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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지역경제단체, 인구 늘리기 민·관 실천협약 체결

전북도와 도내 경제단체들이 인구 증가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도는 8일 도청 접견실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도내 6개 경제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인구 늘리기 민관 실천협약 제2호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전북지역 경제단체는 전북경영자총협회,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전주상공회의소, 군산상공회의소, 익산상공회의소, 전북 서남권상공회의소 등 6곳이다. 도는 이들 단체의 회원사가 1980개에 달해 지역사회 전반에서 인구 늘리기 정책 공감대 형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전북도는 인구관련 인식전환 인구교육 및 인구정책 홍보와 함께 인구 늘리기 정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 발굴에 나선다. 또한 기업 및 단체의 인구 늘리기 추진사업 등도 점검할 방침이다. 경제단체는 노사 상호협력 하에 자발적인 인구 늘리기 실천운동 확산에 주력한다. 특히 육아휴직 제도 활성화함으로써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업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도내 거주 미전입자 주소 갖기 운동과 지역기업 지원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인구 늘리기 시책사업 추진에 협조한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 말까지 격월로 인구 늘리기 릴레이 민관 실천협약 체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05.08 20:14

전북도, 종자생명산업 육성으로 삼락농정 활성화 꾀한다

전북도가 종자생명산업을 미래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신규 사업으로 종자생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과 전통장류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 두 사업이 종자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총 8억 원의 예산을 투입, 다음달부터 육종보조원 과정과 미래육종가 2개 과정을 통해 종자전문가를 육성한다고 8일 밝혔다. 교육대상은 미취업자와 농업계열 재학생 등이다. 교육 종료 후에는 취업 관리를 위한 멘토링, 경력설계 등이 지원된다. 전통장류 복원사업은 순창 및 인근 지역의 토종종자를 수집하고 보존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를 통해 전통장류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사업효과는 토종 콩 144톤을 생산, 6억4600만원의 소득을 창출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한 도는 토종종자센터 종자품질관 건립과 시설장비 도입 기반조성을 통해 지역의 전통장류산업과 연계할 예정이다. 올해 3회를 맞는 국제종자박람회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행사는 올 10월 중순께 김제시 백산면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개최된다. 전북도는 관람객 4만5000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행사에는 70개 기업 참여해 60억 원 수출계약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05.08 20:14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잼버리 대회 맞춰 조기 개통 추진"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66남원)이 도로공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공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국민약속을 발표했다.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미래상과 핵심가치를 공표하고, △안전 △소통 △신뢰 △선도 △혁신을 5대 국민약속으로 제시하는 등 경영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지역과 관련해서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조기 개통을 약속한데 이어 이 사업에 전북 업체의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제도를 개선하는 등 고향에도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였다. 이달 3일 도로공사 서울 사무소에서 만났다. -도로공사 사장에 취임한 지 1년 반 가까이 지났습니다. 그간 국민 여러분께 빠르고 안전한 고속도로를 열어드리기 위해 동분서주 하다 보니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저는 경영에 있어서는 사람이 우선돼야 하고, 공기업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원칙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장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취임 이후 부지런히 현장을 다니면서 직원들과 소통해 왔습니다. 지난해가 취임 1년차로써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해였다면, 올해는 구체적 혁신 성과를 보여주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7년 11월 취임한 그는 기존 정치인 출신 공기업 기관장과 달리 직접 현장을 다니면서 현안을 챙겼다. 최근 현장 중심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데 이어 CEO 인사원칙 사전 공개 및 기관장급 직접 면담 통한 보직 부여 등 보수적인 인사관행을 타파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도로공사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5대 국민약속을 선포하셨는데, 그 내용은 무엇입니까. 우리 공사는 1969년 창사 이래 도입기-성장기를 거쳐 지금은 4차 산업혁명, 남북도로 협력, 건설물량 축소 등 큰 변화 앞에서 도약과 쇠퇴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이에 냉철한 현실 판단을 통해 환경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 더 큰 도약을 이루겠다는 각오로 사람을 위한 미래 교통서비스 기업이라는 미래상을 만들었습니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이제는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교통서비스를 선도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하는 국민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5대 국민약속을 제시했는데, 첫 번째 약속 안전은 사고는 절반으로, 안전은 두 배로!입니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입니다. 두 번째 소통은 따뜻한 공기업, 좋은 일자리 플랫폼!으로,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뜻이고, 세 번째 신뢰는 청렴도, 고객만족도 으뜸 공기업!으로 휴게소 서비스 혁신과 윤리경영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입니다. 네 번째 선도는 남북도로, 새로운 시작!