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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5일 폐막한 가운데 전북도는 금메달 1개 등 13개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달 29일부터 경상남도 창원컨벤션센터 등지에서 진행된 올해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게임개발, 전기기기 등 53개 직종 1797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번 대회에서 전북은 31개 직종 87명의 선수가 참가해 게임개발 직종의 송정기 선수(한국게임과학고)가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금메달 1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 등 10개 직종에서 1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실내장식 등 18개 직종에서는 우수상(1명)과 장려상(19명)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회 입상자와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지급되며 입상 선수의 지도교사에게는 전라북도 기능경기위원회에서 격려금과 함께 유공표창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대회 메달 입상 선수는 국가기술자격법에서 정한 바에 따라 해당 직종의 산업기사 실기시험이 면제된다.
전북농협을 비롯한 전북지역 경제관련 기관들이 태풍 ‘힌남노’북상에 따른 비상대비태세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북은 제11호 태풍 힌남로의 영향으로 5일 밤부터 6일 오전사이 시간당 50~100mm의 집중호우와 순간초속 30미터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태풍 최근접시간인 6일 6시부터 8시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5일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은 농협전북본부에서 재해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점검회의를 열고 농업재해발생시 신속하게 피해상황을 집계하고 계통보고 역할을 수행하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특보 해제시까지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정재호 본부장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취약지구 현장점검과 농업인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으며, 태풍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현장지원단을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농촌진흥청도 영농종합상황실에서 조재호 농촌진흥청 청장이 농업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농촌진흥기관과 상황점검 회의를 가졌다. 또한 태풍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작물 피해 예방과 사후 대응 기술을 휴대전화 문자로 발송하고, 누리소통망서비스(SNS)를 활용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도 태풍 ‘힌남노’북상에 따른 고속도로 안전이용을 당부했다. 도로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6일 새벽에는 전북이 태풍위험 영향권에 들어서게 되며 최대풍속이 초속 43m에 강수량은 100mm에서 많은 곳은 400mm 이상으로 예상되기에 폭우 및 강풍에 각별히 주의를 바란다"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도중 갑작스런 폭우 및 강풍 등의 긴급 비상상황 발생시 인근 영업소나 휴게소로 대피해 줄것"을 당부했다.
전북개발공사 사장 공모에 2명 이상의 인사가 접수를 마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우려됐던 단독공모 후 임명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전북개발공사는 임기 3년의 최고 경영자인 사장과 비상임이사 각 1명씩을 선출하기 위한 임원 재 공개모집을 마감한 결과 2명의 인사가 사장에 응모했다고 밝혔다. 1차 공모에서 2명 중 1명이 자격미달로 공모접수를 자진 철회하면서 재 공모에서는 1명만 공모해도 공모요건이 성립돼 단독 응모 후 임명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 돼 왔다. 아직 자격요건 등을 점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새로 응모한 인사가 개발사업에 경험이 많고 인지도가 높은 인물로 알려지면서 자격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차기 사장 자리를 놓고 2인 이상의 인사가 공개경쟁을 펼치는 구도가 예상되며 향후 3년간 어떤 인사가 전북개발공사를 운영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차기 사장 임용은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전북 도지사가 임명하게 되며 최종 후보자로 내정된 경우 전라북도의회 인사청문을 거쳐야 한다.
MG새마을금고 로고 MG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본부가 지역 금고에서 벌어진 직장 내 갑질 사건 논란에 휩싸여 노동당국의 특별근로감독을 받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직장 내 괴롭힘과 성차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동남원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최근 남원의 한 새마을금고에서는 점심시간마다 신입 여성 직원에게 밥을 짓게 하는 등 직장 내 갑질이 지속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 등에 따르면 지난 2020년 8월에 입사한 한 20대 여성 직원 A씨는 출근과 동시에 업무와 무관한 밥 짓기와 설거지, 빨래하기 등을 지시받았다. A씨는 창구 업무 중 오전 11시가 되면 밥을 짓고 지점장으로부터 밥이 되거나 질다는 등 밥 상태에 대해 평가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과 여성 화장실에 비치된 수건을 직접 수거해 집에서 세탁을 하고 냉장고 청소도 해야 했다. 