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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전주교구 “22일까지 미사 중단 연장…이웃 사랑 실천합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4일 미사를 전격 중단한 천주교 전주교구가 오는 22일까지 연장한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지난 11일 주일을 앞두고 코로나19의 확산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교구 내 각 본당과 기관의 미사와 모임의 중단을 오는 22일까지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전주교구는 가정 내의 묵주기도, 성경봉독, 선행 등으로 주일 미사를 대신할 것을 안내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기 위한 긴급모금을 시행했다. 이에 사제평의회에서는 사제들이 나서서 한달 생활비를 봉헌하기로 뜻을 모았다. 각 본당에서는 사순절 특별 봉헌금을 조성해 본당 내의 어려운 이들을 돕는 활동에 동참할 계획이다. 김선태 전주교구장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을 위해 모든 교구민이 한마음으로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인 불안, 서로에 대한 불신과 배척과 혐오에 빠지지 않도록 서로를 배려하고 돌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기 위한 긴급 모금과 관련한 문의는 천주교 전주교구청 관리국(063-230-1042)으로 하면 된다.

  • 종교
  • 김태경
  • 2020.03.15 16:02

‘코로나19 극복 동참’ 천주교·원불교 사상 첫 미사·법회 중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종교계의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도 종교집회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도내 종교계가 다중이 모이는 집회를 최대한 자제하면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지혜를 모으고 있다. 지난 주말 한국 천주교가 236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의 성당에서 미사를 전면 중단했고, 원불교도 교단 창립 104년만에 처음 법회를 열지 않았다. 전북지역 기독교계도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주일예배를 자제하려는 모습이 뚜렷했다. 전북지역 성당들은 천주교 전주교구가 3월 11일까지 교우와 함께하는 미사를 중지한다고 밝힌 후 첫 주말을 맞은 1일 주일미사를 열지 않았다. 전주한옥마을 내 위치한 전동성당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본당 내 모든 모임을 금지하고 교육관을 임시 폐쇄했다. 1일 주일미사는 가정에서 묵주기도와 성경봉독, 선행으로 대신할 것을 사전 공지했으며 성당 홈페이지를 통해 신자들이 주임신부 강론을 온라인 동영상으로 시청하도록 안내했다. 한병성 천주교 전주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회장은 미사는 중단한 상태이지만 신자들은 코로나19의 빠른 종식과 사회 안정을 위해 각자 가정 내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북지역 기독교계도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교회 내 주일예배 대신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다. 전주 안디옥교회는 영아유치부, 유년초등부, 중고등부를 대상으로 1일 주일 예배를 영상예배로 대체했다. 또한 오는 14일까지 교회 건물 내 출입을 제한하고 새벽예배,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주일저녁예배는 개인기도 및 가정예배로 진행할 것을 공지했다. 전주 바울교회도 당분간 교회 내 모든 시설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으며 새벽예배, 수요예배, 금요은혜의밤, 주일예배 등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예배 실황 인터넷 방송으로 대체했다. 전주북문교회는 1일 주일 오후예배와 점심식사 일정을 생략하고 오전예배만 축소해 진행했다. 전주온누리교회도 1일 모든 예배와 모임을 취소했으며 전주신일교회는 1일 가정예배를 공지하고 3월 중에 계획한 각종 월례회를 모두 취소했다. 익산 신광교회는 새벽기도, 수요기도회를 대신해 가정예배를 안내했고 장학금 지급식과 봄 정기 심방 일정 등 각종 행사를 연기했다. 군산 성광교회는 주일예배를 오전으로 축소하고 성가대 모임과 중식 일정을 생략했으며 교회학교 예배는 가정예배와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다. 배진용 전주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은 1000명 이상 모이는 대형교회에서는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행사를 취소하는 등 결단을 내렸다면서 지역 내 많은 분들이 각자의 상황에 맞춰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불교는 3월8일까지 대중이 모이는 법회와 기도를 중단하고, 훈련이나 행사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오도철 교정원장은 교도의 사종(四種) 의무인 법회를 중단하는 것은 교단 창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지만 교도님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임을 고려한 판단이라며 경전봉독, 기도, 법문 사경 등 원불교의 수행법을 통해 교단의 구성원들이 신앙심과 공부심을 더욱 증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철호김태경 기자

  • 종교
  • 전북일보
  • 2020.03.01 16:52

전북 기독교계, 2020년 신년 예배·하례회

전북기독교총연합회와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전북CBS가 공동 주최한 2020년 신년예배 및 하례회가 지난 10일 오전 11시 전주 바울교회 바울센터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20년 새해를 허락하시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이날 신년예배는 전북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김도경 목사(군산 양문교회)의 사회로 문을 열었으며, 다같이 찬송, 황철규 목사(익산 새소망교회)의 기도, 황진 장로의 성경 봉독이 진행됐다. 이어 전북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인 원팔연 목사(바울교회 원로)가 하나님의 도우시면을 주제로 설교했으며, 신용수 목사(전주 바울교회)의 환영사, 전주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인 김종술 목사(전주 한국살롬교회)와 이열범 전북CBS 본부장의 신년인사가 이어졌다. 이성춘 목사(익산 성은교회)가 국가안녕과 평화통일을 주제로, 이형열 목사(군산 에이스중앙교회)가 전북지역복음화와 선교 및 전북의 발전과 부흥을 주제로 특별기도를 드렸으며, 박종철 목사(전주 새소망교회)가 축도를 맡았다. 2부 신년 하례회에서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석종건 보병 제35사단장, 조용식 전북경찰청장, 정동영 의원, 정운천 의원, 김광수 의원, 박주현 의원 등이 축사를 전하며 덕담을 나눴다.

