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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종 간 업역규제 폐지 부작용 심화

건설업체들의 건전한 경쟁체제 구축을 명분으로 시행되고 있는 업역규제 폐지에 따른 부작용이 심화되면서 하도급 업계가 원상 복귀를 위한 단체행동에 돌입했다. 13일 전문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한전문건설협회ㆍ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ㆍ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등 전문건설 3개 사업자단체는 공동으로 생존권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오는 17일과 24일, 각각 여의도 국회와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이들은 정부 건설정책 실패에 따른 전문건설업계의 위기에 대해 호소할 예정이다. 건설업종 간 업역규제 폐지는 지난 해 국토교통부가 건설업계의 공정경쟁과 기업성장 등을 위해 종합건설과 전문건설로 구분돼 왔던 업역 칸막이를 폐지해 상호시장을 개방했다. 수십 년간 지속돼 왔던 업역제한이 폐지되면서 2개 이상의 전문 업종을 등록한 건설사업자도 활발하게 그 업종에 해당하는 전문공사로 구성된 종합공사를 원도급 받을 수 있게 됐다. 우수한 시공능력을 가진 전문건설업체가 종합건설업체와 직접 경쟁하는 시스템이 갖춰지면서 이를 통해 건설업계 자체도 그간의 영업중심, 하도급관리 중심에서 시공능력 중심의 경쟁체제가 강화되고 페이퍼컴퍼니의 난립을 근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2억 원 이상의 전문건설공사를 종합건설업체도 입찰 참가가 가능해지면서 가뜩이나 수주 난에 시달리고 있는 전북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일감확보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업계는 전북지역 하도급 업체들이 그동안 수주해 왔던 2억 이상의 공사는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어 적어도 이중 절반이상은 종합건설업체가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감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지만 전문공사를 종합건설사가 수주했을 경우 공사대부분을 또다시 전문건설업체에게 하도급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저가하도급에 따른 부실시공도 우려되고 있다. 원도급사가 설비전문업체에게 하도급을 주는 경우 최저가낙찰방식으로 계약이 진행될 게 뻔하며 예정가격보다 절반수준의 비용으로 공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업계는 집회를 통해 대통령 후보, 국회 및 정책 당국에 건설산업 생산체계의 원상 복구를 요구할 방침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2.13 17:48

[김용식의 주간 증시전망] 위드 코로나 수혜주에 관심 필요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3.26% 상승한 2747.71포인트로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기관은 2조4300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조8200억원과 5000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기관은 삼성전자와 우리금융, 카카오뱅크, KB금융, 하나금융지주 같은 금융주, SK이노베이션, 삼성SDI, LG화학 같은 2차전지주를 대량 매도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를 큰 폭으로 순매수했다.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KB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주를 순매수를 기록했다. 주요이슈로 FOMC 1월 회의 의사록이 16일 공개되는데, 참여위원들이 긴축에 대해 어떤 논의를 주고받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연준은 지난 달 27일 FOMC 후 별도의 성명서를 내고 대차대조표 축소 즉 양적긴축 속도를 높일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연준의 긴축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에 비해 7.5% 상승했다. 이는 40년 만의 최대 상승폭으로 연료유와 중고차 가격이 각각 46.5%, 40.5% 오르며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올해 중 7회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블라드 총재도 오는 7월 1일까지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리는 공격적인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상태이다. 연준의 금리인상의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방역정책의 전환 가능성은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어 보인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확진자 증가세가 어느 정도 줄어들자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도 방역패스를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지난 10일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가 다음주까지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이후 상황에 대해 방역패스를 포함해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향후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다면 투자수요는 리오프닝 관련주에 쏠릴 가능성이 높아 보여 항공, 여행, 화장품, 의류, 소비재 관련주가 수혜가 예상되어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2.13 17:47

