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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자연형하천조성 사업이 오염된 하천수질을 개선시키면서 생태계 복원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전주시청 회의실서 열린 '전주천 미래구상 민·관합동 세미나'에서 김시관 전주시 하수과장은 '전주 자연형하천 추진배경 및 관리방안'주제발제를 통해 "지난 2000년∼2002년까지 3년간 1백20억원을 투입, 한벽교∼삼천합류지점 7.2km구간에 대해 자연석 호안조성을 비롯 인공습지 수위유지시설 친수공간시설 생태계복원사업 등을 추진한 결과, 하천 수질이 3∼5급수에서 1∼2급수로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김익수 전북대 생물과학부교수는 이날 '전주천 생물군집 변화'주제발제에서 "자연형 하천 공사전인 1999년 전주천 서식어종이 피라미와 참붕어 등 4종에 불과했으나 2002년 조사결과, 피라미와 갈겨니 등 16종이 출현했고 특히 1급수에만 서식하는 쉬리와 버들치 등도 나타났다”고 제시했다.김 교수는 또 "수질개선과 함께 쇠오리 쇠백로 흰뺨검둥오리 등 35종의 조류가 관찰됐고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와 세계적으로 1만여마리에 불과한 흰목물떼새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석탄·석유등 화석연료를 태울때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는 색깔도 없고 사람이 느낄듯 말듯한 미미한 자극성 냄새와 신맛을 지니고 있다. 이산화탄소는 비록 대기 구성비율이 약 0.03% 밖에 안되지만 지구의 복사열을 흡수하여 온실효과를 내는 대표적인 온실가스이다. 지구의 생명체가 생존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온실효과 덕분이다. 자연상태의 이산화탄소를 비롯 메탄, 오존등의 기체가 온실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지구는 평균기온 15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18세기 산업혁명 이후 2백여년간 인류는 화석연료를 사용함으로써 이산화탄소의 대기중 농도를 한층 높여 놓았다. 산업혁명 이전인 1750년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2백80ppm 이었으나 2000년 미국 대기관측소가 측정한 농도는 3백70ppm에 달했다. 2백50여년 사이 90ppm이나 늘어난 것이다.이처럼 적정수준을 넘는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필연적으로 지구의 온난화등 기후변화를 불러왔다. 마지막 빙하기 이후 1만년간 변동없이 일정하게 유지돼왔다. 그러나 20세기가 끝날 무렵인 지난 1백년 동안 지구의 평균기온은 0.6도 정도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동안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은 1.5도 상승했다. 이에따라 1백년전 보다 겨울은 한달정도 짧아지고 여름과 봄은 길어지는 계절변화를 보이고 있다. 한반도의 기온상승은 동·식물과 어류등 생태지도까지 바꿔놓고 있다.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세계 주요에너지통계 2003'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다소비 현상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 통계에 따르면 2001년 1인당 연간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9.21톤으로 집계되면서 일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등 선진국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배출량에서도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등에 이어 세계 아홉번째로 많았다.우리나라는 그동안 △경제개발을 늦게 시작했고 △다른 개도국 처럼 1인당 온실가스 발생량이 낮다는 점을 들어 온실가스 발생량 감축 의무를 규정한 국제적 협약인 교토(京都)의정서 준수를 피해왔다. 그러나 이처럼 탄산가스 배출량이 늘어날 경우 더욱 거세질 국제적 압력을 견뎌내기가 더욱 힘들 것 같다. 