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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1만5천원 '국민주' 포항제철 부활…68만원대까지 뛰어

1988년 정부 품에서 벗어나 국민주 1호로 국내 증시에 상장한 POSCO홀딩스(옛 포항제철) 주가가 45배로 뛰면서 다시 주식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POSCO홀딩스는 전날 장중 68만2천원으로 최고가를 갈아치우고서 이날 장중 66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규모는 55조9천800억원으로 SK하이닉스(81조9천700억원) 다음인 4위에 올라 있다.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도 주가가 58만원까지 올라 시총이 44조9천200억원으로 불어났다. 이 기업은 현대차(42조4천100억원), 기아(33조7천700억원), NAVER(32주8천900억원) 등을 차례로 제치고 순위 8위로 뛰었다. POSCO홀딩스는 정부가 소유하던 국영기업에서 국민주로 탈바꿈했다. 정부가 소유하던 기업 주식을 국민에게 매각하기로 하면서 1988년 포스코(옛 포항제철)와 1989년 한국전력공사가 연이어 청약을 거쳐 국민주식으로 증시에 상장했다. POSCO홀딩스 지분 보유 현황을 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민연금공단이 8.91%를 보유한 최대주주였고, 다음으로 우리사주조합이 1.76%를 보유하고 있다. 소액주주는 모두 35만2천77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소액주주는 전체 발행 주식의 79%인 5천985만9천453주를 보유하고 있다. 주가를 보면 1988년 6월 10일 상장 당시 공모가는 1만5천원이었다. 2001년 1월 2일 종가는 7만6천500원, 시총은 7조3천800억원이었다. 역사적으로 최고가는 2007년 10월 2일 76만5천원으로 공모가의 51배에 이른다. 당시 시총 규모는 66조6천970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최근 고점 68만2천원을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까지는 8만3천원의 격차가 남아 있다. 2000년 이후 옛 포항제철 시가총액 순위를 보면 2001년과 2002년 1월 초 시총 5위, 6위 수준에서 POSCO로 사명을 바꾼 후 성장세를 보이면서 2007년 초 3위, 2008년 초 2위까지 올랐다. 2008년 1월 2일 당시 종가는 56만2천원이었고 시총은 49조원 수준으로 코스피에서 5.27%를 차지했다. 그러나 해가 지나면서 현대차와 SK하이닉스 등에 자리를 내주며 2016년 연초에는 20위까지 주저앉았다. POSCO홀딩스의 올해 초 시총 순위를 보면 현대차(8위), NAVER(네이버·9위), 기아(10위), 카카오(11위), 다음의 12위에 머물다가 현재 4위까지 뛰었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포스코그룹이 철강에서 이차전지로 체질을 전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기대감이 높아져 할증(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며 "이차전지에 대한 투자심리가 우호적인 상황에서 포스코와 같은 체질 전환 기업들이 더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POSCO홀딩스 목표주가를 최고 90만원까지 올려잡았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홀딩스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배로 높이고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올리면서 "5년간 펼쳐질 압축 성장과 이차전지 업체 가치평가(밸류에이션)를 고려하면 과도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POSCO홀딩스는 제1의 국민주라는 상징성 때문에라도 개인들이 투자를 더 늘릴 것으로 본다"며 "1988년 최초의 국민주 포항제철이 35년 만에 최고의 국민주로 진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그룹이 이차전지 사업 쪽으로 2030년까지 로드맵을 확정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이나 포스코DX 등도 신규 사업에 대한 낙수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증권사들이 POSCO홀딩스에 새로 제시한 목표주가는 BNK투자증권(85만원), 삼성증권(80만원), NH투자증권(75만원), 현대차증권(74만5천원), 하나증권(74만원), 유진투자증권(74만원), 키움증권(73만원) 등 순으로 높다. 반면 교보증권은 목표주가를 시가보다 낮은 45만원으로 높이고 투자 의견을 '보유'(HOLD)로 제시해 사실상 매도 의견을 내놨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BR)이 최근 10년 이내 최대인 0.93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체성이 '철강주'에서 '친환경미래소재' 등으로 변모해 수익성 대비 기업가치(멀티플) 상향 요인이 존재하지만, 전통적인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방식이 시장가치 변모를 설명하기 힘든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23.07.25 11:34

