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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지도부 수립 전북 주요현안 힘 탄력 약속 이행 과제로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에 5선의 송영길 의원이 선출되면서 그가 전북에 내건 약속을 이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여당대표를 송 대표가 짊어져야 할 무게는 남다르다. 정권재창출, 민심회복, 코로나19 집단면역체계 구축 등 난제들을 모두 책임져야하기 때문이다. 특히 하락세에 있는 정부와 여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도 그가 해결해야만 진보정권의 연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경제회복도 김부겸 후보자가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내각과 함께해 무너진 민심을 추슬러야 할 필요성이 높다. 송 대표가 52 전당대회 수락연설에서 지금은 승리를 향한 변화를 위해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할 때라면서 이같이 밝힌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그는 전대에서 제시한 5가지 핵심 과제인 부동산, 백신, 반도체, 기후변화, 한반도 평화번영의 실마리 찾기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백신 확보를 통한 11월 집단면역 완성과 한미 협력을 통한 백신 생산에 당의 역량을 집결한다. 현재 과열양상을 띠고 있는 대통령 경선 후보자들과 균형을 유지 치열하면서도 서로를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송 대표가 해야 할 일로 지목됐다. 전북 입장에서는 그가 내건 공약들이 공염불로 끝나지 않도록 예의주시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임 이해찬 대표도 비슷한 약속을 했지만 전북현안은 오히려 후퇴하면서 도민들의 민심도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어 송 대표가 약속을 어길 경우 심판이 불가피하다는 여론도 힘을 얻고 있다. 송 대표는 다른 당권주자 2인보다도 파격이고 확실한 지역발전 공약을 제시 기대도 크다. 그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탄소산업메카 전주. 바이오산업메카 익산, 신재생에너지메카 새만금,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력 등 사실상 전북이 해결해야 할 모든 사안들에 적극 힘을 실어주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를 강조했다. 당 전체의 원팀 구축은 물론 현재 각자도생하고 전북정치권이 화합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염원도 있다. 반성하는 자세로 쇄신을 약속했던 초심도 지켜야한다. LH 투기사태 이후 여론에 떠밀려 민주당 소속 의원 174인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수조사가 면죄부로 끝나지 않도록 송 대표 차원의 대책이 절실하다. 겸손하고 국민을 섬기는 민주당의 이미지를 다시 회복하는 데에도 송 대표의 어깨가 무겁다. 지난 1일 노동자의 날을 맞아 민주당 대권주자들과 당권주자들은 노동의 가치를 되새기는 등 민주당의 정체성을 부각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 노동자에 대한 갑질 논란이 번진데 대한 내부반성과 후속대책도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송 대표 역시 수락연설에서 코로나에 고통 받는 중소기업인과 자영업자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경청 하겠다고 한 만큼 당내에서 불거진 문제를 해결하려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5.02 19:31

송영길 신임 당대표 “기후변화와 그린뉴딜, 2050 탄소중립” 집중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2일 신임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기후변화와 그린뉴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 집중하기로 했다. 송 신임 당대표는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원팀 민주당, 승리하는 민주당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셨다면서 새로 선출되신 다섯 분의 최고위원과 함께 우리 당 174명의 국회의원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섯 핵심과제 부동산, 백신, 반도체, 기후변화, 한반도 평화 번영의 실마리 찾기에 집중하고, 백신 확보를 통한 11월 집단면역의 완성하겠다며 당정 협의를 통해 정부의 24 부동산 대책을 뒷받침하고 실수요자 대책, 세제 문제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후변화와 그린뉴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뒷받침해 나가고,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북미 남북대화의 실마리를 찾는 데도 노력하겠다며 지금은 승리를 향한 변화를 위해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할 때로 열정과 헌신, 지혜를 가진 모든 분을 하나로 모아 원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강한 회복과 도약을 위해 앞장서고 유능한 개혁,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어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면서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문재인 정부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 국회·정당
  • 이강모
  • 2021.05.02 18:43

