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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8월 日서 첫 앨범 선보인다

지난달 일본 데뷔 싱글 'MY HEAVEN'을 선보이며 아시아 그룹의 데뷔곡으로 최고의 성적인 오리콘 주간차트 3위를 기록한 인기그룹 빅뱅이 첫 일본 정규 앨범을 출시한다. 빅뱅은 8일 도쿄의 요요기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일본 데뷔 기념 이벤트를 열고 데뷔곡 'MY HEAVEN'과 당일 출시한 두 번째 싱글 '가라가라 GO!!' 등 4곡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오는 8월 19일 11곡이 수록된 데뷔 앨범 'BIGBANG'과 한국에서 발표한 대표곡을 모은 베스트 앨범 '아시아 베스트 2006-2009'를 출시한다고 정식 발표하자 행사장을 가득 메운 8천여 명의 팬들은 일제히 환성을 질렀다. 지드래곤은 "일본 팬 여러분께 우리들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준비했다.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보인 뒤 "이대로 여러분과 함께 시간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데뷔 싱글이 오리콘 3위에 오른 쾌거에 대해서는 승리가 "깜짝 놀랐다. 무척 기뻤다. 하지만, 1위를 하고 싶었다. 오늘 '가라가라 GO!!'가 발매됐으니, 1위를 기대하고 있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한편, 두 번째 싱글 '가라가라 GO!!'는 발매 첫날 1만889장이 팔려 오리콘 데일리차트 3위의 성적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또한, 빅뱅은 '가라가라 GO!!'의 후렴구 부분을 한국어로 새롭게 녹음해 지난해 11월 발표한 '붉은 노을' 이후 8개월 만에 국내에서도 공개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7.10 23:02

쌀집아저씨 김영희PD "'양심냉장고' 모두 반대"

"'양심냉장고' 프로그램은 당시 스태프들이 모두 반대했던 프로그램이었어요."'쌀집아저씨'로 유명한 MBC 예능국의 김영희 PD가 1996년 전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양심냉장고' 프로그램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김 PD는 8일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공익 예능 프로그램의 효시 격인 '양심냉장고' 프로그램이 대다수의 반대를 무릅쓰고 진행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당시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 시청률이 2%에 불과해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이 필요했던 상황이었어요. 3개월 동안 회의를 했지만 방송을 열흘 앞두고도 기획을 확정하지 못했어요. 과거 있었던 프로그램의 재구성만 있고 새로운 기획은 없었기 때문이었죠. 고민하다 어느 날 새벽에 집에 돌아가는데, 그날따라 신호등이 보여 정지 신호에 멈춰 섰어요. 평소엔 잘 안 지키거든요. 그런데 신호를 지켜 운전하고 집에 돌아가는데 기분이 무지하게 좋아지는 거예요. '야! 이거다!' 생각이 들었죠."하지만 스태프들은 김 PD의 의견에 난색을 표명했다. 잘 보이지도 않는 밤 화면에 연예인도 안 보이고 차만 나오는 프로그램을 누가 보겠느냐는 주장이었다. 김 PD는 다시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결국 프로그램을 밀고 나가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던 것. "시청률이 떨어져도 이걸 본 시청자는 즐거워할 것이니 방송 가치가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난관은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MC 이경규와 함께 새벽 늦게까지 촬영했지만, 신호를 지키는 자동차가 없었던 것.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이경규도 "신호위반을 하는 차들을 보며 '안타깝습니다'를 몇 번이나 외치면서도, 신호를 지키는 사람이 있을 것 같지도 않은데 촬영을 계속하는 김영희 PD에게 불만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결국 '반드시 양심을 지키는 사람은 있다'는 김 PD의 확신대로, 당시 경차를 운전하던 장애인이 신호를 지키는 장면이 방송돼 '양심냉장고'는 대대적인 히트를 하게 된다. 김 PD는 또 '이경규가 간다' 프로그램에서 당시 야당 총재를 지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사전 약속도 없이 무작정 찾아가 인터뷰를 했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개그맨 이경규는 "김 PD가 큐 사인을 보내면 무작정 뛰어들었다"며 김 PD와 '콤비'로 활약했던 시절을 설명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7.10 23:02

클래지콰이 "따뜻한 전자음 채웠죠"

