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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교과서 선정시 교사 순위추천 권한 박탈

교육부가 일선 학교에서 교과서 선정 시 교사들의 순위를 올리지 말도록 관련 매뉴얼을 개정한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교육부가 특정 교과서를 옹호하기 위한 조처로 이해될 수 있는 또 다른 행보를 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2일 교육부가 지난 8월 각 시도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보낸 '교과용 도서 선정절차 매뉴얼'을 보면 교과 교사들의 순위 추천권이 빠졌다.교과서를 선정할때 기존에는 해당 교과 교사들로 구성된 교과협의회에서 교과서후보군을 순위를 매겨 3배수로 추천하면 학교운영위원회에서 다시 순위를 결정해 학교장에 결과를 넘기고 학교장이 최종적으로 선택하는 과정을 거쳤다.하지만 올해 배포된 매뉴얼에서는 교사들이 후보군을 추천할 때 순위를 정하지 않고 3배수만 학운위에 제출하도록 했다.교육부 관계자는 "교사들이 순위를 매겨 올리면 학운위에서 제대로 심의가 안 되고 통과되는 경우가 있어 학운위가 학교별 여건과 특성 등을 고려해 심의할 수 있도록 순위를 정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학운위에 추천할 때 교과서별로 추천의견을 내게 돼 있어 교사들의 선정권이 무시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교육부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파동 이후 여러 차례 교과서 선정 관련 법령과 매뉴얼을 개정한 점을 고려하면 교육부의 이런 조치가 '교학사 교과서 살리기'라는 지적이 제기된다.교육부는 앞서 일선 학교에서 교과서 선정 결과를 교과서 주문 이후에 공개하도록 한 데 이어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 교과서 선정 번복 시 학교운영위원회의 의결 정족수를 강화한 바 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교사들의 1순위 추천 결과를 학운위에 올리지 못하게 한 조치는 교사들의 교과서 선정권 자체를 부정한 것"이라며 "학운위가 교과서 선정결과를 심의하는 것은 교과서 선정과정에 외압이나 청탁이 없었는지를 감시하도록 한 것이지 교과서를 직접 선정하라는 취지가 아니다"고 비판했다.전교조는 "학부모와 지역위원으로 구성된 학운위가 10개나 넘는 교과목에 수십 종에 달하는 교과서를 몇 시간 동안 검토하고 순위를 매기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결국 학교장의 이념적 판단과 입김으로 한국사 교과서를 선택할 가능성을 열어 주기위한 조치"라고 꼬집었다.전교조는 "교과서 선정은 교사들의 전문적 식견을 바탕으로 한 본질적인 교사의 영역"이라며 "교과서 선정결과 비공개, 교과서 재선정 차단에 이은 이번 조치는 교육부의 눈물겨운 교학사 비호 시리즈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4.10.02 23:02

"총장추천위원 비율 높여달라"…전북대 교직원들 농성

총장 선출 방식을 놓고 교수회(직선제)와 대학본부(간선제) 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전북대가 이번에는 총장임용추천위원 비율논란에 휩싸였다.전북대 교육공무원과 기성회 직원으로 구성된 교직원협의회는 간선제 투표 유권자인 총장임용추천위원 비율에서 직원이 차지하는 수가 너무 적다며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간선제 규정에 따르면 총장임용추천위원은 모두 48명으로, 36명의 학내 구성원과 외부인사 12명으로 구성된다.학내 구성원 36명 중 교수는 31명, 직원은 4명이고 나머지 1명은 학생이다.육만 교직원협의회 회장은 2일 "교수 수와 비교할 때 직원 비율은 2829%에 달한다"며 "하지만 직원 임용추천위원은 4명으로 10%가 조금 넘는 수준이어서 평등권에 위배된다"고 말했다.육 회장은 이어 "간선제 선거 방식을 교육부에 보고하는 지난 3월부터 줄기차게이 부분을 대학본부에 요구했지만 대학본부는 모호한 태도로 일관했다"며 "선거 일정이 촉박해지자 이제는 시간이 없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대학본부 측은 "이전 직선제 때도 직원들의 의사는 12% 정도가 반영됐다.여기에 다른 거점 국립대학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직원 유권자의 비율을 정한 것"이라며 "직원들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이미 간선제 규정에 대한 구성원들의 합의 를 거친 상황이어서 임용추천위원 비율을 바꾸기는 어렵다"고 말했다.교직원협의회는 1일 서거석 총장에게 요구서를 전달하고 천막농성에 돌입한 상태다.다음주 교직원협의회 임시총회를 거쳐 농성 지속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한편 전북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정관리위원회는 이날 총장 후보자 공모 공고와 선거 일정 등을 확정 해발표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4.10.02 23:02

