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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추경예산안 부결

전북도교육청의 2016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이 이번 전북도의회 임시회에서 부결되면서 6월 임시회로 넘겨졌다.전북도의회 예결위는 30일 회의를 열고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부결처리한 도 교육청의 추경예산안 처리방안을 논의했다. 예결위는 이날 예결위 심사에서 부결된 만큼 31일 열릴 본회의에서는 부결처리 사항이 보고된다면서 다만 도 교육청에서 재의를 요청한 상황이라, 의장이 직권으로 상정해 예결위에서 재심사하는 방법을 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임시회는 이달 31일자로 폐회되는 만큼 재심사는 다음달 7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예결위는 이달 26일 실시된 도 교육청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전북도가 누리과정 예산 등으로 편성토록 조기 전출한 100억3500만 원을 편성하지 않자, 도 교육청이 세입으로 편성한 도 세출 예산을 삭감하고 도 교육청의 추경안을 부결했다. 도가 세출 예산으로 편성한 100억여 원은 행자부가 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으로 편성할 수 있도록 내년도에 전출할 예산을 앞당겨 주도록 권고한 예산이다.앞서 도 교육청은 2조 7945억 원(기정대비 883억 원 증) 규모의 2016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이달 2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6.05.31 23:02

삼성 "새만금 투자 없던 일로" 전북도민 5년간 속아

삼성이 새만금에 투자할 계획이 없다고 전북도에 최종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말만 무성했던 삼성의 새만금 투자 무산이 확정되면서 책임소재와 후속대책을 둘러싼 논란이 불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전북도 고위 관계자는 29일 최근 삼성의 상무급 임원이 도청을 찾아와 새만금에 투자할 여력이 없다고 알려왔다며 내수 부진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들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투자 무산에 따른 대안으로 전북도가 제시한 새만금 바이오식품산업 육성에 대해서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기자회견이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투자 무산 이유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고 말했다.삼성의 새만금 투자를 골자로 한 이행각서(MOU)가 5년을 끌어온 투자 진위 여부 논란은 최종 삼성의 투자 포기로 결론이 났다.특히 이번 삼성 투자 무산 사태는 한중 경제장관 회의로 진전된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 개발 촉진이란 호기에 찬물을 끼얹는 등 향후 기업유치 활동에 적잖은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이와 함께 투자 무산의 책임소재를 규명하기 위한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전북도의회는 오는 7월 삼성의 새만금 투자협약 양해각서 이행 무산 등을 조사하는 특위를 꾸릴 계획이다. 특위 구성을 제안한 양용모 도의원(전주8)은 29일 전북도민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이런 식으로 투자 계획을 철회할 수 있느냐며 180만 도민을 우롱하고 욕보인 삼성과 정부에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앞서 2011년 전북도와 국무총리실, 삼성은 오는 2021년부터 2040년까지 2단계에 걸쳐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용지에 풍력발전기태양전지 등을 포함한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를 구축한다는 총 23조원 규모의 투자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러나 이후 태양광산업을 추진한 삼성의 신사업추진단이 해체되고, 새만금 투자 계획과 일정이 마련되지 않아 투자 진위 논란이 일었다.이어 올 3월에는 도가 삼성에 공문을 보내 새만금 투자 양해각서이행 여부를 질의했지만 삼성 측은 20대 총선 이후에 상의하겠다는 답변만 보내 삼성의 새만금 투자가 사실상 물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이에 도는 양해각서 폐기 쪽으로 굳히며 출구전략을 모색했지만, 전북도의회는 특위를 가동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맞서며 책임소재를 놓고 논란이 가열됐다.도 관계자는 투자 무산 이유를 삼성이 어떤 방식으로 언론과 도민들에게 밝힐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하루 빨리 관련된 논란과 갈등이 해소되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6.05.30 23:02

