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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대표 백옥선, 이하 재단)은 문화예술 후원의 일환으로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인 ‘이팝플러스 후원더하기’를 운영해 257명의 예술 후원자로부터 2600여만 원을 모금해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예술후원 매개기관으로 인증 받은 재단이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뮤지컬 수 컴퍼니, 소리문화창작소 신, 모던국악 프로젝트 차오름 등 3개 공연예술단체 모두 목표액의 200% 이상 모금해 초과 달성한 성과다. 이팝프렌즈가 후원자와 예술인을 직접 연결하기 위해 첫 선을 보인 이팝플러스 후원더하기는 공연예술단체의 창작과 발표 활동을 크라우드 펀딩과 접목해 모금 코칭과 더불어 작품 홍보, 목표 모금액 달성 시 누적 후원금을 활용해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매칭 사업이다. 백 대표는 “참여단체의 적극적인 모금활동과 예술을 사랑하는 기업, 시민의 자발적인 후원에 감사하다”며 “이팝프렌즈의 예술후원과 매개로 예술인 및 단체의 능동적인 창작환경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최근 판매관 내 마중관에 가을 캠핑을 주제로 ‘호기로운 호사원’을 활용한 포토 플레이스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호기로운 호사원’은 전통문화를 알리고자 MZ세대 호랑이 콘셉트로 개발된 전주공예품전시관 대표 캐릭터다. 계절에 따라 주제를 바꿔 선보이고 있으며 가을을 맞아 낙엽과 감성적인 캠핑 용품을 활용했다.
△글제목: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글쓴이: 전혜음 (임실 청웅초 5년) “아빠의 실수를 보았다!” “그러게 말이야 누나….” “그러니 이제부터 아빠에게 어려운 문제를 물어보지 않겠어!” 나는 초등학교 5학년이다. 하루는 선생님이 어려운 수학 문제를 내주셨다. 집에 가는 길에 머릿속에서 온갖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돌아가서 선생님께 물어보고 올까? 아니야 퇴근하셨을지도 몰라…. 인터넷에 쳐 볼까? 아니야!! 그건 카피잖아!’ 그러다 하나의 해결책이 떠올랐다. ‘아빠에게 물어봐야지!’ 집에 도착해서 번개처럼 빠르게 손을 씻고 숙제를 하기 시작했다. 풀다가 어려운 문제가 나와서 아빠를 불렀다. 아빠는 내 수학 문제를 보고 연필로 계산하는 것처럼 열심히 끄적였다. 나는 당연히 해결된 줄 알았다. 아빠는 나에게 슈퍼 아빠이기 때문이다. 아빠는 요리사 자격증이 있어 식당을 운영하고 단골손님도 있고 심지어 네이버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그리고 내 몸의 반절만 한 장롱을 만들었다. 아빠가 톱질, 사포질, 망치질 등 전부 다해서 완성했다. 또 우리가 집안에서 해먹을 타고 싶어서 하니까 문에 거는 걸이에 해먹을 연결해 그네를 만들어주셨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빠는 맥주 15병이 든 박스를 번쩍 들 정도로 힘이 세고 건담 로봇을 이틀 만에 다 만들 정도로 끈기가 있다. 그래서 나는 아빠가 모든 것들을 다 잘한다고 생각했다. “다 까먹었나? 하나도 기억이 안 나네?” 나는 순간 충격을 먹었다. 뭐든 잘하는 슈퍼 아빠가 초등 5학년 문제를 못 풀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반사적으로 엄마를 불렀다. 엄마가 와서 잔소리를 하고 있는 동안 내가 그 어려운 수학 문제를 낑낑대며 풀었다. 그 순간 모든 걸 잘하는 아빠가 아닌 실수를 살짝 하는 아빠가 되었다. 나는 허탈했다. 1학년 때부터 슈퍼 아빠로 알고 있었는데 생각이 뒤집혔다. 그렇게 따져 보니 아빠가 다 잘하는 건 아니었다. 퍼즐은 잘 못 하고 힘 조절하는 것도 미숙한 편이다. 글씨를 잘 못 쓰기도 한다. 이렇게 하나하나 보니 아빠도 다 잘하지는 않는다. 나는 깨달았다. 나는 수학과 퍼즐, 퀴즈를 잘 하지만 영어와 발표는 잘하지 못한다. 내 친구도 키가 크고 예쁘지만, 수학을 잘 못 한다. 그리고 하나를 선택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연기를 못한다. 이처럼 이 세상에는 얼굴, 성격, 두뇌 등 모든 것이 완벽한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만약 있다 하더라도 어딘가 약점이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나의 완벽하지 않은 점을 인정하고 그 점에 스트레스받지 말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전혜음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이 공모전은 매년 4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글제목: 나무에 구름이 낀 날 △글쓴이: 이시윤 (전주교대 전주부설초 1년) 오늘 학교에 가면서 나무에 낀 구름을 봤다. 