전북은행, 자립준비청년에 후원금 2억 원 전달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24일 전북도청 도지사실에서 2023 전라북도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후원금 2억 원 전달식을 가졌다. 사업은 아동복지시설에 생활하다 만 18세 이후 보호 종료돼 홀로 사회에 진출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마련했다. 전북은행은 전라북도자립지원전담기관과 함께 정부 지원 자립 정착금 등에 대한 올바른 사용과 관리를 위한 맞춤형 금융경제교육 15명, 건강검진·의료비 160명, 공과금·월세·생필품 등 홀로 주거생활비 15명, 자립 멘토링 15명 등을 선별해 연간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번 후원금이 전라북도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역사회의 지원과 관심을 높이기 위한 마중물이 돼 나눔의 선순환구조가 구축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당기 순이익의 10% 이상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탄탄한 경쟁력을 가진 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달식에는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이송희 전라북도청 복지여성보건국장, 전숙영 전라북도자립지원전담기관장, 김경환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장, 백종일 은행장, 정원호 전북은행노동조합 위원장, 심경식 전북은행 부행장, 김은호 전북은행 전북도청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7.24 17:13

전북지방우정청, 특별재난지역 주민 돕는다

전북우정청이 특별재난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각종 지원에 나선다. 전북지방우정청(청장 김꽃마음)은 24일 최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익산시, 김제시 죽산면 주민을 위해 수수료 면제, 보험료·대출이자 납입유예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집중호우 피해 지역 농산물 특별판매전 △구호 우편물 무료 배송 △우체국 예금 타행계좌송금·통장재발행·ATM 현금인출 수수료 면제 △우체국 보험료·대출이자 납입유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집중호우 피해 지역 농산물 특별판매전은 오는 8월 18일까지 약 4주간 우체국 쇼핑몰에서 진행된다. 익산시, 김제시 죽산면의 업체 45개, 상품 300여 개를 판매하고 있다. 또 우체국 예금 가입 고객 중 고객정보에 등록된 자택 주소가 익산시, 김제시 죽산면으로 확인된 경우 6개월 동안 타행계좌송금·통장재발행·ATM 현금인출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우체국 보험 가입 고객은 보험료·대출이자 납입유예가 가능하다. 김꽃마음 청장은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특별재난지역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우체국 인프라를 활용해 도내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7.24 17:13

전북 새마을금고 2곳, 연체율 10% 넘었다..."금고명 공개 어려워"

전북지역 새마을금고 중 연체대출금 비율(연체율) 10%를 넘는 금고가 2곳으로 나타나는 등 연체율이 증가하면서 재정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20일 새마을금고 홈페이지에 게시된 도내 새마을금고 60여 곳에 대한 정기공시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이 10%를 넘는 곳은 2곳, 9%대는 3곳, 2021년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한 곳은 2곳에 달했다. A금고가 14.63%로 가장 높았으며 B금고 역시 10.37%로 10%를 넘겼다. C금고(9.46%), D금고(9.42%), E금고(9.31%)는 10%에 근접했다. 2021년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한 곳은 F금고(0.82%→4.75%), G금고(1.09%→5.04%)로 확인됐다. 이중 경영 실적을 기준으로 공시하는 경영실태평가에서 3등급 이하를 받은 곳도 2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실태평가 3등급 이하는 경영개선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금융당국이 새마을금고 뱅크런 우려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지만, 금융 소비자의 불안은 여전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금융 소비자가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뱅크런 우려 등과 관련해 금고명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새마을금고 중 1∼2곳이 특별검사·점검 대상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행히 부실금고로 판명될 뿐 청산 절차 가능성은 희박하고 인근 우량 금고에 흡수 통합될 전망이라 금융 소비자의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7.20 17:26

전북은행, 집중호우 피해 가계·중소기업 금융 지원

전북은행이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 등을 위해 긴급자금을 지원한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집중호우로 인한 신속한 피해 극복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를 비롯해 수도권 지역에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개인,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 등이다. 최대 1억 원, 최대 1.0%p 금리 감면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만기 도래 시 만기 연장과 원리금 상환유예가 가능하며 최고 1.0%p까지 금리 감면 혜택을 부여한다. 또 전북은행은 집중호우 피해 기업의 금융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각 영업점에 집중호우 피해 관련 금융지원전담창구를 운영한다. 백종일 은행장은 "전북은행의 이번 금융 지원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고객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 수해 피해 극복을 위해 지역 거점은행으로 전북은행이 항상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은행은 의식주 곤란 등 위기에 처한 수재민을 위해 2500만 원 상당 생필품 키트와 무더위 속 피해 복구에 나서는 수재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2000만 원 상당의 수해 복구 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7.19 17:38

전북은행, 그린(Green) 환경그림 공모전 시상식 개최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과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경환)는 지난 18일 전북은행 본점에서 전북은행과 함께하는 2023 그린(Green) 환경그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서거석 전라북도교육청 교육감, 김경환 본부장, 백종일 은행장, 수상 학생·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대상(전라북도교육감상)은 김주아(전주양현초·저학년부), 박예빈(전주서일초·고학년부) 학생이 받았다. 최우수상(전북은행장상)은 박지완(전주온빛초) 학생 등 4명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우수상, 장려상 등 총 100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백종일 은행장은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아동들의 소중한 경험과 생각으로 그려낸 작품들을 통해 우리 지역사회의 환경 보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도민과 함께하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모전은 환경오염으로 기후가 불규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가장 큰 피해를 겪게 될 어린이들을 위해 미래 환경을 지키고 환경 보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초등학생 저학년 261명, 고학년 256명 등 총 517명이 참여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7.19 17:37

