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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순수 산림지대 위치한 완주군 화산면 임야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주택)- 본 건은 외배방마을 내에 소재하며, 주변은 단독주택 및 숙박시설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출입 가능하며, 인근에 간선도로가 통과하고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교통여건은 보통인 편이다. 일반목구조 아스팔트슁글 및 함석지붕 2층 건물로서 판넬 및 노출콘크리트 등으로 마감됐으며, 급배수설비 및 위생설비, 난방설비 등이 돼 있다.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2가(근린주택)- 본 건은 전주아중중학교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위는 숙박시설, 유흥업소 및 음식점 등 상업용부동산이 밀집 형성된 일반상업지역이다. 차량의 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에 시내버스 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일반적인 교통조건은 무난시 된다. 철근콘크리트조 슬래브지붕 6층건물로서 몰탈위 페인팅 및 석재판재붙임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기본적인 위생설비 및 급배수설비, 화재탐지 및 경보설비, 소화전설비, 승강기설비, 바닥난방설비 등이 돼 있다. 완주군 화산면 춘산리(임야)- 본 건은 예곡마을 북동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위는 임야가 주를 이루는 순수 산림지대다. 차량의 접근이 불가하나, 인접지를 통해 도보로 접근가능하며,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일반적인 교통조건은 다소 불편시 된다. 부정형의 급경사를 이루는 토지이며, 농림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보전산지, 임업용산지, 소하천구역이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2.02 18:50

알맞은 비료 사용량 ‘토양검정’ 으로 알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2일 경작지별 알맞은 비료 사용량을 추천하는 토양검정을 통해 토양의 양분상태를 확인하고, 작물 재배에 필요한 양만큼 비료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비료를 적정한 양만큼 사용하면, 농경지의 탄소배출을 줄이고 무기질비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토양검정은 경작지가 속한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토양검정실에서 무료로 지원하며, 사전에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토양 시료 채취 방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시료 채취용 봉투를 받을 수 있다. 토양검정실에서 발급하는 비료사용처방서에 따라 부족한 비료 성분을 토양에 공급하면 작물 생산성이 향상되고, 토양 양분집적을 예방할 수 있다. 비료사용처방서를 신청하려면, 경작지의 토양을 골고루 채취하여 토양검정을 의뢰해야 한다. 토양 채취는 농작물 재배가 끝난 후부터 다음 작물을 심기 전 퇴비나 비료를 뿌리지 않은 상태에서 한다. 토양검정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2주 정도 소요되며, 비료사용처방서는 문자 서비스로 받아볼 수 있다. 이전에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받은 적이 있다면 농촌진흥청이 운영하는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 누리집의 비료사용처방에서 최근 5년 내 토양검정 정보와 비료 사용 처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팀 정병우 팀장은 비료사용처방서를 적극 활용하면 토양 건강성이 유지될 뿐만 아니라 비료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절감 등 농업 환경을 보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2.02 18:50

코로나19로 올림픽 특수 옛말 요식업, 여행업 등 자영업자들 막막

평소 올림픽 기간이면 테이블에 삼삼오오 손님들이 모여 앉아 경기를 보면서 응원하는 분위기로 떠들썩했는데 코로나19로 밤늦게 영업도 할 수 없어 막막하네요.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김선주(39) 씨는 오는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하루 앞두고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여느 때라면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컬링 등 동계 올림픽에서 메달 사냥에 나서는 효자종목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손님들이 술잔을 주고받으며 열띤 응원을 펼쳤겠지만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올림픽 특수를 기대할 수 없는 상태다. 김씨의 가게는 지난해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전환되면서 매출이 2배정도 반짝 늘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과 사적모임 제한으로 매출이 80% 이상 줄었다. 김씨는 위드 코로나 당시 겨울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손님들이 경기를 보며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도록 빔 프로젝터를 설치하는 등 내부를 새로 단장했다며 요즘 방역수칙이 강화돼 사람들이 집콕 생활을 하느라 예전만큼 바깥에서 올림픽을 즐기려는 손님이 얼마나 있겠냐고 푸념했다. 전주 음식점과 술집 등 요식업계 자영업자들은 연말연시는 물론 설 명절 대목도 사라진 마당에 올림픽 특수는 언감생심이란 반응을 보였다.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600명대를 넘어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면서 올림픽 축제 분위기가 사라지고 생활 물가, 배달비 등도 인상되는 바람에 이중고를 겪는 실정이다. 코로나19에 매출 타격이 큰 전북 여행업계도 울상을 짓기는 마찬가지다. 도내 여행업계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가 열릴 경우 관광 연계 효과도 노릴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도쿄올림픽에 이어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인접 국가에서 지구촌 축제가 열리더라도 코로나19로 발길이 묶여 이렇다 할 관광 상품조차 내놓을 수 없게 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등지에서 오미크론 확산 추세에 지정 관중만 허용되면서 지난해 도쿄올림픽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전북관광협회에 등록된 280여곳의 중소 여행사들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생계가 막막한 형편이다. 전주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등 신종 바이스러가 확산돼 해외여행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 회복되기를 기대했던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위축된 탓에 코로나19로 올림픽 관광 특수는 옛말이 됐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2.02 18:50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 건축심의 통과...착공 눈앞