나는 구름을 따서 구름빵을 만들어 먹고 싶다. 왜냐면 구름빵을 먹어서 하늘에 날아서 학교까지 날아오고 싶어서다. 이런 일이 진짜 일어나면 좋겠다.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이 공모전은 매년 4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인형극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문화도시 간 축제형 교류 행사인 ‘2023 전주 인형극축제’가 4일 막을 올린다.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팔복예술공장 일대에서 펼쳐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주시가 주최하고 극단 까치동이 주관하며 전주문화재단과 (사)한국인형극협회가 후원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주 극단 까치동을 비롯해 총 17개의 국내·외 인형극 전문 예술단체를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소재·크기·형태·스토리를 자랑하는 인형극 공연과 더불어 각 극단의 인형 제작 방법을 엿볼 수 있는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실제 극단 까치동은 한지를 주요 소재로 한 인형을 활용해 참여형 축제를 준비해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동아시아(한국, 중국, 일본)의 다양한 인형극 공연과 주제별 인형 전시, 한지 인형 만들기, 프로펠러 비행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전춘근 극단 까치동 대표는 “한국·중국·일본의 도시 간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전주가 동아시아 인형극 콘텐츠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온 가족이 함께 인형극 및 다양한 공연으로 호흡할 수 있는 지역문화 예술의 새로운 활로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3 전주인형극축제의 주요 프로그램과 세부 일정을 팔복예술공장 누리집과 극단 까치동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일부 사전 예약 공연은 팔복예술공장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전주문화재단은 오는 4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등 총 2회차에 걸쳐 자체 개발한 연극 ‘엄마의 카세트 테이프-나의 작은 햇살’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석 무료.
한국전통문화전당은 4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마당에서 전통 놀이문화의 대중화 실현과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방방곡곡 우리 놀이대회 ‘종지윷 한판’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문화재청에서 공모한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인 ‘우리 윷놀이 세대 전승 사업’의 일환으로 전통 놀이문화의 보급·확산, 보존·전승을 도모하고 가족 단위의 시민들에게 윷놀이 문화의 전승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총 160만 원 상당의 상품을 놓고 벌이는 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 80팀(240명)이 참가하고 ‘엽전 쟁탈전’ 형식의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8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진다. 또한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부대행사로 △윷점 △가죽 윷판 만들기 체험 △고누 △7가지 놀이와 간식으로 구성한 놀이꾸러미를 대여해 일반 방문객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어느덧 종지 윷놀이 대회가 세 번째 열리게 되어 뜻깊다”며 “국가무형문화재 공동체 종목으로 지정된 윷놀이를 널리 알리고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전통 놀이의 향수와 가족 간의 협동을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올해 초에 발표한 운영 4기 비전 전략체계에 따른 핵심성과를 2일 발표했다. 올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최고의 문화관광재단’이라는 비전 아래 전략목표를 수립한 재단은 이날 △전북형 예술지원 체계 구축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복지 강화 △글로컬 관광거점 발굴 육성 △혁신과 ESG경영으로 지속성장 기반 강화 등 지역특성에 따른 핵심성과 위주로 소개됐다.
