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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의 환경 변화에 치밀하게 준비하고, 슬기롭게 대처해야 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농촌진흥청 박병홍 청장(55)이 올해 개청 60주년을 맞아 “나이에 걸맞은 변화와 혁신으로 경주해야 한다. 시대 흐름에 맞춰 필요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되짚어 볼 때”라고 밝혔다. 지난해 농진청은 시설원예 중심의 디지털 농업을 노지재배 작물로 확대해 농업의 편리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기반을 다졌다. 벼·밀·콩 등 식량작물, 노지채소, 축산 등 11개 품목에 대한 현장 실증연구를 통해 노동력 절감과 안정 생산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는 첨단기술의 디지털 농업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청장은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적용한 밭농업 기계 개발을 확대하겠다”면서 “자율주행 기반의 무인 농작업기계를 개발해 노동력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디지털 농업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농촌은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소멸 위기가 수년째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지역농업 활성화와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공급 기반 등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 전략을 세웠다. 품종 개발과 재배·생산 기술 중심에서 벗어나 산업화와 소비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향상에 맞춘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 청장은 “지역의 여건과 환경에 적합한 특화작목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면서 “중앙과 지방의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논의 이모작 재배에 적합한 콩 품종을 개발해 현장에 신속히 보급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은 이 밖에도 디지털 시대와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미래에 적극적으로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박병홍 청장은 “이상기상 등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예측‧경보 기술을 고도화해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며 “기후변화에 잘 적응하는 품종과 재배기술을 개발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변한영 기자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윤종욱, 이하 전북중기청)이 지난해 기술·경영혁신, 수출, 창업, 여성, 소상공인 등 5개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나타낸 기업인 13명을 선정하고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및 전북중기청장 표창을 수여하고, 기술개발 등 중기부 지원사업 참여 시 우대할 예정이다. 수상기업은 △선진공업(주)(대표 김상용) △㈜째보식당(대표 고상한) △㈜가온셀(대표 장성용) △케이넷㈜(대표 서성남) 등으로 일자리 창출과 높은 수출 실적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 외에도 ㈜지엘티(대표 안성철), ㈜케이마린(대표 정혜숙), ㈜씨엔와이더스(대표 조대형), ㈜유비쿼터스통신(대표 문영실)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유)일도엔지니어링(대표 염철영), ㈜수려메디(대표 박윤희), ㈜더젓갈(대표 박병영), (유)최고산업(대표 이미형), 전주오피스문구조합(대표 권희택)이 전북중기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전북중기청 윤종욱 청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속에서도 기업을 혁신적으로 경영하고 지역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 수상자분들께 축하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변한영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 이하 LX공사)가 도내 협업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상생 발전을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LX공사에 따르면 자치단체,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대학교 등을 비롯한 10개 협의체에 참여해 지역 혁신과 지역 활력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디지털트윈·메타버스 등 가상세계를 열어 탄소 중립, 기후위기 대응을 마련하고 있으며 디지털트윈 모델은 새만금, 완주를 넘어 전국 15곳으로 확산됐다. 또한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과 협력을 통해 디지털트윈 기반의 메타버스 게임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LX공사는 전주시새활용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버려지는 폐근무복과 전주시생활쓰레기를 새활용하는 공모전을 진행해 전주시를 새활용 1번지로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전북사회가치네트워크와 함께 ESG경영에도 나서는 중이다. 청년인구 유출과 고령인구 증가로 복지예산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익산시, 고창군 등과 협업해 지속가능한 마을을 조성 중이다. 