민주당 최고위원에 전북 연고 전혜숙 의원 등 5명 선출

더불어민주당 5.2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거와 함께 치러진 최고위원(기호순) 선거 결과 강병원, 김용민, 전혜숙, 백혜련, 김영배 의원 등 5명이 최고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강병원, 황명선, 김용민, 전혜숙, 서삼석, 백혜련, 김영배 후보 등 7명이 출마했고, 이 가운데 5명을 선출했다. 이 가운데 시댁을 전북 정읍에 두고 있어 일명 전북의 며누리로 불린 전혜숙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돼 중앙과 전북 정치권의 가교 역할을 할 소통 창구로 기대가 모아진다. 총 득표율 결과 김용민 의원이 17.73%로 1위를 차지했고, 강병원 의원이 17.28%로 2위, 백혜련 의원 17.21%로 3위, 김영배 의원 13.46%로 4위, 전혜숙 의원 12.32%로 5위를 차지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들 5명 의원은 이날 당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의원을 보좌하며, 내년 대선 및 지방선거, 그리고 당내 주요 현안 결정에 있어 의사결정권을 가지게 된다. 당선자 면면을 살펴보면, 강병원 의원과 김영배 의원은 이른바 친문 주류로 분류되며, 친이낙연계 전혜숙 후보와 검찰개혁 강경파인 김용민 후보 역시 친문 당원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백혜련 후보는 친이재명계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그리 강하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국회·정당
  • 이강모
  • 2021.05.02 18:43

민주당 새 당 대표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송영길 의원(58인천 계양을)이 선출됐다. 이번 결과는 정치권 안팎의 예상대로 송 의원의 대세론이 전당대회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송 신임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의원(45%)권리당원(40%)투표와 당원(10%), 국민(5%) 여론조사 합산 결과 35.60%를 득표했다. 홍영표 의원이 35.01%로 2위, 우원식 의원이 29.38%로 3위였다. 이번 당 대표 선거는 홍 의원이 권리당원 투표에서 치고 올라오면서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실제 송 신임 대표와 2위인 홍 후보의 격차는 0.59%p에 불과했다. 송영길 신임 대표는 전국대의원 득표율(5023 명, 34.97%)과 당원 여론조사 득표율(40.38%)에서 승부를 결정지었으며, 홍영표 후보는 권리당원 득표율(10만8709명, 36.62%)과 국민 여론조사 득표율(37.36%)에서 선전했다. 송 대표는 권리당원득표율(10만6769명, 35.95%)과 국민여론조사득표율(34.70%)에선 홍 부보에 밀렸다. 우원식 후보는 전국대의원 득표율 (4534명, 31.56%)과 권리당원 득표율 (8만1447명, 27.43%), 국민 여론조사 득표율 (27.94%), 당원 여론조사 득표율(28.22%)에서 모두 3위를 기록했지만, 선두그룹과의 격차가 크지 않아 차기 당권에 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송 대표는 공약으로 민주당의 변화를 이끌어 4기 민주정부 수립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민주당이 변화해야한다며가장 위험한 것이 위기를 위기라고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위기임을 인정하고 그 지점에서 새롭게 시작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들이 남긴 말을 회상하며 승리를 위해 현 시국을 헤쳐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 당내 대선주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공정한 대선경선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전북에는 에너지, 탄소, 농업금융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수도권엔 사람이 몰려 집값이 폭등하는 반면 지방은 소멸위기라며 수도권에 남아있는 112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위해 당과 정부가 함께하는 지방이전 준비단을 출범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앞서 전북을 방문해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적극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5.02 17:55

野 원내대표에 영남 4선 김기현…"목숨 걸고 싸우겠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김기현(4선울산 남구을)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30일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에서 100표(이명수 의원 불참) 중 66표를 얻어 당선됐다. 결선 상대인 김태흠 의원은 34표를 얻었다. 앞서 치러진 1차 투표에선 101명 전원이 참가해 김기현 34표, 김태흠 30표, 권성동 20표, 유의동 17표를 각각 차지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반드시 국민 지지를 얻어내고 내년 대선에서 이겨서 대한민국 정통성을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늘 승부를 걸면서 살아왔다. 싸우면 이길 것"이라며 "이기는 방법은 국민속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의원님들과 하나가 되는 소통과 공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역동성이 넘치는 국민의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제가 먼저 앞장서겠다. 헌신하고, 목숨 걸고, 앞장서서 싸울 것은 싸우고, 지킬 것은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나선 "참으로 중차대한 시기에 원내대표 중임을 맡았다"며 "오로지 선공후사하겠다는 정신을 갖고 대한민국을 침체로부터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내의) 좋은 대선 후보를 골라내고, 우리 국민에게서 지지를 받게 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당헌당규 개정으로 이번 원내대표 경선부터 정책위의장과의 '러닝메이트' 제도는 폐지됐다. 차기 정책위의장은 당 대표가 원내대표와 협의해 지명하고 의원총회추인을 받는다. 김 원내대표는 자신과 호흡을 맞출 정책위의장에 대해 "정무적 감각을 잘 발휘할 수 있는 분으로 모시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판사 출신인 김 원내대표는 1719대 의원과 울산시장을 역임했다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송철호 현 시장의 당선을 위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의 피해 당사자로 지목됐다.