"2%대 대출? 우리도 힘든데" 도내 소상공인 지원사업 절실

전주시가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한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난은 전주시에 한정된 문제가 아닌 만큼 다른 시·군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원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전주시를 제외한 도내 시·군 중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시·군은 1곳으로, 이곳도 논의만 시작했을 뿐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경제를 책임지는 소기업·소상공인이 3고(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1저(저성장)의 경제위기에 처해 있는 만큼 전북도, 시·군 단체장의 결단력 있는 자세가 필요한 대목이다. 전안균 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은 "특례보증 지원사업이 전주시뿐만 아니라 다른 시·군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는 게 우리의 공통된 의견이다. 각 시·군 단체장이 더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소기업·소상공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줬으면 한다. 우리 소상공인은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시의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은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주시와 전북은행, 기관 출연금을 활용해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고 전북은행이 경영자금 대출을 실행하는 사업이다. 전주시는 올해 초기 20억 원이었던 대출 규모를 2년간 1200억 원으로 60배가량 늘리고 이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전주시가 대출기간 5년 중 3년 동안 대출금리 연 3%를 보전해 소기업·소상공인 부담 대출금리는 2.85% 수준밖에 되지 않는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예산 확보와 매칭 출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예를 들어 전주시가 10억 원을 전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했다면 승수 효과로 120억 원의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지만, 전북은행이 똑같이 10억 원을 출연해 240억 원의 규모 보증서 발급도 가능하게 됐다는 의미다. 협약을 통해 매칭 출연을 성사해 전주시 자체 부담은 줄이고 지원 규모를 키운 셈이다. 문제는 이렇듯 예산 확보뿐만 아니라 매칭 출연이 따라야 추진이 가능하지만 매칭 출연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도내 상황으로 도움 줄 수 있는 은행으로는 다른 은행에 비해 전북은행이 유력하지만, 온전히 전북은행이 도내 모든 시·군의 예산에 동일한 예산을 지원하기에는 부담이 크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일각에서는 전북은행뿐만 아니라 지역 농축협에서 힘을 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전북도와 시·군 단체장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북신보 관계자는 "전주시뿐만 아니라 다른 시·군으로도 확대될 수 있도록 시·군청을 다니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예산 부담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분위기다"면서 "(전주시의 선례가) 파급이 돼서 더 확대됐으면 좋겠다. 먼저 시·군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소기업·소상공인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만큼 급한 불이라도 끌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7.16 16:45

한금원, 금융윤리위원회 설치 "금융윤리 교육 본격화"

한국금융인재개발원(이하 한금원)이 13일 금융윤리인증위원회를 설치하고 금융윤리 교육 프로그램 개발·인증 절차 운영을 통해 금융 소비자 보호 교육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윤리인증위원회는 금융회사 종사자의 직무 윤리 의식을 높여 금융 회사에서 발생하는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금융윤리에 관한 연구·자문, 이론과 실무 사례를 바탕으로 하는 금융윤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금융인의 윤리 역량 강화·금융분쟁 축소 교육 △금융사고·금융 소비자 피해 예방 교육 등 금융 소비자의 신뢰 확보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금융윤리인증위원회는 신상훈(전 신한금융지주회사 대표이사) 위원장, 나재철(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부위원장을 필두로 기획·정책자문·준법감시·시험 출제 및 감수위원회, 경영지원본부, 법률자문으로 구성됐다. 이중 정책자문위원회는 신제윤(전 금융위원회 4대 위원장,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의장) 위원장, 박재하(전 한국금융연구원 5대 부원장) 부위원장으로 구성했다. 내부통제 관련 법률자문 등은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담당한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7.13 17:24

전북, 지난해 새마을금고 건설·부동산업 연체율 '최고'

