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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자영업자의 몰락, 중고 물품처리 어쩌나

전주 완산구에 있는 중고가전제품매장에는 업소용 물건을 중고로 팔겠다는 문의가 끊임없이 오고 있다. 물밀듯 들어오는 중고제품을 매장 안에 모두 수용하지 못하면서 매장주변까지 업소용 싱크대, 반찬 냉장고, 테이블 등이 겹겹이 쌓여있다. 익산지역에 있는 고물상에도 업소에서 썼던 것으로 보이는 가전제품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업소용 냉장고와 대형 에어컨 등 음식점에서 쓰던 가전제품의 경우 일반 가정에 팔수 없기 때문에 수요에 한계가 있는데다 중고가전제품 매장에서는 상태가 좋은 물건만 받다보니 5년이상 오래사용하거나 질이 떨어지는 제품은 고물상으로 팔리고 있는 것이다. 군산지역의 중고 매장은 아직까지 지난해보다는 중고물품이 눈에 띄게 늘어나지는 않은 모습이다. 그동안 지엠대우와 현대조선소 사태 등으로 이미 망할 곳은 망했기 때문에 더 이상 망할곳도 없다는게 이곳 자영업자들의 설명. 하지만 5일 정오시간. 평상시 손님이 붐볐을 점심식사 시간대였지만 비응도동 회타운은 한적한 모습을 띠고 있으며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음식점이 3곳중 1곳에 달하고 있어 코로나19이후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해 코로나19로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이 속출하면서 중고 가전제품 매장들에 재고품이 쌓여가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에서 분석한 자영업자들의 1년 개업 대비 폐업자 수는 통상 70%대 였지만 지난 해 코로나19이후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더욱 늘고 있어 90%를 넘을 전망이다. 전북지역도 사태가 심각하다. 지난 해 26여만 명이었던 전북지역 자영업자는 지난 해 2만여명이 대폭 줄어든 데이어 올해는 폐업자수가 작년보다 1만명이상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폐업한 자영업자 매장의 80%를 음식점이 차지하고 있어 이들이 쓰던 업소용 냉장고와 온풍기, 업소용 탁자와 의자 등이 중고매장마다 넘쳐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장사를 접어야할 상황이지만 가게를 인수하겠다는 창업자가 없어 시설에 대한 권리금을 받지 못하고 땡처리 식으로 중고매장에 시설을 넘기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전주서부신시가지에서 휴게음식점을 운영하다 폐업한 A씨는 창업할때는 권리금 1억 원을 주고 가게를 인수했지만 1년만에 코로나19가 발생해 월세를 내지 못할 형편이어서 보증금만 까먹다가 결국 가게를 접었다며 가게를 인수할 대상자를 찾지 못해 시설물을 땡처리 업자에게 넘겨 권리금으로 지불했던 1억 원을 고스란히 날렸다고 하소연했다. 도내 소상공업계 관계자는 음식점뿐만 아니라 커피숍과 피씨 방등 다른 업종의 폐업도 줄을 잇고 있다며 창업할 때는 많은 대가를 치르고 구입한 물품들이 폐업할 때는 헐값에 넘겨지고 있어 창업자금이 고스란히 빚으로 처져 어려움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4.05 18:23

