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4:54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자치·의회

[전북인 비상대책회의 '새만금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 “단군 이래 최대사업인 새만금에 정부 확실한 지원 필요”

단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으로 꼽히는 새만금 개발이 정쟁의 소재가 아닌 국가적 과업측면에서 중앙정부의 전폭적 SOC(사회간접자원) 지원사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일 새만금의 미래와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 마무리 토론회가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위기의 새만금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던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 활동을 마무리지으며. 여전히 과제로 남은 새만금 사업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윤석정 새만금 전북인 비상대책회의 상임대표(전북애향본부 총재∙전북일보 사장)를 비롯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국주영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 도당위원장 등 정치권은 물론 각계 인사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윤석정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산단과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이란 큰 성과를 이뤄냈고 10조원에 이르는 기업유치 실적도 고무적이다”며 “새만금 SOC 사업은 암초에 부딪쳐 있지만 모두 슬기롭게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해 잼버리 대회 이후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새만금 예산 삭감 등으로 성장통의 시간을 보냈다”면서 “비상대책회의가 궐기대회 등으로 난관을 헤쳐갈 수 있었는데 전북 새만금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계속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국주영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지금은 보다 냉철하고 면밀하게 새만금 현안을 진단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해서 지난 30여년 간 되풀이한 시행착오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과 김현철 새만금 비상회의 기획단장은 새만금 예산의 정상화와 잼버리 진실규명에 앞장섰던 새만금 비상회의 대응단 활동 경과보고를 가졌다. 김정기 의원과 김현철 기획단장은 “잼버리의 실패를 전북으로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현실에 정부는 새만금 SOC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며 “500만 전북인의 총궐기로 부당하게 삭감된 새만금 예산을 살려내고자 전북인의 명예와 자존심을 복원하는데 마지막까지 투쟁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새만금 비상회의 마무리 토론회에서는 김미정 전북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과 남궁문 원광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진행했고, 이경재 전북애향본부 기획처장이 좌장을 맡아 임홍진 전주MBC 전 보도국장과 위병기 전북일보 수석논설위원이 토론에 참여했다. 남궁문 원광대학교 교수는 “새만금은 전북에 있지만 앞으로 우리나라만 상대할 것이 아닌 동북아의 허브로서 역할을 해야만 제대로 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세계적인 교통망이 갖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미정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공항과 항만, 인입 철도가 계획된 것보다 더 빠르게 조성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새만금 MP 변경이나 새만금위원회 안건 상정 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2.01 19:03

[전북인 비상대책회의 '새만금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 마무리 토론 “새만금 국가사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해야”

"자치도 출범 계기로 도약해야"임홍진 전주MBC 전 보도국장 새만금이 첫 발표 하던 때가 20여 년 전인데 기자 생활을 한창 해오던 시절이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새만금 현지를 직접 취재가면 끝없는 수평선 아래 계획된 사업의 청사진이 제대로 이뤄지고 기업과 사람들이 과연 모일 수 있을까 궁금증이 들었다. 현재 전북도민들은 새만금에 대해서 마치 피로증후군에 걸린 것 같은 분위기다. 새만금 사업이 본격화된 이후 태어난 요즘 MZ세대들마저 새만금이 언제쯤 완성될 수 있을지 궁금해하고 있다. 중국의 푸동지구는 새만금 보다 개발면적이 넓은데도 그림이 완성되고 있다. 새만금이 전북사업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국책사업 중에서 엄청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사업 속도가 빨라지길 기대하는 한 사람으로 전북이 특별자치도를 출범함에 따라 앞으로 한 단계 아닌 두 단계 더 뛰어오를 수 있길 바란다. 무엇보다 도민들이 새만금에 기대지 않는다면 살길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 전북도민들이 뜻을 같이해 한마음으로 새만금을 개척할 수 있도록 역량을 총결집해서 새만금을 옥토이자 약속의 땅으로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세계자본 흡입해야 발전 기대"위병기 전북일보 수석논설위원 새만금이 지방사업이 아닌 국가사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도록 전북도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 전북 새만금 간척사업과 중국 상하이 푸동 지구가 매우 흡사하다. 푸동지구는 새만금보다 개발면적이 약 3배가 넓은데도 상전벽해가 된 반면 새만금은 30년 넘게 기본계획만 변경하고 있다.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결국은 이렇게 바꾸고 저렇게 바꾸기만 했다. 또 다시 MP변경을 한다는 정부 방침에 전북도민들은 분통을 터뜨리는 상황인데 어차피 이번에 MP를 손봐야 한다면 앞으로는 더 이상 손대지 않게끔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잘 잡아서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현재 새만금에서 산업 용지 비중은 9.9%에 불과한데 도로 등 인프라를 빼면 실제로는 4% 수준이다. 산업 용지 비중을 30%까지 늘린다고 해도 도로, 공원 부지 등을 고려하면 실제 기업이 들어서는 땅은 20%라고 한다. 또 하나의 과제는 국가적 차원에서 새만금 기반시설(SOC)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세계 자본을 흡입해야만 향후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굴지의 기업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체험 프로그램이나 각종 세미나 등을 더 활발히 개최했으면 한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2.01 19:03

