를 방지하고 폭력없는 깨끗한 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자체적인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그동안 운영해왔던 스포츠人권익센터를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 체육회 중 처음으로 클린스포츠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했죠. 특별조사위원회는 법조계와 교육계, 성폭력예방치료센터 관계자 등 각계각층 인권전문가들로 구성됐고, 인권 향상 교육을 비롯해 도내 실업팀과 대학 운동부에 대해 대대적인 전수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전북체육회는 체육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불법부당한 행위를 원천 차단하는 데 주력할 것이며 인권 사각지대를 없애 깨끗하고 명랑한 스포츠 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지방체육회의 법정법인화가 포함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법률이 공포됐는데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이 지난해 12월 8일 공포됐습니다. 이번에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은 지방체육회를 법정법인화하고 안정적 재원확보의 근거를 마련한 것이 핵심입니다. 이는 전북체육회를 비롯한 지방체육계의 오랜 숙원이 풀어진 것입니다. 이번 법정법인화를 계기로 지역체육진흥 전담기관으로서 확고한 위상을 가지고, 안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운영을 통해 전북체육을 한단게 더 발전시킬 것입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목표나 각오가 있다면 말씀해주시죠! 전북체육 발전을 위해 체육 영재 발굴육성을 적극 추진하려고 합니다. 이에 가칭 전라북도 체육 꿈나무 선수 선발대회를 개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시간에 효과를 볼 수는 없겠지만 전북 체육의 미래를 봤을 때 꿈나무 선수를 조기 발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발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학생들에게 전문 지도자 전담배치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면 전북체육 경쟁력이 높아질 것입니다. 또한 전북 체육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북 체육 역사관 건립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도교올림픽이 올해 열릴 경우 올림픽 참관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벤치마킹을 하게 된다면 국제스포츠이벤트를 유치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해 공모를 통해 전북체육회의 브랜드 슬로건이 건강한 체육, 행복한 도민, 빛나는 전북으로 결정됐습니다. 슬로건처럼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생활체육 등 어느 한 부분도 소외시키지 않고 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체육 교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대외적인 활동도 공격적으로 펼칠 계획입니다. 지난해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와 재필리핀대한체육회, 재사이판대한체육회와 상호 협력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전문체육 선수들의 전지훈련을 비롯해 생활체육 교류를 이들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유럽권과 남미권 등 다른 국가와도 교류를 체결해 세계적으로 전북 체육을 알릴 계획입니다. -대한민국 체육을 이끌어 갈 수장으로 이기흥 회장이 당선됐습니다. 신임 대한체육회장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시죠! 우선 당선된 이기흥 회장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전북 체육을 비롯한 지방 체육은 한국 체육의 근간이 됐습니다. 이에 대한체육회장은 지방체육 발전을 위한 방안을 수립추진하면 좋겠습니다. 특히 지방 체육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체육인들의 사기 진작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대한체육회장과 긴밀하게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북체육인들이 중앙으로 보다 많이 진출할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제2의 최숙현 선수가 나오지 않도록 폭력과 가혹행위 등 불법행위를 뿌리뽑아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생활체육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만들어야 하며 스포츠외교를 강화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체육인들과 도민들께 한말씀 해주시죠! 지난해에 이어 현재도 코로나19로 도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긴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체육으로 행복한 전라북도를 일구기 위해 질 높은 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소통과 화합으로 전북 체육회를 이끌어나가고 회원종목단체와 시군체육회, 유관기관 등과 협력을 통해 전북 체육 위상을 드높이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1.21 16:19

