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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섭의 야심만만 골프] (329) 백스윙 쉽게 해보자!

백스윙은 클럽을 좌우로 흔들다가 쑤욱 올리면 제일 쉽게 이뤄진다. 어드레스하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그냥 올리려면 아주 힘들게 올리게 되어 백스윙이 리드미컬하게 쭉 올리기 힘들다. 그래서 우리는 백스윙 스타트를 한번 눌러 준다든가, 아니면 약간의 왜글을 해준다든가, 프로들처럼 들었다 놨다 하는 것이 스타트하기가 아주 쉬워지는 것이다. 부드러운 리듬으로 힘 안 들이고 중간에 끊임없이 백스윙을 하기 위해 우리는 각자의 나름대로 스타트 점을 찾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 원리를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스윙이 앞으로 갔다가 백스윙을 계속하게 되면 아주 쉽게 하게 됨을 알 수 있다. 백스윙은 이처럼 리드미컬하게 원피스로 한 번에 쭉 올려 주어야 한다. 중간에 리듬이 끊기면 끊길 때마다 손에 힘이 들어가 백스윙 톱에서 이미 힘이 들어가 있으면 채를 내려 던져주는 일이 잘 될 수가 없다. 그래서 백스윙은 한 번에 쭉 올라가야 하는 것이다. 이때에 <사진 1>과 같이 오른발을 버팀을 느끼면서 백스윙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오른 발의 버팀이 없으면 결국 스웨이를 하게 되므로 오른 발의 무릎이 절대 펴져서는 안 된다. 무릎허리 등은 모두 지면과 수평으로 돌아야 한다는 원리 또한 알아두어야 할 일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백스윙의 움직임을 팔에 의존하지 말고 몸통에 의존해야 하는데, 가장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사진 2>와 같이 삼각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초보자일수록 좌우로 흔들어주는 스윙을 많이 연습하면 큰 도움이 된다. 백스윙이 완벽하면 다운스윙은 자연스럽게 잘 나올 수 있다. /써미트 골프아카데미

  • 골프
  • 기고
  • 2018.09.11 19:27

가을야구 갈림길에 선 KIA, 운명의 1주일

지난해 프로야구 통합 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멀어져가던 가을야구행 버스에 탑승할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KIA는 9일까지 116경기에서 55승 66패를 기록, 승률 0.474로 리그 7위에 머무르고 있다.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2010년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아픔을 맛봤던 KIA는 정규리그 남은 26경기에서 반등에 실패하면 9년 만에 다시 한 번 불명예 기록을 쓰게 된다. KIA는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마친 지난주 6경기에서 4승 2패를 거둬 분위기를 바꾸는 데는 성공했다. 5위 LG 트윈스와 격차는 2.5게임, 6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반게임 차이라 연승 한 번이면 언제든 중위권 재도약이 가능하다. 그러나 8위 롯데 자이언츠가 2게임 차로 접근해 시즌 마지막까지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행보는 이어질 전망이다. KIA는 11일과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연전, 13일과 14일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주말인 15일과 16일은 SK 와이번스와 홈 2연전이다. KIA가 재도약하려면 하위권 팀인 NC와 롯데전에서 최소 3승 1패는 거둬야 한다. 그러나 KIA는 올해 NC를 상대로 5승 6패, 롯데를 상대로는 4승 7패로 열세를 보였다. 오히려 주말 2연전 상대인 SK를 만나서는 7승 4패로 좋은 성적을 냈다. KIA의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은 팻딘을 시작으로 임창용임기영양현종헥터노에시 순이다. 관건은 2명의 외국인 선발투수의 활약이다. 팻딘은 휴식기 이후 첫 등판인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헥터 역시 9일 광주 삼성전에서 4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강민호에게 만루포를 허용, 패전투수가 됐다. KIA의 성적에 따라 시즌 막판 5위 경쟁은 더욱 열기를 더해갈 것으로 보인다. 1112일 2연전에서 2위 탈환에 도전하는 한화 이글스는 삼성과 대구에서, 2위 굳히기에 나선 SK는 문학에서 kt wiz와 맞대결한다. 두산은 롯데와 원정 2연전을, 넥센 히어로즈는 LG와 잠실에서 경기를 치른다. 13일과 14일 주중 2연전은 KIA-롯데(사직), kt-두산(잠실), LG-삼성(대구), SK-한화(청주), 넥센-NC(마산) 순이다. 그리고 주말인 15일과 16일은 LG-한화(대전), NC-두산(잠실), SK-KIA(광주), 삼성-kt(수원), 넥센-롯데(사직)가 일전을 벌인다.

