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리더?…끊임없는 열정·배움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은 데일 카네기 코스 수료증은 내가 받은 것 중 가장 중요한 수료증이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100년이 넘은 리더십 프로그램인 카네기교육은 진정한 리더의 가치를 추구한다. 전문지식으로 무장하고 혼자 일을 잘하는 사람은 전문가다. 그러나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닌 여러 사람의 자발적 협력을 이끌어내고 얻어내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리더라는 것이 카네기 교육의 주 목표다. 진정한 리더는 무엇인지를 추구하고 사회에 헌신하고 봉사하는 카네기 코스가 도내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이 코스를 익히고 회원으로 등록한 사람은 성장과 태도, 지식, 연습, 습관이 점진적으로 완성돼 형태를 갖춘다는 빗살무늬 다이아몬드 형태의 배지를 왼쪽 가슴에 단다.이같은 카네기 클럽이 도내에 들어선지도 10년이 넘었다. 카네기 클럽을 좀 더 자세히 알고 진정한 리더의 가치를 생각해 보기위해 도내 클럽 전현직 회장단들과 연구소 관계자 등을 만나 좌담회 형식으로 이야기를 들어봤다.-바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네기 교육이 무엇인지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김희락 전북카네기클럽연구소장(이하 김 소장)= 카네기교육데일은 1912년 미국에서 시작, 103년 된 리더십프로그램입니다. 전세계 수료생은 1000만명이 넘고 있으며 80개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요 수강생은 워렌 버핏을 비롯한 주요 인물과 포츈지 선정 500대 기업 중 425개사가 CEO 및 임직원들의 교육을 카네기 교육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많은 대학에서는 학점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넘어 온 것은 1992년부터 이며 전국의 14개 시도지사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프로그램 내용은 인간관계, 커뮤니케이션, 리더십을 훈련시키는 과정입니다. 전라북도에서는 CEO과정 21기 일반과정 40기 청소년과정 및 대학과정을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전체 수료생은 3000여명에 달합니다.-(사)전북카네기클럽을 소개해 주신다면.△백부현 현 회장(11대, 이하 백 회장)= 단순 동창회 모임을 넘어 (사)전북카네기클럽은 끊임없는 열정과 배움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리더가 된다라는 사명감 아래 카네기 교육의 정신을 실천하고 지역에 봉사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카네기 교육을 받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각종 4개 동아리 모임을 구성해 회원들간 친목을 다지고 있습니다. 전북보다 여건이 좋은 서울을 비롯한 창원, 대전, 광주 등의 대 도시에서 클럽 활동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북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카네기만의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는 데 그게 바로 전북카네기클럽 특별세미나입니다. 이 특별세미나는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번째를 맞습니다. 11월 5일 오후 7시 삼성문화회관에서는 김제동 강사의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사)전북카네기클럽을 일반적인 봉사단체라고 볼 소지도 있는데 특장점은 무엇인지요.△김석훈 회장(67대)= (사)전북카네기클럽의 사명서에는 우리는 끊임없는 배움과 열정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리더가 된다고 적혀있습니다. 누구나 다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는데 노력하지만, 전북카네기클럽은 그런 배움을 통한 능력을 이 사회에 다시 환원하려는 사명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그러기에 카네기에서 배운 자신감, 열정, 배려, 협력, 소통, 이러한 가치를 인식하고 삶에서 끊임없이 행동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우리 중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 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조석찬 포럼을 통해 우리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고 그 역량으로 지역민들에게 정신적인 공급처가 되고자 특강등 교육봉사를 하고 있습니다.-백 회장님이 취임 후 강조해온 부분은 어떤 부분인지요.△백 회장= 2015년 (사)전북카네기클럽 슬로건은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되어 비상하는 전북카네기클럽입니다. 우리 클럽 회원들끼리의 소통과 화합 더 나아가 13년간 이어온 역사성과 각 대에서 헌신해주신 전임 회장님들의 뜻을 이어받아 카네기 교육으로 배운 여러 정신을 올해는 사회에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분기별로 이뤄지는 조찬교육도, 좀 더 카네기회원과 지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로 만들려 했고 여름에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잘 진행했습니다. 