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22일 오후 6시 10분께 군산시내 모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 A경사(47)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A경사의 아내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너무 힘들다. 먼저 간다' 등의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A경사가 평소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려 왔다"는 가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 댄스스포츠 협회가 노인들의 건강여가활동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은 주민자치센터의 댄스스포츠 강습이 불법이라며 프로그램 중단을 요청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22일 전주시에 따르면 A댄스스포츠 협회가 최근 완산구청을 방문, 효자2동 주민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는 댄스스포츠 강습이 '무도교습에 관한 건축법 위반'이라며 프로그램 중단을 요구했다.무도장은 풍속을 저해할 우려가 있어 위락시설로 분류, 근린생활시설을 신고 없이 무도학원으로 용도 변경한 행위는 건축법에 위반된다는 게 A협회의 주장이다.이에 시는 댄스스포츠는 운동량이 적고 이웃 주민들과 손쉽게 교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국가가 적극 권장하는 평생교육프로그램으로 이를 중단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이다.현재 전주시에는 완산구 9개동과 덕진구 3개동 등 모두 12개 주민자치센터 1000여명의 노인들이 스포츠댄스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체육시설의 설치 이용에 관한법률에는 무도학원업을 수강료 등을 받고 국제표준 무도(12개 종목) 과정을 교습하는 업으로 규정하고 있다.시는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댄스스포츠는 국제표준 무도 규격과 상관이 없고 건물을 용도변경 해 건축법을 위반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A협회에서 계속 문제를 삼는다면 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이와 관련 대한댄스스포츠연맹 김대진 전북지회장은 "협회는 민간인들이 영리를 목적으로 만든 임의단체로 자신들의 수강생이 줄어들자 그 같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노인의 사회생활 확대와 건강권 추구를 위해 국가가 권장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취지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속보= 감사원과 전주시가 원룸들에 대한 세금 탈루 여부를 가리기 위한 감사에 착수한 가운데 사용승인 허가 이전에 건축주의 명의를 변경한 의심 건축물 수십곳이 적발됐다. <3월 1일자 1면 보도>20일 전주시에 따르면 감사원과 각각 덕진구와 완산구를 나눠 원룸 신축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완산구 385채 가운데 35채가 건축주 명의가 변경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와는 별도로 감사원도 완산구 서부신시가지 등에 지어진 원룸 1840채 가운데 건축주 명의가 변경되는 등 세원 탈루 의심이 가는 건축물 700채에 대한 자료를 확보, 전주시 감사부서에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전주시의 조사기간은 오는 25일까지로 이 과정에서 사용승인 전 사전입주를 통해 취득세(지방세)를 탈루한 혐의가 드러나면 고발조치와 함께 취득세를 환수한다는 계획이다.광주의 경우 이미 조사가 된 원룸 탈루 건축물의 경우 한 채당 1000여만 원의 취득세를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광주보다 전주가 공시지가가 낮은 점을 감안할 때 한 채당 700~800여만 원의 탈루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감사원과 연계한 원룸 탈세 여부 조사는 이번이 전국 최초로 원룸 투기 조장 세력들의 사전 차단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그러나 사실상 탈루 액수가 수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양도소득세(국세)에 대한 세무조사는 이뤄지지 않아 이번 조사에서 드러날 탈루 세원 액수는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관련 세무서는 이번 단속 결과를 전주시로부터 통보 받은 뒤 자체적으로 양도소득세 부분을 조사할 계획이다.전주시 지방세 담당은 "이번 일제 조사로 원룸 탈세 등의 불법을 예방하고 일부 탈루 세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최근 동향으로는 부안 지역에서도 원룸 신축 붐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건축법은 부동산 활성화를 이유로 건축물 사용승인 이전에 건축주 명의 변경이 가능하도록 해 놓는 등 일부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필로폰 투약, 대마 흡연 등 마약사범이 잇따라 검거되고 있다.하지만 마약사범에 대한 사전예방대책은 물론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20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검거된 마약사범은 2010년 85명, 지난해 79명 등 해마다 70~100여명이 단속되고 있다.실제로 전북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필로폰을 공급한 표모씨(46)와 판매투약한 하모씨(46) 등 5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필로폰을 운반하거나 투약한 이모씨(44)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대마를 재배해 교부 및 흡연한 김모씨(65) 등 6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로부터 대마를 받아 흡연한 최모씨(40)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최모씨(5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달 14일에는 전주지검에서 필로폰을 판매하고 투약한 18명이 검거하기도 했다. 