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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전북도회 신임 사무처장에 김광현 씨

건설협회 전북도회 신임 사무처장에 김광현(58) 전 기획실장이 내부승진을 통해 1일 임명됐다. 내부승진에 의해 사무처장에 기용된 사례는 지난 2000년 송갑문 사무처장 이후로 2번째로 만 21년만이다. 그동안은 전북도 퇴직 공무원이 잇따라 임명되면서 신임 사무처장 임용때마다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어왔다. 신임 김광현 사무처장은 남원 출신으로 남원고등학교와 군산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1990년 4월 건협 전북도회에 입사한 이후 물가조사를 비롯해 정보관리, 계약제도, 건설진흥, 기획조정 업무를 거쳐 입사 이후 32년만에 내부승진으로 사무처장에 임명됐다. 김광현 처장은 협회에 근무하며 전라북도 계약심의위원회 의원, 도정 주요사업 자문·평가단, 진안군 계약심의위원회 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주시 덕진구 민원조정위원회 의원을 맡고 있다. 지난 2009년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을 비롯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표창, 대한건설협회장 표창, 전라북도지사 표창(2회)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다. 김광현 신임 사무처장은 “지난 32여년 동안 협회에 근무하며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사 권익보호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회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전 직원과 함께 회원이 주인이란 마음가짐으로 건설산업 발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3.01 18:33

전북 도내 농업법인 부적정한 농지이용 백태

전북 도내 일부 농업법인들이 농지 취득 후 지분 쪼개기 매도 등 불법 행위를 일삼고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부적정한 농지이용의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하는 등의 백태가 드러났다. 전북도는 농업법인 농지 이용 실태 특정감사 결과 농지취득 후 단기, 분할 매도와 지분 쪼개기 매도 등 농지법을 위반한 농업법인과 이에 대해 고발 조치를 하지 않은 지자체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7월 19일부터 8월 30일까지 30일간 정읍, 김제, 부안, 전주, 무주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업법인 농지이용 실태 특정감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번 감사에서 김제시 소재 농지를 취득한 A농업회사법인이 농업경영 목적으로 농지(6394㎡)를 매수해 두 달 넘게 농업경영에 이용하지 않고 이를 되팔아 2억원이 넘는 매도 차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부안군에서는 B농업회사법인이 농업경영을 목적으로 취득한 농지를 귀어농 컨설팅사무소 신축 부지조성 등 농업경영 이외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3자에게 토지사용을 허락해줘 이중 일부를 매도해 매매차익 12억 6000만원을 거둔 것이 드러났다. 전주시에서는 C농업법인이 농업경영 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하고서 이를 분할한 후 매도해 매매차익으로 18억 6732만원을 얻는 등 목적사업 이외에 농지를 전용한 문제점이 적발됐다. 도는 이외에도 정읍시에서는 농업법인의 농지취득 후 단기 매도, 불법 전용에 대한 지자체의 관리 및 감독 소홀을 지적했고 완주군에서는 감사를 통해 농지 전용 및 불법 이용 사례를 적발하기도 했다. 농지법 제3조 및 제6조에 따르면 농지는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소유, 이용돼야 하고 농업경영에 이용하거나 이용할 자가 아니면 소유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 또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하는 농지 및 상속으로 취득하는 농지 등 일정한 경우를 제외하고 농지를 임대하거나 사용 대차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도는 농업법인에게 허용된 범위를 벗어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농지전용 협의 업무 등을 소홀히 한 해당 지자체 공무원에 대해서는 징계를 요구했다. 도 관계자는 “농업법인의 불법 부동산 투기를 차단하고 농지를 부당하게 활용하지 않도록 농지이용 실태를 점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3.01 18:21

