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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수출바우처 및 물류전용바우처 사업 참여기업 모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황성익)가 오는 12일까지 2022년도 수출바우처사업 1차 및 물류전용바우처 사업(장기운송계약 지원)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수출바우처사업은 선정평가를 통해 전국적으로 약 2500개사를 선정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올해부터는 기업의 신청 편의와 이해도 향상을 위해 브랜드K, 스마트제조혁신, 규제자유특구 입주기업 등 혁신성장분야 영위 기업도 수출역량으로 단일화해 모집한다. 선정기업에는 전년도 수출 규모 등에 따라 3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정부 보조금을 지원하며, 디자인개발해외규격인증특허 등 총 13개 서비스 메뉴판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물류전용바우처는 △장기운송계약 지원 분야 △일반물류지원 분야 2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별도 모집공고를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올해는 장기운송계약 지원 분야를 먼저 모집하며, 기업별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그중 70%를 정부에서 보조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2일까지 수출바우처 및 물류전용바우처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황성익 중진공 전북지역본부장은 올해도 중소기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수출바우처사업과 물류전용바우처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06 19:15

작년 아파트값 급등 경기지역 거품 빠지나…하남·의정부도 하락

주택 시장의 '거래 절벽' 현상이 지속되면서 아파트값 하락 지역이 늘고 있다. 경기도 하남과 의정부시 등이 이번주 하락 대열에 새로 들어오며 경기지역의 아파트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는 분위기고, 서울도 성동·광진·성북·동대문구 등 4곳이 추가로 상승세를 멈췄다. 지방도 대전 아파트값이 2년9개월 만에 떨어지는 등 거래 침체 여파가 가격 하락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값이 공표되는 전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이번주 매매가격이 하락한 곳은 35곳으로, 지난주(30곳)보다 5곳 증가했다. 보합 지역도 지난주 10곳에서 이번주 19곳으로 늘었다. 서울의 변동률은 0.03%로, 최근 4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대출 규제, 대선 변수 등을 앞두고 거래 시장이 극도로 침체된 가운에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팔리면서 일부 단지에서 호가를 끌어 내리는 분위기다. 강북구, 도봉구, 은평구 등 3곳은 아파트값이 일제히 0.01% 하락하며 지난주에 이어 약세가 이어졌고 금천과 관악구는 각각 3주, 4주 연속 보합세가 지속됐다. 지난주까지 통계상 상승이었던 성동·광진·동대문·성북구 등 4곳도 이번주 보합으로 전환됐다. 강남4구는 이번주에도 서초구 0.07%, 강남구 0.05%, 송파구 0.03%, 강동구 0.01% 각각 오르며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오름폭은 지난주보다 축소됐다. 경기도(0.02%)와 인천(0.07%)의 아파트값도 상승했지만 지난주(각 0.04%, 0.09%)보다 오름폭은 둔화됐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하남시와 의정부시가 각각 0.07%, 0.02% 하락 전환하는 등 서울보다 더 빠르게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두 지역의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하남은 2020년 5월 11일(-0.02%) 이후 약 1년8개월, 의정부시는 2020년 4월 13일(-0.01%) 이후 1년9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안양시 아파트값도 금주 들어 보합 전환됐다. 최근 입주 물량이 증가한 안양시 동안구는 이번주(-0.02%)까지 2주 연속 약세를 보이는 등 작년 가격 급등지역의 과열 분위기가 확연히 꺾인 모습이다. 역시 지난해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던 시흥(-0.04%)과 광명(-0.03%)은 각각 2주 연속 매매가격이 하락했고, 화성시(-0.02%)는 4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의왕시는 3주 연속, 파주시는 2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방 아파트값도 약세 지역이 늘어나는 추세다. 대구와 세종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 아파트값이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6%로 하락 전환했다. 대전 아파트값 하락은 2019년 4월 15일(-0.03%) 이후 2년9개월 만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유성구 대전아이파크시티(2천560가구), 서구 갑천트시플시티(1천762가구) 등 대단지 입주가 시작되면서 전셋값 하락세가 2주 연속 이어진 데 이어 이번주 들어 매매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대전 서구와 유성구의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중구도 이번주 -0.01%로 하락 전환됐다. 전남의 아파트값은 이번주 보합을 기록하며 지난해 2월 22일(-0.04%) 이후 10개월여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이로 인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0.03%로 지난주(0.05%)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전세시장도 방학 이사철이 무색할 만큼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올라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서울(0.02%)과 경기(0.01%)는 보합에 근접했다. 서울은 이번주 성북구의 전셋값이 0.01% 떨어지며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2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하던 금천구는 이번주 0.01% 내리며 하락 전환됐다. 은평·서대문구의 전셋값은 금주 상승세를 멈췄고, 노원구는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성남(-0.01%), 과천(-0.09%), 안양(-0.14%), 수원(-0.03%), 부천(-0.03%), 화성(-0.04%), 구리(-0.05%), 의정부시(-0.09%) 등에서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서는 부동산원 조사에서 약보합을 보인 곳 외에 서울 마포구의 아파트값이 0.01% 하락 전환돼 눈길을 끌었다. 국민은행 조사 기준으로 마포구가 떨어진 것은 2019년 4월 마지막주(-0.01%) 이후 2년8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부동산원 조사에서는 이번주 마포구 아파트값이 0.01% 상승으로 보합에 가까웠다. 또 부동산원 조사에서 서울 25개구의 아파트값이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되거나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과 달리 KB 조사에선 송파구가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8%로 오름폭이 커졌고 영등포구(0.07%)와 강서구(0.15%), 금천구(0.14%), 은평구(0.02%), 성동구(0.19%), 서대문구(0.10%) 등지도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되는 등 조사기관마다 다른 양상을 띄었다. KB 조사에서 경기도 구리시(-0.05%)도 금주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연초에도 거래 절벽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으로 아파트값 하락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외곽의 하락세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KB국민은행의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기준선 100)는 55.3으로 지난주(50.5)보다 상승한 반면 지난주 55.2를 기록하며 서울보다 높았던 경기도는 이번주 50 이하인 48.3으로 떨어지면서 서울 외곽지역의 매수심리가 더 빠르게 얼어붙는 모습이다. 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일단 통계상 이달 중에 서울 전체 아파트값도 하락 전환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다만 거래 부진에 따른 일시적인 숨고르기에 그칠지, 하락폭이 얼마나 될지는 대선 정책 변수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2.01.06 16:51

