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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도라지 추출물 혈중 중성지방 감소 효과 확인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 권오란 교수 연구팀과 함께 도라지 추출물이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도라지의 기능성을 밝히기 위해 메타분석(systematic review)을 통해 여러 연구 문헌을 검토한 결과, 도라지가 중성지방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동물과 인체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결과, 도라지 추출물은 동물실험, 인체실험 모두에서 혈중 중성지질과 관련 지표를 낮추는 효과가 나타났다. 도라지 추출물을 쥐에게 8주간 먹인 결과, 혈중 중성지방 농도는 45%, 혈중 총 콜레스테롤 농도는 49%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라지 추출물 160mL를 96명의 건강한 성인 남녀에게 8주간 섭취시킨 결과, 식후 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감소하는 폭이 48%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논문 게재하고 특허등록 2건을 완료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건강기능식품 원료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김영 과장은 최근 고지혈증 등 대사성질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시점에서 도라지의 중성지방 감소 효과가 밝혀져 국민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7.22 17:42

전북은행, ‘중부종합금융센터’ 개점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은 21일 중부종합금융센터(대전광역시 유성구 죽동로 297번길 55) 개점식을 가졌다. 이날 개점식 행사에는 전북은행 서한국 은행장, 정원호 노동조합 위원장, 이태수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은행은 중부지역 고객에게 양질의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19일 중부종합 금융센터를 오픈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중부종합금융센터에서는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시 지역에 근무 중인 기업금융지점장 RM을 집중 배치해 지역 내 기관유치 및 기업금융 지원 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한국 은행장은 대전광역시 유성구는 RM영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교통 편의성과 접근성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국가산업단지, 대덕테크노벨리 및 국책연구기관 등 대규모 인프라가 조성되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앞으로 고객의 통합적 관리와 체계적인 운영으로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대전시 및 대전신용보증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기업 지원은 물론,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07.21 17:14

돈줄 마른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대출로 연명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서 3년째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34)씨는 요즘 코로나19 확산세가 야속하기만 하다.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400만원에 임대계약을 맺어 가뜩이나 월세부담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져 월세조차 내지 못할 형편에 처했다. 김씨는 신용보증 기금을 통해 대출로 연명을 하고 있는데 전염병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이제는 빚도 더이상 내기 힘들어 가게를 접어야 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김씨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매출이 70% 이상 감소했는데 고정 지출은 늘어 어려움을 겪다가 백신 접종으로 올 여름 휴가철에는 어느 정도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 내다봤다며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영업 시간 제한과 집합 금지 조치에 실낱같은 희망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2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전북지역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신용 대출 현황 자료에서 2019년 14조원에서 지난 5월 16조 7000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겪은 1년 6개월 동안 2조7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북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 완주군 이서면(혁신도시) 등 4개 지역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유흥시설은 24시 이후 운영 제한, 식당과 카페는 포장배달만 허용하는 조치를 내렸다. 나머지 시, 군은 기존 1단계를 유지하지만 사적 모임 인원은 4인으로 제한하게 됐다. 상황이 이렇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경기에 전북지역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이 매출 타격에 의한 빚을 감당하지 못해 대출로 연명하는 일이 늘어나는 추세다. 2018년 통계청 조사를 보면 전북 도내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은 22만명으로 이들 중 상당수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일반음식점, 카페 등 골목상권은 포장과 배달 영업이라도 가능하지만 노래연습장과 유흥시설은 아예 문을 닫으면서 임대료와 인건비, 치솟는 물가 등을 견디다 못해 쌓여가는 빚을 신용 대출로 갚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시중금리는 올라 2%대 신용대출 금리가 최근 3~4%대로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영세한 자영업자 등 경영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의 대출 규모가 크게 늘어나는 구조적인 문제로 지역경제의 시한폭탄이 될 위험도 클 것이란 지적이 잇따른다. 금융계에서는 코로나19 매출 타격으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와 관련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업황이 크게 악화된 음식업 등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위험 대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경향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영업자 부채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출 상환시점의 탄력적인 조정과 분산 방법 등 출구전략을 마련하는 방안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07.21 17:14