전주 완산구 서신동 일대 낡고 허름한 주택을 헐고 1986가구의 신규 아파트를 건설하는 감나무골 재개발 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본격 착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06년 전주시로부터 예비 정비구역으로 지정받아 사업이 추진된지 17년만에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27일 전주 감나무골 정비사업 조합에 따르면 전주시는 지난 26일 건축심의를 열고 전주 서신동 일대 11만8444㎡에 지하 3층에서 지상 20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28개동 1986가구(임대 170가구 포함)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조건부 승인했다. 다만 지난 2015년 교통영향평가를 받은 지 만 5년 이상이 경과하면서 이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며 조합은 조합원들의 의견수렴과 총회의결을 거쳐 주차대수 추가확보와 도로조성 및 시설물의 추가 설치 등의 교통영향 평가 변경심의를 제출할 예정이다. 전주 감나부 골은 인근에 전주 이마트와 롯데백화점 전주점 등 쇼핑공간이 조성돼 있는데다 교육, 교통여건이 뛰어나다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이곳에 건립예정인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전주시로 부터 예비정비구역으로 지정받은 사업추진초기단계부터 전주의 최대 노른자위 구역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 최대 브랜드 파워를 가진 삼성물산이 30억 원의 입찰보증금까지 걸면서 예비 시공사로 선정돼 전주에서 가장 빠른 사업추진이 진행돼왔다. 하지만 당시 전주지역 부동산시장이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일반 분양에 성공을 장담할 수 없게 되자 삼성물산은 사업에서 발을 뺏고 수년 동안 시공사를 찾지 못해 답보상태를 면치 못했다. 이 과정에서 시공사 선정을 둘러싼 조합원들간 갈등이 커지면서 첨예하게 대립했으며 조합장이 인감을 도용하는 사건까지 발생, 형사 고발되는 등 수차례의 법정공방이 이어졌다. 이후 조합은 지난 2015년과 2017년에 관리처분 인가를 추진했지만 불발에 그쳤으며,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조합장이 바뀌면서 진통을 겪어왔다. 전주 감나무골이 재개발 사업의 가장 어려운 고비라고 할 수 있는 관리처분 인가를 받게 된 것은 지난 2018년 새로운 조합장이 선출된 이후다. 이후부터 그동안에 벌어져왔던 온갖 갈등이 마무리 되거나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아 조합원 총회에서 관리처분인가 계획이 통과돼 지난 2020년 1월 전주시로부터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이후 그동안 시공예정사의 지위였던 포스코건설한라건설 컨소시엄과 시공계약을 전격 체결했다. 조합은 오는 6월과 9월까지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와 관리처분 계획변경 인가를 거쳐 기존 건축물에 대한 철거를 마치고 오는 10월 본격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고창학 조합장은 그동안 조합장으로 재직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합원들의 성원과 격려 속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조합원들의 권리와 이익이 최우선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전주 최고의 랜드마크를 건설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1.27 17:20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소폭 개선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공개한 2022년 1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 결과 도내 제조업 업황 BSI는 86으로 전월(85)대비 1p 상승했다. 반면 2월 업황전망 BSI는 83으로 전월(84)대비 1p 하락했다. 전국의 경우 1월 실적(95)은 전월보다 5p 상승, 2월 전망(92)도 4p 상승했다. 매출 BSI의 경우 1월중 실적은 101로 전월대비 1p 상승, 2월 전망(101)도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채산성 BSI는 1월중 실적은 81로 전월대비 2p 상승, 2월 전망(81)도 전월대비 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BSI의 경우 1월중 실적은 86으로 전월대비 6p 상승, 2월 전망(85)도 전월대비 7p 상승했다. 1월중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31.5%), 내수부진(18.8%), 인력난․인건비 상승(15.9%)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1월 전북지역 비제조업 업황 BSI는 64로 전월(66)대비 2p 하락, 2월 업황전망 BSI도 62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전국의 경우 1월 실적(82)은 전월보다 1p 하락, 2월 전망(78)도 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BSI의 경우 1월중 실적은 80으로 전월대비 2p 하락, 2월 전망(80)은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채산성 BSI는 1월중 실적은 71로 전월대비 3p 하락, 2월 전망(76)은 전월대비 5p 상승했다. 자금사정 BSI의 경우 1월중 실적은 74로 전월보다 2p 상승, 2월 전망(74)은 전월대비 6p 상승했다. 1월중 전북지역 비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21.3%), 불확실한 경제상황(12.3%), 내수부진(10.6%), 경쟁심화(9.5%)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전북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는 총 410개 업체(400개 업체 응답)가 참여해 이뤄졌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1.27 17:20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 절감 사업장 장려금 지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와 함께 동절기 도시가스(LNG) 수요절감과 수급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도시가스 수요절감에 참여하는 에너지다소비사업장에 장려금을 지원하는 도시가스 수요절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제31조에 따라 에너지사용량 신고를 하는 업체 중 도시가스(LNG)를 사용하는 산업체 및 건물이며 신청자 중 전년 2~3월 대비 올해 15% 이상 절감한 사업장(건물의 경우 7% 이상부터 차등 지원)에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려금 지원기준은 건물의 경우 15% 이상 절감 시 절감량에 대해 600원/GJ(약 25원/m3), 7% 이상 15% 미만 시는 300원/GJ(약 12.5원/m3)을 지급한다. 산업체의 경우 15% 이상 절감 시 절감량의 20%에 대해 지원하며, 지원 단가는 절약 실천 기간인 2~3월의 산업용 도매요금(부가세 제외)으로 지원한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이 에너지절감 노력을 통해 비용을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려금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업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동절기 도시가스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1.27 17:20

