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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북 수출액, 11년 만에 4억 달러 밑으로

코로나19 사태로 11년 만에 전북지역 수출액이 4억 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대기업들의 생산 중단 및 감산, 낮은 유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사스나 메르스 같은 국제 감염병 보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 맞먹거나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24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일)와 전주세관(세관장 진운용)이 발표한 2020년 5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액은 3억 7083만 달러로 작년같은기간보다 36.1% 감소했다. 월 수출액이 4억 달러로 감소한 것은 지난 2009년 3월(3억 9673만 달러) 이후로 기록됐으며 이보다 수출액이 더 줄어든 상황이다. 울산(-47.9%), 대구(-46.0%), 광주(-39.4%), 서울(39.2%), 부산(-37.7%) 다음으로 전국에서 6번째로 큰 감소폭을 보였다. 주력 수출품목 대부분이 감소한 가운데 자동차부품(-81.1%), 자동차(-77.7%), 선재봉강 및 철근(-66.3%), 정밀화학원료(-63.6%), 합성수지(-49.1%) 등이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식물성물질(110.9%), 농산가공품(51.5%) 등은 코로나19 여파 속 생활식료품, 생필품 등의 구매가 늘면서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군산(-51.7%)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해 경기가 가장 심각했으며 완주(-41.0%), 전주(-27.5%), 익산(-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강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포스트 코로나를 염두에 두고 전북이 강점을 갖고 있는 농식품산업 지원 강화와 리쇼어링(유턴) 기업 유치, 첨단사업 육성 등 장기적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06.24 18:28

인력난에 이른 장마까지…농민들 ‘울상’

전북지역 농민들이 이른 장마에 코로나19여파로 인력난까지 겹치면서 울상을 짓고있다. 품목별로 일부는 가격이 폭락하는 반면 출하량과 재배면적 감소로 일부 농산물은 폭등하는 등 가격이 요동을 칠 것으로 보이면서 수급조절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강수량, 장마 기간 등에 따라 지역마다 차이는 다르겠지만 전반적으로 배추, 무, 상추, 당근 등 같은 밭작물에 큰 영향이 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마가 장기화 될수록 과일, 과채들의 가격 상승 등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수확 문제가 발생했지만 소비까지 원활하지 않아 농민들에게는 고난으로 다가온다. 특히 하우스 재배가 주를 이루는 농민들에게는 내부에 습기가 생기면서 파생되는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농민들은 소비자 가격이 오른다고 이익은 커녕 장마가 오면서 침수강풍 피해에 노심초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진안에서 오이, 고추 등 각종 농산물을 재배 중인 김한국씨는 일용직외국인 노동자 감소로 생산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설상가상 갑작스러운 장마가 오면서 습기로 인해 균들이 발생하고 병 발생률 상승에 걱정으로 가득하다. 특히 고추 같은 경우 비에 약해 탄전병이 우려되고 이에 따른 약 값도 부담스러운 정도라는 입장이다. 반대로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 수박은 가격 폭락이 예상되면서 수박 농가들 매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읍에서 수박 농가를 운영중인 이석변씨는 생산량은 정해져 있지만 폭우로 날이 시원해지면서 수박을 찾는 발길이 줄어들 것이 가장 큰 걱정이다. 또한 수박에 물이 스며들면서 당분이 떨어져 맛이 없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당하는 문제도 애로사항으로 남는다. 인위적으로 물을 주는 경우 맛이 떨어지는 경우는 덜하지만 비로 인해 이미지 절감으로 이어질까봐 우려했다. 한편 올해 장마기간은 지난해와 동일, 강수량도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적을 것으로 전망되며 지역마다 비가 꾸준히 오는 모습이 아닌 소나기 같은 형태를 보일것이라는 게 전주기상지청의 분석이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6.24 18:28