심지어 잦은 회식과 워크숍 참석 등을 강요받고 회식에 불참할 경우에는 퇴사 압력을 받기도 했다는 주장이다. 2년간 지속적으로 부당한 지시를 받자 A씨는 결국 올해 초 직장갑질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국민신문고로부터 진정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했다. 노동당국은 직장 내 괴롭힘과 성차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동남원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기 위해 관할인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전주지청장 책임 하에 근로감독관 8명으로 구성된 특별근로감독팀을 편성했다. 전주고용노동지청은 이르면 추석 명절 이후가 되서야 관련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본부는 직장 내 갑질 사건 논란 이전에도 본부 차원에서 윤리경영 특별교육 등을 실시했지만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북은 근래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소형 금고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 금고 보유현금 160만원 횡령 사실을 파악해 사고금을 보전한 뒤 사고자를 인사 조처하기도 했다. 금융사고만이 아니라 지역에서 갑질 사건 논란까지 불거짐에 따라 시대와 거꾸로 가는 조직 문화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새마을금고에 대해 지역 내 일각에서는 근본적인 문제로 폐쇄적인 조직 문화 때문에 부정행위들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새마을금고가 지역에 적지 않은 지점을 갖추고 있는 만큼 상호금융 본연의 설립 취지에 맞게 금융사고예방과 건전성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혜식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이달 중순 이사장과 실무책임자뿐 아니라 지점장을 대상으로 윤리경영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에 나설 것”이라며 “직장 내 괴롭힘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71.62포인트(2.89%) 하락한 2409.41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16.57포인트(2.06%) 하락한 785.88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조2426억원과 1813억원 순매수하고 기관은 1조9404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203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97억원과 170억원 순매도했다. 8월 잭슨홀 미팅 이후 시장의 기대감은 빠르게 후퇴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가상승부담으로 내년 하반기 금리상단이 4%대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감도 유입되면서 증시는 둔화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시장이 우려했던 실적은 긍정적으로 나타났지만 2분기에 한정되는 모습이고, 무역수지악화, 환율변동성이 커지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2023년 기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주당순이익 전망치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8일 미 연준은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 공개예정이다. 지난 7월에 발표된 베이지북은 12개 연준 관할 구역 중 5개 지역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고, 앞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했는지 여부가 주목된다. 13일에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 발표가 예정돼 있다. 9월 FOMC 금리인상폭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현재 75bp 수준이다. 이번 물가지표가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 금리의 상승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진다. 미중 간 무역 관련 리스크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칩4 예비회의는 참여국들의 일정 조율로 9월 중순경 열릴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과 한국, 일본, 대만을 묶어 반도체 생태계에서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 소외된 중국은 미국의 칩4 구상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외변수와 경기, 실적을 고려했을 때 박스권의 흐름이 예상되며 실적 상향이 될 수 있는 화학, IT하드웨어, 기계, 화장품업종과 통신, 필수소비재 같은 경기방어주 중심으로 중장기 시각의 저가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은 2일부터 13일까지 ‘2022년도 전북은행 대학생 서포터즈 2기’(이하 서포터즈 2기)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 전북은행 대학생 서포터즈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전북은행과 고객을 잇는 또 다른 소통채널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모집 대상은 지역 내 소재 대학교 재학생 및 휴학생으로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시 콘텐츠 제작 및 SNS 활용 능력이 우수한 학생을 우대한다. 