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지역의 철도물류 수송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 27일 국토교통부에서 새만금항 인입철도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가 열렸다. 국토연구원이 진행한 용역 결과,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 사업은 비용대비 편익(B/C) 비율이 1 이상으로 나와 경제성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예비타당성조사 등 사업 착수를 위한 관련 행정절차 추진 계획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토부는 오는 6월 중으로 기획재정부에 ‘3/4분기 예타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약 1조 2953억 원이 투입돼 새만금신항에서 동서2축도로를 따라 건설되며 남북2축도로와 만나 새만금 산업단지를 거쳐 군산 대야역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47.6㎞의 단선전철 건설 사업이다.
새만금신항에서 옥구신호소까지 29.5㎞ 구간은 신설되며, 옥구신호소에서 대야역까지 18.1㎞ 구간은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군장산업단지 인입철도를 활용하게 된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익산~대야 복선전철과 연계한 서해안 철도, 호남선 철도까지 연결이 가능해 새만금신항과 새만금 지역의 여객과 물류를 내륙으로 연결하는 수송 체계가 마련되는 것이다.
더불어 공항과 항만, 철도로 이어지는 복합물류 트라이포트(Tri-Port)가 완성돼 새만금이 동북아시아 물류 중심지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환황해권시대 새만금 지역을 대중국 산업의 전진기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물류수송망을 확충하게 되며, 이로 인해 새만금 산업단지 투자유치는 물론, 향후 국제협력용지와 관광레저용지 등이 조성되면 인구 유입과 관광객이 증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사전타당성조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된 만큼 기재부의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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