서양 문명을 보편 문명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 제시문〈제시문 가〉동양과 유럽의 관계에 나타난 또 다른 특징은 유럽이 지배자의 지위라고는 말할 수 없어도 언제나 강자의 지위를 차지했다고 하는 점이다. 이것을 완곡하게 표현할 방법은 없다. 밸푸어(A.J.Balfour)가 동양 여러 문명의 위대함을 인정한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강자와 약자의 관계를 위장하거나 완화하여 표현할 수는 있다. 그러나 서양에서는 정치적, 문화적 차원에서, 나아가 종교적 차원에서조차 양자의 본질적 관계가 어디까지나 대립하는 강자와 약자의 관계로 간주되었다.이러한 관계는 여러 가지 용어로 표현되었다. 밸푸어와 크로머(E.B.Cromer)가 그런 용어들을 사용한 전형적인 예다. 예컨대 동양인은 비합리적이고, 저열하고, 유치하고, 이상하다. 그리고 유럽인은 합리적이고, 도덕적이며, 성숙하고, 정상적이다. 동양은 이질적이긴 하나 명확하게 조직된 그 자신의 세계에 살고 있으며, 그 세계는 독자적인 민족적, 문화적, 인식론적 경계를 가지고 있고, 또 내적 정합성의 원리들을 갖추었다는 사실을 도처에서 강조함으로써 강자와 약자의 관계는 생명을 얻고 유지되었다. 에드워드 사이드, 〈오리엔탈리즘〉〈제시문 나〉현대 사회에서는 세계화로 문화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우리 사회의 문화적 다양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사회 발전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문화적 정체성의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문화적 정체성은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자신의 문화에 대해 갖는 일체감을 말하며, 오랫동안 공유한 역사적 경험과 운명 공동체 의식 등을 토대로 형성된다. 따라서 문화적 정체성은 사회 안정의 중요한 자원일 뿐만 아니라 개인의 자아 정체감이나 소속감 형성에도 중요한 요소이다. 그런데 만약 세계화를 명목으로 전통문화의 가치를 폄하하고, 서구 문화를 무분별하게 추종한다면 우리의 문화적 정체성은 상실되고, 사회적 유대가 약화할 것이다. 〈사회문화 교과서〉, 금성출판사, 2014.〈제시문 다-1〉우리가 유럽인에 뒤떨어진 현대 학문은어느 날 저녁, 익원이 말을 꺼냈다.철학적인 사고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고, 실질적인 자연 지식에서 생겨난 거야. 그것은 자연 과학에 있어서도 그렇고, 의학에 있어서도 그래. 우리의 선조들이 항상 인간의 육체를 고전 철학에서 이해하려고 시도했던 것과는 달리, 서양 연구가들은 그것을 해부하여 내부 기관을 직접 눈으로 관찰했지. 그들은 골똘히 생각하거나 고민하지 않고, 어디에 심장이 있고 어디에 위가 있으며, 어디에서 혈관과 신경선이 달리고 있는가를 직접 보았던 거야. 그들의 그러한 대담한 용기 덕분에 우리는 결국 옛날 것보다 몇 백 배나 더 위대한 현대 의학을 얻게 된 거지.우리 옛 전통적인 한방 의학에 관해서는 익원이나 나나 아는 바가 전혀 없었다. 한의학이 비록 우리의 연구 분야에 속해 있었지만, 우리는 이제까지 오랜 전통은 모두 낡고 더 이상 쓸모없는 것이라 여기고 전혀 거들떠보지 않았다. 우리는 옛 한의원들이 어떻게 공부하였고, 한의학을 학문적으로 어떻게 구분하였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우리는 한의원이 되기 위해서 적어도 십 년은 공부해야 된다고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귀밑머리가 세지 않은 한의사는 한 명도 없다는 말까지 들었다.〈제시문 다-2〉낡은 견해를 오래 전부터 벗어 버린 우리들 자체도 어느 날 오후 처음으로 떨어져 있는 잿빛 해부실에 인도되었을 때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다른 여섯 명 학생과 함께 익원과 나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청년의 시체에 천천히 접근하였다. 얼마쯤 떨어져 서서 우리들은 창백한 사자(死者)를 보았다. 그는 깊은 대지의 그늘 속에서 쉬는 대신 여기 연판 위에 누워 옷도 입지 않은 채 알몸을 여름 햇빛에 쪼이고 있어야만 했다. 익원은 슬프게 나를 바라본 다음 내 손을 잡았다. (중략)나는 오늘 오후 움직이지 않고 누워만 있던 그 시체에 대한 무서운 광경을 잊어버리려고 무척이나 노력했다. 익원은 책상 앞에 앉아서 의미 없이 이 책 저 책을 뒤적이더니 집어던져 버렸다.무서운 짓. / 야만적! / 언어도단.익원은 이러한 말들을 내뱉었다. 마지막에는 그의 흥분을 진정시킬 만한 책을 발견한 것 같았다. 그는 쉬지 않고 읽었다. 나는 어렴풋이 잠이 들었다 깨었다 하면서 그가 밤새 책을 읽고 있는 것을 보았다.너는 계속해서 의학을 공부할 것이냐?다음 날 아침 그는 나에게 물었다.나도 잘 모르겠어.나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이미륵, 〈압록강은 흐른다〉■ 논제의 포인트 및 평가기준■ 논술문을 6단 논법으로 재구성하기■ 쟁점 논제1. 논술 논제제시문 가)와 나)의 내용에 근거해서 제시문 다-1)에 등장하는 인물의 태도를 비판하시오. 그리고 나)와 다-2)를 참고해서 이질적인 문화에서 비롯된 가치관의 충돌 속에서 서양의 문명을 받아들이는 바람직한 태도에 대해서 서술하시오. (1,000자 내외)2. 면접 논제1) 자문화 중심주의란 무엇이고, 그것에는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말해 보라. 그리고 외래 문화를 수용하는 바람직한 자세에 대해 말해 보라.2) 지구촌 시대를 맞이하여 민족과 국가의 구성원으로서의 정체성보다는 세계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면접은 주변 학생들과 직접 해보기 바랍니다.)■ 쟁점 기출문제이화여대 2007 정시 논술아래 제시문들은 보편문명에 대한 여러 입장을 담고 있다. 