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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이 축제열기로 뜨겁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새만금관광단지 첫 사업지인 게이트웨이 지역(부안군 새만금홍보관 옆)에서 전국모터사이클대회와 지구력승마대회가 펼쳐진다고 2일 밝혔다.모터사이클대회에는 챔피언십 2종목(모토크로스, 엔듀로)을 비롯, 스턴트 바이크, 방조제 카퍼레이드, ATV 체험행사, 전국 사진촬영대회, 대학생 새만금알리기 아이디어 공모전 등이 준비돼있다. 특히 고난도 모험스포츠인 챔피언십 대회는 새만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박진감과 스릴 넘치는 경기를 보여줌으로써 보기 드문 장관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승마대회에서는 장애물 경기와 10km20km40km 지구력 경기가 열린다. 말과 선수가 호흡을 맞춰야 하는 지구력 경기는 국내 생활체육 승마인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다.이번 행사에는 새만금만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으로 가득한 가운데 중국대사관에서 20여명을 비롯해 중국유학생, 외국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특히 5일 어린이날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전망돼 새만금의 투자가치를 알리고 투자유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호기로 기대되고 있다.우시언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단순한 대회의 성공을 넘어 새만금관광단지 투자유치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러내 새만금 잠재 투자자들에게 새만금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17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2일 한국전통문화전당 특설무대에서 개막 행사를 갖고 화려한 막을 올렸다.올 축제는 '전주한지 물결, 한류와 함께Ⅱ'란 주제로 이날부터 5일까지 4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한지산업지원센터)과 완주군 대승한지마을에서 열린다.전통예술원 '모악'의 식전공연에 이어 완주군 창포 할머니 연주단의 다듬이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개막 행사에서는 제19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전주시 홍보대사인 가야랑의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밤 8시부터는 한지축제의 간판인 전주한지국제패션쇼가 진행됐다.송하진 시장과 임정엽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전주가 대한민국 한지의 종가라는 명성에 부합되도록 전주한지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고 계승 발전시켜 산업화세계화를 선도하겠다"며 "특히 전주와 완주가 함께하는 이번 축제가 78년 전 일제강점기 강제로 분리된 전주완주가 하나 되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고건 조직위원장(전주대 총장)은 "이번 축제가 전통한류의 중심인 전주한지와 K-pop 등으로 대표되는 K-culture(한류문화)가 만나는 자유로운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축제장을 연출하겠다"고 밝혔다.
부안의 사계절 자연과 문화 등 모든 관광자원을 소재로 한 사진공모전이 펼쳐진다. 부안군에 따르면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부안지부는 부안의 사계절, 문화유적, 생활문화, 관광자원 등을 주제로 '제2회 부안관광 전국사진공모전'을 출품작을 오는 11월 11일까지 접수받는다.공모전에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최근 3년 이내에 촬영한 미발표 작품이어야 한다. 또 출품료로 1인당 2만원(4점 이내)씩이 주어진다. 작품내용은 부안의 △산, 바다, 계곡 등 사계절 자연을 표현한 작품 △문화유적, 문화재, 사찰, 유적지, 전통공예, 세시풍속 등을 표현한 작품 △생활문화, 축제, 농어촌생활, 향토음식, 특산물 등 군민생활 작품 △여가생활, 스포츠, 레저, 갯벌체험, 농어촌체험 등 관련 작품 △모든 관광자원을 소재로 한 작품 등이다. 접수처는 한국사진작가협회 부안지부이다.