전북 토종기업을 살리자 (중) 무관심 속 사라져가는 도내 향토기업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인 전북의 토종기업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다. 유통과 제조, 금융업체들도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잇따라 문을 닫거나 외지 공룡기업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있다. 과거 야구단을 운영하며 제조와 건설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쌍방울이 도산하면서 외지기업으로 인수 합병된데 이어 나머지 섬유와 의류, 신발제조업체들도 지난 90년대 이후 중국으로 대거 현지공장을 설립하거나 이전을 감행하는 등 여건만 된다면 언제든 전북을 등질 각오를 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도내 유통 서비스 시장은 외지 업체에게 초토화되고 있다. 향토기업이던 전풍백화점과 전주백화점이 도산한 자리를 롯데백화점이 차지했고 20년 가까이 지역 백화점의 자존심을 유지하던 코아백화점과 서적 유통업을 주도하던 민중서관도 사라졌다. 서민들의 금융기관인 전일과 고려저축은행도 외지업체에게 넘어가거나 영업정지로 문을 닫았다. 건설업계의 사정은 더욱 나빠 몰락위기에 직면해 있다. 기성실적 5000억 원 이상의 1군업체가 전북에는 단 한곳도 없는 상태이며 과거 잘나가던 건설업체들도 모두 법정관리에 들어가거나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부도처리됐다. 지난 2007년 신일건설이 최종 부도처리된데 이어 지난 2009년 1군에 진입한 엘드도 부도를 내고 사라졌다. 대표적 토종기업인 제일건설도 워크아웃을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군 업체 가운데 미소드림이라는 독자적인 브랜드로 성공신화를 이룩했던 동도건설이 지난 2007년 무너진데 이어 2대에 걸쳐 도내 주택건설시장을 주도해 왔던 광진건설의 부도로 도내 건설업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도내에서 일정수준까지 사업체가 커지게 되면 주택건설업체들은 어김없이 수도권으로 본사를 옮기거나 주력사업장을 배치하고 전북에는 빈껍데기만 남겨 놓았다. 지난 90년대 이도건설이 주택사업에 성공하자 우림건설로 회사명을 바꾸고 경기도로 본사를 이전했고 우남도 그 뒤를 따랐다. 성원과 중앙, 신일 등 도내 대표적인 건설업체들도 주소지만 전북에 뒀을 뿐 주력사업장을 수도권으로 옮겨 본사에는 5~6명 내외의 직원만 상주해 있는 그야말로 무늬만 지역건설업체로 운영돼왔다. 엘드도 1군진입 직후 3개 자회사 가운데 2개사를 인천으로 본사를 옮겼다. 이는 도내 부동산시장의 침체도 원인이지만 외지 대형업체의 브랜드를 막연히 선호하는 도민들의 잘못된 의식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도내 지자체가 외지기업 유치에 열을 올리는 반면 향토기업들은 잡아놓은 물고기 취급하며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것도 향토기업들의 탈 전북을 부추기고 있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막대한 보조금 지급과 인센티브를 내세우며 경쟁적으로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정작 수 십년간 도내에서 세금을 내고 지역일자리 창출에 이바지 했던 향토기업에 대한 지원은 손을 놓고 있는 것이다. 실제 향토기업의 경우 세제지원에서 일반기업과 동일한 적용을 받고 있는 반면, 투자유치 기업 등은 지방세 감면 혜택뿐 아니라 투자보조금 지원, 고용보조금 등을 받고 있다. 전주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인근 광주지역만 해도 우수향토기업을 선정, 자금과 기술, 마케팅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했고 수도권과 부산도 향토기업의 사기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원책을 실시하고 있는 반면 도내의 경우 외지투자기업에만 치중하면서 수십년간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해왔던 향토기업에 대한 지원을 소홀히 하고 있다며 향토기업에 대한 현실적이고 획기적인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이종호
  • 2020.06.24 18:28

전북은행,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사업자 선정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년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지원 사업에 금융분야 사업자로 선정됐다. 마이데이터 사업이란 개인의 데이터 주권을 인정, 개인은 자신과 관련된 데이터를 스스로 제공하고,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들은 상품, 정책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부터 실증 서비스 과제 공모를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의료, 금융, 공공, 교통, 생활 및 소상공인 6개 분야에서 8개 과제를 선정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과 계열사인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은 ㈜핀테크, SK텔레콤, SK에너지, SK네트웍스와 컨소시엄을 구성,모빌리티 데이터(Mobility Data)를 활용한 신용평가 및 금융상품 개발 분야 실증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됐다. 전북은행은 이번 실증 서비스 사업을 통해 개인이 보유한 운전정보, 자동차정보, 주유정보, 차량 정비정보 등 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데이터 활용기업으로서 데이터 보유기업(SK텔레콤, SK에너지, SK네트웍스) 및 플랫폼 사업자(㈜핀테크)의 정보를 안전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전북은행은 이번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선정으로 이종 산업간 제휴를 통해 개인의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주기적으로 발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것 이라며 오는 8월에 시행되는 마이데이터 산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고객이 중심이 되는 금융환경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06.24 18:28