올 여름 휴가철 전북권 고속도로 이용차량 8% 증가 전망

올 여름 휴가철 전북권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하루평균 27만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8%(2만1600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하계 휴가철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주말인 오는 31일 33만 7000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0%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대 소요시간은 휴가지 방향 서서울군산이 4시간 50분으로 평소 주말보다 1시간 40분 증가하고, 귀경방향은 군산서서울 4시간 50분으로 역시 평소 주말보다 1시간 40분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북본부는 오는 23일부터 8월 10일까지 19일 간을 하계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휴가철 고속도로 소통을 위해 교통소통관리 강화, 교통사고 예방, 고객 이용시설 방역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이번 기간동안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전 졸음쉼터에 생수얼음을 무료제공하고 오는 30일 (호남선 여산휴게소), 8월 9일(서해안선 대천휴게소)에서 이틀간 드론을 활용한 갓길 주행 및 지정차로 위반 차량 등을 단속할 예정이다. 전북본부 관계자는 운전자들에게 장거리 운전에 대비해 출발 전 차량점검 및 교통정보 확인, 운행 중에는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휴식,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7.21 16:57

[이상청의 경매포인트]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 숙박시설

완주군 소양면 황운리(전)- 본 건은 용연마을 북동측 근거리에 위치하며, 주위는 농가주택, 전, 답, 야산 등이 혼재하는 농촌지역이다. 차량접근이 불가하나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여 일반적인 교통사정은 보통이다. 부정형의 토지이며, 계획관리지역, 대로1류, 가축사육제한구역, 고속국도법상의 접도구역이다.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숙박시설)- 본 건은 죽림온천 북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부근은 국도변을 따라 음식점, 상가, 주유소 및 숙박시설 등으로 형성돼 있다. 차량접근이 가능하며, 국도변에 접하여 일반적인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철근콘크리트구조 판넬기와지붕 3층 건으로서, 적벽돌 치장쌓기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기본적인 위생설비 및 급배수설비가 돼 있다. 전주시 완산구 색장동(주택)- 본 건은 부남마을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농경지, 임야 등으로 형성돼 있다. 인근에 간선도로가 통과하여 교통시설과의 편의성은 보통이며, 차량접근이 용이하다. 일반목구조 목조지붕 2층 건으로서 쎄라믹싸이딩 등으로 마감됐으며, 위생설비 및 급,배수설비가 되어 있으며, 전기필름에 의한 난방설비가 돼 있다.

  • 건설·부동산
  • 기고
  • 2021.07.21 16:57

여전히 수도권 중심인 출판진흥원…언제까지 업무 탓?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고도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 승인도 없이 여전히 일부 인력을 서울에 잔류시키고 있고, 주요 행사도 수도권 위주 개최만 고집하고 있어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출판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전체 정원의 17%인 16명이 서울에 잔류하고 있다. 이 가운데 8명은 균형위의 잔류 승인을 받지 않은 인원이다. 지난해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17명의 직원들을 불법 잔류시킨 게 지적됐는데도 아직도 서울에서 이전시키지 않은 것이다.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등은 혁신도시 이전기관 인력 중 수도권 잔류가 불가피한 인원이 발생할 경우 기관장이 제출된 지방 이전 계획을 검토조정한 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제출, 균형위의 심의를 거쳐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잔류 직원들은 출판진흥원의 이전 전 청사였던 서울시 강서구와 별도의 사무실인 상암동 등에서 출판 지원사업과 출판사 대상 교육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판진흥원은 출판 업계가 수도권에 몰려 있어 잔류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출판진흥원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지 6년이 다 돼 가는데도 여전히 수도권 중심 업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미승인 수도권 잔류와 더불어 출판 관련 행사도 주로 서울에서 개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개최된 출판유통통합전산망 사업설명회나 오는 9월까지 진행되는 출판저작권 온라인 수출상담회 모두 서울이 개최지다. 두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비대면 방식이 도입됐음에도 국내 출판사 80%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는 이유로 개최 장소가 서울로 정해졌다. 이 같은 출판진흥원 논리대로라면 출판 업계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애초에 전북혁신도시 이전이 잘못됐으며 전북에서의 기관 업무 수행이 어렵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출판진흥원이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계획에 따라 수도권 중심의 출판 생태계 변화를 도모했는지, 또 코로나19 사태 속 온라인 행사의 전북 유치를 고민했는지에도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이전부터 지적을 받아 올해 초 미승인 인원 9명을 수도권에서 전주로 이전시켰다면서 출판 업무 특성상 수도권 업무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잔류인력도 내년 초까지 계획을 세워 이전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07.21 16:53