한·중 산업협력단지 추진 탄력

새만금에 조성될 한중 산업협력단지가 양국 정부의 공동 투자개발 합의로 강력한 추진 동력을 얻었다.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쉬샤오스(徐紹史)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지난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에 대해 공동으로 단지개발, 투자, 혁신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새만금에 대한 중국 정부 및 기업과의 협력 논의도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양국 합의를 바탕으로 양국 경협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중 및 중한 산업협력단지 간 공동 투자유치와 교역무역 규제개선 등 단기 내 협력 가능한 사항을 구체화해 추진할 방침이다.한국 측 산업협력단지는 새만금, 중국 측은 산동성 옌타이시, 강소성 옌청시, 광동성 후이저우시이다.이와 관련, 옌청시는 양국 정부에 새만금 산업협력단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 투자협력 및 단지건설 추진 등을 제안했다.특히 옌청시는 중국 기업의 새만금 진출을 통해 제조업물류신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을 건의, 향후 새만금에 대한 중국 기업의 투자 유치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실제 장쑤은보그룹, 열달물류유한공사, 대풍해항그룹 등 옌청시 소재 주요 국유기업들은 새만금 현지에서 투자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새만금개발청은 중국 측에 한중 경제협력단지 공동개발을 위한 논의를 이어나갈 것을 제안했다.새만금 한중 경협단지는 한국과 중국 정부 차원의 공동 경제협력 사업으로, 2014년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이후 지난해 1월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가 구체화됐다.이후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12월 규제완화, 인센티브 부여, 원스톱 처리지원 등 투자여건을 개선해 새만금 경협단지를 FTA수출전진기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히면서 급물살을 탔다.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한중 산업협력단지에 대한 양국의 공동 투자개발 합의를 계기로 양국의 상호 투자가 더울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만금이 양국의 교역투자 협력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6.05.30 23:02

['삼성, 새만금 투자 철회' 후폭풍 예고] 결국 존중해 준 '전북'이 당했다

사위지기자사(士爲知己者死). 선비는 자신의 인격을 알고, 존중해 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난해 6월 11일 삼성의 새만금 투자와 관련한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선비는 삼성이고, 존중해 주는 사람은 전북도민이었다. 이 말은 삼성의 진위를 의심하지 않고, 끝까지 믿고 기다린다는 뜻을 내포했다. 그러나 5년을 기다린 전북도민에게 남은 것은 투자 철회라는 단 두 마디뿐이다.삼성의 새만금 투자 약속은 일반적인 투자협약(MOU)과는 의미가 다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의 전북 이전 무산에 따른 정치적인 결과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애초 국토해양부는 LH 본사를 전북경남혁신도시에 분산 배치하기로 했다. 토지공사는 전북혁신도시, 주택공사는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11년 이명박 정권 시절, LH 본사에 대한 경남 진주 일괄 이전이 결정됐다. 지역 민심은 들끓었다. 민주당은 LH 분산 배치를 당론으로 확정하고, 전북도는 삭발 투쟁까지 벌였다. LH 본사의 전북혁신도시 이전 무산과 맞물려 삼성의 새만금 투자 계획이 발표됐다. 한마디로 민심 달래기용 이벤트였던 셈이다.2011년 4월 27일 국무총리실에서 임채민 국무총리실장과 김순택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김재수 농림수산식품부 1차관,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완주 전북도지사 등 5명은 새만금 사업 투자 및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2021년부터 2040년까지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2단계 예정부지(11.5㎢)에 풍력발전기태양전지 등을 포함한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총 투자액은 23조원에 달했다. 전북도는 삼성의 새만금 투자로 5만 개가 넘는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발표했다.그러나 태양광산업을 포함해 5대 신수종사업을 추진한 신사업추진단이 2013년 해체되고, 구체적인 새만금 투자 계획과 일정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투자 진위 논란이 일었다.이후 매년 전북도의회나 국정감사에서는 삼성의 새만금 투자 진정성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를 냈다. 그때마다 전북도는 시기가 도래하면 그대로 (투자)할 것이라는 삼성의 답변만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5년간 새만금개발청과 삼성이 면담한 횟수가 단 3차례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지적되기도 했다.전북도는 올해 초 삼성 측에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대체할 산업으로 바이오식품뷰티화학 등 바이오 분야 투자를 제안했다. 삼성의 새만금 투자 약속이 유효하다는 판단 아래, 투자 방향(분야)에 대한 전환 가능성을 열어 둔 셈이다. 또 지난 3월에는 삼성에 공문을 보내 새만금 투자 MOU에 대한 이행 여부를 타진했다. 그러나 삼성 측은 총선 이후 상의하겠다는 답변만 보내왔다.5년간 실체 없이 끌어온 삼성의 새만금 투자가 새만금에 투자할 계획이 없다는 통보로 결국 무산됐다. 삼성의 투자 약속을 두고 홍보한 이들 가운데 책임지겠다는 사람은 없다.이에 삼성의 새만금 투자협약 양해각서 이행 무산 등을 조사하는 전북도의회 특위의 활동에 관심이 쏠린다.앞서 전북도의회 양용모(전주8)국주영은(전주9) 의원은 이달 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의 새만금 투자협약 MOU 체결 경위와 배경을 따지겠다고 밝혔다.오는 7월 구성되는 도의회 특위는 삼성의 새만금 투자협약 사항을 비롯해 2009년 이후 전북도와 각 기업이 맺은 새만금 투자협약 내용의 이행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투자협약 이후 진척이 없는 새만금 투자를 면밀히 분석해 도의회 차원의 새만금 투자 유치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구상이다.양용모 의원은 29일 새만금에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보인 80여개 기업 중 실제 새만금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은 5곳에 불과하고, 이 중 하나인 OCI는 최근 투자계획을 철회했다며 특위가 구성되면 국무총리실과 삼성을 항의 방문해 도민들에게 상실감과 허탈감을 안긴 대도민 사기극의 책임을 묻는 등 진상 규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6.05.30 23:02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 도와달라"

