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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105. 잊지 않아야 할 우리의 슬픈 역사

△글제목: 잊지 않아야 할 우리의 슬픈 역사

△글쓴이: 김도윤(군산소룡초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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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라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친구들아 안녕? 나는 소룡초등학교 4학년 3반 김도윤이라고 해. 다들 ‘한국사’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봤지? 오늘은 한국사 중에서 ‘6·25전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 해. 6.25 전쟁은 소련과 미국이 한반도에 자리 잡고 그 뒤 이야기야. 소련과 미국은 한반도를 자기들 마음대로 38도선을 그어버렸어.

그리고 ‘이산가족’이라는 말을 들어봤니? 이산가족이라는 뜻은 소련과 미국이 38도선을 그어버린 탓에 어떤 가족 일원은 남한으로, 어떤 또 다른 가족 일원은 북한으로, 서로 만날 수 없게 된 가족을 말해. 그리고 북한은 공화당이 자리 잡고 남한은 민주당이 자리 잡아 정부가 세워졌지. 이제 본격적으로 더 알아볼까?

북한은 무력으로라도 통일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결국 1948년 소련과 미국이 한반도에서 물러가자 북한은 소련에 도움을 청해 전쟁을 치밀하게 준비해 왔어. 그 이후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30분경 북한의 기습공격이 시작된 후 단 3일 만에 정부(남한) 수도인 서울을 빼앗기고 정부는 재빠르게 부산으로 피난을 갔단다. 그리고 아무리 기습적으로 쳐들어와도 그렇지, 전쟁이 일어난 3일 만에 서울이 빼앗긴 것은 너무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을 거야. 그런데 달리 생각해 보면 그만큼 북한의 준비는 철저했다고 볼 수 있어. 그리고 남한의 대비는 형편없었지. 북한의 김일성(대통령)은 일찍부터 전쟁을 통해 남한을 정복하기로 마음먹었어. 안으로는 전쟁에 힘쓰면서 밖으로 소련과 중국에 도움을 청했어. 처음에는 미국 때문에 망설이던 소련도 북한을 도와주었지. 때마침 미군이 남한에서 철수한 후 같은 해(1949년)에 중국이 공화국이 된 것도 소련의 결심을 부추겼지. 그 덕분에 소련이 북한을 도울 때 중국도 힘을 보탤 수 있게 된 거야.

그 무렵 소련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원자폭탄 개발에 성공했단다. 북한의 군대는 남한보다 강했을 뿐 아니라 소련에 탱크와 전투기 등 많은 걸 지원받았어. 남한은 전쟁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지. 그 후 이튿날 국군은 북한군이 한강 다리로 올 걸 예상해 그 다리를 폭파했어. 그래서 많은 사람이 그 일로 인해서 죽고 말았단다.

그리고 전쟁 시작 한 달 만에 북한군은 낙동강 남쪽의 부산과 일부 지역만 남긴 채 남한 전체를 차지하게 된 거야. 그리고 유엔군과 국군은 북한군의 기세에 놀랐어. 북한을 얕보던 미국은 제대로 싸우기 시작했고 국군도 목숨 걸고 싸웠어. 그 후 1950년 9월 15일 유엔군 사령관 맥아더 장군은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했어.

인천 상륙작전을 반대하는 사람이 많이 있었어. 그 이유는 인천은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크고 성공할 확률은 5,000분의 1에 불과하다는 주장 때문이었어. 하지만 맥아더는 밀어붙였고 전세는 단숨에 역전됐어. 덕분에 서울을 되찾았고 1950년 9월 28일 국군과 유엔군은 38도 선을 넘어 평양까지 점령해 통일이 코 앞이었지만 중국군의 참전으로 인해 또다시 유엔군과 국군은 밀리기 시작했지. 결국 서울도 빼앗기고 말았어. 그리고 유엔이 계속 밀리자. 맥아더 장군은 원자폭탄을 쓰자는 주장을 하다 유엔군 사령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어. 다행히도 원자폭탄을 쏘면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그 프로젝트는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어. 천만다행이지.

중국군에게 밀리기만 하던 국군과 유엔군은 반격에 성공해서 서울을 다시 찾았어. 지난번처럼 38도선을 넘진 못하고 그 주변에서 밀고 밀리는 치열한 싸움을 거듭했어. 그 후 유엔은 며칠간에 노력으로 인해 결국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을 해 전쟁을 중단하게 되었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많은 국군, 유엔군들이 우리를 지켜내시려고 노력한 땀을 ‘정의롭다’라고 해. 우리의 슬픈 역사 잊지 마!! 그래서 우리나라가 평화롭고 아름답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함께해 줄 거지? 다음에는 독립에 관해서도 이야기 나누자. 안녕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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