공공기관 투자 '역대 최대' 67조원…소상공인 정책금융 311조원

정부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공공기관 투자를 통해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정책금융 프로그램도 311조원 규모로 늘려 지원한다. 정부는 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 공공기관 투자 67조원…상반기 맞춤형 재무관리 강화 정부는 우선 공공기관 투자를 역대 최대 수준인 67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이 중 53%를 상반기 중에 집행하기로 했다. 분야별로 보면 3기 신도시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투자가 47조1천억원,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에너지 분야 투자가 18조2천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기관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29조원), 한국전력(7조8천억원), 국가철도공단(6조2천억원) 등 상위 10개 기관 투자가 총 투자의 88.5%를 차지했다. 재무상황 개선이 필요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재무 안정성 관리에도 나선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기관별 경영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재무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해 안정적인 투자를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 6대 핵심사업 집중관리…상반기 중앙재정 126조원 집행 정부는 또 민생경제와 직결된 6대 핵심 사업군 사업을 선정해 중점적으로 재정 집행을 관리하기로 했다. 핵심 사업 내용으로는 ▲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 ▲ 일자리 창출 ▲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 한국판 뉴딜 ▲ 탄소중립 재정투자 ▲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중앙재정은 집행관리 대상 사업(200조원)의 63%에 달하는 126조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고, 지자체와 지방교육재정도 상반기에 60% 이상씩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 수출금융 중심으로 코로나19 한시적 지원 축소…중소기업 지원은 강화 올해 정부는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정책 금융을 작년보다 약 9조1천억원 늘려 311조원 규모로 공급한다. 홍 부총리는 "올해 전체 정책금융은 작년과 유사한 495조원(+2천억원)을 공급할 방침"이라며 "특히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 전용 금융프로그램을 작년 302조원에서 약 9조원 늘린 311조원 수준으로 보강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질서 있는 정상화 기조 아래 수출 금융을 중심으로 코로나 대응 위기 프로그램을 축소하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의 코로나 관련 유동성 공급계획은 작년 34조3천억원에서 올해 7조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이와 함께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 시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위기에 대비해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산은 2조원·기업은행 1조원·신용보증기금 1조원)을 가동한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에 운영자금 대출, 금리 우대, 특별보증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올해 획기적인 산업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소위 '118조원' 정책금융 패키지를 마련해 강력하게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산업과 빅3(시스템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산업, 한국판 뉴딜사업 등 혁신성장 지원에 65조8천억원,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에 31조원, 저탄소 전환과 산업구조 혁신 등 설비투자 지원에 20조9천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작년 102조원 대비 16조원 늘어난 수준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과 경기 회복 양상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하면 정책금융 공급 규모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연합
  • 2022.01.06 16:49

