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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사 결선진출 안호영 “민주당 정통 혁신가, 김윤덕과 손잡고 반드시 승리”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 결선에 진출한 안호영 의원은 24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차 경선에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김윤덕 후보와 함께 힘을 합쳐서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치러지는 결선투표는 낙후와 지역소멸 위기를 돌파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첫 발을 내딛는 소중한 투표다”며 “안호영과 김윤덕 의원은 함께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전북을 만들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그는 과거 김관영 후보의 탈당 전력을 향해 “당원들 입장에서는 과거에 탈당을 해서 바른미래당에서 발언했던 것들 때문에 많은 분들의 마음에 상처들이 있다”며 “치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떠한 자숙의 시간도 없이 이렇게 출마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한 거부감이 있는 것들이 사실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본인이 민주당 적통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전라북도는 더불어민주당의 보루”라며 “당이 어려울 때 민주당을 떠난 사람이 도지사가 될 수 없다. 당이 아무리 어렵고, 당선 가능성이 희박해도 끝까지 당을 지키고 당원과 함께했던 뚝심과 의리가 대전환기의 위기를 돌파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라북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도 대다수 도민들의 의사도 확인이 됐다”며 “변화를 이끌어갈 사람도 결국은 우리 민주당이 중심이 되어야 되고 민주당에서도 그런 정신과 가치를 이어온 후보가 전북도지사가 되는 것이 맞다. 민주당의 정통 혁신가 안호영은 늘 민주당과 함께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4.24 18:09

전북지사 결선진출 김관영 후보 “대통합·혁신으로 반드시 이길 것”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에 오른 김관영 전 의원은 24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도민과 당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선정을 위한 결선투표에 올랐다”며 “출마 선언 한 달 만에 이루어낸 기적, 모두가 전북의 변화를 열망하는 도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 덕분”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도민들의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이 변화의 돌풍을 만들어 유능한 경제도지사 후보 김관영을 키워냈다”며 “대통합과 혁신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능한 구태정치가 민심의 대세를 꺾을 수는 없다”며 “민심의 대세는 깨끗하고 유능한 김관영으로 기울고 있다. 우리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돈 선거, 편가르기, 근거 없는 네거티브로 당을 분열시키는 구태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탈당과 관련해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가 제1번으로 대통합을 외쳤으며 통합의 깃발 아래 우리는 하나가 되어서 미래로 나가야 된다라고 하는 큰 명제를 가지고 있다”며 “과거에 있는 사실을 말씀하는 것을 제가 탓하지 않지만 그런 과거의 사실을 지나치게 왜곡 표현하고 또 자기 캠프에게 유리하게 해석해서 재생산하고 오해를 가질 만한 분열을 야기시킬 수 있는 그런 표현들은 통합 정치에 반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소의 뿔처럼 두려움 없이 변화와 혁신의 돌풍 속으로 뛰어들겠다”며 “도민 여러분의 민심을 떠받들고 당원동지들과 함께 무능한 구태정치에 맞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전북정치의 대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각오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4.24 18:08

