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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이 사준 차를 몰고 나가자마자 사고가 난 진우는 윤정에게 면목이 없고, 나윤 역시 새 차에 흠집이 나자 속상해한다.
이교장의 구박에 호기롭게 집을 나온 정숙은 막상 갈 곳이 없자 자신을 찾아주지 않는 식구들에게 서운하다. 한편 수현과 영화관에서 데이트를 하던 이한은 계속해서 걸려오는 진경의 전화 때문에 곤란한 지경에 처하고, 이한에게 걸려오는 전화를 정숙으로 오해한 수현에게 떠밀려 진경에게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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