남원산림조합, 고성장으로 경쟁력 확보 발판 마련

윤영창 남원산림조합장 남원산림조합(조합장 윤영창)이 지난 2020년 약 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산림조합의 경쟁력 확보의 발판을 마련했다. 윤영창 조합장은 5일올해 중점 사업 방향으로 산촌에 활력을 주고 산주와 조합원에게 희망이 되는 산림조합,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과 협력으로 상생하는 산림조합,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산림조합 등 3가지 목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림조합으로서 본연의 정체성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미래를 대비하는 노력을 병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밖에도 남원산림조합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가능성을 찾고 있다. 지난해 임직원이 합심해 산림조성, 산림토목, 사방, 경관조성사업 등 산림 사업을 시행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으며 신용사업 또한 여수신 8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 하고 있으며. 조합 자체 사업인 임산사업소와 나무전시판매장을 산림마트와 연계 활용하는 방안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향후 조합원자녀 장학금 지원과 조합원에게 조합에서 생산한 제품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윤조합장은 국산목재 활성화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이 크다. 그는 남원산림조합에서는 1988년 목재집하장을 시작으로 칩 생산공장 및 수실류(잣), 목가공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수실류의 원재료값 상승과 수입 목재와의 가격 경쟁이 여의치 않아 어려움이 크다며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원산림조합은 2015년 윤영창 조합장 취임 이후 5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뤘으며 특히 2020년 결산은 약 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해 조합원에게 3.8%의 출자배당과 이용고배당 등을 실시했다. 윤 조합장은 조합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신규 소득 사업을 구상하고 조합 자체 사업 발전을 위해 노력을 하겠으며, 물론 사유림 경영지도 활동 등 산림조합 본연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부분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가장 기본으로 여기고 앞으로도 산주와 임업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조합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신기철
  • 2021.04.05 17:40

전북 9개 기관, 전북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소비촉진운동 MOU

전북지역 9개 기관이 전북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소비촉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윤종욱)은 지난 2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근영) 등 9개 기관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위해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에서 전북지역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소비촉진운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9개 기관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전북서부지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사)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전주상공회의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사)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 (사)중소기업융합전북연합회, 전북차세대기업인모임 등이다. 이번 협약은 국정과제인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서 지역 경제단체와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1부 ㈜두손푸드의 우수사례 발표에 이어 2부 협약식 체결 순으로 진행됐으며, 협약식은 사회적경제기업 발굴육성 및 제품 소비촉진, 자금마케팅 등 참여기관 연계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사회적경제기업 1곳 이상을 선택해 릴레이 방식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점이다.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생산제품을 구매하는 버킷챌린지 방식의 소비촉진운동은 참여기관 및 경제단체 소속 회원사 등 50곳이 참여해 5,000만원 이상을 구매할 예정이다. 김근영 본부장은 지원기관 및 경제단체들과 협력해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육성하고, 소비촉진운동 전개로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4.04 18:54

스마트하지 못한 ‘스마트시티 전북’

급격한 도시화로 인구와 자원 소비가 도시에 집중되면서 이에 따른 교통 혼잡과 재난, 미세먼지 등 각종 도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는 도시문제 해결과 도시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해 스마트 시티에 주목, 빅데이터AI 등 4차산업혁명기술을 통한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7년 고속정보통신망 시스템(ICT)을 활용한 택시개발 사업에 이어 2018년부터 도시 문제해결 및 혁신 생태계 육성을 위한 스마트시티가 본격화됐다. 하지만 전북에서는 관련 사업이 재정 부담 등의 이유로 기피돼 타지역에 비해 관련 생태계가 뒤처졌다는 지적이다.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스마트도시란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 건설정보통신기술 등을 융복합하여 건설된 도시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말한다. 전북에서는 지난 2016년 완주와 2018년 고창, 2019년 전주가 정부의 개발한 다양한 도시 상황 관리 및 스마트도시를 위한 기술을 보급하는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해 완주가 정부의 스마트 횡단보도나 놀이터 등과 같은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스마트솔루션 챌린지 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는 김제가 선정돼 진행 중이다. 문제는 이 같은 사업 외 도내에서는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이 없다는 것이다. 반면 타지역의 경우 4차 산업혁명의 각종 첨단기술을 집약한 미래형 스마트 스마트시티 구축에 적극이다. 세종은 지난 2017년부터 인공지능 기반의 도시를 컨셉으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구축 중이며 부산은 지난 2019년부터 데이터와 증강현실 기반 중심의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EDC)를 구축하고 있다. 그 밖에 경기도 부천과 대전광역시, 인천광역시가 민간기업과 함께 교통에너지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를 추진 중이며 경남 통영과 부산시 수영구, 서울시 충남 부여군 등 지자체가 기성 도시의 스마트화를 촉진하는 스마트타운 챌린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사업 참여를 위해 지자체들이 준비를 했지만 재정부담의 이유로 결국 포기한 사례가 있다며 이와 관련해 보다 지자체들이 정부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스마트시티 인프라 확충에 노력해 전북이 낙후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엄승현
  • 2021.04.04 18:05

전주 아파트 거래절벽불구, 가격은 지속 상승 왜?