사단법인 전통문화마을이 오는 17일까지‘제3회 문화예술동행상’의 수상자를 공개 모집한다. 올해 모집할 부분으로는 △문화예술단체(1개 팀) △청년문화예술인(공연, 비공연, 문화예술교육/ 총 3인)으로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패와 함께 각 200만 원의 활동 지원금 등 다양한 부상이 지원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통문화마을 누리집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전주문인협회(회장 김현조)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달 31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제30주년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현조 전주문인협회장을 비롯해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전북일보 사장),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부 회장, 김득남 전주예총 회장, 이소애 시인 등 지역의 문단을 이끄는 문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여는 마당, 2부 초청 강연, 3부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김현조 전주문인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전주문인협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것은 한 세기를 정착시켰다는 것”이라며 “전주문인협회는 앞으로도 미래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정 총재는 축사에서 “전주문인협회의 창립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지역 문단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주문인협회 창립 30주년 기념 특별상에는 전주시장상에 최영환 아동문학가, 장교철 시인, 정영신 소설가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예총회장상의 영예는 호병탁 평론가와 장욱 시조시인, 구연배 시인에게 돌아갔다. 또 애향문학인상에는 안영 수필가가 선정됐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이 ‘2023 전라북도 관광기념품 100선’에 전북 대표 관광기념품 6점이 추가 선정 됐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100선에서 해제되는 상품이 발생함에 따라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상품은 △전주 나전 마그넷(키샤, 이보란) △임실굿즈(재갈재갈창작공방, 황보람) △한옥이야기-기와새 장신구(도도갤러리공방, 모선희) △한옥 스마트폰 거치대(월령공방, 두기환) △전라북도 문화유산 배지(더 바림, 최일) △경기전 에스프레소 잔(위시아트랩, 한송지) 등이다.
“인형이 움직인다! 아빠 너무 신기해요!” 전주시와 사단법인 꼭두는 지난 28일과 29일 이틀간 전주 웨딩거리와 동문거리에서 수준 높은 국내외 전문인형극단의 공연을 만끽할 수 있는 제3회 전주거리 인형극제를 개최했다. 지난 28일 오후 낮 12시 전주 웨딩거리. 어린아이들의 웃음과 알록달록한 풍선으로 가득 차는 등 평소 고요했던 거리가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으로 활기를 띠는 분위기였다. 거리 인형극이 펼쳐지는 웨딩거리 일대는 부모님과 조부모님의 손을 잡고 온 아이들과 유모차 등 가족 단위의 방문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날 전주거리인형극제는 ‘공룡들의 외출’로 시작돼 공룡의 행진이 이어졌다. 실제 공룡과 흡사한 인형의 외관으로 겁을 먹고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어린이는 공룡과 반갑게 인사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였다. 시민 박은경(37·송천동) 씨는 “아이가 유독 공룡을 좋아해 방문하게 됐다”며 “시원한 날씨 속 공룡퍼레이드뿐만 아니라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인형극까지 볼 수 있어 아이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퍼레이드 도중 공룡의 행진을 더욱 가까이서 보기 위한 어른과 어린이들이 도로로 뛰어드는 등 무질서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 인형극제로 차량이 통제되고 있는 사실을 몰랐던 시민들의 차량으로 웨딩거리 일대에 한시적으로 교통 혼잡이 일어나기도 했다. 퍼레이드‘공룡들의 외출’에 이어 골목 반대편에서는 ‘그레고인형음악대’ 인형극이 진행됐다. 손바닥만한 방석을 깔고 앉아 인형극을 관람하는 시민들로 전주 웨딩거리의 일방통행 길이 가득 채워지는 이색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전주거리 인형극제가 펼쳐진 일대에는 어린이들과 부모님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등 호평이 쏟아졌다. 최용완(68) 웨딩거리 상인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낙후된 전주 웨딩거리와 동문거리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거리연극제를 다시 기획했다”며 “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인형극제와 더불어 오후에는 ‘전주 웨딩거리 프러포스 패션쇼’를 기획해 젊은 신혼부부 가정의 참여도 끌어낼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인형극제는 국내 인형극 작품에 초점을 맞췄던 과거와 달리 29일 일본의 인형극단의 ‘에도 전통 줄인형극’ 등 다채로운 인형극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차별점을 두기도 했다.