전북일보 제8기 리더스아카데미 수료식 성황

전북일보 제8기 리더스아카데미 수료식이 11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원우와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전북일보 백성일 부사장 겸 리더스아카데미 원장, 서창원 이사, 위병기 편집국장, 김영곤 단장, 고영호 자문교수를 비롯한 사업단 관계자, 윤중조 원우회장 등 제8기 집행부와 원우들이 참석했다. 먼저 리더스아카데미 사업단과 8기 집행부는 지난 2021년 한해 동안 리더스아카데미 교육과정을 무사히 수료한 원우들을 축하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번 수료식에서는 교육과정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성실함과 봉사정신을 발휘한 원우들과 전북일보 기자에 대한 시상이 열려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대상은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윤중조 원우회장, 최우수상에 김성희 수석부회장, 우수상에 허방우 총무, 학습우수상에 이기종 부회장이 선정돼 상패와 부상을 받았다. 공로상은 강동오, 성은순, 양현섭, 유인철, 이성민, 정한기, 최종배, 허성호 원우가 선정됐으며 감사패는 권형진, 김경희, 김동석, 김동완, 김명희, 박주희, 서문윤, 설숙희, 양인동, 이한규, 임동희, 전우일, 홍요셉 원우가 선정돼 상패와 부상을 받았다. 원우들이 뜻을 모아 전북일보 기자에게 수여하는 언론인상에는 경제부 김영호 기자가 선정됐다. 김영호 기자에게는 지난 2021년 일선 취재현장에서 정론직필의 기자정신을 실현시켜 상패와 함께 100만원의 취재지원금이 수여됐다. 이밖에 수료식을 마친 80명의 원우에게는 지난 1년간의 활동상을 재조명한 사진첩과 강의록 등 기념품이 전달됐다. 백성일 원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여파에 걱정이 많았지만 원우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수료식에 참석해 감사하다”며 “리더스아카데미 원우는 사회 지도자로서 전북일보와 함께 앞으로도 동반자가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백 원장은 “리더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훌륭한 강사진을 초빙해 1년간 운영과정에서 알찬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고 남원의료원 등 원우들이 직접 어려운 지역들을 방문해 지역민을 위로한 점에 대해 마음 속 깊이 감동을 느꼈다”면서 “전북일보가 사회 공기로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원우들도 설산이 무너지듯 위기를 겪고 있는 전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함께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중조 원우회장도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원우이자 집행부를 이끌면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보람찬 교육과정을 원우들의 성원으로 끝까지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로 대내외적인 여건이 힘든 환경에서도 성심성의껏 준비한 만큼 화합과 우애를 다지면서 값진 성과들도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원우회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리더스아카데미를 마련해준 전북일보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활발히 참여해준 원우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코로나19로 도전과 역경이 많겠지만 원우들이 그동안 우리 사회에 큰 역할을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활동과 꾸준한 만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원우들은 강민숙, 고석진, 권형진, 김경희, 김동완, 김명자, 김민영, 김성희, 김용구, 김유희, 박인수, 박주희, 박진형, 서문윤, 선세규, 설숙희, 성은순, 송선화, 신근자, 양인동, 우범기, 유대준, 유인철, 윤중조, 이성기, 이성민, 이을석, 이한규, 임동희, 정병선, 정호석, 채종술, 최산성, 최종배, 허방우 등이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2.13 17:47

JB금융그룹, 2021년 당기순이익 5066억원 역대 최대 실적 달성

JB금융그룹(회장 김기홍)는 2021년 당기순이익(지배지분) 5066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39.4% 증가한 것으로 지주 설립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경신했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ROE 12.8%, ROA 0.96%를 기록하며 3년 연속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또한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전년대비 4.7% 포인트 개선된 46.2%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대비 0.25% 포인트 상승한 10.30%를 기록하며 그룹의 성장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본력이 계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추진한 결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동기대비 0.13% 포인트 개선된 0.54%, 연체율은 전년동기대비 0.09% 포인트 개선된 0.48%를 달성했다. 대손비용률 역시 전년동기대비 0.17% 포인트 개선된 0.31%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지표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이어졌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금융환경 속에서도 그룹 계열사들 모두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전북은행은 전년대비 25.0% 증가한 1,829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고 광주은행은 전년대비 21.7% 증가한 1941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순이익 추세를 이어갔다. 특히 비은행 자회사들의 이익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대비 65.3% 증가한 170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그룹의 견고한 성장에 큰 기여를 했고 JB자산운용 역시 6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전년대비 큰 폭의 이익 성장을 이뤘다. 그룹의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도 20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취임 이후부터 수익성 중심의 질적성장 및 선제적 리스크관리에 역점을 두고 내실경영을 꾸준히 추진하였으며, 이러한 결과로 매년 최대 규모의 실적 달성 및 업종 최고수익성을 이어가는 등 ‘강소금융그룹’ 입지를 공고히 다져 나가고 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02.13 17:46