  • 국회·정당
  • 연합
  • 2021.04.30 13:44

이용호 민주당 복당 보류 결정…공 차기지도부로

이용호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이용호 무소속 의원(남원임실순창)의 복당 문제에 대한 결정을 차기 지도부에 맡기기로 했다. 이 의원의 복당 심의는 다음 달 2일 전당대회 이후에 다시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당자위)는 이날 의원의 복당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이용호 의원은 이에 대해 당자위 소속 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찬성의견을 냈다면서현재 비대위 체제에서 복당을 결정하는 것은 차기 지도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판단이 작용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자위는 심사의견서를 다음 달 구성되는 새 지도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당자위가 이 의원의 복당을 찬성한 배경은 외연확장과 그가 지난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만큼 다음 선거 승리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 의원은 복당신청서를 제출하기 전부터 당과 사전조율과정을 거친 만큼 자신의 복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판단했다. 이 의원은 저는 유권자들께 총선 공약으로 민주당 복당을 내걸었고, 총선에서 승리함으로써 인정을 받았다며(복당은)저를 뽑아준 시민과 군민들의 부여한 일이라고 했다. 반면 이 의원 지역구인 민주당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회는 거세게 반발했다. 민주당 전북도당 역시 이 의원의 복당여부에 대해 반대 입장을 중앙당에 전달했다.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회는 복당 심사 당일 이 의원의 복당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 제출했다. 시군도의원들과 당직자 30여 명은 중앙당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 인근에선 이강래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모습을 비췄다. 이 의원의 복당에 대해 전북도당 반대와 지역위원회와 반발이 일어나는 원인은 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의 판이 복당여부로 갈릴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이들은 또 정치적 이익에 따라 당적을 바꾼 이 의원의 복당을 허용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통상 지역위원장은 현직 국회의원이 맡아 지방선거를 지휘하는 데 남원임실순창의 경우 이환주 남원시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또 이 시장과 황숙주 순창군수는 3선으로 다음 지선에서 현역이 없어 이들의 다음 행보와 새로운 민주당 후보가 지역정가의 초미의 관심사다. 시군의원들은 자신들과 대립했던 이 의원이 민주당으로 돌아오면 다음 선거 자신들이 불이익을 받을까 우려하는 모양새다. 무소속인 심민 군수의 경우도 이용호 의원의 복당 여부에 따라 행보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남원임실순창 지역구 입지자인 박희승 전 위원장과 이강래 전 사장 등은 다음 총선에서 자신의 공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에 중앙당에 강력하게 반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회는 이용호 의원은 민주당과 함께 할 수 없는 정치인이라면서복당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저의 복당을 반대할 제대로 된 명분이 없다면서일부 정치인들의 반발에도 복당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얘기가 오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2004년 민주당의 전신인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남원순창임실 지역구에 출마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21대 총선에서는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을 의결하자 탈당하고, 민주당에 한 차례 복당 신청을 했지만, 당시 민주당 지도부는 우리 당 후보들의 낙선을 위해 활동했던 전력이 있다며 복당을 불허한 바 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4.29 18:53

민주당 전당대회 D-3…차기 지도부와 전북현안 함수관계는?

더불어민주당 5.2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송영길우원식홍영표 등 당권 주자 3명 모두 막판 당심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선거는 이미 시작됐다. 28일과 29일 온라인투표가 진행됐으며, 30일과 5월1일은 강제ARS투표, 당일인 5월2일은 자발적ARS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서 당대표는 1인 1표로 치러지며, 최고위원 경선은 1인 2표가 적용된다. 경선 방식은 전국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국민여론조사 10%, 일반당원여론조사 5%가 반영된다. 이번 전당대회는 4.7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한 당을 수습하고 내년 대선을 이끌어나갈 새 당대표와 최고위원단을 선출한다. 특히 권리당원수가 서울과 경기 다음으로 많은 전북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고 있어 전북 현안 해결에 관련해 차기 지도부에 거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당대회에서 전북 민심은 지역 현안 이해도와 지역위원회별 지지 성향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통 큰 공약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송영길 후보는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재생에너지 메카 전북, 탄소, 농업금융 산업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혁력하겠다는 약속을 내놨다. 송 후보는 군산형일자리, 전기자동차, 840조가 넘는 국민연금을 매개로 농생명금융 등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비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전북 명예도민 우원식 후보는 금융특화, 새만금 개발 계획과 더불어 전북을 독자적 강소권 메가시티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우 후보는 전북 명예도민으로써 밥값 확실하게 하겠다. 다시는 민주당이 전북을 소외시켰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확실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창 출신 홍영표 후보는 전북의 새로운 먹거리, 일자리 창출, 광역교통만 구축을 이뤄내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홍 후보는 지방 일자리문제를 해결해야 수도권 인구집중을 막고 균형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면서 당대표가되면 전북 일자리 문제를 최우선 민생과제로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 국회·정당
  • 이강모
  • 2021.04.29 18:42

