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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의 알쏭달쏭 우리말 어원] (104) 약 - 식물이 지니고 있는 맵거나 쓴맛

동서양을 막론하고 약의 역사는 약 5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약은 주위에 있는 초근목피를 통해 통증을 경감시키는 경험을 하면서 구전돼 내려왔다. 그 후 유기화학이 발달하면서 그 식물에 함유된 화학물질을 분리해 내기 시작했고, 이러한 화학구조를 밝혀내면서 실험실에서의 합성법도 발견하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한 종류의 화학물질은 그것이 비록 천연식물에서 얻었다 할지라도 인체에 반복 투여되면 원하는 작용 이외에 부작용을 일으키기 쉽다. 약의 역사가 이렇게 5000여 년이 되었지만, 부작용의 역사는 겨우 50여 년 밖에 안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50여 년 전까지는 주로 약의 작용을 정적(正的) 방향만 믿고 무조건 사용하고, 부적(負的) 반응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약물은 생체가 지니고 있는 자연치유 기능의 보조물일 뿐 이러한 단일 구조를 가진 성분이 근본적으로 질병을 치료해 주고 병의 원인을 완전히 제거해 주는 것이 결코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면 약이란 말은 어디에서 유래되었나? <설문(說文)>에 약치병초야 종초낙성(藥治病艸也艸樂聲)이라고 해 병을 고치는 풀을 약이라고 한다는 것으로 보아 약의 시초가 식물성인 초목으로 시작돼 풀 초(艸) 자 밑에 사람을 즐겁게 한다는 뜻의 즐길 락(樂) 자를 붙여서 약 약(藥) 자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 한글의 약은 약(藥)에서 보듯이 한자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원래 약의 뜻은 식물이 지니고 있는 자극성(맵거나 쓴맛)을 말한다. 약이 오른 고추, 담뱃잎에 약이 올랐다 등의 용례로 보아 약이 오른 풀이 인체에 대한 약리작용이 있는 것을 알고, 사람의 병을 고치는 물질을 약이라고 하게 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약은 순수한 우리말이라고 할 수 있다.

  • 문화일반
  • 기고
  • 2018.08.23 20:02

청년들이 만들어 가는 ‘전북 청년축제’…다음 달 7~8일 개최

전북지역 청년들이 직접 기획제작운영하는 전북 청년축제가 다음 달 7일부터 8일까지 전주 옥토주차장에서 열린다. 올해 3회차를 맞은 전북 청년축제는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해 추진한다. 두근두근 청년 실험실이란 주재 아래 주거농업혁신문화 분야 청년활동가와 청년단체를 발굴해 청년기획단을 구성했다. 청년기획단은 4개 분야와 관련한 8개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주거 분야는 주택 분양을 놀이 형태로 제공하는 청년 부동산, 방 탈출 게임을 접목해 주택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유도하는 탈방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농촌 분야는 청년 농부의 멘티멘토 프로그램 청년농촌기술센터, 청년 농부의 이야기를 상품화하는 농부 스토리 펀딩 등으로 구성했다. 또 혁신 분야는 재판으로 자신의 꿈을 찾도록 유도하는 원트맨과 지역 문제를 청년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해결책을 찾는 전지적 청년 시점을 운영한다. 문화 분야는 구도심의 매력을 찾아보는 구도심 청년창업 상상연구실과 개개인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사진관 마음 스튜디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부대 프로그램으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작한 도내 청년 활동지도를 전시하고, 아트&버스킹 공연을 할 예정이다.