전국 광역단체장 7곳 여야 최종 대진표 윤곽

6·1 지방선거에서 맞붙을 여야 광역단체장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4일 기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모두 후보 선정을 완료한 곳은 인천, 강원, 부산, 울산, 대구, 전남, 충북 등 총 7곳이다. 인천시장 선거는 민주당 소속 박남춘 현 시장과 국민의힘 유정복 전 시장의 리턴매치가 예고돼 있다. 강원지사는 민주당 이광재 의원과 국민의힘 컷오프 결정에서 기사회생한 김진태 전 의원이 대결한다. 부산시장에서는 민주당은 변성완 전 시장 권한대행이 국민의힘에선 박형준 현 시장이 결전에 나선다. 울산시장은 민주당 송철호 현 시장과 국민의힘 김두겸 전 남구청장, 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탈당한 박맹우 의원이 무소속 후보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충북지사는 민주당은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민의힘은 윤석열 당선인 특별고문인 김영환 전 의원이 겨룬다. 대구는 민주당 단수공천을 받은 서재헌 전 상근부대변인과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전남지사는 민주당 소속인 김영록 현 지사와 국민의힘 이정현 전 의원이 각각 맞붙는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17개 광역단체장 공천을 모두 마무리했다.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로는 △서울 오세훈 △부산 박형준 △경북 이철우 △경기 김은혜 △인천 유정복 △대구 홍준표, △경남 박완수 △강원 김진태 △전북 조배숙 △광주 주기환 △전남 이정현 △충남 김태흠 △세종 최민호 △대전 이장우 △충북 김영환 △제주 허양진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민주당도 이달 내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한 10곳의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 3인이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30일까지 서울시장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경기지사 후보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안민석 의원·염태영 전 수원시장·조정식 의원(이하 가나다순)이 참여하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주자의 결선투표를 거쳐 서울시장 후보와 같은 날 결정될 예정이다. 대전은 민주당은 허태정 현 시장과 장종태 전 서구청장간 경선이 진행되고 있으며, 충남의 경우 양승조 현 지사와 황명선 전 논산시장간 양자 경선으로 후보가 가려진다. 세종은 이춘희 현 시장, 조상호 전 부시장, 배선호 시당 부위원장 간 경선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는 오영훈 의원과 문대림 전 대통령 비서실 제도개선비서관이 경선을 치르고 있으며, 광주는 이용섭 현 시장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경선 중에 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4.24 18:06

민주당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66명 도전장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66명이 나선다. 전북도당 비례대표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비례대표공관위)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광역의원 비례대표와 기초의원 비례대표 공모를 실시한 결과 광역의원 비례대표에 11명,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55명이 접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여성 4명, 청년 3명, 장애 3명 등이다.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여성 49명, 청년 5명, 장애 2명 등이다. 전북도당 비례대표 후보 현황을 보면 △전주시 4명(여성 1명, 청년 3명) △군산시 6명(여성 5명, 장애 2명) △익산시 5명(여성 4명, 청년 2명) △정읍시 4명(여성 4명) △남원시 3명(여성 2명) △김제시 5명 (여성 4명, 청년 1명) △완주군 6명 (여성 5명, 청년 2명) △진안군 3명(여성 3명) △무주군 2명(여성 2명) △장수군 4명(여성 4명) △임실군 3명(여성 3명) △순창군 3명(여성 3명) △고창군 2명(여성 2명) △부안군 5명(여성 5명) 등이다. 이날부터 서류 심사에 들어간 비례대표 공관위는 다음주 회의를 통해 후보자 선출 심사기준 등을 확정하고 오는 26~27일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도당 지방선거 기획단에서는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방식과 관련해 △시민배심원단 모집 △공개 오디션을 통한 선출 방안 등을 권고했다. 후보자 결정방식은 최종 비례대표 공관위에서 결정한다. 이재운 비례대표공관위원장은 “비례대표 공관위는 여성, 청년, 장애인 등 계층과 분야를 대표할 수 있는 인재들을 발굴하고 지방의회로 진입할 수 있는 마중길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24 18:05

김성주 의원, 정호영 복지장관 후보자 저격수 등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3일 예정된 가운데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전주병)이 저격수 등판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과 국민의힘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오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실시계획서를 채택한 뒤 다음 달 3일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잠정 합의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15일 민주당 소속 복지위 위원들과 정호영 후보자 자녀 편입학 특혜 논란 검증을 위한 자료 요구를 위해 경북대병원을 찾고,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지난 22일에는 개인정보를 이유로 국회의 자료 제출을 거부한 정호영 후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들의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가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학 관련 각종 서류 및 아들의 병역 의혹을 검증하기 위한 MRI 영상자료 등 핵심 자료들을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면서 “인사청문회법 및 국회증언감정법이 다른 법률에 우선한다” 고 자료제출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정호영 후보자 및 자녀의 ‘개인정보’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다”며 “공직 후보자가 공직을 잘 수행할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정책적 역량은 물론 직업·학력·경력·재산·병역·범죄경력 등을 비롯한 개인 신상에 관한 사항을 검증하는 절차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4.24 18:05