농진청, 자동 해충 예찰 포획장치 개발…인력·시간 절감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제주대, 산업체와 공동으로 농업 현장에서 문제가 되는 해충을 별도의 인력 투입 없이 장기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자동 해충 예찰 포획장치(오토롤트랩)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람이 직접 주기적으로 현장에서 트랩(포획장치)을 교체하는 현재 예찰 방법은 인력과 비용이 많이 들고, 해충 발생 즉시 대응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오토롤트랩은 로봇 트랩으로, 기기 스스로 트랩을 교체해 주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원격 예찰이 가능하다. 오토롤트랩에 장착하는 롤형 점착트랩은 동그랗게 말린 형태로 끈끈한 면(점착면)을 바깥에 노출해 해충을 포획한다. 점착면은 사용자가 정한 시간에 회수되고 깨끗한 점착면으로 자동 교체된다. 장치에는 40회분의 롤형 점착트랩을 내장할 수 있어 주 1회 조사한다면 280일, 약 9개월간 교체 작업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오토롤트랩 내부 카메라에 찍힌 사진은 자체 메모리에 저장되고 LTE 통신으로 서버로 전송된다. 사용자는 휴대전화와 PC로 해당 장치의 특정일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오토롤트랩을 활용한다면 기존 페로몬트랩을 이용해 주 1회 조사하는 것보다 10년 사용 시 1년에 86만 5000원을 절감, 해충 예찰에 드는 비용을 연간 60%가량 아낄 것으로 예상된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07.21 16:53

국민연금 - 인터넷진흥원, 가상공간서 블록체인 확산 협약 체결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과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원태)이 21일 블록체인 기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단 최초로 가상공간인 메타버스(가상을 뜻하는 메타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에서 1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해 진행됐다. 공단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발굴연구하고, 블록체인 기술 확산과 활용성 제고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분산저장하고 체인처럼 연결해 네트워크 참여자들 모두가 공유하는 기술로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해 모바일 신분증, 금융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특히 공단이 발행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증명서(VC, Verifiable Credential)를 타 기관(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상호연동하는 등 연금업무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청태 국민연금공단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데이터 신뢰성과 국민 편의성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국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변한영
  • 2021.07.21 16:53

