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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안 도의회 통과

익산공립단설유치원 설립안이 대폭 수정돼 전북도의회를 통과했다.수년간 지역내 갈등의 요인이었던 단설유치원 설립을 둘러싼 찬반 갈등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25일 익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익산시 오산면 구 영만초등학교에 설립할 예정인 익산공립단설유치원 설립안이 전북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설립안이 보류된 지 2년만이다.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한 익산단설유치원 설립안은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그러나 설립안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도의회가 직권으로 사업내용을 대폭 축소했다.당초 익산공립단설유치원은 일반학급 9개반과 특수학급 3개반 등 12개반에 195명을 수용할 계획이었다.도의회는 익산교육청이 제출한 단설유치원 설립안을 수정해 특수학급과 일반학급 각 6개반으로 조정하며 정원도 122명으로 줄였다. 이로 인해 설립계획이 반쪽짜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단설유치원 설립을 희망하는 학부모와 지역사회 분위기를 외면할 수 없고, 설립을 반대하는 사립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을 의식한 정치적 판단이라는 비판도 나온다.익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지역민을 대변하라고 선출된 직분을 망각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난하며 수많은 토론과 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무시하고 아이들의 교육을 순전히 정치적으로 판단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도의회 관계자는 찬반 갈등을 해소하고 협의를 요구했지만 갈등만 더욱 커져서 상정됐다며 양측의 입장을 조율해 직권 조정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이처럼 단설유치원 설립을 둘러싼 찬반 갈등이 도의회의 제대로 된 역할론으로 번지고 있지만 찬반 양측의 갈등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분위기다.익산교육청 관계자는 도의회에서 충분한 검토를 거쳐 결정한 것으로 본다며 좀 서운한 측면이 있지만 단설유치원을 설립할 수 있게 됐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단설유치원 설립을 반대해온 익산영유아평등대책위 장오준 위원장은 도의회 고유의 권한을 존중하겠다면서도 서운한 결정이지만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진만
  • 2016.05.26 23:02

청년 인재 채용 오디션 고교·대학생 6명 취업

최근 청년실업률이 지난 1996년 6월 관련 통계가 정비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한여름 고용 한파가 매섭다. 이러한 가운데 공개 오디션으로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잡영챌린지(Job Young Challenge)가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전북도, 전주고용노동지청,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25일 전북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청년 인재 14명의 셀프 마케팅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27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번 본선 무대에 올랐다.잡영챌린지는 스펙을 초월한 청년인재 채용 오디션. 스펙이 아닌 열정과 잠재력을 평가해 채용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이날 효성,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이스타항공은 채용 예정자를 선발했다. 효성은 김현민(군장대)서태수(전주비전대) 학생,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박성일(군산대) 학생,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이창준(강호항공고)박혜란(군산여상) 학생, 이스타항공은 나소희(우석대) 학생을 채용했다.순위 시상에서는 가장 뛰어난 셀프 마케팅을 펼친 나소희 학생이 대상인 전북도지사상, 이창준박현규 학생이 최우수상인 전북도교육감상과 전주고용노동지청상을 수상했다.고광훈 전주고용노동지청장은 잡영챌린지 채용 인원을 20~3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우수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를 통해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6.05.26 23:02

"전북교육청 추경 편성안 부적절"

전북도교육청이 이달 초 전북도의회에 제출한 올 제1회 추경예산안 가운데 누리과정 유치원 유아학비 예산이 집행시기 등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예산 편성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25일 도의회 예산결산특위의 추경예산안 검토결과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1회 추경에서 공사립유치원 원아 수 증가를 이유로 유치원 유아학비 예산을 본 예산 691억 원에 32억 원이 증액된 723억 원으로 편성했다. 공사립유치원 원아가 애초 2만5127명에서 2만6248명으로 1121명이 늘었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증액된 32억 원은 연중 일수로 계산할 경우 16일분에 해당되며, 도 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방채를 발행했다.이에 도의회 예결특위 관계자는 전북도의 결산추경 심의 의결일이 오는 12월 14일인 점을 고려하면, 16일분의 예산은 12월 결산추경 때 편성해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불요불급하고 시급한 예산이라고 보기 어려운 예산을 지방채를 발행하면서까지 6개월 앞서 증액 편성하려는 뜻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예결특위 관계자는 또 이번 추경에 학교신설 등을 위해 지방채(127억)를 발행하는 도 교육청의 열악한 교육재정을 고려하면 32억 원을 증액한 것은 집행시기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편성한 것으로, 구체적인 검토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6.05.26 23:02

