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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지난 2016년 서울시와 도농상생 공공급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4년 새 20배가 증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건강하고 안전한 전북 도내 먹거리가 서울에서도 인정받으며, 특히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등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산지 지자체는 서울시 자치구와 1:1 매칭을 통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 공공시설 593개소(6만3305명)에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등 로컬푸드(581톤) 조달을 통해 41억 원이라는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 2019년 2억 원에 불과하던 공급액은 올해 9월까지 41억 원으로 증가했다. 전북도는 2017년 전국 최초로 완주군-강동구의 매칭을 시작으로 전주시-서대문구, 군산시-은평구(2018년), 남원시-동대문구(2019년) 간 도농상생 MOU를 체결하고 공공급식 시설에서 필요로 하는 식재료를 기획생산을 통해 조달함으로써 안정적 농가 소득 보장과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산지 지자체 4곳(완주군, 전주시, 군산시, 남원시)은 공공급식센터를 설치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고, 공공급식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도농 간 신뢰를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공공급식 조달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코로나19로 농가경제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도농간 직거래 선순환 유통구조를 확립해 전북산 식재료 공급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직거래 공공조달 체계 구축으로 농업인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억 8300만원이 투입된 할로윈행사가 시민을 외면한 채 진행되면서 예산 낭비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서울수도권부산 등 타지역 업체들이 수의계약을 따내며 지역경제 활성화 취지에도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장성국)은 지난 25일 오후 3시부터 익산역 광장에서 할로윈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행사장에 시민 출입이 제한돼 불만을 토로하며 발걸음을 돌리는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들이 속출했다. 행사장 울타리 너머에서 다닥다닥 붙어 불평을 하며 안쪽을 바라보는 시민들도 적잖았다. 광장 전체를 행사 부스가 차지하면서 동편주차장에서 익산역까지 동선도 확보되지 않아 철도 이용객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게다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랜선 할로윈이란 이름을 내걸고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생중계된 유튜브 채널 참여는 45명으로 제한됐다. 그러자 재단 측은 부랴부랴 선착순 30명만 행사장 출입을 뒤늦게 허용했다. 이처럼 행사가 온오프라인 모두 호응을 얻지 못하며 애먼 혈세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할로윈 관광주간 행사 운영 용역 4990만원, 포토스팟 제작 설치 용역 4990만원, 자동차극장 조성 용역 3000만원 등 할로윈 관련 예산 1억8300만원 중 전주 업체가 따낸 현장부스 운영 및 물품대여 127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서울수도권부산의 업체들이 수의계약을 따내면서 지역업체 우선계약 방침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포토스팟이 설치된 중앙동 문화예술의거리와 연계도 미흡했다. 익산역 메인행사장에서 100여m 떨어진 문화예술의거리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일부 시민들만 포토스팟을 방문하면서 별개 행사처럼 진행됐다. 또 익산역 광장에 설치된 익산 평화의 소녀상이 부스에 가려진 채 행사가 진행되면서 기억해야 할 아픈 역사를 외면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가족나들이에 나선 시민 이모씨(41모현동)는 아이들과 함께 할로윈 분장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행사인 줄 알고 왔는데, 행사장에 출입조차 못했다면서 이럴 거면 왜 부스를 운영하고 공연무대를 만들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시민 오모씨(43모현동)는 비대면으로 하더라도 시민 동선을 확보하고 기왕 참여한 지역업체들이 제대로 홍보할 수 있도록 부스 방향을 반대로 했으면 됐을 텐데,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재단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면서 전체 콘셉트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고, 시시각각 변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부분들이 취소되거나 축소됐다면서 시민 동선, 문화예술의거리 연계 등 도출된 문제들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의계약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때문에 일정이 바뀌면서 준비기간이 너무 짧아졌고 1차 입찰공고에 응하는 업체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실적이 많은 업체를 선정해 계약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송승욱김선찬 기자