이밖에도 전북 농어촌지역 지원을 위해 매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1억 원씩 출연하며 다양한 연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X공사 김기승 부사장은 “앞으로도 지역 네트워크와 협업해 상생을 품고 온기를 더하는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면서 “이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고 포용적 국가 실현에 공공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한영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이 새해 젖소 개량을 이끌어 나갈 한국형 보증씨수소 3마리를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티오피(H-682)는 유지방량(32.79kg), 유단백량(27.85kg)에서 우수한 유전 능력을 보였다. 롤렉스(H-684)는 몸을 지탱하는 형질인 지제 지수가 높아 지제 개량이 필요한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굿쉐이프(H-668)는 우유 생산량은 많지 않았지만, 체형 종합 점수와 유방 지수가 가장 높았다. 새로 뽑은 젖소 보증씨수소 정액은 오는 3월부터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를 통해 판매된다. 보증씨수소의 자세한 유전능력 정보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3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윤호백 가축개량평가과장은 “농가에서 씨수소 정액을 고를 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새로운 유전능력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경제수명 관련 유전능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변한영 기자
전북지역의 지난해 12월 주식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공개한 ‘2021년 12월 전북 지역 주식거래 동향’을 보면 도내 전체 주식 거래량은 전월대비 8.24% 감소했고 거래대금은 전월대비 11.00% 줄어들었다. 전국의 거래동향에서는 전월대비 거래량이 10.82% 줄었고 거래대금은 13.21% 감소했다. 코스피 시장의 시총 증감 주요종목을 보면 페이퍼코리아(+87억원, +15.47%), SH에너지화학(144억원, 15.42%), 광전자(194억원, 11.45%) 등은 증가했고 솔루스첨단소재(-2600억원, -8,69%), 솔루스첨단소재1우(-143억원, -7.89%), 일진하이솔루스(-1307억원, -6.20%) 등은 감소했다. 코스닥 시장은 오디텍(96억원, 14.29%), 오성첨단소재(165억원, 10.00%), 등은 증가했으며 신진에스엠(-6억원, -1.12%), 폴라리스우노(-2억원, -0.42%)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장에서 도내 투자자들은 거래대금 기준 삼성전자, SK바이오사이언스, LG이노텍 등을 중심으로 거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도내 투자자들은 거래대금 기준 다날, 한국비엔씨, 위메이드 등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김영호 기자
전주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이 뜸해지면서 전주 외 지역 아파트 분양이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3.3㎡당 분양가격이 1000만원을 넘는 군산과 익산, 남원지역 아파트가 치열한 청약경쟁속에 대부분 1순위 청약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부동산 원에 따르면 지난 달 분양에 나선 익산 자이 그랜드 파크가 38대 1이라는 기록적인 청약 경쟁속에 모든 타입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이 아파트의 가장 적은 평수인 33평형의 발코니 확장비용을 제외한 순수 분양가만 1100만원을 넘고 확장비 까지 포함하면 1290만원이며 가장 큰 69평형의 경우 1700만원이라는 기록적으로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 전매제한이 없어 수천만 원의 피까지 붙은 상황이다. 역시 지난 달 청약을 접수했던 전용면적 84㎡ 기준 군산 우미린 아파트의 분양가는 3억1900만원으로 군산 아파트 분양사상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지만 평균 9대 1이 넘는 청약경쟁 속에 7개 전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더욱 이변은 3.3㎡당 1000만원이 넘는 남원지역 아파트도 치열한 청약경쟁 속에 전 세대 마감됐다는 것이다. 역시 지난 달 청약을 접수받은 남원 월락 유탑 유블레스 킹덤 아파트의 분양가는 전 타입이 모두 3.3㎡당 1000만원이 넘었지만 84 B타입만 2순위에서 20.88의 경쟁 속에 마감됐고 나머지 5개 타입은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속적인 금리인상 이슈와 높아진 대출문턱 탓에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전북지역의 아파트 분양이 활황세를 이어가며 미분양 아파트도 서울과 광주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지난 해 11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총 1만4094호이며 수도권 지역도 1400여 가구가 미분양 됐고 경북과 경남, 전남의 경우 미분양 아파트가 1000세대를 넘었지만 전북은 140가구에 불과했다. 전북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로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거나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북지역만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동안 유명 브랜드 아파트가 없던 지역이어서 청약경쟁이 더욱 치열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종호 기자 lee7296@naver