제시문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편문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오늘날 우리의 상황에 비추어 논술하시오.■ 쟁점 관련 도서〈에드워드 사이드 다시 읽기〉2006, 김상률오길영, 책세상〈문명의 충돌〉1997, 새뮤얼 헌팅턴, 김영사■ 쟁점 관련 영화라스트 모히칸1992,미국,마이클만부시맨1980,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학생 글과 교사 총평1. 학생 논술문(다)-1에 등장하는 익원은 서양의 의학은 대담한 용기라 칭찬하면서 이제까지 전통은 더 이상 쓸모없는 것이라 여기고 거들떠보지 않았다 고 말한다. 그는 한의학의 장점은 모두 배제한 채 서양의학의 해부에만 초점을 두는 문화사대주의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사대주의가 무조건 나쁘다고는 말할 수 없다. 특히 앞선 문화를 동경하고 쫓고 싶은 마음과 우수한 문화를 받아들이려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주체성이 결여된 무분별한 문화사대주의는 우리의 강점마저 사장시키는 폐단을 낳게 된다. 사실 현대에 와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의학이 한의학이다. 서양에서도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고 배우려는 의사들이 많다. 익원은 자신이 배우고 있는 한의학의 우수성을 간과한 채 사대주의적 발상으로 서양의학만 동경하고 추종하는 것으로 보인다. 익원은 동양의학의 강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우수한 서양의학의 강점을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익원과 같이 서구문명에 대한 무분별한 추종은 전통 문화의 장점은 모두 잊은 채 문화 사대주의적 가치관만 남게 할 것이다.그러나 (다)-2에서 익원은 문화 사대주의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치된 시체를 보고 분노하며 비록 죽은 시체더라도 인간의 신체를 소중히 다루는 동양적인 문화적 가치관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외국 문화가 유입되어도 전통적인 우리의 가치관이 변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서양의 문화를 받아들일 때는 무조건 추종할 것이 아니라 먼저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비판적인 자세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서양의 학문과 문화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우리 것만을 고집하는 국수주의는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화적 정체성을 잃어버린 무분별한 추종 역시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자국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 먼저 깊이 있게 인식한 후에야 다른 문화의 가치도 존중하는 다원적 가치관을 함양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세계와 교류하는 성숙한 세계시민으로서의 면모를 지닐 수 있다.곽연주 (임실고 1학년)2. 교사 총평이번 논술문의 주제는 서양 문명을 보편 문명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가이다. 과학 기술과 이성 중시의 합리적 사고로 상징되는 서양 문명을 수용하는 자세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하는 논제이다.- 독해력제시문 가)는 동양과 서양의 관계에 나타난 불균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제시문 나)는 문화적 다양성이 증가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서구 문화에 대한 무분별한 추종이 아닌 분명한 문화적 정체성을 가질 것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제시문 다-1)과 2)에서는 익원이라는 서구 문화를 추종하지만 한국의 전통적 사고 방식를 가지고 있는 이중적인 인물을 보여주고 있다. 학생의 글은 가)를 참고해 다-1)과 2)에 나타난 익원의 가치관을 분석하고 나)를 통해 외래 문화를 수용하는 바람직한 방법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논리력이번 논제에 대한 글을 작성할 때는 먼저 제시문 다-1)에 나타난 익원의 가치관을 통해 서구 문화를 무분별하게 추종하는 모습을 비판해야 한다. 그리고 다-2)에 드러난 익원의 모습에서 동양의 전통적인 가치관과 서구의 가치관이 충돌하는 모습을 파악해 서구 문화를 수용하는 바람직한 방법을 도출해내야 한다.곽연주 학생의 논지는 이러한 논제의 요구에 매우 잘 부합한다. 다만 문단과 문단을 연결할 때나 제시문의 내용을 정리하고 인용할 때 글이 부자연스러워지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제시문을 그대로 쓰기보다는 자신만의 말로 써야 한다. 그래야 글의 통일성이 유지될 수 있다.- 표현력전반적으로 논제의 방향에 맞게 논술했으며, 맞춤법을 준수하고 주술 호응에 있어서도 무난한 표현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논술은 자아의 객관화를 유지해야 하기에 ~고 생각한다와 같은 표현은 생략해도 무방하다. 또한 사례를 들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은 좋으나 그에 앞서 제시문에 대한 치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 교육일반
  • 기고
  • 2014.10.01 23:02