설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쇼핑몰 명과 암

27일 오전 10시께 익산 대표 전통시장 중 하나인 북부시장. 명태를 손질하고 소금 간을 하는 상인들, 옆에서는 또 다른 상인이 과일 상자 나르기에 분주하기만 한 모습을 보니 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이들의 얼굴에서는 짙은 그늘을 엿볼 수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나와 손님맞이를 마쳤지만 발길이 끊겼기 때문이다. 설 명절이면 특수를 맞았던 떡 가게도 상황은 마찬가지. 북부시장에서 26년 동안 떡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최선례 씨(61)의 걱정은 쌓여 있는 가래떡만큼 가득했다. 평소 같으면 명절 대목 쌀 여섯 가마니 정도를 떡국 떡으로 판매했는데 지금은 그 절반도 못 미치고 있다. 최 씨는 이번 주부터 떡국 떡을 판매하고 있는데 평소 명절 대목보다 판매량이 절반 수준도 안 된다면서 오늘도 오전 4시부터 나와 판매를 준비했지만 잘 팔릴 거라 기대하고 있지 않다고 푸념했다. 시간이 얼마 지나자 시장에는 공공기관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안내 방송이 울려 퍼졌지만 상인들의 얼굴에는 웃음기를 주지 못했다. 딱히 이렇다 할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상인들은 지난해 추석 때는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로 손님들이 북적였는데 이번 설날은 썰렁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이렇다 보니 가게마다 들여놓는 물건 양도 큰 폭으로 줄었다. 제사상에 오르는 조기와 병어, 명태 등을 주로 판매하는 한 생선가게는 설 명절에는 1500상자 정도 들여놨지만 올해는 절반만 들여놨다. 손님이 없다 보니 일부 가게는 휴업하기도 했다. 상인 최삼월 씨(64)는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지난해 추석 때는 손님들로 북적여서 명절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다면서 어제는 손님이 거의 오지 않아 가게를 쉬었다고 하소연했다. 손님들 역시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의 영향으로 명절 모임이 어려워지자 장바구니 무게를 줄였다. 설 분위기라도 내려고 장을 보러 나온 손님들이 더러 있었지만 양손 가득 물건을 산 모습은 좀처럼 보기 어려웠다. 익산 남중동에 사는 곽양순 씨(59)는 오징어와 병치를 사러 왔는데 많이 사지는 않았다면서 자식이 세 명인데 감염 확산으로 설날 때 모이기 힘들지만 명절 분위기라도 내고 싶어서 시장에 왔다고 말했다. 같은날 오전 10시 30분께 전주 롯데백화점.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에는 고객들이 설 제수용품을 고르거나 선물세트를 장만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백화점측은 이날 기준으로 지난해 설 대비 올해 설 명절의 경우 14% 가량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예측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명절 선물세트 매출 중 약 20%가 연휴 직전 4일간 발생했다. 올해의 경우 30일까지 설 마중 선물세트 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평균 10만원대에 판매되는 선물세트는 사과, 배 등 청과물이 43%, 굴비 35%, 곶감 25% 등 매출이 크게 올랐다. 백화점 인근에 자리한 이마트도 설날과 관련된 이벤트와 행사 소식을 알리는 홍보물이 내걸려 명절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대형마트 안에는 차례상 준비를 위해 장을 보러온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백화점의 매출 상승과 더불어 대형마트도 평소 보다 손님이 몰려 명절 특수를 실감하는 분위기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평소보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손님들이 두 배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손님들은 재래시장이 대형마트나 백화점 대비 저렴하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대형쇼핑몰을 선호하는 경향이었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가 조사한 올해 설 명절 4인 가족 기준 명절 제수용품 구입 비용의 경우 전통시장이 20만 9385원인데 반면 대형마트(24만 2964원)와 백화점(30만 3024원)은 상대적으로 비쌌다. 