지폐 수명 길어졌다…5만원권 178개월·1만원권 131개월 달해

코로나19 사태와 각종 페이 등 비(非)현금 결제 수단이 보편적으로 사용되면서 우리나라 지폐의 유통수명이 지속해서 길어지고 있다. 6일 한국은행의 2021년 은행권 유통수명 추정 결과에 따르면 5만원권의 유통수명은 178개월(14년10개월)로, 2020년(14년6개월)보다 4개월 늘었다. 1만원권과 1천원권 유통수명은 1개월씩 늘어나 각각 131개월(10년11개월), 61개월(5년1개월)이었고, 5천원권은 3개월 늘어난 63개월(5년3개월)이었다. 1천원권과 5천원권 등 저액권은 주로 물품·서비스 구매, 거스름돈 등의 용도로 자주 쓰이다 보니 고액권보다 상대적으로 유통수명이 짧다. 은행권의 수명이 이처럼 늘어난 배경으로는 비현금 지급수단 사용 확대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거래 확산 등이 꼽힌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했던 지난해에는 은행권의 유통수명이 큰 폭으로 늘어나기도 했다. 나라마다 수명 추정 방식이 달라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우리나라 은행권의 유통수명은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저액권과 중간액권은 좀 더 길고 고액권은 상대적으로 짧았다. 한은은 "최저액권과 중간액권의 유통수명은 우리나라 은행권의 내구성과 국민의 올바른 화폐 사용 행태 등으로 상대적으로 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화폐 유통수명은 신권이 발행된 후 유통되다가 더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돼 한은으로 돌아와 폐기될 때까지 걸린 기간을 말한다. 한은은 은행권 표본의 기번호(고유번호) 정보를 이용해 유통기간을 추산한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1.06 16:46

전북은행 마이데이터 써보니 ... ‘기대 반 우려 반’