'어린이날=전주동물원'부모들이여 고리타분한 공식을 버리자. 매해 교통 전쟁을 치러야 하는 '동물원 가는 길'에서 조금만 눈을 돌리면 재밌고 유쾌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많다. 특히 도내 박물관 미술관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을 준비하는 데다 어린이 공연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어서다△마술과 버블쇼로 떠나는 어린이 나라 =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이 어린이날을 맞아 '2013 국립전주박물관 어린이 축제'를 마련했다. 볼거리·즐길거리·배울거리가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5일 국립전주박물관 전역에서 펼쳐진다.박물관 뜰에서는 삐에로의 매직풍선 선물, 페이스페인팅, 캐릭터 탈 인형과 함께 놀며 가족과 함께 사진 찍기, 박물관 유물 찾기, 브로치 만들기, 금동관모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되며, 강당에서는 '버블매직 쇼', '어린이 환경 인형극'이 공연되고, 문화사랑방에서는 어린이날 만화영화 등 3편이 상영된다. '박물관 유물 찾기'에 참가한 어린이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된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의 경우 공연시작 1시간 전에 현장에서 입장권을 배부한다. 문의 063)223-5651.△영화와 인형극으로 만나는 동심 =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가족과 함께 신나는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꿈나무들의 큰 잔치'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5일 오전 10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토이스토리3'가 상영되며, 오후 2시와 3시30분에는 어린이 인형극 '악어오리 구지구지 & 아기돼지 삼형제'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박물관 놀이터 'Play Zone'에서는 페이스 페인팅·달콤한 솜사탕 나누기·버블버블 비눗방울 불어보기·어린이 IQ·EQ를 위한 브레인 게임이 진행된다.놀면서 공부하는 'Study Zone'에서는 박물관을 관람한 뒤 퍼즐을 풀어보는 '알쏭달쏭 박물관'이 열리고 'Make Zone'에서는 '클레이 가면'과 '바람개비' 만들기가 이어져 재미를 더한다. 어린이날 특별행사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전주역사박물관 하늘마당, 로비, 녹두관 등에서 진행된다. 문의 063)228-6485~6. △ 시끌벅적 명랑 올림픽 보러 오세요 = 전북도 어린이회관(관장 양석희)이 어린이날을 맞아 '시끌벅적 명랑 올림픽'을 준비했다. 5일 오전 10시30분 어린이회관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제91회 어린이날 대축제는 가족들과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명랑 올림픽, 노래·댄스 경연대회'슈퍼스타 J 패밀리가 떴다', 에어로켓 발사를 겨루는 '우주를 정복하라'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어린이 인형극·영화 상영 외에도 퍼즐 게임, 저금통·캐릭터 만들기, 물풍선을 던져라 등도 놓치면 후회할 법한 볼거리. 119 안전체험과 소방 장비·교통 사진 전시도 한켠에 마련된다.△ 환경 살리고 기부도 하는 '병아리떼 쫑쫑쫑' = 아름다운가게 전주전북본부가 5일 오전 11시 전주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병아리떼 쫑쫑쫑'을 연다. '병아리떼 쫑쫑쫑'은 어린이들이 자신이 사용하던 물품을 장터로 가져와 판매하도록 해 환경오염을 막고 판매 수익금으로 기부까지 제공해온 나눔장터. 지난 2003년부터 시작 돼 올해로 열 번째 맞는 나눔장터는 추억의 비석 치기, 딱지 만들기 등과 같이 부모들이 즐길 법한 놀이와 청바지를 엮은 줄넘기 뛰기·페이스 페인팅·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이어진다. △과거급제 도전! 전주한지 골든벨 = 전주한지문화축제가 4~5일 '과거급제 도전! 전주한지 골든벨'로 어린이 관객들을 맞는다. 한지에 관한 모든 상식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코너. 전주한지문화축제 행사장을 방문한 가족들이 행사에 대한 추억을 담아 한지를 이용해 신문을 만드는 프로그램 '한지가족신문 만들기'와 '초등학생 한지부채그림 대회'도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한지를 방패삼아 벌이는 물총 놀이는 동심의 세계로 인도한다.
사단법인 창암이삼만선생선양회 김영구 이사장이 제4대 이사장에 재추대됐다. 선양회는 지난달 30일 대의원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제13차 정기총회를 열어 김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감사에는 이용한·류영근씨가 선출됐으며, 이사는 별도 회의에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창암이삼만선생선양회는 계원 민유식 선생(작고)이 1985년 한민서화회를 이끌며 주관해온 전국서화백일대상전을 모태로 2001년 창립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선양회는 매년 창암전국서화백일대상전을 개최하고. 창암의 고택지(완주군 상관면 죽림리)를 관리하며 매년 벌초와 참배를 올리고 있기도 하다.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이 2일 판소리 다섯바탕 '남자 소리꾼, 그 장중함의 멋'을 목요상설무대에 올린다(저녁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판소리 다섯바탕중 최고의 백미로 꼽히는 눈 대목을 국악원 창극단 30∼40대 남성 명창들이 들려준다. 서로 다른 소리제의 특징과 시김새, 소릿길을 통해 판소리의 다양한 멋과 맛을 비교해 보는 것도 이번 공연의 관람 포인트라는 게 국악원측의 설명. 힘과 기교가 넘치는 소리 구성과 농익은 성음과 5인 5색 소리향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유재준·이충헌·고양곤·박건·김광오씨가 출연한다. 문의 063)290-5539