박지성, 전북현대 어드바이저로 위촉

한국축구 영원한 캡틴 박지성(40)이 전북현대에 온다. 19일 전북은 박지성을 클럽 어드바이저(adviser이하 위원)로 위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클럽 어드바이저로 위촉된 박지성은 프로와 유소년의 선수 선발, 육성 및 스카우팅, 훈련 시스템 제시 등에 대한 조언자 역할을 하게된다. 전북현대를 통해 K리그와 첫 인연을 맺게 된 박지성 위원은 일본, 영국, 네덜란드 등 빅클럽에서 선수시절 보고 배웠던 노하우와 선진제도를 접목시켜 K리그에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영국과 한국을 오가면서 비상근 어드바이저 역할을 수행하는 박 위원은 앞으로 프로와 유소년 팀의 선수 이적 및 영입 등 일정부분의 테크니컬 디렉터 역할도 겸하게 된다. 박지성 위원은 현역시절 2002년, 2006년, 2010년 세 번의 월드컵에 출전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PSV 아인트호벤 등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 선수로 활약했다. 박지성 위원은 K리그에 처음으로 입성하게 되어 상당히 기쁘다며이런 기회를 제공해 준 구단에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전북현대와 함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본, 네덜란드, 영국까지 다양한 리그를 경험하면서 유럽의 선진 시스템들을 많이 보고 배웠고 은퇴 후 공부를 많이 해왔다며 그동안 보고 배웠던 모든 것들을 바탕으로 전북현대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클럽이 더 튼튼하고 건강하게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허병길 대표이사는 박지성 어드바이저의 영입은 구단의 프로와 유소년 전반적인 부분에서 세계적인 시스템을 접목, 발전시키고자 이뤄졌다며명문구단으로 가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 위원은 22일 동계전지훈련이 이뤄지고 있는 남해로 내려가 선수단 및 코칭스탭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 축구
  • 육경근
  • 2021.01.19 17:32