이해충돌방지법 8년 만에 정무위 통과 190만 공직자 대상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이 22일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다. 이해충돌방지법은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을 의결했다. 이 법안은 지난 8년간 발의와 폐기를 거듭하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를 계기로 통과에 급물살을 탔다. 이해충돌방지법의 핵심 골자는 공직자가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적 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 이를 신고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이다. 만약 공직자가 직무상 비밀을 이용해 재물이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할 경우 최대 징역 7년이나 70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토지와 부동산을 주 업무로 하는 공공기관 임직원의 경우엔 관련 토지와 부동산을 보유하거나 매입하면 14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다른 공공기관 직원 역시 해당 기관이 토지 개발 행위에 관여했다면 똑같이 14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법 적용 대상은 공무원을 포함해 1277개 공직유관단체와 340개 지정 공공기관 임직원 등 약 187만 명이다.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도 포함됐다. 공직자의 사적 이해관계자 범위는 본인과 가족, 공직자로 채용임용되기 전 2년 이내에 재직했던 법인과 단체,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퇴직 공직자(최근 2년) 등이다. 고위공직자는 차관급 이상 공무원,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및 교육감 등과 지방의원, 정무직 공무원, 공공기관 임원 등 공직자윤리법에서 재산공개대상으로 분류된 이들이다. 법이 시행되면 고위공직자 임용 예정자는 임용 전 3년간 민간부문 업무 활동 내역을 제출하고 공개해야 한다. 고위공직자 또는 채용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 가족은 해당 공공기관은 물론 산하기관, 자회사 등에 채용될 수 없다. 수의계약 역시 공직자의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은 해당 기관과 산하기관 등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없도록 했다. 정보의 범위도 직무상 비밀에서 직무상 미공개 정보로 확대했다. 소속 공공기관의 미공개 정보와 직무상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득을 취득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공직에서 물러나더라도 3년 동안 해당 법의 적용을 받는다. 국회의원에 적용되는 이해충돌방지 법안도 이날 국회에서 논의됐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오후 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의 이해충돌방지 관련된 11개 법안을 심사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4.22 19:17