혁신도시 내 정부 교육기관 코로나19로 ‘썰렁’…운영 골머리

전북혁신도시 내 정부 교육기관인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들어서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교육생들의 발길이 끊겼다. 이들 기관은 예측 불가능한 코로나19로 교육 운영과 일정 수립 등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농업 경쟁력을 기르기 위한 농촌진흥 공무원 대상 맞춤형 교육기관이다. 평소라면 교육생 방문이 끊이질 않았지만 지금은 적막감만 맴돌고 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대면비대면 교육을 병행해 왔는데 올해는 100여 개 강좌 중 1개 강좌를 제외하고는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면 강좌는 실습이 필수인 농기계 실습반으로 공무원 13명이 참여하고 있다. 한 해 평균 4600여 명의 교육생이 방문하는 것과 비교하면 교육생 수는 없는 것과 다름없다. 7개 강의실 중 불이 켜져 있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고, 일부 강의실에는 비말 차단 칸막이까지 설치했지만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유일하게 강의 소리가 들리는 곳은 미디어실.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비대면 교육 비중이 커지면서 지난해 2개 실에서 4개 실로 늘렸다. 수백 명이 이용하던 구내식당은 개발센터 직원들만 이용하고 있어 식수 인원도 급감했다. 식당 내 들어선 매점은 교육생이 없어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최대 90명까지 수용 가능한 교육생 생활관도 지난해부터 단 한차례 개방했을 뿐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지방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담당하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대면비대면 교육을 병행하고 있지만 강의실 73개 실 가운데 24개 실만 사용하고 있다. 이마저도 참여 인원을 최소화해 10여 명 정도의 소규모 강의로 이뤄지고 있다. 상황이 이러자 이들 교육기관의 고민이 깊다. 소규모 인원으로 대면 교육 진행 시 인원을 나눠야 하는데 이 경우 전문강사 인력 보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갑작스럽게 대면 교육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면 일정을 다시 수립해야 하고, 특히 비대면은 실습 등 교육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최상호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장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교육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알찬 과목을 구성하겠다며 다양한 교육 공학적인 방법을 활용해 비대면 실시간의 한계점을 보완하는 효과적인 교육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7.20 17:25

바이러스 걱정 뚝, 우수 씨마늘 보급 확대…안정 생산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바이러스 걱정 없이 재배할 수 있는 우수 씨마늘을 기존 1품종에서 3품종으로 확대해 지역 농업기술 등을 통해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마늘은 마늘잠재바이러스(GLV), 양파황화위축바이러스(OYDV) 등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되기 쉽다. 바이러스에 단독 감염된 마늘은 20~60%, 복합 감염된 마늘은 80%까지 수량이 줄어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마늘 조직 중 세포 분열을 일으키는 생장점을 떼 낸 뒤 이를 배양증식해 보급하는 생장점 배양 씨마늘 보급사업을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은 남도 품종 위주로 보급해 왔지만, 덜 맵고 가공하기 쉬우며 새 품종을 원하는 소비 경향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대서 품종과 자체 개발한 홍산 품종을 추가해 총 3품종을 본격 분양한다. 이번 씨마늘 보급은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농협 담당자, 씨마늘 공급 농가가 참여하는 마늘 생장점 유래 우량 종구(씨알) 보급협의회를 통해 이뤄진다. 남도와 대서 품종 2010kg은 제주를 비롯해 경남 남해, 전남 무안 등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농협에 분양하고, 홍산 480kg은 통상실시 업체에 분양할 계획이다. 농가에서는 센터나 씨마늘 공급 농가를 통해 바이러스 발병 확률을 줄인 우수 씨마늘을 공급받을 수 있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07.20 17:25