  • 종교
  • 이용수
  • 2020.01.12 16:26

[2019 전북문화계 결산 ⑦ 종교] 지정환 신부 선종…세계평화의전당 ‘첫 삽’

올해 전북의 종교계는 큰 아픔과 새 희망을 동시에 안았다. 임실 치즈의 아버지 지정환 신부가 4월 숙환으로 별세하면서 그를 따랐던 종교계와 지역사회에 큰 아픔을 안겨줬다. 그런가 하면 천주교 전주교구유지재단과 전라북도, 전주시가 손을 잡고 9월 전주치명자성지 세계평화의 전당 건립사업에 착공을 알렸다. 불교, 기독교, 원불교, 천주교 등 4대 종단이 화합하는 세계종교문화축제는 다섯 번째 이야기를 펼쳤다.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는 인류의 바람(wish)을 조명하는 종교음악시리즈를 통해 인류가 간직해온 평화의 메시지를 조명했다. △한국에 희망 준 지정환 신부 잠들다 1960년 천주교 전주교구 소속 신부로 전북에 오며 지역사회에 희망을 안겨준 지정환 신부가 4월 13일 88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그는 유럽의 치즈 기술을 한국에 전파하는 데 힘써 임실 치즈의 아버지라 불렸다. 본인의 건강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헌신했다. 전주에 중증장애인의 재활을 돕기 위한 공동체 무지개 집과 무지개 장학재단을 세우고 봉사에 여생을 바쳤다. 4월 17일 전주 중앙성당에서 지정환 신부의 장례 미사가 봉헌됐다. 지정환 신부, 벨기에 출신의 디디에 세스테벤스(Didier tSerstevens)는 치명자산 성직자 묘지에 안치되며 한국 땅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일생동안 종교인의 직책을 다했으며 한국 땅에 정착해 지역주민들이 잘 사는 법을 함께 고민했던 참 목자였기에 그의 삶은 모두에게 오랜 울림을 줬다. 정부는 7월 국무회의에서 고 지정환 신부에게 농림축산식품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하기도 했다. △전주 치명자성지 세계평화의 전당 착공 9월 전주 치명자성지 세계평화의 전당 건립사업의 첫 삽을 떴다. 전주한옥마을 인근 치명자산성지 일원 부지 1만7000여평에 피정연수관, 생활체험관, 테마공원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0년 12월까지 건립을 마쳐 평화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증진하고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이끌어낸다는 취지가 담겼다. 복합기념교육관과 생활문화체험관을 중심으로 교육관, 공연장, 숙박시설, 테마공원 등을 갖춰 운영할 계획이다. 천주교 순교성인의 정신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전주 치명자성지를 사업부지로 택한 것은 배려와 화합의 가치를 지향해온 전북고유의 정서에 부합한다는 취지에서다. △기독여성 공동체 전주YWCA 창립 50주년 기독여성들의 공동체 전주YWCA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이에 4월 전주 바울센터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예배와 기념식을 열고 100년을 이끌어갈 비전을 선포했다. 이 자리에서 권경미 회장과 이사, 위원, 회원들은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며 △회원운동- 생명공동체 민들레50+운동 △평화운동-일상의 평화 한반도의 평화 △청소년운동-거리의 성자 방애인장학회 설립 등 세 가지 비전을 외쳤다. 지역사회와 함께 생명으로 열어온 50년, 평화로 이어갈 100년을 향한 희망의 빛을 비춰나가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9월에는 창립 50주년 비전사업의 일환으로 거리의 성자 방애인 장학회를 출범했다. 이를 통해 주체적이고 건강한 청소년을 발굴하고 격려하겠다는 계획이다. 12월에는 1999년 <전주YWCA 30년사> 이후 20년의 역사를 정리해 <전주YWCA 50년사>에 담아 발간하기도 했다. △우린 하나 예술로 어우러진 종교축제 평화를 주제로 종교간 화합과 상생의 장 세계종교문화축제는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세계종교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해 전주, 익산, 김제, 완주 등 전북지역과 임진각에서 4일간 다섯 번 째 이야기를 펼쳤다. 축제 개막식이 열린 전주 경기전 광장에서는 불교, 기독교, 원불교, 천주교 등 종교음식과 종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와 각 종교별 뮤지컬과 합창, 연극 공연이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의 이목을 불러 모았다. 해마다 여름이면 만개한 연꽃 향으로 물드는 완주 송광사 백련지에서는 올해도 제8회 송광 백련 나비채 행사를 열고 클래식 음악 선율을 선보여 지역사회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특히, 올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는 종교음악시리즈를 통해 삶의 기원으로 빚어낸 종교음악을 조명했다. 조지아 정교회 고음악, 클래식 영성음악, 전북영산작법보존회와 영남 아랫녘수륙재보존회의 불교의식이 축제의 면면을 장식했다.