전주 우아동3가 근린주택, 전주역 인근 위치

△김제시 서암동(전)- 본 건은 흥진위드아파트 북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변은 아파트, 단독주택, 농경지 등이 혼재하는 미성숙 주거지대이다. 차량 접근이 가능하고 대중교통시설과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하면 제반 교통사정은 보통 정도이다. 평탄한 세장형의 토지이며,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소로2류이며 가축사육제한구역이다. △임실군 오수면 오산리(답)- 본 건은 오동교 남서측 인근에 소재하며, 주변은 농경지, 단독주택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출입이 가능하고, 인근에 국. 지방도가 통과하는 등 제반교통여건은 보통인 편이다. 사다리형 평지이며, 남측으로 폭 약 3m의 도로와 접한다. 농림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농업진흥구역 등 이다.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3가(근린주택)- 본 건은 전주역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환경은 4내지 5층규모 정도의 빌라 등의 다가구주택과 모텔 및 근린생활시설이 혼재하는 후면상가지대로 형성돼 있다. 북측으로 노폭 약 8m 정도의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접하며 백제대로가 남측 인근에 지나고 있고, 전주역이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음으로 일반적인 교통상황은 편리한 편이다. 철근콘크리트구조 철근콘크리트 스라브지붕 5층 건물로 화강석 판재석 붙임 및 적벽돌 노출쌓기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승강기설비, 도시가스에 의한 난방설비, 화재탐지 및 발신설비 등이 갖춰져 있다.

  • 건설·부동산
  • 기고
  • 2020.06.24 18:08

코로나19 사태 속 전북경제 이중고

코로나19 사태가 속에서 전북경제가 늘어나는 실업과 멈추지 않는 탈(脫)전북 현상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경제 성장 동력확보는 특히 지난해에 이은 급속한 청년인구 유출로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23일 통계청이 집계하고 공시한 전북고용동향과 월별 전북지역주민등록 인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순유출 인구 1만2700여 명보다 탈 전북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난달 말 기준 전북인구(주민등록기준)는 181만 여 명으로 올해 초보다 8820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전북인구는 1만5000여 명 이상의 감소할 전망이다. 전북의 인구감소 현상은 지난 5월 기준 전국 평균치보다 369명이 많다. 숫자로만 판단하면 경남과 경북 등 영남지역의 순유출 인구가 더 많지만 이들 지역 인구수는 각각 337만, 270만에 달한다는 점에서 본래 인구가 적은 전북지역의 사정이 더욱 심각하다는 분석이다. 유출인구 중 대부분은 15~29세 이하 청년층에서 발생했는데 지난 4월까지 타 지역으로 떠난 청년은 5000여 명에 달한다. 전북의 청년인구 비중은 17.0%로 세종(15.7%)과 강원(16.7%) 이어 세 번째로 낮은데 행정수도인 세종은 30~50대가 주력인구로서 노년층 비중도 9.5%전국에서 가장 낮다. 반면 전북은 노년층 비중이 20.9%로 전남(22.5%)다음으로 높았다. 전북의 고령화는 청년인구 유출현상과 맞물린 것이다. 코로나19이후 고용시장 대란도 심각하다. 지난달 말까지 전북의 취업자 수는 93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만2000명이 줄었다. 반면 실업자는 대폭 늘었다. 지난달 기준 도내 실업자 수는 3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000명이 증가했다. 경기가 침체되다보니 건설업에서 5월 기준 취업자는 전년 동월대비 9000명이나 줄었다. 자영업자들의 주력업종인 숙박음식점에서도 9000명이 감소했으며, 공공서비스업에서는 1만2000명이 줄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20.06.23 19:18