  • 야구
  • 연합
  • 2018.09.10 19:20

피겨 김예림, 주니어 그랑프리 은메달…韓 주니어 최고점 경신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김예림(도장중)이 한국 여자 싱글 주니어 최고점을 경신하며 생애 첫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을 목에걸었다. 김예림은 지난 8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2.39점, 예술점수(PCS) 57.87점을 더해 130.2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 61.63점을 합친 총점은 191.89점이다. 쇼트 4위였던 김예림은 프리 스케이팅에선 2위를 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려 전체 순위도 알렉산드라 트루소바(러시아)에 이어 2위가 됐다. 올해가 주니어 세 번째 시즌인 김예림은 생애 첫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을 은빛으로 물들였다. 김예림은 쇼트와 프리 점수, 총점에서 모두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총점의 경우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얻은 종전 최고점을 24.25점이나 끌어올렸다. 이번 프리 점수와 총점은 한국 피겨 여자 싱글 주니어 최고점이기도 하다. 이날 김예림은 타이스의 명상곡에 맞춰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펼쳤다. 첫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두 손을 번쩍 들고 도는 타노 점프로 아름답게 소화해 수행점수(GOE) 2.11점을 챙긴 것을 시작으로 7개의 점프를 모두 클린 처리해 GOE 플러스 점수를 받았다. 세 차례의 스핀도 모두 최고 레벨인 레벨 4를 받았다. 키가 훌쩍 자라면서 팔다리도 길어져 연기에 우아함이 더해졌다. 김예림은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정말 많이 노력했는데 노력한 만큼 보답 받은 것 같아 행복하다며 쇼트에선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다음 대회에선 아쉬움을 남기지 않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림은 전지 훈련지인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돌아간 후 이달 12일 미국에서 열리는 US 인터내셔널 피겨스케이팅 클래식과 26일 체코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 출전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9.09 19:03

벤투호, FIFA 랭킹 12위 칠레 상대로 2연승 노린다

남미의 복병 칠레를 넘어 2연승 가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코스타리카와 평가전 2-0 승리의 여세를 몰아 칠레와 두 번째 대결에 나선다. 한국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벤투 감독으로서는 남미 팀과 첫 대결로 취임 후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2연승을 노릴 기회다.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신고식을 치렀던 벤투 감독은 지난 7일 코스타리카전에서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남태희(알두하일)의 연속골로 승리한 후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수비적으로 좋았고, 공격으로 전환할 때 역습에서도 좋은 장면 많이 나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이 9월 A매치 두 번째 상대로 만나는 칠레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칠레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는 아깝게 나가지 못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12위로 남미 국가로는 브라질(3위), 우루과이(5위), 아르헨티나(11위)에 이어 네 번째로 높다. 칠레는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3위를 달리다가 최종 18차전에서 브라질에 0-3으로 패하는 바람에 5위로 밀려 4위 페루에 플레이오프 출전권까지 넘겨줬다. 하지만 2015년과 2016년 남미축구선수권(코파 아메리카)을 2연패 할 정도로 만만찮은 실력을 보유했다. 2017년에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벤투호가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11월까지 상대할 여섯 팀 중에서도 우루과이 다음으로 FIFA 랭킹이 높다. FIFA 랭킹 57위인 한국은 9월 코스타리카(32위), 칠레, 10월 우루과이, 파나마(69위), 11월 호주(43위), 우즈베키스탄(95위)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한국과 맞대결에는 칠레의 간판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출전하지 않는다. 대신 핵심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바르셀로나)을 비롯해 센추리클럽에 빛나는 수비수 듀오 가리 메델(베식타스A매치 111경기)과 마우리시오 이슬라(페네르바체A매치 100경기) 등이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은 칠레와 역대 A매치에서 딱 한 차례 맞붙어 패한 적이 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준비하던 허정무호가 아시아 3차 예선을 앞뒀던 2008년 1월 30일 곤살로 피에로에게 결승 골을 내주고 0-1로 졌다. 이번에는 기분 좋은 승리를 경험한 벤투호 1기 멤버들이 선배들을 대신해 칠레에 설욕할 기회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벤투 감독이 칠레와 평가전에서 A매치 2연승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 축구
  • 연합
  • 2018.09.09 19:03