  • 종교
  • 김태경
  • 2019.12.29 16:48

연극 통해 한글보급 앞장선 천주교 전주교구

한글이 나왔다. 훈민정음의 아들로 나왔으며 2천3백만 민중의 동무로 나왔다. 무엇하러 나왔느냐. 조선말이란 황양의 황무지를 개척하여 조선글이란 보기(寶器)의 묵은 녹을 벗기며 조선 문학의 정로(正路)가 되면 조선 문화의 원동력이 되어 조선이란 큰 집의 터전을 닦으며 주초를 놓기 위하여 병인 이듬해 정묘년 벽두에 나왔다. (1927년 2월 조선어학회가 출간한 잡지 <한글> 중.) 민중문화의 발전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자산 한글. 민중의 삶이 되고 문화를 살찌웠던 우리말과 글은 지난한 수난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민족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한국어 사용을 금지시켰던 민족의 암흑기 일제하에서도 이 나라의 뜻있는 지식인들은 한글을 배우고 사용하며 민족의식의 불씨를 지켜냈다. 호남교회사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이영춘 사도요한 신부는 한글날을 앞두고 일제 강점기 우리말 사랑운동을 중심으로 민족문화 수호에 앞장 선 천주교회와 전주교구의 역사를 소개했다. 이영춘 신부는 일제의 지배 아래 우리말과 글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일은 공동체에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면서 천주교회에서도 한글로 된 가사와 성경을 만들어 보급하고 연극을 통해 대중이 한글을 익혀 사용할 수 있도록 힘썼다고 설명했다. △성극 활용해 어린이 한글 교육 한글 보급에 대한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활동이 선행돼야 민족의식과 애국심을 수호할 수 있다는 민중의 믿음은 천주교회 전주교구에서도 메아리로 울렸다. <전주교구사>에 따르면 천주교 전주교구는 성극(聖劇)을 활용해 어린이 한글 교육에 힘을 쏟았다. 1926년 제주도에서 전주 본당으로 온 최정숙(베아트릭스) 선생이 소년소녀 교리반을 지도했다는 기록이 눈길을 끈다. 어린이들이 애국심을 가지고 국어를 배우는 데 연극은 큰 효과를 보였다. 성경에서 소재를 따서 꾸민 종교극을 익힌 어린이들은 공연 무대에 서서 우리말로 된 이야기를 풀어내기도 했다. △전동 본당서 한글보급운동 앞장 당시 한글보급운동에 앞장선 곳은 전동 본당이었다. 본당과 공소에는 문맹퇴치의 일환으로 야학을 설치해 한글 교육을 중점적으로 담당하도록 했다. 1935년 6월 서정수 아릭스 신부가 전주본당 보좌신부로 부임하면서 청년들과 함께 한글 보급에 나섰다. 1927년 2월 조선어학회에서 출간한 잡지 <한글>을 보급하기 위해 일제의 매서운 눈초리를 피해다녔다. 이듬해 서정수 신부가 정읍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한글에 대한 전주본당 청년들의 열의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국사한글 향한 교육열, 서울까지 해방 후인 1945년말 전주본당 청년회에서는 초중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해성초등학교(현재의 성심여중고) 강당에서 한국 역사와 한글을 배울 수 있는 강습회를 열었다. 국사와 한글을 배울 수 있는 교과서가 없어 속앓이를 하던 교사들을 비롯해 뜻글과 쓰임이라는 표제의 교재를 받기 위한 발길이 매회 300명을 훌쩍 넘겼다. 1945년 11월 조선어학회에서 우리말로 된 교재 <한글 첫걸음>을 펴내자 전주본당 청년회에서는 이를 구하기 위해 서울로 회원을 파견했다. 우리 역사와 한글 교육을 통해 민족교육을 재건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보람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일제하에서부터 이어진 연극활동은 해방정국을 맞아 더욱 활발하게 전개됐다. 전주본당 청년들은 민족의식을 높이고 한글 가르치기 위해 매년 성탄 전야 아마추어 연극 소인극을 공연했다. 1949년 12월 23~24일 전주 도립극장에서 선보인 김대건 전 공연은 민족의 종교적 구원을 위해 목숨을 바친 김대건 성인의 생애가 많은 관람객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는 기록으로 남았다.

  • 종교
  • 김태경
  • 2019.10.08 16:45

“치명자성지 세계평화의 전당, 순례자·지역민 위한 휴식공간 되길”

내년 말 전주 치명자성지에 마련될 세계평화의 전당의 착공을 알리는 첫 삽을 떴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17일 오전 치명자성지 신축부지(전 한옥마을 임시주차장)에서 치명자성지 세계평화의 전당 건립사업 착공식과 부지축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 부지축복식, 착공식 등 3부로 나눠 추진위원장 인사, 사업추진경과 보고, 착공기도, 내빈소개 및 축하인사, 성토식 순서로 진행됐다.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희태 사도요한 신부는 개회식 인사말에서 전주 치명자성지는 호남의 사도라 불리는 유항검 아우구스티노의 헌신이 녹아있으며 한국순교사의 찬란한 진주라 칭송받는 동정부부 순교복자 요안과 루갈다의 사랑이 깃든 공간이라며 민관의 많은 협조로 오늘 착공식을 올리는 세계평화의 전당이 전북지역에서 뜻 깊은 몫을 해낼 수 있는 시설로 완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평화의 전당 관장을 맡고 있는 김영수 헨리코 신부가 사업추진경과에 대한 보고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장우일 문화체육관광부 천주교 담당 종무관, 김광수 국회의원,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전주갑지역위원장, 정동영 국회의원 부인 이미경 여사, 한병성 천주교 전주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회장, 시공사 ㈜대원건설 관계자 등을 비롯한 내빈이 참석해 천주교 신자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전당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치명자산을 찾는 이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생겨 기쁘다. 한옥마을과 함께 전주와 전북의 자랑스런 문화공간 자원이 되고, 많은 도민들의 사랑받았으면 한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전주 치명자성지 세계평화의 전당 건립사업 추진위원회와 시공사 ㈜대원건설이 주관하는 세계평화의 전당 건립사업은 전주한옥마을 인근 치명자산성지 일원 부지 1만7000여평에 피정연수관, 생활체험관, 테마공원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게 주요 골자다. 천주교 순교성인의 정신적 자산을 보전하고 순례자와 관광객의 발길을 불러모아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로 국비 84억원, 지방비(전북도전주시) 98억원, 자비 98억원 등 총 사업비 280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다.