농촌진흥청은 최근 국산 감귤 품종인 윈터프린스 보급을 늘리고 품질 차별화를 통한 브랜드 감귤 생산을 위해 조직한 윈터프린스연구회가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윈터프린스는 농진청이 2016년 육성한 품종으로 12월 수확하는 황금향보다 당도가 높고 향기가 좋으며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재배 면적을 300헥타르로 늘리기 위해 묘목업체와 협력해 묘목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농업기술원, 감귤농협, 생산농가 등 43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윈터프린스연구회는 지난 22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앞으로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재배 문제점과 개선점, 품질 관리, 유통 활성화, 상품화 전략, 안정적인 생산량 확보 등에 대해 정보 공유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욱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장은 기존 일본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우수한 감귤 품종의 보급을 위해 윈터프린스 연구회에 이어 품목별 생산자 단체 조직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는 로컬푸드 가치 확산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곡물 자급률이 20%인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의 밥상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에서는 먹거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자치단체별 푸드플랜 수립을 계획하고 있는 상태다. 전북지역은 전국적으로 로컬푸드 1번지나 로컬푸드 성지로 알려져 있다. 2012년 전국 1호로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장하며 로컬푸드에 대한 자부심은 농민과 소비자, 자치단체로 이어지고 전국적인 견학 장소가 됐다. 로컬푸드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가치가 확산돼 로컬푸드가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기 위해 여성소비자연합회가 나섰다.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고, 생산자들이 행복한 로컬푸드와 푸드플랜 실행을 위해서다. 토론회 첫 시간은 정천섭 지역파트너 대표와 나영삼 지역아파트플러스 본부장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는 정부의 푸드플랜 정책에 따른 전북의 정책방향과 현황, 로컬 푸드를 통해 도민건강과 안전한 밥상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가치 확산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두번째 주제발표 나영삼 본부장은 일본을 비롯한 세계의 다양한 로컬푸드 가치확산 사례들을 소개하며 농가의 조직화, 기획, 생산체계 구축의 통합적인 시스템을 통해 보편적 먹거리복지실현과 지역선순환경제 확대를 위한 방향으로 추진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후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각 분야별 로컬푸드 가치 확산을 위해 정책개발, 교육확대, 안정성을 담보한 로컬푸드가 될 수 있도록 혁력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북지역 로컬푸드 독립직매장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어 일반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생존전략이 요구된다. 로컬푸드의 신선도나 건강성 등 식재료에 대한 신뢰도는 쌓인 만큼 농가 조직화를 통한 품목가공식품 다양화로 소비자 구매 욕구를 높여야 한다는 게 도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어기구 국회의원이 공개한 지역별 농협 로컬푸드직매장 당기순이익 현황에 따르면 농협이 단독매장으로 운영하는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 5곳 중 4곳이 3년 연속 적자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옥산농협과 원예농협이 군산에 각각 개장한 로컬푸드직매장과 박물관직매장 등 2곳에서는 2018년 2억 9000여만 원, 2019년 4억 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전주농협이 전주에 개장한 로컬푸드직매장 중화산점과 평화점 2곳도 2017년 3억 5800만 원, 2018년 4억 5300만 원, 4억 5200만 원 등 적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완주 용진농협이 운영하는 직매장 1곳만 당기순이익이 증가세를 보였다. 2017년 1500만 원에서 2018년 2000만 원, 2019년 4900만 원까지 올랐다. 대부분 직매장의 경영실적이 좋지 않은 데에는 한정된 품목, 분절된 유통구조 등으로 구매소비층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전북 로컬푸드를 총괄하는 정천섭 지역파트너 대표는 직매장별로 상황이 다르지만 적자가 발생하는 이유는 계절별로 다양한 농산물이나 가공식품이 구비되지 못해 일반 대형마트 식재료와의 경쟁에서 한계를 빚기 때문이다며, 완주군의 경우 기획생산을 해서 품목을 다양화해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고 조언했다. 도내 로컬푸드가 지역 편차없이 활성화하기 위한 근본 대책으로 농가 조직화 통한 품목가공식품 다양화, 공공 로컬푸드 소비 체계 통합이 제시됐다. 