민주당 전당대회 정부여당 공약실현 ‘분수령’일까 ‘공염불’일까

더불어민주당 5.2 전당대회가 정부와 여당이 전북에 약속한 공약 실현의 분수령이 될지 또 다시 공염불로 전락할지 시선이 집중된다. 우원식송영길홍영표 의원 등 민주당 당권 주자 3인은 지난 20일 전북에서 순회 합동연설회를 열고, 전북 현안사업에 전폭적 지원을 약속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이들이 제시한 내용은 주로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이미 민주당이 전북도민에 약속했던 내용으로 정작 선거가 끝난 후엔 당정 차원의 추진이 멈췄던 현안이다. 광역단체장 1석, 국회의원 10석, 기초단체장 14석의 작은 지역임에도 민주당이 전북에 지속적으로 파격적인 공약을 제시하는 것은 호남이라는 텃밭의 성격도 있지만, 당권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권리당원의 수가 다른 지역보다 많은 때문이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으로 민주당의 전체 권리당원은 약 170여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중 전북은 25만여 명으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다른 텃밭인 전남은 22만여 명, 전남 광주는 12만여 명으로 둘을 합치면 33만 명 수준이다. 여기에 수도권지역 권리당원 중 상당수는 영남과 충청이 아닌 재경 호남 출신이 압도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당권경쟁에선 전북이 갖고 있는 인구수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어 대선이나 총선과는 다른 무게감을 갖고 있다. 우원식 후보와 송영길 후보는 사실상 금융중심지의 차질 없는 이행을 약속했으며, 홍영표 후보는 군산과 새만금 위주의 경제정상화, 철도망 구축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상황이다. 우 후보는 명예전북도민으로 위촉된 만큼 호남 내에서도 소외된 전북의 실정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가 전북을 독자적 강소권 메가시티로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광주전남과는 차별화 된 발전을 원하는 전북민심에 구애하기 위함이다. 송 후보는 통 큰 약속이 특징이었다. 송 후보는 화통한 성격과 추진력을 어필하면서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금융도시 지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홍 후보는 자신이 고창출신임을 강조, 전북 일자리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챙기겠다고 했다. 이들이 당선 후에도 제시한 공약을 실현하려면 가교역할을 하는 전북정치권의 적극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의원 스스로가 우린 안 된다라는 인식을 버리고, 중앙당에 할 말은 하는 분위기가 정착되어야한다는 의미다. 전북에선 김윤덕 의원(전주 갑), 신영대 의원(군산), 한병도 의원(익산 을)등이 홍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송영길 후보를 적극 지지하며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은 우 후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전주 병)은 특정 후보 지지에 대해선 신중한 모습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우원식, 송영길 후보와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리고 동문인 홍 후보 쪽과 인연이 더 깊다. 전북정치권 내부에서도 전통적인 계파에 따라가는 것이 아닌 개인적 신념과 인연에 따라 당 대표 지지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전북정치권의 한 원로인사는 국회의원들의 정치적 활동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전북도민이 절대적 지지를 보낸 민주당이 약속을 지키도록 정치권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최근 전북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다보니(국회의원)본인이 제시한 공약을 추진하지 못하는 데 대한 부끄러움도 못 느끼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충고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전북의원들의 쇄신 노력이 필요하며, 지역발전에 있어서는 서로가 하나 되는 모습을 도민들에게 보여주는 등 새로운 당 대표가 공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렛대 역할을 해줘야한다고 지적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4.21 18:58

민주당 당권 주자들 “전북 강소권 메가시티·금융중심지·탄소메카”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텃밭인 전북에서 순회 합동연설회를 열고 전북 내 현안사업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민주당은 20일 오후 3시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북 순회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연설회는 참석인원을 최소화했으며,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박준배 김제시장 및 도당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합동연설회(연설순)에는 송영길(5선), 홍영표(4선), 우원식(4선) 의원 등 3명의 당대표 후보와 7명의 최고위원 후보들이 나서 전북 공약과 당 쇄신, 정권 재창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영길 후보는 수도권은 사람이 몰려 집값이 폭등하고 지방은 소멸위기로, 저 송영길이 당대표가되면 수도권에 남아있는 112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위해 당과 정부가 함께하는 준비단을 출범하겠다면서 해상풍력과 탄소, 블레이드제조산업 등을 통해 전북에 66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홍영표 후보는 (저는)고창 과수원집 큰 아들로 요즘 고향이 사라질지 모른다는 걱정이 많은데 균형발전과 저출산 문제 해결이 내 고향을 지키고 살리는 길이라 생각한다면서 제가 당대표가되면 전북 일자리 문제를 최우선 민생과제로 챙기고, 전북의 새만금 재생에너지클러스터를 광주, 전남과 연결하겠다고 선언했다. 우원식 후보는 전당대회를 시작으로 따박따박 174석의 힘으로, 실력으로 검찰개혁을 비롯한 꼭 필요한 개혁과 민생의제를 처리해나갈 때 비로소 닫힌 민심도 열릴 수 있다며 다시는 민주당이 전북을 소외시켰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금융특화, 새만금 개발, 전북의 독자적 강소권 메가시티 구축을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소멸의 위협을 막는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기둥을 더 튼튼하게 세워 운동장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가 끝난 뒤 최고위원 후보 전혜숙, 김영배, 황명선, 서삼석, 강병원, 백혜련, 김용민 의원의 합동연설회도 진행됐고, 이들은 당 쇄신과 정권 재창출, 그리고 전북의 미래 발전을 언급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후보는 시댁이 전북 정읍인 전혜숙 후보로, 그는 전북 정읍이 발상지인 동학농민혁명의 동학사상을 민주당에 녹여내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또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예산을 확보하는 데 1등 공신 역할을 한 국회의원으로 전북 내 호감이 높은 의원으로 꼽힌다. 전 후보는 민주당 불모지인 대구경북 직능단체 최초로 노무현 대통령 지지선언을 했었고, 입당서류를 받아줄 지구당도 없던 시절 김대중 대통령을 지지했던 후보로 유명세를 탔고, 이번 최고위원 출마 역시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는 게 곧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길이라며 출마 선언을 했었다.