어린이 활동공간 신·증축 확인검사 의무화

앞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교실 등 어린이 활동공간을 소유한 사람이나 관리자는 활동공간을 신증축하거나 수선할 때 확인검사를 받아야 한다.어린이용품 제조수입업체는 내년부터 환경오염물질의 함유량이나 함유 여부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환경부는 어린이 활동공간과 어린이용품에 사용될 수 있는 유해물질을 사전에 관리하기 위해 환경보건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25일 개정했다고 밝혔다.어린이 활동공간 확인검사 제도는 유해물질을 사전에 차단하려고 새로 도입했다. 확인검사 결과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시설은 문을 열 수 없다.어린이 활동공간 소유자나 관리자가 확인검사를 받지 않거나 확인검사에서 불합격한 어린이 활동공간을 운영하다가 걸리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확인검사는 어린이 활동공간을 신축한 경우, 연면적 33㎡ 이상 증축한 경우, 70㎡ 이상 수선하는 경우에 받아야 한다.수선은 도료, 마감재료, 합성고무 재질 바닥재를 사용해 개보수하는 것을 의미한다.어린이 활동공간의 소유관리자는 신증축, 수선 후 30일 이내에 환경 유해인자 시험검사기관에 확인검사를 신청해야 한다.시험검사기관은 20일 이내에 현장을 방문해 검사하고 그 결과를 소유관리자, 해당 지방자치단체 또는 교육청에 통보한다.다만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따라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해증축하거나 수선한 경우에는 증축 후 30일 이내에 이런 사실을 시도지사 또는 교육감에게 알려야 한다.수선했을 때는 증빙서류를 3년간 비치해야 확인검사를 면제받는다.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규정된 설치검사에 합격한 어린이 놀이시설은 확인검사를 면제받는다.어린이용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자는 내년 1월 1일부터 어린이용품에 사용이 제한된 환경 유해인자의 함유 여부와 함유량을 해당 어린이용품이나 포장에 표시해야 한다.플라스틱으로 만든 어린이용품은 다이-n-옥틸프탈레이트(DINP)와 다이이소노닐프탈레이트(DNOP) 함유량을, 목제 제품은 트라이뷰틸 주석(TBT)을, 잉크 제품은 노닐페놀의 함유량을 각각 표시해야 한다.다만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안전인증자율안전확인안전품질표시를 받은 제품과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따라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 중 환경보건법 기준을 적용받는 어린이용품은 표시하지 않아도 된다.어린이용품의 환경 유해인자 함유 표시를 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하면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4.09.25 23:02