물가 도미노 인상 서민들은 무엇으로 달래나

“커피가 유일한 낙이었는데 장바구니에 똑같은 물량을 담더라도 예전 보다 5% 이상 지출이 늘어났네요.” 1일 전주시 송천동의 한 마트에서 만난 전주시 송천동에 거주하는 주부 김모(35)씨는 커피믹스 진열대를 바라보며 “제품들의 가격이 눈에 띄게 올랐다”며 인상을 찌푸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비자 물가가 도미노 인상을 거듭하면서 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 기호식품인 소주 등 주류와 커피 가격이 들썩이는 모양새다. 1일 전북지역 식품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가 주요 소주 제품의 출고 가격을 7.9% 인상에 돌입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핵심 원재료인 주정 가격이 오르고 병뚜껑과 공병 등의 취급 수수료가 인상돼 원가 상승에 반영된 것이다. 동서식품은 새해 들어 커피 제품 가격을 7.3% 인상해 물가 인상에 합류했다. 맥심 오리지날 170g 리필제품은 5680원에서 6090원으로,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kg은 1만 1310원에서 1만 2140원으로,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 90g은 1만 4650원에서 1만 5720원으로 각각 가격이 올랐다.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아이스크림 제품도 도미노 물가 인상에 합류하는 추세다. 수입 아이스크림 하겐다즈는 이미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판매 가격을 8% 가량 인상하게 됐다. 빙그레, 해태 등 국내 아이스크림 역시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 가운데 베스킨라빈스는 싱글 레귤러를 3200원에서 3500원으로, 더블 레귤러 6200원에서 6700원으로 각각 인상해 평균 8% 가량 올랐다. 물가 상승 여파로 인한 소비 지출 지표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이 공개한 가계 소비지출 현황을 보면 2019년 71.2%에서 2021년 67.3% 내리막을 걷고 있다. 음식, 숙박(-1.7%)뿐 아니라 의류, 신발(-2.8%). 교통(-13.9%) 등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소비 지출이 일제히 감소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밑돌았다. 전주에서 중소형 마트를 운영 중인 업주 강모(52)씨는 “평소 주류와 커피류 제품은 재고 소진이 빠른 편인데 올해 초 가격이 인상된 이후 매출이 이전보다 감소해 부담이 되더라도 주말을 이용한 할인 행사에 고객을 유도하고 있다”고 푸념했다. 이처럼 물가 인상에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고 씀씀이를 줄이자 유통업계는 매출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도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주류와 식품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급등한 국제 원자재 가격과 코로나19 이후 상승한 물류비용 등을 반영해 식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 지출이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악재가 겹치고 있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김영호
  • 2022.03.01 18:16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북 경제 아직까지 영향 미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발발함에 따라 국제 정세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 경제는 아직까지 큰 충격파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사태가 악화되면 수입 물가 급등 등 원자재 값 상승 및 수급 차질 등으로 인해 전북 경제도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7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사태와 관련해 도내 주요 수출입 기업의 피해는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공개한 전북 수출입 현황을 보면 러시아는 도내 12위 수출대상국으로 중고차 등 자동차 품목이 전체 수출비중의 1.9%를 차지했다. 수입은 석유제품 등 도내 9위 수입대상국으로 전체 수입비중의 2.8%에 해당한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도내 64위 수출대상국으로 중고차 등 자동차 품목 수출비중이 0.2%에 불과하고 수입은 식물성물질 품목 등 도내 75위 수입대상국에 해당돼 수입비중은 0.1%로 소수에 그쳤다. 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전북 무역동향은 올해 1월 전북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4.4% 증가한 7억 4874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14.7%가 증가한 5억 2996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무역수지는 2억 1877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수입물가 급등 등으로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2개월 연속 적자가 이어지고 있으나 전북지역은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주요 수출국은 미국(1억 5580만 달러, 67.6%)으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제치고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따라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도내 수출입에는 당장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럼에도 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입 동향 점검 및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금융지원 등 애로사항 해소 차원에서 대책반을 가동 중이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원자재 값 폭등이나 금융 제재 등에 따른 향후 사업 중단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 하는 것이다. 최근 무역협회가 실시한 업계 긴급 설문조사에서는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거래 위축, 루블화 환리스크, 물류난 등을 우려했다. 기업들은 무역보험 지원, 신속한 정보제공, 거래선 다변화 지원 등을 정책 대응의 우선순위로 꼽아 서방 경제제재 내용 파악, 지원책 마련 등의 필요성을 요구한 상황이다. 박준우 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됐음에도 전북지역은 수출 증가세가 커지며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 중인 점은 긍정적이다”며 “그러나 현재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어 수출기업들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2.27 17:40