그렇다고 다른 선진국처럼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다른 나라에서 살 처지도 못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다소비를 막을 근본대책 마련과 함께 에너지 절역의 생활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호남환경감시단(단장 송동호)은 오순씨(47·자원봉사자), 전영기씨(36·완주대덕초등교사), (주)제일건설(대표이사 윤여웅), 박태기씨(53·남원수지초등교사) 등 11개부문의 제1회 환경친화대상 수상업체 및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전주코아호텔 문화홀에서 열린다.도지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오순씨는 전국체전환경미화 및 환경감시는 물론 독거노인불우이웃돕기, 장애인후원회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북도교육감상의 전영기교사는 현장중심의 환경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환경보전 실천의식을 습관화시켰고, 도의회의장상의 박태기교사는 학교내 생태계공원화 사업추진을 통해 남원지역 학생들의 환경교육에 이바지해왔다. 제일건설(주)은 친환경주택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환경청장상 수상업체로 선정됐다.한편 순수민간단체인 호남환경감시단은 지난 5월 발족했으며, 약 2백명의 회원들이 섬진강과 만경강 등 호남의 젖줄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나머지 수상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기환경상=소진탁(83·원광대의대 초빙교수)△토양환경상=농업기반공사순창지사△수질환경상=(유)신성환경엔지니어링△환경NEWS사장상=윤영길(50·남원국도유지건설사무소)·(주)금호건설·백영재(36·전주시청 환경청소과)
전주시 도시계획위원회(위원장 전희재 부시장)는 10일 이마트와 신축 주차장 연결통로에 대한 심의를 갖고 2층에 설치하기로 한 연결통로를 지하로 시설하도록 결정했다.위원회는 이와관련, 2층으로 연결통로를 개설할 경우 도시 미관과 경관을 저해함에 따라 지하통로 설치가 타당하다고 주문했다.위원회는 또 완산구 중인동 삼천 인근 골재채취허가 재신청 건에 대해선 하천 생태계 파괴 및 생산녹지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다시 부결시켰다.
도내 약수터 등 먹는물공동시설의 수질악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가 올해 3/4분기 전국 1천7백21곳의 약수터, 샘터, 우물 등 먹는물공동시설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지역의 수질기준 초과율이 45.0%에 달했다. 이는 인천(70.8%)·대구(62.5%)·대전(52.7%)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네번째 높은 수치로, 전국평균 28.8%를 크게 웃돌았다. 월별로는 지난 7월 20건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해 7곳에 대해 부적합판정(기준초과율 35.0%)을 내렸으며, 8월에는 50.0%(20곳중 10곳 부적합), 9월 45.0%(20곳중 9곳 부적합) 등을 나타냈다.전국적으로는 수질기준을 초과한 4백97곳 가운데 4백86곳인 97.5%가 총대장균군 등 미생물기준을 초과해 사용중지조치가 내려졌으며, 질산성질소가 초과된 5곳도 사용중지와 함께 오염원제거 및 재검사 조치를 받았다.환경부 관계자는 "지난 2001년 14.8%에 머물던 기준초과율이 올들어 28.8%로 증가했다”며 "이는 지난해 7월부터 총대장균군의 수질기준을 두배로 강화한데다 태풍 '매미'와 이상강우 등에 의해 약수터주변에 오염물질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속보 = 전주시가 전주 톨게이트 이전부지에 대한 그린벨트 훼손부담금 20억원을 대납하기로 한 것과 관련(본보 10일 14면보도), 종합 검토작업에 착수했다.시에 따르면 월드컵 개최를 위한 톨게이트 이전과 진입도로 개설에 따른 시급성 때문에 도로공사가 부담해야할 그린벨트훼손부담금 및 가산금 20억9천만원을 대신 납부하기로 했지만 법률적 문제 등이 제기되는 만큼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특히 도로공사가 납부해야할 그린벨트훼손부담금을 전주시에서 대납이 가능한지 여부와 이같은 행정행위의 정당성 문제 등에 대한 법률 자문도 받을 예정이다.한편 시의회는 올 결산추경예산안에 반영된 그린벨트훼손부담금 20억9천만원을 삭감할 방침이다.