[힘내라! 유망주!] 남원중학교 안해천·김태규 골프선수

나이스 샷~! 스윙을 할 때는 힘을 조금 더 빼고. 체구는 작지만 비교적 몸이 단단해 보이는 두 명의 소년이 휘두르는 장타에 하얀 공은 궤적을 그리며 하늘 위로 날아갔다. 추운 겨울이지만 필드에서는 연신 나이스샷, 굿샷이 터져나왔다. 남원시 대산면에 위치한 드래곤레이크컨트리클럽 골프장. 이곳에서는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안해천(16, 남원중 3) 선수와 골프 국가대표 주니어 상비군 김태규(15, 남원중 2) 선수, 김회철 코치가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들은 한겨울이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골프채를 휘두르며 훈련에 매진했다. 2020년보다 2021년이 더욱 더 기대되는 두 꿈나무를 통해 우리나라 골프계를 짊어질 샛별들의 포부와 다짐을 들어봤다. △ 꿈을 향한 굿샷 지난해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선발된 쾌거를 이룬 안해천 선수. 남원지역은 물론 전북 도내에서는 이미 유명한 골프 유망주로 손꼽히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골프 선수로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 중에 하나다. 안 선수는 남원 대산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18년 대한골프협회에서 주관하는 전국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지난해 7월에는 대한골프협회에서 주관한 블루원배 제38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중등부에서 남자 부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어린 나이에 최초의 기록을 써내려가며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안 선수는 유연한 몸놀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에너지가 주특기로 그의 스윙은 필드에서 더욱 빛을 발휘하고 있다. 안 선수는 우리나라 남자 선수로 최경주 선수가 최고의 선수로 알려져 있고 해외에서는 타이거 우즈 선수가 최고로 알려져 있다며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타이거 우즈 선수를 우상으로 삼아서 언젠가는 그를 넘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뛰어 넘어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골프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태규 선수는 지난 2018년 11세 골프 신동으로 SBS 방송 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도 소개된 일화가 있는 인물이다. 당시 방송에서는 드라이버 비거리가 200m 이상 나오는 놀라운 힘에 세간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제 김 선수는 타고난 골프 재능과 동물적인 운동 감각까지 겸비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골프 국가대표 주니어 상비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 선수는 샷을 날리면 사람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는 멋있는 골프선수가 되고 싶다며 우리나라 골프 국가대표 선수로 세계 최고라는 찬사를 받고 존경 받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인정 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지방 소도시에서 자란 골프 꿈나무 지난 2013년 겨울. 지금처럼 혹독한 추위가 옷깃을 파고들던 시기, 남원에서는 골프 유망주들의 꿈을 이어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골프 유망주들의 힘이 되자는 취지에서 경제계와 교육계 등 각계각층이 힘을 모아 남원시 골프 꿈나무후원회 발대식이 개최된 것이다. 남원시 골프 꿈나무후원회는 이환주 남원시장, 강병무 남원축협 조합장을 주축으로 박남식 드래곤레이크CC 회장이 자리를 마련해 지역에서 재능을 갖춘 남녀 골프선수를 육성하는데 손을 잡았다. 남원시 골프 꿈나무후원회는 선수들이 지방 소도시에서 열악한 환경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힘이 된 지원군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남원시 골프 꿈나무후원회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선수들 중에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현재 KLPGA 드림투어(2부) 선수로 활동 중인 김가영 선수가 있으며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현재 KPGA 챌린지투어 멤버인 권민욱 선수도 주목 받는다. 안해천, 김태규 선수도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김희철 골프 코치의 지도 아래 남원시 골프 꿈나무후원회 지원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다. 김 코치는 안해천, 김태규 선수는 성실하게 노력하는 선수로 장래가 촉망되는 골프 선수로 잘 알려져있다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후원이 골프 꿈나무들을 키우는 소중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도 두 선수가 안정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꿈나무후원회는 강병무 남원축협 조합장, 박남식 드래곤레이크컨트리클럽 회장, 박창열 고창컨트리클럽 회장 등의 지원이 이어지는 중이다. 남원축협과 드래곤레이크컨트리클럽은 안해천, 김태규 선수에게 남원시 골프 꿈나무를 위해 훈련과 경기 지원비 명목으로 총 1000여만원이 넘는 후원금을 쾌척했다. 안 선수는 지역 어른들의 후원으로 이 자리에 선 만큼 앞으로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아시아인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골프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선수도 남원시 골프 꿈나무후원회처럼 먼훗날 훌륭한 선수가 되면 어려운 환경에서 운동을 하는 골프 선수들을 위해 재단을 설립하겠다며 고향에서 꿈을 키우고 자라나는 아이들을 돕는 멋있는 프로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 골프
  • 김영호
  • 2021.01.19 17:01

태권도원, 19일부터 재개원

태권도원이 다시 문을 열었다.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상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 달여 간 방문객 입장을 제한해 왔던 것을 19일을 기해 태권도원 상설공연과 전망대 관람 등의 운영을 시작했다. 태권도원 체험관은 ARVR 시설 공사로 인해 3월경에야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재개원에 앞서 전문 업체의 방역소독을 마쳤으며 상설공연이 펼쳐지는 T1 공연장은 공연 직후 내부 전체 소독을 하고 전망대와 박물관, 도약 센터, 순환버스 등도 일일 단위로 철저한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태권도원을 찾는 방문객들께서는 필히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방역지침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며 따뜻한 옷차림으로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태권도원의 멋진 설경도 즐겨 보시라 고 말했다. 재단 측은 또 2021 중고교 태권도 수업 지원 사업 참여 학교도 최종 선정했다. 태권도 저변 확대와 인성체력 증진 등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에는 올해 전국 83개 학교가 지원했다. 19일 선정된 서울아이티고등학교를 비롯한 17개 학교에서는 3월부터 학급당 주 1회(총 30차) 방역수칙을 준수한 태권도 수업이 진행된다. 선정된 17개교는 태권도진흥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1.01.19 16:52