도내 시군별 농협이나 자치단체에서 지역 내 농가를 조직화해 소비자 수요에 맞춘 시기품목별 식재료 균형 생산, 가공기획상품 개발 등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지역별로 개별 로컬푸드 납품 루트를 갖고 있는 학교공공복지급식 사업과 일반 로컬푸드 매장의 유통체계를 통합해 로컬푸드 소비 시장 전체 규모를 키우는 것도 과제다. 나아가 전북차원의 로컬푸드 공공형 관계시장을 만드는 것. 정 대표는 완주, 전주가 로컬푸드 도약정책의 관점에서 재단법인을 운영해 지역 농가 조직화 등 선순환 체계 확립, 생산가공 다양화 등을 모색하고 있다며, 타 시군에도 확대될 수 있도록 전북도 차원에서 행정 통합적인 로컬푸드 관리가 필요하다. 각 시군별로 로컬푸드 유통체계 통합과 이를 위한 인력 지원, 제품 컨설팅 등 정책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본부장 이경섭)와 전주 모래내시장 상인회(회장 이완열)은 지난 22일 전주 모래내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전통시장 전기안전 서비스 시범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전북본부는 전통시장 화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통시장 내 전력량계와 인입선에 IoT 설비를 설치해 전기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기안전 서비스는 누전, 과부하, 정전, 온도 등을 실시간 감시해 이상징후 발생시 한전으로 SMS를 자동발송해 신속한 조치를 통해 전기로 인한 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 한전 전북본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공기관 주도의 사회안전망 서비스 비롯해 주기적으로 안전하고 활기찬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 삼성과의 인연에서 전북은 철저히 외면당하고 뼈아픈 상처만 남은 악연으로 기억되고 있다. 지난 2011년 전북혁신도시로 오기로 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를 경남 진주로 가져가면서 전북지역에서 반발이 커지자 같은 해 4월 삼성은 새만금에 2021년부터 20년 동안 최대 23조 원을 투자해 11.5㎢ 부지에 그린 에너지 종합산업단지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해 전북도민들을 설레게 했다. 결국 LH 본사는 경남으로 이전했지만 삼성은 투자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5년 만에 태도가 돌변하고 말았다. 투자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2016년 투자 약속을 철회함으로써 좌절과 실망을 안겨주며 LH 경남 이전을 무마하기 위해 전북도민을 기만했다는 공분을 샀다. 이후에도 삼성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은 언제나 뜨겁게 이어졌지만 전북은 삼성의 투자에서 매번 소외돼 왔다. 그룹 계열의 제조업분야 공장 40여개는 수도권과 경남, 충청권에 밀집돼 있다. 삼성의 산업단지로 불리는 곳들도 모두 이들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에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I가 입주한 171만㎡의 산단이 조성돼 있다. 동탄 신도시에는 55만㎡부지에 반도체라인이 설비됐다. 평택의 삼성전자 산단은 그 규모가 391만㎡나 된다. 충남 탕정의 LCD라인은 1차 산단(246만㎡)과 2차 산단(211만㎡)을 합하면 457만㎡다. 경남 거제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422만㎡)와 경남 울산의 삼성정밀화학(393만㎡)도 전주 제3산업단지(335만8000㎡)보다 넓다. 인근 광주에도 삼성전자 백색가전 라인이 돌아가고 있지만 전북에는 현재까지 아무런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다못해 삼성전자 다음으로 삼성의 대표 브랜드인 삼성물산 래미안 아파트도 전북에는 들어서지 않았다. 지난 2006년부터 재개발 사업이 추진돼 왔던 전주 감나무골에 삼성물산이 래미안 아파트를 짓겠다며 입찰 보증금 30억 원까지 내걸고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전주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침제 되면서 발을 빼 사업자체가 무산될 위기까지 겪게 해 이곳 주민들에게 좋지 않은 기억만 남게했다.. 한때 삼성 계열사가 전북에 있었던 적도 있었다. 1968년 故 이병철회장이 새한제지를 인수해 전주제지를 설립했던 때다. 당시 삼성물산 이병철 회장이 전주제지 생산기계 1호기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주에 와서 도민들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전주제지 1호기를 준공할 수 있었다며 전북 경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전주제지는 1991년 삼성그룹에서 분리됐다. 이 회장의 장녀 인희씨가 인수해 한솔제지로 이름을 바꿨다가 1998년 외국자본에 매각돼 삼성과 전북의 인연은 끝이났고 이병철 회장의 약속은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 도민들은 휴대폰과 냉장고 등 삼성 가전제품을 애용하고 래미안 아파트에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등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에 대한 짝사랑을 이어가고 있지만 삼성은 전북을 철저히 외면하고 기만해왔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지난 2018년 발표한 3년간 180조원 투자계획에도 전북은 포함돼 있지 않다. 다만, 1996년 사회공헌 일환으로 삼성문화회관을 지어 전북대에 기증하고 지난 25일 별세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부인 홍라희 여사의 법호를 따 건립한 중도훈련원을 익산에 있는 원불교 재단에 기증한 게 전부다.