최종 선발된 서포터즈 2기는 오는 30일부터 약 3개월 동안 새로운 감각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은행 홍보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SNS 등을 통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또한 활동 기간 중 미션 수행을 위한 활동비와 최종 우수팀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며 은행 직원과의 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지역 내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전북은행 대학생 서포터즈가 은행과 고객, 서포터즈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들이 제조물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위해 가입하고 있는 생산물배상 책임보험(PL단체보험)의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생산물배상 책임보험 가입 기업 234개사를 대상으로 만족도 및 애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입 기업 88.4%가 만족하고 있으며 지자체의 보험료 지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생산물배상 책임보험에 만족하는 이유는 저렴한 보험료(56.1%), 신속한 보험료 산출(35.6%), 지자체의 보험료지원(29.8%)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지자체 지원에 대해서는 10곳 중 8곳이 ‘도움이 된다’(매우 도움 50.4%, 다소 도움 27.2%)고 응답해 지자체 지원이 중소기업 생산물배상 책임보험 가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물배상 책임보험은 중소기업에서 제조, 판매, 시공된 생산물의 결함으로 인한 제3자의 신체나 재산상의 손해를 보상해주기 위해 삼성화재 등 6개 손해보험사와 연합해 운영 중인 상품이다. 중기중앙회는 생산물배상 책임보험 사업을 통해 공동구매 형태의 단체가입 방식으로 일반 손해보험사 대비 최대 28% 저렴한 보험료로 동일 보장 조건을 제공하고 14개 지자체와 협업해 납입한 보험료의 20~30%를 환급해 중소기업의 가입이 늘고 있다. 생산물배상 책임보험료 지원 지자체는 전북을 포함해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전남 등 14곳이다. 박용만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본부장은 “현재 많은 중소기업들이 금리인상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한계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 많은 지자체가 중소기업 생산물배상 책임보험료 부담 완화 노력과 향후 지원 폭을 더 확대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등 대내외적으로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와 최근 정점을 찍고 있는 물가 상승 여파에 전북지역 내에서도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전북도와 함께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전북도청 서문 광장 일원에서 ‘생생마을 한가위 큰장터’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전북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제품 소비촉진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시중 가격 대비 10~50%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행사에 참여한 유영록 하늘곳간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는 대규모 할인 판매전으로 제품 판매량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기업들과 달리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의 반응은 영 시큰둥했다. 주부 한모 씨(62·전주시 우아동)는 “외식비도 전보다 크게 올랐는데 과일, 채소와 같은 농산물 가격도 예전에 비해 비싸다”며 “추석이 임박해 선물 세트를 장만하려고 행사장에 방문했는데 물가는 계속 올라 주머니 부담이 크다”고 걱정을 토로했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 조사 결과 8월 전북지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09.0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3.6%) 이후 지속적으로 오르다가 7개월 만에 상승률이 다소 줄었다. 하지만 같은 달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5.7%)이 5%대로 떨어진 것과 달리 전북 소비자 물가는 지난 6월(6.5%) 이후 여전히 6%대로 고공행진 중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농축수산물은 5.7%, 공업제품 7.6%, 전기·가스·수도 15.1%, 서비스는 3.9% 각각 상승했다. 지역 소비자가 체감하는 생활물가지수는 110.8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올랐으며 신선식품은 14.5% 크게 상승했다. 특히 지출 내역을 보면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9.0%), 교통(8.7%), 음식·숙박(8.6%),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7.1%), 기타상품 및 서비스(6.6%),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5.1%), 오락·문화(4.1%) 등 모든 분야에서 상승했다. 향후 물가 추이와 관련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물가상승 압력이 이어지면서 외식 등 개인서비스 품목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다소 확대됐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상당 기간 5~6%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건비 상승과 건자재 가격 폭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북지역 건설업계가 실적공사비 제도 때문에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면서 폐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실적공사비란 건설공사를 계약할 때 예정가격을 공사의 특성을 감안해 조정한 뒤 입찰을 통해 계약된 시장가격을 그대로 적용하는 방법인데 단가가 낙찰률에 따라 계단식으로 떨어지는 구조적 모순 때문에 2015년부터는 추정가격 100억 원 이상인 건설공사에 대해 표준시장 단가로 적정공사비 책정하는 방법으로 대체됐다. 