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가 제19회 전국 온고을 미술대전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해 미술대전에는 문인화, 수채화, 서예, 민화, 서양화, 한국화, 조소, 공예, 판화, 디자인 등 10개 분과에 총 748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올해 출품작은 작년에 비해 140여 편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며 그 중 서양화와 문인화 부문의 작품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 결과 이중 대상 7점, 우수상 11점, 특별상 11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민삼홍의 ‘회상(서양화)’, 이태수의 ‘기다림(한국화)’, 오세웅의 ‘황홀한 만남(문인화)’, 장정옥의 ‘목련화 2(서예)’, 윤문순의 ‘십장생(민화)’, 윤미옥의 ‘아침(수채화)’, 임형진의 ‘흠(조각)’ 등이 받았다. 박상규 심사위원장은 “어느덧 19회를 맞이한 온고을 미술대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우수한 작품이 선정됐다”며 “전 분야에 거쳐 풍성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창작력과 표현력 등 수준 높은 작품을 선정했다”고 심사 총평을 밝혔다.
제6회 전주시민문학제에서 일반부 이남숙(61·여) 씨가 산문 ‘엄마의 품, 비빔밥’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북의 미래 문학인의 꿈을 키우고 삶의 과정을 글로 나타내기 위해 진행된 이번 문학제는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문인협회가 주관했다. 전주시민으로 자긍심을 고취하고 문학예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문화도시 전주에 대한 역사와 전통, 문화재 등을 알리는 내용으로 그림일기, 운문, 산문 부문으로 나눠 공모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전주시에 거주하는 초·중·고 학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작품을 접수한 결과 총 1714편의 작품이 접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예비 심사를 거쳐 본심에 올라온 150여 편 중 대상 1명, 금상 7명, 은상 9명, 동상 27명, 장려상 38명 등 총 82명이 입상했다. 심사위원들의 숙고 끝에 일반부 이남숙 씨의 산문 ‘엄마의 품, 비빔밥’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남숙 씨는 "엄마처럼 포근하고 언제나 손 내밀면 잡아주듯 따뜻함이 가득한 비빔밥처럼 전주 관광지를 잘 섞은 글이 당선돼 기쁘다“며 ”부족한 글솜씨에도 불구하고 대상을 받아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전주를 알리는 일에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현조 전주문협회장은 ”전주시민들의 참여가 해마다 증가함으로써 응모작품 수준이 높아졌다“며 ”글을 쓰며 미래를 꿈꾸는 학생이 장차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로 나아가는 작가가 될 수 있도록, 내년 대회는 더욱 세밀하고 정성스럽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6회 전주시민문학제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오후 2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외적으로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전북공연예술협회(대표이사 김민정, 이하 협회)가 지난 28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군산시 수송동 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날 현판식에는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의겸 국회의원, 문승우 전북도의원, 천선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이경윤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최용석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각 회원 및 문화예술인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조성해 활발한 교류를 통해 다양한 장르 간의 융복합을 실시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이들은 지역 공연장의 활성화를 위한 연주회, 무용공연, 연극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과 콘텐츠 다각화를 도모하고 산업적 발전 가능성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김민정 대표이사는 “앞으로 워크숍과 지원사업 등을 통해 인재 양성 및 개개인의 발전을 도모하고, 세계적인 페스티벌과 콘서트 개최를 통해 세계 문화예술 진흥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도와 전북문화관광재단 관광기업지원센터는 31일까지 ‘2023 전북 관광기업 다국어 홍보물 제작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전북지역에서 ‘관광진흥법’상 관광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개인 또는 법인사업자로, 총 8개 내외의 기업을 선정해 홍보 계획에 따라 홍보물 제작비용을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참가 신청은 재단 또는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063-230-4213)에 문의하면 된다.