제13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 부안서 개막

세계 바둑인들의 대축제, 제13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가 지난 8일 개막해 14일까지 부안군 줄포만갯벌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창설 13주년을 맞는 올해는 전 세계 60개국 대표선수들이 참가하며 아시아 16개국, 유럽 31개국, 미주 11개국, 오세아니아 2개국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대표로는 정찬호 선수가 출전한다. 대회 개최지인 부안군 줄포면은 현대바둑의 대부로 꼽히는 조남철 9단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대회 장소인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은 바둑판을 모티브로 신축된 곳이다. 대회장 건물의 이름인 수담동 역시 바둑용어 수담을 본 따 지어졌다.한국 바둑의 메카, 한국 바둑의 뿌리라는 문구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할 만큼 바둑 지원에 열성을 보이는 부안군은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를 유치하여 3년 연속 개최해 바둑의 메카로 입지를 다졌다 국무총리배는 9일 오후 6시 전야제 겸 개막식을 시작으로, 메인 경기는 10~12일 3일간에 걸쳐서 스위스리그 방식 6라운드를 치러 우승자부터 최하위까지 전체 순위를 매기게 된다. 대회 기간 중 9일에는 제17회 조남철국수배 전국학생대회가 개최되며 전북 동호인바둑대회도 함께 열린다. 이밖에도 아시아바둑연맹(Asian Go Federation) 총회가 열리며 특히, 대회 기간 동안 세계에서 온 대표선수들을 대상으로 한국여자바둑리그 부안 곰소소금팀 김효정 감독을 포함한 소속팀 프로기사들이 지도다면기를 펼친다. 또한 한국의 멋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개막식과 시상식에는 한국전통공연으로 한국을 찾아준 세계인을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며, 대회를 마친 13일에는 부안 누에타운, 내소사, 청자박물관 등 개최지 부안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대한바둑협회에서 주최주관하는 국무총리배는 국제바둑연맹에서 주최하는 세계아마추어바둑선수권대회(1979년 창설)와 더불어 세계 유일의 바둑선수권대회이며 최대 참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06년 한국 바둑의 국제보급 및 바둑최강국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목적으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창설됐다. 국무총리배 역대 성적을 살펴보면 한국이 7회, 중국이 4회, 대만이 1회 우승하며 최다 우승국의 자리를 지키고는 있지만, 2014년 9회 대회에서 위태웅(현 프로 3단) 선수가 우승한 이후 3년 연속 중국에 우승컵을 넘겨주고 있다. 제13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는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후원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라북도, 부안군이 재정후원하고 한국기원과 아시아바둑연맹이 협력한다.

  • 스포츠일반
  • 양병대
  • 2018.09.09 19:03

세계생활체육연맹, 나비골프에 관심

전북지역에서 시작돼 새로운 생활체육으로 발전하고 있는 나비골프가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의 관심을 받게 됐다. 세계생활체육연맹 장주호 총재를 비롯한 임원진은 지난 7일 TAFISA 뉴 스포츠 발굴을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주 화산체육관 나비골프 가든을 방문했다. 한국나비골프협회에 따르면 이날 장 총재 일행의 전주 방문에는 중국 체육부 차관인 유국영 부총재, 홍완식 국제협력위원장을 비롯해 김창준 대한체육회 생활체육위원장, 정지영 한국나비골프협회장, 이근재 전북협회장, 황호진 전북협회 고문, 오수선 전북협회 부회장, 김태식 전주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근재 한국나비골프 전북협회장은 나비골프의 취지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는 생활체육을 통해 세계평화와 건강하고 활기찬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라는 세계생활체육연맹의 정신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장주호 세계생활체육연맹 총재는 이날 나비골프는 세계생활체육연맹의 정신에 맞는 스포츠다 면서 오는 2020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세계생활체육대회에 나비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69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작돼 1991년 프랑스에서 정식 창설된 세계생활체육연맹은 건강하고 보람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생활체육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국제 생활체육 단체로 현재 168개의 회원국을 두고 있다. 세계생활체육연맹 임원진은 나비골프 체험 행사 후 전주 한옥마을을 둘러봤다.