으로 남북도로 연결을 통해 아시안하이웨이의 물꼬를 트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마지막 혁신은 미래기술 융합으로 더 나은 서비스입니다. 자율협력 주행 시대의 실현 등 최첨단친환경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는 올 4월 한국인사조직학회가 수상하는 2019년 피플어워드(PEOPLE Award)를 공기업 CEO 최초로 수상했다. 피플어워드는 인사조직노사 등 매니지먼트 영역에서 혁신적인 경영활동을 펼친 경영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취임 이후 가장 강조하신 것이 안전이라고 들었습니다. 사망사고를 줄이고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취임 이후 가장 중점둔 것 중 하나가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였습니다. 고속도로 사망자 수는 2016년 239명에서 2017년 214명으로 줄면서 역대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200명 이내를 목표로 노력했지만 전년보다 13명이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달성하지 못한 사망자수 200명 이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자 지난해보다 29명 감소한 198명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4월 29일 현재 사망자가 45명으로 지난해 80명과 비교해 35명 줄었는데, 연말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전한 고속도로를 위해 구간단속 장비 설치를 위한 예산 50억 원을 편성하였고, 노후도로 개선, 졸음쉼터 진출입로 연장 등에 필요한 안전예산도 1500억 원을 추가 확보해 집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올 1월 안전순찰원의 정규직화를 계기로 안전순찰차 광역출동 체계 도입, 시차교대제 시행 등 안전순찰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해 현장 도착시간 단축 등 국민안전과 직결된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안전순찰원이 고속도로에서 경찰처럼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할 수 있도록 법적 권한을 확보하는 도로교통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 사고가 지속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예방 대책은 있나요. 최근 5년간(2014~18년) 고속도로 사망사고의 원인을 보면 졸음 및 주시태만이 65.9%로 매우 높습니다. (졸음 32.7%, 주시태만 33.2%, 과속 12.8%, 자동차결함 3.1%) 우선 우리 공사는 지난 2월 27일에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경찰청 등 정부 관계자들과 화물연합회 대한교통학회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여하는 고속도로 졸음사고 예방 토론회를 개최해 졸음사고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실질적 예방대책들을 논의했습니다. 여기서 16개 세부 실천과제를 선정했고, 현재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졸음운전 예방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온라인과 휴게소TV, 국토부 산하기관 및 지자체 전광판 등을 활용해 홍보하고 있으며, TV 캠페인을 제작해 5월부터 방송할 예정입니다. 또 졸음쉼터를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진출입로 길이를 휴게소 수준으로 개선중이며, 쉼터 내 화장실을 재래식에서 수세식으로 바꾸고 나무와 그늘막을 설치하며, 모든 쉼터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안전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하고 있습니다. 현재 226개인 도로공사 관리구간 내 졸음쉼터도 올해 3개소 등 2023년까지 17개소를 추가해 243개소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그러나 졸음운전 예방은 무엇보다도 운전자의 행동 변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졸릴때는 차량 내부 환기와 간단한 음식물 섭취 등도 효과적이지만, 피곤할 때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만이 최선의 예방법임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는 화물차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은. 지난해 화물차 원인 사망자수는 116명으로 전체 사망자 227명의 51%에 달합니다. 화물차 사고의 주요 원인은 야간운행과 휴식부족 등으로 인한 졸음운전입니다. 장거리 및 야간운전이 많은 화물차 운전자를 위해 우선 기존 휴게소 내 별도 공간을 마련해 샤워실 수면실 등 화물차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시설을 갖춘 ex화물차라운지를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10개소를 개장했습니다. 올해도 추가로 10개소를 개장해 20개소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화물차 주차장도 늘여나갈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지난해 4월 개장한 매송 화물차 복합휴게소와 같이 검사정비 서비스가 가능한 화물차 복합 서비스 센터를 조성해 화물차 운전자들의 안전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현재 21개소인 화물차 전용 휴게소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졸음쉼터 및 쉼터 내 화물차 주차면도 지속 늘여나갈 것입니다. 이외에도 운전자 스스로의 안전운전 실천을 위해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부터는 선발된 모범 운전자 자녀에게 최대 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혜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2차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안과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은 있나요. 2차사고는 사고나 고장으로 차량이 정차한 상태에서 탑승자가 대피하지 않고 차량 안이나 주변에 내려있다가 뒤따르던 차량에 충돌되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가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 홍보 강화와 관련 법률 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운전자가 비상등을 켜고 안전조치를 한 후에 대피하도록 안내했으나, 이를 개선해 비상등을 켜고(트렁크 개방) 우선 대피한 후 도움요청 및 안전조치를 하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행동요령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전국의 극장, 휴게소TV, 지자체 홍보 전광판 등을 활용해 대국민 홍보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 보험사와 신속한 연락체계를 구축해 보험사에 접수되는 사고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현장에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28일부터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모든 도로에서 전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음에도 우리나라의 안전띠 착용률은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고속도로 사망자 227명 중 약 27%인 62명이 안전띠를 매지 않아 목숨을 잃었으며, 해마다 24~32%가 안전띠 미착용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안전띠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뒷좌석 착용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월 첫째주 월요일을 벨트데이로 지정해 경찰과 합동으로 전국 일제 단속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난 4월 3일 서울 등 전국 8개 톨게이트에서 고속도로순찰대와 합동으로 첫 집중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에 대한 호평이 늘고 있습니다. 