머리가 희끗희끗한 관객도 놀랐다. 지난달 24일 오후 7시30분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만난 널마루무용단(단장 장인숙)의 '무대미술가와 춤 작가의 만남 - 책 읽는 여자, 책 속의 여자'는 내용보다 무대로 기억되는 공연이었다. 늘 배경으로만 존재했던 무대미술을 내세워 느린 몸짓과 조명을 강조하면서 경쾌한 음악이 대사를 대신하는 이날 공연은 한 편의 '이미지 연극' 같았다. 무용가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한 무대미술가 이종영씨는 "책 안에 담긴 생각·마음·기억 등을 떠올리며 무대를 캔버스 삼아 펼쳐본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불과 1시간 남짓하는 짧은 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조명은 수십 번 바뀌었다. 빛은 어둠을 더 어둡게, 어둠은 빛을 더 빛나게 만들어 텍스트에 얽매이지 않은 무대 미학을 선보인 것. 먼저 김미선(25·널마루무용단 단원)씨의 '책 읽는 여자'. 이 젊은 무용가는 양 벽에 나타나는 화살표대로 쉴새없이 무대를 뛰어다녔다. "빡센 하루, 빡센 인생" 노랫말이 나오는 음악처럼 미선씨는 덩치가 산만한 곰인형을 짊어졌다 놨다를 반복하며 20대의 고된 하루를 표현했다. 벽에 휴대폰 이모티콘을 쏘아 하루의 각양각색 표정을 전하는 젊은 감각은 신선했다. 뒤이은 양혜림(35·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 재직)씨의 '책 속의 여자'. 혜림씨가 다섯살 딸에게 들려준 '성냥팔이 소녀'가 모티브가 됐다. 굶주린 소녀가 할머니를 기다리다 죽음을 맞게 되는 슬픈 결말을 따뜻하게 전하기 위해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오가는 설정. 배우의 몸과 움직임으로 표현된 그림자극은 오히려 무대에 색깔과 생기를 입혔다.무대미술가와 무용가가 서로의 의도를 얼마나 잘 해석하고 접목시키느냐가 공연의 완성도를 결정한다고 볼 때 두 조합은 신선하고 젊은 상상력이 돋보였다. 객석은 많이 비었으나 관객만족도가 높았다는 점에서 6월 또 다른 만남이 기대된다.
"지금도 옛날 방식으로 삶고 외발로 뜨고 표백하지 않는 종이, 즉 먹어도 될 듯한 한지를 만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전주한지문화축제 김혜미자 조직위원과 고감한지 백철희 대표가 발품을 팔아 전국의 한지들을 완주군 대승한지마을 승지관에 모았다. 2일 개막하는 전주한지문화축제의 일환으로 기획한'대한민국 한지 장인 명품전'(2일부터 19일까지). 전통한지를 지키는 일은 전국 어디서나 마찬가지. 변변한 간판 하나 없어서 몇 번을 맴돌아 겨우 찾을 정도의 작은 작업장과 열악한 조건에서 한지를 만드는 장인들의 모습에 절로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이 아려웠다는 게 두 장인의 뒷이야기다.이렇게 해서 한지장인이 만든 전국 27개 업체의 한지가 한 곳서 만났다. 전북에서 생산되는 10여곳을 포함해 전국 각지의 무형문화재들이 만든 한지들이 포함돼 한지의 현주소를 읽을 수 있는 귀중한 자리다.충북 무형문화재인 황동구씨가 전통을 잇는 단구제지공업사의 마표백순지, 경북무형문화재인 김삼식씨의 문경전통한지(문화재복원지), 4대째 가업을 잇는 이강현씨의 선비촌한지(순지, 창호지), 경북 영주시 지승택씨의 수청한지(일본수출용한지),충북무형문화재 안치용씨의 신풍한지(염색한지), 경북 의령군 신현세씨의 한지(천연염색 한지), 이길영씨의 안동한지(색한지), 박성만씨의 여주한지(장식한지, 순지), 경기도 무형문화재 장용훈씨의 장지방(옻칠지, 전통외발순지), 경북 무형문화재인 청송전통한지(프랑스 수출지) 등이 출품됐다.기획전을 준비한 김 위원은 "한지 장인들의 장인정신과 함께 우리 한지의 다양한 멋과 아름다움, 전통과 현대를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섯가지 도깨비들의 모험을 뮤지컬로 담아낸 '비틀깨비'가 내달 4일 완주문예회관에서 상영된다.완주군은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우수공연 유치를 통한 주민들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농촌지역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4일 오후 2시30분부터 가족 뮤지컬 '비틀깨비'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관람료는 무료.이 공연은 2013년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2011년에 이어 3년 연속 추진되는 사업이다. 뮤지컬 '비틀깨비'는 소리로 꽃을 가꾸는 다섯 도깨비인 꽃깨비·똑깨비·먹깨비·뿡깨비·잠깨비의 모험을 담은 가족 뮤지컬이다.또 관객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100% 참여형 뮤지컬로, 직접 발을 구르고 악기를 흔드는 행위를 통해 도깨비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참여 아동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군은 4일 공연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91회 어린이날 기념축제 한마당' 기념식 참가자들에게 초대권을 선착순 배부할 예정이다.