  • 국회·정당
  • 이강모
  • 2021.04.20 18:37

민주당 당대표 후보 연설회 전북 공약 무엇 담겼나

더불어민주당 5.2 전당대회를 앞두고 20일 오후 3시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의 전북 순회합동연설회가 열렸다. 이날 당대표 후보들은 모두 전북과 관련한 공약들을 쏟아내며 전북도민과 당원들의 표심 구애에 나섰다. 이날 연설을 마친 당대표 후보자(연설순)는 송영길(5선), 홍영표(4선), 우원식(4선) 의원이다. 당대표는 오는 5월 2일 치러지는 전당대회 경선에서 1인 1표로 치러지며, 최고위원 경선은 1인 2표가 적용된다. 경선 방식은 전국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국민여론조사 10%, 일반당원여론조사 5%가 반영된다. △송영길 후보 처절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과 혁신만이 우리 민주당을 살릴 수 있습니다. 수도권은 사람이 몰려 집값이 폭등하고 지방은 소멸위기입니다. 저 송영길 174석 집권 여당의 당대표에 취임하면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위해 당과 정부가 함께하는 준비단을 출범시키겠습니다. 전북은 에너지, 탄소, 농업금융 산업의 메카로 발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효성첨단소재산업 책임자인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전남북 12GW 서남해한 해상풍력과 탄소섬유를 활용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제조산업등을 통해 66만개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군산형일자리, 전기자동차, 840조가 넘는 국민연금을 매개로 농생명금융 등 전북 제3금융중심지 비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익산을 중심으로 생명바이오 산업의 메카를 뒷받침하겠습니다. 송도경제자유구역을 외자유치 1등 국제도시로 만들었던 인천시장의 경험으로 새만금의 비전을 실현하겠습니다. △홍영표 후보 정당을 정치의 주변에서 중심으로 돌려놓아야 합니다. 정당이 국가운영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그 결과에 함께 책임지는 정당 책임정치를 구현하겠습니다. 요즘 고향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많습니다. 10년 전 (고창군의)6만이던 인구가 5000이나 줄었습니다. 저는 균형발전, 저출산 문제 해결이 내 고향을 지키고 살리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지방 일자리문제를 해결해야 수도권 인구집중을 막고 균형발전을 이룩할 수 있습니다. 2022년 군산에 18만대 전기차공장이 들어서면 일자리 2000개가 생길 것입니다. 제가 당대표가되면 전북 일자리 문제를 최우선 민생과제로 챙기겠습니다. 호남 RE300이 성과나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전북의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광주, 전남과 연결하겠습니다. 농민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게 하고 동서횡단 철도,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동서가 교류하는 경제활력의 기틀을 만들겠습니다. △우원식 후보 바꾸자고만 하는데 그러면 바꾸어집니까. 혁신하고자만 하면 혁신이 됩니까. 문제는 어떻게 할지의 방법론입니다. 국민과 눈높이를 같이 하고 고단한 민생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미래세대에 어떤 희망을 줄 것인지, 민생이 방안이고 현장이 답입니다. 정책은 관료가 아닌 국민의 눈으로 봐야 합니다. 민심이 맞닿는 부동산 종합대책기구를 만들고, 전북의 미래 먹거리도 흔들림 없이 챙기겠습니다. 금융특화, 새만금 개발 계획과 더불어 전북을 독자적 강소권 메가시티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겠습니다. 호남권 에너지경제공동체 RE300을 분명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저 우원식, 전북 명예도민으로써 밥값 확실하게 하겠습니다. 다시는 민주당이 전북을 소외시켰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확실하게 하겠습니다. 174석의 힘으로, 실력으로 검찰개혁을 비롯한 꼭 필요한 개혁과 민생의제를 유능하게 처리해 닫힌 민심을 열고, 중산층과 서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의 기둥과 지방 소멸의 위협을 막는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기둥을 더 튼튼하게 세워 운동장을 넓히겠습니다.