검거된 이들은 나이와 성별, 직업을 막론하고 다양했으며, 조폭까지 개입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처럼 검찰과 경찰의 꾸준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마약사범이 줄지 않는 것은 이들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도내의 경우 단속된 마약사범의 재범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이들에 대한 사후관리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마약퇴치운동본부 전북지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마약사범이 출소 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광역별 지정병원은 군산의료원 단 한 곳뿐이다. 하지만 이 곳에서는 약물치료에 대한 프로그램이 없어, 도내 마약사범 대부분은 타 시도의 의료기관으로 보내져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마약퇴치운동본부 전북지부 한은경 사무처장은 "마약은 사전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교도소 등에서 마약사범에 대한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들에게 예방교육을 담당하던 기관들이 사라지고 있어 교도소를 벗어나면 마약사범들에 대해 관리가 안 되는 것이 현실이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먼저 마약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도 개선돼야 한다는 것.한 사무처장은 "일반인들은 마약사범을 중범죄자로 여기고 멀리하지만 이들도 약물중독의 형태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다"면서 "민간이 담당하는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정부가 나서서 하거나 확대해야 재범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가 없으면 당연히 공급도 없기 마련으로 마약퇴치 노력은 한 기관이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힘을 내야 퇴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주시내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덕진경찰서는 19일 편의점에 들어가 여종업원 앞에서 옷을 벗고 신체부위를 내보인 박모씨(25)를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8일 오전 2시 20분께 만취한 상태에서 전주시내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 A양(17)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술에 취한 박씨는 아무런 이유 없이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박씨는 지난달 20일 전주시내 한 편의점에 들어가 현금 20만원을 훔치고, 같은 달 26일에도 같은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17일 오전 6시50분께 완주군 봉동읍 익산IC 인근 도로에서 김모씨(47)가 몰던 25톤 덤프트럭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덤프트럭에 실려 있던 자갈이 도로로 쏟아져 나오면서 이 일대를 지나는 차량들이 두 시간 가량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굴곡진 도로에서 김씨가 운전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께 순창군 쌍치면 김모씨(54)의 돈사에서 불이나 돼지 500여마리가 불에 타거나 연기에 질식해 죽었다.불은 돈사 561㎡를 태워 7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2일 오전 6시 10분께 임실군 신평면 신평공단 내 한 지관(종이로 만든 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공장 건물 2개동 970㎡와 기계설비 등을 태워 1억3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 삼천동 광역쓰레기매립장 주민지원협의체 전 A위원장이 마을 지원기금을 횡령한 사실이 들통 나자 이를 다시 메꾼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특히 A위원장에 앞서 장기간 위원장직을 맡아온 B씨도 임기 중에 지원대상자가 아닌 주민에게 지원금을 교부, 이중 일부를 나눠가졌다가 사법 처리된 바 있는 등 총체적 감사가 요구되고 있다.12일 전주시와 주민지원협의체 위원들에 따르면 A위원장이 마을 공동 기금으로 조성된 공금 3480만원을 횡령했다가 이 같은 사실이 불거지자 횡령금액을 다시 입금하고 사퇴했다.이 금액은 전주시와 서신대체매립장을 사용하기로 임대계약을 체결한 (유)전주에너지가 시에는 임대비용으로 매년 2400만원을, 주민지원협의체에는 매립지 사용에 따른 주민발전 기금 명목으로 매년 1800만원을 지원하고 있는 돈이다.서신대체매립장은 기존의 서신동 매립장을 이전한 부지로 면적은 7만7800㎡이며 지난 2007년 9월부터 2022년 말까지 사용하기로 임대계약이 체결됐다.그러나 지난해 9월16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A위원장은 계좌에서 올해 1월 16일 현금 400만원을 꺼내는 방법으로 2월 6일까지 3486만원을 꺼내 썼다.이 같은 사실은 2월 20일 한 위원이 C부위원장에게 보고하면서 알려졌고 이들은 A위원장을 불러 횡령한 공금을 채워 놓으라고 주문했다.이에 A위원장은 2월 23일부터 6차례에 걸쳐 3488만원을 채워 놓았고 같은 달 25일 사직서를 제출, 3월 5일 최종 사표가 수리됐다.이에 오는 15일 A위원장의 자리를 대신할 차기 위원장 보궐선거가 진행된다.앞서 지난 2010년 전 위원장인 B씨도 매립장 지원금을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과정에서 지원 자격이 없는 사람에 대해 지원금을 줬다가 이를 다시 나눠 가진 사실이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 받은 바 있고 지원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위증을 해달라고 부탁해 위증교사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는 게 위원들의 설명이다.특히 주민지원협의체는 시군의원과 대학 교수를 포함한 26명으로 구성돼 있지만 활동이 미약해 정작 협의체 내에서 발생하는 일에는 큰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주민지원협의체 한 위원은 "매년 수억원씩 지원되는 각종 주민 지원금을 특정인들이 마치 쌈짓돈 쓰듯 주무르고 있다"며 "도대체 협의체가 주민 편익은 뒷전으로 자기 배불리기만 하고 있음에도 정작 교수와 기초의원들은 사안의 중대성도 모르고 이들에게 끌려 다니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삼천동 광역쓰레기 매립장 보상 및 지원 현황을 보면 지난 2002년 출연금 30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4억 원씩 주민지원협의체에 지원되는 등 현재까지 모두 70억3100여만 원이 지급됐다.