시민 박용우 씨(48)는 대형마트가 아닌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것이 저렴하다는 건 알지만 전통시장은 주차도 힘들고 편의시설이 부족해 추위를 피해 따뜻한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특히 대형마트나 백화점은 대대적인 물량 공세로 다양한 할인 혜택과 바로 배송 서비스, 사은품 행사 등을 내세워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게다가 정부의 대형마트, 백화점 백신패스 해제 방침도 손님들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는데 한 몫했다. 정성근 롯데백화점 전주점 홍보실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코로나19 확산과 물가 상승 요인이 있어도 명절 연휴에 임박할수록 손님들이 몰릴 것으로 본다며 청탁금지법 개정과 비대면으로 선물을 전하는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선물에 대한 수요도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영호변한영 기자

  • 서비스·쇼핑
  • 김영호·변한영
  • 2022.01.27 17:20

새만금 수상 태양광 송·변전설비 시공사 선정, 이번에는 성사되나

5차례의 유찰사태를 겪었던 새만금 수상 태양광발전 345㎸ 송변전설비 건설공사의 입찰이 성사되면서 이번에는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새만금솔라파워㈜는 지난 해 말 이 공사에 대한 6번째 입찰공고를 냈고 대우건설과 한화건설, 쌍용건설 컨소시엄 등 3개 업체가 응찰했고 지난 25일 가격개찰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예정가격 대비 84.5%인 4635억원으로 최저가에 투찰했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예가 대비 93.4%인 4947억원,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예가 대비 95.9%인 5082억원을 각각 적어냈다. 제한적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집행된 이 공사는 최저가를 써낸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적격심사를 거쳐 낙찰 여부를 결정한다. 대우건설은 79.83%의 지분으로 금도건설(8.91%), 계성건설(6.57%), 신원건설(4.69%)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공사는 새만금솔라파워㈜에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출자한 현대글로벌㈜과 함께 제3의 계약자 공동이행계약방식으로 수행토록 해 지난 해 수차례 유찰된 바 있다. 문제가 됐던 공동이행계약은 1242억 원 규모의 공사를 제3 계약자인 현대 글로벌과 공동이행방식으로 계약을 맺어 공사를 수행하도록 하는 조건이었다. 공동이행방식을 통해 현대 글로벌은 입찰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1000억 원이 넘는 공사를 수주하는 반면 하자가 발생할 시 구성원 모두가 연대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공사의 낙찰자가 시공하지도 않은 부분까지 하자책임을 떠맡아야 하는 구조여서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입찰자격 사전심사를 통과했던 대형업체들이 입찰에 참가하지 않아 수차례 입찰이 성립되지 못했다. 새만금솔라파워㈜는 지난 해 말 제3자 역무를 빼는 대신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늘려 주주사 지분 27% 보장을 넣는 조건으로 입찰 공고를 올려 경쟁이 성립됐다. 낙찰자가 선정되면 현대글로벌은 5300억 공사비 중 입찰 없이 1430억 규모의 공사를 낙찰자와 함께 수행하게 된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1.26 19:34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반월마을 북동측 인근 김제시 임야