조정석 신임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장 “금융민원 신속 공정하게 처리”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지역 내 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도내 금융 소비자보호의 사각지대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신임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장에 조정석(54) 금감원 독일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장이 26일자로 부임했다. 새롭게 금감원 전북지원을 이끌게 된 조 지원장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지역 내 서민과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유관기관 등과 소통을 강화해 관내 취약계층의 금융애로를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 지원장은 “전북지원이 금융민원을 신속 공정하게 처리하도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 밀착형 지역 금융교육을 중점 추진하겠다”며 “사전, 사후적 금융소비자보호를 균형 있게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 지원장은 갈수록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대처에도 적극 나설 태세다.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원금 사칭 등 지역사회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 지원장은 “보이스피싱 등 불법금융 피해 예방을 위해 전북경찰청, 도내 금융회사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겠다”며 “서민과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 지원장은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 건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93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해 금융감독원과 통합 후 보험감리실 팀장, 보험영업검사실 부국장 등을 거쳐 2년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장을 역임한 보험감독 및 글로벌 금융 분야 전문가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2.27 17:39

민간 관리 미생물, 국가에 중복보존 위탁 가능해진다

민간 관리 미생물의 국가 중복보존 위탁 관리 서비스가 오는 3월 2일부터 가능해진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기업과 연구소가 보유한 산업용, 연구용 미생물 등 활용 가치는 높으나 국가 생물자원으로 등록되지 않아 유실 위험이 있는 농업, 식품 미생물의 안전 중복보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산업적으로 활용되는 미생물 중 일부는 특허로 등록돼 국가에서 중복 관리하고 있지만, 다수의 미생물은 기업 또는 연구소에서 자체 관리하고 있어 유실될 우려가 있다. 안전 중복보존 서비스는 농촌진흥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다부처가 참여하는 제3차 국가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기본계획에 따른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 으로 실시된다. 이번에 시작되는 서비스는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은행(KACC)에서 제공한다. 보존 기관은 최초 5년 이하이며, 이어서 5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보존되는 미생물은 비공개이며, 보존을 신청한 기업이나 연구소 허가 없이는 누구도 접근할 수 없다. 농업미생물은행은 이를 위해 자동화된 액화질소냉동고를 특수 제작했다. 영하 196℃에서 미생물을 보존할 수 있으며, 권한을 가진 작업자만이 해당 미생물에 접근할 수 있고, 입출고 내용이 모두 기록되는 등 보안 관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또한, 초저온냉동고에 미생물을 이중으로 보존한다. 초저온냉동고에는 카드키 시스템을 도입하고, 기관별 보존 미생물에 2개의 잠금장치를 설치해 신청 기관과 농업미생물은행이 함께 했을 때만 해당 미생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과 연구소가 보유한 미생물을 안전하게 중복보존하게 되면 혹시나 발생할 수도 있는 미생물 사멸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해당 미생물을 산업,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김남정 과장은 “농업미생물은행은 현재 국내 특허 미생물 전체를 중복으로 보존하는 국가특허미생물통합보존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 시작으로 국가 자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미생물도 안전하게 장기 보존함으로써 소중한 국가 미생물 자원의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2.27 17:38