증시는 주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IT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부담과 미국의 추가 부양책협상 기대감 약화되면서 좁은 박스권의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9.28포인트(0.82%) 상승한 2360.81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들은 1조2399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604억원과 1조1743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주 이슈는 대주주양도세 부과였다. 정부가 대주주양도세 기존안을 고수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출회로 인한 매도압박이 커진 상황이다. 올해 연말 기준 대주주는 내년 4월이후 해당 종목을 팔아 수익을 낼 경우 22~33%의 양도세를 내야 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연말 양도세 회피목적 개인투자자 자금 출회 가능성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10월 일평균 수출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아직 조업일수가 남아있지만 한국수출이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1일 블룸버그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의 미국 내 임상 3상이 이르면 이번주 재개될 전망이라 보도하며 임상 3상 중단 소식에 위축됐던 코로나19 백신개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 대선 관련해 미국 금융권에서 민주당의 대선승리 의견이 강해지고 있다.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증세가 예상되나 증세로 인한 세입증가분보다 경기부양책과 인프라투자에 따른 세출증가분이 더 클 것으로 보여 시장이 우려했던 상황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국 대선이 증시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는 기대가 교차하고 있는 시점이다. 이로 인해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크게 오르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지수는 박스권 내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아져 지수 방향보다는 종목 간 차별화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5개월만이다. 삼성은 이날 이건희 회장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2014년 5월 10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까지 받고 소생해 치료를 이어왔다. 이후 자가호흡을 하며 재활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선친인 호암(湖巖) 이병철 삼성 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1942년 1월 9일 대구에서 이병철 회장과 박두을 여사의 3남 5녀 중 일곱번째이 자 막내아들로 태어난 이건희 회장은 경남 의령 친가로 보내져 할머니 손에서 자라다 1947년 상경해 학교를 다녔고 1953년 선진국을 배우라는 부친의 엄명으로 일본 유학을 떠났다. 어린시절 영화 감상과 애완견 기르기 등에 심취했고 유학생활을 마치고 서울사대부고 재학시절에는 레슬링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일본 와세다대학 상학부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1966년서울대 응용미술과에 재학 중이던 홍라희 여사와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1970년대 이 회장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누비며 하이테크 산업 진출을 모색했고 1978년 삼성물산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삼성그룹 후계자로서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삼성의 해외사업추진위원장을 맡아 유공 인수전에 뛰어들었으나 쓰라린 실패를 맛본 이 회장은 삼성 경영권을 승계하기까지 20여년간 우여곡절을 겪었다. 애초 그룹 경영권을 물려받은 형인 고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한국비료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호암의 눈밖에 나면서 이 회장이 후계자로 낙점됐다. 1982년에는 양재대로에서 덤프트럭과 교통사고가 나 아찔한 순간을 넘기기도 했다. 1987년 이병철 창업주 별세 이후 그룹회장에 취임한 고인은 1993년 신경영선언을 통해 초일류 삼성의 기틀을 닦았다. 이 회장은 삼성가 분할이 거의 완료된 뒤 삼성전자 임원들을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소집해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작심발언으로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품질경영, 질경영, 디자인경영 등으로 대도약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장은 남다른 집념으로 삼성을 키웠다. 1987년 1조원이던 시가총액을 2012년 390조원대로 40배나 성장시켰고 총자산 500조원의 외형을 만들었다. 2006년 글로벌 TV시장에서 일본 소니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애플을 따라잡고 스마트폰시장 1위를 달성했다. 메모리 반도체를 포함해 20여개 품목의 글로 벌 1위를 일궈냈다. 이 회장은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인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각종 수사로 홍역도 치렀다.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로 시작된 삼성비자금 사건으로 특검 조사를 받아야 했으며, 특검팀에 의해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되자 2008년 퇴진과 전략기획실 해체 등을 발표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재계체육계 건의로 단독사면된 이 회장은 2010년경영일선에 복귀했고 조직 재정비와 삼성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헌신했다. 삼성전자가 카피캣의 오명을 씌운 애플을 추월하는 데도 고인의 집념이 큰 역할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있다.