  • 종교
  • 김태경
  • 2019.09.17 17:30

평화를 향한 화합…‘2019 세계종교문화축제’

종교간 화합과 상생의 장을 만드는 세계종교문화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다섯 번째 이야기를 펼친다.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세계종교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주, 익산, 김제, 완주 등 도내 지역과 임진각에서 열린다. 성우(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장)백남운(전북기독교연합회 종교문화대표)한은숙(원불교 전북교구장)김선태(천주교 전주교구장) 세계종교평화협의회 공동대표는 종교의 화합과 상생의 마음으로 첫 걸음을 뗀 지 오년이 됐다며 경기전 광장에서 종교음식과 문화도 체험하고 임진각에서 진행할 세계종교평화와 남북화합을 위한 걷기명상대회에도 함께 해 달라고 밝혔다. 올해는 전북지역의 다양한 종교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예술, 문화, 생활 등 다양한 주제를 나누고 각 종교를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종교간 상생과 화합을 널리 널리 알리고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2019 세계종교문화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9일 오후 7시 전주 경기전 광장 개막무대에서 진행된다. 각 종교의 공연전문가들이 준비한 축하공연과 종교퍼포먼스, 종교지도자 만남이 이뤄질 예정이다. 4대 종교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준비한 평화길동무의 퍼포먼스와 4대 종교가 선보이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다음날에는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4대 종교가 종교별 특색 있는 콘텐츠를 담은 종교 열린마당을 선보인다. 개신교의 뮤지컬 십자가의 길, 불교의 뮤지컬 백제미륵의 꿈, 원불교의 합창 원불교 영성마당, 천주교의 연극 순교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기전 광장에서는 19일과 20일 종교 문화마당을 상시 운영한다. 음식, 영화, 건축, 미술(성물), 복식, 복지, 음악, 의약, 환경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분야의 종교문화가 펼쳐진다. 종교문제부터 인생 고민에 이르는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소통의 장도 마련된다. 단, 종교음식 체험은 19일 개막식 이전인 오후 5시 30분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임진각에서 국제DMZ걷기명상대회를 열고 남북분단의 아픔을 씻어내는 퍼포먼스와 걷기명상을 진행한다.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세계 종교평화와 남북화합을 기원하는 자리다. 축제 조직위는 국내외 2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의 행사인 만큼 안전 관리에 온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종교 화합과 상생의 몸짓은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 10월 7~8일에는 전북대 훈산건지하우스에서 세계종교포럼을 열고 종교간 대립과 공존을 주제로 머리를 맞댄다. 10월 11일 김제 금산사에서도 특별포럼 금산사 점찰계법의 전승을 준비하고 있다. 11월 중에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총회에 참석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종교의 역할에 대해서 발표할 계획이다. 다양한 종교기록물을 알리기 위한 종교기록전시도 10월부터 12월까지 전북지역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와 관련한 문의는 세계종교문화축제조직위원회(063-278-1101)로 하면 된다.

  • 종교
  • 김태경
  • 2019.09.15 17:08

원불교 여성 교무 결혼 허용

원불교가 교헌을 개정해 여성 교무의 결혼을 허용하기로 했다. 13일 원불교는 결혼이 금지됐던 여성 교무도 남성 교무처럼 자율적 의사에 따라 결혼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교헌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여성 교무의 결혼이 허용된 것은 원불교가 개교한 104년 만이다. 원불교는 교단 최고 의결기구인 수위단회를 열고 여성 교무 지원자가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했던 정녀(貞女) 지원서를 삭제하는 내용의 정남정녀 규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정녀지원서는 여성 교무로서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겠다는 서약서다. 정녀는 원불교 성직자인 교무들 중 독신 여성 교무를, 정남은 독신 남성 교무를 칭한다. 1916년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개교한 원불교는 여성 교무의 결혼이 금지되어 왔다. 그 일환으로 여성 교무가 되기 위해 제출해 왔던 정녀 지원서를 더 이상 제출하지 않아도 되면서 개인적 의사에 따라 여성 교무도 결혼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원불교의 정남정녀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원불교는 정남정녀 희망자는 정남정녀 승인을 받은 때로부터 42세 전까지 지원서를 제출하고, 이들이 독신 서약을 지켜 60세가 되면 교단은 정식으로 정남정녀 명부에 등록하기로 했다. 아울러 원불교는 여성 교무의 상징으로 여겨진 검정 치마, 흰 저고리 정복(사진)에도 변화를 주는 방안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 종교
  • 김진만
  • 2019.08.13 18:02

시민 삶 속 종교 문화, 전주시 기록물로 남는다

전통장례문화를 엿볼 수 있는 상여 장식물과 50여 년전 발행한 서적 등이 전주시 기록물로 남는다. 전주시는 제6회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에 접수된 590여 점의 기록물을 대상으로 민간기록물관리위원회 심사를 거쳐 종교문화부분과 전주부문 대상(꽃심상)을 포함한 총 38명(479점)의 입상자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종교문화 부문의 경우, 조선 후기 상여의 부속물로 사용된 인물상, 동물상 모양의 꼭두가 대상인 꽃심상을 수상했다. 꼭두는 전통장례문화에서 망자의 길에 동행하며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인간을 위로하고 지켜준다고 믿어져 왔다. 전주부문에서는 196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잡지 문학과 지성의 모태가 된 가림출판사의 산문시대(1962년)와 사계(1966년), 일제강점기 한글을 지키기 위한 조선어학회 기관지 한글, 우리말 도로찾기(1947년), 글자의 혁명(1947년), 완산승경(1971년) 등 전주와 대한민국의 출판 역사를 짚어볼 수 있는 기록물이 꽃심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기록물 수집 공모전에서는 전주부문 대동상(최우수상) 입상작으로 1910년 이전의 전라감영 선화당 모습을 담은 사진과 경기전에 소장됐던 왕실보물을 약탈당한 사실이 함께 기록된 엽서가 선정돼 눈길을 끈다. 전주 춘전(春田)상점에서 발매된 전라감영 선화당 사진 엽서는 1910년 5월 1일 우체국 소인이 찍혀 있어 전라감영 선화당 외관의 연대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료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간직한 전주의 이야기를 찾아 꽃심의 땅 전주에 새기고 향후 100년의 역사를 빛낼 시민기록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종교
  • 백세종
  • 2019.06.16 17:15