전북도, 과기부 과학기술프로젝트 공모사업 선정

전북도는 24일 과기부에서 공모한 ‘2022년도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5년간 국비 47억 5000만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99억 원으로 ‘리빙랩 활용 경제동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생산성 개선 및 탄소 저감용 기능성 복합제제 사업화’를 추진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사는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로 최근 여러 질병과의 연관성이 밝혀지며, 건강식품, 제약산업 등의 소재로 연구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북도와 정읍시가 함께 참여하며 주관기관인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를 비롯해 전북TP, 전북대학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혁신경영,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공동연구 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또한 우진비앤지(주)와 정읍소재 기업인 바이오텐(주), (주)정농바이오,농협사료 군산바이오, 카길애그리퓨리나가 참여하여 제품개발 및 사업화에 나선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발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의 연구 개발로 전북 미생물 산업의 고도화 및 전북 축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다”며 “또 경제 동물 생산성이 개선되고 축산 온실가스 감소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4.24 18:05

전북도, 6월까지 대도민 테마제안 공모 추진

전북도는 24일 도민과 공무원의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지난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2022년 전라북도 테마제안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테마제안 주제는 인구 유입을 위한 청년인구 귀향‧정착 방안과 배달음식‧배달포장 쓰레기 줄이기 방안 등이다. 이번 공모는 ‘다시, 여기! 새로운 삶 전라북도’라는 방향에서 도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통해 체감도 있는 새로운 정책을 마련하고자 했다. 우선 인구 유입을 위한 청년인구 귀향‧정착 방안은 전북지역 청년인구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으로 돌아오거나 또는 정착하려는 청년들에게 직업‧주거‧교육 등 관련 지원방안 등을 제안할 수 있다. 배달음식‧배달포장 쓰레기 줄이기 방안은 코로나19로 음식‧식료품 배달이 증가하면서 발생한 포장재‧음식물 쓰레기의 감축 및 대체 방안 등을 제안하면 된다. 전라북도 도정에 관심을 가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무원 부문은 도내 공무원(시군포함)을 대상으로 한다. 접수는 국민신문고(http://epeople.go.kr)를 통한 온라인과 우편, 방문 등 오프라인 방식 모두 가능하다. 접수된 제안은 예비심사와 본심사(발표)를 거쳐 공모제안심사위원회에서 우수 아이디어 선정과 등급을 최종결정하며 최고 1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민 여러분의 투표로 제안 주제가 선정된 만큼 도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고 실현될 수 있는 정책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며 “청년을 포함한 도민 모두가 다시, 여기 전라북도에서 새로운 삶을 꿈꿀 수 있도록 테마제안 공모에 적극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4.24 18:04

임정엽, 우범기 예비후보 지지… 전주시장 판세 중대 변수

임정엽 전주시장 출마예정자(전 완주군수)가 더불어민주당 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전 전북도 정무부지사)와의 정책연대를 선언했다. 임 출마예정자에 대한 러브콜이 잇따르는 가운데 임 예정자가 우 예비후보의 손을 들어 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25일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을 앞두고 임 예정자의 지지선언이 나오면서, 향후 전주시장 판세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임 출마예정자는 24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민선시대 이후 30여 년 가까이 침체한 전주를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 전주 대도약의 기폭제는 우범기 후보의 시장 당선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주에 변화의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이권 세력으로부터 자유롭고, 민주당 정신으로 무장한 우범기 후보와 대도약의 큰 뜻을 이루고자 한다”며 우범기 예비후보를 정책연대 선언의 파트너로 지목한 이유도 덧붙였다. 우 예비후보는 앞서 열린 여러 차례의 방송사 토론회에서 임 예정자의 주요 공약을 강조하며 정책 연대를 제의했고, 임 예정자가 이에 화답하면서 대표 공약과 세부 공약의 구체적인 연대가 급속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예정자는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의 억울함을 느끼고 있지만 민주당의 철학을 평생의 신조로 살아온 저로서는 당과 운명을 함께하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이제 오직 전주와 전북 발전에 힘을 쏟고자 한다”고 밝혔다. 당초 민주당 후보 자격을 잃은 임 예정자가 탈당 후 무소속 출마와 불출마를 두고 저울질하는 가운데, 우 예비후보를 지지 선언 한 것은 사실상 불출마를 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두 후보는 25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연대 선언식을 갖고 10대 대표공약과 100대 세부공약을 번갈아 발표할 계획이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2.04.24 17:37

