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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견제와 감시⋯ 전북 14개 시·군 기초의회 의장 누가 맡나

12대 전주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거 불 붙어
이기동·최명철·김윤철·박형배 의원 하마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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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전경.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향후 구성될 14개 시·군 의회 의장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초의회는 지자체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하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역할도 당연히 함께 한다. 이번 선거로 지역을 위해 뛸 새로운 일꾼들이 선출됐고, 이들을 아우르는 전반기 의장이 누가 될지 주목된다.

특히 도내에서 의원 수가 많은 지역은 다선 의원들이 의장직을 맡게 되거나 후보군이 되는 경향이 있고, 기초의원 수가 적은 지역은 초선 의원이 의장은 아니더라도 부의장 후보로 떠오르는 등 지역마다 각양각색의 모습을 보인다.

규모가 가장 큰 제12대 전주시의회의 경우 의장선출과 관련해 셈법이 더욱 복잡하게 돌아간다. 집행부로 일컬어지는 전주시의 장(長)도 이번 선거로 새롭게 바뀌면서 누가 지자체와 지방의회를 조율하고 견제할 수 있을지 의견이 분분하다.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전주시의회 35명의 의원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29명으로, 의장단, 상임위원장은 민주당 소속 후보가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전주시의회 의장에는 4선의 이기동, 최명철, 김윤철 의원과 3선의 박형배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들 모두 기존 의정활동 과정에서 동료 의원들의 신임을 얻었고, 지역구에서도 좋은 평을 얻고 있는 인물들이다. 누가 의장을 맡더라도 의장직을 무난하게 수행할 것이라는 게 의원들 내부 분위기다. 다만, 이러한 분위기 때문에 의장 선출이 더욱 치열하게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이번 12대 전주시의회는 전체 35명의 의원 가운데 초선 의원 17명을 포함해 21명이 새로 입성했다. 의장을 노리는 의원들로써는 이들의 표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인만큼 지역위원장의 입김도 무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들이 전주시의장으로 누구를 밀어주느냐도 주목할 만한 지점이다. 공공연하게 드러내놓을 수는 없지만, 각 지역구 의원들에게 실력을 보이기에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무소속 의원 4명과 비례로 입성한 국민의힘 의원 1명, 정의당 의원 1명 등 이들 의원의 표심도 눈여겨볼 만한 지점이다. 의장과 러닝메이트로 나올 부의장이 누구인지도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전주시의회의 경우 이번 선거 결과로 다수의 초선 의원이 입성하는 만큼 의원 사이에서도 새로운 분위기가 생겨날 것"이라면서 "현재로서 판세를 읽기에는 어려운 상황이고, 이번 달 중순 예정된 의원 간 상견례 자리가 의장 등을 준비하는 의원들에게는 의장선거의 첫 시작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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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지방선거 #지방의회 #전주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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