속보=전주문화재단은 29일 인사위원회(위원장 직무대리 선기현 전북예총회장)를 열고 재단 직원의 횡령사건에 대한 관리 감독 책임을 물어 권모 사무국장에 대한 해임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재단 경영팀장의 4억원대 재단 공금사건으로 불거진 재단 사태와 관련해 재단의 중심에 있던 상임이사와 사무국장 등 2명이 해임됐다. 유광찬 이사장은 사태수습 후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었다.전주시 관계자는 사실상 공백상태가 된 재단의 정상화를 위해 다음달까지 조직·회계·사업·구상권 문제 등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14회 전국국제영화제가 '절반의 성공'이라는 중간 성적표를 받았다. 새로운 집행부로 꾸려진 전주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시간 제약예산 부족 등 한계를 감안해 대중성으로 보폭을 넓힌 영화들로 객석 점유율은 예년보다 높아졌으나 운영 면에선 미숙한 점이 속출했고 지역 영화계를 아우르지 못하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일단 외형상 나타난 영화 성적표는 합격점.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전주영화의거리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등에서 열린 전주영화제 티켓 점유율은 지난해 83%와 비교해 약간 오른 83.9%를 기록했다. 주말 상영작 중 최고의 인기작은 '국제경쟁'의 '미친년들'(감독 드류 토비아)과 '카프카 특별전'의 '성'(감독 미카엘 하네케), '한국경쟁'의 '환상 속의 그대'(감독 강진아). 때맞춰 국내에 수입된 '마스터'(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와 '까미유 클로델'(감독 브루노 뒤몽) 등은 부산영화제가 놓쳐 아까워할 법한 보석같은 영화들로 꼽혔다. 일각에선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황금사자상으로 줄 법한 '마스터'를 올해 전주영화제가 선점했다는 것만으로도 선방한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세금 폭탄을 맞아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전주영화제가 프로그래머들의 활약으로 해외 영화 상영료를 50% 싸게 가져오면서 더 많은 영화들을 소개할 수 있었다는 점도 악재 속 선방할 수 있었던 이유가 됐다. 하지만 대중성에 방점을 찍더라도 전주영화제가 부산영화제의 색깔과 겹치는 영화를 지양해야 한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있다. 영화'신세계'(감독 박훈정)와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 등이 전주영화제에 걸린 것은 전임 집행부가 시도하지 못한 의미있는 사건이지만, 영화'용문'(감독 이현정)과 같이 혁신적인 영화미학을 선보인 영화들이 더 많이 선보여야 한다는 것.또한 이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스타배우들의 적극적인 관객과의 만남도 의미있는 시도로 평가됐다. '국제경쟁'의 심사를 맡은 배우 정우성과 류승완 감독이 상영관에 불쑥불쑥 등장해 관객들은 즐거워했고, '지프라운지 톡'에서 이어진 '폭스파이어'의 로랑 캉테 감독과 배우 케이티 코시니, '전설의 주먹'의 강우석 감독과 배우 황정민유준상정웅인 등과의 만남이나 '시네마 톡'에서 열린 소설가 김영하와 '숏!숏!숏! 2013' 감독들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객석의 호응도가 높았다. 반면 영화제 전반의 미숙한 운영은 물론 지역 영화계와 불협화음을 빚는 행보는 구설수에 올랐다. 일부 섹션을 통폐합하면서 '로컬시네마 전주'를 없앤 것에 대한 반감이 짙은 지역 영화계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지역의 대학 영화 관련학과 교수 등 영화 전문가들에게 게스트 카드를 발급하지 않아 등을 돌리게 한 것. 첫 공식 행사인 개막작 '폭스파이어' 시사회부터 빚어지던 자막 사고도 빈번했다. 취재진이 몰리는 회견장에서 프레스라인이 불분명해 고성이 오가는 소동이 빚어졌고, 오락가락하는 비가 악재로 작용했다 하더라도 이벤트가 취소되거나 변경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대체 이벤트를 마련해야 하는 조직위의 순발력은 전혀 발휘되지 못했다.