셀카봉 열풍

■ 주제 다가서기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셀카봉 열풍이 불고 있다. 심지어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에게도 셀카봉은 저렴하고 인기있는 아이템이다. 셀카봉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여행지에서 쭈뼛쭈뼛 옆 사람에게 다가가 사진 한 장 찍어달라고 부탁하지 않아도 남이 찍어준 듯한 사진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유명 연예인들이 TV에 나와 셀카봉을 사용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그야말로 이번 여름 휴가철의 필수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외국에서도 최근 셀카봉이 인기를 끌며 주요 관광지마다 셀카봉을 들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의 모습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사람들은 왜 자신의 모습을 담고 싶어 할까?■ 신문 읽기〈자료1〉셀카 마니아 필수품셀카봉을 아시나요?이제 셀카 찍을 때 셀프타이머를 맞춰놓고도 사진이 흔들려 나올까봐 부르르 떨리는 팔을 고정시키려고 힘들이지 않아도 된다. 요즘 유행하는 일명 셀카봉 덕분이다.셀카봉이 대중들 사이에서 화제의 아이템이 되기 시작한 건 연예인들이 셀카봉을 사용하는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부터다.지난 8월2일 MBC 무한도전 열대야 특집에서는 분량확보를 위한 비장의 아이템으로 셀카봉을 준비한 이국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케이블채널 tvN 배낭여행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에서 유희열과 이적이 셀카봉을 꺼내들면서 셀카봉이 여행 필수품으로 떠오르기도 했다.예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인기 드라마 MBC운명처럼 널 사랑해와 SBS괜찮아 사랑이야에도 셀카봉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 가수들도 SNS를 통해 셀카봉 인증샷을 공개해 셀카봉 열풍에 열기를 더했다.요즘 신촌, 홍대 ,명동 등 젊은층 유동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셀카봉 판매에 나선 노점상이나 악세사리 상점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오픈마켓 11번가의 7월1일부터 8월17일까지의 셀카봉 판매량도 작년대비 41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 심심치 않게 업로드되는 셀카봉 인증 사진이나 동영상도 셀카봉의 인기를 입증한다.셀카봉의 종류와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가장 일반적인 셀카봉의 형태는 휴대폰 및 카메라 고정 거치대와 약 20㎝에서 100㎝ 정도까지 잡아 뺄 수 있는 봉이 연결된 것이다. 여기에 블루투스 및 리모컨 기능을 더해 편리함을 높인 셀카봉도 있는데, 이는 블루투스 리모컨 일체형과 분리형으로 나뉜다. 가격대는 제조업체에 따라 상이하다. 일반 셀카봉은 대략 2500원~1만원 사이, 블루투스 및 리모컨 기능이 추가된 셀카봉은 1만5000원~3만5000원 사이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셀카봉 사용 시에는 스마트폰 낙하를 주의해야 한다.스마트폰 낙하는 대부분 사용법을 숙지하지 않은 소비자 부주의 혹은 셀카봉이 스마트폰을 잡아주는 부분이 약한 저가형 셀카봉 사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출처-아시아경제 2014년 9월 3일자〉〈자료2〉나도 하나쯤은셀카봉 유행디지털 카메라가 대중화되기 시작할 때 신문에 게재된 대학 졸업식 풍경 사진은 직접 사진을 찍는 졸업생 가족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직업 사진사들의 모습이었다.그런데 지난주 끝난 각 대학의 하계 졸업식장 곳곳에서는 학생들과 축하객들이 금속 막대기에 스마트폰을 끼워 셀카를 찍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대학로나 명동거리에서도 셀카봉을 들고 포즈를 취하는 연인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지난달 중순 헝가리로 교환학생 연수를 떠난 대학생 조카도 짐에 봉을 하나 넣어 떠났다. 자전거를 즐기는 50대의 선배 기자도 이것을 적극 추천한다. 접으면 20cm, 펴면 1m 길이 막대기의 이름은 셀카봉이다. 영어 이름은 셀피스틱(selfie stick).인도네시아의 21세 여성 다이애나 헤마스 사리 씨가 발명가라는 주장도 있고, 온라인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코간이 작년 11월 페이스북 창시자 마크 저커버그에게 시제품을 보냈다는 기사도 검색된다. 산악 사이클 등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들이 헬멧에 카메라를 고정하려고 사용한 액세서리가 시초라는 설명도 있다. 원조 논쟁과 상관없이 올여름 TV 드라마와 오락 프로그램에 등장하더니 휴가철 필수 준비물이 되었다.써 본 사람들에게 셀카봉은 완벽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도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셀카봉이 주는 가장 큰 혜택은 사진 찍는 사람의 얼굴에서 카메라를 멀리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팔을 뻗어서 찍던 기존의 셀카 방식으로는 찍는 사람의 얼굴이 크게 나오고 배경이나 다른 사람들의 얼굴은 아주 작게 나온다. 셀카봉을 사용하면 배경이 많이 나오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함께 산에 오른 친구들의 얼굴이 모두 나올 수 있게 할 수도 있다.미국 심리학자 리처드 니스벳은 생각의 지도에서 동양문화는 관계지향적이고 집단주의적 경향이 강한 반면 서양은 개별적인 사물과 사람 그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했다. 한국 신문에는 등장인물이 많은 사진이 미국 신문보다 훨씬 자주 실린다. 일반인들도 단체사진을 찍으면서 누군가의 얼굴이 잘리는 걸 피하려고 애쓴다. 나, 너라는 표현 대신 우리라는 표현에 익숙하고 친구들을 평등한 방식으로 표현하려는 의식이 강한 한국 사회에서 셀카봉 열풍은 예견된 것일지도 모른다.셀카봉의 두 번째 혜택은 카메라를 머리 위부터 발끝까지 어느 앵글로도 위치시킬 수 있고 구도도 마음에 들 때까지 옮겨볼 수 있다는 점이다. 누군가에게 부탁해서 찍는 기념사진은 셔터를 서너 번밖에 못 누른다.(투명사회의 저자 한병철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를 나르시시즘적 매체로 보았다.) 