전국 MG새마을금고 가운데 전북의 건설·부동산업 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말 기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건설·부동산업 대출 연체율 중 유일하게 10%를 넘기며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북지역 대출 채권 총량이 크지 않다 보니 연체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며 전체 연체율이 아니라 건설·부동산업에 한정된 연체율이기 때문에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게 새마을 금고의 입장이지만 금융 소비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11일 행정안전부가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 '새마을금고 지역별 건설·부동산업 대출 잔액 및 연체율'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북 건설·부동산업 대출 잔액은 2조 4000억 원, 연체율은 12.70%로 집계됐다. 전북지역 연체율 급증 요인으로는 △부동산 경기 위축 △적은 대출 채권 총량 △인근 지자체 부동산 대출 범위 확대 등이 꼽혔다. 전북지역 연체율 급증에는 부동산 경기 위축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전북지역은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지역별 주택 미분양 현황'을 보면 2021년에는 133호에 그쳤지만 1년 새 2520호로 무려 1794%가 증가한 셈이다. 최근 10년(2013∼2022년) 중에서도 지난해 미분양 주택 물량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미분양 주택 물량이 빠르게 증가한 모습이다. 부동산 경기 위축뿐만 아니라 전북은 애초에 대출 채권이 크지 않고 인근 지자체로 건설·부동산업 대출 범위가 확대된 것도 연체율 급증에 영향을 끼쳤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전북지역 건설·부동산업 연체율이 수치상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 연체율이 아니다. 또 전북은 지역 특성상 대출 수혜처가 부족한 탓에 인근 지자체로 대출 범위가 확대됐다.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금융당국에서도 면밀히 보고 있기에 금융 소비자들은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일부터 8월 11일까지 연체율이 높은 새마을금고 30곳 특별검사, 8월 중 70곳 특별점검을 할 예정이었으나 '뱅크런' 사태 우려와 시장 안정을 위해 계획을 연기했다. 현재 전북지역에서 1~2곳이 특별검사·점검 대상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부실금고로 판명된다 해도 청산절차가 진행될 가능성은 희박하고 인근 우량금고에 흡수 통합될 전망이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7.11 17:28

뱅크런 우려에 전북 새마을금고, "고객 예금 안전하게 관리하고 보호"

새마을금고의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예·적금을 중도 해지한 새마을금고 고객이 돈을 재예치할 경우 기존의 비과세 혜택 등을 되살려 주는 등의 특단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고객 예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보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6일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는 최근 일각에서 보도된 새마을금고와 관련된 우려에 대해 고객 자산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고, 예금자보호기금 등으로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본부는 전북지역에는 총 60개의 단위 새마을금고가 있으며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임·직원들이 합심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으며, 6월말 기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예적금이 1300억원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예금인출 사태와 관련, 새마을금고는 1983년부터 도입된 예금자 보호제도를 적용해 IMF와 2008년 금융위기에서도 공적자금 투입없이 지금까지 단 한 명의 예금자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았다며, 모든 거래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타 금융기관과 동일하게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금자보호제도 운영 법률체계는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법 △은행과 저축은행 등의 예금자보호법 △농협은 농업협동조합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신협은 신용협동조합법 등 각 금융기관별로 각각의 법률로 예금자 보호를 하는 것일 뿐 국가가 제정한 법률로 보호하는 형태는 모두 같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에 문제가 있어도 인근 금고와 인수합병을 통해 새마을금고를 우량화하는 한편, 고객에게는 전혀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기 위해 부실 새마을금고 인수합병이 되더라도 5000만 원 초과 예·적금을 포함한 고객 예·적금은 원금과 이자 모두 100% 이전된다”며 “5000만 원 초과 예금도 보호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만큼 안심하고 믿고 거래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감독기관인 행정안전부에서도 새마을금고 부실 우려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 있는 교남동새마을금고를 방문해 새마을금고가 건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밝히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한 차관은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은 충분히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예·적금을 인출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행안부는 금고 고객이 안심하고 새마을금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의 정책 공조를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3.07.06 17:17

익산 원광새마을금고 “안정적 운영”

익산 원광새마을금고(이사장 성시종)가 최근 3년간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며 현재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원광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원광새마을금고의 자산은 2조 721억 원으로, 2021년 2711억 원 및 2022년 4411억 원에 이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또 당기순이익은 60억 원으로, 올해 목표 81억 원 대비 74%(법인세 차감 전)를 달성한 상태다. 이와 함께 단기 지급 능력에 해당하는 현금 동원력을 가늠하고 재무구조 안정성을 측정하는 지표인 유동성 비율은 112%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부실여신비율은 0.85%에 불과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원광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도 매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익산 다이로움 밥차 사업에 4000만 원을 지원했고,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에 1000만 원 상당 삼양라면을 후원했다. 또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들을 위해 자영업 식당을 대상으로 1억 3800만 원 상당 부직포 앞치마를 연중 배포하고, 시민들과 함께 4억 7400만 원 상당의 국수 3종 세트를 나눴다. 장학사업 분야에서는 2019년에 익산 불우 청소년 장학금 4800만 원, 2022년에 익산사랑장학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성시종 이사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새마을금고 관련 위기설이 나돌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반해, 원광새마을금고는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과 지역사회를 위한 든든한 금융기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송승욱
  • 2023.07.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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