  • 문화일반
  • 문민주
  • 2018.08.22 21:10

[불멸의 백제] (164) 8장 안시성 20

당군이 돌아간다! 함성이 울렸다. 그러더니 사방에서 북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계백은 성주 양만춘과 함께 남문의 성벽에 서 있었기 때문에 당군의 부대들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가 있다. 퇴각이다. 오전 사시(10시)무렵, 새벽인 인시(4시) 무렵부터 꿈틀거리던 당군이 이쪽에 등을 보인 채 멀어지고 있다. 새벽부터 당군을 주시하고 있었던 터라 거대한 짐승이 꿈틀거린 이유가 퇴군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이 드러났다. 만세! 이겼다! 이제는 고구려, 백제군이 만세를 부르기 시작했다. 북소리도 요란해졌다. 여자 목소리도 들리는 것이 주민들도 함께 소리치는 것 같다. 바람이 불어와 성벽에 꽂힌 깃발들이 펄럭였다. 아래쪽에 개미 떼처럼 덮여 있는 당군의 깃발은 평소의 1할도 안된다. 부대별로 구분한 깃발뿐이기 때문이다. 만세! 만세! 군사들의 만세 소리를 들으면서 양만춘이 머리를 돌려 계백을 보았다. 장군, 이세민이 살에 맞아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몇달쯤이 지나야 알 것 같소. 양만춘의 얼굴에 웃음이 떠올라 있다. 어쨌든 당군이 화살 한발로 물러나게 되었구려. 철군하지 않는다면 아마 저곳에서 얼어 죽게 될 것입니다. 계백이 아래쪽 벌판을 가리켰다. 벌판에는 먼지가 가득 덮여 있다. 양만춘은 퇴군하는 당군을 쫓을 생각이 없다. 당군이 퇴군하는 마당에 고구려 군사 한명이라도 상하게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장수 몇명이 기마군으로 당군을 치자고 건의했지만 양만춘은 거절했다. 계백은 말할 것도 없다. 그때 양만춘이 웃음 띤 얼굴로 계백을 보았다. 장군, 먼 훗날 역사에 이 전쟁이 어떻게 기록될 것 같소? 당과 고구려가 그때도 존속하고 있다면 각각 다르게 기록되겠지요. 그렇지. 머리를 끄덕인 양만춘이 말을 이었다. 당의 역사에는 승리한 전쟁이지만 겨울이 되어서 물러갔다고 적겠지요. 이세민이 죽지 않았다면 병사(病死)로 기록될 것이요. 먼지에 덮인 당군의 뒷모습을 내려다보면서 계백이 말을 이었다. 아마 황제가 물러가면서 성주께 잘 싸웠다면서 비단이나 금붙이 등 선물을 주고 갔다고 기록해 놓을지도 모릅니다. 고구려나 백제의 역사에는 사실대로 기록이 되어 있겠지요. 눈을 가늘게 뜨고 당군을 보던 양만춘이 몸을 돌리면서 말했다. 오늘밤 소를 잡고 남아있는 술동이를 모두 내놓아서 군민(軍民)을 위로하겠소. 오늘이 승리의 날이오. 양만춘의 목소리가 떨렸다. 장군이 일등공을 세웠지만 내가 보답해드릴 방법이 없구려. 그날밤 안시성 위쪽 하늘은 붉게 달아올라 있었고 다음날 아침 해가 뜰 때까지 소음이 가라앉지 않았다. 수양제의 대군에 이어서 당(唐)의 대군까지 물리친 고구려는 진정한 대륙의 패자(覇者)였다. 계백은 백제국 지원군으로 안시성주 양만춘을 도와 철궁을 쏘았지만 공을 내세우지 않았다. 양만춘도 계백이 이세민을 쏘았다는 사실을 직접 들은 것도 아니었지만 믿었다. 계백 같은 명궁이 없었기 때문이다. 당군이 철군한 이틀 후에 계백은 백제군을 이끌고 안시성을 나왔다. 이제는 귀국이다. 이세민과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는 백제군의 깃발은 당군보다 많았다. 초겨울이었다.