복자 유항검의 ‘나눔’, 동정부부의 고귀한 사랑 기린다

천주교 전주교구(교구장 김선태 주교)가 주최하고 요안루갈다 제전위원회와 전주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9회 요안루갈다제가 이제는 여러분이 증거할 차례입니다를 주제로 11일 치명자산성지 광장에서 열린다. 요안루갈다제는 지난 2001년 신유박해 200주년을 기념해 시작됐다. 호남의 사도 복자 유항검 아우구스티노의 나눔과 신앙을 본받고,한국순교사의 가장 찬란한 진주로 칭송받는 동정부부 순교복자 요안루갈다의 고귀한 사랑과 신앙을 기리는 행사다. 올해 요안루갈다제는 지난 6일 요안루갈다길 도보순례에 이어, 전주교구 까리따스 성음악 챔버 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전야 음악제가 10일 전주 전동성당에서 진행된다. 11일 치명자산성지 광장에서는 김선태 주교 주례로 봉헌되는 순교자 현양 장엄대미사, 유항검 나눔 비빔밥 무료제공에 이어 평신도 사도직 축제 등이 펼쳐진다. 특히 전주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한병성)가 마련한 평신도 사도직 축제는 복자 유항검의 순교자적 삶을 널리 전하는 나눔의 장으로 치러진다. 평신도 사도직 단체 상설마당, 뮤지컬 성극 님이시여 사랑이시여 공연, 루갈다 옥중서간 낭송, 청소년 백일장, 사생대회 등이 준비돼 있다. 한병성 회장은 복자 유항검은 노비문서를 모두 태우는가 하면, 하루 200명 씩 1년 7만 명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나누는 삶을 살았다고 밝히고 요안루갈다제는 종교의 다름을 떠나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지역축제의 장이다며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종교
  • 이용수
  • 2019.05.09 20:28

‘외롭지 않았을 마지막 길’…고 지정환 신부, 한국땅에 잠들다

1959년. 홀로 한국행 배에 오르는 그의 모습을 생각한다. 벨기에 귀족 집안 막내아들로 태어난 20대 젊은 신부는 이탈리아에서 한국행 배에 올랐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떨림과 불안, 그보다 앞선 사명감이라는 마음이 그를 휘감았을 것이다. 한국에 발을 디딘 지 60년. 홀로 배에 올랐던 젊은 사제는 미지의 세계였던 한국이라는 나라의 국민이 됐고, 사람들은 그를 한국 치즈의 아버지라 부른다. 홀로 오른 배 안에서 그는 외로웠겠지만. 한국 땅에 묻히는 그의 마지막 날은 외롭지 않았다. 주님, 그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17일 오전 10시. 전주 중앙성당에서 고 지정환 신부의 장례 미사가 봉헌됐다. 그의 마지막을 위한 신자들의 발걸음은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다. 800여 명이 들어가는 성당 내부에는 사제와 수도자, 신자 등 1000여 명과 지 신부가 끝까지 마음을 썼던 무지개 집 식구들이 찾아와 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성당 제대에 마련된 지 신부의 영정 앞에서 사제와 신자는 고개를 숙였고, 진심으로 그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했다. 장례미사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지 신부의 약력 소개로 시작됐다. 전주교구 총대리 박성팔 신부는 지정환 신부님은 성경 말씀에 따라 고통받는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데 정성을 쏟고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며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던 신부님께서는 편안한 모습으로 선종하셨다고 전했다. 지 신부의 숭고한 삶을 설명하는 말들이 성당을 가득 메우자 수도자와 신자들은 두 손을 가만히 모은 채 고개를 숙였다. 지 신부의 마지막 전언을 전주교구장 김선태 주교에게서 전해 들을 수 있었다. 김선태 주교는 강론말씀을 통해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 지 신부는 장례미사 때 신도들에게 희망과 하느님의 계획을 전달해 달라고 했다며 자신이 한국에 오고 치즈를 생산하고 병을 얻어 떠나는 모든 것이 하느님의 계획이며 자신은 하느님이 계획하고 실행하는 일의 도구였을 뿐이라는 말을 남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 신부는 2003년 일선에서 물러난 뒤 불어 사료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일에도 매진하며 전주교구 사료는 모두 번역을 끝마쳤고, 전국에 있는 사료들도 상당 부분 완료했다며 이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지 신부의 발자취라고 덧붙였다. 1시간 30분 남짓 이어진 미사는 고별식으로 끝을 맺었다. 벨기에에서 삼촌의 장례에 참석한 아니따 씨(조카)는 디디에(지정환) 삼촌이 한국에서 생활한 60년 동안 친가족처럼 대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이 자리에 함께해준 여러분께 감사하며, 저희 삼촌 디디에 신부님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를 보냈다. 지 신부의 관이 성당을 빠져나갈 때 장례미사를 마치는 성가로 노사연의 만남이 흘러나왔다. 지 신부가 생전 원했던 일. 노래 속 가사처럼 우리의 만남이 우연이 아니듯, 지정환 신부의 숭고한 노력도 우연한 것은 아니었다. 내 첫 부임지인 부안은 첫사랑이고, 두 번째 부임지인 임실은 고향입니다. 영원히 한국과 함께할 겁니다. 지정환 신부의 말은 현실이 됐다. 지 신부는 이날 오후 치명자산 성직자 묘지에 안치됐다. 한국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푸른 눈의 한국인. 지정환 신부는 한국 땅에 묻혔다.

