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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계 '대한민국 음악인 선언' 발표

음악인 600여 명이 현 정부의 권위주의적인 통치를 우려한다는 내용을 담은 '음악인 선언'을 9일 발표했다.

 

이들은 '탐욕과 통제의 시대를 거스르는 대한민국 음악인 선언'을 통해 무너져가는 민주주의 현실, 개발욕망, 서민경제의 추락, 남북 관계의 불안을 언급하며 현 정부의 민주주의 역주행과 탐욕이 지배하는 세상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선언에는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 민중음악 등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인들이 참여했다.

 

이 중 대중음악계 인물이 300여 명으로 가장 많다. 전인권, 나무자전거의 강인봉, 안치환, 이상은, 말로 등을 비롯해 인디 음악계에서 활동 중인 언니네이발관, 요조, 타루, 버벌진트, 허클베리핀 등의 가수와 밴드도 참여했다.

 

전통음악계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초대 원장을 지낸 백대웅 전 교수를 비롯해 국악인 김용우, 중앙대 최태현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고 강헌, 서정민갑, 박은석 등의 대중음악 평론가들도 동참했다.

 

이들은 음악으로 세상을 바꿔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이번 선언을 함께 준비한 서정민갑씨는 "음악인은 음악으로 말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며 "선언에 참여한 음악인들이 우리 현실의 어려움과 희망을 담은 음악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의 음악은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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