㈜명신 대규모 생산 물량 확보⋯전북군산형일자리 탄력

전북군산형일자리 대표기업인 ㈜명신이 대규모 생산물량 확보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 전북군산형일자리 사업이 성공여부에 대한 불안감을 넘어 순풍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명신이 최근 미국 패러데이퓨처사(이하 FF사)와 전기차 위탁생산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FF81 SUV 모델을 연간 8만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패러데이퓨처사 FF81 위탁생산은 연 8만대 이상으로, 당초 사업 계획인 3년 간 8만5000대 대비 3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패러데이퓨처사는 미국 스타트업 전기차 회사로, 2017년 라스베가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럭셔리 전기차 모델인 FF91 모델을 공개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FF81은 FF91에 이은 두 번째 모델로, 보다 진보된 연결성과 사용자 경험을 갖춘 대중 시장용 고급 전기차이다. ㈜명신은 FF81 위탁생산 물량확보를 위해 지난 2020년 3월 협의를 시작으로 9월 MOU를 체결한 뒤 1년 반만인 이달 본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로써 ㈜명신은 올 하반기부터 생산라인 설비투자 진행해 내년 상반기 생산인력 채용,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또한 부품 국산화 60% 이상을 적용할 계획이며 FF81 성공 시 후속차종 추가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명신이 자체 개발 중인 전기마이크로버스, E-툭툭 수출 공급에도 길이 열렸다. ㈜명신은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 중동 순방 중 한·이집트 미래 그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이집트 국영기업인 EAMCO 및 NASCO과 전기차 개발협력 기술지원 협약(LOI)을 맺었다. 이집트 국영기업과 12인승 전기 마이크로버스 연 2000대, E-툭툭 연 10만대 수준의 전기차 공급 및 기술지원 LOI를 체결, 수출물량도 구체화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세부협의가 남아있지만 오는 4월 본계약이 유력하며 올 하반기(10월 중) UN기후변화협약 총회에 전기마이크로버스 시승차량 제공을 시작으로 명신 위탁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태규 ㈜명신 대표는 “ EV산업의 미래를 구축하고 최고 품질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명신과 함께 군산형 일자리를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정부 인센티브를 지속 확보해 군산형 일자리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군산형 일자리의 안착은 물론 탄소산업의 전주형, 농식품산업의 익산형 일자리의 성공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환규
  • 2022.02.13 16:55

위기의 소상공인 은행에서 온 문자에 눈앞이 캄캄

전주시 금암동에서 호프집을 경영하는 A씨(남·45)는 지난해 2월 정부의 소상공인 금융지원대출을 통해 1.91%의 변동금리로 2000만원을 빌렸다. 그동안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에 영업시간 축소 및 인원 제한으로 영업 이익에 막대한 손실을 입어 임대료 등 고정 지출을 감당하려고 계속 수천만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달 초 A씨는 은행으로부터 문자메시지 한 통을 받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소상공인 금융지원 명목으로 대출을 받았던 은행에서 기준금리 1.91%에 가산금리 1.95%를 더해 총 3.86%로 금리를 올려 통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씨가 짊어지게 될 이자 부담만 하더라도 연 38만 2000원에서 77만 2000원으로 두 배 이상 껑충 뛰어 올랐다. 그는 뉴스에서 접하던 금리 인상이 가게 운영에 영향을 미치자 하루 먹고 살기도 빠듯한 현실에 고통만 가중된다고 호소했다. A씨는 “소상공인 입장에서 아무리 변동금리라지만 대출자들의 경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은행이 소폭 올려야 하는 것 아니냐”며 “문자메시지 하나로 이자를 올린다고 알리는 방식이 시한부 선고와 같은 통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올해 들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자 은행들도 대출금리를 올리면서 금융기관에 빚을 지고 있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은 금리 인상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은행들은 가만히 앉아서 이자로 돈을 벌 수 있지만 장사하는 사람들은 한 푼이 아쉬운 처지에 어디 땅 파서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한국은행 금융동향에 따르면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등의 대출이 포함된 기업대출의 변동금리 대출(잔액 기준) 비중은 지난해 11월 67%에 달했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2월에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67.7%으로 나타났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것이다. 홍규철 전북소상공인협회장은 “소상공인 금리를 낮춰주지 못할망정 올리고 있는 현실에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이동 신문고에 공개 질의도 했다”면서 “방역 수칙에 장사도 못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대출금리를 낮춰주고 부채 상환 연장과 정부가 보증하는 신용대출 한도를 올리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02.10 18:09