새만금산단에 투자협약이 계속 이뤄지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새만금개발청·한국농어촌공사는 11일 ㈜산하첨단소재 및 ㈜풍천엔지니어링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재영 ㈜산하첨단소재 대표이사, 이병천 ㈜풍천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비롯해 강임준 군산시장,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신원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협약에 따라 ㈜산하첨단소재는 새만금산단 2공구 1만2000㎡ 부지에 127억원을 투자해 첨단 정밀화학 소재 제조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산하첨단소재는 지난해 3월 경기도 군포에서 설립된 신설법인으로 대전연구소를 운영 중에 있으며, 산업분야 전반에 사용되는 기초화학 소재부터 화장품 및 의약품에 사용되는 정밀화학 소재까지 다양한 분야의 화학소재를 연구개발 하고 있다. 또한 ㈜풍천엔지니어링은 새만금산단 1공구 7000㎡부지에 23억 원을 들여 산업용 냉장·냉동장비 제조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풍천엔지니어링은 지난 1997년 3월 설립된 서울 영등포구 소재 기업으로 냉각탑과 백연방지 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군산과 서천을 비롯해 중국 청도와 베트남에 공장을 운영 중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들 투자로 인해 관련 지역기업과의 상생협력, 지역 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전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지역 발전을 이끌 새만금산단에 근로자들이 북적대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노트북에서 저희 가족과 관련된 사진 수천 장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8일 전주 진북동에 사는 김시온 씨(25)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자신의 노트북에서 김 씨를 비롯한 가족사진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전한 것이다. 해당 노트북에는 지난 2012~2015년 찍은 김 씨 본인과 가족사진 등 3000~4000장이 저장돼 있었으며 어머니의 통장과 여권 등 개인정보도 들어 있었다. 김 씨에게 이 사실을 알린 건 전주 인후동에 사는 방승연 씨(19). 지난 2015년 전주 서신동의 한 대형마트 내 전자기기 매장에서 새 노트북을 구매했는데 최근 파일을 정리하다 발견한 것이다. 방 씨는 저장돼 있는 김 씨 학생증 사진을 보고 전주에 거주한다는 것을 확인한 뒤 SNS로 수소문한 끝에 김 씨와 연락이 닿았다. 이러한 상황에 양측 모두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서로 알지도 못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온라인 저장 공간)를 통해 사진이 옮겨졌다고 해도 최소한 계정이라도 유사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이다. 김시온 씨는 이 소식을 선의로 알려줘서 다행이지 다른 사람 같았으면 나쁜 마음을 먹었을 수도 있었다면서 이번 말고도 나와 내 가족 정보가 유출됐으면 어떡하나 불안하기만 하다고 호소했다. 정보 제공자 방승연 씨도 이 기기를 통해 나를 비롯한 내 가족의 정보도 타인에게 유출될까봐 두렵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의 유일한 공통점은 가족 등이 해당 매장에서 휴대폰과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구매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매장 측은 구매 시기가 7년 이상 지나 확인이 어려울뿐더러 매장 내 개인정보 유출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 씨의 가족 중 한 명이 수년 전 노트북을 분실한 적이 있어 계정과 함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 역시도 추측이어서 매장 측은 경찰 수사가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다. 매장 관계자는 (구매자가) 2015년에 샀는데 지금 발견됐다는 게 우리로서는 이해가 안 된다면서도 매장에서도 추적이 안 되는 상황이고 개인정보는 민감하니 경찰 조사를 하는 게 낫겠다고 말했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김 씨는 유출 경로를 밝히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롯데에서 만든 대형 창고형 할인점인 롯데마트 맥스(maxx)가 전국 최초로 전주 롯데마트 송천점 자리에 들어선다. 1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대대적인 리뉴얼을 실시해 지난해 9월 영업이 종료된 롯데마트 송천점을 새롭게 단장하고 창고형 할인점인 롯데마트 맥스를 선보이기 위한 준비 작업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오는 19일 오픈하는 롯데마트 맥스 송천점은 지하 1층, 지상 7층에 매장면적은 1만 1000㎡ 규모로 이뤄졌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은 영업매장 및 각종 부대시설, 지상 3층부터 지상 7층은 편의시설 및 주차장으로 구성됐다. 롯데마트 맥스는 당초 롯데에서 만든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에서 비롯된 브랜드다. 롯데마트는 그동안 한국형 코스트코를 표방한 빅마켓을 서울 금천점과 영등포점 등 2곳에 오픈한 뒤 전국 롯데마트 가운데 송천점 등 일부 매장을 리뉴얼하는 방식으로 2023년까지 20여개를 만들 구상이었다. 하지만 롯데마트가 선보였던 빅마켓은 그동안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로 대표되는 창고형 할인 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예상 보다 파급력이 적으면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과제로 여겨졌다. 이에 롯데마트는 지난해 말 빅마켓의 새로운 이름으로 롯데마트 맥스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하고 창고형 할인 업계에 다시금 도전장을 내놓았다. 