전주시 금암동에 사는 직장인 장원영(36) 씨는 새해 들어 자신에게 맞는 금융서비스를 찾기 위해 주거래은행인 전북은행에서 신규 모바일뱅킹 앱 ‘JB뱅크’를 통해 마이데이터를 써보기로 결심했다. 마이데이터는 고객 개인의 재무·소비 상황을 분석하고 맞춤형 자문·자산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내 손안의 금융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서비스다. 장씨는 “이전까지 사용하던 스마트뱅킹은 단순히 예금 입출금을 위해 접속했지만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마이데이터를 이용해봤다”며 “거래 중인 모든 은행계좌의 현재 자산과 부채, 소비내역 등을 비교적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자산관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북은행의 마이데이터에서 접할 수 있는 금융기관은 전북은행 등 은행 18개사와 카드 8개사, 금융투자회사 6개사, 보험 6개사, 할부금융 2개사, 통신 3개사, 전자금융 5개사 등 48곳이 있다. 전북은행은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고객 개인의 맞춤형 자산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여러 금융기관의 개인정보가 한 곳에 모아지다 보니 자칫 시스템에 해킹이나 오류가 발생할 경우에는 보안상 취약하지 않을까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걱정을 토로했다. 최근 한 핀테크 업체에서는 마이데이터 사업과 관련해 이용자 약 100명의 자산 정보가 시스템 오류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관련 업계에서는 마이데이터 사업이 시행 초기이다 보니 개인정보 관리 등 미흡한 부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또한 마이데이터 사업이 아직 초기 단계여서 사각지대에 놓인 고객들을 끌어 들이는 것과 제공 서비스를 점차 확대하는 것도 과제로 놓여있다. 전북은행은 현재 자산과 부채, 소비내역을 한 번에 조회하는 ‘나의자산’과 소비내역, 대출 만기일, 상환일 등을 알려주는 ‘금융캘린더’, 금융데이터 수집 기관을 연결하는 ‘데이터 관리’, 나의 신용점수 조회‘ 등을 제공한다. 전북은행은 지역화폐와 마이데이터를 결합해 고객에게 지역상권의 최적 혜택을 소개하고 지역화폐를 연계한 충전과 결제 기능까지 제공하는 ‘우리 동네 최적 혜택 길잡이’, 고객이 신청할 수 있는 각종 정책지원금을 분석하고 추천해주는 ‘정책지원금 알림기능’ 등 지역밀착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외부 제휴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고객들의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01.06 16:35

혁신 이전기관장들 “업무 잘해봅시다”…신년사에 쏙 빠진 ‘지역상생’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장들이 신년사를 통해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지만 기관 업무만 잘해보자는 식이어서 국가균형발전 역할도 강조하는 다른 지역과 대비되고 있다. 지역발전을 등한시 하는 전북 혁신도시 기관장들의 태도는 간담회 불참 등 곳곳에서 나오고 있어 국가균형발전 정책 관념 상실 의문이 커지고 있다. 6일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농촌진흥청, 한국농수산대학, 한국전기안전공사, LX한국국토정보공사 등 5곳으로 이 외 기관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기관 신년사는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올해 운영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각종 현안에 대한 기관장 의지도 포함돼 의미가 더해진다. 하지만 전북혁신도시 기관장들의 신년사를 들여다보면 한 해 운영 방향을 밝히는 데 그쳤다. 이전기관으로서의 지역 상생은 언급되지 않았다. 그나마 지역 상생을 꼽자면 한농대의 새만금 간척지 스마트농업 실습장 신축이 전부다. 지난 2019년만 하더라도 김성주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신년사를 통해 “본부 제2사옥 신축 착공과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혁신도시 시즌2를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21대 총선을 앞둔 면도 있지만 이전기관장으로서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다른 혁신도시 이전기관장들의 올해 신년사도 전북과 극명히 대비된다. 광주전남혁신도시 이전기관인 한국전력은 나주 혁신도시 일대를 에너지신산업 혁신메카로 탈바꿈시킬 계획을 언급했다. 특히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혁신도시 이전기관으로서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이원태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국가균형발전 정책이라는 대원칙 하에서 나주를 비롯한 광주, 전남지역과 상생·연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추진하는 등 명실공히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혁신도시 이전기관 한국동서발전 김영문 사장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상생 협력하고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장들이 국가균형발전 정책 관념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크다. 특히 이들은 직·간접적으로 균형발전 의지를 밝히기는커녕 기관장 간담회조차 대거 불참하는 등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지적에 한 이전기관 관계자는 “신년사를 직원 대상으로 발표한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지역 상생)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변한영 기자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06 16:34