살아남을 곳을 찾아가기 위해 장거리 비행을 하는 철새들은 본능에 가까운 초능력을 갖고 있다. 가령 겨울 철새들은 스스로 얼마 정도를 이동해야 하는지를 미리 알고 있기 때문에 이동할때 필요한 에너지를 여름철부터 비축해 둔다. 어떤 철새는 자기 몸 무게의 두배 가까이 지방을 축적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철새가 해마다 자로 잰듯 정확하게 오가는 길을 나는 것은 지구의 자장(磁場)으로 방향을 탐지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마치 비행기가 항로를 계기(計器) 비행하듯 철따라 이동하는 하늘 길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철새들이 어느 곳이 한철을 나기에 적합한지를 알아내는것은 생존을 위해서는 기초적인 일일 것이다. 매년 단골로 찾아가는 서식지가 환경오염 따위로 지내기가 부적절하게 된다면 당연히 그곳에 다시 찾아갈일은 없어 질 것이다.한 때 동양 제1의 철새도래지로 유명하던 낙동강 하류 을숙도에 지금 철새들은 잘 찾아가지 않는다. 갈대밭 일부가 개발에 밀려 파괴됨으로써 서식환경이 크게 훼손됐기 때문이다. 내륙의 주남저수지 같은곳도 비슷한 처지다. 대신 새로운 철새도래지로 각광받는 곳이 서해안 일대이다. 환경청이 조사한바로는 비교적 오염이 덜 된 천수만과 아산만, 금강하구둑 일대가 철새도래지 상위 5위안에 든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금강하구둑은 특히 탐조객(探鳥客)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금강하구둑은 둑을 중심으로 강 상류쪽에 해마다 11월말부터 이듬해 3월 중순까지 큰고니 청둥오리 가창오리등 50여종 50여만 마리의 철새가 모여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지금 그 금강하구둑을 사이에 두고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이 탐조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한다. 지난 2000년 서천군이 탐조대를 설치한데 이어 군산시에서도 성상면 성덕리에 11층 건물 높이의 철새조방대를 건립하여 지난 10월 2일 문을 연것이다. 휴게실과 레스토랑등을 갖춘 이 조방대에는 평일 1천여명, 주말에는 4천여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서천군 쪽 조방대에는 탐조객들의 발길이 뜸해져 그쪽에서는 관광객유치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도 들린다. 금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두 시·군이 철새를 공유하며 서식환경을 보호하는 일은 경쟁이 아니라 협조체계가 돼야 할 것이다. 지나친 경쟁으로 혹시라도 철새가 날아오지 않게된다면 그야말로 만사휴의(萬事休矣)가 되고 말테니까.
새만금유역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투자 대상 처리시설이 당초 계획보다 축소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도는 당초 환경기초시설 설계가 현실적으로 필요한 처리 용량보다 과대 설계된 것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면서 처리용량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처리용량을 적게 설계할 경우 사업비 감소와 운영비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되지만 전북도가 최근 새만금유역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보완의 필요성에 따라 처리시설을 늘리거나 처리시설의 고도처리장을 새로 추가하는 등의 보강작업을 벌이는 상황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향후 논란도 예상된다.설계의 적정성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 협상 결과 신규하수처리장의 경우 18개소 6만1천6백톤(1일)에서 6만5백톤으로 1천1백톤 감소시켰다. 옥구서수하수처리장이 당초 2천3백톤에서 1천3백톤으로 1천톤 감소했고, 구이와 계화 처리장도 각 2백톤이 감소했다. 반면 모악랜드 설립 등에 따라 처리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 금산처리장의 경우 8백톤에서 1천5백톤으로 대거 증설됐다.기존 하수처리장의 고도처리시설 보완 계획도 삼례하수처리장의 처리분량을 3만2천톤에서 1만6천톤으로 절반 줄이는 등 총 2만5천톤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 공동화현상으로 갈수록 낙후되는 전주시내 구도심권에 대한 지원조례가 마련됨에 따라 구도심 활성화방안이 본격 추진된다.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8일 구도심 활성화 지원조례안에 대한 심사를 갖고 보조금 사업비로 도시계획세 세입 20%이상 편성관리 조항을 삭제하는 등 일부 내용을 수정, 의결했다.시는 이에따라 동문사거리∼오거리∼구 다가파출소∼풍남문에 이르는 4대문안 및 차이나거리 웨딩거리 약전거리 걷고싶은 거리 영화거리 등 7개 특화거리 지역에 대해 건축 및 수선시 시설비의 30% 범위안에서 1천만∼5천만원까지 지원한다.시는 또 이들 상업지역내 건폐율을 70%에서 80%로, 용적률을 5백%에서 7백%로, 2종 일반주거지역 용적률은 2백%에서 2백50%로 상향조정할 계획이다.이와함께 건물 부설주차장 시설면제에 따른 납부비용도 30% 감면혜택을 준다.