  • 국회·정당
  • 이강모
  • 2021.04.20 18:37

민주당 당대표 예비경선 3인3색…우원식 ‘민생’·송영길 ‘혁신’·홍영표 ‘개혁’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 대회가 18일 치러진 가운데 유력 당권주자 3인이 저마다의 색깔을 드러내며 자신이 당의 개혁과 승리를 이끌 적임자임을 어필했다. 이날 대회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렸으며, 이들 3인의 지향점도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예비경선에선 우원식, 송영길, 홍영표, 정한도 후보(연설 순)가 나섰고, 컷오프 된 정한도 용인시의원을 제외한 3인은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우 후보는 민생과 균형을 강조했다. 우 후보는 이번 선거 패인은 양극화, 코로나 19, 부동산값 폭등, LH 사태로 이를 모두 아우르면 한 마디로 민생과 국민의 삶이라며전당대회의 논쟁은 다른 무엇도 아니라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구체적인 민생 해법이 제시돼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500만 표를 더 가져오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송 후보는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그는 처절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과 혁신만이 민주당을 살릴 수 있다면서국민적 공감대와 야당 설득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는 유능한 개혁을 실천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홍 후보는 개혁을 꺼내들었다. 그가 말하는 개혁은 당 내부의 개혁보다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의 고삐를 당기겠다는 의미다. 홍 후보는 개혁은 민주당이 존재하는 이유라며 국민이 명령하신 개혁을 중단 없이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역설했다. 온라인 투표로 이날 치러진 민주당 예비경선은 당규에 따라 정해진 선거인단 470명 중 297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민주당은 구체적인 득표수와 순위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를 위한 합동연설회는 오는 20일 전주와 광주에서부터 시작한다. 이어 대전청주(22일), 부산대구(24일), 춘천서울(26일) 순으로 진행된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4.18 18:15

민주당 당권경쟁 후끈…20일 전주서 순회합동 연설회

더불어민주당이 핵심 친문으로 불리는 윤호중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한데 이어 18일 신임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치르는 등 당권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당대표 예비경선 당선자로 송영길우원식홍영표 국회의원을 선출했다. 막판 출사표를 던진 정한도 용인시의회 의원은 본선행에 오르지 못했다. 예비경선의 총 선거인수는 470명 중 투표자수는 297명이며 투표율은 63.1%다. 후보자 순위와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예비경선에서 송영길 의원은 혁신을 우원식 의원은 민생, 홍영표 의원은 개혁을 주장했다. 송 의원은 처절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과 혁신만이 민주당을 살릴 수 있다면서 국민적 공감대와 야당 설득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는 유능한 개혁을 실천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우 의원은 이번 선거 패인은 양극화, 코로나 19, 부동산값 폭등, LH 사태로 이를 모두 아우르면 한 마디로 민생과 국민의 삶이라며 전당대회의 논쟁은 다른 무엇도 아니라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구체적인 민생 해법이 제시돼야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개혁은 민주당이 존재하는 이유라며 국민이 명령하신 개혁을 중단 없이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역설했다. 3파전으로 확정된 당대표 후보자들과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오는 20일 전북을 시작으로 순회합동 연설회를 진행한다. 20일(광주전남제주, 전북)을 시작으로 22일(대전세종충남, 충북), 24일(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26일(강원, 서울인천경기) 일정으로 진행된다. 20일 전북을 찾는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들은 오후 3시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합동연설회를 가질 계획이며, 참석인원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유튜브 영상으로 연설회를 방영한다. 이에 앞서 홍영표 의원은 19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당대표 출마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내달 2일 당대표 선출과 함께 치러지는 최고위원 경선에는 7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3선 전혜숙 의원과 재선 강병원백혜련서삼석, 초선 김영배김용민 의원, 그리고 황명선 논산시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9명 미만이 등록했기 때문에 7명 후보 모두 예비경선 없이 본선에 오르게 됐으며, 이 중 5명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 국회·정당
  • 이강모
  • 2021.04.18 18:09