  • 문화일반
  • 기고
  • 2018.08.22 21:10

[불멸의 백제] (163) 8장 안시성 19

으악! 이세민이 이를 악물었지만 마침내 참지 못한 비명이 터졌다. 폐하. 옆에서 지켜서있던 대신(大臣), 장수들이 일제히 외치면서 허리를 굽혔다. 이세민의 눈알 하나가 화살과 함께 빠져나온 것이다. 보라, 어의 육전의 손에 쥔 화살 끝에 이세민의 눈알이 박혀있는 상태다. 육전이 서둘러 눈알에 이어진 살점을 베어내더니 텅 빈 왼쪽 눈구멍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닦았다. 폐하. 끔찍한 장면을 바라보면서 다시 대신들이 울부짖었다. 폐하, 소신을 죽여주시옵소서. 친위대장 왕양춘이 소리쳤다. 제대로 보호를 하지 못한 친위대장의 책임이 큰 것이다. 어의 육전이 눈구멍에 약초를 넣고 지혈을 시키는 동안 주위의 백관들은 아우성을 치며 울부짖었다. 그러나 잠시도 이세민의 몸에서 시선을 떼지 않는다. 그때 허리를 편 육전에게 대장군 하돈수가 물었다. 폐하 옥체는 이상이 없겠는가? 하돈수는 중군 15만을 이끌고 있는 대장군 겸 병부상서다. 현무문의 변이 일어났을 때 태자 건성의 측근이었다가 이세민에게 호응한 공으로 승승장구한 인물이다. 육전이 어깨를 늘어뜨렸다. 폐하께서 안정을 취하셔야 합니다. 아니, 그러면 위험하다는 말인가? 그때 신음을 뱉고 있던 이세민이 오른쪽 눈을 떴다. 여봐라! 친위대장 있느냐! 이세민의 외침이 진막 안을 울렸다. 예엣, 폐하! 놀란 왕양춘이 소리쳐 대답했다. 폐하, 소신 왕양춘이 여기 있사옵니다. 방금 말한 놈이 대장군 하돈수 아니냐? 예, 폐하. 지금 즉시 저놈 목을 베어라. 예, 폐하. 벌떡 일어선 왕양춘이 허리에 찬 칼을 빼들고 하돈수에게 다가섰다. 목을 늘여라! 왕양춘이 고함을 치자 놀란 하돈수가 털썩 무릎을 꿇었다. 폐하, 소신 하돈수가. 하돈수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을 때 이세민이 소리쳤다. 이놈! 내가 죽기를 바란 말투였다. 폐하! 무얼 하느냐! 베어라! 예엣! 다음 순간 왕양춘이 내려친 장검이 하돈수의 목에 떨어졌다. 엄청난 기세로 내려쳐진 장검이어서 하돈수의 머리통이 떨어지더니 데굴데굴 굴러 이세민이 누운 침상 다리에 걸려 멈춰섰다. 피비린내가 풍겨오면서 진막 안에 모인 1백여명의 장군, 대신들도 숨을 죽였다. 그때 이세민이 누운 채 다시 소리쳤다. 철군 준비를 해라! 예엣! 모두 입을 모아 소리쳐 대답했다. 요동총독 서위의 지휘 하에 철군을 한다. 서둘러라! 예엣! 그때 이세민이 옆에 서있는 육전에게 손을 내밀었다. 짐을 일으켜라. 육전이 서둘러 이세민의 상반신을 일으켰다. 진막 안은 부산해졌다. 친위군이 하돈수의 시체를 치우고 피를 닦았고 장군들은 진막을 빠져나간다. 그때 철군 지후를 맡은 서위가 다가오더니 허리를 굽히면서 말했다. 폐하, 내일부터 철군을 시키겠습니다. 철군이 이렇게 결정되었다.

  • 문화일반
  • 기고
  • 2018.08.21 19:32

전주문화재단, 시민·상점과 연계해 ‘상점을 갤러리로’

전주 웨딩거리 내 상점에서 전주시민이 만든 예술작품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림을 꾸준히 그리고 싶은 시민에게는 작품을 선보이고 판매할 기회고, 상점 주인들은 실내를 예쁘게 꾸미고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어 좋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 바로 전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동문그림가게, 샵인샵(shop in shop) 사업이다. 샵인샵은 상점 안에 다른 상점이 들어간다는 의미로, 일방 상업 공간 내에 전시 형태로 시민들이 그린 그림을 걸고 판매하는 활동이다. 전주시민놀이터 1층에서 하던 동문그림가게사업을 전시유통 공간을 넓히기 위해 인근 상점들과 연계한 것이다. 현재 카페 커피방앗간(샵인샵 1호점), 아이엠티라미수(2호점), 정오의공작소(3호점)와 식당 다가연어(4호점) 등 4곳이 있다. 1호점에서는 이혜영 작가의 수채화, 2호점에서는 오나영 작가의 풍경 서양화, 3호점에서는 강지수 작가의 그날의 온도 일러스트 엽서 등, 4호점에서는 황지역 작가의 한지를 가죽화해 만든 줌치인형이 전시 중이다. 작품 가격은 단돈 2000원부터 최대 20만 원 사이로, 저렴한 가격으로 예술품 소장의 기쁨을 주자는 것이 취지다. 판매 수익의 10%는 가게 주인에게 돌아간다. 강지수(25) 작가는 취미로 그림을 그렸지만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친구들 만날 때 가져가거나 SNS에 올리곤 했다며, 전시하고 싶어도 전업 작가 위주인 전문 전시장에서는 쉽지 않았는데 샵인샵은 비용도 부담 없고 가게에서 알아서 전시해주고, 판매해주고, 홍보도 해준다고 말했다. 샵인샵 3호점 관계자는 인테리어 효과도 얻었고, 방문객들도 일상 속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에는 전문예술가 못지않게 예술 창작을 하는 시민, 생활문화 예술인이 많다. 전주생활문화예술동호회 공예미술서예분야에 가입한 시민과 동문그림가게에서 전시한 시민만 300여 명에 달한다. 전주문화재단 생활문화팀 관계자는 전문 예술가를 위한 지원 사업은 많지만 생활문화 예술인들은 창작을 꾸준히 하는데도 선보일 기회가 없다며, 시민이 만들고, 향유하고, 소비하는 문화 순환 체계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샵인샵 전시판매는 늘어날 예정이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8.08.20 21:53