현금지급기 사용방법을 잘 모르는 50대 여성의 돈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에 사는 이모씨(56여)는 지난해 7월 20일 오후 6시20분께 아들에게 돈을 부치기 위해 집 근처 은행을 찾았다. 은행 업무시간이 종료돼 현금지급기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이씨는 수차례 송금에 실패하자 옆에 있던 박모씨(25)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박씨는 송금을 대신해 주는 척하며 자신의 계좌로 이씨의 돈 480만원을 이체시킨 뒤 "아들에게 송금했다"고 말하며 은행을 빠져나왔다. 집에 돌아온 이씨는 아들과의 전화통화를 통해서야 박씨에게 속은 사실을 알게 됐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 9일 박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아무런 연유도 모른 채 '죄'없는 아이들이 부모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이들 부모 대부분은 경제난을 이유로 자녀들이 험난한 세상에 맞서 살아기기가 힘들다고 판단, 동반 자살 등을 탈출구로 삼고 있지만 이는 분명한 살인이다. 지난 9일 30대 어머니가 10살과 6살 난 딸을 살해한 뒤 자신도 투신자살하려 했지만 두려움에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도주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사건발생= 지난 9일 낮 12시께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의 한 모텔 5층 객실에서 권모씨(38여)의 10살과 6살 난 두 딸이 숨져 있는 것을 종업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당시 큰 딸은 침대와 벽 사이의 틈에서 숨진 채 이불에 말려져 있었고, 작은 딸은 숨진 채 침대 위에 눕혀져 이불로 덮여 있었다. 권씨는 격포의 한 회타운 여자화장실에 숨어 있다 10일 0시 30분께 경찰에 붙잡혔다.△사건개요= 권씨는 지난 5일 오전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준다며 집을 나간 뒤 중화산동의 한 모텔에서 하룻밤을 잔 뒤 다음날인 6일 격포의 한 모텔로 자리를 옮겨 투숙했다. 권씨는 8일 오전 3시께 모텔 욕조에서 큰 딸을 익사시킨 뒤 이불로 싸 침대와 벽 사이에 눕힌 뒤 12시간여 뒤인 오후 3시 40분께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는 작은 딸도 베개로 얼굴을 눌러 질식사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권씨는 객실을 정리하고 A4용지에 유서를 남긴 뒤 9일 오전 모텔을 나와 인근 공중전화에서 119에 신고한 뒤 인근 회센터 여자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유서에는 무슨 내용이=객실에서 발견된 A4용지에는 권씨가 8일 오전 큰 딸을 살해한 뒤 12시간여 후에 작은 딸도 살해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후 모텔 옥상에 올라가 투신자살하려 했지만 두려움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는 것. 또 많은 부채에 시달려 괴로웠다는 내용 등 살해 이유와 심경이 쓰여있었다. 권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적인 이유로 살인까지=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죄 없는 아이들이 살해되는 등 충격적인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지난 2010년 8월에는 전주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2세 남자아이가 살해된 채 발견됐고, 다음날 그의 부모와 3살 된 여자아이가 정읍시내의 한 건설현장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 숨진 채 발견됐다. 또 2009년 9월에는 전주에서 생활고에 시달렸던 30대 가장이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북경찰청 박주호 심리범죄분석관은 "가정 내 범죄가 발생하는 것은 가정의 가치가 파괴되고 있는 것이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적 어려움 등 혼자 고통을 감내하다 우울증 증세 등을 보이거나 더 위험한 수준에 이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9일낮 12시께 부안군 변산면의 한 모텔에서 소모양(10) 자매가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모텔 안 욕조에서는 소양이 발견됐고 소양의 동생은 베게에 눌려 질식사 한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에서는 부채 때문에 살기가 힘들다는 내용이 적힌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 됐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어머니 권모씨(39)가 이들 자매를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충남 서천에서 권씨의 휴대전화가 꺼진 것으로 확인, 권씨의 행방을 고 있다.