전주지역 상수도 누수 82% 급수관서 발생

전주지역 상수도의 누수는 대부분 도로에서 가정까지 연결되는 관수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전북도는 25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도내 시·군 상수도 담당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빅데이터 활용 상수도 누수절감 분석’완료보고회를 열었다.이날 도는 2009~2015년 축적된 전주시의 상수도 누수 발생 민원자료와 급수관 정보, 계량기 정보를 기반으로 상수도 누수 절감 방안을 논의했다.빅데이터 분석 결과, 전주시 상수도 누수의 82%가 급수관에서 발생하고, 관재질별로는 PVC관이 전체 누수의 76%를 차지했다.누수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는 관로 매설 경과년수와 계량기 사용 가구 수, 인접도로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이 같은 자료는 누수를 탐사할 때 중요한 보조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상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할 때도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참고한다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최훈 도 기획관리실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수도 누수 절감 분석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정책결정을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전주시에 따르면 2014년도 상수도 누수율은 24%로 매년 전주지역에서만 2160만톤(약 190억 원)의 물이 새고 있다. 시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상수도 관로 교체 때 적극 활용, 2020년까지 누수율을 15% 미만으로 줄일 계획이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6.05.26 23:02

새만금 신공항·군산 신항만 등 연계 물류 밑그림 그린다

전북지역 항만과 신공항육상교통을 아우르는 물류체계 개선을 위한 물류기본계획이 수립된다.2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 하반기 중 전북도 물류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육상교통을 활용한 물류단지와 정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된 새만금 신공항, 군산 신항만 등을 연계하는 전북권 물류 거점이 확보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이 용역은 지역 물류여건 진단 및 전망, 물류체계 기본구상, 투자 재원조달 및 사업추진 방안 등 전북의 물류 기반여건과 과제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추진된다. 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새만금 배후지역과 전북 중추도시생활권 물류 시스템을 연계, 물류 원가 절감 및 수출입 경쟁력을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조성 예정인 도내 물류단지를 효율적으로 지원육성하는 방안도 중요한 연구과제로 꼽힌다.실제 새만금 배후지역인 군산과 익산에 대규모 물류단지가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최근 도는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사업시행사인 운양개발(주) 이재윤 대표가 신청한 군산물류단지계획 승인 건을 조건부 승인 의결했다.군산물류단지개발 사업은 2014년 11월 국토교통부의 실수요 검증을 통과한 사업으로, 군산시 개사동 옥녀저수지 부근에 1단계 32만9000㎡와 2단계 16만5000㎡ 등 총 49만4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물류터미널과 집배송시설 및 창고 등의 물류시설과 전문상가(기계공구상사, 중고자동차매매단지 등), 주거시설 및 가공시설 등의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2018년 준공 예정인 익산 왕궁물류단지의 경우 46만6512㎡ 규모로 물류터미널과 창고중고차매매단지 등이 단지 내 들어설 계획이다.국가식품클러스터와 완주산업단지 인접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전북도의 최종 승인절차만 남겨두고 있다.하지만 단지 내 아웃렛 등 상업시설이 전체 시설용지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부 지역 정치인과 인근 소상공인의 반발이 거세 최종 단지 조성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국토교통부의 실수요 검증을 앞둔 익산 정족물류단지는 35만4504㎡ 규모로 물류터미널과 창고상류시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이런 물류단지는 수출입 물량 증가에 따른 공항과 항만 적체현상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전북의 경우 전주 장동물류단지가 지역 물류거점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규모가 협소하고 기능이 제한돼 활용도가 떨어졌다.양정호 전주대 물류무역학과 교수는 전북은 제대로 된 물류단지도 부족하고 항만 기능도 취약하다고 진단한 뒤 각각의 물류단지의 기능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실효성을 거두기 힘들다. 항만과 내륙 물류단지의 특화된 기능을 연계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전북도 물류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은 내년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6.05.25 23:02