고창 등 ‘한국의 갯벌’ 4곳, 세계유산 등재 재추진

고창 갯벌 등 한국의 갯벌 4곳의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가 재추진된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지난 17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한국의 갯벌을 2019년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다시 선정했다. 대상지는 전북 고창 갯벌, 충남 서천 갯벌, 전남 신안 갯벌, 전남 보성-순천 갯벌 등 4곳이다. 문화재청은 올해 1월 한국의 갯벌에 대해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세계유산센터 신청서 완성도 검토에서 반려 통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재)서남해안갯벌추진단을 중심으로 국내외 세계유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신청 서류를 보완했다. 이번에는 앞서 지적된 각 개별 구성 유산 추가 상세 지도와 4개 지역 갯벌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충실히 담아 등재 신청서를 작성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신청서의 내용이 양호하다고 판단해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 단, 재신청인 만큼 신중을 기하기 위해 세계유산분과 소위원회를 구성, 본 신청서 제출 전인 2019년 1월까지 세부내용을 보완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내년 1월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한국의 갯벌 등재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2020년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등재가 결정되면 한국의 갯벌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은 국내 두 번째 세계 자연유산이 된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8.08.19 21:41

'소리의 고장' 전주에 국악인재들 모인다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전국 국악 인재들이 참여하는 국악 경연대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사단법인 완산국악제전진흥회가 주최주관하는 제23회 완산전국국악대제전은 오는 25~26일 전주 한벽문화관에서 열린다. 완산전국국악대제전은 우리 선조의 얼과 혼이 담긴 전통음악의 계승 발전과 저변 확대, 인재 발굴을 목표로 지난 1996년 시작됐다. 제1회 판소리 경연대회로 시작한 이 대회는 제2회부터 판소리와 기악 경연대회로 확대됐다. 대회는 판소리와 기악 부문을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신인부, 일반부 등 모두 10개 부문으로 나눠 경연한다. 판소리 일반부 대상은 국회의장상을, 기악 일반부와 판소리 고등부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는다. 기악 고등부 대상에게는 교육부장관상, 판소리기악 초중등부 대상에게는 각각 전라북도교육감상이 주어진다. 판소리 고등부와 일반부는 경연 순위 관계없이 장래가 촉망되는 참가자를 선정해 동리 신재효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특별상을 수여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4일 오후 5시까지 완산전국국악대제전 누리집을 통해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또 한국공연문화예술진흥회 뫼솔이 주최주관하는 제9회 뫼솔 전국국악경연대회는 오는 26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다. 뫼솔 전국국악경연대회는 가야금병창과 기악 부문을 학생부(초중등부와 고등부), 신인부, 일반부로 나눠 실력을 겨룬다. 기악 일반부 대상은 국회의장상, 가야금병창 일반부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는다. 참가를 원할 경우 오는 24일 오후 5시까지 국악신문사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우편, 전자우편 등으로 보내면 된다.