[경제단체장 신년설계]3. 전북농협 정재호 본부장

“지속되는 코로나19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로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농업인, 도민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 소망하시는 꿈과 소원이 이뤄지길 기원 합니다" 새해를 맞아 전북농협 정재호 본부장은 '농업인과 함께하는 100년 전북농협 구현'을 강조했다. 정본부장은 ”이는 우리 농업·농촌 발전을 이끌며 농업인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과 희망의 길이며 6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며 ”그 희망을 현실화하기 위해 우리의 걸음을 재촉하고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 되고, 농업인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농업·농촌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증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농촌 소멸위기, 원자재가격 상승,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산물 소비 둔화 등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황"이라며 "2022년 전북농협은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고, 경쟁력 있는 농업, 행복한 농업인, 살고 싶은 농촌, 정체성이 살아 있는 든든한 농협을 위해 전 임직원의 역량을 결집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민관학(농협, 도청, 인재개발원, 한국농수산대학) 합동 추진 협의체 구성과 혁신밸리 참여 청년농업인 대상 농협연계사업, 청년농업인 유인, 생산품목 다양화 및 판로확보, 금융상품 지원 등으로 전북농협 + 스마트팜 혁신밸리 운영 성공모델을 수립하고 전북형 스마트팜 모델 개발 및 보급,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 구축을 통한 선진 한우경매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키로 했다. 10년의 노력으로 직매장 10개 신규개설, 매출액 10% 성장, 자료의 디지털화 통한 생산자 소비자 연계 강화, 유튜브 채널 ‘전북농협 로컬푸드’ 운영, 농가스토리, 직매장 소개, 교육, 주간농사정보, 제철레시피 제공 등 로컬푸드 10주년 TIGER 101010 운동 전개와 산지 온라인 사업의 고도화 추진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전북농협 탄소 다이어트 사업 추진, 축협 한우 생축장 GREEN 축산 운동 전개 등으로 농업부문 ESG·탄소중립 가속화에 동참하는 전북농협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 도입에 따른 선제적 농정활동 추진을 위해 답례품 공급, 기부한도 및 세액공제 확대, 기금운용 관련 법농협 합동 농정활동 등도 전개한다. 특히 기후변화 및 병해충에 약한 신동진 대체품종 개발 필요성 대두 되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벼 신품종 개발 및 육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NH지역사회공헌단 사회공헌 활동 확대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전북농협 구현도 약속했다. 정재호 본부장은 "쌀 한 톨에 일곤 근의 땀이 배어있다는 일미칠근(一米七斤)’으로 농업인의 노력과 정성을 표현하며 "이런 농업인의 정직한 노력은 우리 농업·농촌을 지탱해 온 원동력이며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이다"며 "전북농협 전 임직원은 일미칠근(一米七斤)의 자세로 ‘농업인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종호 기자 lee7296@naver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1.06 16:31

중진공, 수출바우처 및 물류전용바우처 사업 참여기업 모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황성익)가 오는 12일까지 ‘2022년도 수출바우처사업 1차 및 물류전용바우처 사업(장기운송계약 지원)’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수출바우처사업은 선정평가를 통해 전국적으로 약 2500개사를 선정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올해부터는 기업의 신청 편의와 이해도 향상을 위해 브랜드K, 스마트제조혁신, 규제자유특구 입주기업 등 혁신성장분야 영위 기업도 수출역량으로 단일화해 모집한다. 선정기업에는 전년도 수출 규모 등에 따라 3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정부 보조금을 지원하며, 디자인개발·해외규격인증·특허 등 총 13개 서비스 메뉴판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물류전용바우처는 △장기운송계약 지원 분야 △일반물류지원 분야 2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별도 모집공고를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올해는 장기운송계약 지원 분야를 먼저 모집하며, 기업별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그중 70%를 정부에서 보조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2일까지 수출바우처 및 물류전용바우처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황성익 중진공 전북지역본부장은 “올해도 중소기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수출바우처사업과 물류전용바우처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변한영 기자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06 15:51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소셜캠퍼스 온 전북’ 입주기업 모집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이현웅, 이하 경진원)은 오는 17일까지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소셜캠퍼스 온 전북’의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소셜캠퍼스 온 전북은 초기 사회적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입주 공간, 교육 및 멘토링 등 지원으로 양질의 사회적기업가를 육성하고 예비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진입을 돕고 있다. 모집 규모는 상주기업(사무 공간 제공) 9개, 등록기업 18개 총 27개 기업을 모집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협약일로부터 최대 2년까지 입주 기업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입주기업 대상이 대폭 확대돼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졸업 기업 및 (예비)사회적경제 기업과 더불어 정부 및 지자체의 소셜벤처 인정 기업도 입주가 가능하게 됐다. 소셜캠퍼스 온 전북은 복권기금으로 조성,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로 경진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현웅 원장은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를 통해 사회적가치가 높은 사회적기업을 발굴 및 육성해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1.06 15:50