미국을 방문 중인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와 첨단 탄소산업기지 육성 등 도정 핵심사업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송 지사는 이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댄 오웬비 세계스카우트연맹 부의장을 만나 2023세계잼버리의 새만금 유치의 타당성을 호소했다.송 지사는 이날 댄 오웬비 부의장과 함께 한 새만금 세계잼버리 유치에 관한 전략 간담회에서 전북 개최의 장점으로 지속가능성, 세계스카우트센터 건설, 한국중국일본이 함께 하는 홈스테이 프로그램 등을 강조했다.세계잼버리 개최 이수 상설캠프장을 남겨 국내 청소년 뿐만 아니라 스카우트 운동의 불모지인 중국의 청소년들이 한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교류 특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또한 세계스카우트센터를 건립해 세계 각국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현실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한중일 홈스테이 프로그램으로 전북을 동아시아의 스카우트 운동의 중심지로 격상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송 지사는 이날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를 만나 미국 관광객의 전북 유치를 위해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특히 송 지사는 전북도의 첨단탄소산업기지로의 도약을 위한 미주시장 개척에도 본격 나섰다. 송 지사는 지난 26일 워싱턴대학에서 열린 전북도한국탄소융합기술원(전주)과 워싱턴대워싱턴주 간 탄소복합재 공동기술 개발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앞으로 이들 4개 기관은 탄소복합소재와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추진, 기술개발 협력사업 등 공동제안서 개발, 연수교육시장 개발의 기회 제공,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워싱턴대 간 연구원 및 인력파견 추진 등 탄소산업 상용화를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또한 송 지사는 이달 24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보잉사 임원들과 간담회를 하면서 탄소소재를 이용한 중장기 항공복합소재부품 개발방향 등 전북 탄소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6.05.30 23:02