새만금의 해양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요트마리나 등의 시설도입과 해양레저산업 투자유치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22일 서울 새만금투자전시관에서 새만금개발공사(사장 강팔문), 대한요트협회(회장 유준상)와 새만금의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새만금지역은 외측으로 드넓은 서해가 펼쳐져 있고, 내측에는 거대한 호소를 품고 있어 해양레저 스포츠 도입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최근 해양관광시장의 꾸준한 성장세와 늘어난 수요를 고려해 수준 높은 시설들을 도입해 개발한다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성장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공사, 요트협회와 변화하는 관광레저산업의 수요에 맞춘 실효성 있는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해 새만금이 서해안권 해양관광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은 새만금에 코로나19 영향이 적은 해양레저 체험프로그램 등을 도입해 언제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해양관광산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전북혁신도시 입주기관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의원들의 외면을 받았다. 이날 문체위 의원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16개 피감기관에 날선 질문을 이어갔지만 김수영 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에게는 질의하지 않았다. 김 원장은 국감이 시작되고 원론적인 업무보고를 2분30초 가량 진행한 뒤 발언 기회를 갖지 못했다. 업무보고는 모든 피감기관장에 주어지는 것이다. 모든 업무가 정상적이어서 의원들의 질타를 피한 것일 수 있고,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높은 기관에 질의가 집중된 점도 감안해야 하지만 사실상 존재감이 없어 의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더구나 혁신도시 이전기관이기 때문에 지적받아야 할 사안들이 있었지만 해당 내용은 국감장에서 거론되지 않았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조오섭의원이 국토교통부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전체 직원(90명) 18.8%에 달하는 17명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지 않고 잔류시킨 문제가 드러났다.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등은 이전기관 인력 중 수도권 잔류가 불가피할 경우 국가균형발전위 심의를 거쳐 인력을 남길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북혁신도시 입주기관 중 승인을 받지 않고 수도권에 직원을 잔류한 기관은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유일하다. 또 지역인재 의무채용 규정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비판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공개한 기획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입사한 지역인재는 없었다. 전북혁신도시 6개 입주기관 지역인재 채용 비율 14.2%, 전국 혁신도시 평균 15.4% 등을 감안하면 비난의 여지가 크다. 이 같은 현상은 지역인재 의무채용이 법제화된지 4년이 됐지만, 시행령에서 비율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권고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지역 한 정당인은 상대적으로 작은 기관이라도 지역으로 이전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런 문제들을 국정감사에서 지적하지 않고 넘어간다면 어떤 기관장이 지역균형발전을 신경 쓸지 의문이다"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전북지역 의원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은 최근 우수기술 9건의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 협약은 생진원의 꾸준한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위한 노력으로 얻어진 성과다. 이전 협약 기술은 쌈소스 및 이의 제조방법, 한우고기 수출 비선호육을 활용한 HMR 제품 제조방법, 플라즈마 방전기술을 이용한 한우 위생 안전성 향상 처리방법, 흑하랑 상추의 메디푸드 제품개발 활용을 위한 전처리 및 추출방법, 치즈떡갈비 생산성 향상 및 불량률 감소를 위한 치즈떡갈비 성형기의 현장적용 방법, 칼로리-컷 라이스 제조방법 등이다. 