전주 하가지구 재개발 사업 어떻게 되나

한때 시공사 부도로 자초위기를 겪었고 정비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갈등으로 내홍까지 겪었던 전주 하가지구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접어들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조합은 최근 전주시에 교통영향 평가를 접수하고 건축심의에 이어 전주시 덕진동 2가 일대 11만3156㎡에 지하 3층 지상 17층 규모로 아파트 28개동 1828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시행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사업시행 인가가 통과되면 재개발 사업에서 가장 통과하기 어렵다는 관리처분 인가를 계획하고 있다. 관리처분 계획인가는 총회를 열어 조합원들에게 분양되는 대지나 건물에 대한 배분계획을 수립해 인가를 신청하는 것이며 조합원 개개인의 재산가치를 평가하는 예민한 문제여서 재개발 사업추진단계에서 가장 넘기 어려운 고비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조합 측은 그동안 조합원간 갈등이 원만하게 봉합된 상태여서 관리처분 인가도 합리적으로 순조롭게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 하가지구 재개발 사업은 지난 2006년 전주시로부터 예비정비구역으로 지정받으면서 본격 추진돼 왔다. 이후 지난 2006년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으면서 원광대 한방병원 인근을 중심으로 총 1838세대의 아파트 건립을 위해 수도권지역 신성과 남광토건을 예비 시공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12년 남광토건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하가지구 재개발 사업에서 발을 빼자 사업은 답보상태에 머물게 됐다. 자칫 사업이 좌초될 상황이었지만 시공사와 함께 선정됐던 정비업체가 사업 초기단계부터 자금을 투입해 조합운영과 용역 등을 추진하면서 당초 12층 이었던 층고제한을 풀어 17층까지 건축이 가능해지면서 대단위 사업이 가능해졌고 노른자위 대단위 사업구역으로 떠오르게 됐다. 여기에 추진위원회 단계에서 정비업체 선정이 부당하며 조합설립 이후 또 다시 선정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논란 때문에 법정소송까지 진행됐지만 최근 추진위 단계에서 정비업체 선정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에 따라 지난 해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금식 조합장은 "사업 초기만 해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현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초로 계획하고 있는 관리처분 인가도 큰 진통 없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합원들의 부담은 최소화 하는 반면 이익은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누구나 탐낼만한 전주의 랜드마크 아파트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lee7296@naver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1.06 15:50

전북형 취업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전북도는 5일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전북형 취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북형 취업 지원사업이란 미취업 청년(만 18세 이상 39세 이하)과 신중년(만 40세 이상 69세 이하)에게 정규직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고용기업에는 인건비를 지원하는 고용 촉진사업이다. 고용기업에는 1인당 70만 원의 인건비를 최대 1년간 지원하며 취업자는 6개월 이상 근로 시 2년 동안 최대 300만 원의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참여기업 대상은 상시근로자 3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도내 소재 기업으로, 상시 고용인원 외 정규직 추가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이다. 참여기업은 추가 채용자에게 지원금(70 만원)을 포함한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 또 전년도 참여기업은 참여 당시 약정한 상시 근로자 수 이상을 고용해야 한다. 신청 및 문의는 시군 일자리 부서를 방문하거나 이메일 등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시군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직접 문의하면 된다. 김용만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열악한 고용 여건에 놓인 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구직자를 지원해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많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엄승현
  • 2022.01.05 18:32