특별히 휴게소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점이 있으신가요. 고속도로 휴게소는 긴 시간 이동으로 심신이 지친 이용객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입니다. 많은 분들이 졸음을 떨치거나 식사와 휴식을 위해 휴게소를 찾습니다. 이에 우리 공사는 우리나라의 휴게시설 문화를 선도한다는 각오로 그 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공원 같은 휴게소를 조성하고 호텔 수준의 화장실도 만들었습니다. 휴게소의 음식 수준도 예전보다 많이 개선되었음에도 아직 국민이 요구하는 수준까지 미치지 못합니다. 휴게소 음식은 맛이 없고 비싸다, 가격도 지역마다 제각각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에 우리 공사는 지난해 초부터 휴게소 음식문화 혁신에 매달려 왔는데, 국민들께서 즐겨 찾는 대표 먹거리 10개 메뉴에 대해 맛과 가격을 획기적으로 개선 중입니다. 먼저,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으로 휴게소 이용 고객들이 많이 찾는 휴게소 대표 먹거리 6종의 표준 레시피를 개발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전국 어느 휴게소에서도 개선할 계획입니다. (대표 6개 메뉴는 김치찌개순두부찌개된장찌개소고기국밥돈가스비빔밥이다) 호두과자라면 및 우동 등 대표 간식 3종에 대해서는 자체 품질기준 권고안을 마련해 시행중에 있습니다. 이미 커피는 2000원대 ex-cafe 사업을 통해 값싸고 품질 좋은 커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수도권에 위치한 하남드림 휴게소를 시작으로 현재는 수도권 및 충청지역에서 8개소 시범 운영 중이며, 이 중 7개소는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등의 청년들에게 운영을 맡겨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시범사업의 성과분석을 통해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EX-OIL이 싸고 정량정품으로 인정받으면서 기름 값 인하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듯이 도공 ex-cafe를 성공시켜 우리나라 커피시장의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지역특산품을 주된 재료로 하는 휴게소별 차별화된 명품음식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합리적 가격과 우수한 품질의 휴게소 대표음식인 EX-FOOD를 선정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도 전문가들이 참여해 2019년 대표 명품음식인 EX-FOOD 20품목을 선정했습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진행 상황은. 지난 2017년 7월 20일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이 시행된 이후 안전순찰원, 요금수납원 등 사내 전 분야의 비정규직 분들의 정규직 전환을 착실하게 진행해왔습니다. 공사 사옥관리(청소, 경비 등) 직원들은 이미 지난해 8월 자회사인 한국도로공사시설관리(주)를 설립해 근로자 296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안전순찰원 896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분야로 올해 1월 1일부터 공사 직원 신분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CEO로서 가장 고심이 깊었던 분야는 영업소 요금수납원인데, 대상이 6490명으로 조직이 가장 클 뿐만 아니라 정규직 전환 방식에 따라 공사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모두를 직접 고용할 경우 거대조직에서 오는 구조조정의 압력, 정부의 통제, 기존 직원들과의 마찰 등 여러 문제가 예상돼 불가피하게 자회사 방식으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말 자회사 설립 추진단을 발족해 올해 7월 자회사 운영 개시를 목표로 업무를 추진중이며, 수납원들이 가장 우려하는 고용불안 문제 해결을 위해 자회사를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또한, 자회사를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업무 뿐만아니라 보다 넓은 업무영역의 고속도로 종합 서비스 전문회사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북한도로 관련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그 동안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 현지조사(2007년), 금강산 관광지구 교량 안전점검(2008년), 개성공단 도로시설물 안전점검(2015년) 등을 통해 남북도로사업에 꾸준히 대비해 왔습니다. 올해부터는 정식 조직으로 남북도로협력처를 운영해 남북고속도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역사적인 4.27 판문점선언을 계기로 8월 13일부터 20일까지 공사 전문 인력이 경의선 개성-평양(161km) 고속도로 현지조사를 실시했고, 12월에는 동해선 고성-원산(100km) 도로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했습니다. 12월 26일에는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었고, 올해 1월 말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측 도로 대상 남북 공동조사를 대북 제재 예외로 인정하였습니다. 실제 공사 착수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국제 정세 등을 고려하면서 사전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2월 25일에는 북측과 도로철도 협력관련 자료를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북측에서 받은 도로다리 설계기준, 콘크리트아스팔트포장 시공기준 등 6종의 자료는 향후 도로 연결 및 현대화에 중요 참고자료가 될 것입니다. 남북도로 연결 중 가장 큰 관심은 경의선인데, 향후 서울에서 신의주까지 연결하면 중국과 연결되고 아시안하이웨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경의선 연결을 위해서는 문산~개성 간 고속도로 연결이 필수입니다. 남측 구간인 문산에서 도라산까지가 11.66km인데, 향후 서울~평양 고속도로 전 구간 연결이 가능하도록 올해부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문산~도라산 구간은 총 사업비 5634억 원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로 지난해 11월 정부에서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해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습니다. 