  • 문화일반
  • 문민주
  • 2018.08.19 21:41

"세계잼버리, 전북 대도약 기폭제로"

전북도는 16일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전북 대도약의 기폭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여성가족부, 한국스카우트연맹, 도민, 관계기관 등의 힘을 모아 2023년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를 위해 5년 동안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저비용, 고효율의 경제적 세계잼버리를 통해 전북에 필요한 공항항만 등 새만금 SOC 조기구축을 비롯해 전북과 새만금, 국가 위상, 전북도민들의 삶의 질, 경제 등을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세계잼버리를 통해 새만금과 전북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새만금 기본 인프라 적기완공과 용지매립이 이뤄지면 해외는 물론 국내 민간투자자들의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이에 도는 세계잼버리의 성공 개최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체계 구축, 대국민 홍보활동을 통한 붐 조성, 잼버리 부지 등 기반시설 조기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관계부처 협업을 위한 세계잼버리지원특별법안은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해 연내 통과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착수한 잼버리 기반시설 설치 용역은 연말까지 완료하고,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지매립은 행정절차 이행과 매립에 필요한 기간을 고려하면 58개월이 소요돼 2022년 9월 완료될 예정이지만, 기재부 총사업비 협의 기간 단축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매립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2021년 프레잼버리 개최에 필요한 부지(221만4800여㎡)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우선 매립할 계획이다. 도는 또 내년부터 범국민적 관심 확산을 위해 중앙부처와 민간 후원, 연예인 홍보대사 위촉 등을 통한 국가적 잼버리 분위기를 조성하고, 도내 14개 시군과 함께 세계잼버리와 지역연계 콘텐츠 발굴도 추진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잼버리 성공개최를 위해 잼버리 특별법 제정과 공항, 도로와 같은 새만금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면서 남은 5년 동안 중앙부처, 국회, 한국스카우트연맹, 범도민지원위, 도민 등 모두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날 세계잼버리 유치 1주년을 맞아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성공개최를 다짐하고, 국민 참여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기념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오는 18일까지는 뮤지컬 공연, 스카우트 개척물 전시, 수상활동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19일에는 청소년 음악회도 열린다.

  • 문화일반
  • 강정원
  • 2018.08.16 20:52

제2회 새만금 노마드 페스티벌, 17~19일 새만금 오토캠핑장

제2회 새만금 노마드 페스티벌이 17일부터 19일까지 새만금 오토캠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노마드 페스티벌은 새만금을 국제 문화예술의 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획한 미래도시 새만금을 상징하는 새로운 개념의 캠핑형 축제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세상의 틀을 깨다, 내 삶을 깨우다라는 슬로건으로, △황무지에서 즐기는 노마드 야영 △나를 표현해 창조해 내는 노마드 아바타 설치 예술 △다양한 음악공연과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는 세계음악공연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물의 제전 △아바타 설치 예술 작품을 불사르며 정화(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불의 제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8일 낮에는 물의 제전을 통해 그늘막 아래에서 살수차의 물줄기로 무더위를 날려 버리고, 밤에는 장미여관 등 총 10개 팀의 실력파 공연단이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이밖에 피크닉 존에서는 특색 있는 버스킹이 진행되며, 곳곳에 설치된 체험 공간에서는 드론공예연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 참가는 사전 예약제(외국인 참여 가능)로 진행됐으나, 현장 접수(캠핑 사이트 1개를 2박3일 동안 이용)도 가능하다. 당일 방문해 축제를 관람할 수도 있다.

  • 문화일반
  • 강정원
  • 2018.08.16 20:22

전주세계소리축제, 오늘부터 티켓 예매 시작

2018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한)가 16일부터 소리축제 유료공연 티켓을 판매한다. 17회를 맞은 소리축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7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티켓은 16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 com)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소리축제 홈페이지(http://www.sorifestival.com)를 통해 관심 있는 공연 정보를 확인하고 티켓 구매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다. 티켓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소리축제가 추천하는 메인 공연을 오는 31일까지 JB카드광주은행카드로 결제하면 반값에 구입할 수 있다. 대상 공연은 개막공연인 소리판타지(Sori Fantasy), 판소리 다섯바탕, 국악방송 공동기획 산조의밤, 어린이공연 아홉번 사는 고양이(10월 3일 한정)다. 어린이 관객을 위해 어린이 공연과 전시를 함께 보면 할인해주는 키즈 패키지도 개발했다. 오는 23일까지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대명리조트 변산 숙박권(2인)과 대명리조트 변산 아쿠아월드 이용권(25인, 1인 2매)도 증정한다. 또 조직위 사무실을 통해 사전예매를 하거나 축제기간 현장 구매를 통해 소리패키지(4개 공연 선택)를 구입하면 20% 할인해주고, 판타지패키지(6개 공연 선택)를 구입하면 35% 할인해준다. 단체관람 및 티켓 문의는 063-232-8395. 또는 콜센터 1577-4052.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8.08.15 20:02