전북 여건 맞는 스마트물류산업 구축 필요

전북지역의 열악한 물류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해 주력 산업인 식품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물류산업의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와 전북연구원은 20일 공개한 전라북도 스마트물류산업 발전전략 연구용역 결과를 통해 전북의 여건을 고려한 새로운 스마트물류산업의 육성전략화를 제안했다. 이번 연구용역에는 나정호 전북연구원 산업경제연구부 연구위원, 김종원 한국은행 전북본부 업무팀 과장, 이응원 한국은행 전북본부 기획조사팀 과장이 참여했다. 나정호 연구위원 등은 정부의 스마트물류체계구축에 전북도가 포함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상향식 전략 제안이 필요하다며 전북지역의 식품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물류의 발전전략을 모색하게 됐다고 이번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전북지역 물류산업은 충분한 수요가 확보되지 않고 신규 인프라 투자도 어려운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때문에 편의성과 비용 절감을 감안한 미래 발전전략으로 스마트물류산업의 구축이 대두되는 양상이다. 스마트물류산업은 원재료 공급, 생산, 보관, 최종소비자 전달, 반품 등 전체 물류과정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한 물류시스템을 의미한다. 나 연구위원 등은 전북도가 집중해야 할 영역은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콜드체인, 스마트물류 등의 부문에서 역량강화가 필요하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거점으로 군산항, 새만금신항만을 연계한 식품 수출의 전진기지 육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구진은 전북 여건에 맞는 스마트물류산업 발전전략의 핵심으로 스마트콜드체인시스템 구축을 꼽았다. 스마트콜드체인시스템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수산물을 원료로 사용하고 온습도 관리를 위한 콜드체인이 도입된 물류시스템을 뜻한다. 나 연구위원 등은 이번 연구에서 제안한 스마트콜드체인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활성화, 콜드체인생태계 조성 및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새로운 스마트물류산업의 육성전략화를 통한 식품산업의 지속성장 가능성 제고, 관련 산업 분야의 기업 성장, 일자리 창출, 국가 식품수출 증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07.20 17:23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농식품 기업 제품 고급화 지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은 전북지역 기업 혁신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식품기업 (유)휴먼에노스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북지역 혁신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은 전북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기술 및 사업화를 지원해 지역 내 주력산업 연관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휴먼에노스는 도내 완주 소재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제조생산하는 기업으로 완주군에서 생산하는 상추, 콩, 양파 등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이다. 이번 시제품 제작은 허약 체질을 개선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십전대보탕과 관절건강에 도움을 주는 MSM(식이유황, Methyl Sulfonyl Methane)을 혼합해 먹기 쉽고 장기보관이 가능한 정제 제형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기존의 십전대보탕은 우수 효능의 전통한약임에도 불구하고 액상형태로 복용과 보관이 용이하지 못했으나 바이오진흥원의 시제품 제작지원으로 이에 대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정제 등의 건강기능식품 제형화에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이번 시제품 제작으로 애로해결 및 제품다각화를 통한 매출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진흥원은 건강기능식품 GMP 제조생산 시설을 보유해 기능성 원료의 발효, 추출, 건조를 통한 소재화와 이를 정제, 과립, 캡슐 등의 제형화로 건강기능식품 제조생산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동수 바이오진흥원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식품 상품화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들이 다양한 제형의 시제품 제작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공동 연구를 통해 제품고급화를 위한 후속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07.20 17:23

전주 호성동 공동주택부지 사상최대금액 낙찰...신규 아파트 분양가격 또 요동치나

속보 = 국내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의 자회사가 전주 호성동 공동주택 용지를 사상 최대 금액으로 낙찰 받으면서 전주지역 아파트 가격이 또 다시 요동을 칠 전망이다. 특히 해당택지는 분양가 심의 의무대상도 아니어서 전주시의 분양가 마지노선인 3.3㎡당 1000만원을 훌쩍 넘어설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전주시는 최근 최고가 경쟁 입찰 방식으로 호성동 2가 855-3번지 2만2132㎡를 총액 812억 원, 3.3㎡당 1213만원이라는 사상 최대 금액으로 매각했다. 예정가격의 3배가 넘는 금액에 해당부지를 낙찰받은 업체는 국내 최초 부동산 종합그룹으로 한강변 금싸라기 땅인 한강호텔을 인수하는 등 디벨로퍼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회사의 계열사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올해 들어서도 대형마트 인수 후 매출 1조원 짜리 주상복합 분양사업을 추진하는 거대회사로 알려지면서 이곳에 조만간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를 단 공동주택건립이 추진될 전망이다. 문제는 막대한 토지비를 치른데 비해 용적률 200% 미만, 400세대 미만 등 건축조건에서 감가를 받아야 하게 때문에 토지비와 건축비, 부대비용 등을 감안해 3.3㎡당 분양가가 최소 16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막을 명분이 없다는 점이다. 지난 해 말 기형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전주시가 부동산조정지역으로 지정된 효과가 희미해질 뿐 아니라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또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에코시티를 비롯한 전북혁신도시같은 공공택지의 경우 분양가 상한을 규제하기 위한 분양가 심사 대상이지만 해당 구역은 분양가 심사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아 산출될 분양가는 전주지역 아파트 분양가의 상식을 초월할 전망이다. 물론 전주시가 건축심의와 도시계획심의 등 인허가 과정에서 분양가를 최대한 낮추도록 노력을 하겠지만 턱없이 높은 가격에 토지를 매입했기 때문에 전주시의 정서에 맞게 분양가를 조정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주지역 부동산 개발 전문업체 관계자는 워낙 비싼 가격에 부지를 매입한데다 해당부지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도 아니어서 무조건 전주시의 분양가 마지노선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주시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의 단초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7.20 17:18