롯데마트 맥스는 전주에 이어 21일 광주 상무점, 27일 전남 목포점을 잇따라 오픈할 예정이어서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 등이 진출하지 않은 전라권을 선점할 포석이 깔려있다. 롯데마트 맥스 송천점은 기존 창고형 할인점이 운영해온 유료 회원제가 아닌 고객 누구나 이용 가능한 개방형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건물 외관도 짙은 녹색으로 치장해 기존 마트와 차별화를 시도하며 벌써부터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여타 창고형 매장들과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가족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그로서리(식료품) 상품 기획도 준비 중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마트 맥스 송천점은 전주의 다른 롯데마트 매장과도 상권이 겹치지 않으면서 지역 주민들에게는 더욱 새로운 창고형 할인점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지속되면서 전국 아파트 경매시장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전북지역 아파트 경매시장만 나 홀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왔던 전북지역 토지경매의 낙찰가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0일 발표한 2021년 1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99.2%로 전달 89.0%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 수도권과 부산과 대구 등 대도시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거나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경매시장의 인기도 시들고 있는 반면 충북(101.7%)과 전북(99.2%) 아파트 낙찰가율만 전월 대비 10%P 넘게 상승했다.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전북 아파트 경매 시장에 투자자도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감정가 6억5900만원에 경매에 나온 전주시 덕진구 장동 1086 호반베르디움더클래스에 26명이 응찰해 전국 응찰자 수 상위 탑 10에 올랐다. 아파트 경매시장에 이어 토지경매 시장도 여전히 활황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북지역의 토지경매 진행건수는 298건으로 이중 134건이 낙찰돼 낙찰률 45.0%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88.2%로 전국 평균 73.2%를 웃돌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감정가 17억8000여만 원에 경매시장에 나온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창고가 12억5100만원에 낙찰돼 지난달 전북경매 시장 최고낙찰가를 기록했다. 전북지역 경매 시장이 여전히 호황 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국 경매시장은 지속적인 금리인상 이슈와 높아진 대출문턱 탓에 꽁꽁 얼어붙고 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245건으로 이 중 531건이 낙찰됐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월간 50%대를 유지하던 전국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52.9%) 보다 10.2%p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치인 42.7%를 기록했다. 낙찰가율도 전월(104.2%)에 비해 3.6%p 낮은 100.6%를 기록했고, 평균 응찰자 수도 5.1명으로 연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유용우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전북 도내 중소상공인들이 전례 없는 코로나19 위기에 처해있는데 위기극복을 위해서 신규 자금지원 규모 확대와 초저금리 보증상품 발굴 등 금융복지지원 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유용우(59) 전북신용보증재단(이하 전북신보) 이사장은 코로나 위기가 엄습했던 지난 2020년 말 취임 당시부터 도내 중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포용적 보증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이로써 전북신보는 지난 한해 보증 총 공급액 5723억원, 보증잔액 1조 3056억원 등 보증공급계획 100%이상 주요 지표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신보는 유 이사장이 취임한 후 도내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지원을 위한 금융복지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하며 자금지원에만 국한하지 않고 채무조정에서 일자리 지원 등 사회복지서비스 연계에 이르기까지 업무 간 시너지를 배가했다. 또한 전 직원이 창업 컨설턴트 자격을 얻어 업무역량을 강화하며 컨설팅 능력을 갖춰 보증상담의 질도 높였다. 아울러 군산형 일자리기업 특례, 도내 시군과의 협약 확대, 금융사각지대 특례, 저신용 및 저소득 특례 운영뿐 아니라 비대면 보증도 도입하면서 보증수혜기업의 이용만족도를 높였다. 유 이사장은 올 한해도 폭넓은 보증지원 정책 시행과 금융복지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 보증공급 규모는 2850억원, 공급건수 1만 2340건으로 목표를 늘렸다며 경기침체로 인한 보증수요에 대응하고 보증수혜자를 다각화해 보증대상을 창업기업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북신보는 올해 신용평가요건 미달로 제1금융권 대출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 및 저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자 저신용자 전용 특례보증을 시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중단 피해에도 보증제한 규제로 금융지원을 받지 못한 여신 제한업종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코로나 금융사각지대 지원사업을 지속 운영해 영세 자영업자의 운영자금 확대에 역점을 뒀다. 