중국 대기업, 새만금에 큰 관심

중국 대기업들이 투자 대상으로 새만금을 눈여겨보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해외투자를 장려하면서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새만금 투자에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다.2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와 새만금개발청농어촌공사신한은행은 지난 16~20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와 산둥성 칭다오시에서 새만금 투자 설명회를 진행했다.설명회에 참석한 중국 기업들은 대규모 토지개발이 가능하고 중국의 주요 도시와 인접한 새만금의 지리적 여건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새만금 한중경협단지 추진으로 향후 제공될 투자혜택에 대해 중국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이 중 지난해 12월 전북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투자 의향을 보인 육류 유통업체 청두인니냉장물류유한공사(인니기업)의 경우 쇠고기 제품을 새만금에서 생산가공해 전량 중국으로 수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인니기업은 관세 인하, 검역 통과, 위생처리 허가 등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검토 후 바로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으로 육류를 반입할 때 드는 관세가 대폭 인하돼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이에 대해 새만금개발청은 중국과 한국 정부 간 회의 때 관세 인하 등 인센티브 확대 적용 방안을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국유기업인 산둥성 옌타이화안그룹(화안그룹)도 새만금 투자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화안그룹은 현재 화안국제-한국성(코리아타운)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화안그룹은 2018년까지 산둥성 옌타이와 웨이하이 중간 지점에 있는 진산만에 실내테마파크, 호텔, 물류창고 등이 갖춰진 일명 한국성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국성을 중국 진출을 계획 중인 한국 중소기업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구상이다.이와 관련, 화안그룹은 한국성 프로젝트의 진척상황에 따라 새만금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화안그룹 고위 관계자는 수시로 새만금 산업단지를 방문해 투자 환경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중국 장쑤성 옌청시에 있는 장쑤은보그룹, 열달물류유한공사, 대풍해항그룹 등 주요 국유기업들도 새만금 현지에서 투자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6.05.27 23:02

전북 '외국인 의료관광' 유치 뒷짐

한국 의료기관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30만 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전북도는 의료관광 정책 수립에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전북의 외국인 환자 유치 규모는 전국 1%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현재 전북도는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지원 조례가 제정되지 않은 상태로 다른 시도에 비해 자치단체 차원의 정책적인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미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충남, 충북, 경남, 전남 등은 관련 조례를 제정해 지원하고 있다.외국인 환자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만큼 자치단체와 의료기관의 의료관광 프로그램 개발, 인프라 구축 등 적극적인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15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한국 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29만 6889명으로 2014년 26만 6501명보다 11.4% 증가했다. 2009년 외국인 환자는 6만 201명으로 6년 새 5배가 증가한 셈이다.이들이 사용한 진료비는 총 6694억원으로 1인당 평균 진료비가 225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북이 지난해 유치한 외국인 환자는 3935명으로 2014년 2590명에 비해 무려 51.9% 증가했다. 외국인 환자 수는 전국적인 추세에 맞춰 2009년 695명에서 2011년 2104명, 2013년 2228명, 2015년 3935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다만 전국적으로 볼 때 외국인 환자 비율은 2012년 1.4%, 2013년 1.1%, 2014년 1.0%, 2015년 1.3%로 1%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6.05.27 23:02