전주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아파트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전주지역 신규택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기록적으로 상승하면서 아파트 가격의 기준심리가 오른데다 재개발 재건축 구역의 아파트 거래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일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3월 말 기준 전북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매주 0.04~0.09%P 오르면서 전달보다 0.3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말 조정구역으로 지정된 전주지역도 0.28%P 올랐다. 전주지역 아파트 가격은 지난 해 말 에코시티와 효천지구 등 신규 택지를 중심으로 초기 분양가의 2~3배 높은 수준으로 형성돼 있지만 지난 해 전주가 조정지역으로 묶인 이후 매매거래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주 에코시티 131㎡A타입 아파트는 분양가보다 2억원이상이 올랐지만 지난 해 말 5억5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4개월 동안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9억 9000만원까지 올랐던 전주 효천지구 119㎡ 규모의 아파트도 지난 해 말 이후 거래가 끊긴 상태다. 또 다른 에코시티 112㎡아파트도 지난 해 11월 6억 원에 거래된 이후 현재까지 아무런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주시가 분석한 아파트 거래량 분석에서도 지난 해 조정구역 지정 이전까지 1200~1796건에 이었던 전주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대부분 10분의 1수준으로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상승률이 기형적으로 컸던 에코시티, 만성효천지구에서는 규제 후 아파트 거래량이 한 건도 나오지 않았던 경우도 발생하고 대부분 가격을 대폭 낮춘 급매물만 한두건 씩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처럼 아파트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은 지난 해 전주 에코시티의 한 아파트가 11억 원에 거래되는 등 기형적인 상승이 이뤄지면서 아파트 가격의 기준심리가 올라 전주 서부신시가지와 서신동 지역을 중심으로 2000~4000만원에서 최고 1억 5000만원씩 오른 가격으로 매매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 구역에 포함된 전주 서신동 우성 아파트가 2억 원 이상에 거래되는 등 전주지역에서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과거 5000만원 수준이던 단층 아파트가 1억 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도 주요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백미영 전주시 아파트 거래 특별조사단장은 조정지역 지정이후 기형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을 보였던 신도심 지역의 아파트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그동안 인상요인이 있었던 전주 서부신시가지와 서신동 일대 아파트가 올랐고 재개발 지역의 단층 아파트가 크게 오르면서 전체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조정지역 지정이후 아파트 가격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04.04 17:55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삼성실적발표와 재보궐 선거에 영향

국내증시는 7일로 예정된 삼성전자 잠정 실적발표와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FOMC 의사록 공개 이벤트가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71.79포인트(2.36%)상승한 3112.80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1조535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869억원과 4489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증시는 미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로 증시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2조25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중장기 경제 프로그램의 절반이 공개했고, 나머지 절반은 다음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또 재원조달은 법인세 인상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주 보궐선거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그간 여야 후보들의 정책기대를 바탕으로 건설주가 올랐기 때문에 결과가 나온 이후 추이를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건설업종이 실적이 뒷받침되는 주가흐름을 기대하기 이른 상황으로 선거 후 차익실현 가능성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삼성전자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60.9조원과 8.7조원에 형성되어 있고,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월 및 전년 대비 각각 3.2%와 1.9% 상향됐다. 또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9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9% 상향됐다. 국내증시로 보면 IT 대형주 같은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7일 삼성전자실적 발표 이후 1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며 최근 실적추정치가 상향되는 IT 대형주를 중심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은 중소형주에서 점차 대형주 위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시가총액 상위대형주에 대해 지켜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실적 시즌에 대응할 수 있게 반도체와 최근 실적상향으로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 높은 업종인 IT하드웨어, 유통, 철강업종 같은 경기민감주 위주 포트폴리오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4.04 17:55