△글제목: 시계에게 △글쓴이: 이세아 (전주자연초 4년) 시계야! 안녕. 난 너와 항상 함께 지내는 세아라고 해. 너와 함께 지내며 느끼고 생각했던 것을 이야기 하고 싶어. 너는 언제나 내 곁에 있지? 밥을 먹을 때도, 공부할 때도, 그리고 놀 때도, 학교에서 공부할 때 너는 너무 느릿느릿하게 가지. 나는 그 모습을 보면 답답하고 속이 터져. 다시 마음을 잡고 수업에 집중해 보지만 5분도 지나지 않아. 나는 등을 돌려 너를 보지. 수업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면서 너를 또 봐. 수업 시간이 끝난 후에 나는 친구들과 놀이터에 모여서 술래잡기와 얼음땡을 신나게 하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말이야. 너는 이 말과 같이 너는 세계 최고 육상선수같이 엄청 빠르게 달려. 나를 또 놀리지. 그리고 아이들은 방과후 아니면 영어학원 아니면 수학학원으로 가지. 아이들도 학원과 방과후에서 너를 계속 보면 시간이 빨리 가기를 원할걸. 나랑 같은 마음으로 말이야. 애들이 다 가고 나면 나도 학원 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놀이터를 떠나지만 나는 학원 가는 길에 생각해. 너는 참 얄밉다고 말이야.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이 공모전은 매년 4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글제목: 미래의 나에게 △글쓴이: 하나경 (익산 궁동초 5년) 안녕, 미래의 나야? 나는 과거의 너야. 지금쯤 너는 아주 재밌는 책을 쓰는 바쁜 작가일 테지? 꿈을 이뤄서 참 다행이다! 나도 책을 아주 좋아해. 책 쓰는 것도 좋아하고. 물론, 내 책을 읽어주는 사람은 아직 내 가족밖에 없지만, 잘난 척을 좀 하자면, 어휘력이 풍부하다, 작가적 재능이 있다는 소리도 좀 들어~ 하지만, 말대로 내 꿈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책을 쓰는 작가가 되는 거야. 내 책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 읽는 사람에게도 내 이야기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로맨틱한 이야기를 쓰면, 읽는 사람도 그 분위기를 느끼고, 범죄, 추리가 들어 있는 이야기를 쓰면 읽는 사람도 스릴감과 공포감을 느끼고,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쓰면 인생에 관련된 감정을 읽는 삶도 느끼는, 그런 책을 쓰는 것이 내가 작가가 된 후의 목표야. 처음에 난, 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이 내 꿈이었어. 그런데 그것은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었지, 내 꿈은 아니었어. 그 후로 직업체험도 많이 해보고 진로검색도 많이 해봤는데 내가 원하는 직업이 없었어. 그런데, 내가 지금 5학년이다 보니까 책을 많이 읽게 됐는데 책이 점점 좋아지고 주변에서도 나의 글씨, 글, 독후감을 칭찬하는 사람이 많아졌어. 그래서 나는 결심했지. ‘그래, 작가가 되자!’ 그 뒤로 계속 글에 대한 주제가 생각나고 산책을 하다가도 어떤 것을 그것의 관련한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해. 자, 이상으로 나의 이야기는 끝났어. 이제 너의 생각이 궁금해. 추신: 꼭! 답장 주길 바라! 그리고 내 꿈을 이루도록 열심히 노력할게. 많이 노력해줘! 2021. 8. 10 -과거의 너가-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이 공모전은 매년 4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서울시지역상생교류사업단이 전통문화상품의 판로개척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지난 25일 서울 상생상회에서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과 김원일 서울시지역상생교류사업단 단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상품 판로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보유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통해 지역의 우수 전통문화 상품의 발굴과 지역 상생 교류사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지역의 전통문화 상품을 사업단과 협의해 선정하고, 전통문화 저변확대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도영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의 전통문화 상품을 수도권 거대 시장에 알리는 것은 물론 판로개척의 첫 단추를 꾄 것”이라며 “더 많은 영역에서 교류를 확대해 지역의 문화상품이 수도권에 소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전주박물관 관장 자리가 10개월 가까이 공석인 초유의 상태가 발생하면서 전북을 대표하는 국립박물관으로서 조직 운영 등에 대한 지역 문화예술계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국립전주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2021년 2월에 취임한 홍진근 전 관장이 지난 1월 1일부터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현재까지 관장 자리는 공석이다. 