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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직불성 예산비율 26%→35%

전북도 '삼락농정 2020 목표·핵심지표' 발표

전북도는 오는 2020년까지 통합마케팅조직(농협 공동조합법인)의 매출액을 2400억원에서 3100억원으로 늘리고, 농산어촌 관광객수를 300만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농업 직불성 예산비율을 현행 26%에서 35%까지 늘리기로 했다.

 

전북도와 삼락농정위원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삼락농정 2020 목표 및 핵심지표’를 발표했다.

 

도는 “이번 목표 및 핵심지표는 과거 소수의 전문가 등에 의해 수립하던 방식이 아닌, 삼락농정위원회가 지난해 7월부터 6개여월 동안 농민 스스로가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 갈 것인지를 고민하고 함께 논의해 수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농민정책과 관련해 도 자체사업의 직불성 예산비율을 26%에서 35%로 높이는 한편 농업 재해보험 가입율을 현재 30%에서 40%로, 전문 농업경영인을 연 340명에서 600명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귀농·귀촌 인구는 연 7500명 수준에서 8300명으로 확대하고, 농촌마을 매출액은 현재의 171억원에서 260억원으로 높여나가기로 했다.

 

안정적 농가소득 확보를 위해 쌀 재배면적은 현재의 12만 2000ha에서 11만ha내외로 유지하고, 들녘별경영체는 1만 4000ha에서 2만 5000ha까지 확대키로 했다.

 

더불어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은 6600ha에서 1만2000ha로 늘리는 반면 화학비료 사용량은 현재대비 17% 감축키로 했다. 농식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소득향상을 위해 6차산업 매출액은 75억원 수준에서 12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축산분야에서는 친환경 축산업 인증 농가가 850호에서 1500호로 늘어나고, 고능력 한우 암소 3만2000두가 선발 관리된다. 수산물 생산량은 현재 6만톤 수준에서 7만톤 이상 증대하기로 했다.

 

도는 이 같은 분야별 목표달성을 위해 올해 6대 핵심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여성농업인의 삶의질 향상과 농촌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여성농업인 생생 바우처 사업과 농번기 공동급식 사업이 올해 첫 지원되며,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가 올 하반기부터 시범 추진된다. 스마트팜 사업이 시설원예와 축사, 양식장 등으로 확대되고, 농촌관광 콘텐츠 개발과 통합 마케팅, 주민 주도형 생생마을 만들기 사업이 체계적으로 지원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삼락농정위원회에서 수립한 목표 달서을 위해 도의회와 시·군, 농업인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그동안 전북도가 이룬 농생명산업 기반과 40여개의 농생명 R&D기관과의 융복합을 통해 농생명 Agro-Belt를 조성, 전북을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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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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