호룡, 국내 최초 전기굴착기 생산 공장 김제 착공… 일본 주도 시장 탈환 전환점

국내 특장차 선도주자인 ㈜호룡(대표 박장현)이 글로벌시장 개척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호룡은 지평선산업단지 부지 내 대한민국 최초의 전기굴착기 양산공장 건립하고, 올해 말까지 250억여 원을 투자해 연 3000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전기굴착기 전용라인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일 송하진 전북도지사, 박준배 김제시장, 박장현 호룡 대표이사, 산업부 강경성 산업정책실장, 지역주민이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룡 전기굴착기 양산공장 기공식이 김제 지평선 산업단지에서 열렸다. 호룡은 1단계로 김제 지평선 산업단지 내 1만4000평에 249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설하고 2022년 상반기부터 82명을 고용해 국내 최초 전기 굴착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2단계는 같은 산단 내 2만 평 부지에 500억 원을 투자해 2022년 상반기에 착공, 2023년에 준공한 후 150명을 신규고용한다는 구상이다. 전기 굴착기는 지난 2020년 최초 정부 보조금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서 디젤 굴착기에서 전기 굴착기로의 전환이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호룡의 소형 전기 굴착기 생산은 현재까지 일본이 주도해왔던 소형 굴착기 시장을 탈환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8년 기준 국내 판매 3.5톤급 굴착기는 3087대이며, 이 중에서 해외 5개사(얀마, 코벨코, 구보다, 볼보, 밥켓)에서 수입한 경우가 2886대, 국내 2개사(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가 생산한 굴착기는 201대에 불과하다. 호룡은 3.5톤급 전기 굴착기 보급 확대를 통해 2024년까지 소형 굴착기 시장점유율을 50%까지 높여 617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북도와 김제시는 호룡이 오는 2023년까지 김제 지평선 산단 내 3만4000평에 749억 원을 투자해 전기 굴착기를 양산하면, 이와 연관된 협력업체 20여개 기업을 김제 지평선 산업단지 및 백구 특장차 전문화단지에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박장현 호룡 대표이사는 향후 전기구동 굴착기 개발 및 생산을 위한 기술력을 갖춘 소수의 제조사들이 시장을 나눠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양산 공장 구축을 계기로 기술적 우위와 대량 생산능력을 갖춰 소형 굴착기 시장을 선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난 3월에 선정된 전라북도 산업단지 대개조와 연계해 김제 특장차 중심의 농공단지 혁신계획을 수립한 후 정부 공모사업으로 신청해 농공단지 중심의 산단 대개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경석최창용 기자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21.04.04 17:35

전북 원예산업 ‘전국 1위’… 도·시·군·농업법인 전 분야 1위 석권

전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21년 원예산업 종합계획 이행실적 연차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118개 광역기초지자체와 광역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원예산업종합계획 이행 노력, 생산 분야, 유통 분야 3개 항목 6개 지표에 대한 목표대비 달성도를 평가했다. 전북도는 생산자 조직 육성, 통합마케팅 확대 등의 지표에서 만점을 획득함으로써 전국 10개 시도 중 최고점(102.82)으로 1위를 차지하며 농산물 마케팅 선도 지자체임을 입증했다. 시군 분야에서는 100개 단체 중 무주군이 1위, 전주시가 2위를 차지했으며, 농업법인으로 이뤄진 품목 광역조직 분야에서는 8개 조직 중 부안마케팅이 1위, 김제에 있는 ㈜농산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북은 16개 조직 모두 A등급(5개 등급)에 선정되며 2022년 농산물유통 관련 국비 사업 우선 선정 자격과 산지유통활성화자금 기본배정액 외 480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하게 되었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그동안 유통 구조 개선을 위해 생산자조직 육성 강화와 통합마케팅조직 원예농산물 취급액 확대 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 결과 이러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면서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농산물 통합마케팅의 새로운 부흥을 위해 산지유통을 점차 혁신해 나갈 계획이며 농민이 행복한 삼락농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천경석
  • 2021.04.01 18:38