▶ 관련기사 16면명인명창의 등용문인 제40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은 야외무대에서 남원시민 및 관광객, 외국인 등에게 국악의 진수를 선사했다. 제83회 춘향제전위원회(제전위원장 안숙선)와 전북일보(회장 서창훈)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남원지부(지부장 이상호)가 주관하는 40회 춘향국악대전이 26일부터 28일까지 3일동안 사랑의광장 무대 등에서 펼쳐졌다.이번 대회에서 판소리 명창부 김태희씨(41서울시 여의도동사진)가 '심청가 중 타루비'로 영예의 대통령상(대상)을 차지하는 등 13개 부문의 수상자가 배출됐다.국무총리상인 민요 일반부에서는 함영선씨가, 국회의장상인 판소리 일반부에서는 강한나씨가 각각 대상의 자리에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무용 일반부는 최진영씨, 기악관악 일반부는 이주언씨, 기악 현악병창 일반부는 김두향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최병수 춘향국악대전 대회장은 "전국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춘향국악대전은 원칙을 준수하고 공평하게 심사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면서 "국악의 위상을 한단계 더 높이고 고향(남원) 발전을 위한 이번 대전은 또한 새로운 명인명창 탄생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전북 브랜드 공연이 국비로 추진될 전망이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가 올해 국비 5억 원으로 춘향전을 소재로 한 대표 브랜드 공연을 연말께 선보인다. 당초에는 확보된 국비 5억 원에 올 추가경정 예산편성(추경)으로 도비를 더해 추진할 방침이었지만 현실적으로 추경 확보가 어려운데다 제작 기간이 촉박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추경으로 도비 1~2억 원을 추가한다고 해도 공연 제작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대본 작업과 배우 섭외 등에 2~3개월, 연습기간 6개월을 포함하면 연말 무대에 올리기가 빠듯한 일정이라는 것이다.전북도는 이번달 작품 제작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5차례 간담회를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외 공연 기획자, 연출가, 학계, 언론인 등과 협의한 뒤 공연 장르와 원작의 반영 정도 등을 정하겠다"며 "올해는 갈라쇼 형태로 무대에 올리고 내년에 추가로 예산을 확보해 공연의 완성도를 점차 높이겠다"고 말했다.
명인명창 등용문인 제40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이 26일부터 시작된다.제83회 춘향제전위원회(제전위원장 안숙선)와 전북일보(회장 서창훈)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남원지부(지부장 이상호)가 주관하는 춘향국악대전이 29일까지 사랑의광장 무대와 남원국악예술고에서 펼쳐진다.올해 대전은 대통령상인 판소리 명창부, 국무총리상인 민요 일반부, 국회의장상인 판소리 일반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무용 일반부, 기악관악 일반부, 현악병창 일반부 등 총 14개 부문으로 치러진다. 25일 대회 참가 신청자는 300명을 넘어섰다.대전 첫날인 26일에는 초중고 판소리 예선과 본선이 열린다.27일에는 판소리(명창, 일반부) 예선, 관악(일반, 학생부) 예선, 현악병창(일반, 학생부) 예선, 민요(일반, 학생부) 예선, 무용(일반, 학생부) 예선, 판소리 연창, 전국 국악인의 밤이 진행된다.대전 하이라이트인 28일에는 전종목(학생부, 일반부) 본선과 시상식이 예정돼 있다. 29일에는 춘향국악대전 신인부와 지난해 대통령상 수상자인 김미숙 명창의 판소리 완창이 준비돼 있다.이상호 춘향국악대전 집행위원장은 "전국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춘향국악대전은 국악의 성지인 남원의 뿌리를 더욱 튼실하게 할 것"이라며 "국악인의 열정적인 무대, 시민 및 관광객의 뜨거운 격려 속에서 새로운 명인명창의 탄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올해로 40회째인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은 1회 대상인 조상현 명창을 비롯해 성창순신영희김수연최승희홍성덕김영자남해성안숙선유영애박양덕정춘실이난초김소영이순자김명자김선이정회석김세미주영숙박추자이주은유수정박복희임화영김막내김차경최영란임현빈김미숙 명창을 배출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안향연은희진김동애한해자김금선강문숙 명창도 이 대회에서 대상(대통령상) 수상자였다.