전북도 조직 개편안 하반기 윤곽

전북도의 조직개편안이 올 하반기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재배치되는 인력은 50~6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달까지 자체 조직분석을 끝내고, 올 하반기쯤 조직의 기능·인력의 재배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행정자치부의 ‘2016년 지자체 조직관리 지침’에 따른 것이다. 행자부는 자치단체의 공통·쇠퇴기능을 축소하고 중복기능의 조직을 통·폐합하는 등 신규수요 분야에 대한 인력을 보강한다는 구상에 따라 이 같은 지침을 마련했다.이 지침을 보면 광역지자체의 경우 일반직 기준 인력의 3%, 기초 자치단체는 2%에 해당하는 인원을 감축하거나 신규 행정수요 부서로 재배치해야 한다. 실적이 미달하는 지자체의 경우 미충족 인원의 30%에 해당하는 기준인건비가 삭감된다.이에 따라 각 자치단체는 오는 9월까지 조직개편안을 행자부에 제출해야 한다. 도는 각 부서의 사무량 분석을 통해 기능이 쇠퇴하거나 행정 수요가 감소한 부서의 인력을 줄일 계획이다.현재 도의 사무량 분석은 크게 전자결재 및 비전자문서 생산 목록을 따지는 정량평가와 각 부서의 전임자 면담을 통한 정성평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겉으로 보이는 업무와 눈에 보이지 않는 업무를 정밀히 분석, 인력 재배치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부서 간 통·폐합이나 조직 신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새롭게 인력이 충원되는 부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락농정·토탈관광·탄소산업·신공항 등 전북도 핵심사업 담당부서에 인력이 추가로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재배치되는 인력은 도청 소속 공무원의 약 3%인 50~6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정 핵심과제인 삼락농정과 토탈관광·탄소산업 등에 인력이 충원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능이 유사한 일부 부서는 통·폐합될 수도 있다”면서 “사무량 분석 등 조직진단이 끝나면 조직개편의 밑그림이 그려질 것이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6.05.27 23:02

송 지사, 미국서 한국 문화 알리기 앞장

미국을 방문 중인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주의 주시애틀총영사관 관저에서 열린 한스타일 공간연출 공사 기념식에 참석했다.민선 6기 도지사 공약사업인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간연출 사업은 전북지역의 강점 중 하나인 한지산업 활성화 및 전북의 한스타일 해외 홍보 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지난해 오만대사관과 중국 광저우총영사관 등 2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했고, 올해 첫 사업으로 시애틀한국총영사관을 한국적인 문화공간으로 연출했다.시애틀총영사관저 연출은 관저 응급실 및 연회장을 중심으로 시공했고, 응접실은 조선시대 안방에서 착안한 전통창호의 세살문으로 표현했다.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브레드 오웬 워싱턴주 부지사는 한국의 전통과 문화가 워싱턴주 문화의 다양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한국 위상에 걸맞은 품격을 갖춘 공간으로 잘 꾸며졌다고 호평했다.송하진 도지사는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를 갖춘 전북도 한스타일 연출사업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외공관 한스타일 연출사업을 추진, 전북의 미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오전 송 지사를 비롯한 전북도방문단은 전북도와 워싱턴주의 결연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상호 지속교류를 위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것을 약속했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6.05.27 23:02

"전북교육청 누리과정 예산 누락" 집중 질타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학수)는 26일 전라북도교육청 소관 2016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사하고 도 교육청의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을 질타했다. 국주영은 의원(전주9)은 이날 “감사원에서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감사를 한 결과 도교육청은 990억의 활용가능 재원이 있고 누리과정 예산편성이 법령상 위헌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는데도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학수 의원(정읍2)은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도교육청이 ‘짜맞추기식 감사 결과’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감사원과 외부 법률 전문가의 의견을 부정하는 것은 사회적 공신력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며 도 교육청을 강도높게 비판했다.또 정진세 의원(비례대표)은 “누리과정의 조속한 안정화를 위해 도에서 100억원의 법정전출금을 조기에 전출하였음에도 이번 추경에 누리예산을 한 푼도 반영하지 않은 것은 사회적 갈등에 대한 해결의지를 보여 주지 않는 것”이라고 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이호근 의원(고창1)은 도교육청에서 보유중인 폐교 43개교의 유지관리비가 수익금 대비 3배이상 지출되어 매우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들며 “유휴토지와 건물, 시설물의 임대 확대 등 공유재산의 효율적인 활용과 수입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6.05.27 23:02