'누리예산' 교육부 손 들어준 감사원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편성 문제에 대해 감사원이 교육부의 손을 들어줬다. 시도 교육청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 의무가 있고, 예산을 편성할 재정적 여력도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물론 전북도교육청을 포함한 시도 교육청은 반발했다.감사원은 24일 누리과정 예산 편성 실태 감사 결과를 통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일부 또는 전액 미편성한 11개 시도 교육청에 누리과정 예산의 우선 편성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그 근거로는 시도 교육청에 누리과정 예산 편성 의무가 있다고 규정한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등이 헌법이나 상위 법률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법률 자문 결과를 들었다. 시행령이 위헌인지에 대한 질문에 법률 자문단 7곳 중 5곳이 위헌으로 볼 수 없다, 2곳이 위헌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다만 시행령의 위헌위법 여부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이 최종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또 시도 교육청이 2016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할 재정적인 여력이 있다고 발표했다. 순세계잉여금과 지자체 전입금 등 추가 세입을 활용하고, 인건비와 시설비 등 과다 편성된 세출 예산을 조정하면 전북을 포함한 9개 교육청은 전액 편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인천 교육청과 광주 교육청 등 2개 교육청은 일부 편성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감사원은 전북도교육청의 추가 세입 943억원, 과다 편성 세출 예산 299억원 등 1242억원에서 의무 지출 경비 252억원을 뺀 990억원을 가용 재원으로 파악했다. 누리과정 예산 부족분 813억원보다 177억원 많다고 해석했다.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누리과정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곳은 모두 11곳이다. 광주경기전북강원 등 4개 교육청은 2016년도 누리과정 예산 전액, 서울부산인천충북전남경남제주 등 7개 교육청은 누리과정 예산 일부가 편성되지 않았다.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현재까지 헌법재판소대법원이 누리과정 관련 각 시행령이 위헌위법이라고 밝힌 바 없으므로 시도 교육청이 관련 법령에 따라 누리과정 예산을 우선 편성할 의무가 있다는 것은 상위법 우선 원칙을 위배한 궤변에 불과하다며 보육 예산은 전적으로 중앙정부가 부담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6.05.25 23:02

인구 9만5000명 완주군, 2국 신설…7월께 조직개편 인사

완주군이 지난해 말 인구 9만5000명을 초과함에 따라 2개 국 신설을 포함,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완주군 인구가 9만5000명을 넘어서면서 국 체제 설치를 위한 인구상한선 기준을 충족시킴에 따라 올해 초부터 2개 국과 2개 과 신설을 골자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군은 이에 기존 2실12과 1단2직속3사업소 13개읍면에서 2국1실16과 2직속3사업소 13개읍면으로 행정조직을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에서 행정복지국과 경제안전국 등 2개 국과 공동체지원과와 관광체육과 등 2개 과가 신설되면서 업무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행정복지국에는 행정지원과를 비롯 사회복지과 교육아동복지과 문화예술과 관광체육과 종합민원과 재정관리과 환경위생과 등 8개 과가 소속된다.경제안전국에는 일자리경제과와 공동체지원과 농업농촌과 산림축산과 건설교통과 도시개발과 재난안전과 공영개발과 등 8개 과가 편성된다.또 기획감사실은 기획 등 군정전반의 컨트롤 타워 및 감사기능을 독립시켜 부군수 직속기관으로 두기로 했다군은 전북도와 협의 후 입법예고와 군의회 의결 절차를 거쳐 오는 7월께 조직 개편을 마무리하고 공석중인 서기관(4급) 2자리와 사무관(5급) 4자리를 비롯 승진 전보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 자치·의회
  • 권순택
  • 2016.05.25 23:02

전북 장애인 복지분야 '분발 절실'