학창시절 '세 친구'는 같은 학교에 다녔다. 수 백 명의 동창생 중 서로 얼굴만 아는 정도였다. 졸업 앨범에서조차 수십 페이지를 넘겨야 서로를 찾아 볼 수 있었다. 졸업 후 '세 친구'는 각각 다른 길을 걸었다. 그리고 40년이 지나서야 이들은 목련꽃 그늘 아래 다시 모였다. 서예가 김종대(54) 동양화가 박인현(55) 사진가 안봉주(54)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전북대예술진흥관에서 '세 친구 목련꽃 그늘 아래서'전을 연다(오픈식 30일 오후 6시).음악시간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노라'로 시작하던 노래를 부르던 까까머리 소년들은 중년의 신사가 됐다. 시간의 깊이만큼 이들이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는 예술의 세계는 중후하다.김종대는 농대를 나와 젖소를 키우다 서예가가 된 다소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일까. 그의 서예와 문인화에는 흙 냄새 나고 소박한 시골 농부 티가 묻어있는 순박한 품성이 담겼다. 절제된 필법 속에서 단순하면서도 자연스러움이 돋보인다. 그는 "친구처럼 잊어버리지 않고 서예작업을 계속 했었다. 그러다보니 추억 속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 출생인 그는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 강암서예대전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강암연묵회진묵회건지동연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박인현은 자연의 생명력을 우산에 빗댔다. 그는 한국화로서는 보기 드문 풍광을 담고 있다. 우산을 배경으로 커다란 사과가 등장하는가 하면, 소나무에 솔방울처럼 우산으로 뒤덮기도 한다.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고 교감하는 세계. 그는 "펼쳐졌다가 다시 접혀지는 우산은 자연의 생명력이자 우리네 인생"이라고 했다.전주고와 홍익대(한국화 전공)를 졸업하고 1989년 전북대 교수로 임용된 그는 2004년 벽공미술대전 제1회 초대작가상, 2009년 한국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안봉주의 사진세계는 끈기와 열정으로 압축된다. 자연과 생태를 담아온 그는 한 장의 사진을 얻기 위해 하루를 꼬박 한 자리에서 보낸 날의 연속이었다. 이런 그의 열정은 사진에 고스란히 묻어난다.기다림의 미학으로 포착한 생동감 넘치는 사진 20여점이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제30회 대한민국전 입선전라북도 사진대전 초대작가상한국사진협회 이달의 보도사진상한국보도사진전 우수상 등을 수상한 그는 현재 전북일보 편집국 부국장 우석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익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2013 창작공간 레지던스 '어메이징 컬쳐 하우스'에 선정된 작가들이 전시를 연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열리는 '오픈 자료전'은 지난해 입주작가와 올해 입주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알아보는 자리. 홍보영·김언정·최진희·마틴밀러·박미서씨 등 올해 입주 작가와 지난해 입주 작가 황재옥·이용제·송수연·정진섭·박정원씨가 참여한다.부대행사로 주제 워크샵도 함께 진행된다. '예술+생태+익산'이란 주제에 맞게 올해 참여작가들이 발표를 하고 비평가 이승우, 평론가 박종석, 백종옥 익산문화재단 문화정책팀장이 참여해 의견을 나눈다. 선정된 작가들은 8개월 동안 전시·교육 등의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오는 12월 '결과 보고전'을 갖는다.
내년 120주년을 맞는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재조명하기 위해 입심 좋은 배우들을 내건 거리마당극 '녹두장군 한양 압송 차(次)'가 회심의 프로젝트로 착수됐다. 수 년 동안 전봉준 동상을 건립하자는 이야기가 오고 갔음에도 공감대 형성이 먼저라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룬 뒤에야 그 때를 만난 것. 소설가 이병천씨(전주MBC 편성국장)가 총감독을 맡고 극작가 최기우씨(최명희문학관 기획연구실장)가 대여섯 번의 대본 수정을 거친 뒤에야 완성본이 나왔다. 평소 한옥마을에 전봉준 동상을 세워 그를 기억하게 하는 문화적 자긍심이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고 핏대를 세운 이병천씨는 "전봉준에게 받은 물리적 자유와 정서적 호강에 대한 빚갚음을 할 차례"라고 했고, 최기우씨는 "그가 체포 돼 한양까지 압송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에피소드를 엮어 드라마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리마당극의 공식적인 주최자는 '얘기보따리'. 도내 문화판에서 알 만한 사람들이 두루 포함된, 그러나 베일에 가려졌던 문화기획집단은 이미 5년 전 창단됐다. 이병천·최기우씨 외에도 신귀백(영화평론가) 곽병창(극작가) 문신(시인) 손우기(방송인)씨 등이 합류한 이 그룹은 다들 바쁜 관계로 드문드문 활동을 해왔으나 이번 공연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체를 드러낸 것.7막으로 구성되는 공연은 역사적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든다. 120년 전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고 주창한 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 녹두장군 전봉준이 이인교에 올라 있는 사진이 단초가 됐다. 사진의 배경은 서울이나 전봉준이 당연히 전주에 들렀을 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 것. 전주 사람들은 압송당하는 그를 위한 비빔밥을 만들고 황해도를 관할하는 우두머리인 '애기접주' 청년 김구를 구출하는 설정이 덧대어졌다. 