유 이사장은 올해 전북신보는 도내 중소상공인의 일상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지원군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로 전북경제의 지속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다고 밝혔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 이하 LX공사)가 데이터 플랫폼 전문화, 디지털트윈 서비스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공간정보(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및 정보화(SW개발, 정보보안) 등 총 5개 분야로 14명을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성검사, 면접심사로 진행된다. 원서접수는 오는 28일까지로 전자우편 접수만 가능하고 분야별 중복 접수는 불가능하다. 지원자격 기준, 평가기준, 제출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LX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애리 LX공사 경영지원본부장은 국토정보 분야의 한국판 뉴딜 완성과 혁신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해당 분야의 전문인력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며 능력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산과 중국산 혼합 고춧가루를 순수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전북지역 가공업체 대표와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1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문태섭, 이하전북농관원)은 국내산과 중국산 혼합 고춧가루를국산 100%로 둔갑 판매한 고춧가루 가공업체 대표 A(61)씨와 직원 B(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고춧가루 가공업체 대표 A씨는 직원 B씨와 공모해 2019년 7월부터 2021년 7월까지 국내산에 비해 값이 저렴한 중국산 건고추와 중국산 고추양념(향신료조제품)을 국내산과 혼합해 고춧가루를 제조한 후 원산지를국내산 100%로 거짓 표시해 전국의 김치제조업체와 유통업체 등 31개소에 690톤(시가 102억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농관원 담당 수사관은 이들이 중국산 구입내역을 숨기기 위해 원료수불부와 생산일지를 허위로 작성하고, 적발 이후 조사를 받는 기간 중에도 아무런 죄의식 없이 계속해서 고춧가루 173톤(시가 30억원 상당)의 원산지를 속여 판매해왔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한 이유를 밝혔다. 전북농관원 문태섭 지원장은 "조직적이고 지능적인 원산지 위반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산지 부정유통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에서 만든 대형 창고형 할인점인 ‘롯데마트 맥스(maxx)’가 전국 최초로 전주 롯데마트 송천점 자리에 들어선다. 1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대대적인 리뉴얼을 실시해 지난해 9월 영업이 종료된 롯데마트 송천점을 새롭게 단장하고 창고형 할인점인 롯데마트 맥스를 선보이기 위한 준비 작업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오는 19일 오픈하는 롯데마트 맥스 송천점은 지하 1층, 지상 7층에 매장면적은 1만 1000㎡ 규모로 이뤄졌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은 영업매장 및 각종 부대시설, 지상 3층부터 지상 7층은 편의시설 및 주차장으로 구성됐다. 롯데마트 맥스는 당초 롯데에서 만든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에서 비롯된 브랜드다. 롯데마트는 그동안 한국형 코스트코를 표방한 빅마켓을 서울 금천점과 영등포점 등 2곳에 오픈한 뒤 전국 롯데마트 가운데 송천점 등 일부 매장을 리뉴얼하는 방식으로 2023년까지 20여개를 만들 구상이었다. 하지만 롯데마트가 선보였던 빅마켓은 그동안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로 대표되는 창고형 할인 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예상 보다 파급력이 적으면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과제로 여겨졌다. 이에 롯데마트는 지난해 말 빅마켓의 새로운 이름으로 롯데마트 맥스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하고 창고형 할인 업계에 다시금 도전장을 내놓았다. 롯데마트 맥스는 전주에 이어 21일 광주 상무점, 27일 전남 목포점을 잇따라 오픈할 예정이어서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 등이 진출하지 않은 전라권을 선점할 포석이 깔려있다. 롯데마트 맥스 송천점은 기존 창고형 할인점이 운영해온 유료 회원제가 아닌 고객 누구나 이용 가능한 개방형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건물 외관도 짙은 녹색으로 치장해 기존 마트와 차별화를 시도하며 벌써부터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여타 창고형 매장들과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가족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그로서리(식료품) 상품 기획도 준비 중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마트 맥스 송천점은 전주의 다른 롯데마트 매장과도 상권이 겹치지 않으면서 지역 주민들에게는 더욱 새로운 창고형 할인점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 이하 LX공사)가 데이터 플랫폼 전문화, 디지털트윈 서비스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공간정보(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및 정보화(SW개발, 정보보안) 등 총 5개 분야로 14명을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성검사, 면접심사로 진행된다. 