전북 18개 농축협, ‘2021 상호금융대상’ 우수사무소 선정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2021년 상호금융대상’ 평가에서 전북지역 18개 농·축협이 우수사무소로 10일 선정됐다. ‘상호금융대상’은 2003년부터 농협중앙회가 전국 1118개 농·축협의 상호금융사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하는 최고 영예의 상으로, 올해로 20년째 이어지고 있다. 평가에서 전북농협은 총 92개 농·축협 중 19.6%에 해당하는 18개소가 우수사무소에 선정되면서, 전국 도지역 농·축협 수 대비 우수사무소 선정 비율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우수상은 남원원예농협(조합장 김용현), 이서농협(조합장 송영욱)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고산농협(조합장 국영석), 순창농협(조합장 선재식), 운봉농협(조합장 서영교), 전주원예농협(조합장 김우철), 흥덕농협(조합장 백영종) 등 5개소가, 장려상은 남부안농협(조합장 최우식), 동계농협(조합장 양준섭), 삼례농협(조합장 강신학), 샘골농협(조합장 허수종), 소양농협(조합장 유해광), 신태인농협(조합장 김성주), 익산군산축협(조합장 심재집),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 전북지리산낙농농협(조합장 이안기), 정읍원예농협(조합장 이대건), 태인농협(조합장 한상곤) 등 11개소가 차지했다. 정재호 본부장은 “전북지역 18개 농·축협의 상호금융대상 수상은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전북농협 상호금융 명가(名家) 도약’을 위한 임직원의 노력과 농업인 조합원, 고객, 지역주민의 성원이 있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전북농협은 농·축협이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최고의 금융서비스 제공은 물론 농업인 실익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2.10 17:20

전북지역 1월 주식 거래량 13.95% 감소, 거래대금 18.82% 감소

전북지역의 주식 거래량과 주식 거래대금이 모두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1월 전북지역 주식 거래량은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13.95% 감소했으며 거래대금은 18.82% 감소했다. 전북지역 코스피 거래량을 보면 지난해 12월 보다 4.40% 감소했고 거래대금의 경우 7.37% 감소했다. 전북지역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18.86% 감소했고 거래대금이 28.30%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 대비 코스피 시장은 4조 3195억원(-23.65%)이 감소했고 코스닥 시장은 1545억원(-6.17%) 감소해 총 합계 4조 4740억원(-21.54%) 감소했다. 코스피 시총증감 주요종목은 페이퍼코리아(5.92%, 38억원) 증가, 일진머티리얼즈(-30.59%, -1조 9043억원), 두산퓨어셀(-28.33%, -8907억원), 일진하이솔루스(-27.52%, -5446억원) 등이 감소했다. 코스닥 시총증감 주요종목은 오디텍(14.48%, 111억원) 증가, 비나텍(-21.31%, -534억원), 폴라리스우노(-11.06%, -71억원), 오성첨단소재(-9.49%, -173억원) 등이 감소했다. 전국의 주식 거래동향은 거래량이 2.79% 감소했고 거래대금 9.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코스피 시장의 거래량은 7.27% 증가했으며 거래대금이 4.74% 증가한 반면 전국의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9.7 8% 감소했고 거래대금은 24.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사무소 관계자는 “주식 시장이 미국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 지속과 국내 기업 지배구조 이슈 등에 하락세를 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02.10 17:19

농진청 “눈으로 즐기는 꽃사과 키워보세요”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이 정원이나 길가에 심어 꽃과 열매를 감상할 수 있는 관상용 꽃사과 품종의 확대 보급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꽃사과는 먹는 용도가 아닌 관상용이나 조경용으로 이용되는 야생종 사과나무를 말한다. 사과나무속(Malus spp.)에 속하며, 지름 5cm 미만의 과실을 맺는다. 농촌진흥청은 조경용 원예 품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2011년부터 관상용으로 심을 수 있는 사과 품종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새로 보급하는 꽃사과 품종은 야생 수집 종을 활용해 2020년 개발하고, 2021년 품종 출원을 마친 ‘하나벨’이다. ‘하나벨’은 달콤하고 상쾌한 향기를 풍기고 풍성한 흰 꽃을 해마다 피운다. 꽃향기의 주요 성분은 꿀벌을 유인하는 물질인 벤질아세테이트이다. 이 물질은 화장품 향료로 쓰일 만큼 향이 뛰어나다. ‘하나벨’ 묘목은 사과 묘목을 생산하는 주산지 종묘 업체 11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존에 보급된 사과 관상용 품종 중에서는 분홍색 겹꽃이 아름다운 ‘로즈벨’(2011년 개발)과 황금빛 작은 열매를 감상할 수 있는 ‘골든벨’(2011년 개발)을 구매할 수 있다. ‘로즈벨’은 기존 품종과 다르게 분홍색 꽃잎이 여러 장 겹쳐진 아름답고 화려한 꽃을 피운다. ‘골든벨’은 지름 2~3cm 정도의 작고 동그란 열매를 9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맺는다. 농촌진흥청은 사과 주산지 종묘 업체 14곳, 16곳에 각각 ‘로즈벨’과 ‘골든벨’에 대한 기술을 이전했다. 묘목은 나무를 심고자 하는 때로부터 한 해 전 종묘업체에 예약해 구매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이동혁 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먹는 사과뿐 아니라, 새로운 특징을 지닌 사과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2.10 17:18