무주군 안성면 죽천리(전)- 본 건은 평장마을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위는 국도 전, 답 및 임야가 혼재한 농경지역으로서 주변에 중,소규모의 자연 부락이 소재한다. 소형 차량 및 농기계의 출입이 가능하고 군내버스 승강장이 인근에 소재하며, 간선도로에서의 접근성 등 제반 교통여건은 보통이다. 부정형의 토지이며, 인접 도로면 보다 다소 저지대다. 계획관리지역, 생산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고속국도법상의접도구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 영농여건불리농지이다. 김제시 입석동(임야)- 본 건은 반월마을 북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전, 답 등의 농경지 및 야산 등이 주를 이루는 시근교농경지대이다. 김제시 중심지까지는 차량으로 약 10분정도 소요되는 거리이고 인근까지 차량접근이 가능하며, 대중교통의 이용 등은 다소 불편시 된다. 부정형 완경사의 토지이며,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준보전산지, 가축사육제한구역, 생산관리지역이다.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주택)- 본 건은 금암초등학교 북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주로 단독주택이 밀집돼 있는 지역이다. 인근까지 차량통행이 가능하며, 대체로 사장형의 평지다. 시멘트벽돌조 조적조 슬래브지붕 지하1층 2층건물 및 단층건물로서 벽돌쌓기, 몰탈 위 페인팅 등으로 마감됐으며, 기본적인 위생 및 급배수설비, 도시가스 설비 등이 돼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1.26 19:34

농어촌공사 전북, 올해 농지은행사업에 1863억원 투입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양정희)가 26일 올해 농지은행사업에 전년보다 10% 증가한 1863억원을 투입해 농업인의 생애주기별 농지은행사업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0년 농지규모화사업으로 시작한 농지은행사업은 공사가 은퇴농, 자경 곤란자, 이농자로부터 농지를 매입하거나 임차수탁을 받아서, 농지를 필요로 하는 창업농과 농업인에게 농지를 매도하거나 임대하는 농지종합관리제도다. 총사업비 중 가장 많은 비중(64%, 1183억원)을 차지하는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은 농지를 매입해 장기 임차를 지원하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과 농업인의 영농 규모 확대를 지원하는 농지규모화사업으로 구성돼있다. 이 두 농지사업을 통해 1만5795ha의 농지를 농업인에게 지원해 청년 농업인의 농촌 유입을 촉진했다. 자연재해나 부채 등으로 경영 위기에 있는 농가를 위한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에는 443억원이 투입된다. 부채상환을 위해 공사에 매도한 농지를 해당 농가가 최대 10년까지 장기 임대를 받은 후 환매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사업이 시작된 이후로 1831농가가 이 사업을 통해 농업 경영유지에 도움을 받았다. 고령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연금을 지급받는 농지연금사업에는 114억원이 투입된다. 농지연금사업은 지난 2011년 첫 도입이후 지난해까지 2296명이 가입해 월평균 45만원의 연금을 지급받고 있다. 올해부터는 저소득 농업인과 장기영농인에게 월 지급금을 추가 지급하는 우대상품이 도입됐고, 가입연령이 60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가입자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양정희 본부장은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농지은행 지원을 통해, 청년농은 농촌에서 미래를 일구고 어르신들은 농촌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농정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이번에 출범되는 농지은행관리원의 조기 정착을 통해 기존의 농지은행사업과 연계한 시너지를 창출해 국민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지 고유의 기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1.26 19:34