전북도의 장애인 복지 수준은 지난해에 비해 더 열악해지고, 교육 수준은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24일 발표한 2016년 전국 시도 장애인 복지교육 비교 조사 결과를 보면 전북은 장애인 복지 분야에서 분발, 장애인 교육 분야에서 보통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17개 시도의 장애인 복지교육 수준을 우수, 양호, 보통, 분발 등 4단계로 분류했다.특히 전북도는 장애인 복지 분야 지표 전반에서 최하 등급인 분발에 속했다.장애인 이동 편의문화 여가정보 접근 영역에서 전북은 38.35점 미만으로 2년 연속 분발 등급에 머물렀다. 이 가운데 장애인 특별운송수단 운영 수준은 95.07% 미만의 확보율로 전국 평균 130.5%에 미치지 못 했다. 등록장애인 1만명당 저상버스 운행 대수로 산출한 저상버스 확보 수준은 12.93대 미만, 등록장애인 1인당 문화체육여가 예산 지원액은 1만 2241원 미만으로 분발 등급에 포함됐다.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원 예산 총액을 6~65세 미만 1급 장애인 수로 나눈 장애인 1인당 자립생활센터 예산 지원액은 전국 평균 36만 3355원으로 지난해 28만 6980원에 비해 약 7만 6000원 상승했다. 반면 전북은 7만 6000원~16만 4000원 수준으로 3년 연속 분발 등급을 받았다.또 활동 지원 서비스 제공 수준에서 전국 평균 급여액은 65만 6000원이지만, 전북은 28만 3000원~45만 4000원 수준으로 분발 등급으로 조사됐다. 18~54세의 성인 등록장애인 1만명당 직업재활시설 수를 통해 살펴본 직업재활시설 이용 충족률도 전국 평균 6.9개에 비해 적은 3.98~4.84개 수준으로 나타났다.장애인 교육 분야 통합교육 학생 비율도 4년 연속 최하 등급인 분발을 받아 통합교육 강화 노력이 요구된다.반면 장애인 복지 분야의 1인당 장애 수당 및 연금 지급액과 민간부문 장애인 고용률, 장애인 교육 분야의 고등부 졸업생 진학 및 취업비율은 우수 등급을 기록했다.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관계자는 전북과 전남, 경북 등 농산어촌 특성의 자치단체 장애인 복지 수준이 최근 3~4년간 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는 자치단체의 의지가 반영되는 복지 행정, 예산 영역의 결과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6.05.25 23:02

"대통령 공약사업 적극적으로 예산확보" 전북도의회 예결위 추경안 심사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학수·정읍2)는 24일 회의를 열고 전북도 소관 2016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날 정진세 위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이달 23일 지방재정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지방재정 형평성과 건전성 강화방안에 대해 질문하면서 전북도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전략은 무엇인지와 시군별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을 요구했다.정호영 위원(김제1)은 도가 2014년도에는 62.44%였던 재정자주도가 예산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도 계속 낮아지고 있는 것을 들며 ’왜 이런 문제가 생기고, 어려움은 없는가’를 묻고, 재정자주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과 타 시도와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강용구 부위원장(남원2)은 ‘대통령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대선공약 사업 중 예산 확보가 되지 않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서둘러서 첫 단추라도 꿸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예산 확보 노력과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이와 함께 한완수 위원(임실)은 ‘문화예술축제 방향이 소비자 중심으로 패턴이 바뀌고 있는데 시군 단위 축제를 강제할 필요는 없다’면서 축소되지 않도록 심도 있는 연구를 주문했다. 더불어 옥정호 개발에 대한 시군간 갈등에 대해 도에서 조정 역할로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6.05.25 23:02

[새만금 사업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 ⑧ 국가예산 확보] 1조 3000억으로 시작…내부개발 바뀌면서 사업비 '17배 껑충'