새만금 상용차 자율군집주행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 선정

전북도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전북도와 군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새만금지역 상용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 국비 등 200억 원을 확보하며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서게 됐다. 해당 사업은 국내외 글로벌 기술 트랜드 대응과 미래 차 산업생태계 환경 조성 등 전북도가 자동차산업 체질 개선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공들여오던 사업으로, 전북도, 군산시, 자동차융합기술원과 4개 학연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군집주행은 차량 여러 대를 네트워크로 묶어 선두 트럭에만 운전자가 탑승해 주행, 뒤따르는 차량과 통신으로 차량을 가깝게 유지한 채 운행하는 주행 방식이다.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국내 명실상부 상용차 자율군집 주행 실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기반구축은 새만금 4호 방조제 하부도로에 직선로 약 10㎞와 인접한 명소화 부지에 곡선도 1.5㎞를 구축할 계획으로, 실도로 왕복 주행 시 국내 최장 21㎞에 80㎞/h의 고속 자율 군집 주행 평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업이 생산공급하는 상용차용 자율 군집 주행 부품 및 시스템에 대해서 실험실(lab) 단위평가에서부터 실도로 환경에서 고속으로 합류분류, 이탈, 가속, 장애물 인지회피, 군집 협력 주행 등 다양한 연속성 시나리오 제공하여 시험?실증이 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변곡 구간에서 자율주행시스템 성능평가를 위해 복합 곡선로를 구성하여 고속주행에서 단계별 자율주행시스템을 평가 가능한 곡선로를 제공한다. 아울러 주행로마다 하이브리드-V2X(차량사물통신) 기반의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해, 돌발, 공사 구간, 기상정보 등 5종 이상의 교통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협조형 자율 군집 주행 테스트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실시간 통합관제평가시스템을 통해 시험주행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기업에 성능검증 데이터도 제공한다. 이번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전북도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업이 빛을 봤다. 사업지원에는 산업부, 새만금 방조제와 명소화 부지 사용지원과 관련해서는 농식품부 및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 전북도에서는 전폭적인 협조와 지원을 한 것이 이번 성과를 이끄는데 한몫했다는 평가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디지털 뉴딜 핵심인 자율주행산업이 새만금에서 미래 차 실증 무대가 펼쳐지게 된 것에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부처, 지자체, 도내 유관기관과 협심해 4차산업을 선도할 뿐 아니라 새로운 명소화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은 국내 최고의 상용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실증 시나리오 서비스 모델 발굴 등 타 산업과 융합한 신산업을 창출하고 상용차 부품기업의 미래경쟁력 확보에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6.23 19:18

전북도,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육성 체계 완성…지정서 수여식 개최

전북도가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한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육성 체계가 완성됐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기업 신규 지정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성장사다리 선정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전라북도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육성사업은 매출액 등 기업 규모 및 경쟁력에 따라 돋움-도약-선도-스타-글로벌 강소기업이라는 단계별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과 중앙정부의 유기적 연계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로 도약하려는 도내 제조 중소기업을 지원사는 사업이다. 지난 2010년 선도기업 육성을 시작으로 2014년 글로벌 강소기업, 2018년 스타기업, 2019년 도약기업, 2020년 돋움기업 지원체계를 완성함으로써 마침내 5단계 지원 시스템이 구축됐다. 특히 성장사다리 육성은 전북도뿐 아니라 전북TP, 경진원, 캠틱 등 중소기업의 육성 수요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기관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2020년 성장 사다리 육성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총 67개사로, 지정 기간(3~5년)동안 성장전략 수립 및 기술개발 역량 강화, 마케팅 등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의 완성으로 기업 간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전라북도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천경석
  • 2020.06.23 19:02