14일 발매될 '클래지콰이 프로젝트'(DJ클래지, 알렉스, 호란) 4집은 예상을 깼다. 그룹의 이미지, 음반 제목에서 떠오르는 연상 작용이 들어맞지 않아 다소 모호했다. 일렉트로닉 팝그룹을 표방하면서도 전자음의 따뜻한 질감에, 음반 제목이 '조금 더 펑크'라는 뜻의 '무초 펑크(Mucho Punk)'이면서도 강렬한 에너지가 심장을 울리지 않았다. 기계음으로 꽉 채워져야 할 음악들은 오히려 사운드를 과감히 비워 여백을 남기는 방식을 택했다. 최근 만난 클래지콰이의 프로듀서 DJ클래지에게 소리를 다룬 방식을 물었다. "일렉트로닉 음악이라고 소리가 무겁게 차야 하는 건 아니에요. 미니멀리즘을 추구한거죠. 소리가 따뜻해진 건 제가 선택한 악기가 달라졌기 때문이에요. 옛날 일렉트로닉 악기 소리를 컴퓨터로 작업한 게 아니라, 전압에 따라 소리가 달라져 다루기 까다로운 무그(전자회로를 응용한 건반악기) 등 실제 악기를 쓴 거죠."여기에 알렉스와 호란의 달콤한 목소리가 더해지자 전곡이 물기를 머금었다. 타이틀곡 '러브 어겐(Love Again)'은 하우스 리듬에 멜로디를 팝적으로 풀었다. 지난 1일 일본에서 낸 4집의 일본 판 타이틀곡 '텔 유어셀프(Tell Yourself)'는 경쾌한 하우스 리듬이다. 이중 '테이크 어 워크(Take a Walk)'와 '레이지 선데이 모닝(Lazy Sunday Morning)'은 마치 일렉트로닉 음악에 선입견을 가진 이들을 의식한 안전장치처럼 귀를 편하게 한다. "솔직히 안전장치가 맞아요. 보통 사람들이 들었을 때 거부감이 없는 곡을 넣고 싶었죠. '테이크 어 워크'는 서정적인 멜로디에 앰비언트 성향의 사운드를 첨가했어요. 심지어 '레이지 선데이 모닝'은 단조롭게 들리죠."(DJ클래지)4집이 나오기 전까지 알렉스는 팝 발라드를 내세운 솔로, 호란은 어쿠스틱 밴드 이바디 등으로 활동했기에 다시 다른 음악으로 갈아타는데 생소함은 없었을까. 팀의 음악을 만드는 DJ클래지는 자신의 취향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각자 해보고 싶은 음악을 하는데 찬성했다. 호란은 "항상 이바디 같은 음악을 해보고 싶었다"며 "공연 때 연주를 도와주신 분들과 얘기하며 공통 분모를 찾았고 용기와 추진력을 통해 새로운 팀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알렉스는 "솔로도 좋지만 다시 돌아와 느끼는 것은 하나보다, 둘, 둘보다 셋이 더 좋다는 것"이라며 "클래지콰이를 좋아하는 분들은 내 목소리를 여기서 만나는게 더 반가울 것"이라고 웃었다. 이들은 데뷔 초기 일본 시부야케이(澁谷係) 음악으로 분류되며 FPM 등 일본에서 이 장르를 대표하는 일본 음악인들의 음악과 비슷하다는 소리도 들었다. DJ클래지는 "시부야케이 음악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며 "초창기에는 그랬지만 2, 3집이 나오며 그런 소리는 안 듣게 됐다. 우리가 나이를 먹듯이 자연스럽게 음악도 발맞춰 변하는 듯하다. FPM은 오히려 '내 음악과 어디가 같냐'고 묻는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7.10 23:02

유명연예인 前 매니저 통영서 숨진 채 발견

8일 오후 10시15분께 경남 통영시 도남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유명 연예인의 전 매니저 장모(34)씨가 숨져 있는 것을 업소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업소 주인은 "지난 6일 투숙을 한 장씨가 오랫동안 인기척이 없어 비상 키로 문을 따고 들어가봤더니 숨져 있는 것 같아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장씨는 객실에 엎드린 채 숨져 있었으며 욕실에서는 번개탄 3장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통영경찰서 관계자는 "장씨의 노트북 컴퓨터에서 지난 7일 오후 9시께 부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뤄 7일 밤 이후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자금문제로 지인을 횡령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등 금전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고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지난 5월 중순께 집을 나가 서울 용산경찰서에 가출인 신고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씨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9일 오후 부검 후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장씨는 개그맨 남희석과 개그우먼 김지선 등 유명 연예인들의 매니저를 지냈고 아역탤런트 출신의 여자 연예인의 남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7.10 23:02