새만금 개발사업의 총 사업비 규모는 2차례의 방조제 공사 중단과 내부개발 구상 변경 등으로 인해 크게 늘어났다. 1989년 새만금 개발사업(당시는 간척사업) 기본계획 수립단계 당시 1조 3000억여 원이었던 총 사업비는 2011년 종합개발계획(MP)이 수립되면서 22조1900억원으로 무려 17배가 증가했다. 지난 1991년 7월, 청와대에서 열린 노태우 대통령과 김대중 당시 신민당 총재와의 영수회담에서 김 총재의 건의로 정부 추경에서 가까스로 200억 원이 확보되면서 그해 11월 새만금 사업이 시작된 것에 비하면 엄청난 사업비 증가다. 그러나 실제 투입되는 국가예산은 턱없이 부족했다. 단계별 사업계획 기간내에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연간 1조 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돼야 하지만, 실제 확보된 국가 예산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로 인해 전북도에서는 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새만금 사업 관련 예산 확보가 최대 현안이 됐으며, 해마다 새만금 예산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총 사업비 증액= 새만금 사업 착공 당시 새만금 사업의 기간은 1991년부터 2004년까지 14개년이었다. 1998년(8개년)까지 외곽(방조제)공사를 마무리한 후 1999년부터 2004년(6개년)까지 내부개발 공사를 끝낸다는 계획이었다. 농지조성이 주된 목적이었던 당시의 총 사업비 또한 1조3064억 원으로, 여타 개발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그러나 이 같은 계획은 새만금 내부개발 구상안이 마련되면서 완전 바뀌었다.2010년 1월 새만금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이 수립되면서 총 사업비는 20조 8000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그리고 2011년 3월 새만금 내부개발 구상을 보완한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P)이 수립되면서 총 사업비는 22조1900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조4000억 원이 증액됐다. 이 사업비 규모는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재원은 국비 10조9100억 원(49.2%), 지방비 9500억 원(4.3%), 민자 10조3300억 원(46.6%)으로 구성됐다. 사업기간도 한정되지 않은 채 2021년 이후로만 정해졌다.항목별로는 용지 조성비 10조9100억 원(49.2%), 기반시설(도로철도항만 등) 설치비 6조6400억 원(29.9%), 수질개선 대책비 2조8900억 원(13.0%), 기타사업비 1조7500억 원(7.9%) 등 이었다. 이들 사업비는 기간별로 2020년까지 1단계에 13조2000억 원(59.5%), 2021년 이후 2단계에 8조9900억 원(40.5%)을 투입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재원은 사업시행자가 기본적으로 조달하고, 기반시설은 국비 및 지방비에서, 용지조성은 용도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지정한 사업시행자가 자금을 조달해 시행하도록 했다.△지지부진한 국가 예산 투입=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국가예산 확보가 가장 큰 과제이다.방조제 축조 공사에서 보듯 총 2조 9489억 원이 투입된 방조제를 완공하는 데 무려 20년이 걸렸다. 애초 8년으로 계획된 공사가 20년으로 늦춰진 배경은 중간에 2차례 공사가 중단된 사유도 있었지만, 국가예산 확보가 지지부진한 게 주된 이유였다. 또 지난 2001년 정부가 친환경 순차개발방침 결정에 따라 마련된 1단계 수질개선대책(2001년2010년)에도 10년간 총 1조4865억 원이 투입됐지만, 매년 예산이 제때 확보되지 않아 차질을 빚기도 했다.이로인해 새만금 사업은 국가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인 전북도가 직접 나서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이는 정부가 새만금 사업에 대한 관심 부족하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2011년 새만금종합개발계획이 마련된 이후에도 상황은 마찬가지. 2020년까지 1단계 사업(13조2000억 원)을 차질없는 추진하기 위해서는 매년 1조 원 이상의 예산이 확보돼야 하지만, 그동안 확보된 국가예산은 계획 예산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2011년 이후 매년 확보된 국가 예산은 30006000억 원 수준이다. 따라서 안정적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새만금 특별회계 도입 등 제도적 방안이 절실히 요구됐다. 그러나 새만금 특별회계 도입은 새만금 특별법 개정때 마다 제기됐지만, 막판 국회 심의 단계에서 번번히 제외되면서 무산됐다.△잇단 민자유치 실패= 새만금 사업의 총 사업비(22조1900억 원) 가운데 민자가 절반 가량인 10조3300억 원(46.6%)을 차지하는 만큼 새만금의 조기개발을 위해서는 국가예산 못지 않게 민자 유치가 급선무였다. 