대통령취임준비위, 10일 대통령 취임식에 4만1000여명 초청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22일 다음 달 1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초청 규모를 4만1000명 규모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연주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이 밝힌 뒤 “세부 초청 대상의 구체적 인원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7만여명,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5만여명이 참석했다. 취임식 참석자는 일반 참여를 신청한 국민을 상대로 오는 25일 추첨이 이뤄지며, 결과는 오는 29일 인수위 홈페이지(https://20insu.go.kr)의 취임준비위원회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초청장은 다음 달 2일부터 우편 발송된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과 관련해 “윤 당선인이 직접 예방해 취임식 초청의 뜻을 밝혔다”며 “필요하다면 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도 언제든 직접 초청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례에 따라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전직 대통령 유족도 초청할 예정이다. 취임식 당일인 5월 10일 0시에는 보신각에서 임기 개시를 알리는 타종 행사가 열리며, 오전에는 윤 당선인의 서초동 자택 앞에서 간단한 축하 행사가 열린다. 윤 당선인은 같은 날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다. 또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는 다양한 식전 행사가 진행되고, 오전 11시께 윤 당선인이 도착하면 취임식 본식이 시작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용산 집무실 시대 개막을 알리는 기념행사와 국내 주요 인사·외빈을 위한 경축 연회 등이 진행된다. 이와는 별도로 이달 24일 용산공원 잔디마당에서는 ‘어린이가 꿈꾸는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어린이 그림 그리기 축제가 개최되며, ‘내가 꿈꾸는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국민 동영상 참여 프로그램 공모는 이달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2.04.22 14:30

김관영 전북지사 예비후보 "1차 경선 과반 득표 자신"

김관영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1차경선 발표를 하루 앞둔 2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육경근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에 나서는 김관영 예비후보가 21일 “민심과 당심이 대통합과 혁신으로 모아지고 있다”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도 깨끗하고 정직하게 새로운 전북을 만들겠다”며 “흑색선전이 난무하지만 신경쓰지 않겠다. 오직 변화를 열망하는 전북도민과 민주당 당원들만 보면서 뚜벅뚜벅 걷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심과 당심의 큰 흐름이잡혀가고 있다"면서 "변화를 열망하는 도민들의 절박함이 유능한 경제도지사 후보 김관영에 대한 지지와 성원으로 이어져, 그 강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는 곳마다 많은 분들이 유능한 도지사 후보를 기다렸다, 꼭 승리하라“며 ”등을 두들겨 주신다“고 전했다. 특히 ”오늘도 저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도민과 당원을 만나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전북의 곳곳을 뛰어다니겠다“며 전북정치를 망치고 있는 무능한 구태정치와 싸워서 압도적으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1차 경선에서 과반이 넘는 득표를 자신했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의 여론조사 추이나 제가 직접 현장에 느끼는 도민들의 성원 등을 종합해볼때 1차에서 50% 이상 과반 득표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밝혔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권리당원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좀 우위에 있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당원 동지를에게 지지를 호소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육경근 기자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22 11:08

1차서 끝나냐, 결선까지 가냐...전북 도백대전 ‘촉각’

