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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울리는 전북 소비자 물가

전북지역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타 시·도에 비해 높아 도민들의 물가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8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04.96(2015년=100)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대비 0.7%P, 전년동월대비 0.7%P 각각 상승한 것으로 전달과 비교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문제는 전북지역 물가 상승폭이 전국적에서 전월대비 최상위, 전년동월대비 중상위권에 속할 정도로 높다는 것이다.

지역별로 전달에 비해 상승률이 대구·충남과 함께 16개 시·도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박(93.8%), 상추(71.9%), 깻잎(62.4%), 시금치(61.6%), 배추(61.4%) 등 집중호우 영향으로 농축수산물이 전월대비 6.9%P, 전년동월대비 12.0%P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생선과 조개류·채소류·과실류)도 전월대비 12.1%P, 전년동월대비 16.5%P씩 각각 올랐다.

전북농협이 내놓은 주요 채소과실 가격현황을 살펴보면 지난달 31일 기준 무(20kg), 배추(10kg), 당근(20kg), 대파(1kg) 등이 공급 증가로 생산자의 소득 손실이 일부 발생하거나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에게 지장을 주는 ‘경계’ 단계에 위치했다.

건고추(600g), 토마토(10kg), 메론(머스크 8kg)는 공급과잉 등으로 농가 소득 손실에 크게 발생하거나 소비자의 구매비용 부담이 커지는 ‘심각’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는 다른해보다 장마기간이 길고 강수량이 많아 채소 생육이 부진해 가격이 올랐다며”며 “재고 소진·판매 촉진을 위해 대형마트 할인 행사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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