  • 종교
  • 천경석
  • 2019.04.16 20:30

'파리의 상징·인류의 유산' 불탔다…노트르담 대성당 대화재

프랑스 파리의 상징으로 최대관광명소 중 한 곳이자 역사적 장소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 저녁(현지시간) 큰불이나 지붕과 첨탑이 붕괴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파리시와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께 파리 구도심 센 강변의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쪽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구쳤다. "파리가 망가졌다"노트르담 대성당 대화재에 눈물탄식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r8Nneg6VYvc] 경찰은 즉각 대성당 주변의 관광객과 시민들을 대피시켰고, 소방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네시간 넘게 불은 계속됐다. 건물 전면의 주요 구조물은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성당 내부 목재 장식 등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진화작업은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건물 붕괴 위험 때문에 공중에서 많은 양의 물을 뿌리는 것은 해결 방법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소방당국이 (전면부) 주요 구조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은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불이 난지 1시간여 뒤 나무와 납으로 만들어진 첨탑이 무너졌을 때는 파리도심 전역에서 노트르담 대성당 위로 치솟는 짙은 연기를 볼 수 있을 정도였다. 프랑스2 방송이 전한 현장 화면에서는 후면에 있는 대성당 첨탑이 불길과 연기 속에 무너지는 모습도 잡혔다. 로이터통신 등은 현장에서 아직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고 검찰이 화재 원인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남쪽 정면에서 두 블록 거리의 5층 발코니에서 화재를 지켜본 자섹 폴토라크는 로이터통신에 "지붕 전체가 사라졌다. 희망이 없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파리에 사는 사만다 실바는 "외국에서 친구들이 오면 노트르담 대성당을 꼭 보라고 했다"며 "여러 번 찾을 때마다 늘 다른 모습이었던 노트르담대성당은 진정한 파리의 상징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현장에서 투입된 경찰관은 "모든 게 다 무너졌다"며 허탈해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9시 30분께 "앞으로 1시간 30분이 진화 여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경찰은 보수 공사를 위해 설치한 시설물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면서 사고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와 관련, 프랑스2 방송은 경찰이 방화보다는 실화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일간 르 몽드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보수공사를 위해 세워진 비계의 상부 쪽에서 화재가 처음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로 예정된 대국민 담화도 전격 취소한 채 화재 현장으로 이동했다. 마크롱은 당초 이날 13월 전국에서 진행한 국가 대토론에서 취합된 여론을 바탕으로 다듬은 조세부담 완화 대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는 대성당의 큰 불길이 어느 정도 잡힌 오후 11시 30분께 노트르담 대성당 인근에서 "최악은 피했다"면서 국민과 함께 성당을 재건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 근처에 있던 파리 시민들은 충격을 호소하며 울먹거리는 모습이 여러 곳에 서 목격되기도 했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현장에서 취재진에 "안에는 많은 예술작품이 있다. 정말큰 비극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의 구도심 시테섬 동쪽에 있는 성당으로, 프랑스 고딕 양식 건축물의 대표작이다. 빅토르 위고가 1831년 쓴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의 무대로도 유명하고, 1804년12월 2일에는 교황 비오 7세가 참석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대관식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1163년 공사를 시작해 1345년 축성식을 연 노트르담 대성당은 나폴레옹의 대관식과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의 장례식 등 중세부터 근대, 현대까지 프랑스 역사가 숨 쉬는 장소이기도 하다. 하루 평균 3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파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각국 정상도 신속한 진화를 당부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 서 발생한 엄청나게 큰 화재를 지켜보려니 너무도 끔찍하다"며 빨리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파리에서 일어난 일에 큰 슬픔을 느낀다"며 파리 시민들을 위로했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파리 시민과 진화작업에 나선 소방대원들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 종교
  • 연합
  • 2019.04.16 11:08

[지정환 신부 선종 - 걸어온 길] 벨기에서 온 ‘임실 치즈의 아버지’

유럽의 치즈 기술을 한국에 전파하고 장애인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헌신한 지정환 신부가 지난 13일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임실 치즈의 아버지라 불리는 지 신부는 1960년 천주교 전주교구 소속 신부로 오며 전북과도 인연을 맺었다. 그는 일평생 약자와 함께 했고, 그래서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따뜻한 불빛이 꺼지지 않고 있다. △한국에 희망을 벨기에에서 임실까지 1931년 벨기에의 유복한 집안에서 나고 자란 지 신부는 1958년 사제 서품을 받고 이듬해 한국에 왔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떠나온 먼 길, 외국인 사제의 눈은 전쟁의 상흔으로 피폐해진 한국 땅에 새 희망을 주겠다는 사명으로 빛났다. 1960년 3월 첫 발령을 받은 천주교 전주교구 전동성당에서는 지정환이라는 한국이름을 얻는다. 그의 본명 디디에의 발음과 비슷한 지를 성으로 정하고, 전주교구 김이환 신부의 이름 환을 따 정환(正煥)이라고 이름 지었다. 1961년 부안을 거쳐 1964년에는 척박한 산골동네 임실 성가리의 한 임시성당에 주임신부로 발령받는다. 지 신부는 풀밭이 많은 임실에서 농민들의 경제적 기반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마을 청년들과 함께 산양을 키운다. 하지만 판매가 힘들고 남아서 버려지는 산양유가 늘자, 처리 방법을 고민하던 중 치즈를 떠올리게 된다. 남는 산양유에 누룩을 넣고 약탕기에 끓이는 등 여러 시도에도 치즈 생산은 쉽지 않자 지 신부는 유럽으로 치즈 견학까지 다녀온다. 그렇게 1969년 농민들과 함께 치즈를 만드는 데 성공하며 대한민국 최초의 치즈 공장이 임실에서 출발을 알리게 된다. 임실의 모짜렐라 치즈는 서울의 유명 호텔과 피자가게로 판로를 넓히며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완주 별아래 집과 전주 무지개 가족 임실에 치즈 산업이 꽃피는 사이, 지 신부에게 시련이 찾아온다. 1970년대 말 발병한 다발성신경경화증 이라는 불치병으로 하반신 마비 증세가 나타난 것. 결국 1981년 지 신부는 임실치즈 산업을 비롯한 모든 권한을 주민들에게 돌려주며 치료를 위해 벨기에로 떠난다. 3년 후 치료를 마치고 휠체어를 탄 채 다시 한국에 돌아온 지 신부는 사비를 털어 전주에 장애인을 위한 집을 연다. 중증장애인의 재활을 돕기 위한 공동체 무지개 집과 무지개 장학재단. 완주 소양의 별아래 집에서 거주하던 지 신부는 불편한 몸에도 전주의 무지개 장학재단을 부지런히 오가며 자신과 같은 중증장애인을 위한 복지 증진에 여생을 바쳤다. 장애인들이 자립하고 사회와 만나는 것에 큰 관심을 뒀던 지 신부의 뜻은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주기도 했다. 임실치즈농협과 지정환 치즈피자의 많은 체인점에서는 브랜드 사용료로 무지개 장학재단에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기부했으며 세영재단과 무지개가족도 장학금 조성에 뜻을 함께 했다. △한국에 온지 57년, 한국인 되다 2016년 정부는 임실 치즈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장애인의 복지를 증진하는 데 기여한 지정환 신부의 공로를 인정하며 한국 국적을 수여한다. 한국에 온지 57년 만에 진짜 한국인이 된 것. 2017년 5월에는 임실치즈 50년사 복원 작업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지 신부는 1964년 임실성당에 부임한 이후 현재까지의 활동 자료를 기증함으로써 임실군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임실치즈 관련 역사문화공간 복원사업에 힘을 실어줬다. 이 자료에는 지 신부가 당시 촬영했던 임실읍 시가지와 치즈 생산과정, 치즈공장 신축 및 치즈 생산에 참여한 주민과 함께 찍었던 사진이 들어있다. 지 신부는 임실치즈의 역사를 정리하기 위해 53년 세월이 담긴 사진자료를 일일이 편집, 앨범으로 제작했다. 그의 성원에 힘 입어 2017년 10월 27일 임실읍 옛 치즈공장에서는 임실치즈 50년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치즈역사문화공간의 준공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지정환 신부는 어려운 주민을 위한 치즈산업이 결실을 맺어 감회가 새롭다며 오늘의 임실치즈가 탄생하도록 지원한 심민 군수와 군민들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 종교
  • 김태경
  • 2019.04.14 20:15