하지만 지역건설업체들이 주로 수행하고 있는 100억 원 미만공사는 발주자마다 시장가격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단가를 적용하면서, 시공적자 누적으로 인한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업계의 공통된 주장이다. 발주처가 예정가격 산정의 편의성과 예산 절감을 이유로 소규모 건설공사까지 실적공사비를 적용해 적자시공을 유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실적공사비가 업계의 낙찰률을 기준으로 해마다 단계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졌기 때문이다. 공공공사의 경우 현행 실적공사비제도 하에선 공사를 수주해도 적자시공을 피할 수 없어 이로 인한 경영난과 더불어 협력사 및 근로자 관리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부실이 우려되고 있다. 실적공사비 적용비율이 높은 공사에 참여했다가 큰 손실을 보는 지역 건설사가 늘고 있는 이유다. 하도급 분야를 담당하는 전문건설사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실적단가는 시장가격에 크게 못 미쳐 원도급사와는 물론, 기술자들과의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주지역 건설사 관계자는 "실적공사비제로 수주한 공사마다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며 "가뜩이나 자재가격이 폭등하고 인건비와 기름 값 등 물가가 크게 오른 상태에서 실적공사비 때문에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 임직원이 교통사고로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 탄 일가족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박병석 비상계획관은 지난 7월 전주 서곡광장 사거리 일대에서 신호대기중인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를 목격했다. 이 추돌사고로 차량에 불이 붙었고, 차에 타고 있던 어머니와 자녀 3명이 위험에 빠졌다. 박병석 비상계획관은 사고가 난 차량으로 달려가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고 피해자들을 구출하며 사고 수습을 도왔다. 이 같은 사연은 박 계획관의 발 빠른 조치로 목숨을 구한 현장을 지켜본 시민들이 덕진경찰서에 의인 표창을 요청하며 제보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덕진소방서 김현철 서장은 지난 2일 박병석 비상계획관에게 인명구조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수여했다. 박병석 계획관은 “급박한 상황에 큰 사고로 번질 수 있어 화재를 빨리 진압해야 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면서 “탑승자들이 안전하게 구출돼 다행이고 덕진소방서가 격려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현철 전주덕진소방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투철한 시민의식으로 적극적으로 인명 구조에 임해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이 상호금융 건전여신 15조원을 달성해 지난 2일 농협중앙회 정례조회에서 달성탑을 수상했다. 전북지역 92개 농축협의 상호금융여신이 지난 2017년 10조원을 달성한데 이어 5년만에 5조원 성장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급변하는 어려운 금융환경속에서 타 금융기관들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이뤄낸 성과로 의미가 크다. 전북농협 상호금융은 92개 지역농축협을 기반으로 324개 신용점포가 있으며, ‘새출발 농촌희망 저금리대출, 농업인 행복대출, 영농우대 특별저리 대출’ 등 농업인 특화상품과 ‘햇살론, 사잇돌 중금리대출’ 등 저소득, 저신용자를 위한 서민금융 상품 판매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지역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해온 결과다. 정재호 본부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눈부신 실적으로 성장한 전북농협의 위상을 높여 준 농축협에 감사한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계획한 목표를 성실히 추진해 농업인에게 실익을 주는, 국민과 함께하는 100년 전북농협을 만들어 나가자”는 소감을 전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윤방섭)는 지난 2일 전북도청을 방문하고 김관영 도지사에게 추석 명절 이웃돕기 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협회는 매년 추석과 연말에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한 온정의 성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이날 전달된 기부금을 포함하면 총 기부 누적액은 3억 9500만원이 된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모두 힘든 시기에 항상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회원들의 아름다운 선행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사회전반에 기부와 나눔 문화가 확산되도록 협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LH 전북본부가 미사용 LPG부지를 활용해 주민공동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증개축공사에 돌입했다. LH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안창진)는 지난 1일 남원금동2 미사용 LPG저장소 부지에서 남원시 최경식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공동시설 증개축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주민공동시설 증개축공사 사업은 도시가스로 전환 후 방치된 LPG 저장소를 철거하고, 경비원과 청소원들의 휴게소 및 입주민들의 주민복리시설로 활용해 효율적인 단지관리와 입주민 만족도 향상을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연면적 306㎡에 건축면적 156㎡ 규모의 2층 구조로 증개축될 예정이며 1층은 휴게실 및 회의실, 2층은 주민공동시설로 구성되도록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안창진 전북지역본부장은“미사용 LPG부지 활용 사업을 통해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만족도 제고는 물론, 침체되어 있는 단지 내에 활력이 넘치는 마을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 추석 제수용품 장만비용(4인 가족 기준)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다. 1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추석 제수용품 평균 구입비용은 23만 2262원으로 지난해 21만 1869원에 비해 9.