국민연금, 지난해 수익률 10.77%…해외주식·대체투자 선전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과 인플레이션 우려, 금리상승, 공급망 충격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10.77%(잠정)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기금운용본부 설립(‘99.11월) 이래 2019년(11.3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지난해 운용수익(91.2조 원)은 같은 기간 국민연금 가입자들에게 지급한 연금액의 3.1배, 거둬들인 보험료 수입의 1.7배 수준이다. 최근 3년 기준으로 보면 기금운용본부는 연평균 10%를 웃도는 수익률(10.57%)을 달성해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도 안정적으로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기금운용본부가 3년간 벌어들인 운용수익은 약 237조 원에 달한다. 기금운용본부의 누적 수익률과 운용수익금은 지난 1988년 국민연금기금 설치 이후 2021년 말까지 각각 6.76%, 530.8조 원에 이른다. 지난해 자산별 수익률은 해외주식 29.48%, 대체투자 23.80%, 해외채권 7.09%, 국내주식 6.73% 순으로 우수했다. 국내채권은 1.30% 손실을 기록했다. 국내 및 해외주식은 주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개선된 데 따른 주가 상승에 힘입어 우수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특히 팬데믹 국면에서 정보기술, 의료산업이 강세를 보이고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빨랐던 덕분에 해외주식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달러강세로 인한 환차익 효과도 반영됐다.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 덕분에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은 금리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평가손실 금액이 증가해 수익률이 하락했다. 대체투자자산은 경기개선과 글로벌 증시 강세로 가치가 급등해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냈다. 특히 국내외 사모투자 부문의 평가이익이 컸고, 국내 부동산도 양호한 회수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환율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최종 성과평가는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의 검토 등을 거쳐 6월 말 기금운용위원회가 확정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2.27 17:38

[김용식의 주간증시 전망] 낙폭이 과도했던 성장주에 관심 필요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2.47% 하락한 2676.76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감속에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은 커지는 모습이였고, 국제유가도 배럴당 100달러선에 근접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였다. 막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하자 지수의 약세는 오히려 멈추는 분위기이다. 이는 미국 연준의 긴축속도 조절이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연초부터 국내증시는 주요국과 비교할 때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며, 경기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도화선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조업과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 특성을 고려할 때 이런 상황이 심화되면 투자 매력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3월 초 예정된 연준 의장을 비롯해 관련 인사들의 발언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연준이 우크라이나사태로 커지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을 고려할 때 3월 FOMC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우크라이나사태로 인한 리스크에 대해 뉴스플로어에 의존해 일희일비하길 반복하고 있는상황이며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수급이나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우려하는 상황으로 번지지 않는다면 지수가 추세적으로 약세를 이어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월 FOMC가 마무리되면 연준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그동안 물가, 연준에 몰려있던 투자자들 관심이 펀더멘털과 주요국 정책부양정책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도 3월을 기점으로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낙폭이 과도했던 성장주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과 우크라이나 사태같은 대외 영향을 덜 받는 내수 업종과 대선을 앞두고 양당 후보들이 50조원 규모 자영업자, 소상공인 지원 등 과감한 재정지출 확대를 공약에 수혜를 볼 수 있는 리오프닝 관련 업종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위험 부담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2.27 17:34

