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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에 미끌…주말 전북지역 교통사고 잇따라

주말동안 전북지역에서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19일 정오께 익산시 낭산면 낭산 사거리에서 서모 씨(62)가 몰던 포터 트럭과 대형 탑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서 씨는 찌그러진 차 안에 갇혔으며,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또 같은 날 오전 7시 20분께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은하아파트 사거리에서 시내버스와 24인승 미니버스, 승용차가 잇따라 부딪혔다. 미니버스 운전자 신모 씨(63)와 미니버스 승객 7명은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앞선 18일 오후 5시18분께 김제시 순동 사거리에서는 시내버스가 도로 옆 경계석을 들이받고 전도됐다.이 사고로 버스 운전사 박모 씨(48)와 버스에 타고 있던 정모 씨(46) 등 승객 3명이 부상을 입었다.사고 당시 시내버스가 오른쪽으로 넘어지면서 출입문이 막혀 승객들이 차안에 갇혔으나, 승객 2명은 버스 뒷유리창을 깨고 탈출했고, 다소 부상이 심했던 운전기사 박 씨와 나머지 승객 1명은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경찰은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기사 박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사건·사고
  • 천경석
  • 2016.11.21 23:02

고물 외제차로 20억대 보험금 타낸 일당 적발

자동차공업사와 보험사 직원이 공모해 고의위장 교통사고를 낸 뒤 20여억 원의 보험금을 타냈다가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은 외제 차량 엔진에 고의로 물을 부어 차량을 침수시킨 뒤 보험금을 타내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군산지역에서 300여 차례에 걸쳐 고의위장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20여억 원을 타낸 혐의(상습사기 등)로 군산의 한 자동차공업사 영업상무 김모 씨(40) 등 2명을 구속하고, 군산지역 조직폭력배이자 공업사 대표인 최모 씨(42)와 보험사 직원 박모 씨(42)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또 범행에 가담한 공업사 직원과 보험회사 현장출동 직원, 이들의 친인척, 지인 등 30여 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 일당은 지난 2010년 2월부터 2015년 6월까지 군산시 일대에서 모두 300여 차례에 걸쳐 고의 및 허위 사고를 일으켜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20여 억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김 씨 일당은 노후된 외제 차량을 이용해 신호위반 차량 등에 고의로 사고를 일으켜 보험사로부터 미수선수리비(차량 수리 전 차량수리비를 보험사로부터 미리 현금으로 지급받는 것)를 받고도 수리하지 않거나 본인이 근무하는 공업사에서 간단히 정비한 뒤 또다시 사고를 일으키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보험회사 사고현장 출동 직원과도 공모한 이들은 보험회사에서 사고 조사 시 차량 번호판과 운전자만 확인하는 것을 노려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고자 다시 범행할 때 차량 번호판도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친인척과 지인 등을 사고 차량에 동승시키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부풀리기도 했다.특히 공업사 대표 최 씨 등은 지난 2012년 8월 군산지역에 400㎜가 넘는 폭우로 침수피해차량 수 천대가 발생하자 그 틈을 타 벤츠, 아우디, BMW 등 멀쩡한 외제 차량 엔진에 고의로 물을 부어 차량 13대를 침수시켜 보험금을 타내기도 했다.경찰은 지난해 군산지역 공업사와 보험사 직원이 보험사기에 연루됐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 끝에 이들의 범행을 밝혀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현익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공업사와 보험사 출동 요원의 공모를 통한 보험사기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며 보험사기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보험사 등에서 실시하는 차량 번호 추적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차대 번호로 보험사고 이력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천경석
  • 2016.11.11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