'야생동물 이동통로를 사수하라.'환경단체가 생태통로 확보를 위한 대대적 실태조사에 나선다. 이미 설치된 에코 브릿지(Eco-Bridge·생태통로)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존 배수로 시설을 생태통로로 활용해보자는 취지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전북환경생태연구소(소장 김세천 전북대교수)와 공동으로 8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도내 주요 국도의 도로시설물에 관한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번 조사는 국립·도립공원 주변 국도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환경운동가 등 30여명이 참여한다.지난 95년부터 생태 양호구역에 야생동물이 잘 다니는 길목을 중심으로 에코 브릿지가 설치됐으나, 현장조사 미흡 등으로 제구실을 하지 못하거나 많은 예산이 요구되면서 효율성에 의문이 제기돼 왔던 것이 사실. 게다가 야생동물의 이동경로가 고정되면서 외부에 노출되는 부작용도 뒤따랐다.환경단체는 이에따라 에코 브릿지 추가 설치에 대한 부담을 덜고, 생태보호구역내 하수구나 파이프 등 각종 배수시설을 생태통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생태통로로 가치가 있는 배수관이나 파이프가 길이가 짧거나 직경이 작은 경우 이에 대한 구조물 보완을 정부에 제안하겠다는 복안.전북환경운동연합은 8일 대둔산을 시작으로 남원에서 운주간 17번 국도, 남원에서 장수를 지나 무주를 지나는 19번 국도, 부안 해안도로를 지나 격포를 거쳐 태인과 임실에 이르는 30번 국도 등을 주요 실태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단체는 생태통로와 배수로 등 현황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건설교통부에 각종 구조물의 활용·개선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전주환경운동연합 김진태 사무차장은 "이번 조사는 많은 비용이 요구되는 에코 브릿지의 추가설치가 목적이 아니라 야생동물 보호구역내 각종 시설물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생태통로로 활용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 서곡지구 주민 4백여명(대표 이진환)은 4일 서곡광장∼서부신시가지를 연결하는 우전로를 조속히 개설해주도록 전주시에 청원서를 제출했다.주민들은 이날 청원을 통해 "기전중학교와 기전여고가 내년초 서부신시가지 개발지구로 이전하면 서곡지구내 학생들은 불과 5백m 앞에 학교를 두고도 천변도로로 2∼3km를 우회 통학해야하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한다”며 우전로 개설을 요구했다.이들은 특히 "서부신시가지 내부개발로 인해 천변도로가 폐쇄될땐 환경청∼서곡교∼마전교구간 7∼8km를 우회해야 한다”며 "마전교 일대 교통체증으로 인해 통학난과 교통난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주 농촌동지역 상수도사업 복구공사가 부실, 철저한 지도감독이 요구된다.여성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위원(호성동)에 따르면 올해 총 사업비 14억3천여만원을 투입, 덕진구 호성동 등 9개소에 대한 마을상수도 급수공사를 실시했다는 것.하지만 굴착도로 복구공사를 대충 마무리함에 따라 대부분 도로가 균열되고 파손되는 등 훼손정도가 심각한 실정이다.호성동 노근리∼봉암리 구간 8백m와 신중리∼하오리 1.3km구간, 전당리 시내버스구간 등의 경우 상수도공사후 도로 복구가 제대로 안돼 곳곳이 깨지고 패이거나 도로 양쪽으로 벌어지고 있다.이는 굴착 도로복구시 모래와 자갈을 규정대로 시공하지 않고 흙 등으로 대충 마무리했기 때문이다.여성규 의원은 "상수도 공사구간의 굴착도로가 1∼2년만 지나면 엉망으로 변한다”며 "철저한 감리와 지도감독이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전주시 팔복동 내 팔달로와 서부 우회도로를 연결하는 추천대교- 서곡로타리 간 좁은 도로가 최소 2차선 이상으로 확포장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도로는 길이 1㎞가량으로 서곡 로타리에서 마을을 지나 전주천 둑길을 따라 나 있는데 승용차끼리 교행하기도 어려울만큼 폭이 매우 좁다. 게다가 곳곳의 노면이 패여 차량들이 통행하기가 매우 불편한 상태다. 그러나 도로 여건이 안좋은데도 팔달로와 서부우회도로를 연결해 주는 지름길 역할을 하고 있어 하루에도 수많은 차량과 트럭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서로 교행하지 못해 장시간 지체하기 일쑤다. 행인들 또한 인도가 없어 큰 불편과 함께 사고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인근 주민 임경찬씨(50) 는 〃도로가 확포장 돼야만이 이런 불편과 위험을 줄일 수있다〃 며 전주시의 시급한 조치를 요망했다.