올해 2월에는 전략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착수해 현재 진행중에 있으며, 사업계획적정성검토 및 기재부 총 사업비 협의도 지난달까지 완료했습니다. 이달 5월 8일 설계시공 일괄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적격자 선정 및 실시설계까지 완료하고, 6월에는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사업에 대해 질문 드리겠습니다. 지난해 5월 착공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의 진행상황과 기대효과는 무엇인가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공사는 현재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당초 사업기간은 2024년까지였지만, 2023년 8월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에 맞춰 2023년 7월 조기 개통할 계획입니다. 전체 8개 공구 중 5개 공구는 지난해 5월, 1개 공구는 9월, 나머지 2개 공구는 12월에 착공했습니다. 토지보상비도 올해 1107억 원이 배정됐고, 올 4월 말 현재 73%에 해당하는 813억 원을 집행했습니다.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전주에서 동북아 경제 허브인 새만금까지 통행시간이 기존 76분에서 33분으로 크게 단축되고, 연간 2050억 원의 편익이 발생하고 일자리 4만2000개 창출, 생산유발 3조 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됩니다. -새만금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전북지역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사업에 지역업체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월 기술형 입찰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심사기준을 개정해 전북지역 새만금-전주 68공구부터 적용했습니다. 지역업체 참여도를 가점에서 배점으로 전환하고, 평가방식도 구간별 평가에서 산식 평가로 바꿨으며, 신인도 평가도 지역업체 참여가 많아야 유리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새만금-전주 68공구의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22.5%로 기준 개정 전 기술형 입찰 평균인 4.96%보다 크게 높아졌고, 계약금액 기준으로는 700억 원 이상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에 대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기존의 고속도로를 넓히거나,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도 진행되고 있나요? 호남고속도로 김제IC~삼례IC 구간 확장공사도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완주군 삼례면에서 김제시 금구면까지 총연장 18.3km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2107억 원으로 예상됩니다. 본 구간은 지난 2010년 호남고속도로 삼례-논산 구간 확장공사 완료 이후 장래 예상 교통량 수요부족 등으로 보류됐습니다. 새만금 개발과 혁신도시 건설로 증가하는 물류여객 교통량을 충분히 수용하고, 지역낙후도가 심한 김제시 등 호남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확장이 필요한 구간입니다. 이에 본 확장사업에 대해 국토부와 협의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조속히 수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전주-삼례 구간의 1970년대 건설된 고속도로 노후 시설물에 대해서는 개량공사(전주IC삼례IC 노후교량)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완료 예정입니다.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러 사업들을 추진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지난해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해 7월 전북도와 관광 서비스마케팅 상생협약을 체결, 고속도로 톨게이트휴게소를 활용해 지역 축제를 홍보하고 전북도내 9개 시군과 협업으로 관광축제지도를 제작배포하는 등 전북지역 관광자원 홍보에 노력했습니다. 또한 현재 호남선서해안선 등에 20개소의 휴게소가 운영중인데, 일부 휴게소간 이격거리가 멀어 휴게소 설치 요구가 있습니다. 서해안선의 군산휴게소와 고창 고인돌 휴게소간 거리가 60km가 넘고, 순천-완주선 황전 휴게소과 오수 휴게소간 거리도 50km 가까이 되는데, 그 사이에 각각 부안 휴게소와 춘향 휴게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향후 순천-완주선 오수 휴게소와 여산 휴게소 사이에 관촌 휴게소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준공에 맞춰 김제 휴게소와 전주 휴게소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도로공사 수목원은 전북의 명소가 됐습니다. 수목원을 소개해 주신다면요. 전주 시내에 우리 공사 수목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과 암석원, 장미원 등 30여개의 테마별 전시원을 보유하고 있어 생태학습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학생들과 일반인 등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올해에만 65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원박람회, 숲속음악회,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정례적으로 실시해 관람 컨텐츠를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지역 사회에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명칭도 기존의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에서 한국도로공사 전주 수목원으로 변경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주 수목원 내에 우리 공사 제2연수원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닌 수목원의 친환경 교육 인프라를 연수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도민 여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늘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정치를 하면서 받았던 사랑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도로공사 사장으로 취임해서도 나름대로 보람되게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마침 올해는 한국도로공사 창립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데, 지난 50년간 국민과 함께 해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를 더 철저히 준비하는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도공 사장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고속도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열심히 할 것입니다. (그는 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도는 것에 대해 도로공사 사장으로서 주어진 일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임기는 2020년 11월 말까지이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9.05.08 20:14