전주 서신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 인가...사업추진 급물살

전주시가 최근 서신동 295-45번지 일대 가로주택 정비사업의 조합설립 인가를 승인하면서 사업추진이 급물살을 탈 전 망이다. 앞서 조합은 지난 해 말 조합창립총회를 열고 전체 조합원 68명 중 58명(85.29%)의 동의를 얻어 가로주택정비사업 시행 안 등을 통과시켰다. 전주시는 열섬현상 최소화 및 바람길 확보를 위한 배치계획 등을 수립하고 주변환경의 조화를 위한 경관계획을 수립해 설계 및 사업계획에 반영할 것을 조건으로 조합설립을 승인했다. 전주시에 접수한 조합설립인가가 승인되면서 조합은 곧바로 서전주 새마을 금고 뒤편 일대 6397㎡의 상업지역에 총 550 억 원을 들여 공동주택 209세대와 오피스텔 116세대, 근린생활 시설 신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니 재개발 사업으로 불리고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주택을 소규모로 정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말하며 기존 재개발 사업과는 달리 가로구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며 기본계획수립, 안전진단 등의 절차가 생략돼 비용절감과 신속한 사업추진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유경남 조합장은 "일명 명당골로 불리고 있는 해당 사업부지는 전룡로를 사이에 두고 대규모 감나무골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인근에 초, 중, 고교가 위치해 교육환경이 좋은데다 전주 이마트, 롯데백화점도 도보로 10분 내 거리에 있어 최적의 주거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사업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해 전주 최고의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2.27 12:25

전북상의협,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 환영

전주, 익산, 군산, 전북서남상공회의소의 협의체인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윤방섭, 이하 전북상협)는 24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 소식에 상공인들은 도민 모두와 함께 환영한다는 성명을 냈다. 이날 상공인들은 성명을 통해 “전북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군산조선소가 가동을 멈춘 지난 6년의 시간 동안 일자리를 잃은 수천명의 근로자들과 협력업체, 그리고 전북도민들은 그야말로 혹독한 시련을 겪어왔다”고 밝혔다. 전북상의협은 “2023년 1월부터 가동을 재개하고 물량과 공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은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지역경제에 따뜻한 봄소식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윤방섭 전북상의협 회장은 “이번 협약식이 있기까지 끊임없는 노력과 공조를 통해 값진 성과를 일궈낸 전라북도와 군산시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관계기관의 지원에 깊을 감사를 드린다”면서 “내년 재가동까지 많은 준비절차가 남은 만큼 조속한 추진과 충분한 예산지원, 인력충원 등이 순조롭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정치권과 자치단체, 업체 등에 요청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2.24 18:25

한은 기준금리 연 1.25% 동결, 도내 은행 대출자들 일단 안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 전북 도내 은행 대출자들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대내외 여건에 따라 올해 안으로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잔존해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할 전망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물가상승률을 3.1%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1월 물가상승률을 2.0%로 전망한 이후 3개월 만에 1.1%p 오른 것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높였다고 해서 기준금리 인상 횟수가 많아져야 한다는 기계적인 예상은 적절치 않다”고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대해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럼에도 금융시장의 불안정성과 은행 대출자들의 부담 등을 고려해 한은이 숨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금융권은 분석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에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지만 올해 안으로 물가 안정을 위한 기준금리 인상이 한 두 차례 단행될 가능성이 관측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등 해외 통화정책 변화와 맞물려 국내 물가 인상 여파로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은 전북 도내에도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와 비교해 3.6% 상승해 4개월 연속 3%대를 기록 중이다. 은행권은 코로나19 확산에 경기 위축으로 가파르게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 소비자물가와 더불어 가계대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영향이 은행 대출의 연체율에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출 규제에 따른 대부분의 은행들은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도내의 경우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여전히 꺾어질 않고 있다. 최근 한은 전북본부가 공개한 금융기관 여수신 증감내역을 보면 2금융권에서 도내 가계대출은 2020년 3조 450억원에서 2021년 3조 9627억원으로 9177억원이 늘어 24% 증가했다. 전북은행은 다른 은행과 달리 연체율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금리가 0.25% 인상된 이후 9월말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4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은 0.15~0.20%인 반면 지방은행 중에서 전북은행이 0.83%로 가장 높고 제주 0.41%, 경남 0.22%, 광주 0.20%, 부산 0.17%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한 은행 관계자는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로 가계부채 증가는 당분간 주춤하는 효과가 있겠지만 물가 상승 압력에 연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점쳐져 가계부채 리스크를 촉발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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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호
  • 2022.02.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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