전북족구협회장에 김진홍 씨 당선

김진홍 전북도족구협회장 전북족구 활성화와 족구동호인의 화합, 친목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진홍(62) 제1대 무주군족구협회장이 전북도족구협회장에 당선됐다. 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김진홍 후보가 지난 16일 통합 제2대 도족구협회장 선거에서 7표를 획득, 김용대 전 전북족구협회 사무국장과 같은 7표로 동수가 나왔으나 연장자 우선 규정에 따라 회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성명기 전 전북족구협회 수석부회장은 6표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김진홍 당선인은 전북족구 발전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당선인은 통합 제2대 회장으로 뽑아준 족구 동호인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협회 위상을 드높이고 족구인들의 화합을 통해 투명한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족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과의 소통의 폭을 넓혀 그동안 떠나있던 족구인들의 마음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협회의 모든 행정을 공개하여 불신의 벽을 허물겠다며 전국대회를 유치하여 각 시도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협회의 위상을 높이고 족구 발전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협회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랑하는 족구 동호인들이 저를 믿어주시면 꿈과 희망이 있고 사랑과 웃음이 넘치는 족구협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당선인은 건설업 (주)짚트랙 대표를 맡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1.18 16:50

박지성, 전북현대 오나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40)이 프로축구 전북현대와 동행한다. 18일 국내 한 매체에 따르면 박지성이 이번 시즌부터 전북에서 행정가 경력을 이어간다고 보도했다. 이에대해 전북 관계자는 함께 하는 방안을 두고 구단과 박지성 사이에 큰 틀에서 합의가 거의 이뤄졌다면서 곧 공식 발표를 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박지성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달성한 뒤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즈파크 레인저스 등에서 10여 년간 유럽 무대를 누볐다. 지난 2014년 현역 은퇴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를 통해 행정가 수업을 받았다. 이후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자문위원,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본격적으로 행정 업무에 뛰어들었다. 박지성이 전북과 연을 맺으면 처음으로 K리그 무대에 발을 내딛게 된다. 선수는 아니지만, 행정가로서 프로축구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잡는 것이다. 한편, 전북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상식 감독을 선임하고 김두현, 이운재 코치 등을 영입해 화려한 코치진을 꾸렸다. 여기에 한국축구 레전드인 박지성까지 가세하면 사무국 경쟁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축구
  • 육경근
  • 2021.01.18 16:50

전북현대, 일류첸코 영입... 김상식호 ‘화공’ 펼친다

디펜딩챔피언 전북현대가 스트라이커 일류첸코(31)를 영입했다. 전북은 18일 지난 시즌까지 포항에서 뛰었던 일류첸코를 영입해 K리그1 최고의 공격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구스타보, 김승대로 이어지는 최고의 공격력을 갖추며 올 시즌 K리그1 5연패와 함께 ACL우승에 더욱 큰 힘을 얻게 됐다. 지난 2019년 시즌 도중 포항 유니폼을 입은 일류첸코는 이적 첫 해 18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지난해 30경기에 출전해 22골 9도움을 기록,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공격 본능을 갖췄다. 공격지역 어느 위치에서든 골을 기록할 수 있는 일류첸코(189cm)의 영입은 구스타보(189cm)와 함께 제공권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할 수 있어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번 일류첸코의 영입으로 김상식 감독이 추구하는 화공(화끈하고 화려한 공격)을 펼칠 수 있는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됐다. 일류첸코는 전북은 K리그에 올 때부터 좋은 팀이란 걸 느꼈다며 나도 올 해는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좋은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춰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상식 감독은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 올 시즌 팬들에게 더욱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김승대, 구스타보와 좋은 시너지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류첸코는 17일 남해에서 진행되고 있는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선수단과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 축구
  • 육경근
  • 2021.01.18 16:50