지역의 거점 국립박물관인 국립전주박물관 관장은 박물관의 조직 운영과 문화재 기증 및 기탁, 국가 귀속품 관리, 문화재와 학술자료의 연구, 조사, 발굴, 보관, 국민의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한 전시 교육, 국내·외 문화기관과의 교류 지원 등을 주된 업무로 한다. 올해 개관한지 33년째인 국립전주박물관의 역대 관장들은 평균 재임기간이 2년인데 2000년대 들어 대부분 관장들의 재임기간이 1년이거나 2년이 채 안됐다. 짧은 재임 기간도 문제지만 이번처럼 관장 자리가 오랜 기간 공석인 상황은 유례없는 일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국립전주박물관은 학예연구실장이 관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관장의 공석 사태 원인은 인사혁신처에서 개방형 공모 직위였던 신임 관장의 선발 절차를 진행했지만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적격 인사를 물색해 임명하는데도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임기 도중 타 지역 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기거나 공로연수 등으로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후임 관장이 정해지기까지 공석이 발생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문체부 안팎에서는 고위공무원단 나급(2∼3급 상당) 자격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국립전주박물관 관장 후보군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박경도 미래전략담당관과 국립익산박물관장을 지낸 최흥선 유물관리부 부장 등으로 압축됐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 관장 공석 기간의 장기화 문제는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체부 인사 공백이 심각하다”면서 인사 난맥을 넘어 공백 사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지적했다. 유 의원 자료에 따르면 국립전주박물관장의 공석 기간은 이날로 296일째다. 이와 관련해 지난 16일 새로 취임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감에서 국립전주박물관 관장 등 공석 문제가 지적되자 일견 수긍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유 장관은 “너무 오랫동안 자리에 사람이 채워지지 않으면 외부에서도 많이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며 “문체부 내부부터 우선 인사를 하고 소속기관도 최대한 신속하게 (인사를) 하겠다”는 취지로 밝혔다.
전북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제13회 목정(牧汀)미술 실기대회‘에서 문초연(정읍 정일중 3학년) 학생과 박효선(한국전통문화고 3학년)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북의 미래 미술의 주역인 우수한 예능 인재 발굴 육성을 위해 진행된 이번 대회는 재단법인 목정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사)한국미술협회 전북지회가 주관했으며 전북도교육청이 후원했다. 지난 2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미술실기대회에는 약 150명의 도내 중·고등학생이 참가해 기량을 펼쳤다. 이날 영예의 대상에는 중등부 문초연(한국화) 학생, 고등부는 박효선(소묘) 학생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화(수묵담채, 채색화), 서양화(유화, 수채화), 소묘(풍경) 등 3개 부문으로 이뤄졌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전북도교육감상, 목정문화재단이사장상, 상금(고등부 100만 원, 중등부 50만 원)이 주어진다. 선기현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참여 학생들의 열띤 모습과 힘찬 손짓에서 미래의 주역이 될 우리 청소년의 미래를 보았다”며 “침체한 순수예술의 활로를 찾아 부흥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밝혔다. 김홍식 목정문화재단 이사장은 “힘든 시기에도 미술을 사랑하는 학생들의 기대와 열정에 힘입어 목정미술실기대회가 계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북 문화예술의 전통을 이어 나갈 후진 양성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는 ’전북 중·고교생 백일장‘ 및 ’전북고교생음악콩쿠르‘ 등을 지속해서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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