전북 토종기업을 살리자 (상) 역차별 속 향토기업의 눈물

지역경제의 미래성장동력인 향토기업이 몰락 위기에 직면해 있다. 대자본을 내세운 외지 대형업체들의 공격적인 지역공략에 지역에 기반을 둔 토종기업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북도 등 도내 지자체가 인구증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보조금 지급과 각종 인센티브를 내세우며 외지기업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향토기업에 대한 지원은 소홀하면서 역차별 논란이 일고있다. 수원과 인천 등 수도권지역과 인근 광주지역의 지자체가 향토기업의 기를 살리자는 취지로 경영자금지원과 금융이자 절감 등의 지원책을 잇따라 실시하고 있는 것과는 큰 대조를 보이는 대목이다. 이 때문에 도내 향토기업들은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경제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하루하루 도산위기를 힘겹게 넘기고 있는 처지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에 기반을 둔 우수한 향토기업이 튼튼한 뿌리를 내릴수 있는 방안을 3회에 걸쳐 모색해본다. 전북에서 태어나고 수 십년 동안 운영되고 있는 기업들이 발전은 커녕 먹고 살 방법을 모색하고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여파로 타 기업들도 상황을 매한가지이지만 장수기업이라는 자긍심과 자부심까지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나 도, 각 시군에서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각종 지원들을 마련하고 있지만 몸소 다가오지 않는 형식적이라는 것이다. 향토기업 세제자금 지원, 중소기업상 등이 있음에 불구하고 일부 기업들에게만 주어지고 말뿐인 혜택이지 실질적인 도움이 아닌 역차별 속 서러움으로 다가온다. 이들 기업은 경기 침체과 더불어 무관심 속에서의 방치와 지역에서부터 먼저 외면받고 있다고 입은 모은다. 그러면서 각각의 장수기업들이 추구하고 이룬 것들을 잃어가면서 앞으로의 미래는 어둡고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형국이다. 설립 연도에 걸맞게 규모가 커진 기업들은 극소수에 그치고 하나의 기술로만 살아남을 수 없어 장인 정신을 포기하고 업종 변경에도 고심중이다. 실제 50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A 기업도 주 산업 분야로 호황이 아닌 기술을 적용해 다른 방안으로 경영을 유지하기에만 급급하다. 대기업들도 물론 소규모 기업들의 현실과 미래는 더욱 암담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도내에 몇 군데 없는 대기업들도 유통시장에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공급과 수요의 예측이 불확실해지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소규모, 소수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업들의 실태는 심각 수준에 다다르고 있다. 일부 장수기업에서는 자금 조달,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3년 이내 문을 닫을 것 같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해당 기업들은 매출이 전무해 현재 생산이 중단된 상태인 경우가 즐비하고 매출액생산량 증가에 대한 기대는 접어둔 상태다. 이들은 판로 개척에 가장 큰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가업 승계가 이뤄져야 하지만 후계 문제와 생산, 포장, 운반 등 일괄적으로 전부 처리하기에는 인력 부족으로 이어진다는 입장이다. 이마저도 근무하고 있는 종사자들도 다수가 고령층에 속하면서 기업의 연속성을 보이기에는 한계점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창해에탄올 이연희 대표이사는 많은 공헌으로 지역 사회에 이점을 남겨둔 향토장수 기업들이 있지만 기업으로써 성공적인 결과물은 남긴 곳은 몇 군데 안될 것이다며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시대 속에서 고유 기술의 업종 자체가 오래 살아남는 기업은 소수에 그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06.23 19:02

직장인 57% "AI 시대, 일자리 잠식될 것"

직장인 5명 중 3명이 본격적인 AI시대에 접어들면 일자리가 잠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1578명에게 AI시대 직장인의 경쟁력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AI가 사람의 일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직장인 64.8%가 그렇다고 답했다. AI가 사람을 대체할 수 없다는 응답은 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7.9%에 그쳤으며 7.3%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AI시대가 오면 사람들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조사에 따르면 일자리가 사라질지 혹은 새로운 관련 일자리가 생겨날지를 묻는 질문에 일자리가 잠식될 것이라는 응답이 57.7%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사라지는 일자리와 새로 생기는 일자리가 비슷비슷해 결국 일자리 수는 현상유지 될 것이란 응답이 29.4%를 차지했다.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란 응답은 9.9%에 그쳤다. 하지만 AI가 자신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을 거라 생각 하냐는 질문에는 긍정과 부정이 팽팽히 맞섰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42.8%의 직장인이 AI가 내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고 답한 가운데 대체할 수 없다는 응답이 46.8%로 소폭 앞섰다. 10.4%의 직장인은 생각해본 적 없다며 잘 모르겠다고 응답을 아꼈다. 직장인들의 직무별 응답 비중을 살펴보면 △홍보/마케팅 직무에서 54.3%로 AI가 내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생산/건설 48.1%, △무역/유통 48.0%, △연구개발/설계 47.1%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대체할 수 없다는 응답은 △전문/특수직에서6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영업/고객상담 51.1%, △서비스 48.6%, △IT/인터넷 46.4% 등도 AI가 자신의 업무를 대체할 수 없다는 응답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 87.6%는 AI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장인들이 AI시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비 중인 것(*복수응답, 이하 응답률) 1위에는 커뮤니케이션, 소통 능력을 통한 경쟁력 향상(39.2%)이 꼽혔다. 2위는 AI와의 협업, 관리가 가능하도록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관련 기술/지식 습득(32.1%)이 꼽혔으며, 고객 및 동료와의 교감, 유대감 형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31.2%)가 3위에 꼽혔다. 이밖에 업무에서의 유연성, 문제 예측 및 해결능력 등 AI에 뒤쳐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 중(28.1%), AI가 대체할 수 없는 다른 직무로의 전환을 준비 중(25.3%), AI시장 개척하거나 AI를 직접 실무에 적용하는 등 이미 AI를 적극적으로 업무영역에 활용하고 있다(20.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6.22 18:38