[전북인 비상대책회의 '새만금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 주제발표 - 새만금을 중심으로 전북이 비상해야

1일 전주 그랜드힐스턴에서 '위기의 새만금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김미정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이 '새만금 국가사업 전북도 구상과 계획'에 대해, 남궁문 원광대학교 교수는 '새만금 SOC 과제'에 대해 발제했다. 발제자들의 발제 내용을 정리한다. "방위산업 신성장 동력 설정"김미정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 "새만금은 우여곡절이 있었음에도 지난해 상반기에는 새만금 투자유치진흥지구 지정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라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새만금 10조 원 투자 유치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도 가져왔고 기업들이 빅러쉬를 했다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닐 정도로 새로운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 그러나 많은 실패가 얽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새만금 SOC 적정성 검토가 진행되고 있고 새만금 관련한 예산 일부는 기재부에 수시 배정으로 묶여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회 단계에서 증액된 예산에 대해 기재부가 촘촘히 바라보겠다는 입장을 같이하고 있어 현재 얽혀 있는 실타래를 속도감 있게 풀어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또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도 앞두고 있다. 다만 국무총리께서 친기업 환경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빅픽처를 만들어보겠다고 말씀했는데 전북 역시 이에 대응해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우리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하고 방향성을 새만금개발청에 전달해 여러 사업이 누수 없이 속도감 있게 이끌겠다. 기존에 계획된 사업들도 차근차근 또는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해는 이차전지 기업들이 새만금 산단에 투자를 결정했더라면 올해는 방위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설정하고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푸드 허브 조성을 통해 새만금항만의 물동량 확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공항과 항만, 인입철도 역시 계획된 것보다 더 빠르게 조성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새만금 MP 변경이나 새만금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되는 등 노력하겠다. 농생명 용지도 농식품부나 해당 부처와 협의해 속도감 있는 개발을 이끌겠다. 지금까지는 새만금 산업단지가 새만금의 선도 사업으로서 기능을 했고 지난해는 이차전지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 올해는 챌린지 테마파크 착공을 계기로 잼버리 부지를 비롯한 민간 투자 유치 활동과 많은 사람들이 오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전북이 비상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의 말씀과 전해주시고, 성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SOC 지체되면 기업 떠난다"남궁문 원광대학교 교수 "기업을 기르고 사람들이 생활해 주거 단지가 구성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SOC다. SOC가 구축되지 않으면 먹고 살 수 없다. 이와 함께 교통은 사람과 물건을 이동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새만금은 전라북도에 있지만 앞으로 우리나라만 상대할 것이 아닌 동북아의 허브로서 역할을 해야 제대로 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세계적인 교통망이 갖춰져야 한다. 광역중심 스마트 수변도시에는 광역교통망과 생활교통망, 새만금 물류망의 조기 확보가 시급하다. 우리나라는 수도권이 중심인만큼 기존의 인입철도 개선, 고속철도 등을 통해 수도권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하는 고민이 중요하다. 새만금에 어떠한 공장이나 첨단산업이 들어오는 동시에 군산, 익산 등 다른 시군과 연계해 활성화할 수 있는 발전 방안도 모색돼야 한다. 결국 간선도로망 등 새만금과 인접 시·군과의 교통 접근성 개선과 함께 수변도시로의 접근성이 향상되어야 한다. 새만금에 들어오고 싶은 공장 또는 산업들이 어떻게 하면 전문성과 이동성을 강화시킬 것인가도 고민해야 한다. 이어 미래의 새만금 개발을 위해서는 새만금 산단 추가 지정과 조성이 필요하다. 현재 새만금지역에 공급할 수 있는 용지는 새만금 산단이 유일하다. 스마트 수변도시의 본격적인 입주 이전까지 주요 광역교통망 확보도 필요하다. 본격화되고 있는 산업단지 유치와 기업 입주 수요에 대응한 물류체계 조기 구축도 요구된다. 특히 국토부의 SOC 적정성 재검토와 기본계획 재수립으로 계획된 교통사업의 지체는 최소화해야 한다. 새만금에 투자의사를 밝힌 기업들은 광역 교통 인프라가 계획된 시점에 완공되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SOC 사업이 과도하게 지체되면 기업들의 투자 의지는 악화되고 결국 포기에 이르게 된다. 또 새만금 투자 의향이 있는 기업 또는 투자의향서 제출 기업들과 연계해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새만금 관련 주체 간 강한 협력과 홍보, 공동 행사 등의 개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북 도민과 함께 모든 국민이 새만금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2.01 19:02