전주시가 아중지구 체련공원 다목적 축구장 잔디공사 용역을 발주했으나 용역업체에서 충분한 사전 검토없이 외국산으로 설계해 부실 용역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아중지구 체련공원 조성사업과 관련, 지난 2001년 H엔지니어링이 1억8백만원에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하면서 6억4천4백만원 규모의 다목적 축구장 포설공사에 대해 외국산 인조잔디로 설계용역을 납품했다.임병오 의원(동서완산동)은 이에대해 "사전에 충분한 시장조사를 거치지 않고 천연 잔디와 인조잔디의 문제점과 국내산과 외국산의 장단점, 예산절감, 사후관리 등에 대한 구체적 검토가 미흡했다”고 제기했다.임 의원은 또 "재질이 우수한 국내산도 많고 사후관리가 용이함에도 외국산으로 설계한 것은 문제”라며 "용역과제 검수도 부실했다”고 주장했다.
전주시내 일반주거지역의 소음도가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가 전주를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의 3/4분기 환경소음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주시내 일반지역의 경우 최근 3년동안의 소음도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 2001년 같은 기간 기준치(55㏈)를 웃돌았던 낮시간대 소음도가 올해들어 기준치로 낮아진 것. 낮과 밤의 소음기준치가 각각 70㏈, 65㏈인 공업지역도 기준치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전용주거지역의 경우 낮시간대는 물론 밤시간대에도 기준치(주간 50㏈·야간 40㏈)를 만족하지 못했다.환경부 관계자는 "전주지역의 경우 소음도가 아직은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지만 최근 3년동안 개선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전용주거지역을 제외하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정진우
덕유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는 오는 3월말까지를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단속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밀렵과 관련한 모든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덕유산관리사무소에서는 밀렵·밀거래행위 방지를 위해 전 직원과 공익요원·청소인력 등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 주 3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과 단속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특별단속 순찰조를 운영하여 올가미와 덫·독극물 등을 이용하여 야생조수를 잡거나 가공·판매하는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고 있다.또한, 지역 주민들에게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과 불법 밀렵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홍보물을 발송하는 한편 마을회관·터미널등에서 야생동물보호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덕유산 관리사무소는 이와함께 이달중 민간단체 및 지역주민들과 공동으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하여 그 의미를 확대시킬 계획이다.