문 대통령 취임 2주년, 전북 공약 추진 '미흡'

오는 10일 취임 2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북에 약속한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사실상 낙제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는 등 도민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대선 당시 전북은 문 대통령에게 64.84%의 전국 최고 득표율을 선물한 반면 2년이 지난 공약 이행 실적은 초라하기만 한 짝사랑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정과제에 포함된 전북 사업을 제외하고 문 대통령이 전북도민과 공식적으로 약속한 공약사업은 농생명과 새만금, 지역현안, 문화관광 등의 분야에 10개 과제, 30개 세부사업으로 분류된다. 물론 일부 사업은 예타 면제 및 관련법 제정 등 세부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지만 대부분 공약사업 예산은 미반영됐거나 소액에 그쳤고, 관련 법안마저 국회에 발목이 잡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공약 사업에 소요되는 총 사업예산은 15조 3335억 원이다. 그러나 임기 2년 동안 반영된 예산은 지난해 4286억, 올해 7909억 등 1조 2195억 원으로 7.95%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농생명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의 올해 국가예산 234억5000만원이 반영돼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지만 나머지 농생명 분야 세부사업들은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거나 부처 간 협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정부가 지방비 매칭 등을 요구하면서 사업 추진이 더욱 늦어지고 있다. 신산업 분야는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500억)과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육성(56억)을 위한 국비를 확보했지만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한 탄소소재법 개정안은 국회 계류 중이다.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은 올해 43억 원의 예산이 반영됐으며, 전남과 상생공약인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 조성과 관련해서는 올해 문수산 편백숲 공간 재창조사업 예산 4억 원이 반영됐다. 그러나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유보됐으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정상화 지원도 진척이 없는 답보 상태다. 지리산권 친환경전기열차 설치사업은 용역이 진행 중이나 사업 추진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전라도새천년공원조성 사업 역시 첫발을 떼지 못했다. 경북과 상생공약인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교통량 부족으로 조기 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그나마 공공주도 용지매립을 위한 새특법 개정안이 마련되고,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되는 등 새만금 사업에 가속도를 낼 수 있게 된 점은 도민에게 위안을 주고 있다. 새만금 사업은 신항만 건설, 동서남북도로,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 등 사업의 국가예산 확보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으며, 대선공약 사업은 아니지만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첫 발을 내딛으며 새만금 개발에 속도를 내게 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대통령 지역공약의 조기 추진을 위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대통령 지역 공약사업은 국정과제 만큼은 아니더라도 정부가 지자체와 주기적으로 공유하고 점검하며 챙겨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9.05.08 20:14