새만금종합개발계획상 새만금 전체 용지(291㎢) 가운데 환경생태용지(42㎢)와 농업용지(89.7㎢)를 제외한 나머지 159.3㎢(55%)의 용지 조성 및 개발이 민자로 계획됐다.그러나 현재 민자 대상사업 가운데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가 민간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는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다. 새만금 산단 조성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민자 2조4885억 원 등 총 2조5498억 원(국비 613억 포함)이 투입될 예정으로, 현재 1공구가 기반시설 공사가 완료된 상황이다. 2공구는 기반시설 공사, 5공구는 매립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그러나 나머지 사업은 개발계획 변경과 사업시행자 지정 여부 검토 등의 이유로 착공조차 못했다.이처럼 민자 유치가 부진한 이유는 공기업의 새만금 사업 참여가 가로막혔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2014년 속도감 있는 내부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새만금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LH공사와 수자원공사 등 공기업이 새만금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놨다. 하지만 기획재정부가 2015년 공공기관의 과도한 부채와 방만한 경영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며 공공기관의 일반 사업 참여를 제한하면서 막힌 상황이다.더불어 국내외 민간기업과의 잇단 투자협약(MOU) 무산도 요인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게 삼성의 새만금 투자로, 삼성은 지난 2011년 전북도와 국무총리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21년부터 2040년까지 새만금에 23조 원 규모의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를 구축하기로 했으나, 이후 아무런 후속조치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삼성의 새만금 투자는 사실상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역대 정권과 새만금 사업] 노태우 후보 대선공약朴 대통령 개발청 신설새만금 사업은 역대 정권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그리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사업내용과 규모가 크게 변화됐다.1970년대 초 박정희 대통령 시절 새만금 사업의 원조격인 옥서지구 농업개발사업계획이 수립됐다. 농지확보가 주된 목적이었던 이 계획은 이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가 전두환 대통령때인 1986년 김제지구 간척지 농업개발사업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본격 검토됐다. 이어 1987년 새만금간척사업으로 명칭이 또 다시 바뀌었고, 그해 12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노태우 민정당 대선 후보가 선거공약으로 발표했다. 노 후보는 당선 된 후 1989년 새만금종합개발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1991년 새만금 현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이후 김영삼 대통령은 후보 당시 임기 중 전북의 지도를 바꿔놓겠다고 공약했지만 재임기간 내내 국비확보의 어려움으로 지지부진했다. 1997년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1999년 당시 유종근 전북도지사가 민관공동조사를 수용하면서 2년간 공사가 중단되는 시련을 겪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때는 환경시민사회단체의 반발로 소송에 휘말렸으나, 2006년 3월 대법원 확정판결로 새만금 소송이 끝나면서 2007년 12월 새만금 특별법이 제정됐다.이어 이명박 대통령때는 인수위 시절에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탄력이 붙었다. 이후 새만금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내부토지개발 기본구상 및 새만금종합실천계획안이 잇따라 확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후보 시절에 새만금사업의 지속적안정적 추진을 위해 새만금 개발청 설치과 새만금 특별회계 설치를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중 새만금 개발청 신설만 이뤄졌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6.05.25 23:02