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제수용품 평균 구입비용은 백화점이 35만 7125원, 대형마트 23만 9602원, 중소형마트 22만 4440원, 전통시장 20만 4179원으로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했다. 업태별 추석 제수용품 평균 구입비용을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대형마트가 12.4% 상승했으며 전통시장은 9.9% 상승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추석 제수용품 평균 구입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5% 가량 저렴했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배 22.9%, 숙주 51.1%, 도라지 63.6%, 고사리 46.3%, 한우(국거리) 29.5%, 돼지고기 14.5%, 송편 33.8%, 약과 10.3% 등을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 가격 동향을 보면 과일류의 경우 폭우 등으로 가격이 올랐는데 사과(300g 1개)는 평균 3401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2.1% 올랐다. 채소류는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1개 1kg)는 평균 3124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0.9% 상승했으며 배추(1포기 2kg)는 23.5% 상승한 평균 7026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 품목 중 가격 상승폭이 높은 시금치(400g)는 지난해에 비해 84.4% 상승한 1만 4656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폭우에 따른 생산량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나물류의 경우 숙주(400g)는 177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6% 하락했으며 국산 도라지(400g)는 42.3% 상승한 1만 1376원, 국산 고사리(400g)는 19.1% 상승한 1만 1219원으로 조사됐다. 가공식품은 코로나19와 원료 가격 인상 등으로 가격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식용류로 지난해에 비해 45.5% 상승한 8528원, 밀가루는 34.8% 상승한 5073원, 청주는 4.5% 상승한 1만 1390원으로 조사됐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추석 장보기를 할 때 과일류나 축산물, 수산물의 경우 상품의 질은 판매 업태별로 가격 차이가 있어 비교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며 “축산물, 수산물의 경우에는 특히 원산지에 따라 가격차이가 커 원산지 확인과 상품의 품질 비교 후에 구입할 수 있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석 명절 물가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전주지역 내 백화점 1곳, 대형마트 6곳, 중소형마트 14곳, 전통시장 3곳을 포함해 총 24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국민연금 신임 이사장에 김태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1일 임명돼 2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4월 김용진 전 이사장의 자진사퇴로 5개월간 지속됐던 국민연금 공단의 이사장 직무대행 체제가 마무리 될 전망이다. 신임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됐으며 임기는 오는 2025년까지 3년이다. 김태현 이사장은 1966년생으로 경남 출신이며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외교통상부 서기관을 거쳐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금융서비스국장, 자본시장국장,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고, 2021년 10월부터 지난 8월까지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냈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유용우) 금융복지종합지원센터는 ‘보이스피싱·불법사금융 근절 캠페인’과 ‘이동형 금융복지지원서비스’를 지난 31일 전주 모래내시장에서 전북도와 합동으로 진행했다. 이날 금융복지종합지원센터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각종 보이스피싱 및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사기 예방교육과 캠페인을 펼쳤다. 전북신보 관계자는 “최근 물가 상승 및 금리 인상 등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영세 상인과 금융 취약 계층의 고충을 현장에서 청취해 분야별 전문적인 상담을 지원했다”며 “보이스피싱·불법사금융 근절 캠페인을 통해 사기 피해로 인한 도민들의 고통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신재경, 이하 전북중기청)은 각종 행사 개최와 정책 홍보, 화상 상담 등이 가능한 다목적 메타버스 공간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최근에는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활동이 상호연결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전북중기청은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면서 중소기업의 비대면플랫폼 활용도와 친숙도가 높아진 점을 감안해 지역 내 중소기업과 유관기관 등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상공간을 조성했다. 