단절된 국도 77호선 연결 부창대교 건설 ‘하세월’

서해안과 남해안 바닷가를 따라 연결된 국도 77호선(파주~부산)의 마지막 단절 구간인 부창대교를 조속히 건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부창대교는 새만금과 연접해 있어 남해에서 가장 빠르게 서해로 들어올 수 있는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업계획에 세워지지 않은 구간으로 남겨져 있기 때문이다. 7일 전북도와 익산국토관리청에 따르면 부창대교는 국도 77호선을 경유하는 부안 변산국립공원과 고창 선운산 지구를 연결하는 다리다. 부창대교 건설구간은 고창군 해리면 왕촌리에서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까지다. 계획된 다리 길이는 7.48km이며, 여기에 4차로 국도신설까지 더하면 총 15.4km의 도로가 신설되는 사업이다. 그러나 지난 2005년 부창대교 기본설계용역이 완료된 이후 현재까지 사업이 보류돼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창대교는2005년 기본설계용역을 완료한이래 2011년 새만금종합개발계획(MP)에 답겼고 2012년에 대통령 선거공약사업으로 선정됐다. 또 2015년 1월에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16~20년) 계획 반영사업에 선정됐지만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2016년 8월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보류 결정이 이뤄져 건설이 중단됐다. 부창대교는 새만금 종합개발계획 중 광역 도로망 구축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데다 국가 기간도로망 구축을 위해서도 완성해야 할 사업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 전북도와 고창군 등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부창대교 건설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간 지지부진 했던 사업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전북도 주도로 사업추진 실무협의체(TF)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TF에는 도와 익산국토청, 고창군, 부안군이 참여한다. 이들은 제5차 국도건설 5개년계획에 반영을 촉구하기 위해 정치권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적극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전북도 등은 지난해 1월 제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2021~2025)에 부창대교 건설 사업 반영을 요청했으며, 6월 중으로 국토교통부의 자체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 도와 익산국토청 관계자는바다와 바다를 잇는 다리의 힘은 최근 개통 한 달을 맞은 신안 천사대교를 보면 알 수 있다며현재 신안군이 사람과 차로 넘치는 섬마을로 변하고 있는 점에 비춰볼 때 부창대교가 건설된다면 고인돌 등 역사유적지 탐방과 해수욕, 식도락을 겸비한 문화관광코스는 물론 체류형 휴양지로서 고창과 부안이 새롭게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05.07 20:19

전북 전통시장 30곳, 정부 전통시장 활성화사업 선정

도내 전통시장 30곳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돼 총 109억 원을 지원받는다. 7일 전북도는 지난 4월에 행정안전부의 야시장 조성 및 골목상권 지원사업 선정에 이어 이달 7일 중소벤처기업부의 문화광광형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최종 지원대상 등을 선정하고, 상반기 지원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도내 전통시장은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군산명산시장, 완주봉동시장, 익산 중앙매일서동시장이 ,특성화 첫걸음 사업에 완주삼례시장, 복합청년몰 신규조성에 김제시장이 선정됐다. 이들 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은 각각 10억 원씩 특성화첫걸음시장은 3억 원, 청년몰 신규조성사업 시장은 각각 10억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또한 주차환경개선사업에 부안 상설시장 등 4곳이 선정됐으며, 화재감지시설 설치사업에 익산남부시장 등 4곳, 전통시장 바우처사업에 전주 서부시장 등 11곳, 노후전선 교체사업에 군산신영설시장 등 3곳, 야시장육성사업에 전주 남부시장 등이 선정됐다. 나석훈 전라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은 도내 전통시장들이 대거 지원 대상시장으로 낙점되면서 활력 전통시장 경쟁력 제고에 큰 힘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05.07 20:19