종합·전문 업역 폐지, 적정공사비 확보가 우선

종합-전문 건설업체간 업역 폐지가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칸막이 식 규제를 철폐해 건설업계에 만연돼 있는 페이퍼 컴퍼니 난립과 일괄하도급을 근절하겠다는 내용이지만 현실과는 온도차가 크기 때문이다. 22일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에 따르면 우선 직접시공을 늘리고 일관하도급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적정공사비가 최우선인데 현재와 같은 박한 공사비로서는 실현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건설업체들도 직접 시공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는 건설인력을 더 보충해야 하지만 적정공사비가 전제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수도권 등의 대형건설업체들은 전문건설업체들과 경쟁에서 일감을 뺏기는 경우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북지역의 경우 관리비용 문제로 가격경쟁에서 밀려 전문에게 일감을 뺏기는 경우도 종종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종합 건설사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전북지역 종합건설사 관계자는 소방과 전기같은 수익이 생기는 공종은 분리 발주하고 노임비 위주의 공종만 남은 상황에서 업역 폐지는 종합건설사의 수익성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제도시행이전에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역폐지를 앞두고 불안감은 전문건설업계에서도 나오고 있어 업역 폐지에 대한 두려움이 종합과 전문을 가리지 않고 나오고 있다. 전문은 전문대로 인력과 자금규모를 확대해야 생존할 수 있지만 실제 일감이 늘지 않을 경우 부담감만 커질수 있어 경영난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결국 적정공사비를 확보하는 게 가장 선행돼야 할 과제이며 제도 시행에 발맞춰 종합적인 대책을 제시하고, 근본적 대책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금의 안대로 시행하면 경쟁력 있는 건설사를 키우는 게 아니라 경쟁력 있는 건설사도 재무구조가 악화될 수 있다며 도내 건설업체들도 인력확보와 기술력 향상 등 건전성을 키워야 하겠지만 우선 적정공사비가 확보돼야 한다는 게 가장 우선이다고 말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6.22 18:21

전북 떠나는 청년층 늘어…대책 마련 절실

전북을 떠나는 청년층이 점점 늘고 있어 지역경제에 악영향은 물론 전반적인 사회경제문화에도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연령대별로 살펴본 전북의 자화상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을 빠져나간 순유출 인구는 12만 7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전북 경제활동의 한 축을 담당하고 미래를 책임지는 20대 청년들의 유출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연령대별로 지난해 기준 20대가 9만 7000명으로 가장 많이 전북을 빠져나갔으며 30대가 2만 1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시군별로도 전주시(3만 900명)를 제외하고 익산시(5만 5500명)에서 순유출 인구가 가장 많았으며 군산시(2만 명)를 비롯해 고창군(1만 800명) 등 모든 지역에서 진행됐다. 특히 20대가 익산 2만 5600명, 전주 1만 3200명, 군산 1만 1200명 등으로 모든 시군에서의 순유출과 함께 50% 이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주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도내에서 타 시도로 1만 2748명이 순유출됐는데 서울특별시가 4209명, 경기도 3626명, 대전광역시 1031명 순이다. 더불어 이중 20대가 차지하는 경우는 서울특별시가 4188명으로 100%에 가까웠으며 경기도 2569명, 대전광역시 812명이다. 이와 관련해 향후 도내 추계인구에 대해 20대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대비 59.1%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047년 20대 인구는 91만 6000명으로 전체 인구 중 5.8%에 그쳤으며 전국과 비교해 0.6%가 낮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60대 이상은 4.3%, 70대 이상이 110.9% 증가하면서 2명 중 1명은 60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타 시도에 비해 20~30대의 인구 감소가 돋보이는 상황이다면서 전북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을 막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6.22 18:21

2021년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사업 지원대상 공모 개시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 이하 전북중기청)은 2021년도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사업과 관련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모집공고에 따라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특성화시장 육성, 시장경영바우처, 복합청년몰 조성, 주차환경 개선사업 등 총 11개 사업으로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및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가맹률 60% 이상 우대, 온라인배송 플랫폼 구축비 지원 등 예정이다. 특히 노후전선교체 사업은 보다 많은 시장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한국전력공사가 부담하는 구조로 변경되며 신청 자격도 전통시장 전체 점포의 50% 이상 참여에서 30% 이상으로 완화된다. 주차환경개선사업은 사업 신청 시 이해관계자 동의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하며 사업관리시스템 개발로 신청접수 방식을 온라인으로 변경해 신청을 간소화했다. 이번 사업에 지원받기를 희망하는 전통시장은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다음달 1일부터 24일까지 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하며 후보 시장 선정 결과는 오는 9월 말에 발표될 계획이다. 한편 공고문과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기업마당,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6.22 18:14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