김동수 전북생물산업진흥원장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기술을 꾸준히 발굴개발해 기업에게 이전하고,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술사업화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전주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을 돕는다. 시는 중소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홈코노미 화상상담회와 해외지사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홈코노미 화상상담회는 당초 계획됐던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온라인으로 대체한 사업이다. 간편식과 개인위생용품, 뷰티 등 집에서 소비할 수 있는 품목 중심의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30일까지 전북KOTRA지원단과 함께 지역 홈코노미 기업 30개사와 구매력 있는 해외 바이어 10개사를 매칭해 화상상담을 주선하고 통역도 지원하기로 했다. 계약 컨설팅 등 사후관리도 제공한다. 해외지사화는 코로나19로 해외출장이 힘들어진 상황에서 세계 129곳 KOTRA무역관이 중소기업의 해외지사처럼 활동하면서 해외바이어를 만나고 거래선을 관리하는 사업이다. 시는 현재 13개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7개사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들의 해외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어 카탈로그 △외국어 홍보 동영상 △외국어 홈페이지 등의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의 70%를 보조해주는 외국어 홍보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김병수 시 신성장경제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서 비대면 해외마케팅 사업이 기업들의 수출길을 여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더 많은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비대면 홍보마케팅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전문 건설업역 폐지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오며 도내 건설업계 내에서 득실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종합과 전문을 가리지 않고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그동안 종합과 전문으로 구분돼 왔던 업역이 단계적으로 폐지되고 공공공사에서 2개이상 전문업종을 등록한 전문건설사는 종합건설공사를 원도급으로 수주할수 있고 종합건설사도 등록한 건설업종에 해당하는 전문공사 하도급이 가능하다. 40년동안 지속돼 왔던 업역이 폐지되면서 그동안 제기돼 왔던 불공정 하도급 문제, 임금체불, 공사비 부족 등의 부작용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하지만 전북지역의 일부 전문 건설사들은 당장 죽을 위기에 놓였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문공사도 종합건설사가 싹쓰리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최근 시범사업으로 발주된 3개공사를 종합건설사가 모두 수주하거나 낙찰1순위에 올라 이 같은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정부의 전문건설업 대업종화 방안을 두고도 공종간 무리한 통폐합은 전문성을 떨어뜨리고 직접시공보다는 재하도급이나 페이퍼컴퍼니를 양산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불안감은 전문뿐 아니라 종합건설업계에서도 나온다. 종합은 전문건설에 비해 관리비용이 더 많이 들 수 밖에 없는데 입찰가격에서 밀려 공사수주를 전문업체에게 뺏기는 경우가 발생할 것이라는 것이다. 종합은 관리능력이 있고, 전문은 전문성이 있는데 그 노하우의 차이를 하루아침에 무너뜨리는 것은 양쪽 다 혼란과 불안감에 빠질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양쪽 업계의 온도 차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며 직접 시공을 확대하고 제도의 정착을 위해서는 제대로 된 공사비와 젊은 건설인력 양성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도내 건설업게 관계자는 건설업 업역규제 폐지는 개별 건설사 입장에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다며 위기와 기회가 혼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북지역 대부분 업체같은 중소건설사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변화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경제기관들이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온라인 전시회로 전환한 가운데 해외 수출 판로 확보를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최근 83차례의 온라인 화상 상담회를 진행했다. 상담 이후 도내 농식품 기업들의 해외수출 공백을 최소화 하고, 지속적인 수출 시장개척을 위해 베트남에서 한국식품 수입유통하는 바이어를 발굴해 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상담회에는 지역 내 농식품을 생산하고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들과 베트남 5개사 바이어들이 참여해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생진원에 화상상담장을 마련해 온라인 화상 조성 여건이 어려운 기업을 지원하고, 바이어들에게 상담 예정 기업의 상품 정보를 번역해 전송하는 등 효율적 상담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상담 뒤 계약 추진 규모는 70만 달러에 달했다. 