군산시, 18억 원 규모 용역 발주... 전북 관련업계 외면 비난

군산시 발주한 18억1500만원 규모의 '제3회 섬의 날 행사 대행 용역'이 과도한 입찰참가자격 제한으로 전북 관련업체들의 진입장벽이 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대구 등 다른 지역과는 달리 지역 업체와 공동도급을 불허하고 단독수급만 가능토록 한 규정을 내세워 모처럼 도내에서 발주된 대규모 행사용역을 외지 대형업체가 독차지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10일 전북 MICE업계에 따르면 군산시는 지난 7일 기초금액 18억1,500만원 규모의 '제3회 섬의 날 행사 대행 용역'을 공고했다. 군산시는 해당 용역을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공고하면서 입찰참가자격으로 나라장터(G2B)에 입찰 참가자격을 등록한 업체와 '직접 생산 확인증명서를 소지한 업체,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 확인서'를 소지한 업체 등을 요구했다. 특히 입찰공고일 전일 최근 10년 이내 단일 건으로 5억 이상 규모의 행사 실적 수행실적이 있는 사업자(부가세 제외) 등의 모든 조건을 갖춘 업체로 제한하면서 입찰자격이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관련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 같은 입찰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업체는 도내에 1~2곳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군산시는 해당 용역에 대해 공동수급 및 하도급은 불가하고 단독수급만 가능토록 규정하면서 지난해 9월 사업예산이 불과 1억3000만원 규모인 '2021대구포크페스티벌 행사대행용역'을 공고하면서도 공동도급을 허용했던 대구광역시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는 입찰자격을 지나치게 까다롭게 제한하고 공동도급마저 불허한 배경에 특정업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보내고 있다. 전북지역 MICE업계 관계자는 “18억 원이면 행사전시 용역규모로는 몇 년에 한번 나올만한 큰 금액인데 과도한 입찰제한과 공동도급 불허로 지역 업체들은 참가조차 하지 못하고 외지대형업체가 싹쓸이 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지역 업체들을 배려해 입찰참가자격을 완화하던지 아니면 지역 업체와 공동도급을 허용해 다시 공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군산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이 행정안전부와 협력 사업이라 특정 업체를 배려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관련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재공고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2.10 17:18

한국무역협회-전북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 외환 활성화 공동 업무협약 체결

전북 도내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지역 내 수출 및 금융기관들이 힘을 합쳤다. 전북은행(행장 서한국),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유용우), 한국무역보험공사 전북지사(지사장 김종성),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지역본부장 박준우)는 10일 전북은행 본점에서 전북 외환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동 협약을 통해 전북 소재 한국무역협회 회원사들은 전북은행과 신규 외환업무 진행 시 해외 송금 환율 우대, 신용장 개설·인수 및 통지 수수료 할인, 수출환어음 매입 우대 등 수출 부대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아울러 혁신성장기업들은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수출신용보증 서비스,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에 처한 기업은 해외채권 회수대행 서비스를 한국무역보험공사를 통해 제공받게 된다. 또한 전북신용보증재단은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역금융 보증상품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라북도 무역협회 회원사들의 외환 금융 편의가 향상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협약 체결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해 더욱 더 다양한 무역금융 혜택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수출입기업에게 금융지원과 다양한 고객서비스 제공을 통해 도내 경제회복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협약참여기관과 지속 발굴과 협력을 통해 도내 수출입업체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성공 파트너 관계를 구축함은 물론 도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민하고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02.10 17:17

북전주세무서 안형태 신임 서장 “최상의 납세서비스 제공할 터”