전북 해상풍력 발전 위한 서남해 풍력발전단지 구축 시급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와 더불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으로 재생에너지인 해상 풍력발전이 크게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의 해상풍력 발전을 위해서는 서남해 풍력발전단지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발전방안을 연구 주제로 한 외부연구용역(군산대학교 박재필 경제학과 교수)을 수행한 결과 이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전북 지자체, 학계 및 산업계의 전문가 12명의 인터뷰를 분석한 결과 전북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략의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필요한 부분으로 대규모 단지 착공(23.6%), 해상풍력 관련 기업지원(19.4%), 배후항만 개발(18.1%)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근 서남해 2.4GW 발전단지 및 어청도 EEZ 인근 GW급 민간발전단지 개발이 새롭게 진행되고 있는데 군산항을 서해안뿐 아니라 동아시아권 해상풍력 배후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조기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풍력발전으로 어민들의 생계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반대하는 등 환경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에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전문가들은 지지부진한 서남해 2.4GW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기에 구축할 수 있도록 해결 방안에 이익 공유 등을 통한 주민수용성 확보를 선제조건으로 꼽았다. 연구용역에서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분석한 결과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지연 이유로 주민수용성 확보의 어려움(36.1%), 인허가의 지연(26.4%), 개발단지 부족(20.8%) 순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전북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착공을 위해 주민 참여를 확보하고 군산항을 중심으로 관련 앵커 및 부품기업 유치, 기업지원이 이뤄지는 배후항만 개발이 수반돼야 한다며 향후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서는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관련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고 대학과 연구기관 간의 연계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도 있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1.05 18:32

[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② 전북은행 서한국 은행장

서한국 전북은행장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 맞서 변화와 혁신으로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들을 이어 가겠습니다. 전북은행 서한국(58) 은행장은 임인년 새해를 맞아 용맹과 강인함을 상징하는 호랑이처럼 맞아 위기 극복을 위한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지난해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A+등급 획득,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2년 연속 지방은행 부분 최우수 등급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서 은행장은 지난해 녹록치 않은 금융환경에서 첫 자행출신 은행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회의시간 단축 및 각종 보고서 감축, 자율복장 확대, 그리고 ESG경영 실천을 위한 페이퍼리스(Paperless) 시행 등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물리적인 차원의 조직문화 개선 작업을 추진했다. 취임 1년을 맞고 있는 서 은행장은 JB만의 핵심가치를 키워 나감과 동시에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가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며 새 시대를 바라보는 시야와 사고를 넓혀 가며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을 통해 상생경영을 실천해 갈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유동성 확대 억제를 위한 가계대출 제한이 지속되고 단계적 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정상화 조치로 신용취약계층은 더욱 어려워 질 수밖에 없어 건전성 관리는 모든 은행이 당면한 경영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서 은행장은 이를 위해 수익 중심 질적 성장, 선제적 리스크 관리, 경영 효율성 제고, 디지털 경쟁력 제고, 수익원 다변화, 하나된 JB 완성 등 6대 추진 전략을 세웠다. 그는 올해에도 전략상품은 수익중심 질적 성장을 위한 은행의 중점 추진 사업이 될 것이라며 가계대출 규제에 대응한 비대면 개인사업자대출 론칭 확대 등 전북은행만의 전략을 다각화 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 은행장은 포스트 팬데믹에 대응해 이슈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업종별로 편중돼 있는 여신을 적절히 분산해 리스크를 줄여 나가겠다며 가계부채 등 대외규제에도 적극 대응하면서 수년간 축적해 온 전북은행만의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장과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디지털 부문에서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차별화된 비대면 전용상품의 개발 및 마이데이터,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디지털 신사업 확대를 통해 은행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서 은행장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위기 극복과 변화와 혁신을 통한 보다 강한 은행을 만들어 가기 위한 여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1.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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