이 중 일부 기업은 견적 송부 등 향후 추가 업무가 이어질 예정이다. 상담회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수출 판로를 개척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전북도와 생물산업진흥원이 직접 화상 상담회를 주선해 상당히 도움이 됐따. 향후에도 더 많은 상담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생진원은 중소 식품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언택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번 상담회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출 상담회를 주선할 예정이다. 김동수 전북생물산업진흥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북 식품기업이 언택트 수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도 지난 20일 2020 전북상품 오프라인 마케팅 지원사업의 JB 구매 상담 품평회를 전북대 진수당에서 개최했다. 전북상품 오프라인 마케팅 지원사업은 매해 오프라인 컨설팅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이용해 진행됐다. 이번 JB 구매 품평회는 Start-Up 전북 2020 창업대전과 연계해 행사장에 온라인 화상 상담 부스를 구축해 진행했다. 도내 기업 20곳과 GS홈쇼핑 같은 대형유통채널 MD 10명이 비대면 방식으로 1:1 맞춤 상담을 시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기업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상담이 어려운 상황인데, 힘든 시기에 중소기업에 유용한 기회가 된 것 같다. 온라인 상담회가 정례화 되면 재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은 물론 바이어와 식품기업간 온라인 화상상담 등 비대면 마케팅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은 초등생 교과 과정과 연계한 상자텃밭 활용 농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참여 학생의 식물 친숙도가 22%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상자텃밭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교육과정 중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식물 생장에 필요한 빛, 물, 토양 등 재배 조건에 대해 교육하고 아이들 스스로 관찰하도록 이끄는 활동이다. 텃밭 조성 공간이 부족한 도심 학교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코로나19로 상황에 개별적으로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다. 농진청은 해당 프로그램을 지난 6월~7월 전주 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8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상추와 방울토마토 등을 재배한 학생들은 텃밭 이름 붙이기, 식물 생장 관찰하기, 마요네즈로 해충 방제하기, 수확물 요리, 허브식물 오감 체험 등에 참여했다. 이 같은 활동으로 참여 학생들의 식물 친숙도는 88.21점(120만점)으로 참여하지 않은 학생 72.21점보다 22% 높았다. 식물을 선택해 직접 키우고 생육환경 등을 관찰하는 과정과 수확물 활용하는 과정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채소를 좋아하지 않던 학생들도 직접 키운 식물 수확에 뿌듯함을 느끼고 요리에도 참여하는 등 변화를 보이기도 했다. 나아가 체험활동 뒤 식물을 키우고 돌보는 일에 관심이 생겼다고 응답한 학생은 70.3%, 농업 관련 직업에 관심이 생겼다고 응답한 학생은 85.1%를 나타냈다. 정명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은 도심 학교에서 아이들이 식물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식물을 키우고 관찰하는 농업체험 프로그램이 농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자금 지원과 경영자금 대출이 늘면서 전북지역 지역 기업과 가계대출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2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밝힌 8월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여신은 전월대비 증가폭이 확대(7월 +3,730억원 8월 +5,150억원)됐으며 기관별로는 예금은행(+1,285억원+3,769억원)은 증가폭 확대된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2,445억원+1,381억원)은 증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에 대한 자금 지원과 자영업자 지원이 늘면서 기업대출(+3,020억원+3,523억원), 가계대출 (+740억원+1,452억원) 모두 증가폭이 확대됐다.
전주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재개발 사업에 전북지역 주택건설업체 시공참여가 전무해 지역하도급 업체들의 공사참여도 저조한 상황에서 전문건설협회와 전주시가 재개발 조합과 시공사를 상대로 지역업체 참여확대를 위한 협의 끝에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전북지역 하도급 업체들의 전주지역 재개발 사업장에 대한 시공참여가 확대되는 촉발제로 작용할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21일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와 전주시는 전주시 서신동에 지하3층~지상 20층 총 28개동 1986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 조합사무실을 방문, 시공사인 포스코와 한라건설 업무담당자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주시 하도급전담 김용팀장은 도내업체의 입찰 참여 확대와 지역업체 하도급율을 높여줄 것을 강력 건의하고 지역의 인력과 자재, 장비 등의 사용을 권고했다. 