“성실한 납세자가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최근 국가적으로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안형태(48) 신임 북전주세무서장은 “납세자에게 최상의 국세행정을 제공하겠다”는 각오를 10일 밝혔다. 안 서장은 지난해 12월말 국세청 전보 인사를 통해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정경철 전 서장에 이어 신임 북전주세무서장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임한 지 한달이 지났다. 2015년 행정사무관 승진 당시 북전주세무서 세원관리과장으로 재직한 경험이 있는 안 서장은 “북전주세무서 구성원 모두가 꿈을 키우며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세행정은 국가재정확보와 공정세정 구현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짊어지고 있으면서도 과중한 업무량과 열악한 환경 등의 주변 여건들이 갈수록 어려운 상황이다. 안 서장은 “생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노화는 세포자체의 약화보다는 세포 간 연락체계의 노화로 인한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국세행정 조직도 이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때 일수록 최상의 국세행정을 위해서는 직원간의 소통과 배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서장은 “청렴하고 절제된 공직자세로 기본적인 업무에 충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북전주세무서의 구성원들이 납세자에 대한 헌신과 노력을 발휘하면 청렴과 절제를 통해 신뢰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많은 요즘 자금 압박과 세 부담은 이전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 안 서장은 “지역 납세자들의 성실한 납세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세정지원 등 최상의 납세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납세자가 우대받고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데 행정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 출신인 안 서장은 전주 상산고와 국립세무대학(13기)을 졸업했으며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한 후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등에서 주요 직책을 맡고 이번에 초임세무서장으로 발령을 받게 됐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2.10 17:16

[비상하는 전북기업] ㈜유비에스디

인간이 삶을 유지하는 데 필수요소인 의식주 가운데 하나인 주거문제가 최근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가 발달하면서 먹고 입는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됐지만 집값 폭등으로 정부조차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현실에 맞는 부동산정책이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정부는 집값폭등 문제를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아파트 신규 공급을 꼽으며 신규 택지공급을 촉진하고 있지만 이 경우 심각한 녹지훼손이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주거환경이 불량한 지역을 계획적으로 정비하고, 노후·불량 건축물을 효율적으로 개량하는 정비사업이 신규 택지개발사업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이유다. 전라북도 도시정비전문관리 1호업체인 ㈜유비에스디는 전북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도시정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라북도 1호 도시정비전문관리 업체 ㈜유비에스디 ㈜유비에스디는 전북지역에서는 이름조차 생소했던 지난 2003년 당시 도시정비전문관리 업체로 전북에서는 최초로 등록을 마쳤다. 도시정비사업은 정비 기반시설을 정비하거나 주택 등 건축물을 개량하거나 건설하는 사업으로 한마디로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조합을 결성해 낡고 허름한 주택이나 아파트를 헐고 신축 아파트를 건설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도시정비사업에는 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개선사업, 소규모 재건축, 가로주택 정비사업 등이 모두 포함된다. 주민들이 조합을 결성하거나 인허가 여건에 맞게 기초설계 도서를 작성해 허가관청에 제출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같은 절차를 도와주는 길라잡이 역할을 담당하는 게 정비회사의 역할이다. 2018년 2월9일 이후 정비사업 유형통합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발사업, 재건축사업으로 변경됐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으로 이관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2000여 곳, 전북지역에서도 70여 곳에서 도시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유비에스디는 전라북도에서 재건축사업 5개 조합청산(효자주공2단지 재건축, 인후주공1단지 재건축, 군산나운주공1단지 재건축, 정읍연지아파트 재건축, 상동아파트 재건축 등)까지 다양하게 축적한 경험과 재개발사업 1개 조합 청산(물왕멀구역 재개발)까지의 업무를 완성했고 현재 전주 하가지구와 기자촌 재개발 등을 사업을 추진하는 회사로 전북의 로드맵을 완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추진위원회가 발족됐다가 시공사의 부도사태로 중단됐던 전주 하가지구 재개발 사업에 사업 초기단계부터 15년 동안 자체자금을 투입해 조합운영과 용역 등을 추진해 왔다. 여기에 추진위원회 단계에서 정비업체 선정이 부당하며 조합설립 이후 또 다시 선정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논란 때문에 법정소송까지 진행됐지만 최근 추진위 단계에서 정비업체 선정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에 따라 지난 해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가지구 재개발 사업은 최근 전주시로부터 고통심의를 마치고 건축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정비사업 과정에서 당초 12층 이었던 층고 제한을 풀어 17층까지 건축이 가능해지면서 대단위 사업이 가능해졌고 노른자위 대단위 사업구역으로 떠오르게 됐기 때문이다. 전북 뿐 아니라 전국 서울 개봉 1구역재개발, 보덕 7단지 재건축 등과 광주와 대구, 경기 평택지역까지 진출해 전국적으로 20여 곳에서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비에스디의 업무추진 원칙은 사업지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들어주며 모든 일을 정석대로 처리한다는 것이다. 대게의 정비사업 추진과정이 도시정비 사업에 대해 지식이 부족한 주민들을 가르치는 식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유비에스디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이를 사업에 반영하고 있다. 합리적이고 원칙적인 사업추진으로 이 회사의 직원들 대부분이 18년 이상 된 장기 근속자들이라는 점도 회사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장기근속으로 통해 직장생활에 보람을 느끼고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유비에스디 천상덕 대표는 “서울지역은 추진위원회 승인까지 행정에서 업무를 대행해 줄 정도로 정비사업에 대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행정적 지원도 이뤄지고 있지만 전북의 경우 민간사업으로 잘못 인식해 규제만 하려고 하지 지원을 줄 생각을 못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추진과정의 오류 등으로 십 수 년의 세월 동안 사업을 완성하지 못하고 조합원 간 갈등도 법정소송이라는 극한 대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북지역의 70% 이상이 노후주택이기 때문에 정비사업은 향후 50년간 이어나가야 할 사업”이라며 “행정차원에서 대상자를 상대로 하는 정비사업 교육이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상덕 대표 "도시정비는 보존과 개발이 함께 공존하며 인간이 가장 안락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천상덕 유비에스디 대표는 건축공학박사로 도시정비전문가다. 현재 도시정책학회 상임이사, 국토교통부 한국도시정비전문관리협회 부회장, 전주경실련 대표, 전주다꿈FC 단장 등을 맡아 사회공헌에 기여하고 있으며 사람중심 도시를 꿈꾸고 있다. 지난 2016년 대한민국 신창조인대상(도시재생융복합개발)을 수상했고, 논문 도시정비사업에 소송쟁점 분석과 제도 개선방안 연구(2014)와 저서 도시정비사업 천상덕 따라잡자(2015)를 잇달아 펴내는 등 국내 도시정비 분야에서 가장 정평 있는 전문가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사람중심 도시’를 꿈꾸는 천 대표는 서울시를 비롯해 도시의 심각한 현실을 다시 생각하며 실제행정을 자문하는 코디네이터로 강연 등 왕성한 활동과 함께 전국 도시정비사업에 대해 고민하고 도시재생 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천 대표는 "관련법에는 도시정비사업은 공공이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전북의 경우 민간사업으로 치부해 방치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며 "정비사업에 대한 지원과 교육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정비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와 주민간의 갈등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그러면서 “정비사업이 가장 필요한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전북인데도 행정에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의 아파트 값 폭등과 인구감소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도 도시정비사업안에 있다"고 덧붙였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2.10 17:15