[전북 생태관광, 첫 걸음 떼다 ② 완주 경천 싱그랭이 에코빌] 생태 탐방+경관+전통문화, 3색 체험 에코파크 만든다

완주 경천 싱그랭이 에코빌(Eco-Village)은 요동마을을 중심으로 동행동과 시우동을 포함하며, 70가구에 13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1300여년 전인 신라 진성여왕 3년(694년)에 일교국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 완주 화암사가 요동마을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절에는 극락전(국보316호)과 우화루(보물 662호), 동종(전북도문화재 40호), 중창비(전북도문화재 94호) 등의 문화재가 잘 보존돼 있다.옛날에 20리마다 심었다는 느릅나무과의 시무나무(스무나무에서 유래)가 지금도 요동마을 입구에 자리잡고 있으며, 원터와 동향동 가마터, 보호수 등 관광자원도 풍부하다. 인근 산에는 온갖 야생화가 넘쳐나 전국에서 사진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이처럼 풍부한 문화관광 및 자연생태자원과 더불어 마을 안팎에 다양한 스토리를 간직하고 있으며, 마을주민들의 단합과 협동심도 매우 높아 완주군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지로 조성될 계획이다.△기본구상완주군은 등산로, 탐방로, 전망대, 폭포, 야생화 정원 등을 바탕으로 한 생태 탐방체험과 생명의 숲, 생태 숲을 바탕으로 한 싱그러운 경관체험, 당산나무를 중심으로 한 당산제산제와 후계목 가꾸기(소원나무 심기) 등을 포함하는 전통문화 체험 등 3가지 체험을 전략으로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봄의 미소를 만끽하는 싱그랭이 에코파크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이에따라 군은 순수한 마음, 그리운 옛 길, 아름다운 숲이 함께 숨 쉬는 싱그랭이 생태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크게 3가지 공간 및 동선체계를 구상하고 있다. 시무나무에서 양묘장, 생태트래킹, 야생화 정원, 산책로 폭포를 잇는 주요 생태축(Eco Lord)과 신선대-무명봉-쎄레봉-불명산-화암사를 잇는 산림생태(Eco Forest), 원터와 당산제-산신제-생태숲-생명으로 연결되는 인간-생태공간(Eco Human)이 그 것이다.△트래킹 코스와 연화공주의 정원요동마을 앞을 지나는 요동천변 도로를 정비하여 3km 길이의 구간에 마사토를 깔아 트래킹 코스를 조성한다. 길 양편에는 화사한 꽃이 피는 개복숭아와 초화류 등을 심어 관광객들에게 눈 호강을 시켜줄 계획이며, 쉬어가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목책과 포토존, 벤치 등도 설치된다. 화암사쪽 계곡 3만8400㎡의 부지에는 연화공주의 정원을 만들어 인근에 자생하고 있는 얼레지, 복수초, 들현호색, 노루귀, 앵초 등의 야생화 군락지를 계절별로 조성하며, 기존 화암사 진입로에 있는 2개의 폭포도 새로 정비하고 데크를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화공주의 정원이 만들어지면 싱그랭이 야생화 축제, 사진전, 체험 프로그램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연화공주는 화암사 창건과 관련된 전설상의 인물이다. 신라 어느 왕의 예쁘고 마음씨 고운 딸 연화공주가 병이 들어 사경을 헤매자, 임금이 가까운 절에 가서 정성껏 불공을 드리고 집에 돌아와 꿈을 꿨다. 그 꿈속에서 부처님이 나타나 공주의 병을 낫게 하는 약이라며 조그마한 연꽃잎 하나를 던져주고 사라졌다. 꿈에서 깨어난 왕이 연꽃잎을 찾았으나, 때가 엄동설한인지라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며칠 뒤 연꽃잎을 발견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고, 그 곳이 바로 지금의 화암사가 있는 운주면의 깊은 산봉우리 바위였다고 한다. 연꽃을 먹은 공주는 언제 병을 앓았느냐는 듯이 떨쳐 일어났고, 임금과 신하들은 연꽃을 발견한 그 자리에 와서 불공을 드리고 절을 세웠는데 오늘날의 화암사라고 한다. 화암사(花巖寺)는 바위 위에 꽃이 핀 절이라는 뜻이다.△생태숲과 생명의숲트래킹 코스 양편에 있는 마을 소유의 야산을 활용하여 생명의 숲과 생태 숲(야생화단지)을 조성한다. 마을에서 화암사로 가는 길의 왼쪽으로 보이는 산(21만9769㎡)에는 약용식용 식물원과 산림복원구역이 포함된 생명의 숲을 조성하고 산책로와 숲길 등을 낸다.약용식용식물원에는 약용과 식용 식물, 나물류 등을 심어 관광객들이 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주민 소득을 꾀하고, 산림복원 구역에는 밤나무와 호두나무, 잣나무 등을 심어 숲 생태계의 생육과정에 대한 교육공간으로 활용한다.반대편 산(21만5079㎡)에는 생태숲 및 야생화단지를 조성한다. 