“1차냐, 결선이냐 치열한 수읽기가 시작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더불어민주당 컷오프(공천배제)로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된 도백 자리를 쟁탈하기 위한 후보자들의 본격적인 각축전이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2차 결선투표가 진행되지 않지만 반대의 경우엔 2차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전통적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인 전북에서 그간 ‘민주당 경선이 곧 당선이다’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였던 만큼 도백을 향한 '왕좌게임' 분위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부터 전북도지사 후보자 국민참여경선을 시작했다. 23일 후보가 발표된다. 경선 주자로 김관영 전 의원과 재선인 김윤덕·안호영 의원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참여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50%를 합산해 최종 결정된다. 권리당원 투표는 20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과 모바일 ARS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20일에는 카카오톡, 문자, PC 접속 등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투표율은 21.64%로 집계됐다. 전북 내 권리당원 규모가 14만 명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을 때 약 3만 명의 권리당원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21일부터 22일은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아웃바운드(걸려 오는 전화 5회)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인바운드(거는 전화) 방식으로 안심번호 선거인단(권리당원과 전북도민 대상) 투표가 실시된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23일 최종 후보가 확정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2차 결선투표는 26일부터 29일까지 1차 경선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29일 발표된다.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어떤 후보가 유리할지 셈법이 복잡하다는 게 지역정치권의 분석이다. 우선 국민참여경선에서 권리당원 비율이 50%인 상황에서 6년 만에 복당한 김관영 후보에게는 약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고 또한 송하진 지사의 핵심측근들이 합류하는 등 대세론을 등에 업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호영 후보는 민주당 완주진안무주장수 현역 의원으로 권리당원 투표에서 유리한 지형을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김윤덕 후보 역시 인구가 가장 많은 전주지역 현역 의원으로 최근 송하진 지사가 컷오프(경선배제)로 불출마하게 되면서 지역 '권리당원 표심'이 이동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결국 경선의 향방은 알 수 없는 형국이다. 한치 앞을 내다 볼수 없는 치열한 경쟁으로 지역정가에서는 1차 경선으로 최종 후보가 나오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따라서 2차 결선투표에서 최종 후보자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1차 경선에서 공표된 후보들의 결과가 1순위와 2순위가 근소할 경우 3위에 이름을 올린 후보자가 캐스팅보트가 될 가능성이 커 마지막까지 수읽기와 합종연횡의 예측불허 선거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4.21 19:20

민주당 경선 돌입..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촉각

"전북에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있을까, 없을까" 현역 의원들의 6·1 지방선거 출마가 이어지면서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수도 있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김관영 전 의원이 최종 후보로 결정되면 재보궐 선거는 없지만 김윤덕(전주갑)·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의원이 공천을 받게 되면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성사된다. 그럴경우 김윤덕 의원의 지역구인 전주갑과 안호영 의원의 완주·진안·무주·장수가 재보궐선거 지역구로 떠오르고 있다. 김윤덕 의원과 안호영 의원 중 1명이 당내 경선에서 본선행을 확정한 뒤 의원직을 내려놓게 되면 오는 6월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현역이 김관영 전 의원과 결선투표를 실시하면 재보궐 선거 확률은 50%, 현역 의원들이 맞붙는다면 100%이기 때문에 지역정가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1차 경선 결과는 23일 발표될 예정이며 과반 득점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로 이어져 최종 후보는 29일 확정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현역 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다음달 2일까지는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오는 30일까지 사퇴하면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재보궐선거를 치르게 되며, 5월 1일 이후 사퇴하면 내년 4월에 재보궐 선거를 치른다. 여기에 지난 1월 2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받은 이상직(전주을) 무소속 의원의 대법원 확정 판결이 이달 말까지 나올경우 6월 1일 재선거를 치르게돼 전북에서는 재보궐 선거 규모가 '미니 총선'급으로 커질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지역정가는 전주을 선거구의 6월 1일 재보궐 선거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이상직 의원실은 "대법원 일정이 5월엔 잡혀있지 않았다. 6월로 알고 있다"며 "현재로선 전주을 재보궐선거 가능성은 낮다"고 답했다. 성사여부가 불투명 하지만 지역정가에서는 벌써부터 입지자들이 거론되면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검증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임정엽 전주시장 출마예정자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정치권은 그의 무소속 출마를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지만 민주당 텃밭인 전북에서는 힘겨운 싸움이 될 수 밖에 없기때문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로 선회할 수도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 특히 이상직 의원의 지역구인 전주을이 재보궐 선거구로 확정되면 귀책사유로 민주당이 공천할 수 없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세균계로 불리는 임 후보는 완주군수를 지냈고 정 전 총리의 정치적 고향(진안)이 지역구인 안호영 의원의 선거구를 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안호영 의원과 전라고 동문인 김정호 변호사도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래저래 전북도지사 경선결과를 지켜보는 이들이 늘고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21 19:20