끊임없이 자신을 주인공으로 드러내고 싶어 하는 현대인에게 셀카봉과 스마트폰의 타이머 기능은 축복이 아닐까 싶다. 원하는 자신의 모습이 나올 때까지 남의 도움 없이 혼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까. 〈출처-동아일보 2014년 9월 1일자〉■ 생각 열기△〈자료 1〉을 읽고 물음에 답해보세요.- 셀카봉이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게 된 요인을 찾아 쓰세요.- 최근 셀카봉의 형태는 일반 셀카봉에서 블루투스와 리모컨을 더한 셀카봉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 외에 추가되었으면 하는 기능을 생각하여 써보세요.- 셀카봉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을 찾아 써보세요.△〈자료 2〉를 읽고 물음에 답해보세요.- 셀카봉의 장점을 찾아 써보세요.- 미국 심리학자 리처드 니스벳이 말한 동양문화와 서양문화의 차이를 찾아 써보세요.- 유독 한국에서 셀카봉 열풍이 일어난 이유를 찾아 정리해보세요.- 사람들이 셀카를 찍는 심리가 무엇인지 생각하여 써보세요.■ 생각 키우기△신조어 셀카봉의 조합신조어 셀카봉은 self+camera+봉을 의미한다. 영어로는 셀피스틱(selfie stick).△셀피(selfie)옥스퍼드 대학 출판사가 선정한 2013년 올해의 단어로, 자신의 모습을 직접 찍은 사진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쓰여지는 표현인 셀카(셀프 카메라)와 같은 뜻이다.△창의력 + 셀카봉 광고 만들기기존의 셀카봉에 새로운 기능을 더해보고 이를 적극 드러낼 수 있는 광고를 만들어보세요.△화장실은 셀카 명소백화점 이색 마케팅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2012년 명품관에 프리미엄 식품관 고메이 494를 열면서 식품뿐만 아니라 조명도 연구했다. 셀카를 위해서다.매장 홍보를 위해서는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한 입소문이 중요한데, 백화점 쪽은 블로그 포스팅 여부에 자신의 얼굴이 예쁘게 나오는 셀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봤다.이와 같이 셀카를 기업 마케팅에 활용한 사례를 신문기사에서 찾아 스크랩해봅시다.△우리는 젊음과 아름다움에 집착하는 문화에서 살고 있다. - 심리학자 비비안 딜러페이스 북 등의 SNS 프로필 사진용으로 셀카가 유행하면서 개인의 용모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셀카를 찍으면서 자신의 얼굴을 더 가까이,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고 그 속에서 단점을 발견하게 된다고 한다.△트위터 역사상 가장 많이 리트윗된 사진 역시 셀카일명 오스카(Oscar) 셀피라 불리는 이 사진 속에는 브래들리 쿠퍼, 제니퍼 로렌스, 줄리아 로버츠, 브래드 피트 등 할리우드 A급 스타들이 가득하다. 2014 아카데미 시상식 중 찍힌 이 셀카는 장난기 넘치는 사회자 엘렌 드 제레너스의 즉흥제안으로 둔갑했지만 사실 진짜 목적은 따로 있다. 바로 삼성 갤럭시 핸드폰을 생방송에 노출하는 것. 이 재기발랄한 간접 광고는 순식간에 트위터를 마비시켰고 온라인으로 퍼져나가며 셀피 사진 한 장이 불러올 수 있는 바이럴 광고 효과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생각 더하기△셀카봉, 1인 문화 시대의 요술봉 VS 지나치면 중독SNS의 확산과 함께 자기 표현수단으로 자리잡은 셀카. 인터넷엔 셀카 잘 찍는 법을 알려주는 글이 넘쳐나고 다양한 소품과 장비들이 등장하면서 셀카는 이제 우리의 일상이 됐다. 1인 문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셀카봉과 같이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편리한 장비가 속속 등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나친 과시욕이나 잘못된 자기표현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SNS에 정돈된 사진을 올리려는 경향이 강해 지나치게 셀카에 집착하면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사진을 올리는 사람, 과도한 성형수술, 사진 속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자살을 시도한 사건 등이 생기면서 셀카 중독을 뜻하는 셀피티스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제시문에 나타난 현대사회의 특성을 분석하고 한국 사회에서 셀카 문화가 갖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에 대한 나의 생각을 600자 내외로 써보세요.■ 학생글사용자 수가 4000만명을 돌파한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만 봐도 프로필에서 셀카 사진을 올린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카카오스토리까지 범위를 넓혀보면 그야말로 셀카 천국이 따로 없다. 잘나온 셀카 사진 한 장은 친구들의 주목을 받게 되고 큰 만족감을 준다. 마치 SNS에 올라온 연예인들의 셀카 사진을 보고 그들의 외모를 부러워하는 것처럼 말이다.요즘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셀카봉도 유행하기 시작했다. 인터넷 최저가로 검색하면 만 원이 채 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셀카가 잘 나온다는 소문에 하나 둘 사기 시작했고,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셀카 문화에 씁쓸함을 느꼈다. 셀카를 찍으며 나의 외모에 대해 부족한 점을 발견하게 되기도 하고, 남들은 알아차리지 못하는 작은 부분에도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다른 친구의 셀카를 보며 평가하기도 하고 평가받기도 한다.어쩌면 셀카 문화는 우리 사회의 외모지상주의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시일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셀카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신경쓰기보다는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문화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 한가현 (순창중앙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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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4 23:02