꿈의 탄소소재로 건축의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다.

대한건축사협회 전북도회 박진만 회장은 지난 8일 일 에니에스 본사 회의실에서 ㈜에니에스 전상문 회장과 건축분야 경쟁력강화와 지역전략산업인 탄소산업발전을 위한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전라북도 건축사협회가 필요로 하는 탄소소재 건축제품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해 수요와 공급을 만들어 내기로 한 것이다. 건축분야 탄소소재 부품을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일을 에니에스를 비롯한 전북의 탄소기업들이 협력해 건축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로 했다. 에니에스는 고효율 에너지 절감형 원적외선 천정히터 및 원적외선 방사기능이 적용된 친환경적인 난방필름과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탄소볼라드를 국내 최초 개발해 생산,판매, 시공하고 있다. 난방 분야의 오랜 경험을 통해 획득한 독자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연구개발 하며 탄소소재 첨단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로 대기업인 S전자에 부품으로 탄소발열소재를 공급하게됐다. 전북 건축사회 박진만 회장은 "건축사에게 주어진 의무와 책임감이 커짐으로써 건축사 업무수행에 어려움이 많다"며 "지역의 전략산업인 탄소산업과 업무협력을 통해 건축분야에 탄소소재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탄소제품을 활용한 제품설계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에니에스 전상문 회장은 한국산업단지공단 탄소산업클러스터 회장을 거쳐 현재 전주시 바이전주 회장과 한국탄소산업진흥협회 회장을 맡아 탄소산업발전을 위해 기관들을 통한 차별화된 기업지원사업으로 가시적인 탄소산업발전에 성과를 내고 있다. 전상문 회장은 "건축 탄소제품들을 국내 최초 개발해 국내시장 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일본 니카다와 미국시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수출 실적을 올리기 위해 제품개선과 마케팅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2.10 17:13