  • 스포츠일반
  • 김종표
  • 2018.09.09 19:03

전국(장애인)체전, 탄소 성화봉이 달린다

올해 전북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화봉송에는 탄소섬유융합 소재로 제작된 성화봉이 사용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함께 세계 최초로 탄소융합 소재로 된 성화봉을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4개월여에 걸쳐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국내 성화봉 제작 특허를 가지고 있는 이오스디자인이 손을 잡고 성화봉을 개발했다. 탄소융합 성화봉은 주요 개최지인 익산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시화인 국화,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패턴과 형태를 표현했으며, 주재료는 알루미늄 합금이다. 특히 손잡이에 탄소섬유 프리프레그(탄소섬유 직물에 에폭시 수지를 함침시켜 시트형태로 1차 가공한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줄이고, 강도와 내열전도성은 높였다. 여러 차례 실험을 거쳐 탄소융합 성화봉을 만들었는데, 손잡이 무게를 50% 감량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헤드를 포함한 몸체(전체 바디)에 탄소융합 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몸체도 탄소융합 소재로 만들면 성화봉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또,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로 도 전국체전준비단장은 탄소융합 성화봉은 전북도의 핵심 산업인 탄소산업을 대외적으로 알림고, 탄소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의 성화를 동시에 봉송(99개 구간, 990㎞)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화합의 장으로 연출한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18.09.09 19:03

[전국체전 대진 추첨 현장 가보니] 작은 패에 쏠린 눈…대회 성적 가르나 ‘희비 교차’

토너먼트 경기가 많은 전국체전에서는 대진 운이 각 종목 성적의 성패를 가르게 됩니다. 지난 일 년간 체전만 보고 땀흘린 선수와 지도자들에게는 피 말리는 순간이죠. 국내 최대의 스포츠 대제전인 전국 체육대회의 첫 단추로 꼽히는 대진 추첨이 지난 7일 오후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99회 전국체육대회 47개 종목 중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는 태권도, 야구소프트볼, 농구, 축구, 정구, 배드민턴, 펜싱, 레슬링 등 25개 종목에 대한 대진 추첨이 진행됐다. 추첨은 종목별로 6개 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전국에서 모인 1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들의 눈은 각 종목의 대진 추첨조에 쏠렸다. 각 종목별 추첨자로 나선 시도 임원이 하얀 통에서 꺼낸 작은 패의 숫자에 환희와 탄식이 엇갈렸다. 패에 적힌 숫자와 같은 시드에 배정되는데, 이 시드에 이미 배정된 해당 지역팀의 전력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는 것이다. 배점이 높은 단체 종목과 체급별 경기는 대진 운이 각 시도의 성적을 좌우한다는 게 체육인들이 설명이다. 장인석 전북체육회 경기2팀장은 육상과 같은 기록 종목을 제외한 단체구기 종목 등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며 대진 추첨으로 전북이 상대할 팀의 윤곽이 나오면 이에 따른 전술전략 마련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강팀이 속한 시드를 피하거나 약팀이 속한 시드를 배정받길 기원하는 각 시도 체육인들의 열띤 응원도 볼거리였다. 힘찬 응원으로 추첨자에게 기를 불어넣거나 희망하는 시드를 큰 소리로 외치는 울림으로 추첨장은 시끌벅적 활기가 넘쳤다. 대회 개최지인 전북의 체육인들은 모든 종목에서 1번 시드를 배정받아 다소 편안한 분위기에서 관망했다. 각 종목별로 참가 시도가 적은 종목의 경우 전북이 부전승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어서다. 전북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상당수 경기에서 1라운드를 치르지 않게 되면서 개최지 이점을 톡톡히 누렸다. 하지만 부전승 이후 다음 라운드에서 전북보다 상대적으로 전력에 우위에 있는 시도 출전팀과 붙을 수도 있는 상황에 이르자, 전북 체육인들 사이에서는 다소 아쉬움에 찬 탄식이 흘러나왔다. 대진 추첨이 막바지에 이르자, 각 지역 체육회 관계자들의 마음도 바빠졌다. 대진 운이 좋지 않은 종목과 그래도 해볼만한 종목 등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목표 달성을 위한 막바지 총력전이 남았다.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대진 추첨 결과를 토대로 전력 분석에 박차를 가하겠다. 남은 기간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경기력 향상 등을 통해 종합 3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8.09.09 19:03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