"교육과정 개편 문·이과 통합은 사실상 이과 폐지"

이덕환 서강대 교수는 23일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과정 개편이 문이과 통합을 핑계로 한 사실상의 '이과 폐지'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날 국회 법사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의원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20여개 과학단체가 국회에서 공동 주최한 '미래를 위한 국가교육과 정 개정의 방향: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문이과 통합이 교육과정 편제표상 기계적인 균형일 뿐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적 합리성을 결합해 민주시민의 기본 소양을 함양한다는 기본 취지에 한참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또 이번 개편안이 학교의 자율권과 학생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확대해국영수 중심의 입시교육을 조장하고 사교육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개편안 부실의 원인으로는 ▲ 교육학자 중심의 폐쇄적 개정 작업 ▲ 대학수학능력시험만을 뒤쫓는 교육 현실 ▲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 부족 ▲ 밀실에서 개정을 주도한 교육부의 매너리즘 등을 지목했다. 이번 교육과정 개편안은 15단위인 과학수학의 이수시간을 1012단위로 줄이 고 사회 교과목은 국사(6단위)의 필수과목 지정 등을 통해 10단위에서 16단위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때문에 과학기술계에서는 이 개편안으로 일선 학교에서의 과학수학 교육이 붕괴하고 학생들의 수학능력이 퇴보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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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3 23:02

유아·청소년 가공식품 통한 당류 섭취 '빨간불'

음료, 빵, 과자 등 가공식품을 통한 우리 국민의 당류 섭취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아와 청소년의 경우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을 웃돌고 있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국민의 일평균 총당류 섭취량은 2010년 66.6g에서 2012년 65.3g로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38.8g에서 40.0g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공식품 중에서도 음료류, 가공우유 및 발효유, 캔디초콜릿껌잼류를 통한 당류 섭취량이 2010년 대비 각각 11.4%, 23.1%, 63.5%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5세의 가공식품 당류 섭취가 34.7g, 1218세가 57.5g으로 각각 1일 섭취 열량의 10.5%, 10.1%를 차지했다. WHO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이 1일 열량의 10% 미만(2천㎉ 기준 50g 미만)이어야 한다고 권고하는데 이 기준을 넘긴 것이다. 611세와 1929세도 1일 열량의 9.9%를 가공식품 속 당류로 섭취하고 있어 권고기준에 근접했다. 특히 611세는 가공식품 당류 섭취가 2010년 38.4g에서 2012년45.2g으로 늘어나 모든 연령대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가공식품 종류별로는 음료류(34.3%)를 통한 당류 섭취가 가장 많았고, 이어 빵과자떡류(15.0%), 설탕 및 기타당류(14.5%) 순이었다. 음료류 가운데에서도 629세는 탄산음료, 30세 이상은 커피를 통해 많은 당류를 섭취하고 있었다. 한편 과일, 채소 등에서 얻은 당류를 포함한 1일 평균 총당류 섭취량(65.3g)이 1일 열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3.4%로, 모든 연령대에서 20% 미만이었다. 총당류 섭취량은 여성(61.0g) 보다 남성(69.5g)이, 읍면지역(59.7g)보다는 대도시 거주민(67.6g)이, 저소득층(59.3g)보다는 고소득층(73.9g)이 더 높았다. 식약처는 "국민의 하루 평균 당류 총섭취량은 외국에 비해 아직 우려할 수준이 아니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이 증가하고 있어 체계적인 당류 저감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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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3 23:02

전북교육청, 전교조 전임자 징계절차 중단

서울고법이 항소심 판결을 내릴 때까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합법노조 지위를 인정키로 결정함에 따라 전북교육청이 전북지역 전교조 전임자에 대한 징계절차를 중단했다고 21일 밝혔다.서울고법 행정7부(수석부장판사 민중기)는 지난 19일 전교조가 법외노조 통보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고용노동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정부의 법외노조통보는 효력이 정지되고, 전교조는 합법적 노조 지위를 유지한 상태에서 항소심 판단을 받게 됐다.법원의 판단을 계기로 전북교육청은 전교조 지위가 일단 유지된 만큼 징계 절차가 의미 없다면서 전임자들에 대한 징계절차를 유보했다. 특히 같은 날 징계위원회를 열고 전교조 전임자 4명의 직권면직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징계절차를 밟을 예정이었던 전북교육청은 이를 취소하는 대신 사태추이를 지켜볼 방침이다. 전북지역 전교조 전임자는 김영훈 전교조 위원장과 전북지부 전임자 3명 등 총 4명이다.한편 전교조 전북지부도 성명을 통해 법원의 전교조 합법지위 인정을 환영한다는 입장과 함께 국회 차원의 위헌적인 교원노조법 2조 개정 즉각 착수를 요구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합법적 지위가 유지됨에 따라 전북교육청에 단체협상과 정책협의회 개최를 정식으로 요청하고, 이미 복직한 전임자 1명에 대한 재전임화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며국회는 더이상 정부의 무리한 전교조 탄압과 교육계 혼란을 수수방관하지 말고 계류 중인 교원노조법 개정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교육일반
  • 윤나네
  • 2014.09.22 23:02