전주 관광거점도시 만들기 ‘시동’

속보=전북도가 전주시를 관광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대응전략 수립에 들어갔다.(본보 4월 19일자 면 보도) 전북도는 7일 정부가 우리나라 237개 기초 자치단체 가운데 4곳만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하는만큼 전북에서는 가능성이 높은 전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지역관광거점도시 준비를 위한 전담 TF조직을 구성하는 한편 전문가 풀을 구성해 대응체계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전국 일선 자치단체 간 치열한 물밑경쟁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 역시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정부가 4개 도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전북을 광주전남지역과 함께 호남권역으로 묶어 경쟁시킬 가능성이 높아 전북만의 독자적인 관광거점 권역을 설정하는데 초점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를 비롯한 전남 나주시담양군화순군함평군장성군 등은 이달 2일 대통령이 광역시 1곳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기초 지자체 4곳을 관광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 발표에 맞춰 광주권 국제관광도시 지정을 위해 공동 협력에 들어갔다. 또 유력 후보지로 예상되고 있는 경북 경주시와 전남 여수시 등은 관광회의 전담조직인마이스뷰로를 앞세워 민간사업자와 소통하고, 관련 포럼 및 세미나 개최에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아직 정부가 명확한 선정기준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예상되는 평가요소에 대비하고 있다며이미 전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서 명성이 높은만큼 이를 바탕으로 한 전북권역 관광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일 인천광역시 송도에서 열린 국가관광 전략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광역지자체 한 곳을 서울과 제주에 이은 세계 관광도시로 키우고, 기초지자체 4곳을 지역 관광 허브로 육성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05.07 20:19

연간 소득 1000만 원 증가, 전북 농가소득 증가율 전국 1위

전북지역 1인당 농가소득이 1년 사이에 1000만 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지난 3일 발표한 2018년 농가 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 농가소득은 한 농가 당 연평균 4509만원으로 전년(3523만5000원)보다 2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평균 농가소득 증가율은 10%로 전북이 증가율 1위를 기록했으며, 농가소득 순위 또한 지난 2017년 전국 9위에서 전국 3위로 상승했다. 지역별 연 농가소득은 6차 산업이 가장 활성화 된 제주도가 486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경기 4850만8000원, 전북 4509만원, 충남 4351만원, 경북 4092만1000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농가당 부채 역시 2534만원을 기록하는 등 전국 평균 3326만원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가소득 증가에 힘입어 전북에서 농축산물 판매실적 1억 원 이상을 판매한 농가는 모두 3937곳으로 파악됐다. 전북도는 이번 통계청 발표 결과를 벼농사 의존도가 높았던 전북농업 구조가 토마토, 파프리카 등 시설원예 작물 등으로 다양화 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도정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삼락농정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재용 전북도 농수산식품국장은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로컬푸드 유통체계 구축, 시설원예 지원사업 등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여기에 도가 민관협치 농정을 강화하면서 제값 받는 농업의 현실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05.06 19:05

전국지방분권협의회 “지방분권 핵심법안 올해 안으로 제·개정하라”

전국지방분권협의회는 지난 3일 전북도청에서 지방일괄이양법안, 지방자치법전부개정안, 자치경찰법안을 비롯한 자치분권 관련 핵심법안 제개정이 올해 안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입법추진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자치분권 관련법령 제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연방제수준의 자치분권을 약속한 문재인 정부가 자치분권 종합계획 수립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지방일괄이양법 제정, 자치경찰법 제정 등 법령정비를 추진하고 있지만, 의견수렴이나 구성내용, 실행의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치분권 법령을 둘러싼 정치권의 찬반과 관련 기관 간 갈등으로 입법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또 자치분권 실현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관련 단체와 연대해 국회와 정부의 법령 제개정과 정책추진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최된 전국지방분권협의회 전북회의에서는 최근 확정된 정부의 자치분권 시행계획에 대한 논의와 함께 지역별 대응 전략을 검토하고, 분권강화를 위한 시도 간 협력 방안 등을 토의했다. 협의회는 주민주권 구현, 중앙권한의 획기적인 지방 이양, 재정 분권 강력 추진, 중앙지방 및 자치단체 협력 강화, 자치단체 자율성 및 책임성 확대, 지방 행정체제 개편과 지방선거제 개선 등을 핵심 추진전략으로 제시했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9.05.06 19:05

