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숙주 순창군수 "500만 관광시대 교두보·장류 세계시장 진출 주력"
순창군은 올 한 해 군정 운영방향을 ‘순창발전의 획기적 도약을 이루는 해’로 잡았다.군은 올해 10대 운영방향을 세우고, 집중 추진한다.군정 10대 운영방향은 △국가예산 확보 △인구증대 △관광 진흥 △문화진흥·융성 △건강장수고장 육성 △농업의 고 소득화 △맞춤형 복지 추진 △효율적인 조직과 인력운영 △장류의 소스산업화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 등이다.특히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과 아이 키우기 좋은 순창을 만들어 실질적 인구를 늘리는 한해로 만들고 신규마을 조성 등 귀농인 유치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또 500만 관광시대 실현을 위해 섬진강변에 수상레저시설을 개발하고, 강천산 저수지 수변에 수체험센터, 강천음용수 동굴형 체험관 등 개발, 경천과 강천산 주변 야간볼거리 조성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민선 6기 성과를 바탕으로 장류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신문화 창출을 통해 군민 모두가 누리는 따뜻한 문화를 추진하고 있는 황숙주 군수를 만나 신년 계획을 들어봤다.-올해를 신문화 창조를 통한 문화융성의 해로 삼겠다고 하셨는데요.“이제는 순창도 문화인프라가 제법 구축 되었습니다. 이를 활용해 문화를 융성시킬 계획입니다. 우선 순창읍에 작은 영화관과 청소년 문화의 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작은 영화관은 많은 군민들이 찾아와 영화를 관람했고, 청소년센터에는 댄스, 노래, 악기 연습실, 동아리 방등이 갖춰져 있어 주말에는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입니다. 올해는 군민 모두가 문화를 향유하면서 여유 있는 삶을 살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올해는 미술관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미 미술관은 완공했고 오는 3월부터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시회, 사생대회, 미술교육, 미술캠프 등을 운영해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또 군립도서관 인문학 강좌도 더욱 다양화 해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우리 지역의 독특한 문화진흥을 위해 힘써 나가겠습니다.”-투자선도지구와 전통장류의 소스산업화를 추진하신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지난해 전통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돼 10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이 사업은 세계적 장류 메카로서의 브랜드 구축과 장류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발효산업과 관광을 융합한 새로운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전통고추장 민속마을과 장류연구소 등 연구시설을 연계해 발효테라피센터, 발효슬로시티파크, 발효미생물종자원, 기업문화연수원 등 장류를 테마로 한 새로운 개념의 시설들이 들어서게 됩니다. 이를 토대로 기존의 장류기업 성장을 돕고 새로운 장류기업을 유치해 관광과 연계한다면 장류산업의 일대 도약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인의 밥상에만 머물고 있는 전통장류를 세계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해 전통장류의 소스산업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세계소스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소스산업 지원센터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입니다.”-500만 관광시대를 목표로 삼았는데 실현 방안은.“최근 국가적 크고 작은 각종 재난과 경기침체로 국내관광산업이 어려움을 맞고 있습니다. 다행히 순창은 300만 관광객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데 올해는 순창만의 독특한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500만 관광시대를 열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우선 강천산 저수지 주변에 수(水)체험센터, 강천산 음용수 동굴형 체험관 조성 등 순창의 좋은 물을 활용한 테마형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강천산 야간 볼거리도 조성해 한해 100만명 이상이 찾는 강천산의 관광 자원에 새로움을 더할 계획입니다. 또 섬진강을 수상레저와 오토캠핑이 가능한 관광단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장군목 주변에는 야생화 10만본과 자작나무 단풍나무를 대규모로 식재한 용궐산 치유의 숲, 미르숲 조성사업이 이미 완료된 상태입니다. 지금 진행 중인 자생식물원과 생태관광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섬진강 일대가 명실상부한 순창의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용궐산이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돼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지난해 친환경 농업도 성과가 많았습니다. 올해 방향은 어떻게 되나요.“지난해 도내에서는 순창군만이 유일하게 친환경 인증면적이 대폭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인증면적은 약 1131㏊로 도내 1위 면적입니다. 경지면적이 김제 등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적은 점을 고려한다면 큰 성과입니다. 또 100억원을 투자한 광역친환경 농업단지가 완공돼 친환경 농업이 본궤도에 들어섰습니다. 올해는 유기농업 특구 지정 준비 등 친환경 농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또 발효한식뷔페 레스토랑 건립, 농장체험프로그램 팜파티 활성화 등을 통한 6차 산업화에도 노력할 계획입니다. 특히 농업 구조개선을 통해 농업경쟁력 강화에도 초점을 맞춰 순창농업을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스포츠 마케팅 활성화와 장수고을 위상 회복을 선언 하셨는데요.“지난해순창군은 40개 대회 유치와 전지훈련 113개 팀을 유치했습니다. 이로 인해 5만8000여명이 순창을 방문하고 지역에서 머물며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이로 인한 경제효과도 47억여원에 이릅니다. 순창군 한해 거둬들인 지방세가 70억원임을 고려할 때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특히 올해 말에는 실내다목적 돔구장을 완공해 총 8면의 실내구장을 갖췄습니다. 올해는 강화된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해 대규모 국제대회와 전국대회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지역에서 머물며 소비하는 전지 훈련팀 유치에도 신경을 써서 실질적 경제효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건강장수 관련 사업도 지역의 특화사업 중 하나입니다. 올해는 군민모두가 건강한 순창을 만들어 건강장수고을의 위상을 회복하는데 신경을 쓸 계획입니다. 우선 만성질환 중 당뇨병 예방 및 관리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합니다. 지역 주민 전수조사 시작했으며, 앞으로 치유마을 조성, 만성질환상설교육 등을 연계해 당뇨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 특화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해 군정 성과] 메르스 역경 딛고, 8개분야 현안 '척척'순창군은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민들이 힘을 모아 역경을 극복했다.군은 1180억원의 국가예산확보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일궈냈으며, 평가에서 각종 상을 수상하는 등 행정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군은 지난해 민선 6기 1주년을 맞이하면서 섬진강 오토 캠핑장 개장, 영화산책 작은영화관 개관, 보건의료원 신축, 일품공원 조성, 토굴형 저장고 완공을 통한 미니소스박람회 개최, 미술관 건립 등 군이 추진한 사업들이 성과를 냈다. 특히 돈 버는 농업 돌아오는 순창을 위해 100억원을 들여 추진한 광역친환경 농업단지가 완공되고, 테마형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용궐산 자연휴양림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등 군이 지난해 제시한 8개 분야의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됐다.군은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최우수기관, 여름철 사전대비 평가 우수기관, 사회재난 긴급대응 특별포상, 을지연습 유공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의료급여사업 3년 연속 우수기관 표창과 노인일자리 사업 2년 연속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고, 노인일자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3억원의 인센티브도 확보했다.이와 함께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공약사업 우수사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도내 군 단위 1위, 전국 군 단위 지자체 4위를 기록했다.황숙주 군수는 “지난해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들과 직원들의 땀의 결실로 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선정, 순창장류축제 3년 연속 우수축제 지정, 2016년 본예산 3000억 달성, 친환경인프라구축, 문화예술 시설확충 등 큰 성과를 거둔 한해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