부모님이 땀 흘려 수확한 쌀을 훔친 '철없는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노동일을 하던 김모씨(33)는 겨울철에 일거리가 줄어들자 주머니가 텅텅 비는 등 궁핍한 생활에 시달려야 했다. 일감을 찾아 해메던 김씨는 부모가 집을 비운사이 생선을 맡긴 고양이로 돌변했다. 고향선배 황모씨(36)와 함께 부모님의 '일년 고생'을 훔치기로 한 것. 이들은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3시께 고창군 고창읍 김씨 부모의 집 안방에 보관중인 쌀(40㎏) 9가마(45만원 상당)를 훔쳤다. 쌀을 팔아 잠시 생활고에서 벗어났던 김씨는 다시 생활이 어려워지자 쌀 11가마(55만원 상당)를 추가로 미곡상에 팔아넘기는 불효를 저질렀다. 서울에 있는 딸의 집에서 돌아온 김씨의 부모가 안방 문을 열고 놀라는 것은 당연한 일. 김씨의 부모는 아들이 가져갔을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한 채 경찰에 신고했고 지난 7일 경찰에 검거된 김씨의 소식을 접한 부모는 허탈함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한다. 고창경찰서는 8일 김씨를 친족상도례(피해자의 직계혈족)로 불기소(공소권 없음) 처분하고 황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도내에서 역주행 및 연쇄 추돌 등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6일 오전 5시께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의 한 교차로 인근에서 역주행을 하던 오모씨(40)의 K5승용차와 구모씨(41)의 6톤 트럭이 충돌해 승용차 운전자 오씨가 사망했다. 당시 구씨의 트럭에 설치돼 있던 블랙박스에 오씨의 승용차가 역주행하는 모습이 녹화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오씨가 교차로에서 출입로를 진입로로 착각해 역주행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같은 날 오후 4시 10분께에는 전주시 중화산동 화산체육관 앞 도로에서 차량 7대가 연쇄 추돌했다.
3월 첫째 주 주말과 휴일 도내에서 탱크로리가 철길에 추락하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3일 오전 8시께 완주군 상관면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상관나들목 인근에서 서모씨(49)가 몰던 탱크로리 차량이 상관IC로 진입하려다 교각을 들이 받으면서 탱크로리와 차량이 분리, 탱크로리가 7m 아래 철길 옆으로 떨어졌다.이 사고로 운전자 서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전라선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1시간30여분 가량 지연됐다. 사고 당시 탱크로리에는 LPG가 가득 실려 있었지만 다행히 운행 중이던 열차가 없어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6시50분께에는 김제시 백구면 백구농협 앞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유모씨(72여)가 카니발 승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은 승합차 운전자 오모씨(29)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일 오후 6시50분께 김제시 백구면 석담리 백구농협 앞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유모(72여)씨가 카니발 승합차에 치여 숨졌다.경찰은 승합차 운전자 오모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국도를 달리던 탱크로리가 철로로 떨어지면서 열차 3편의 운행이 1시간동안 지연됐다.3일 오전 8시께 완주군 상관면 상관나들목 부근에서 완주-순천 간 국도를 달리던 탱크로리 차량이 7m 아래 철로로 떨어졌다.이 사고로 탱크로리 운전자 서모(49)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또 철로 바로 옆으로 떨어진 탱크로리 차량을 견인하느라 전라선 열차 운행이 1시간여 지연됐다.당시 전라선 구간을 운항하던 열차 3편은 전주역과 임실역에서 운행을 멈춘뒤 사고 처리가 끝나기를 기다려야 했다.특히 탱크로리에는 가스가 가득 실려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 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임석규 코레일 언론홍보처장은 "사고즉시 소방본부와 가스공사측 관계자를 불러 초동조치를 취해 2차 사고를 막을수 있었다"고 전했다.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일 오전 5시20분께 무주군 무주읍 길모씨(76·여)의 집에서 불이 나 길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길씨는 이날 아궁이에 불을 지피다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치매증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다"는 유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갑자기 옮겨 붙은 불을 길씨가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일 오전 5시15분께 무주군 무주읍 길모(73ㆍ여)씨 집에서 불이 나 길씨가 숨졌다.경찰은 거동이 불편한 길씨가 아궁이에서 불을 때다가 불이 밖으로 옮아붙으며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30분께 전주시 송천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삿짐 운반용 사다리 차량이 옆으로 넘어졌다.이 사고로 주차 차량 4대가 파손됐고 전선이 끊겨 일대 전기 공급이 수십분간 중단됐다.경찰은 사다리 차량이 아파트 고층으로 짐을 옮기려고 사다리를 펼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제 교차로서 스쿨버스-화물차 사고⋯13명 부상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공동대표, 징역 2년 확정
경찰, 스쿨버스 들이받은 화물차 운전자 조사 중
전주 서신동 다가구 주택서 불⋯4700만 원 피해
‘전북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할까
“김제 폐기물매립장 행정소송 패소⋯전북도 상고하라”
자전거 들이받고 달아난 60대 ‘징역 1년’
순창서 섬진강 징검다리 건너던 50대 여성 사망
전주 한 고등학교서 창틀 작업 중이던 근로자 쓰러져 숨져
전북환경청, 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 미이행 업소 7개소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