매주 금요일은 푸른꿈의 '소비없는 날'. 쓰레기를 줄이고 적게 소비하자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벌이고 있는 노력이다. '소비없는 날'은 생태학교를 지향하는 우리 학교에서 중요한 제도이다. 식당 안의 학생소비조합은 하루 동안 판매를 하지 않지만, 깜박 잊고 동네 가게로 향하는 아이들도 있기 마련. 어제도 과자를 사러 가는 두 명의 아이를 관사로 데리고 와서 다과를 나누기도 하였다. '적게 소비하기'가 생활습관으로 정착되려면 아직 생각과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지난 24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소비로의 탈출'을 의미하는 『아무 것도 사지 않는 날』캠페인이 퍼포먼스와 함께 진행되었다. 지구상의 50여 개 나라에서 함께 벌이고 있는 이 운동은 단순히 과소비를 줄이자는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필요이상의 소비를 자극하는 사회적인 구조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던지고, 대안도 함께 생각해 보는 의미를 갖고 있다. 아이들은 가장 먼저 광고를 소비충동의 원인으로 꼽는다. '소비'를 화두로 진행된 수업시간. 둥근 지구의를 바라보며 짚어보았다. 석유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이라크에서는 아직도 미군이 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그 전쟁을 지속시키기 위하여 대한민국은 파병을 선택하였다.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이제는 없으면 못 살 것처럼 되어버린 휴대폰. 그 부품 원료인 콜탄을 캐내기 위하여 시작된 아프리카에서의 광산 확보 다툼은 콩고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내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휴대폰과 함께 필요이상으로 보급되어 가는 컴퓨터는 많은 아이들의 정신세계를 파헤쳐 놓았고 그 쓰레기는 중국을 비롯한 제3세계에 버려지고 사람들에게 중금속 오염을 남기고 있다. 아이들은 새로운 디자인과 신상품에 대한 정보는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신상품을 만들어내고 옛 물건을 버리기 위해 일어나는 일련의 일들은 알지 못한다. 지금 부안에서는 핵폐기장 문제로 크나큰 진통을 겪고 있다. 핵이 대안에너지가 될 수 없고 많은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측면에서 문제가 되고 있으며, 정책결정 과정의 비민주성에 다수의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우리는 과연 얼마나 더 가지고 쓰며 살아야 가난하고 약한 자들의 희생을 동반하는 소비행군을 멈추게 될 것인가. 지금보다 적게 갖고 덜 소비하고 소박한 삶을 지향하지 않으면 그 답은 없다. 다음 수업시간에 우리는 각자 자신이 미래에 하고자 하는 일, 꿈에 대하여 생태적 가치를 부여하여 정리해온 것을 함께 나누어 보기로 하였다. 소방관, 건축가, 파티플레너, 주유소경영, 음악가, 유치원교사, 의상디자이너 등 아이들의 다양한 꿈, 직업 안에 조금은 특별한 정신이 표현되길 바라는 과제이다. 앞으로 이삼십년 후면 고갈이 된다는 석유를 자원으로 주유소를 운영하려는 아이가 직업 경영을 어떻게 그려올지 기대가 된다. 푸른꿈 교육이 맺을 열매는 그렇게 멋 훗날 아이들의 소박한 삶 속에 투영되는 빛깔로 확인될 것이다. 서로 경쟁하고 비교하며 더 소유하고 쓸 것을 강요하는 이 사회에서, 푸른꿈의 교사와 학생들은 자연과 더불어 자기와 이웃을 돌아보며 되도록 검소하고 단순하게 살아갈 것을 배우고 실천한다.
김제 교차로서 스쿨버스-화물차 사고⋯13명 부상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공동대표, 징역 2년 확정
전주 서신동 다가구 주택서 불⋯4700만 원 피해
스쿨버스 들이받은 화물차…경찰, 화물차 운전자 조사 중
‘전북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할까
“김제 폐기물매립장 행정소송 패소⋯전북도 상고하라”
자전거 들이받고 달아난 60대 ‘징역 1년’
순창서 섬진강 징검다리 건너던 50대 여성 사망
전주 한 고등학교서 창틀 작업 중이던 근로자 쓰러져 숨져
전북환경청, 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 미이행 업소 7개소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