더불어 역대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던 이번 특별세미나도 지역민들을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클럽 회원의 면면을 소개해 주신다면.△박배균 회장(3대)= 주로 지역의 CEO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소개하고 어떤 분은 소개 안하면 그분들이 서운해 하실 것 같고, 지금은 정회원 218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분들 한 분 한 분은 삶의 변화와 그들의 가정과 조직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분들입니다. 저 또한 카네기교육을 받기 전까지는 삶의 가치관과 비전, 그리고 소통을 하는데 굉장히 부족함을 느끼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카네기교육을 받고 조금 더 직원들과 다가서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가정에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그래도 우리 카네기 회원중에 몇 명 우리 역대 회장님 중 김석훈 회장님은 농정심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국민의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자며 열정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노력의 모습이 저에게 감흥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김성빈 역대 회장님은 제조업을 운영하고 계시는데 전국의 신지식인협회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해 자신의 분야를 끊임없이 연구개발하고 있습니다. 국광호 유광화학 대표 또한 역대 회장님이신데 자원재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쓰며 탄소와 결합한 영역을 개척하고 있습니다.△김성빈 회장(9대)= 지금 말씀해 주신 박배균 회장님도 대단하십니다. 한국 최초 후불제여행을 만드셨고 여행을 보내주는 남자라는 책을 써 CEO로서는 드물게 초판 13쇄를 넘겨 자신의 철학을 전국으로 펼치고 있습니다.이외에도 우리 전라북도 국회의원 및 전 장관님을 비롯한 전임 대학 총장 및 각 기관장님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우리 회원이신데 이 지면에 다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들에게 질타받지 않을까 걱정입니다.(웃음)-전북사회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박상태 회장(10대)= 우리는 매년 한국카네기대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103주년 기념으로 서울 용인에서 개최했고 전국의 회장단 및 회원들이 카네기 열정을 깨우자라는 주제인데, 전북에서는 20명이 그 대회에 참여했는데 그곳에서 3개 분야에서 수상했습니다.어딜가나 전북 여건에 대해 불만이 많습니다. 정치인과 지도자들이 제대로 역할을 못한다거나, 경제가 힘들고 어렵다거나, 환경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탓을 돌리면 한순간은 마음이 후련하겠지만 발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전북 도민께서 (사)전북카네기클럽이 전국 대회에서 발휘하는 열정처럼 주변의 힘을 탓하기 보다는 기회가 있다는 긍정적 생각을 가지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향후 계획과 도민들께 한말씀 해주신다면.△백 회장=15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우리 클럽은 작년에 사단법인으로 전환했습니다. 전환 후 첫 1년, 전북에서 위상을 높이고 우리의 열정을 전달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카네기 박사는 1937년도에 쓰신 카네기 인간관계론 서문에 만약 이 책을 읽고 머릿속에 지식으로 남는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쓰레기통에 버려라. 하지만 하나라도 적용한다면 나는 이 책을 쓴 의미가 있다라고 쓰셨습니다. 이렇듯 머릿속으로만 하는 공부가 아니 우리가 배운 자신감, 열정, 배려, 협력의 가치 등을 사회에 공헌하는 리더로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을 도민들께 약속드립니다.● [(사)전북카네기 클럽은] 지역사회 공헌 봉사활동 수시진행소외계층 돕기 특별세미나도 열어(사)전북카네기클럽은 카네기교육을 수료한 사람들의 모임이다. 클럽은 매년 4차례 특강 강사를 초빙해 그들의 노하우와 정신을 듣고 삶에 적용하고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봉사활동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또한 회원간의 네트워크를 위해 회원 소통 한마당과 가족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4개의 동아리도 운영된다.순간 포착을 통해 삶을 깨닫는 사진동아리,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이상 봉사하는 봉사동아리,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책을 읽고 독서 토론을 하는 독서동아리와 회원간의 친목을 다지는 골프동아리 등이다.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전북카네기클럽 특별세미나도 연다. 특별세미나는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번째를 맞는다. 가수나 유명인이 와도 쉽게 만석이 되지 않는데 매번 입추의 여지없이 좌석이 가득차 클럽의 회원들과 지역민의 정신적인 동기 부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