전문건설 협회 전북도회 이태호 사무처장도 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이 시공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재개발 사업에서 배제되고 있는 도내 전문건설업계의 현황을 설명하고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는 바로 일자리창출과 그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수 지역업체에 대한 홍보와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방안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포스코건설과 한라건설 업무담당자는 추후 사업계획에 전주시와 협회의 건의를 반영,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전주시의 하도급전담팀은 협회와 합동으로 민간사업장을 포함한 관내 대형공사현장을 수시 방문하고 공사현황을 확인해 지역업체 하도급을 촉구하고 지역 자재사용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또 관내에서 공사를 시행중이거나 예정하고 있는 대형 건설사 본사를 직접 방문, 지역업체를 홍보하는 등 대형공사에서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를 위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완주군 봉동읍 제내리(답)- 본 건은 완주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북동측 근거리에 위치하는 토지로서 주변은 농경지가 주를 이루는 지역이다. 대중교통여건 및 차량통행 등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부정형의 평지이며, 지적상 맹지로서 인접지를 통해 출입한다. 농림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농업보호구역, 문화재보전영향검토대상구역이다. 진안군 부귀면 봉암리(임야)- 본 건은 부천마을 남동측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농촌마을 주변의 전원주택지로 조성된 택지개발지대이다. 주위까지 차량출입이 가능하며, 단지 진입로를 통하여 인근마을까지 대중교통편이 마련되어 있어 제반교통상황은 보통시 된다. 사다리 또는 세장형의 완경사지이며, 보전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준보전산지,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이다. 김제시 죽산면 신흥리(대지)- 본 건은 신월마을 내에 위치하며, 인근 일대는 단독주택, 농경지 등이 혼재하는 순수농촌지대로서 제반 주위환경은 무난한 편이다. 제반 차량의 출입이 가능하고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하는 등 대중교통 여건은 보통이다. 대체로 사다리형의 평지이며, 계획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 가축사육제한구역이다.
스타트업 붐업을 위한스타트업 전북 2020 창업대전이 20일 개막했다. 오는 11월 20일까지 전라북도 전역에서 스타트업과 관련한 37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Start-up 전북 2020 창업대전은 그동안 개별기관 단위로 추진되던 창업벤처 프로그램을 전북 창업벤처 주간(이하 Start up Week)을 지정해 대학,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등 민간이 주도적으로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북도 및 전북중소벤처기업청 등이 지원하는 체계로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침체할 수 있는 창업 붐 확산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북의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혁신적인 로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민간중심의 산학민관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목표를 뒀다. 20일 개막식 행사에는 창업주간을 알리는 스타트업 선포식을 시작으로 뱅크샐러드 김태훈 대표와 전북도 14개 시군의 청년 스타트업 및 창업지원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청년 스타트업 랜선 Meet-up 행사가 실시간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종훈 전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 지난 5년간 전라북도의 스타트업은 매년 꾸준히 성장해 왔고 지역적 특색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작은 강점들을 하나로 집중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정책적 측면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전북도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주시, 군산시가 주최하고 전북대전주대군산대 창업지원단,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전북창업공유지원센터, 전북창업보육센터협의회(16개 BI) 등 37개 도내 창업유관기관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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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소비자 물가 전년 동월대비 2.5% 상승···올해 최고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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