[6·1 지방선거 전주시장 경선 토론회]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한목소리'

대한방직 부지, 전주종합경기장, 전주시청사 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경선 예비후보들은 지역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경제'라며 궁극적으로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다만 개발 방법론에 있어서는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주최하고 전북일보와 전북CBS, SK브로드밴드 전주방송, 금강방송, LG헬로비전이 공동 주관한 '6·1 지방선거 전주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가 21일 SK브로드밴드 전주방송에서 열린 가운데 민주당 우범기·유창희·조지훈 예비후보(가나다순)는 자신들이 전주시장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설전을 벌였다. 이날 예비후보자들은 대한방직 부지, 전주종합경기장, 전주시청사 개발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범기 예비후보는 "세 부지는 전주시민들이 개발되길 바라고 있는 곳"이라며 "대한방직 부지와 종합경기장은 5성급 이상 호텔, 국제행사 유치가 가능한 대형 컨벤션센터, 대형 쇼핑몰 그리고 시민이 쉴 수 있는 중앙공원 형태로 반드시 개발해야 한다"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행정이 민간기업을 찾아다니면서 투자를 유치해야 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민간기업이 전주에 투자하겠다는 데 행정에서 절차상 여러 이유를 들며 투자를 지연시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행정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우 예비후보는 "전주시청은 완주군으로 이전해 완주군민들에게 전주시가 통 큰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현 전주시청 자리에는 초고층 빌딩을 짓고 완산경찰서 등 공공 부문까지 입주시켜 구도심을 활성화시키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창희 예비후보는 "대한방직 부지는 민간기업의 땅이다. 기업이 개발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이 적극 지원하겠다"며 "전주시장에 당선되면 신속행정추진단을 만들어 100일 이내에 공사에 착수하겠다. 도시계획변경사전협상제를 통해 용도 변경에 따른 이익금은 반드시 환수하고 시민들에게 재투자하겠다. 공사에 지역업체 참여 50% 이상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전주시의 지분 참여를 통한 공동 개발 방식도 제시했다. 그는 "전체 사업 부지 중 전주시가 3.3%, 전북도 2.7%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시가 지분 참여를 통해 공동 개발한다면 사업 시행에 공신력이 확보되고, 신속한 사업 진행이 가능하며, 개발 이익 환수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 예비후보는 현 시청사의 건물 노후화, 사무·주차공간 부족, 건물 임대료(연간 9억 3000만 원 규모) 등의 문제를 들며 "전주시청사는 종합경기장으로 신축 이전하고, 종합경기장에 교통환승센터를 만들어 종합경기장을 행정과 교통의 허브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조지훈 예비후보는 "대한방직 부지는 전주 침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대한방직 부지 개발은 시민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을 수용하도록 하고 개발자가 제안한 익스트림타워 완공이 선행될 때, 나머지 개발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 그리고 개발이익을 환수해 디지털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종합경기장의 핵심은 속도감 있는 개발이다. 종합경기장 컨벤션센터 건립은 적자 운영 등 논쟁만 20년 이어졌다. 적자라면 시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컨벤션센터를 건립·운영해야 한다"며 "전주시청사는 잔디광장 전면 주자장화, 근처 건물 매입, 기린로 뒤편 선미촌 개발 촉진 등 재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문민주
  • 2022.04.21 19:19