여기에 선무사(조선시대 병란이 일어난 지역에 민심을 무마하기 위해 국왕이 임시로 파견하던 관리)를 사칭한 손화중, 전동성당을 건립한 보드네 신부, 황해도 애기접주 김구, 남부시장 주모 등이 동학정신을 재밌게 풀어내 관객이 이 공연을 쉽게 품거나 공연이 관객을 품도록 하는 게 목표. 이부열·고조영(전봉준 역) 편성후·백호영(선무사 역) 이병옥·정민영(엿장수 역) 권오춘·이덕형(뻥튀기 장수 역)씨 등 제각각 개성있는 캐릭터를 소화해온 배우들을 한꺼번에 모아냈다는 것만으로도 화제다. 내용으로만 보면 딱딱하고 지루한 역사극 같지만, 배우들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객석을 들었다 놨다 할 듯. 10년부터 36년까지 제각각 소극장에서 내공을 갈고 닦은 배우들이 구수하고 차진 사투리를 잘 살려 맛있는 극으로 선보일 것이라는 기대다. 문화체육관광부·전북도·전주시·부채문화관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27일부터 9월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전주부채문화관 마당에서 열린다. 무료 공연이긴 하지만, 공연이 꽤 재밌다는 것을 전제로 엿장수와 뻥튀기 장수가 객석의 호주머니를 가볍게 할 수도 있을 듯. 이는 전봉준의 동상 건립을 위한 밑천이자 9월까지 이어지는 거리극을 더 내실있게 꾸리게 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어서다.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전북 곳곳은 축제의 물결이 된다. 인디밴드의 향연인 메이드인전주뮤직페스티벌, 친환경 축제인 고창 청보리밭축제, 영원한 사랑의 상징인 남원춘향제, 전주의 맛과 멋에 취할 수 있는 전주한지문화축제까지 숱한 볼거리가 당신을 사로잡는다. △메이드인 전주 뮤직페스티벌 (26~28일 전주 영화거리 일대 레드 제플린, 딥 인투, 슈퍼스타) = 올해로 4년째인 '메이드인 전주 뮤직 페스티벌' 의 가장 큰 특징은 전북의 인디밴드들이 대거 출연하는 것. 올해는 '스타피쉬', '크림', '블랙홀', '시베리안허스키', '아프리카', '게으른 오후' 등 정상급 실력을 뽐내는 45개 밴드가 출동한다.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 '레드 제플린', '딥 인투', '슈퍼스타'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의 입장권은 올래티켓(http://www.loeticket.kr/)에서 공연 전날까지 판매하며 티켓을 미리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현장 판매도 할 예정.△전주한지문화축제 (5월 2일~5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완주 대승한지마을) =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전주에서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볼거리는 전주한지문화축제다. 그간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렸던 전주한지문화축제가 올해는 한국전통문화전당 주변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완주 대승한지마을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 '전주한지 물결, 한류와 함께Ⅱ'란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한지와 패션의 만남은 현대적이면서도 실험적이다. 다음달 2일 오후 6시30분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축하공연과 퍼포먼스, 한지로 만든 다양한 의상을 선보이는 한지패션쇼가 진행된다.△부안마실축제(5월 3일~5일 부안군 일대)= 시원한 봄바람과 함께 멋진 해변을 걷고 싶다면 부안을 추천한다. 올해 2회째 맞는 부안마실축제는 '먹고보고돕고자고놀고'라는 다섯 가지 테마로 마실에 나선다. 축제기간에는 메인 프로그램인 '오색마실'을 중심으로 8개 분야 58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변산반도의 아름다운 절경을 병풍 삼아 파도소리와 갈매기의 향연이 펼쳐지는 명품길 '부안마실길'에서 걷기행사는 이번 축제의 백미. 걷기 구간은 변산해수욕장에서 고사포해수욕장까지 7㎞ 정도. 이 구간은 사랑의 낙조공원, 출렁다리, 전망대, 해안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데크다리 등이 설치돼 있어 걷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고창 청보리밭축제(20일~5월 12일 고창군 공음면)= 영화 '웰컴투 동막골', '허브', '만남의 광장' 등의 촬영지로 유명한 청보리밭이 올해에도 영화제를 찾는 관객을 맞는다. 2004년 전국 최초로 '보리'라는 테마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청보리밭, 그 이야기 속으로'라는 주제로 고창군 공음면 학원관광농장 일원에서 펼쳐진다.살아 숨쉬는 푸른 보리밭 사이를 거닐다보면 어느새 영화 속 주인공이 된다. 눈과 마음까지 설레게 하는 푸른 보리밭에서 봄의 생동감과 정취를 느끼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만끽할 수 있다.△남원춘향제(26일~30일 남원 광한루 일대)= 봄꽃이 절정을 이룬 계절, 춘향과 몽룡의 사랑 꽃도 피어난다. '제83회 춘향제'가 26일 열녀 춘향을 기리는 전통 제례를 시작으로 창극 '춘향전', '춘향국악대전'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먼저 축제 첫날부터 4일간 명창 선발을 위해 춘향국악대전이 펼쳐진다. 광한루 누각에서는 춘향국악대전 대통령상 역대 수상자와 남원 출신 명창이 판소리 춘향가를 연창,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 춘향전을 12마당으로 연출, 남원 시내 일정 구간을 도는 '춘향전 길놀이'도 열린다.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봄. 산·들·바다가 생동감 넘치는 봄의 물결로 가득하다.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값진 선물. 자연이 빚은 보물로 가득한 부안의 봄은 더더욱 남다르다. 사람과의 소통을 위한 협주곡으로 반긴다. 