우리춤, 코스타리카에 알린다

전북도립국악원 예술단이 한국코스타리카 수교 56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문화 사절로 코스타리카를 찾는다. 이번 공연은 외교통상부 자치단체 공연단 해외 파견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외교부는 매년 자치단체 소속 공연단 두 팀을 해외에 파견해 한국의 문화와 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 해외 파견 공연단으로 선정된 전북도립국악원은 오는 19일, 21일 코스타리카 수도에 있는 산호세 국립극장과 국립대에서 각각 공연할 예정이다. 도립국악원이 코스타리카 현지에서 선보일 작품은 지난 2월 도립국악원 무용단이 올린 전라 천년, 아홉 빛깔 우리 춤. 이 작품은 한국적인 춤과 가락을 중심으로 한국 전통의 미를 시대에 맞게 재구성했다. 총 9개 프로그램으로 고(故) 최현 명무의 춤을 군무 형태로 재조명한 춤, 그 신명을 비롯해 자연과 삶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한 민속무용 풍류 시나위, 황해도 강령 지방에서 전승되는 탈춤 미얄할미과장 등을 펼쳐 보인다. 전북도립국악원 이태근 원장은 코스타리카는 2023 세계잼버리대회 유치에 적극적인 도움을 준 국가로 앞으로 관련 활동이 기대되는 나라이기도 하다며 한국 전통예술을 소개해 양국 간의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문민주
  • 2018.08.15 20:02

시원한 공연장에서 화끈한 작품 한편!

전북지역 14개 공연단체의 무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 2018 전라북도 공연예술 페스타(JBPAF)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닷새간 열린다. 공연일은 8월 25일과 27일, 29일, 31일, 그리고 9월 2일이다. 행사는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이 지원하는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재단은 작품 창작 예산만 지원하던 사업에서, 지난해부터 완성 작품을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페스타 형식도 함께 도입했다. 우수한 환경의 공연장에서 일정 기간 공연을 한데 모아 도내외 관객의 관심을 집중시킨다는 의도다. 올해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팀은 총 14개 단체다. 단체별 지원금은 평균 2700만 원이다. 선택과 집중을 위해 예년보다 선정 단체 수를 줄이고 평균 지원금을 높였다. 페스타에서 심사를 통해 우수작으로 선정되면 추가 공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추가 예산도 받는다. 지원 사업이지만 지역 공연예술단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연을 유료화한 것도 특징이다. 8월 25일과 27일, 29일, 31일, 9월 2일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연지홀에서 평균 세 편씩 무대가 오른다. 단체별 작품은 전통, 뮤지컬, 오페라, 연극, 음악, 무용 등 다채롭다. 지역 소재 및 정체성을 밀도 있게 담은 것부터 일상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이슈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풀어낸 창작공연,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퍼포먼스, 고전작품의 정통성을 되살린 작품 등도 있다. 8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25일에는 사단법인 나누매기, 전주소리오페라단, 드림팩토리의 공연이, 27일에는 선이오페라 앙상블, 극단 두루의 공연이 열린다. 29일에는 김무철 동촌무용단, 합굿마을, 문화예술공작소가 무대에 오르고, 31일과 9월 2일에는 널마루 무용단, 예진예술원, 예술집단 고하, 전주오페라단, 미디어맵, 극단 하늘의 공연이 이어진다. 티켓 예매는 온라인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이벤트도 풍성하다. 공연별로 관객 30명에게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준다. 전북 공연예술 페스타 티켓을 지참하면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상설공연 뮤지컬 홍도를 반값에 볼 수 있다. SNS 홍보 이벤트도 있다. 문의는 063-230-7431~3.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8.08.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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