[고속도로 교통사고 줄이기 연중캠페인] ⑪ 고속도로 과속운전의 위험성

김주성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장 고속도로의 가장 큰 장점은 원하는 목적지까지 빠르고 편안하게 갈 수 있다는 점이다. 속도제한 없이 쌩쌩 달릴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지만 우리나라의 고속도로는 교통안전을 고려하여 최고 시속 110km 이상 과속할 수 없도록 속도제한을 두고 있다. 고속도로 제한속도가 정해지는 기준은 설계속도이다. 설계속도란 도로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조건(차량 통행량, 날씨 등)에서 운전자가 도로의 어느 구간에서 쾌적성을 잃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적정 속도를 말한다. 우리나라 고속도로의 설계속도는 시속 100km에서 시속120km 사이이고, 제한속도는 시속 100km에서 시속 110km로 지정돼 있다. 왜 우리나라의 고속도로는 속도제한 없이 달릴 수 있는 독일의 아우토반 같은 고속도로와 달리 비교적 낮은 속도제한을 두고 있을까? 이유는 우리나라의 국토 지형에 있다. 우리나라는 전체 국토의 63%가 산림 지형으로 지형의 각도와 기울기가 커 고속도로의 설계속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그 사이 자동차는 기술발전으로 시속 200km가 넘는 빠른 속도로 주행이 가능해졌다. 성능 좋은 자동차로 뻥 뚫린 고속도로에 들어서면 자꾸만 속도를 높이고 싶고 다른 차량을 추월하고자 하는 충동이 생기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안전한 과속은 없다. 과속운전은 운전자의 신체기능과 차량제어능력이 저하시켜 치명적인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고속주행 시에는 운전자의 눈이 받아들이는 정보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든다. 그러다 보면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다. 사람의 시력은 정지 상태에서 대상을 보는 정지 시력과 움직이는 대상을 보는 동체 시력으로 구분되는데 운전자의 시력은 동체 시력에 속한다. 시력이 1.2인 운전자가 시속 90km로 주행하면서 고정된 대상물을 볼 때 동체 시력은 0.5 이하로 떨어진다. 시야의 범위도 이동속도에 영향을 받는데, 정상적인 시력을 가진 사람의 시야는 약 180도에서 100도 정도지만 시속 100km로 주행할 때는 40도 정도로 시야가 급격히 좁아진다. 따라서 고속도로에서의 과속은 전방과 측면에서의 돌발 상황에 대응하지 못하고 위험에 직면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또, 차량이 시속 100km로 정면충돌했을 때의 충격은 13층 높이의 건물에서 추락하는 것과 같은 충격이다. 고속도로에서 과속으로 인한 충돌사고가 발생하면 안전띠를 착용하고 에어백이 정상 작동하더라도 엄청난 충격으로 인해 사망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아지는 것이다. 지난 5년간 도내 고속도로 사망사고 중 과속으로 인한 사고는 25%에 달한다. 이는 졸음 및 전방주시 태만(60%)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율을 차지한다. 전국 고속도로 사망사고 중 과속으로 인한 사고비율이 10%남짓인 것과 비교해도 훨씬 큰 숫자다. 타 지역 고속도로에 비해 교통량이 적어 과속의 유혹이 큰 것도 원인일 것이다. 5분 먼저 가려다 50년 먼저 간다. 조금 일찍 목적지에 도착하려고 과속 등 무리한 운전으로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 문구다. 제한 속도를 잘 준수하고 적정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여유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 될 것이다. /김주성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장