소통을 위한 무대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그 자체가 각박한 삶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힐링'이다.부안의 자연이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아 '아름다운 만남, 행복한 동행'을 위한 초대장을 보내왔다."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부안전역에서 펼쳐지는 '제2회 부안마실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한다.△ 아름다운 만남, 행복한 동행산·들·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과 특산물이 가득한 부안. 부안과의 만남 자체만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동행이 이뤄진다. 보고 먹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자원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부안의 자연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또 몸과 마음을 편안케 하고 살찌우기에 충분하다.특히 고향의 향수로 넘쳐난다. 어린 시절 고향에서 느꼈던 정과 인심이 그대로다. 이러한 부안으로 마실에 나서보자. 이웃에 놀러가고 도와주러 가는 나눔과 소통의 마실로 찐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도시의 삶에 찌들어 지친 몸과 마음을 '부안마실축제'를 통해 치유해 보자.부안의 자연과 사람들이 만들어낸 축제. '부안마실축제'는 부안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화합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다. 부안과의 '아름다운 만남, 행복한 동행'을 부안마실축제를 통해 시작해 보자.△ 빨강·파랑·초록·황토·검정의 조화 '오색마실'부안에는 대표적인 5가지 색이 있다. 산·들·바다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빨강색, 파랑색, 초록색, 황토색, 검정색 등이다. 부안마실축제는 이러한 5가지 색을 조화시켜 '오색마실'로 채웠다. 빨강마실은 산해진미 구이마당이다. 부안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수산물을 행사장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어 신선한 농수산물을 맘껏 즐길 수 있다. 파랑마실의 경우 갯벌체험 등 바다를 주 무대로 한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초록마실은 초록색 물결이 일렁이는 들판에서의 전통연날리기, 오리먹이주기, 자전거로 가는 마실 등 과거로의 여행으로 꾸며진다. 또한 황토마실은 부안의 특산물인 감자를 직접 캐보고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먹는 체험으로 가득히 채웠다. 지난해 제1회 마실축제 당시 인산인해를 이뤘던 인기 프로그램이다.검정마실의 경우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자연 속에서 1박 2일 힐링 캠핑을 체험할 수 있다. 최근 급증하는 캠핑족들의 욕구를 채워질 프로그램으로 기대가 크다.△ 자연이 주는 무대, 즐길거리로 가득이러한 '오색마실'이라는 주제 프로그램에 맞춰 총 7개 분야 60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위대한 부안! 마실퍼레이드와 마실당산놀이, 상백지 패션쇼, 마실락 청소년예능경연대회, 전국어린이 동요제, 얼쑤! 우리가락 농악경연대회, 고은 이동원배 전국농악경연대회, 전통민속놀이대회 등 공연·경연프로그램이 가득하다. 또한 이야기가 있는 참뽕마을, 도울 장승체험, 유채꽃밭 사잇길, 추억의 우체통, 청자 체험, 천일염 체험, 99m 김밥만들기, 다문화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이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부안마실축제는 자연이 무대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부안전역에 걸쳐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는 이야기다. 부안누에타운에서는 열린음악회가 열리며 청자박물관에는 '21세기 세계현대도자 특별전', 부안상설시장에서는 문화행사가 열린다. 또 제42회 매창문화제가 열리며 어린이날에는 오색마당 큰잔치, 전국사진촬영대회, 마실길 걷기행사 등이 진행된다.특히 새만금에서는 전국 모터사이클 대회와 지구력 승마대회 등 굵직한 전국단위 행사들도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안마실축제 홈페이지(www.buan ma sil.com)에서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양규태 부안마실축제제전위원장은 "부안마실축제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축제다운 축제, 힐링 축제가 될 것"이라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자연이 빚은 보물이 가득한 부안으로 마실 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41회 성년의 날 기념 전통 성년례가 24일 김제향교 명륜당에서 김제자영고 학생 20명 및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김제향교 여성유도회(회장 안애영)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성인이 됐음을 축하하고 책임의식을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윤주남 김제향교 전교를 비롯 향교 유림들과 여성유도회 회원들은 자영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견례, 삼가례(관을 세 번 갈아 씌우고 옷을 세 번 갈아입히는 의식), 성년자에게 자(字)를 지어주고 그 의미를 설명해주는 자관자례(字冠者禮) 등의 순으로 전통 성년례를 거행했다.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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