원서접수는 오는 28일까지로 전자우편 접수만 가능하고 분야별 중복 접수는 불가능하다. 지원자격 기준, 평가기준, 제출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LX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애리 LX공사 경영지원본부장은 “국토정보 분야의 ‘한국판 뉴딜’ 완성과 혁신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해당 분야의 전문인력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며 “능력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변한영 기자
▼코스피 2926.72(-28.17) ▼코스닥 980.38(-14.78) ▼원화값(1달러 당) 1199.10원(-2.40) ▲국고채(3년) 2.058(+0.043) ▲유가(두바이) 80.72(+2.04) ◇원화(100엔 당) 1034.77원(-4.64) ◇원화(1유로 당) 1357.57원(-3.67) ◇원화(1위안 당) 187.81원(-0.73)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노트북에서 저희 가족과 관련된 사진 수천 장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8일 전주 진북동에 사는 김시온 씨(25)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자신의 노트북에서 김 씨를 비롯한 가족사진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전한 것이다. 해당 노트북에는 지난 2012~2015년 찍은 김 씨 본인과 가족사진 등 3000~4000장이 저장돼 있었으며 어머니의 통장과 여권 등 개인정보도 들어 있었다. 김 씨에게 이 사실을 알린 건 전주 인후동에 사는 방승연 씨(19). 지난 2015년 전주 서신동의 한 대형마트 내 전자기기 매장에서 새 노트북을 구매했는데 최근 파일을 정리하다 발견한 것이다. 방 씨는 저장돼 있는 김 씨 학생증 사진을 보고 전주에 거주한다는 것을 확인한 뒤 SNS로 수소문한 끝에 김 씨와 연락이 닿았다. 이러한 상황에 양측 모두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서로 알지도 못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온라인 저장 공간)를 통해 사진이 옮겨졌다고 해도 최소한 계정이라도 유사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이다. 김시온 씨는 “이 소식을 선의로 알려줘서 다행이지 다른 사람 같았으면 나쁜 마음을 먹었을 수도 있었다”면서 “이번 말고도 나와 내 가족 정보가 유출됐으면 어떡하나 불안하기만 하다”고 호소했다. 정보 제공자 방승연 씨도 “이 기기를 통해 나를 비롯한 내 가족의 정보도 타인에게 유출될까봐 두렵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의 유일한 공통점은 가족 등이 해당 매장에서 휴대폰과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구매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매장 측은 구매 시기가 7년 이상 지나 확인이 어려울뿐더러 매장 내 개인정보 유출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 씨의 가족 중 한 명이 수년 전 노트북을 분실한 적이 있어 계정과 함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 역시도 추측이어서 매장 측은 경찰 수사가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다. 매장 관계자는 “(구매자가) 2015년에 샀는데 지금 발견됐다는 게 우리로서는 이해가 안 된다”면서도 “매장에서도 추적이 안 되는 상황이고 개인정보는 민감하니 경찰 조사를 하는 게 낫겠다”고 말했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김 씨는 유출 경로를 밝히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변한영 기자
신한카드에 이어 우리카드까지 최근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냈던 카드업계가 올해 빅테크 등과 경쟁에 대비해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10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1위 카드업체 신한카드는 이날 2년 만에 희망퇴직 공고를 냈다. 근속 10년차 이상 직원이 대상이며 월평균 임금의 최대 35개월치가 지급된다. 우리카드도 이날 12명이 희망 퇴직했다. 우리카드는 "희망 퇴직자들에게 월평균 임금의 최대 36개월치가 지급됐고 다른 처우는 동종 업계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12월 말에 10명 정도가 희망퇴직을 했다. 근속 10년차 이상 직원으로 근속 기간에 따라 32개월에서 최대 48개월의 기본급과 최대 2천만원의 학자금을 지급받았다. 롯데카드는 "직원들의 희망퇴직 문의가 있었고 올해 악화가 예상되는 시장 환경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KB국민카드는 최대 36개월치 임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고 10여명이 신청한 바 있다. 롯데카드 등 8개 카드사의 작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원을 훌쩍 넘었으며 작년 전체로는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도 일부 카드사들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올해는 빅테크 및 대형 플랫폼과 본격적인 대결이 예상되는 데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와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대출 수익 악화가 예견되기 때문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들의 경우 인력 구조가 항아리형이다 보니 희망퇴직은 인력 재편의 과정이며 빅테크 등과 경쟁에 대비한 조직 슬림화 차원이 강하다"고 말했다.