중고차 시장 대기업 진출에 판도 뒤바뀌나

완성차 업체인 기아가 정읍시에 신청한 자동차 매매업 등록 신청 처리기한이 임박하면서 전북지역 중고차 매매업계가 좌불안석인 신세에 놓였다. 9일 정읍시와 전북지역 중고차 매매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19일 정읍시청에 자동차 매매업 신청을 완료했고 이르면 10일 등록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고차 매매업 등록은 사업자가 지방자치단체에 사업 신청을 하면 된다. 기아는 중고차 매매업 등록 기준에 부합하는 연면적 660㎡ 이상의 전시시설을 정읍 신태인에 위치한 기아출고장 부지 인근에 조성하고 정식으로 중고차 시장 진출 채비에 나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아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정읍을 택하자 불똥이 튄 전북지역 중고차 매매업체는 대기업으로부터 직격탄을 맞았다며 분노를 금하지 못하고 있다. 도내 중고차 매매업자들은 자동차 매매 단지가 대부분 영세한 업체들로 이뤄진 상황 속에 대기업인 완성차 업계가 공격적인 물량 공세와 전국적인 판매망을 무기로 중고차 시장에 진출한다면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어려운 생계 활동에 큰 위협 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일단 시에서는 중고차 매매업종이 허가가 아닌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큰 하자가 없는 한 이를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기아의 자동차 매매업 등록 신청은 진행 중에 있는 상황이라 처리 전이다”며 “등록에 필요한 사업 계획서상 운영 내용 등을 추가적인 보완 사항으로 요구한 상태로 이를 기다리는 중이다”고 밝혔다. 중고차 매매사업자 단체인 전북자동차매매사업조합은 시에서 기아의 자동차 매매업 등록 신청을 처리한다면 후속 조치로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지역 차원을 넘어 전국 단위로 단체 행동에 나서서 대기업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을 더욱 강경한 자세로 막겠다는 것이다. 조합은 지난달 26일에도 정읍시청 앞에서 기아의 자동차매매업 등록 신청을 규탄하는 결의 대회를 개최하고 유진섭 정읍시장과의 면담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류형철 전북자동차매매사업조합장은 “기아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도내 자동차 매매업에 종사하는 2000여명의 생계가 달려 있다”며 “완성차 업계에 이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지역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독과점이 발생하는 등 산업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2.09 19:05

전북도, 올해 지역혁신 선도기업 4개사 확정

전북도는 9일 지역 주력산업 생태계를 견인하는 혁신 선도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2022년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사업에 도내 4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미래지능형 기계 분야에 ㈜대륜산업(대표 이주협)과 ㈜올릭스(대표 안종욱)가 선정됐다. 또 스마트농생명 식품산업 분야에서는 ㈜티엔티리서치(대표 박명흠)와 ㈜함소아제약(대표 최재국)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선정된 곳들은 지정 기간 3년간 집중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정부가 뉴딜 촉진을 위해 추진 중인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전략의 후속조치로 주력산업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지역 주도로 발굴해 집중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지역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선도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3년간 자격이 유지되고 협업 성과를 고려해 최대 3년 연장을 통해 최장 6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기업이 신청한 연구개발과제의 사전 기획을 위해 컨설팅, 전문PM 매칭, 사업화 지원 등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대 3년간 10억 원까지(연장 시 추가 지원 가능) 연구개발비가 지원된다. 임재옥 전북도 기업지원과장은 “전라북도 주력산업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혁신 선도기업을 육성해 지역의 자립 성장을 견인 할 수 있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 하반기에 지역혁신 선도기업(4개사 내외)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 경제일반
  • 엄승현
  • 2022.02.09 18:32

전북중기청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모집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윤종욱, 이하 전북중기청)은 소상공인 점포의 경영 및 서비스 혁신을 위해 사업장에 스마트기술을 보급하는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공고하고 상점가 및 업종별 협·단체의 신청을 3월 18일까지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온라인 비대면 소비 확산 등 시장환경 변화에 소상공인이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장에 스마트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경영·서비스 혁신에 적합한 스마트기술을 중점 발굴하고 약 5500곳의 소상공인을 선정 지원함으로써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3월에는 개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실시해 상점가와 업종별 협·단체에 속하지 않는 개별 소상공인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선정된 상점가와 업종별 협·단체 소상공인은 최대 500만원(국비 70% 한도)을 지원받게 되며 다수의 스마트기술 도입하는 선도형 스마트상점은 최대 1500만원(30곳, 국비 70% 한도)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서빙로봇 등과 같이 고가의 장비를 도입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시범적으로 렌탈·리스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지역은 2020년에 전북대 대학로 상점가 71곳, ‘21년에는 김제전통시장 31곳과 전주 시내 음식점 100여 곳에 스마트기술을 지원한 바 있다. 전북중기청 윤종욱 청장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화 및 디지털 경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활용도 높은 스마트기술 보급을 통하여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2.0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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