[6·1 지방선거 전주시장 경선 토론회]공약 실현 가능성 '논박'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경선에서는 우범기, 유창희, 조지훈 예비후보(가나다순) 등 3명이 공천권을 두고 경쟁한다. 21일 SK브로드밴드 전주방송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전주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이들은 상대 후보의 핵심 공약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공약 외에도 부동산 문제, 배우자 특채 발언 등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토론회 내용을 쟁점별로 정리한다. △지하차도, 시청사, 지역상생형 대형쇼핑몰 공약 검증 예비후보들은 자신의 주도권 토론 시간을 활용해 상대측 공약의 실현 가능성 등을 집중 점검했다. 우범기 예비후보는 지하차도 건설 공약, 유창희 예비후보는 시청사 건립 공약, 조지훈 예비후보는 지역상생형 대형쇼핑몰 유치 공약이 검증대에 올랐다. 조 예비후보는 유 예비후보의 '시청사 신축 이전' 공약과 관련해 "유 후보는 시청사 신축 이전에 2000억 원이 소요된다고 했다. 이 예산을 관공서를 짓는데 쓰는 대신, 일자리 창출 등 경제 분야에 쓰는 게 낫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 예비후보는 "매년 10억 원에 가까운 시청사 건물 임대료를 지불하느니 새로 건물을 짓는 게 낫다고 본다. 시청사를 종합경기장으로 옮기고 교통환승센터 등을 만들어 종합경기장을 행정‧교통 허브로 개발하겠다"고 반박했다. 조 예비후보의 지역상생형 대형쇼핑몰 유치 공약을 놓고 유 예비후보는 "민자 유치 방식으로 대형쇼핑몰을 유치해 지역 소상공인을 입점 시키고 이들의 수수료를 낮춘다는 구상인데, 과연 그런 조건으로 전주에 올 기업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또 유 예비후보는 우 예비후보의 지하차도 건설 공약의 재원 충당 계획 등 실현 가능성을 묻기도 했다. 우 예비후보는 전주시 3곳에 지하차도를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전주역 앞 첫마중길과 호남제일문 지하차도 건설에 각각 3000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예산 확보를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유 예비후보는 "지하차도 건설 지점들은 전부 지방도로다. 과연 지방도로에 국비 매칭이 될지 의문"이라며 "현시점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것이 합당한지 조금 더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예비후보는 대형 쇼핑몰과 컨벤션센터, 호텔, 쇼핑몰 등을 대한방직 부지와 종합경기장 부지에 분산 배치한다는 우 예비후보의 발언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유 예비후보는 "우 예비후보는 종합경기장에 호텔과 컨벤션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분산 배치 조정에 따르면 대한방직 부지에 쇼핑몰이 간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며 "민간기업은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엔 절대 투자하지 않는다. 기업에 수익이 되는 쇼핑몰을 제외한 호텔과 컨벤션센터만 짓게 한다면, 종합경기장 민간투자가 진행되리라 예측하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우 예비후보는 "컨벤션센터, 호텔, 쇼핑몰, 중앙공원이 반드시 대한방직 부지와 종합경기장에 들어가야 한다는 취지였다"며 "민간기업과 협상을 통해 충분히 이뤄낼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치 브로커 개입 의혹 논란…진실 규명 촉구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정치 브로커 개입 의혹을 폭로하고 전주시장 예비후보를 사퇴한 가운데 우범기·유창희·조지훈 예비후보는 '녹취록 전체 공개'를 다시 한번 주장하며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조지훈 예비후보는 "지역 정치권에서 20년 가까이 활동하면서 그런(정치 브로커 선거 개입) 이야기는 소설 속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며 "저를 비롯 두 후보도 녹취록 전체 공개에 동의한 것으로 안다. 녹취록 전체 공개를 통해 의혹을 해소하고 선거 브로커가 전주 정치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범기 예비후보는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치 신인인 저에게 (선거 브로커의) 접근이 있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저 스스로 강한 원칙과 행동을 보여줬기에, 구체적인 제안을 들어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녹취록 전체 공개 등을 통해 모든 의혹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창희 예비후보는 "저는 그동안 정치를 하며 단 한 번도 선거 브로커에 휘둘린 적이 없다"며 "녹취록 전체 공개에 동의한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역 정치에서 선거 브로커는 퇴출돼야 한다"고 밝히며 깨끗한 선거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부동산 문제, 패거리 정치, 배우자 특채 '말말말' 이날 토론회에서는 우범기, 조지훈 예비후보의 신경전이 과열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조 예비후보는 "우 예비후보가 전주시장에 출마하면서 세종 아파트를 처분하지 않고 전주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는 것은 전주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우 예비후보는 "세종으로 이전하면서 공무원 특별 분양을 받았고 이후 안양 집을 처분했다. 전북도 정무부지사로 근무하며 전주 관사에서 2년간 거주했다. 그리고 바로 출마 준비를 했기 때문에 세종 집을 처분하고 전주 아파트를 분양받으러 다닐 상황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뒤이어 우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핵심 가치는 '공정'이다. 조 후보의 전주시의원 시절, 배우자가 전주시에 특채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조 후보는 "특혜가 아니다. 정당하고 합법적인 절차를 거친 채용이었다"며 "지금과 같은 사회복지사 채용 시스템이 갖춰진 것이 언제부터인지 알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또 우 예비후보가 "임정엽 출마예정자가 '패거리 정치' 때문에 자신이 경선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했다"며 이에 대한 후보들의 견해를 묻자 조 후보는 "알선수재 혐의로 경선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 패거리 정치 때문이라고 한다면 민주당 공관위가 패거리 정치를 했다는 것이냐"고 몰아붙였다. △지난 8년간의 전주시정 평가, 후보별 차별화 방안 세 후보들은 지난 8년간의 전주시정에 대해 '복지 정책'은 높게 평가하면서도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지훈 예비후보는 "전주시정의 목표는 경제 최우선이 될 것이다. 전주·완주·익산 경제통합시, 팔복동·만성지구·여의동 첨단산업단지, 중소벤처기업공유혁신단지 등을 만들고 지역상생형 대형쇼핑몰을 유치해 전주의 경제규모를 키우겠다"며 "아울러 층고, 층수, 용적률을 획기적으로 재검토해 전주의 스카이라인을 바꾸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예비후보는 "전주시가 추진해온 '엄마의 밥상'과 같은 복지 정책, 전통자산의 가치를 활용한 정책은 앞으로도 계승·발전하겠다"고 했다. 다만 우 예비후보는 "전주시가 크게 성장하지 못한 건 대한방직 부지와 종합경기장 등 지역 곳곳의 대규모 개발사업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대규모 개발사업을 통해 활력 있고 생기 넘치는 전주로 바뀌어야 할 때로 시민과 기업이 원하는 방향으로 행정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창희 예비후보는 "사람과 문화, 생태 중심의 전주시 정책은 전국적으로 탁월했다"며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게 다양한 복지 정책을 펼쳤지만 먹고사는 문제, 개발 문제는 소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주·완주 경제공동체로 규모를 키우고, 지지부진한 개발을 적극 추진해 도시의 활력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문민주
  • 2022.04.21 19:19