대기업 중고차 진출 도내 뜨거운 감자 부상

완성차 업체인 기아의 일방적인 중고차 매매업 진출 시도를 규탄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을 결의합니다 중고차 매매사업자 단체인 전북자동차매매사업조합은 26일 정읍시청 앞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자동차매매업 등록 신청을 규탄하는 결의 대회를 열었다. 이날 조합은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대기업인 기아가 정읍시에 자동차 매매업 등록 신청을 한 것에 대해 소비자 후생이라는 거짓된 명분으로 도내 30만 소상공인 가족의 생계를 위협하는 행태라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조합은 현대차 등에서 신차 보증기간이 대부분 적용되는 5년 또는 10만km 이내 차량만 인증 중고차로 판매한다는 논리가 결국 중고차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의 부담이 증가하는 꼴이 될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조합은 이번 사안에 대해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은 중고차 가격 상승이라는 소비자 피해로 귀결될 것이라며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입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중고차 매매는 신차보다 30% 이상 거래량이 늘어 완성차 업체가 눈독을 들이는 시장이 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중고차 거래 대수는 전년보다 7.2% 늘어난 387만 4304대로 집계돼 전체 시장 규모가 26조 3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성장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온라인 중고차 중개 플랫폼인 오토벨을 론칭하며 중고차 시장 진입에 채비를 갖췄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면서 중고차 업계는 정부가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사실상 허용한 것 아니냐며 볼멘소리를 냈다. 소비자들 사이에는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이 진출함으로써 오히려 선택권과 투명성이 높아지는 등 여러 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팽배한 상황. 류형철 조합장은 중고차 시장의 개선은 법적 제도 개선을 통해 소비자의 피해가 감소하는 것이지 특정 대기업의 진출이 정답이 아니라며 국회에 계류 중인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홍기원 의원 대표 발의)의 조속한 통과와 시행만이 문제의 해결책이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1.26 19:34

전북지역 2021년 수출액 전년 대비 33.8% 증가

전북지역의 2021년 수출액이 전년 대비 33.8% 증가한 78억 1901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북지역 수출 전망은 지난해 보다 약 2% 증가한 8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전북 2021년 무역동향 및 2022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수출은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지난 2년을 극복하고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북 수출은 새로운 주력 품목의 성장과 기존 주력 품목들의 수출 회복, 코로나19로 인한 반사 이익 등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먼저 전북의 새로운 수출 주력 품목이자 지난해 최대 수출 품목은 동제품으로 나타났다. 동제품은 전기차 배터리 등에 쓰이는 동박 제품으로 지난해 64.2% 증가한 6억 74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전북지역 1위 수출 품목으로 성장했다. 2016년 약 1억 6000만 달러로 전체 품목 중 11위 규모였으나 5년만에 3배 이상 증가하며 1위로 발돋움할 만큼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기존 수출 주력 품목이던 합성수지(6억 6291만 달러, 55.3%), 정밀화학원료(5억 8217만 달러, 18.8%), 농약 및 의약품(5억 3495만 달러, 61.8%), 자동차(4억 9912만 달러, 24.2%) 등의 품목들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북지역 수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농기계의 경우 코로나19로 반사이익을 본 수혜 품목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취미로 농장을 가꾸는 하비파머(Hobby Farmer) 증가와 한국산 농기계 수요 증가로 농기계의 대미 수출이 49.6% 증가하며 3억 7000만 달러 이상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16억 5370만 달러, 28.0%), 미국(13억 4765만 달러, 45.2%), 일본(4억 8761만 달러, 28.1%), 베트남(4억 4873만 달러, 27.4%), 폴란드(2억 7572만 달러, 37.7%)가 1~5위 수출 국가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대미 수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전북지역에서 중국시장과 미국시장의 비중 격차가 당초 6.2%에서 3.9%로 줄어들었다. 국가별로 최대 수출품목은 중국은 동제품(2억 6320만 달러, 88.3%), 미국은 농기계(3억 7500만 달러, 49.6%), 일본은 합성수지(6592만 달러, 53.7%), 베트남은 자동차(1억 4380만 달러, 134.2%), 폴란드는 동제품(1억 7286만 달러, 44.3%)으로 기록됐다. 무역협회 전북지부는 올해 전북 수출이 2% 내외로 성장해 약 80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 OECD 등에서 올해 세계경제를 약 5%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코로나19 엔데믹(주기적으로 유행하는 풍토병) 등이 기대요소이긴 하나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주요 국가의 인플레이션 확대 등은 수출 하방요인으로 꼽았다. 박준우 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지난해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전북 수출은 도내 기업들과 유관기관들의 노력 덕에 좋은 반등세를 보였다며 올해도 불안한 국제정세 등 어려움이 상존해있어 관련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1.26 19:34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