생태숲에는 개복숭아나무와 감나무, 상수리나무, 은행나무, 잣나무, 자작나무, 고로쇠 나무 등을 심고 글램핑장과 숲속의 집 등도 설치하여 방문객들이 삼림욕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또 그 주변으로는 나물과 인삼, 더덕, 백문동, 취나물, 고사리, 참나물 등을 심어 관광객들에게 판매함으로써 주민들의 소득향상을 꾀한다.생태숲과 생명의숲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5509㎡ 규모의 야생화수목 양묘장을 설치한다. 마을 인근에 자생하고 있는 각종 야생화와 수목, 그리고 생태숲과 생명의숲에 계절별로 심을 수 있는 화초류를 집단으로 양묘하여 한눈에 관찰할 수 있도록 테마체험공간을 조성한다. 야생화 포토존도 설치하고, 야생 묘목을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완주군청 관계자는 야생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몰리면서 야생화가 짓밟히는 등의 생태피해도 적지 않다며 양묘장을 설치하고 생태숲을 조성함으로써 관광객들로 인한 생태환경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시무나무와 당산나무당산나무 주변을 정리해서 벤치형 보관함으로 설치하고, 300년 이상된 시무나무의 후계목 가꾸기 사업도 펼친다. 마을 입구에 있는 시무나무 주변에 2804㎡의 부지를 마련하여 후계목을 식재함으로써 장수와 재물, 자손, 배우자, 친구 등 오복을 기원하는 소원성취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당산제 및 산신제와 연계시키고, 짚신 삼기와 짚신걸기 체험, 소원판 만들기 등의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마을에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기타 시설현재의 싱그랭이영농조합 바로 옆에 생태관광업무를 총괄할 생태관광체험센터를 설치하고 생태 탐방로를 정비하며, 전망대도 설치하는 등 관광객들이 생태탐방을 통해 신림치유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싱그랭이 영농조합싱그랭이 마을은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며 남다른 성장을 기록했다는 공로로 2015년 12월에 완주군수로부터 무럭무럭 상을 받았다. 그만큼 공동체 자원이 풍부하고 단합과 협동이 잘 된다는 뜻이다. 노인회와 부녀회, 청년회, 산제계, 향우계, 상조회, 고향사랑회, 곶감작목반 등이 있으며, 몇 년 전부터는 주민들이 싱그랭이영농조합을 구성해서 두부 생산공장을 짓고 흑두부를 만들어 내다팔며 자체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4일 싱그랭이영농조합에서 열린 생태관광 교육에도 3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싱그랭이영농조합은 원래 감과 콩, 벼, 묘목, 인삼 등의 농사를 주로 했던 이 지역의 특성을 잘 살린 것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두부는 로컬푸드 매장에서도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마을에는 두부와 관련된 이야기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옛날에 혼인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혼부부가 있었는데, 남편이 과거시험을 보러 한양으로 떠난 뒤 날짜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아 부인이 전전긍긍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스님이 맷돌과 콩을 주며 나뭇잎이 바람을 타고 북쪽을 가리킬 때마다 콩을 갈라고 했다. 길을 잃었던 남편은 고소한 콩비지 냄새에 이끌려 무사히 집에 돌아와서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싱그랭이 마을] 전주-금산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과객들 새 짚신으로 갈아신던 곳그 이름엔 겨우내 얼었던 땅이 봄을 맞아 햇볕에 녹으면서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의 신비가 있다. 그 이름엔 봄색시처럼 피어나는 냉이의 싱그러움이 담겨 있다. 싱그랭이로 불리는 완주군 경천면 가천리 요동마을에는 개천이 흐르고 물소리와 산새 소리가 어우러져 싱그러운 봄의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그러나 싱그랭이라는 이름의 어원을 알고 보면 다소 엉뚱하기도 당혹스럽기도 하다.이 마을은 원래 전주와 금산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원님 일행이 역과 역 사이를 행차할 때 숙박하던 중간 기착마을로 객사가 있었다. 마을에 주막이 밀집해서 과거보러 서울 가는 선비들과 관리들, 장꾼들의 통행이 많았다고 한다. 과객들은 마을에서 쉬어가며 헌 짚신을 나무위에 걸어놓고 새 짚신을 신고 떠나곤 했는데, 여기서 신거랭이라는 말이 생겨나서 싱거랭이를 거쳐 싱그랭이라는 이름으로 남게 됐다.