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가 M&A(인수·합병) 투자 계약 체결에 합의했다. 쌍용차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가 지난해 11월 3일 M&A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두 달여 만에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에디슨모터스와의 투자계약 체결 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법원의 허가가 나면 하루 뒤인 11일 에디슨모터스가 3천48억원가량을 쌍용차에 투자하는 내용이 담긴 본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는 인수 금액과 자금 사용처 사전 협의 여부 등을 두고 이견을 보여 계약이 지연됐다.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지난달 27일까지였던 계약 체결 법정 기한은 이달 10일로 연기됐다. 에디슨모터스는 우선 쌍용차 정밀실사 기간에 잠재적 부실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인수 금액 삭감을 요구했고, 인수금액은 애초보다 51억원 삭감된 3천48억원으로 결정됐다. 아울러 에디슨모터스는 500억원의 운영자금을 쌍용차에 지원하는 대신 쌍용차의 사업 계획과 자금 활용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한 단서 조항의 계약서 삽입을 요구했다. 이에 쌍용차 측은 '월권행위'라고 반발하면서 사업 계획과 기술 개발 등은 기업 기밀로 분류되기 때문에 자금 내역도 공유할 수 없다고 맞섰다. 전날까지 협의를 이어오던 양측은 본계약 체결과 동시에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합의했다. 에디슨모터스는 계약 체결과 함께 계약금 150억원을 지급한다. 앞서 양해각서 체결 당시 지급된 155억원을 합치면 인수대금의 10%가 쌍용차에 지급되고, 계약금과 별개로 운영자금 500억원도 추가 투입된다. 에디슨모터스는 업무협약을 통해 쌍용차가 운영자금 500억원을 사용하기 전 에디슨모터스와 사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초 에디슨모터스는 계약서에 해당 내용을 명시하기를 요구했지만, 양측이 서로 한발씩 물러나면서 합의를 도출했다. 업무협약에는 올해 출시되는 쌍용차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내부 인테리어 및 그릴 등을 개선하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앞서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올해 판매되는 차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대시보드 등 내부 인테리어와 그릴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에디슨모터스는 본계약 체결 이후 관계인 집회 개최 5영업일 전까지 인수 잔금 2천743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에디슨모터스는 KCGI로부터 추가 자금을 투자받아 인수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를 위해 사모펀드 KCGI, 키스톤PE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지만, 약속한 투자금을 준비하지 못한 키스톤PE를 컨소시엄에서 제외했다. 에디슨모터스는 키스톤PE가 투자하려고 했던 1천50억원가량을 KCGI로부터 투자받기로 했다. KCGI는 쌍용차 인수에 단독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해 쌍용차 지분율 34~49%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3월 1일까지 채권자별 변제계획과 쌍용차 주식 감자비율 등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이어 관계인 집회를 열고 채권단 3분의 2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법원의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다. 통상 기업 M&A에서 인수 대금은 채권 상환에 활용된다. 쌍용차의 공익채권 규모는 3천900억원이며, 회생채권을 합치면 부채 규모는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채권을 우선 변제해야 하므로 에디슨모터스의 인수대금 대부분이 공익채권 상환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회생채권 권리가 있는 채권자들이 낮은 변제율을 이유로 회생 계획안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은 10일 본점 3층 대강당에서 2022년 1분기 경영전략회의를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해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임원 및 영업점장, 본부 부서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서한국 은행장은 지난해 4분기 경영영업성과 및 2022년 경영전략과 방향성에 대해 공유했다. 특히 올해 중점추진전략인 수익중심 질적성장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 경영효율성 증대, 디지털 경쟁력 제고, 신 성장동력 강화 등을 통해 은행의 핵심전략 추진과 지속성장 기반을 한층 견고히 할 것을 독려했다. 또한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른 DSR 적용 및 연 소득제한, 가계대출 총량규제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전북은행만의 영업전략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서한국 은행장은 새해에도 고객 중심의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며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적응하고, 미래지향적인 사고와 추진력으로 전북은행만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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