음악계 '대한민국 음악인 선언' 발표

음악인 600여 명이 현 정부의 권위주의적인 통치를 우려한다는 내용을 담은 '음악인 선언'을 9일 발표했다. 이들은 '탐욕과 통제의 시대를 거스르는 대한민국 음악인 선언'을 통해 무너져가는 민주주의 현실, 개발욕망, 서민경제의 추락, 남북 관계의 불안을 언급하며 현 정부의 민주주의 역주행과 탐욕이 지배하는 세상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선언에는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 민중음악 등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인들이 참여했다. 이 중 대중음악계 인물이 300여 명으로 가장 많다. 전인권, 나무자전거의 강인봉, 안치환, 이상은, 말로 등을 비롯해 인디 음악계에서 활동 중인 언니네이발관, 요조, 타루, 버벌진트, 허클베리핀 등의 가수와 밴드도 참여했다. 전통음악계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초대 원장을 지낸 백대웅 전 교수를 비롯해 국악인 김용우, 중앙대 최태현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고 강헌, 서정민갑, 박은석 등의 대중음악 평론가들도 동참했다. 이들은 음악으로 세상을 바꿔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이번 선언을 함께 준비한 서정민갑씨는 "음악인은 음악으로 말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며 "선언에 참여한 음악인들이 우리 현실의 어려움과 희망을 담은 음악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의 음악은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7.10 23:02

'팝 황제'와의 이별…전세계가 흐느꼈다

전설이 된 '팝의 황제’가 지상에 영원한 이별을 고했다.팝 역사에 불멸의 발자취를 남기고 홀연히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이7일 오전 10시(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잭슨의 가족과 일반 팬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이날 장례식은 가수 스모키 로빈슨이 장례식장에 참석하지 못한 다이애나 로스와 넬슨 만델라의 조사를 대독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곧바로 황금색 관이 무대 중앙으로 옮겨졌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행사가 진행됐다.상단을 붉은색과 노란색 꽃으로 단장한 잭슨의 관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8시께할리우드 '포리스트 론’ 공원묘지에서 잭슨의 가족과 친지들만 참석한 비공개 장례식을 치른 후 검은색 영구차에 실려 스테이플스 센터까지 운구됐다.'팝 디바’ 머라이어 캐리는 잭슨이 '잭슨 파이프’ 시절 불렀던 명곡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를 트레이 로렌즈와 듀엣으로 열창하면서 추모공연의 막을 열었다.장례식은 고인의 다양한 생전 모습이 무대 중앙스크린을 영상으로 수놓은 가운데 시종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추모 노래와 고인의 생전 기억을 되살리는 추모사가 번갈아 이어지는 형식으로 진행됐다.2시간이 넘게 계속된 장례식은 애초 예상했던 ’지상 최대의 쇼'라고 할 만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내내 차분하면서도 고인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가득한 감동의 무대였다.라이오넬 리치와 스티비 원더, 제니퍼 허드슨 등 팝스타들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추모곡을 선사했다. 농구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와 매직 존슨, 잭슨의 여자친구였던 배우 브룩 실즈는 단상에 올라 잭슨과 함께했던 잊지 못할 추억을 되새기면서 고인의 안식을 기원했다.흑인인권운동가 앨 샤프턴 목사는 잭슨이 흑인 연예인들도 슈퍼스타가 되는 길을 열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마이클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게 하였고 서로 함께 하도록 가르쳤다"고 말했다.영국 장기자랑 프로그램인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 잭슨을 완벽히 모사해 화제가 됐던 초등학생 새힌 자파골리도 추모곡을 선사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장례식 말미에는 추모사와 추모공연을 했던 인사들과 유족들이 모두 단상에 올라와 추모객들과 함께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와 ’힐 더 월드(Heal The World)'를 합창하는 감동을 연출했다.특히 잭슨의 딸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11)이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눈물을 참지 못한 채 "아빠를 너무나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말해 잭슨 팬과 추모객들이 함께 눈물을 쏟았다.이날 스테이플스 센터 주변에는 새벽부터 세계 곳곳에서 날아온 추모객들이 몰렸으나 경찰이 장례식장 주변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장례식장 입장권을 얻은 1만7천500명에 한해 입장을 허용해 큰 혼잡은 없었다.미국의 방송사들은 아침부터 ’포리스트 론' 공원묘지에서 열린 비공개 가족 장례식에 이어 공개 장례식을 생중계했고, 전 세계 수백만명의 팬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인터넷으로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세기의 장례식'을 지켜봤다.아시아 지역 팬들은 장례식이 열린 시각이 한밤중이었지만 밤을 지새우며 잭슨이 지상과 이별을 고하는 장면을 지켜봤고, 파리와 시드니 등지의 방송사들은 정규 프로그램을 잠시 중단한 채 잭슨의 장례식 행사를 생중계했다.잭슨은 지난달 25일 LA 홈비힐스 자택에서 갑자기 급성심박정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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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7.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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