전북광역자활센터, 설 명절 실속 선물세트 선봬

전북광역자활센터(센터장 백영규)는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북지부와 설 명절을 맞아 군산 등 지역 내 자활센터에서 생산 가공한 실속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설 명절 선물세트는 군산지역자활센터가 오븐에 구운 생선구이 세트와 김부각, 군산한마음지역자활센터의 누룽지, 쿠키세트 등이 있다. 또한 김제지역자활센터의 선식, 커피드립백, 커피박 연필세트, 전주지역자활센터 누룽지, 전주덕진지역자활센터 커피드립백, 진안 나눔푸드 홍삼액과 홍삼절편, 고창지역자활센터 두부과자 등이 선물용으로 판매 중이다. 저소득층 자립기반을 위한 선물용 자활 생산품은 지역 내 각 시·군 사회복지 관련부서 및 지역자활센터 등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광역자활센터, 지역자활센터 등은 명절 직거래 장터뿐 아니라 협동조합등 상시판매장과 축제장 판매인 이동장터, 시·군 순회장터를 통해 홍보와 판매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백영규 센터장은 “지역자활생산품은 상품포장보다 실속에 비중을 두고 있다”면서 “자활생산품을 설 선물로 구입해 착한소비 증가로 자활사업에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2.01 17:39

"전북특별자치도 원년 4대특구 유치 총력 대응해야"

전북특별자치도 원년을 맞아 전국에서 재정자립도 최하위인 전북에 기회발전·교육발전·도심융합·문화 등 4대 특구 조성에 중앙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공동으로 31일 전북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방시대, 전북특별자치도민 의견을 듣다’란 주제로 지방시대 종합계획 설명회를 마련했다. 이날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과 임상규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지방시대위원 및 전문가, 도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시대 종합계획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시대 4대 특구 대응 전략에 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정현 부위원장은 지난해 수립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으로 지방분권, 교육개혁, 혁신성장, 특화발전, 생활복지 등 5대 전략과 위원회 중점 추진과제를 설명했다. 이 부위원장은 “최근 5년간 청년 인구가 2배 넘게 수도권으로 유입돼 비수도권은 저출산, 고령화, 청년층 대이동의 삼중고로 지방 소멸 위기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통해 충청,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울·경 등 4대 초광역권과 전북, 강원, 제주 등 3대 특별자치권이 특화된 사업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이뤄 지방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중점추진과제는 생활인구·방문인구·정주여건 등을 확대하고자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이행을 제시했다. 이 부위원장은 “인구감소지역 프로젝트는 세컨드 홈 활성화, 관광인프라 조성, 외국인 유입을 통한 농어촌에 활력을 증진하는 방안이 있다”며 “이제는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자치도에서는 지방시대 계획에 대응하는 전략별 세부 과제로 새만금 메가시티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주력산업 육성 신산업특화단지 조성 등을 담았다. 아울러 동서횡단 철도 고속도로 건설과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국제태권도사관학교·전북스포츠종합 훈련원 건립, 동부권 관광벨트 구축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공동으로 31일 전북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방시대, 전북특별자치도민 의견을 듣다’란 주제로 지방시대 종합계획 설명회를 마련했다. 사진제공=전북도 문제는 중앙정부가 전북과 같이 낙후된 비수도권에 각종 사업 정책자금 등을 안배하는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는 점이다. 이날 토론에서 지방시대 4대 특구를 유치하기 위해 재정자립도가 27.9%로 매우 열악한 전북은 재원 확충에 한계가 있어 정부도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전대성 전주대 행정학과 교수는 “전북자치도 특별법의 입법 취지에 맞게 지방시대 계획이 구현될 수 있도록 전북의 전략산업인 레드바이오,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방산, 관광 분야 등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은미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은 “전북자치도가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받고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특례를 부여받은 만큼 살기 좋은 지방시대 만들기에 정부와 지자체가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1.31 18:29