  • 경제일반
  • 기고
  • 2021.07.20 17:13

농신보 정읍권역보증센터, ‘귀농귀촌인 대상 신용보증 교육’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정읍권역보증센터(이하 농신보 정읍센터, 센터장 이성로)는 19일 부안군 귀농귀촌인들을 대상으로 귀농창업자금 보증지원을 위한 신용보증 교육을 부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했다. 농신보 정읍센터에서는 정부의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귀어귀촌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귀산촌인 창업자금 지원사업 사업지침에서 선정된 보증대상자를 대상으로 대출금액 최고 3억 7500만원(창업자금 최대 3억원, 주택자금 최대 7500만원), 보증비율 최대 95%로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일정 금액까지는 위탁금융기관에서 간이신용조사 심사를 통해 보증지원이 가능하고, 그 이상을 초과하는 금액은 농신보 센터에서 직접 심사를 통해 보증지원을 하고 있다. 부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된 교육은 영농에 직접 종사하고 있는 귀농인들 뿐 아니라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예비 귀농인을 포함해 40여명이 참석했다. 신용보증 이용절차, 보증종류 및 한도 등 보증제도, 보증지원 사례 등을 중심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상호간 소통과 신용보증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함께했다. 이성로 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지난 6월 정읍시에서 열린 예비 귀농인들 대상에 이어 올해 2번째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농신보 신용보증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귀농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농어촌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1.07.19 16:55

철근대란과 건자재 가격 인상에 최악의 폭염 예고...건설현장 신음

철근대란에 이어 각종 건자재 가격 상승과 기름 값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지역 건설현장이 이번에는 최악의 폭염을 맞아 신음하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마스크 착용이 더욱 강조되며 작업자들은 불볕더위에 숨조차 쉬기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기상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전북지역은 장마가 끝날 것으로 관측되며 지금보다 한 단계 더 강한 열돔(heat dome) 형태의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열돔현상은 더운 고기압이 대기 중에 자리 잡은 채 지표면 부근의 열기를 가두는 현상이다. 낮 동안 내리쬔 햇볕으로 달궈진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고기압이 압력솥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사상 최악의 폭염이 발생했던 지난 2018년 더위도 열돔 때문이었다.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기압의 형태가 당시와 같다는 점에서 역대급 무더위가 재연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야외작업이 많은 건설현장은 초긴장상태에 접어들었다. 폭염일수가 늘어날수록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연일 신규 확진자 숫자가 정점을 찍고 있는 코로나 4차 대유행 상황은 건설근로자들이 느끼는 더위를 가중하고 있다. 실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하면 심박수, 호흡수, 체감온도가 상승한다. 바이러스를 차단해주는 필터 기능 때문에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것은 말할 나위 없다. 폭염쉼터와 같은 휴게 공간에서도 5인이상 거리제한 시행으로 더위를 식히기 어려워졌다. 마스크를 쓰자니 온열질환이 우려되고, 마스크를 벗자니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는 진퇴양난에 빠진 상황인 것이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은 물론 각종 안전사고도 늘어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전주지역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은 커지고 있지만 섭씨 40도에 가까운 폭염이 지속될 경우 안전에 대한 긴장감도 풀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건설현장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조치가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정부는 폭염에 대비해 개인 단위로 지급하는 생수, 냉장고냉동고 임대비용 등 건설업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사용항목을 한시적으로 확대한 바 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07.19 16:55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