전북 최장수 의원 최찬욱 도의원 “후진양성에 밀알될 것”...지선 불출마

“변화와 혁신에 솔선수범하고 후배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이번 선거에 불출마합니다.” 전북 지방정치계 최장수 의원으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최찬욱 도의원이(71·전주10)이 25년의 의정활동을 마치고 물러난다. '아름다운 퇴장'을 선택한 최 의원은 전주시의원(6선)에 이어 전북도의원(초선)까지 지방의원 7선으로 도내 역대 최다선 의원이다. 최 의원은 2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지난 1994년 시의원 보궐선거로 첫 당선된 후 25년이 흘렀다”며 “위민봉사를 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지역주민에게 먼저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이제는 후진양성에 밀알이 되겠다”며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후보 검증·평가 절차는 잘 마쳤지만, 당의 변화와 혁신 정책에 솔선수범하고 후배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의 선거구에는 체육계와 정치 후배인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이 단수 공천됐다. 그는 "그동안 마무리하지 못한 만학(체육학 박사 학위)에 정진하는 한편 과거 체육계에서 몸 담았던 만큼 향후 체육현장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다시 기자실을 찾을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동안 함께해준 기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자리를 떴다. 한편 씨름선수 출신으로 체육계에서 활동하던 최찬욱 의원은 1994년 민주당 소속으로 전주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제5, 7, 8, 9, 10대 전주시의원을 역임했으며 8대 후반기에는 의장직을 수행했다. 제11대 전북도의회에서는 전반기 환경복지위원장을 역임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2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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