전주예수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공모 선정

전북특별자치도는 전주예수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4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공모에 1순위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예수병원은 전담전문의 1인당 1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지정일은 내년 12월 31일까지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성인 응급실과 별도로 소아 전담응급실이 운영된다. 소아를 위한 연령별 의료장비를 갖추고 24시간 소아응급 전담의사가 전문진료를 제공한다. 도는 소아응급환자가 골든타임 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달빛어린이병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읍아산병원에 서남권소아외래진료센터와 어린이전용병동도 연내 설치한다. 전국 최초로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속 전문의에 수당을 지원해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의사 인력 유출을 방지하고 소아, 청소년 등 취약계층 응급환자 이송비도 지원한다. 강영석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소아응급의료는 아이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대표적인 필수의료 분야로 소아응급진료체계에 공백이 없도록 단계별 소아응급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아응급의료 인프라 확대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추진된 이번 공모는 전주예수병원과 충북대학교병원 등 2곳이 최종 선정됐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1.31 18:28

'말뿐인 공약 이번 총선도?'⋯전북 국회의원 공약 이행 반타작

전북 국회의원들이 약속한 공약 태반은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가 31일 발표한 '제21대 국회의원 공약 이행도 및 의정 활동'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북 국회의원 10명 중 8명의 공약 완료율은 55.54%로 조사됐다. 이용호(남원임실순창) 의원과 강성희(전주을) 의원은 공약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지역별로 광주가 66.86%로 가장 높았으며, 강원이 44.74%로 가장 낮은 공약 완료율을 보였다. 전북 공약의 38.57%는 아직 추진 중으로 분류됐지만, 국회 일정을 고려하면 임기까지 입법 및 재정확보 등 사실상 공약 이행은 물 건너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제는 보류됐거나 폐기된 공약들이다. 전체 공약 중 보류는 2.86%, 폐기는 2.32%로 이를 더한 비율은 5.18%, 전국 최상위권이다. 특히 폐기된 공약률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2%대의 폐기율을 보인 지역은 전북과 대전(2.16%) 등 2곳 밖에 없다. 대구와 울산의 경우 폐기 공약이 전무했다. 폐기된 전북 공약은 △국도 30호선 신태인 간 연결도로 도로망 구축 △첨단 스마트 양식산업 중심지 육성 △분만취약지역 산부인과 시설·장비비 지원 △소상공인 광역 통합물류센터 유치 건립 △2022년 전북가야 방문의 해 추진 등 13개다. 이에 대해 매니페스토본부는 실효성에 대한 검토 및 구체성 보완 등 공약 이행을 위한 의지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정당과의 협력이나 의원간 유기적 협업 등 체계적 공약 관리 시스템 부재, 예산과 법적 문제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지역성 개발공약이 제시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창엽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총선과 지선 할 것 없이 많은 후보자는 과대 포장된 개발 공약을 중심으로 일단 유권자의 표심을 잡으려고 하는데 실제 그 공약들이 실현 가능한지에는 예산 문제가 뒤따른다"라며 "먼저 예산 확보가 가능한지, 그 다음에 공약이 실천됨에 따라 향후 어떠한 이익들이 지역에 돌아갈 수 있는지가 고민되고 고려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1.31 18:28

“나이는 숫자일 뿐입니다”...전북자치도립여중고 제24회 졸업식

“졸업식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날입니다. 영광스러운 졸업장에 만족하지 않고 가정과 사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립여성중고등학교(교장 허진욱)는 31일 전북자치도립여중고 강당에서 ‘제24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허진욱 전북자치도립여중고 교장과 국주영은 전북자치도의회 의장, 박주용 전북자치도교육청 부교육감을 비롯해 졸업생 및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축하 영상을 통해 “도전하면 결국 성공한다는 ‘도전경성’을 졸업생들이 몸소 증명해 냈다”며 “도립여성중고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길을 힘차게 열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진욱 교장은 만학도인 졸업생들에게 “늙었는지 아직 청춘인지는 나이의 숫자가 정해주는 것도 아니며 의사가 정해주는 것도 아니”라며 “세상을 향한 용기가 정해주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평균 연령 66세인 졸업생 35명은 빛나는 졸업장을 손에 받아 들고 “나이는 숫자일 뿐 꿈은 늙지 않는다”는 소감을 밝히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도 그럴 것이 졸업생들은 젊은 시절 가정 형편이 곤란했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꽃다운 나이에 배움의 시기를 놓친 가슴 아픈 사연을 저마다 갖고 있다. 비록 배움의 시기는 늦었을지언정 시작이 반이란 다짐으로 공부에 매진한 결과 전북자치도립여중고에서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갖고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졸업장을 받게 됐다. 고등 교육을 마친 졸업생 16명은 대학에 진학해 학업의 꿈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립여중고 총동문회에서 운영하는 새잎장학회(회장 정연화)는 대학 진학생 5명과 고교 진학생 14명에게 소정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구)은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대학 진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도 졸업생 10명에게 50만원씩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허 교장은 “모범적으로 학업을 마친 늦깎이 졸업생들은 여전히 젊은 청춘이다”며 “졸업생들이 ‘내 청춘은 내가 정한다’는 자신감 넘치는 자세와 앞날에 대한 이상을 가지고 계속 열정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자치도립여중고는 2일까지 2024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1.31 18:26