대한테니스협회장에 정희균 전북테니스협회장 당선

정희균 신임 회장과 당선증 정세균 총리의 동생인 정희균(54) 전북도테니스협회장 겸 전북교통문화연수원장이 제28대 대한테니스협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30일부터 4년이다 대한테니스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협회 회의실에서 제28대 회장선거를 진행한 결과 총투표수 189표 중 100표를 얻은 정희균 후보가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정희균 신임회장은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선거에서 과반을 득표했다. 이번 선거는 총 202명의 선거인단 중 190명이 참석했고, 무효표 1표가 나왔다. 제26대 회장을 지낸 주원홍(65) 후보가 35표, 김문일(74) 현우서비스 대표이사가 32표를 각각 얻었으며 곽용운(61) 제27대 회장은 22표를 받았다. 정희균 신임 회장은 테니스 동호인 출신으로 현재 대한테니스협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그는 전주대학교 물류무역학과 객원교수, 전북도 교통문화연수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역임했다. 또 정세균 국무총리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졌다. 특히 정 회장은 전북테니스협회장 재임 기간에 열악한 전북지역 테니스를 단기간에 활성화시켰으며 동호인 저변 확대, 재정 확보 등 전북테니스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서 시행하는 디비전사업을 유치해 해마다 약 16억원의 재정을 확보하고, 협회 고정 후원 10억원을 더해 원활한 협회 운영을 약속했다. 또 한국테니스 트레이닝센터를 설립해 주니어 육성의 산실로 삼고, 테니스 전문방송 채널 확보와 유튜브 채널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밖에 동호인 리그 공동 운영,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국내 개최 추진, 심판 처우 개선 및 교육 강화, 협회 조직 강화 및 시도균형 발전을 위한 소통과 지원 프로그램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장에 도전했던 신동식 전북소프트테니스협회장은 아쉽게 낙선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1.17 17:39

전북 표심은 어디로... 체육대통령 오늘 선출한다

대한민국 체육 대통령을 선출하는 결전의 날이 밝았다.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정책 대결 대신 비방과 소송이 난무하는 등 진흙탕 싸움으로 전개되고 있는 이번 선거에서 전북 체육인들의 표심에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대한체육회장 선거투표 도내 선거인단은 10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체육회는 정강선 회장을 포함해서 19명이며 14개 시군체육회 별로 2명씩 총 28명 등 47명이 배정됐다. 여기에 임원, 선수, 지도자, 동호인 등 72명이 이번 선거에서 투표를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 총 선거인단은 총 2170명이다. 이번 선거에는 5선 국회의원 출신인 기호 1번 이종걸 후보, 입후보자 중 최고령자인 기호 2번 유준상 전 의원, 현재 대한체육회 회장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기도 한 기호 3번 이기흥 후보, 단국대 교수인 기호 4번 강신욱 후보가 출마했다. 선거는 초반 반 이기흥 연대 프레임으로 짜여야 이기흥 회장의 연임을 막을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가장 관심을 모았던 후보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 이종걸 후보와 강신욱 후보가 두 번의 만남을 가졌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무산됐다. 체육계 안팎에서는 이번 판세를 1강 1중 2약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단 이기흥 후보가 현 회장의 프리미엄과 대한수영연맹회장 등 20년간 체육계에 몸 담아온 인지도를 앞세워 풍부한 인맥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표밭을 다져온 점을 들어 1강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어 강신욱, 이종걸, 유준상 후보가 뒤를 쫓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전북을 찾은 이종걸, 유준상, 이기흥, 강신욱 후보 4명은 저마다 전북체육 발전을 위한 공약을 내걸고 전북체육인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이들은 전북도체육회 등을 방문해 지역체육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배구센터 전북유치, 국가대표 선수촌인 진천선수촌 분촌, 새만금 일대에 수상스키, 요트 등 특화된 전용경기장 조성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체육계는 시도체육회의 법정법인화를 정착시키고 중점사업인 하계유니버시아드를 비롯한 굵직한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데 힘을 실어주는 후보에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도내 한 체육인은 막판까지 유례없는 상호 비방과 흑색선전 등 고발이 난무하는 진흙탕싸움으로 변질되어 아쉽다며 체육인을 잘 끌어안고 전북체육회에 보탬이 되어줄 수 있는 후보가 선출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1.17 17:21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