임실 치즈의 아버지, 지정환 신부 잠들다

임실 치즈의 아버지, 지정환 신부(벨기에 명 디디에 세스테벤스)가 13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벨기에 태생인 고인은 1958년 가톨릭 사제 서품을 받고 지난 1960년 3월 첫 발령을 받아 천주교 전주교구 소속 신부로 활동해왔다. 특히 지역 농민들의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1967년 국내 최초로 임실에 치즈 공장을 설립하는 등 유럽의 치즈 기술을 국내에 전파하며 한국 치즈의 아버지로 불린다. 지난달 26일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마틸드 벨기에 왕비와 가진 청와대 환담에서 한국인들도 임실치즈를 즐기며 지정환 신부를 존경하고 있다고 고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1980년대부터 중증장애인을 위한 재활센터 무지개의 집을 세워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20여년에 걸쳐 중증 장애인 자활에 헌신한 공로가 인정돼 2002년 호암재단으로부터 사회봉사상을 받았다. 그때 받은 상금 1억 원과 임실치즈농협에서 매달 250만 원씩 보내온 지원금, 지정환임실치즈피자 판매수익금 등 모두 5억 원으로 무지개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에서는 매 학기 40명의 장애인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장애인과 그 가족을 돕고 있다. 2004년 사제직에서 은퇴한 지 신부는 완주군 소양면 해월리에 별아래라는 집을 지어 무지개가족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 생활해왔다. 2016년 12월 4일에는 정부로부터 공을 인정받아 한국 국적을 받으면서 한국에 온지 57년만에 진짜 한국인이 됐다. 고인은 최근까지도 장애인들이 자립하고 사회와 만나는 것에 가장 많은 관심을 두고 그들의 삶이 나아지는 데에 힘을 쏟았다. 그의 빈소는 전주시 중앙성당에 마련됐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16일 오전 10시 전주 중앙성당에서 장례미사를 진행한다. 장지는 전주시 치명자산 성직자 묘지다. 한국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푸른 눈의 한국인. 지 신부는 한국 땅에 묻힌다.

  • 종교
  • 천경석
  • 2019.04.14 20:15

[지정환 신부 선종 - 전주 중앙성당 빈소 분위기]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지정환 신부 마지막 가는 길

14일 오전 전주 서노송동 중앙성당 앞, 잔뜩 찌푸린 하늘에서는 빗방울이 하나 둘 톡톡 떨어지고 있었다. 디디에 세스테벤스(Didier tSerstevens), 우리에게는 임실 치즈로 유명한 지정환(池正煥) 신부의 마지막 가는 길에 인사라도 건네듯 빗방울이 하나둘 땅에 내려 앉았다. 성당 정문에는 지정환 신부의 별세를 알리는 검은 바탕의 현수막이 붙었다. 주일 교중미사가 열리는 예배당을 지나 소성당 쪽으로 가니 지 신부의 빈소가 마련돼있다. 주님. 디디에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빈소 안쪽으로 들어서니 스무명 남짓한 신도와 조문객들이 지 신부의 영정 앞에 둘러앉아 위령기도를 올리고 있다. 중간에 들어온 한 중년 남성은 영정 앞에 서서 두 번 절을 한 뒤 성호를 그었다. 그렇게 무릎 꿇은 채 한참을 기도에 집중하던 남성은 향을 새로 꽂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빈소 뒤쪽 의자에 앉아 기도를 드리던 신도들은 이 분이 피자 신부님 아닌가, 좋은 일 많이 하시고 했는데 너무 일찍 가셨다, 생전에 뵙지 못해 아쉽다면서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후 5시 입관예절을 앞두고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을 비롯해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동영 의원, 조배숙 의원, 김승수 전주시장, 심민 임실군수, 송지용 전북도의회 부의장 등 지역 정치사회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천주교 전주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한병성 회장은 지정환 신부님은 단순한 종교인으로서의 사명을 뛰어 넘어 한국전쟁 직후 굶주리는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에 대한 근본적이 해결법을 고민하신 분이라면서 종교로서의 안식과 희망 뿐 아니라 어려운 경제를 해결함으로써 주민들이 생활의 안정을 되찾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생전 지 신부의 행적은 많은 성직자와 신자에게 큰 감명을 남겼다. 영정 속 지정환 신부는 덥수룩한 수염을 기르고 평상복을 입고 있다. 신부라는 직책에 자신을 가두지 않고 어려운 주민들의 삶으로 기꺼이 들어가 부대끼며 함께 잘 사는 법 고민했던 참 목자. 특유의 푸근한 미소가 떠오를 즈음, 온종일 찡그리고 있던 하늘에 반짝 밝은 빛이 돈다.