전북 제3금융중심지 '먹구름' 짙어져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특례를 통해 금융중심지 지정에 기반이 마련됐지만, 정부의 공약 퇴행과 함께 도와 지역 정치권의 소극적이고 안일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30일 전북자치도 등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자산운용 특화 금융산업 육성 특례 △디지털금융산업 육성 특례 △부동산간접투자 활성화 특례 등이 반영되면서 독자적 금융 기반 조성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금융공공기관 탈전북이 이어지면서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요원하다. 현 정부는 연기금 특화 공약 이행은 물론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후퇴하는 모습이다. 전북 대선 공약임에도 불구하고 금융중심지 지정은 금융위원회가 3개년마다 수립하는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2023~2025)'에서 배제됐다. 전북은 전국 GTX 교통망 구축계획에 소외된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최근 공무원연금공단 전북지부의 광주 이전 역시 금융중심지 지정과 무관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기금운용본부에서 파생된 금융기관 등을 집적화해도 금융중심지 지정은 갈 길이 멀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 개소 예정인 곳까지 국민연금공단 협력 금융기관 10개 사를 유치했지만, 정부는 여전히 인프라와 사회기반시설 등 금융생태계 조성 여건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며 제3금융중심지 지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 아울러 호남지역을 총괄하는 공공기관 30개 중 전북에 위치한 공공기관은 11개, 나머지 19개 기관은 전남·광주에 위치하고 있다. 특별행정기관 46개 가운데서도 전북 소재 기관은 15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도와 정치권은 "지금의 제3금융중심지는 인프라가 부족하다. 하나의 지부라 할지라도 연기금과 관련한 시중의 은행이나 기관을 하나라도 전북으로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북은 금융기관 유치나 펀드 관련 활성화가 험난한 지역이라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무관심 속 점차 추진 동력을 잃어가는 모양새다. 지역 안팎에서는 이미 포기한 사업 아니냐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전북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산업은행 유치를 추진했지만 국정과제로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결정됐고, KIC(한국투자공사) 전주 이전 역시 무기한 연기된 국토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발표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공무원연금공단 전북지부 이전 문제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관심에 방치된 결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1.30 18:45

전북자치도, 설 명절 도정 1순위 민생안정 방점

전북특별자치도는 국제유가 상승과 이상기후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도정 1순위를 민생안정에 방점을 두고 ‘설 명절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내놨다. 전북자치도는 지역경제와 민생지원, 생활편의, 안전대응 등 4대 분야에 역점을 둔 설 명절 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전북자치도는 사과 등 차례상에 오르는 16대 성수품에 대한 시·군별 동향 파악으로 안정적인 물가 관리에 집중한다.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 소비 확산을 위해 전통시장 소득공제율을 6월 30일까지 40%에서 80%으로 상향하고 온누리상품권의 월별 개인 할인구매한도는 기존보다 50만원 늘린다. 국내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전통시장에서 당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이 가능하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100억원)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290억원) 지원을 통한 경영 부담 완화에 나선다. 소상공인 등 특례보증 지원 희망자를 대상으로 명절 전후 1개월 동안 신용보증 처리기간을 7일에서 3일로 단축한다. 전북자치도는 연휴기간 재해·재난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종합상황실을 상시 운영한다. 특별운송체계 가동으로 고속·시외버스, 철도 등을 확대 운영하고 응급의료지원을 위해 병‧의원 366곳, 약국 551곳을 지정 운영한다. 임상규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고물가, 고금리로 민생의 어려움이 여전한 상황에 올해부터 그간 도청 주무과장으로 구성됐던 지역 물가책임관을 실·국장급으로 격상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1.30 18:45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