총 49만5000평 확보 완료… 새만금산단 장기임대용지 추가 매입 속도

전북도가 새만금 산업단지의 투자유치 촉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새만금산단 내 장기임대용지를 매입하여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전북도는 1일 새만금청, 군산시와 함께 올해 사업예산 210억 원(국비 168, 지방비 42)을 투자해 새만금산단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새만금산업단지 내 장기임대용지 6만2000평(21만㎡)을 매입했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49만5000평(164만㎡)의 장기임대용지를 확보한 전북도는 목표량인 60만5000평(200만㎡)에 성큼 다가섰다. 전북도는 내년에 11만 평(36만㎡)의 임대용지를 추가로 매입해 조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장기임대용지는 국내기업에 외국인투자기업과 동일한 공시지가 1% 수준의 낮은 임대료로 최장 100년간 부지를 사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제공한다. 초기투자 비용 경감 등으로 기업들에 큰 매력으로 작용해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임대용지 투자협약을 체결한 9건은 10만 평(33만㎡)의 면적에 투자액 1972억 원 규모로 현재 공사완료(세미) 및 공사 중(주왕산업)인 기업이 2곳, 입주 계약 체결 예정(비전에셀 등)인 기업이 3곳이며, 플라스포, 와이에이치에너지 등 4개 기업은 입주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착공을 준비 중이다. 윤동욱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새만금을 그린뉴딜과 신산업 중심지로의 역할, 속도감 있는 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확보된 임대용지에 많은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1.04.01 18:38

전북지역 산업 기지개... 코로나19 이전 회복 기미

코로나 19로 곤두발질 치던 전북지역 산업이 기지개를 켜며 코로나19이전으로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광공업 생산과 대형소매점의 판매가 늘고 있고 중소기업들의 업황지수도 연속 상승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밝힌 2월 전북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화학제품, 금속가공, 식료품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 기계장비, 전자부품 등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지난 해 같은기간보다 1.5% 증가하고 전달보다는 7.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7.5로 작년보다 34.6% 증가했으며 가전제품, 의복, 오락?취미?경기용품, 화장품, 음식료품, 신발?가방, 기타상품 모두 매출이 늘었다. 중소기업 업황전망지수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전북지역 소재 13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4월 전북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4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0.2로 전월에 비해 7.5p 상승(전년 동월 대비 8.0p 하락)했다. 이는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로,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지원이 시작되고 코로나 백신접종이 본격화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잠재적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80.4로 전월 대비 6.9p 상승, 전년 동월 대비 6.7p 하락했으며, 비제조업은 57.0으로 전월 대비 7.9p 상승, 전년 동월 대비 10.0p 떨어졌다. 세부 항목별로는 내수판매(59.068.7), 수출(85.7100.0), 영업이익(57.067.2)전망, 자금사정(59.467.2)에서 전월 대비 상승했으나, 고용수준(90.289.7)전망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3월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응답을 살펴보면, 내수부진(67.2%), 인건비 상승(48.9%), 원자재 가격상승(30.5%), 자금조달 곤란(29.8%), 업체간 과당경쟁(26.7%)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집계한 3월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76로 전달(72)보다 4포인트 올라섰다. 4월 업황 전망 BSI도 79로 전월(78)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전북지역 BSI는 지난해 7월 43에서 지속적으로 오르다 지난해 12월 하락한 이후최근 3개월 연속 꾸준히 증가하며 코로나1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 산업·기업
  • 이종호
  • 2021.04.01 18:30

2023년 사업화 목표, 탄소규제자유특구사업 순항

전북도는 31일 김희천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단장이 특구 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대진정공(주), 일진복합소재(주)를 포함한 특구사업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형선박과 수소이송용기, 소방특장차에 대한 추진상황 설명과 사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도는 지난해 7월 탄소 규제자유특구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이후 올해 2월까지 컨설팅, 적정성 검토 등 사업추진을 위한 관련 기관과 내부 협약을 진행했으며 이번 김 단장의 현장 방문을 통해 탄소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게 됐다. 한편 전북도는 탄소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성공을 위해 각 사업의 로드맵에 따른 시제품 제작, 실증사업, 탄소소재 적용 규정신설 및 규제 개정 등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특히 이번 탄소특구의 성공에 있어 참여하는 기관의 유기적인 역할 수행이 중요한 만큼, 기업 현장행정을 통한 애로사항 및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끊임없는 논의를 통해 사업을 완성해 갈 계획이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탄소 규제자유특구 사업이 완료되어 본격적으로 사업화되는 2023년 이후부터는 실증사업 탄소제품의 신규시장 진입이 확대돼 기업 매출 향상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엄승현
  • 2021.03.31 19:13
경제섹션