  • 종교
  • 김태경
  • 2019.04.14 20:15

“전주 한옥마을 관광 필수 코스, 전동성당 이야기 나눠요”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가 된 전동성당의 이야기가 담긴 사진과 기록물을 한자리에 모은다. 천주교 전동성당은 올해 본당 설립 130주년을 맞아 전동성당을 주제로 한 전국 사진 및 기록 공모전을 오는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 부문은 전동성당을 주제로 한 독창적인 사진을 한 사람당 4매까지 응모할 수 있다. 시상내역은 대상 20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2점), 동상 25만원(4점), 입선 10만원(30점)이며, 스마트폰 사진은 입선 30점을 별도로 시상할 예정이다. 기록 부문은 전동성당과 전주교구 및 신앙생활 관련 2018년 이전의 옛 유물과 기록으로, 기증과 기탁을 희망하는 개인이라면 건수에 제한 없이 응모할 수 있다. 선정결과는 오는 4월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며, 모든 수상작품은 오는 5월 2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전동으로 가는 길 순례행사와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공모전과 관련된 내용은 천주교전동성당 홈페이지(www.jeondong.or.kr)를 참조하면 되고, 전동성당 내부 사진촬영 허가 여부는 전화(063-288-0130)로 문의하면 된다. 전동성당 130주년 기념사진 및 기록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전동성당의 독창적인 이미지와 역사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천주교 전동성당을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천주교 전동성당은 1889년 초대 주임신부로 프랑스의 보두네(Beaudounet) 신부가 임명된 이후로 올해 130주년을 맞았다. 1908년 건축을 시작해 1914년 외형공사를 마쳤으며 1931년 축성식을 갖기까지 23년이 걸렸다. 완전한 격식을 갖춘 로마네스크 양식의 전동성당은 아름다운 외형뿐 아니라 1791년 윤지충과 권상연이 한국 최초로 순교한 역사적 장소로 이름나있다.

  • 종교
  • 김태경
  • 2019.01.15 19:56

[2018 전북 문화계 결산 (8) 종교] 대중 곁으로 다가온 종교

올 한 해 전북 종교계는 세계종교문화축제, 전북영산문화축제, 법등축제 등 다양한 축제로 종교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구현하고자 했다. 이 연장선에서 종교를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원불교와 대한불교조계종은 각각 전산 김주원 종법사,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새 수장으로 맞이했다. △다양한 축제로 종교의 대중화 올해 전북에서는 천주교불교기독교원불교 등 4대 종교가 함께하는 세계종교문화축제를 비롯해 종교별 축제들이 잇따라 개최되면서 일 년 내내 화합의 장이 만들어졌다. 전북도가 주최하고 세계종교평화협의회가 주관한 세계종교문화축제는 종교 음식기록영화 등 프로그램을 강화해 운영하면서 특성화를 꾀했다. 이밖에 전북영산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제1회 전북영산문화축제를 열고 불교 안에서만 주로 행해지던 영산작법을 축제화했다. 종교와 관계없이 대중의 참여 폭을 확대해 영산작법을 널리 알리고, 이를 체계적으로 보존전승하겠다는 의도. 대각개교절봉축위원회가 주최하고 원불교 교정원 문화사회부가 주관한 제11회 법등축제는 축제 형식을 통해 원불교의 개교 이념과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 정신을 구현했다. △종교 소재의 문화콘텐츠화 이 연장선에서 종교를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 개발도 활발히 이뤄졌다. 김제 금산사는 불교적으로 해석한 심청전과 국보 제62호 미륵전에 깃든 설화를 결합한 창작 판소리극 떴다, 물에가 풍을 제작했다. 특히 도내에서 활동하는 젊은 소리꾼들을 주축으로 극을 구성해 지역 예술인을 발굴육성하고자 했다. 지역 연극인국악인 등 예술인 50여 명으로 구성된 천주교 전주교구 가톨릭예술단은 신유박해 때 순교한 동정부부 유중철(요안)이순이(루갈다)의 삶을 다룬 뮤지컬 성극 님이시여 사랑이시여를 내놨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10여 년 전 제작한 이 작품을 상설 공연화해 2020년 완공 예정인 세계평화의전당의 핵심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와 함께 천주교 전주교구는 교구 설정 81주년을 기념해 복자 유항검의 딸 유섬이의 삶과 신앙을 담은 창작 뮤지컬 순교복자 유항검의 딸 유섬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원불교, 대한불교조계종의 새 수장 올해 원불교와 대한불교조계종은 새 지도자를 맞이했다. 원불교 제15대 전산 김주원 종법사의 취임식인 대사식이 지난 11월 4일 익산 월불교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봉행됐다. 이 대사식은 12년간 재위한 제14대 경산 장응철 종법사가 퇴임하고, 전산 종법사가 공식 취임하는 자리였다. 대사식은 원불교 주법인 종법사 직위를 공식적으로 넘겨주는 교단의 행사로 지난 1994년 대산 김대거 종법사가 좌산 이광정 종법사에게 직위를 처음 넘긴 이래 교단 역사상 3번째 있는 일이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취임 법회도 같은 달 13일 조계종 대웅전에서 거행됐다. 원행스님은 전임 원장인 설정스님의 중도 퇴진 뒤 치러진 선거에서 신임 원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4년간. 월주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원행스님은 1973년 10월 법주사에서 혜정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5년 9월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금산사 주지, 중앙승가대 총장, 제11~13대16대 중앙종회 의원 등을 지냈다. <끝>

  • 종교
  • 문민주
  • 2018.12.3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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