  • 자치·의회
  • 이성원
  • 2016.05.27 23:02

통과 예산 '싹둑'…삭감 사업은 '증액'

전북도의 올해 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두고 도의회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지난해 12월 본예산 심의 때 전북도가 중점사업으로 제시해 예산이 확정된 사업 예산을 전북도가 자체적으로 전액 또는 절반 이상 삭감 편성했기 때문이다. 반면 삭감됐던 예산은 증액 편성했다.25일 도의회 예결특위의 2016년도 전북도 제1회 추경 예산안검토보고서에 따르면 도가 이번 추경에서 전액 삭감해 편성한 사업은 30건(31억원), 절반 이상 삭감한 사업은 10건(50억원)이다.도는 △국가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사업 단말기 보급(1억8600만) △6차산업화 복합농장(1억7700만) △무청가공단지(2억) △119안전체험 교육시설 보강(4억) 등의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편성했다. 또 아동복지시설기능 보강(△2억2600만)과 소아환자야간진료 활성화(△1억1000만), 119긴급구조시스템노후장비교체(△19억7000만) 등은 본예산 대비 50% 이상 삭감됐다.이에 보고서는 당초 본예산 편성 때 부족한 재정여건에도 의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 예산인데도, (집행부가)사업추진을 못하고 전액 삭감하는 것은 의회의 집행부 재정통제 및 감시 견제기능을 무력화시키는 사유다며 집행부의 추경 편성안을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특히 국가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사업 단말기 보급, 6차산업화 복합농장, 무청가공단지등 전액 삭감 편성된 사업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반면 지난해 예산 심의에서 일부 삭감됐던 문화예술단체사업지원(4억5000만 원 증액)과 생생마을만들기사후관리 단계지원(2억5000만 원 증), 탄소산업전시관 전시물품구입(1억 원 증액) 등은 15건(114억여 원)은 증액됐다.도 관계자는 국비 지원계획이나 중앙부처 사업의 취소로 인해 불가피하게 본예산 사업 예산을 삭감한 측면이 크다면서 본예산 심사 때 삭감된 사업의 경우 도정 운영에 꼭 필요한 사업이어서 다시 증액 편성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집행부가 타당하고 명확한 설명을 통해 의회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원규 전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예산 편성권을 가진 집행부의 필요에 따라 예산이 삭감되거나 재편성되는 것이 추경의 본래 목적이다면서 (예산 편성을 두고)불필요한 잡음을 줄이기 위해선 집행부와 의회 간 소통의 폭이 더욱 넓어져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앞서 도는 2016년 본예산(5조2644억원) 대비 2625억원(5%) 증액한 추경 예산안(5조5269억원)을 이달 9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3일부터 2016년도 전라북도 및 전라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6.05.26 23:0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