온라인 가상공간은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을 활용해 마련됐으며 상담실, 회의실, 대강당, 전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구축된 메타버스 플랫폼 공간은 전북중기청 홈페이지 상단의 Z 아이콘을 누르면 접속이 가능하다. 신재경 전북중기청장은 “정부 지원정책이 복잡 다양해지고 외부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정책정보 전달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며 “이번에 조성한 메타버스 공간조성을 마중물로 삼아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이 ‘2022년도 전북은행 신입직원 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채용은 전북은행 채용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1일 오전 9시부터 8일 오후 5시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모집 분야는 금융일반 및 통계, IT⋅디지털 3개 분야로 지역인재, 일반인재로 구분해 모집하며 전북지역 인재를 80% 이상 모집한다. 전형일정은 1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서류전형 및 AI역량 검사를 진행하며 이후 온라인 필기전형, 면접전형 등을 거쳐 10월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면접전형 등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하되 코로나19 확산여부에 따라 전형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특히 이번 채용은 지원자의 직무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되며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AI역량검사와 입사지원서 표절검사를 실시한다. 전북은행 김태현 인사지원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지만 청년일자리 창출과 전북은행에 필요한 새로운 인재 발굴을 위해 직원채용을 실시한다”며 “전북은행의 새로운 100년을 함께 할 능력 있는 젊은 인재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의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계획 추진에 발맞춰 KT 전남전북광역본부가 지난 달 31일 KT전주타워에서 ㈜미소능력개발센터와 교육 사업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사업에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026년까지 100만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2025년까지 초, 중등학생을 위한 코딩교육을 의무화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의 디지털 인재 양성을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KT AI를 기반으로 하는 코딩교육이 미래 인재양성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노동부 인증평가에서 3년 인증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미소능력개발센터 미라클평생교육원은 전주에 기반을 두고 온라인 콘텐츠 전 과정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AI 교육 관리 시스템 개발, 교육장 구축 등 기술 개발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전문교육기관이다. 에듀테크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위탁 원격훈련기관들 중 호남에서는 유일한 사회적 기업이다. KT 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장 류평 상무는 “KT AI Codiny IoT 키트 제공과 함께 IoT 코딩 및 로봇 코딩 등 실습이 포함된 온라인 교육과정이 디지털 인재 양성에 적합해 협력하기로 했다”며 “KT의 AI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의 우수 훈련교육기관과 과정을 개발하고 협업할 뿐 아니라 지역 기업들에도 정부의 정책을 널리 전파해 호남지역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은 1일 국민연금공단에서 개최된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에서 쌀 판매확대를 위한 온라인 판매 전용부스를 운영했다. 이날 판매부스에는 실물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QR코드를 활용해 네이버 쇼핑에서 간편하게 구입하고 원하는 장소로 배송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25일 기준 80kg 산지 쌀값은 16만 7344원으로 지난 해 같은기간보다 24% 이상 하락했다. 이는 2018년 2월 이후 최저가이며 낙폭은 45년 만에 최대치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식습관 변화 등 쌀 소비 부진으로 전년 대비 81% 가량 재고과잉 상황이다. 전북농협은 지난 7월 쌀 산업기반 유지와 농업소득증대를 위한 전북 쌀 100만포 소비촉진 운동을 선포하고 ‘하루 두 끼는 밥심으로’를 캐치프레이즈로 다양한 쌀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여 쌀값 지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재호 본부장은 “올해 농자재 가격 인상, 인건비 상승 등으로 농가 생산비가 크게 증가된 반면 수확기 벼 값 하락이 예상돼 농업인이 절망하고 있다”며 “농업인을 위해 최소한 하루 두 끼 식사는 밥을 소비하고 추석 선물은 전북 쌀을 애용해 쌀 소비 촉진에 동참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현장] “전북의 미래‘ 전북청년사관학교 ’YOUTH START UP FESTIVAL‘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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