전북지역 학교 건물 10곳 중 9곳 석면 사용

전북지역 초중고등학교 건물 10곳 중 9곳에 석면이 건축자재로 사용돼,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새정치민주연합 김영주 국회의원은 21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말을 기준으로 전북지역 940개 유초중고등학교의 91.3%인 859개 학교 건물에 석면이 사용됐다고 밝혔다.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11번째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모두 1만 9717개 유초중고등학교 중 88%인 1만 7265개 학교 건물에 석면이 사용됐다. 전북지역 학교급별 석면 사용비율을 보면 고등학교 130곳 중 127곳(97.6%), 초등학교 418곳 중 392곳(93.7%), 중학교 209곳 중 193곳(92.3%), 유치원 172곳 중 139곳(80.8%), 기타 11곳 중 8곳(72.7%) 등이었다.김 의원은 전국 대부분 학교 건물에 석면이 포함돼 있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파손된 석면 자재에서 석면이 노출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인 관리대책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특히 석면의 특성상 잠복기가 길어 발병까지 최고 30년이 걸리는 만큼 교직원, 학생들에 대한 건강상태를 추적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환경부가 김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4년 6월까지 모두 12명의 교사가 석면피해구제법에 따른 석면 질환자로 인정받았다. 이중 9명은 숨졌다. 이들은 평균 27년을 교단에서 근무했다.

  • 교육일반
  • 박영민
  • 2014.09.22 23:02

전북교육감 "전교조 합법지위 인정한 재판부 존경받아야"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전교조의 합법지위를 인정하고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한 서울고등법원 재판부를 높이 평가했다. 21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고등법원이 전교조에서 신청한 법외노조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 결정으로 고용노동부가 내린 법외노조 처분은 일단 효력이 정지돼 전교조가 합법노조 지위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재판부가 가처분결정과 함께 헌법재판소에 교원노조법 관련 조항의 위헌법률심판까지 제청했다. 존경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헌법학자로 전북대 법대 교수를 지낸 김 교육감은 "법원의 위헌제청으로 이날 가처분결정의 효력은 위헌 여부 결정이 나오고 서울고법이 그 판결을 선고할 때까지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처분결정은 교육부를 법적으로 기속, 교육부는 고용노동부의 전교조 법외노조 처분에 상응하는 어떤 행정처분도 할 수 없다"며 "만약 전교조나 전임자에게 불리한 처분을 하면 불법행위가 되고, 국가 배상책임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의 '전교조 미복귀 전임자에 대한 직권면직 대집행' 방침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대집행은 불법건축물 철거와 같은 '대체적 작위의무'의 불이행에 대해서만 할 수 있다는 것이 판례나 지배적 학설로, 대인처분이 아니라 '대물처분'"이라며"교육부가 사람의 신분에 대해서도 대집행을 할 수 있다는 전대미문의 괴담을 말하고 있다"고 공박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4.09.19 23:02

전북교육청 '노란리본 금지' 거부

교육부가 노란 리본달기 금지 등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전북교육청이 학생들의 표현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행위라며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다.1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6일 교원 복무관리 및 계기교육 운영 관리 철저 요망이라는 제목으로 학교 앞 1인 시위, 세월호 관련 공동수업, 중식 단식, 리본 달기 등은 정치적 중립에 위배한다며 사실상 세월호 추모를 위한 실천활동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이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교육부의 이번 공문이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할 뿐만 아니라, 헌법 정신에도 위배된다며 해당 공문을 일선 학교에 이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헌법 21조에 따라 학생은 타인의 명예나 권리 또는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하지 않는 한 그 형식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각급 학교의 장은 학생이 헌법적 한계 내에서 그 의사표현의 자유를 행사할 수 있도록 지도하면서, 동시에 학생의 의사표현의 자유가 위법하게 침해당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말 온오프라인에서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가 확산됐을 당시에도 국가권력은 학생의 의사표현에 대해 사전적 또는 사후적 억제를 가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교육일반
  • 윤나네
  • 2014.09.18 23:02

교육부, 전교조 미복직 전임자 직권면직 대집행

교육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미복직 전임자에 대한 직권면직 대집행에 들어갔다. 교육부는 전교조 미복직 전임자의 직권면직을 하지 않은 강원울산경남교육청에 대해 직권면직 대집행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교육부가 시도교육감을 대신해 시도교육청에 징계위원회를 열 것을 직접 명령하고서 미복귀 전임자를 직권면직하겠다는 뜻이다. 교육부는 지방자치법 제170조 제2항에 따라 대집행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음에도 3개 교육청이 직권면직 조치를 성실히 이행할 의지 없다고 판단, 대집행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원교육청은 교육부의 직권면직 직무이행명령에 대해 대법원에 취소소송을 냈고, 울산경남교육청은 징계위원회 의견 절차를 마무리했음에도 후속 조치를 아직 취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직권면직 대집행 대상은 공립학교 소속 전임자들로, 교육청별로 1명씩 모두 3명이다. 교육부는 강원교육청의 경우 관할교육지원청(춘천)이 징계위원회를 열어 직권면 직에 대한 의견을 10월 2일까지 제출하도록 했고, 울산경남교육청에는 이달 중으로 직권면직 처분을 통보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나머지 7개 교육청에 대해서는 교육청별로 직권면직 진행절차 상황에 따라 대집행 진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현재 전임자 2명에 대해 정직 1개월의 징계의결을 한 상태로, 교육부는 정직 이후 전임자의 복직 여부에 따라 대집행 실행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4.09.17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