민주당 차기당권경쟁 레이스 시작…16일 원내대표 경선

더불어민주당이 당 대표 후보 등록과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본격적인 차기당권경쟁 레이스에 돌입했다. 윤호중, 박완주 의원의 맞대결로 성사된 원내대표도 16일 결정됨에 따라 여당 전당대회의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당권경쟁은 사실상 친문 대 비문 구도로 정리됐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정치권은 사실상 후보자들 본인이 친문이냐 비문이냐는 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는데다 친문3인의 경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보고 있다. 강성 지지자인 친문 성향 권리당원들의 마음이 어느 쪽으로 움직일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투표 결과는 전국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국민 10%, 일반당원 5% 비율로 합쳐지기 되면서 권리당원의 표심이 당선을 당락을 가르는 요인이 됐다는 의미다. 가장 먼저 맞붙는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낸 윤호중, 박완주 의원은 15일 마지막 토론회에서 입장차를 보였다. 윤호중 의원은 야당과의 협치보다는 개혁을, 박완주 의원은 개혁을 위해선 협치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에 대해서도 윤호중 의원은 즉시 추진을, 박완주 의원은 속도 조절을 거론했다. 다만 야당이 요구하는 법제사법위원장 재협상에 대해선 두 후보 모두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언론개혁에 대해서 윤 의원은 법안이 이미 국회에 제출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짜뉴스, 허위사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도입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박 의원은 언론개혁의 필요성이 있지만 힘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면서언론의 자유를 막는다는 프레임에 걸려 대선을 앞두고 전선 확대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득했다. 당 대표 후보자들 역시 3인 3색을 드러내면서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47 재보선 참패로 당내 쇄신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52 전대에서 당권 주자 3인은 당심과 민심의 경계에서 고민하는 모습이다. 이 과정에서 선거 패배의 원인과 해법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보이면서 초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당권 주자 세 명은 모두 출사표를 던진 날 텃밭인 광주전남지역을 찾았다. 홍 의원은 오전에, 우 의원과 송 의원 오후에 광주 518민주묘지를 각각 참배했다. 최고위원 다섯 자리를 둘러싼 경쟁도 본격화했다. 후보등록에는 강병원 의원(재선ㆍ서울 은평을)서삼석 의원(재선ㆍ전남 영암무안신안), 백혜련 의원(재선ㆍ경기 수원을), 김영배 의원(초선ㆍ서울 성북구갑), 전혜숙 의원(3선서울 광진갑)과 황명선 논산시장(3선)등이 나섰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4.15 19:04

민주당 안규백 의원, 원내대표 불출마 윤호중-박완주 맞대결 성사

이달 16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전북 고창출신 안규백 의원이 돌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2기 원내지도부 경쟁이 4선의 윤호중 의원과 3선의 박완주 의원 간 맞대결로 압축됐다. SK(정세균)계 좌장으로 불렸던 4선 중진의 안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친문 대 비문 구도가 명확해졌다. 안 의원이 불출마를 결심한 배경도 범(凡)친문으로 분류되는 그가 원내대표 경쟁에 뛰어들 경우 친문대표 주자인 윤호중 의원과 표가 분산된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치권과 민주당 의원들 또한 안 의원의 불출마를 사실상 윤 의원과의 단일화로 해석하고 있다. 당사자인 안 의원 역시 이를 부정하지 않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안 의원은 특히 지난 1988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윤 의원과의 경쟁에 부담감을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SK계 맏형 역할을 하는 그의 행보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대선전략과도 맞닿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안 의원은 후보 등록이 예정된 당일 당의 반성과 쇄신과 앞장설 것이라며 변화는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해야 당원 동지,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다. 당은 훌륭한 분께서 잘 이끌어주실 것이라 생각 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윤호중, 박완주 후보는 원내대표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일정이 한 달 이상 앞당겨진 만큼 그동안 쌓아온 당내 세력이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최근 민주당이 보선에서 참패한 만큼 쇄신을 주장하는 초재선 비문의원들이 표심이 박 의원에게 쏠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 구리를 지역구로 둔 윤 의원은 대표적인 친문으로 세부적으로 이해찬계로 분류된다. 그는 이 대표 재임기간 중 사무총장을 지내며 21대 총선을 이끌었고,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선 김태년 전 원내대표와 단일화했다. 충남 천안을 출신인 박 의원은 86계열 운동권 정치인으로 故김근태계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와 여당 내 가장 큰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박 의원이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강점이자 약점으로 꼽힌다. 원내대표 2파전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두 후보의 쇄신책에도 차이점이 분명했다. 이날 윤호중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께,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반성과 개혁의 시간에 저부터 반성하고 변해 반드시 네 번째 민주 정부의 길을 열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공약으로는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국회와 입법청문회를 활성화, 민주당 온라인 청원시스템 도입과 시도별 국민응답센터 설치, 상임위별 부패척결특별소위원회 구성 등을 내걸었다. 박완주 의원은 지난 1년간 민심 이반에 침묵하고 방관했던 것을 반성한다. 저부터 변화하고 혁신 하겠다며 변화와 혁신에는 골든타임이 있고, 그 출발은 민주당의 가치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약으로는 국회 코로나19 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한 상생연대 3법 추진과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통과, 당내 운영의 민주적 절차와 소통 강화, 상임위원장 조정과 배분 재논의 등을 들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4.1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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