새만금개발청, 경기 중소기업연합회 초청 투자환경 설명회 가져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3일 (사)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소속 서부제일융합교류회 회원사들을 초청해 새만금 투자환경 설명회를 가졌다. (사)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는 경기지역 내 서로 다른 업종의 중소기업들이 정보교류 및 협력을 통한 경영기술력 강화를 위해 조직한 커뮤니티로, 회원사는 415개 기업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두성정기 등 11개 기업에서 기업대표와 임원진 등 17명이 참가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지역 내 주요 산업, 관련 연구지원시설, 주요 입주기업 등 산업 생태환경과 산업단지 투자혜택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새만금 입주기업 근로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군산시내를 둘러보며 생활여건을 확인하고, 새만금 방조제와 새만금 홍보관 등을 방문해 새만금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정시환 서부제일융합교류회장은 최근 재생에너지, 전기차 클러스터 등 새만금이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오늘 방문을 계기로 새만금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충환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중소기업의 투자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임대단지 확보와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등 기업 맞춤형 투자혜택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9.05.06 19:05

전북도, 세계잼버리대회 참가대원 확보·스카우트 저변 확대 나서

전북도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의 성패를 좌우할 참가대원 확보와 스카우트 저변 확대에 나섰다. 전북도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 동안 부안군 줄포만 갯벌 생태공원에서 교사학생이 야영과 함께하는 미니잼버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도와 도교육청이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개최를 위한 협력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미니잼버리에는 도내 17개 초중고등학교 400명의 청소년과 100명의 교사들이 참여했다. 미니잼버리에서는 너의 꿈을 펼쳐봐(Draw your dream!)라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주제로 스카우트교육, 줄포생태공원 탐사, 잼버리 개최지 답사, 누에박물관청자박물관 체험, 환경캠페인 활동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홍보관, 전라북도 문화관광 홍보관 및 스카우트 용품 전시관을 운영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정철우 전북도 잼버리추진단장은 2023년에는 미래 비전을 품은 170개국 5만 명의 청소년들이 새만금에 모여 대축전을 펼치게 된다면서 이번 캠프에 참석한 청소년들도 향후 세계잼버리에 참가해 지구촌 청소년들과 교류를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9.05.06 19:05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 본격화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본격화 된 가운데 지역주민 참여 방식과 수익률 배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새만금개발공사는 2일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동측 일원 부지에 100㎿급 태양광발전시설을 조성할 사업자 공모를 공고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자와 지역기업 등이 참여하는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며, 약 15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중 10%는 지역주민이 SPC가 발행한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주민 참여자격은 공고일로부터 과거 1년 이상 전북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만 20세 이상 주민이다. 특히 지역주민 참여 10% 가운데 4%는 발전소가 들어서는 부지 반경 1㎞ 이내 거주하는 군산시 주민들로 채워지며, 나머지 6%는 전북도민들의 몫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주민의 채권 투자기간은 15년 만기, 확정 수익률은 연 7%로 계획됐으며, 보다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인당 투자한도를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2000만 원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실제 주민 한 명이 2000만 원을 투자할 경우 연 7%의 확정 수익률을 적용하면 연간 140만 원(세전 기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은행 금리가 1~2%인 점을 감안할 때 높은 수익률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지역기업의 참여기회도 확대한다. 종합공사업 또는 전기공사업을 가진 지역기업이 발전소 시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새만급사업법의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준용해 공모 평가항목에 반영했다. 또 지역 기자재를 활용하고 지역 인력을 우선 채용하도록 권장하는 지역 기여도 평가항목도 마련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오는 6월 20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하며, 사업제안서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 뒤 7월 중 사업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인허가 및 건설기간은 오는 8월부터 2021년까지며, 운영기간은 2022년부터 2041년까지다.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태양광발전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새만금 개발 촉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발굴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서고, 새만금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9.05.02 20:46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