전북창조경제혁신펀드 300억 자금, 지역 투자 저조

전북창조경제혁신펀드 투자가 부진하다. 지난해 7월 조성된 효성창조경제혁신펀드는 올해 3월 펀드 운용사가 변경되기 전까지 집행 실적이 전무했다. 이에 펀드 위탁 운용사가 교체되는 이례적인 사태까지 발생했다.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창조경제혁신펀드는 효성창조경제혁신펀드 202억 2000만원, 성장사다리펀드 102억 5000만 원 등 총 304억 7000만 원이 조성됐다. 효성창조경제혁신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는 각각 위탁 운용사를 선정해 펀드 운용을 맡겼다.효성창조경제혁신펀드 A 운용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보수적인 투자 성향을 고수하면서 단 한 건의 투자도 집행하지 않았다. 결국 효성은 지난 3월 18일 펀드 운용사를 교체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효성창조경제혁신펀드 B 운용사는 3건 15억 원을 지원했다. 현재 14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여부를 검토하고 있고, 이 가운데 4건은 실제 투자 집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성장사다리펀드는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2건 35억 원이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전북창조경제혁신펀드는 전북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탄소농생명문화 등 전략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결성했다. 지역 내 창업기업에 대한 발굴, 투자가 한층 용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북에 기반을 둔 지역 기업, 전략기업에 펀드 조성액의 60%를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현재까지는 펀드 조성액의 16%만 투자되는 등 지역 기업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펀드 조성 규모만 강조하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펀드 투자를 실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전북도 관계자는 변경된 효성창조경제혁신펀드 운용사에 전투적인 투자를 요구했다며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안에 사무공간을 제공해 일주일에 3일 이상 전담 인력이 상주 근무하도록 했다고 밝혔다.한편, 전북도는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하는 한국 모태펀드 2016년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가칭 전북효성에스제이 탄소성장펀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에 선정될 경우 전북도와 효성에서 각각 47억 5000만 원, 모태펀드 100억 원 등 총 200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탄소농생명문화 등 전략산업 분야의 3년 이내 창업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6.05.24 23:02

전북도, 탄소법 통과 단계별 후속 조치 나서

전북도가 탄소소재 융복합 기술개발 및 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이하 탄소법)의 국회 통과와 관련한 후속 조치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23일 단기적으로는 탄소법 시행령과 종합발전계획에 전북의 탄소산업 육성 방향과 핵심 사업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국립화를 위해 탄소산업진흥원이나 융복합기술전문연구소를 설립한다는 복안이다.도는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사업 등 탄소 융복합 R&D와 탄소소재 인증 기준, 핵심 전략기술개발 등이 종합발전계획에 포함되도록 할 계획이다.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시책과 메가 탄소밸리 조성사업, 이차전지 신소재 촉진사업 등에 대한 국가 예산 투입 방안도 포함한다는 구상이다.또 전주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국립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탄소산업진흥원으로 전환하거나 신규 설립하는 방안,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탄소소재 융복합기술전문연구소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탄소소재 융복합기술전문연구소는 현행 탄소법과 산업기술혁신법에 근거를 두기 때문에 절차가 간단하고, 산업부장관의 허가에 따라 지정 고시된다. 반면 탄소산업진흥원 지정과 신규 설립은 현행 탄소법을 개정해 추진해야 한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6.05.24 23:02

새만금산단 조성 차질 '불 보듯'

농어촌공사의 군산항 항로준설 사업이 장기간 중단되면서 새만금 산업단지 매립토 확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군산장항항 항로준설 사업은 항로 수심확보 및 새만금 산단 매립을 위해 준설에 참여했던 농어촌공사가 지난해 5월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침에 따라 손을 떼면서 중단된 상태다. 당시 정부는 새만금산단 개발사업에 민간자본을 활용하라는 지침을 내렸다.이에 농어촌공사는 최근까지 모두 두 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를 공모했지만 적정 사업자를 찾지 못했다.앞서 농어촌공사는 2011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전체 사업구간 약 4000만㎥ 중 1620만㎥(40.5%)을 준설한 뒤 사업을 중단했다.새만금기본계획을 보면 새만금 지역 내 용지조성에 필요한 총 매립토량은 7억583만㎥으로, 이 중 1.1억㎥을 군산장항수역에서 조달할 계획이었다.새만금 산단에 쓰이는 매립토량은 6000만㎥에 달한다. 하지만 농어촌공사가 항로 준설사업을 중단한 지 1년이 되도록 재준설을 위한 뾰족한 해결책을 보이지 않고 있다.이처럼 군산항 항로준설 사업이 차질을 빚자, 전북도 김천환 건설교통국장 등 도 실무자들은 23일 전남 나주혁신도시에 있는 농어촌공사를 방문해 군산항 항로준설 재개를 위해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도 관계자는 농어촌공사의 담당 부서장들에게 준설을 재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건의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항로준설이 재개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6.05.24 23:0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